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문화창고<15>청도어린이도서관

청도어린이도서관의 전경. 청도군은 인구 4만5천여 명의 전형적인 농업도시다.군은 농촌지역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저출산 및 인구 감소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로 어린이도서관 건립을 선택했다.경북 최초로 세워진 청도어린이도서관은 청도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며 어린이들에게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매전면에 있는 스마트도서관. ◆청도어린이도서관의 역사2012년 2월8일 청도어린이도서관은 청도군 화양읍 일원(1천120㎡)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개관했다.청도어린이도서관이 보유한 장서는 6만 권에 달한다.이중 80% 이상이 어린이 도서다.일반도서와 영유아 도서 외에 노년층을 위한 대활자본 도서코너도 마련돼 있다.또 영어동화, 참고도서 등도 비치해 다양한 연령대와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들의 활용도도 충족시키고 있다.어린이도서관과 함께 청도에는 스마트도서관(매전면)과 금빛작은도서관(금천면)이 있다.이들 도선관은 먼 거리로 어린이도서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군민들에게 독서 환경을 지원한다.스마트도서관은 430여 권의 도서를 보유하며 24시간 무인 도서대출반납시스템으로 운영하며 군민들과 도서관을 늘 연결해 주고 있다. 금빛작은도서관에는 2천300여 권이 비치돼 있으며 도서대출 서비스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특화된 문화센터를 제공한다.사랑방 같은 문화센터는 지역사회의 문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금천면 금빛작은도서관 내부 모습. 청도어린이도서관 전경. ◆햇살가득 품은 도서관 청도어린이도서관은 주변 환경과 어울리도록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려 건립돼 빛의 도서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친환경 자재와 신생 에너지로 꾸며진 실내 또한 군민에게 안전한 도서관 또는 친환경 도서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도서관 1층에 있는 어린이자료실은 영유아와 부모를 위한 공간으로 영유아 서적과 수유실, 세면대 등으로 구성됐다.어린이자료실 바로 옆 이야기 방에는 부모가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3만5천여 권의 어린이 도서가 진열돼 있다.통 유리창으로 스며드는 채광으로 환한 어린이 열람실은 개방형의 계단식방이 설치돼 도서관을 이용하는 어린이가 편안한 자세로 책을 읽을 수 있다.도서관 2층에는 DVD, e-learning, e-book을 볼 수 있는 디지털열람실과 2만여 권의 성인 도서가 있다.이와 함께 문화강좌실 공간에서는 여러가지 문화체험과 문화교육을 제공한다.강당에서는 아동극, 인형극, 작가와의 만남 등 소규모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도서관 이용시간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매주 금요일과 국가 공휴일에는 휴관한다.도서 대출은 1회 5권까지 가능하다.다만 문화의 날인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10권을 빌릴 수 있다. 청도어린이도서관 어린이 열람실의 모습. 청도어린이도서관 강당에서 어린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어린이문화센터로 자리매김도서관은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행사와 공연, 무료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부모와 자녀, 조부모와 손자 등 가족 단위 이용자가 많이 찾는 만큼 도서관은 가족 편안한 소통공간의 역할도 하고 있다.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이러한 흐름에 맞게 청도어린이도서관은 문화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어린이문화센터로 거듭나고 있다.또 복합문화공간이라는 목적에 부합하고자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문화교실 프로그램은 △영유아(6~24개월) 또랑또랑 △인지놀이(6~24개월) △엄마와 함께하는 미술나들이(3~4세) △동화구연과 손유희(5세) △창의력 up 가베놀이(6~7세) △노래로 부르는 영어동화(6~7세) △영어그림책 피크닉 외 2개 강좌(초등 전학년)△역사논술(3~6학년) 등으로 진행된다.문화교실에는 분기별 200여 명의 어린이가 참여한다.특히 접수와 동시에 마감을 기록할 정도로 어린이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도서관은 어린이 문화공간을 지향해 온 청도군의 정책에 부응하고자 도서관 주간, 독서의 달, 방학 특강, 강연과 전시, 체험 등 어린이를 위한 유익한 강의도 제공한다. 