민간 팔공산 케이블카 설치 시도…시민단체 ‘결사반대’

최근 대구의 한 민간업체가 팔공산의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허가신청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시민단체들이 결사반대에 나섰다. 10일 대구환경운동연합과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의 한 업체가 문화재청에 팔공산 관봉에 케이블카 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국가지정문화재 보존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행위에 대한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허가신청서에는 케이블카 상부역사 승강장을 팔공산 관봉에 있는 석조여래좌상 서쪽 225m 지점에 설치한다는 내용이 있다. 관봉의 석조여래좌상은 보물 제431호로 갓바위로 불리는 불상이다.민간 업체가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허가받기는 어려울 것이란 게 시민단체의 전망이다. 문화재청의 문화재보호법에는 문화재를 기준으로 반경 500m 정도를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정해놓고 그 이내 시설물을 설치할 경우 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기 때문이다. 2016년 8월 갓바위 서쪽 520m 지점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려는 민간 업체의 시도가 있었으나 대구시에서 환경 훼손, 생태계 교란, 안전성 및 주차공간 문제 등을 이유로 불허한 바 있다. 2013년 신청했던 케이블카 사업도 역사와 문화, 경관 훼손으로 문화재위원회에서 반대했다. 시민단체 측은 그동안 팔공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기 위한 시도가 1982년부터 지금까지 수차례 있었지만 허가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계대욱 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케이블카 건설로 문화재·자연경관·생태계 훼손과 환경의 악순환은 불 보듯 뻔하다”며 “동구에서 갓바위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된다면 타 지자체들의 경쟁적 난개발과 지역 갈등을 초래할 뿐”이라고 주장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예담학교 학생들의 움직이는 미술전시 '꿈을 그리다'

대구예담학교가 재학생들의 전시기회 확대를 위해 팔공산수련원을 시작으로 움직이는 미술전시회 ‘꿈을 그리다’를 진행하고 있다.26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는 앞으로 낙동강수련원, 대구해양수련원, 대구교육연수원, 대구미래교육원, 중앙교육연수원 등으로 확대된다. 이번 전시를 위해 미술과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전공실기, 드로잉 수업을 통해 회화, 디자인,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200여 점을 완성했다.미술과 3학년 김현진 학생은 “대구예담학교에서 전공 실기 위주의 수업을 하면서 예전에 비해 그림 실력이 많이 늘었다. 전시회를 통해 지난 한 학기 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과를 많은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대구예담학교는 전국 최초의 예술체육 전담 위탁학교(공립)로 미술과 음악, 체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미술과정은 미술관련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대구 및 타시도 소재 고등학교 2, 3학년 학생 중 희망자를 모집해 미술 분야 심화교육으로 진행된다.대구예담학교는 전일제(고3)와 방과후형(고2, 3)의 투트랙(two-track)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 작품은 전일제 고3 미술과정 학생들이 제작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속도 내야