어린이들이 상황과 배경에 상관없이 양질의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갖도록 하려는 청도군의 배려다. 코로나 사태가 벌어진 지난해부터는 문화생활이 여의치 않은 어린이들이 집에서 독서와 친숙해 질 수 있도록 북 드라이빙 스루와 북스타트 책꾸러미를 전달하는 택배서비스도 제공했다.이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건축물, 마스크 스트랩, 컬러링 색칠하기 등의 만들기 키트를 지원해 이들이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할 수 있는 온택트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청도어린이도서관이 6~7세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노래로 부르는 영어동화 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청도에 사는 남매가 어린이도서관이 온택트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컬러링 색칠하기 키트를 체험하고 있다. ◆청도어린이 여행과 요리에 큰 관심공공 도서관의 대출도서 경향은 현재 관심 분야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지표가 된다.청도지역 어린이들이 지난해 가장 많이 찾은 책은 여행과 요리에 관련된 책들이다.최다 대출 도서는 ‘GOGO 카카오프렌즈 한국편’으로 꼽혔다.이어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가 2위를 기록했다.또 집콕 놀이의 정석인 요리에 관한 도서인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시리즈’와 ‘퐁당퐁당 등교와 더불어 길어진 방학에’, ‘집에서 술술 읽혀질 어린이 학습 만화’ 등이 뒤를 이었다.성인 도서로는 △누구나 시 하나쯤 가슴속에 품고 산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체리새우:비밀글입니다 △여행의 이유 △최고의 삶을 살아라(열정적 삶을 향한 10가지 꿈의 기술) 등이 인기를 끌었다. 청도어린이도서관에서 어린이들이 독서하고 있다. 청도어린이집관장인 이승율 청도군수 ◆소통공간이 된 “어도”청도어린이도서관은 아이들의 만남이 있는 책으로 소통하는 놀이터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청도어린이들이 자주 쓰는 말이 있다.“우리 어도 갈래?”, “어도에서 만나자!”어도는 청도어린이들이 어린이도서관을 줄인 말로 어린이들에게는 가까운 소통의 공간으로 통하고 있다.청도어린이도서관 김은지 사서는 “도서관은 조금 소란스러워도 된다. 아이들이 있어야 도서관이 있고, 누워서, 앉아서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것이다”며 “도서관을 찾는 아이들이 도란도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장소이자 친근한 문화 쉼터로 여겨주니 참 감사한 일이다”라고 말했다.청도군수인 이승율 청도어린이도서관장은 “독서활동은 어느 시대의 어떤 가치와도 비교할 수 없는 기본기이다”며 “청도 어린이들이 책 속에 담긴 상상력과 새로운 생각들을 융합해 미래의 삶을 준비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 20일 2집 앨범 공개

대구성보학교의 학교 기업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의 2집 앨범.대구성보학교의 학교 기업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이 20일 2집 앨범을 공개했다.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은 연주를 통해 사랑받았던 곡들과 창작곡들을 담은 2집 앨범(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 VOL 2)을 20일 0시 음원 사이트(멜론)와 오프라인을 통해 발매했다.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은 2016년 12월 1집 발매 이후 5년 만에 2집 앨범을 선보였다.이번에 발매되는 음원은 순수 하모니카 연주 앨범으로 특히 장애·비장애를 통틀어 우리나라 최초로 순수 자작곡이 포함된 순수 연주 음원이다.이번 앨범은 지난해 12월20일 장애 예술인 지원법이 시행됨에 따라 장애 예술인의 예술 활동 확대와 고용 증대, 장애인을 위한 예술 환경 개선의 마중물이 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기획됐다.앨범에는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 박재근 담당 교사가 이번 앨범에 수록하기 위해 작곡한 ‘Travel’과 ‘꽃걸음’을 비롯해 작곡가 김우직이 작곡한 ‘회상’까지 하모니카앙상블 연주곡으로 작곡된 3곡의 신곡이 수록됐다.이 외에도 클래식 곡인 ‘헝가리 무곡 No5’,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재즈곡 ‘Autumn leaves’, 팝/재즈 스탠다드 곡인 ‘Fly to the moon’, 뮤지컬 곡 ‘맘마미아 메들리’ 등이 있다.대중음악곡인 ‘동백아가씨’, ‘한국사람’, ‘상록수’를 하모니카로 편곡한 커버 곡들도 실렸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지난해 대구 보이스피싱 하루 평균 3건…20대 직장인·전문직종도 속수무책