옐로스톤(Yellowstone)은 1872년 지정된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이다. 미국 서부 와이오밍 등 3개 주에 걸쳐 있다. 화산폭발로 이뤄진 고원지대에 마그마가 지표 가까이 있어 다채로운 자연현상이 나타난다.한국 사람들의 귀에 익숙한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의 3배가 넘는 약 9천㎢의 광대한 면적에 황야와 협곡, 간헐천, 폭포, 기암괴석 등이 분포하고 있다. 옐로스톤이란 이름은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수가 바위 표면을 노랗게 변색시켜 붙여졌다.대한민국 최초의 국립공원은 지리산이다. 1967년 지정됐다. 우리의 국립공원 관련 논의는 일제 치하인 1935년에 있었다. 금강산을 지정하자는 논의가 있었으나 불발에 그쳤다. 제1공화국 시절 남한산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그 후 지리산이 지정된 1960년대 중반까지 뚜렷한 논의조차 없었다.---환경장관 “국립공원 지정 요건 충족”현재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총 22개소에 이른다. 산악형 18개소, 해상·해안형 3개소, 사적형 1개소 등이다.산악형은 가야산, 계룡산, 내장산, 덕유산, 무등산, 변산반도, 북한산, 설악산, 소백산, 속리산, 오대산, 월악산, 월출산, 주왕산, 지리산, 치악산, 태백산, 한라산 등이다. 해상·해안형은 다도해해상, 태안해안, 한려해상 등이다. 사적형은 경주다.최근 대구·경북의 명산인 팔공산이 국립공원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는 소식이 들려 지역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지난 7월 “팔공산은 자연생태계 등이 우수해 국립공원 지정 기준을 중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자치단체와 협의 및 주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198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팔공산의 국립공원 승격 논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간 승격을 둘러싼 찬반이 첨예하게 맞서왔다.난개발을 우려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승격 논의가 10여 차례 있었으나 진전을 보지 못했다. 재산권 행사와 관련한 불안감 때문에 토지소유 주민들이 반대에 나서면서 무산되곤 했다. 반대에 대한 대응책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때문이었다.찬성하는 사람들은 “국립공원이 되면 우리지역 명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관리의 효율화와 자연보전 기능 강화 등을 든다. 이들은 “국립공원으로 승격돼도 관리 주체가 국가로 바뀔 뿐 규제는 별 차이가 없다”고 말한다.이에 반해 반대 측은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지금만 해도 그린벨트, 공원구역, 상수도 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 때문에 제대로 재산권을 행사해 본 적이 없다. 국립공원 지정을 밀어붙인다면 생존권 차원에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팔공산은 행정구역상 대구 동구, 경북 경산시 와촌면, 영천시 신녕면·청통면, 군위군 부계면·산성면·효령면, 칠곡군 가산면·동명면 등 2개 광역시도, 5개 시군구, 8개 면에 걸쳐 있다. 전체 면적은 125.607㎢이며 대구가 28%, 경북이 72%를 점유하고 있다. 사유지는 78%에 이른다.-자연·인문자원 풍부…최고의 여건 갖춰팔공산은 수려한 자연자원과 함께 유서깊은 불교문화 유적 등이 산재해 있다. 국보, 보물 등 국가지정 문화재 31점, 지방문화재는 90건에 이른다. 또 골짜기마다 전설과 설화가 서려있다. 스토리텔링화 해서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최고의 여건이다.국립공원 승격의 명분은 차고 넘친다. 이제는 반대 주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민들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면서 환경부 등 정부 당국과 논의를 속도감 있게 진척시켜야 한다.지난 2013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광주 무등산도 지정 전 사유지가 80%에 이르러 난개발로 큰 몸살을 앓았다. 그러나 1980년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시작된 ‘무등산 공유화 운동’이 난개발 방지와 국립공원 지정 등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국내 대표적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으로 평가되는 이 운동은 ‘무등산 1천 원 땅 한평 갖기 운동’으로 이어져 사유지 매입과 함께 기부를 받는 등 적지않은 성과를 거뒀다. 광주가 어떻게 난제를 풀었는지 벤치마킹도 필요한 시점이다.

500년 세월을 찾아 떠나는 대구 10영(중)팔공산

제6영 북벽향림(北壁香林)‘古壁蒼杉玉朔長 (고벽창삼옥삭장), 옛 벽 푸른 측백나무 옥창같이 길고長風不斷四時香 (장풍부단사시향), 긴 바람 끊임없어 사시에 향기로워라慇懃更着栽培力 (은근경착재배력), 은근히 정성 모아 힘들여 가꾼다면留得淸芬共一鄕 (유득청분공일향), 맑은 향 머물러 온 고을에 가득하리’제7영 동사심승(桐寺尋僧)‘遠上招提石逕層 (원상초제석경층), 멀리 절 오르는 층층의 돌계단 길靑騰白襪又烏藤 (청등백말우오등), 푸른 행전 흰 버선에 검은 지팡이로다此時有興無人識 (차시유흥무인식), 이 시절 흥겨움을 아는 이 없으리니興在靑山不在僧 (흥재청산부재승), 청산에 흥이 있지 스님에게 있지 않네’제9영 공령적설(公嶺積雪)‘公山千丈倚?層 (공산천장의준층), 천길 팔공산 층층이 험준한데積雪漫空沆瀣澄 (적설만공항해징), 쌓인 눈 하늘 가득 이슬처럼 맑구나知有神祠靈應在 (지유신사영응재), 신사에 신령님 계심을 알겠거니年年三白瑞豊登 (연연삼백서풍등), 해마다 서설 내려 풍년을 기약하네’대구 10영 가운데 팔공산을 노래한 제6영 북벽향림과 제7영 동사심승, 제9영 공령적설이다.제6영 북벽향림은 향산의 측백나무 숲이다. 특히 서거정의 10영 가운데 대구 남·북부지역 중 북쪽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곳이 동구 도동에 위치한 측백나무 숲이다.과거 도동의 측백나무 숲 아래에는 대구와 경주를 잇는 길이 있었다.측백나무를 품고 있는 팔공산의 끝없는 전경과 함께 절벽의 경치와 더불어 빽빽이 심어진 측백나무는 이곳을 지나는 나그네의 심신을 달래주기도 했다.제7영 동사심승은 동화사의 승려를 찾아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팔공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동화사는 대구를 대표하는 사찰이다.서거정은 하얀 버선에 지팡이를 들고 팔공산 동화사의 돌계단을 오르는 노승의 모습을 바라보며 청산의 흥을 노래했다.제9영 공령적설은 팔공산의 쌓인 눈을 읊조린다. 대구를 대표하는 명산인 팔공산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움을 자랑하지만 그 시절 겨울철 팔공산에 쌓인 눈은 서거정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당시 서거정은 팔공산의 백색 아름다움에 반해 ‘신사에 신령님 계심을 알겠구나’라고 감탄하며 이곳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풍년을 기약하기도 했다.◆팔공산에서 서거정을 만나다팔공산을 따라가다 동구 도동에 다다르면 관음사 옆 계곡 절벽에 자리 잡은 측백나무 숲이 보인다. 이곳은 제6영 북벽향림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본래 이곳은 대구와 경주를 잇는 길목으로 측백나무 숲은 이곳을 지나는 나그네의 휴식처로 유명했고 팔공산의 능선을 감상하기에 충분했다.1962년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1호로 지정된 만큼 그 의미가 남달랐지만 절벽의 측백나무 숲을 바라보면 저 멀리 이어지는 팔공산이 한눈에 펼쳐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좌·우 600m에 이르는 측백나무 숲은 높이 5∼7m 길이의 나무 700여 그루가 이어져 있었고 인근에는 관음사라는 사찰과 함께 공원 쉼터도 자리 잡고 있었다.특히 측백나무 숲 표지판과 안내문, 포토존 등이 있는 천변은 이곳을 가장 가까이서 감상할 기회였다.서거정이 감탄하고 노래한 측백나무 숲에 안겨 있다는 사실만으로 묘한 아늑함을 느끼게 하는 곳이었다.대구 10영의 제7영 동사심승의 배경이 되는 곳이 바로 동화사다. 대구 10영의 절경 가운데 시의 무대가 눈앞에서 펼쳐지는 곳 중 하나다.동화사로 첫발을 내디딘 순간 이곳의 대웅전 너머로 팔공산의 기운이 느껴졌다.팔공산의 여러 사찰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화려함을 자랑하기에 팔공산의 경치를 한눈에 바라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특히 대웅전에서 약사여래대불(일명 통일대불)을 보러 가는 길은 서거정이 ‘멀리 절 오르는 층층의 돌계단 길’이라고 읊은 계단으로 추정되고 있었다.동화사를 거니는 방문객의 모습은 500여 년 전 서거정이 바라본 ‘동사심승’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고 팔공산의 푸른 절경은 가을의 풍경을 숨죽여 기다리는 듯했다.제9영 공령적설은 겨울철 눈에 뒤덮인 팔공산을 의미한다. 대구를 두 팔 벌려 감싸 안은 팔공산은 지역의 상징이다.비록 백색의 아름다움이 아니더라도 팔공산의 여름은 푸르고 우거진 숲을 자랑했다.신림봉에 올라 바라본 팔공산의 산세는 웅장했고 장쾌한 공산의 능선이 한눈에 들어왔다. 최고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낙타봉, 동봉, 서봉, 염불봉 등이 날개를 펼친 듯 넓게 솟아 있었다.500여 년 전 팔공산 봉우리마다 뒤덮인 흰 눈을 바라본 서거정은 어떠한 마음이었을까. 여름의 추억을 간직한 채 이번 겨울은 팔공산의 은빛 세상을 느끼기 위해 신림봉에 또다시 올라 그 당시 서거정의 마음을 이해해 보려 한다.◆팔공산의 절경을 바라보는 현재팔공산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명소는 다양하다.서거정이 대구 곳곳에서 팔공산을 바라보며 대구의 풍경을 감상했듯 지금도 팔공산의 포토존이자 힐링 장소로 유명한 곳이 지역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팔공산의 정기를 느끼고 싶다면 ‘팔공산 케이블카’를 추천한다. 케이블카는 1985년에 개장돼 출발역 470m, 정상역 820m 높이로 구성됐다.탁 트인 전망으로 팔공산의 절경은 물론 대구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특징이 있다.정상역에 도착하면 삼림욕 코스를 즐기는 게 좋다. 꽃그늘 정자와 솔 향기 정자, 피톤치드 쉼터를 들려 왕복 300m 거리에 10분가량이 소요된다.또 소원바위와 신림봉 전망대에서 팔공산의 운치를 감상할 수 있다.젊은 커플이라면 5가지 테마가 있는 사랑의 터널이라는 산책로에서 아름다운 맹세(?)를 하며 추억 쌓기에 나서볼 만 하다. 출출하다면 이곳의 식당과 카페에서 팔공산의 전경을 바라보며 허기진 배를 채우는 것도 좋다.가족과 함께 힐링을 원한다면 팔공산에 자리 잡고 있는 ‘북지장사’라는 사찰의 소나무 숲에서 즐기는 휴식도 괜찮다. 빽빽이 들어선 1.2㎞ 길이의 소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팔공산의 전망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소나무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바람고개 쉼터가 보이는데 피톤치드라는 특유의 소나무향 냄새를 맡을 수 있다. 곳곳에 개울가도 자리 잡고 있어 주말 가족 나들이에도 안성맞춤이다.특히 이곳은 ‘대구올레 팔공산 1코스’로 시민의 길~돌집마당~방짜유기박물관~복지장사로 이어지는 편도 2.5㎞ 거리의 산책 코스에 포함된다.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산책 코스라 힘든 걷기 운동을 끝내고 팔공산의 푸른 숲 속에서 에너지를 충전하면 된다.한편 북지장사는 동화사의 말사로 달성군에 위치한 남지장사와 대비되는 절로 1984년 보물 805호로 지정됐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경북도 -팔공산 자연자원조사 용역 착수보고회

경북도 팔공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는 6일 군위 백송 스파비스 관광호텔에서 ‘팔공산도립공원 자연자원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각 분야 교수 등 자문위원과 수행기관 연구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국립공원연구원의 조사 추진방향보고에 이어, 현안사항과 향후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팔공산도립공원 자연자원조사 용역’ 은 팔공산도립공원 전 지역(9만242㎢)을 대상으로 동식물상, 지형지질, 식물군락, 조류 등의 자연환경분야와 문화자원, 탐방형태, 위험지구 등의 인문환경분야 자원조사를 위한 것이다.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립공원공단(국립공원연구원)이 수행하며, 총사업비 2억5천만 원을 투입된다. 용역은 내년 9월까지이다. 이번 자연자원조사 용역의 결과는 향후 공원 계획변경, 공원사업 시행 등 공원관리 행정에과 자연생태계의 체계적 보전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김회병 팔공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장은 “자연자원조사를 통해 공원별 보전관리계획이 수립되면, 향후 10년 주기의 공원계획 타당성 조사와 연동돼 더욱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공원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팔공산을 국립공원으로’ 강효상 의원 요청에 조명래 환경부 장관, “지정 위해 적극 노력”

정부차원에서 처음으로 경북을 대표하는 명산 팔공산의 국립공원 지정에 대해 긍정적 답변이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구 병 당협위원장)은 지난 임시국회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명산 팔공산을 국립공원으로 조속히 지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이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1일 서면답변을 통해 “팔공산은 ‘국립공원 신규지정 기본 정책 방향 정립 연구’결과 자연생태계 등이 우수해 국립공원 지정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해당 지자체와 협의 및 주민의견 수렴 절차 등을 거쳐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환경부 장관이 적정할 절차를 거쳐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은 처음이다. 지난 1980년 5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팔공산은 연간 탐방객이 1천800만명을 넘을 만큼 높은 경제적 가치를 지닌 대구·경북의 명산(名山)이다.또 국보 2점과 보물 21점 등 지역을 대표하는 수많은 국가적 문화유산을 품고 있으며, 수달, 삵 등 13종의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앞서 2015년 국립공원공단이 실시한 ‘국립공원 신규지정 기본 정책방향 정립연구’결과 팔공산은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뒀다. 동 연구에서 팔공산은 생태적 가치와 문화자원 가치 평가에서 전국 30개 도립공원 중 각각 2순위를, 자연경관에서는 1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때문에 이러한 우수한 가치를 앞세워 지역민 토론회와 시·도민 결의대회 등 팔공산의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지역사회와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이 지난 2012년부터 십 여 차례 이상 있어왔다. 그동안 팔공산의 지리적 위치가 대구시 동구, 경북도 영천•경산•군위•칠곡에 걸쳐있는 관계로 국립공원 지정을 둘러싸고 대구시와 경북도의 온도차가 있었지만 지난해 10월 개최된 ‘시·도 상생협력 토론회’에서 대구시와 경북도 간 팔공산 관리방안 용역 실시가 합의되어 합리적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 의원은 “팔공산을 대한민국의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데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의 답변을 매우 환영한다”고 말했다.이어 강 의원은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 여부는 브랜드 가치 상승과 탐방객 증가,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팔공산의 수려한 자연자원과 유서 깊은 문화유적의 보전과 관리를 위해서도 국립공원 지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대구 시민단체, ‘팔공산 구름다리 원탁회의’ 예산 집행과 행정력 낭비 지적

대구 시민단체가 지난 16일 열린 ‘팔공산 구름다리 원탁회의’와 관련, 대구시에 운영 예산 집행과 행정력 낭비를 지적하며 대구시민원탁회의 사업 폐기를 요구하고 나섰다.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대구환경운동연합, 우리복지시민연합은 21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팔공산 구름다리 원탁회의는 구름다리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참여하지 않아 반쪽짜리라는 비판이 제기된 행사다”며 “대구시는 팔공산 구름다리 원탁회의와 그 결과를 대구시의 정책을 정당화하는 데 이용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시민단체는 “올해 대구시민원탁회의의 운영비는 3억 원으로 1회당 1억 원의 예산이 사용되고 있어 상당한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다”며 “원탁회의에는 예산 이상의 행정력이 투입되는 등 이를 예산과 행정력 낭비로 판단하며 ‘소통·협치’에 부합한 사업을 모두 폐기할 것”이라고 촉구했다.대구시는 2014년 도시 안전을 주제로 하는 원탁회의를 시작으로 2016년부터 대구시민원탁회의를 제도화해 시행하고 있다.지난 16일 열린 ‘팔공산 구름다리 원탁회의’에서 팔공산 개발과 구름다리 설치에 대한 최종 투표 결과 개발과 구름다리 설치를 찬성하는 의견이 각각 60.8%, 60.7%에 달했고 팔공산 보존은 28.1%, 구름다리 설치 반대는 31.1%에 그쳤다.구름다리 설치를 반대해 온 환경·시민단체 측은 이날 불참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 시민단체, 팔공산 구름다리 개발 반대 성명

대구 시민단체가 14일 성명서를 내고 대구시에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 계획 폐기를 요구했다.앞산·팔공산 막개발 저지 대책위원회(이하 위원회) 등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팔공산 구름다리 개발은 팔공산의 경관과 가치를 파괴하고 예산을 낭비하는 무모한 사업”이라며 팔공산 구름다리 개발 중단을 촉구했다.위원회는 “팔공산 신림봉∼낙타봉 구간은 구름다리와 같은 인공시설물을 설치하면 안 되는 지역이다. 관광객에게 팔공산의 아름다운 경관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방해하는 시설”이라며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 후 관광객 유치로 인한 동화사 집단시설지구의 심각한 교통체증과 주차난에 대한 대책도 전무한 상태다”고 주장했다.이어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로 인해 국가적 명산이자 대구시민에게 큰 의미를 지닌 팔공산의 가치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시, 대구시민원탁회의 개최

대구시가 오는 16일 오후 7시 엑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시민들과 함께 ‘보존인가 개발인가! 시민에게 듣는다. 팔공산 구름다리’를 주제로 원탁회의를 개최한다.13일 대구시 원탁회의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지역 사회 내에서 여러 단체 간 대립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를 의제로 선정한다.이날 회의에서는 대구의 상징인 팔공산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반적인 보존과 개발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팔공산의 지속가능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보존과 개발에 대한 입장,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효과, 환경 및 생태보전, 자연경관 접근성 및 안전성 등 분야별 쟁점을 토론한다.주요 입장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 후 결과를 바탕으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이후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에 대한 입장과 그 이유에 대한 토론도 진행된다.앞서 대구시는 지난달 팔공산의 보존과 개발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팔공산과 도심에서 현장조사, ARS 여론조사, 열린 토론회 개최, 거리홍보, 관련 기관 참여 협조 등 시민 의견을 조사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원탁회의를 통해 보존과 개발에 대해 자유롭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상대방의 목소리를 듣는 것을 시작으로 민·관의 협력적 합의를 통한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일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 팔공산 갓바위 지구 계단에 트릭아트 그려

대구시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는 갓바위 시설 지구 활성화와 관광지 홍보를 위해 사진 찍기 좋은 트릭아트를 설치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갓바위 시설 지구 공영주차장 계단에 폭포와 극락조를 주제로 생동감 있고 입체적으로 느껴지는 트릭아트를 그렸다.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가 계단 미관 정비공사와 더불어 계단 전체 면적을 벽화로 작업해 기존의 노후시설을 예술 공간으로 만들어 가족, 친구, 연인들이 추억을 갖도록 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 시민의견 묻는다

대구시가 내달 16일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16회 대구시민원탁회의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 시민원탁회의 의제는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다.팔공산 구름다리 설치는 지역의 여러 단체 간 대립으로 지역사회에서 갈등을 겪고 있다.관광트렌드가 다양화‧다변화되면서 동성로, 김광석 길, 서문시장 등의 도심관광으로 관광산업이 분산됨으로 인해 2004년 58%에 달했던 팔공산권 관광객 유입률이 10%대로 낮아졌다.대구시는 교통약자에게 팔공산을 오를 기회를 제공하고 외부관광객을 집객하는 등 팔공산 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한 차별화된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구름다리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반면 시민단체는 팔공산에 인공 구조물을 건설하면 환경 및 생태계 파괴는 물론, 경관도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대구시는 찬성과 반대의 목소리를 듣는 원탁회의를 통해 팔공산을 위한 지속가능한 관광 활성화의 방법을 찾아보고자 한다.시민원탁회의 참가신청은 관심 있는 시민 또는 대구에 생활근거지가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다만 의제에 관한 입장별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찬성, 유보, 반대의 비율에 맞게 참가자를 무작위로 선발한다.참가 신청을 하면 참가 확정 여부를 추후 문자로 안내한다.참가신청은 대구시민원탁회의 홈페이지(http://daeguwontak.kr)나 전화로 내달 10일까지 할 수 있다.문의 : 053-428-4760~2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동부소방서, 봄철 인명구조훈련 실시

대구 동부소방서(서장 김상진)는 지난 16일 동구 팔공산 수태골 암벽등반장에서 봄철 산악사고 대비 특별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제11회 대구 팔공산 벚꽃축제 개최

대구 팔공산 동화지구 상가번영회가 5~9일 팔공산 동화지구 분수대 광장 일원에서 제11회 팔공산 벚꽃축제를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으로 마련된다.개막식이 열리는 6일에는 축제장~수태골 주차장 구간의 벚꽃 터널에서 시민 걷기대회도 진행된다.또 아엠어 랩스타, 팔공갓 탤런트(장기자랑), 지역 가수들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 도심에 위치한 캠핑장으로 봄 여행 떠나요

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 여행의 즐거움을 맞볼 수 있는 캠핑 시즌이 다가왔다.대구지역 구·군청별로 운영 중인 캠핑장도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도심과 인접해 멀리 가지 않고도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동구 팔공산에는 맑은 공기와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동화, 파계, 도학 캠핑장이 있다.팔공산 내 캠핑장은 오는 11월30일까지 운영된다. 매일 오후 1시부터 다음날 낮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1인 최대 2박3일까지 숙박이 허용된다.동화 44면, 파계 24면, 도학 29면 등 총 97면의 캠핑 면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올해 동화 캠핑장은 여행객의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해 9면의 노지를 폐쇄한 상태다.북구에는 산격 야영장에서 도심 속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오는 5월16일부터 8월29일까지 운영되며 선착순 무료로 즐길 수 있다.총 50면이며, 야영은 1면당 1회 2박3일로 제한한다.금호강 오토캠핑장은 오는 7월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16면의 캠핑 면수를 보유한 금호강 오토캠핑장에서는 공공와이파이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달서구에는 지난해 3월 개장한 별빛캠프 야영장이 있다.연중무휴로 지난해 예약 건수만 7천351건에 4만4천106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지난 25일까지 1천384건의 예약 문의가 접수됐고 8천304명의 여행객이 캠핑장을 찾았다.야영장은 카라반 8대, 오토캠핑장 15면, 데크 캠핑장 15면, 숲속 테크 11면 등 49면의 캠핑 면수와 60면의 주차공간을 보유하고 있다.달성군에는 비슬산숲속오토캠핑장, 구지오토캠핑장, 강변캠핑장 등이 예약제로 운영된다.비슬산 숲속 오토캠핑장은 카라반과 텐트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캠핑장에는 20동의 카라반이 마련돼 있고 23면의 캠핑 면수로 갖춰져 있다.지난 3월에는 산림치유센터가 새로 문을 열면서 족욕과 건강체크를 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 추가됐다.수상 레저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낙동강 레포츠 밸리 구지오토캠핑장과 강변 캠핑장을 이용하면 된다.캠핑장 인근 수상 레저센터에서 모터보트, 제트스키 등 16개의 수상 레저체험을 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팔공산 자연공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팔공산 야영장은 매년 6천~7천여 명의 여행객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봄기운이 완연한 3, 4월부터 본격적인 야영 시즌이 시작돼 하절기에 절정을 이룬다”고 전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