대구경찰청 코로나19로 비대면 금융거래가 증가하면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이 진화된 방식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9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 건수는 모두 1천3건으로 피해액만 221억 원에 달한다. 하루 평균 약 3건 발생한 셈이다.2018년(발생 건수 929건, 피해액 103억 원)과 비교하면 발생 건수는 약 8% 증가했지만, 피해액은 114% 폭증했다.지난해 초반까지만 해도 대포통장을 이용, 피해자에게 계좌이체 받는 방식이 많았다.하지만 기존 수법이 널리 알려진 데다 경찰청에서 금융기관, 콜센터와 연계해 계좌 지급정지 등으로 맞서면서 수거책을 이용한 대면 현금 거래가 늘었다.주요 레퍼토리는 시중보다 싼 저금리 대출로 대환대출(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이전의 대출금이나 연체금을 갚는 제도)을 해주겠다며 접근하는 것이다. 주요 피해 연령층은 코로나19 등으로 경제 상황이 악화된 40~50대 가장들이다.수법도 나날이 정교해지고 있다.피해자가 A은행에 대출이 있는 상태에서 대환대출을 받겠다고 하면, 다음날 A은행을 사칭해 다시 전화를 걸어 불법 대출이 의심된다면서 거래내역이 찍히면 안 되니 직원을 보내 현금으로 갚으라고 종용하는 식이다.휴대전화를 해킹, 전화통화 등을 도청해 피해자의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한다. 혹시 경찰에 신고하면 통화내용을 도청해 “‘왜 경찰에 신고하냐. (경찰)담당부서에서 연락이 왔다”며 피해자의 의심을 불식시키기도 한다.문제는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를 보전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다는 점이다.보이스피싱 범죄의 경우 범인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수거책으로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피해자에게 현금을 받은 후 그 돈을 다시 본인에게 계좌이체 시키는 방식이다. 수거책을 검거해도 해외에 있는 본범을 잡지 못하면 돈을 돌려받지 못한다는 것이다.올해부터는 중국 등 국외에서 발신되는 인터넷 발신 번호를 국내 번호인 ‘010’으로 변조하는 중계기를 활용한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이 늘어나고 있다.20~30대 직장인은 물론 전문직 종사자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정도로 진화했다. 실제로 보이스피싱 조직이 만든 가짜 은행 앱과 진짜 앱을 눈으로는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다.보이스피싱이 신기술과 결합해 위협적으로 진화하면서 전방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대구경찰도 보이스피싱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대구경찰청은 지난해 2월 전국 최초로 보이스피싱 홍보전담팀을 발족, 최신 보이스피싱 수법 홍보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금융기관과 협업해 고객이 고액을 한꺼번에 인출 시 바로 112에 신고하도록 계도하고 있다.대구경찰청 이진수 보이스피싱 홍보전담팀장은 “보이스피싱은 그 수법을 몰라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시민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신종 수법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이어 가겠다.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경찰에 우선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학과 통폐합·신입생 정원 감축 등 자구책 마련하는 지역 대학

대구가톨릭대학교전대미문의 위기를 맞고 있는 대구·경북 대학들이 살아남기 위한 구조조정을 본격화 하고 있다.내년 입학정원 축소와 학과통폐합 등 굵직굵직한 편제개편안이 속속 나오고 있다.‘인구절벽’으로 인한 학령인구 급감이라는 난제에 직면한 지역 대학들은 그동안 인위적인 구조조정보다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산업체 위탁생 운영 등으로 대응하면서 위기를 애써 외면해 왔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이마저도 힘들게 됐다.지역 교육계 일각에서는 때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지금이라도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통해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지난 1월 취임과 함께 교명 빼고 모든 걸 바꾸겠다고 공언한 우동기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은 지역 대학 가운데 가장 큰 변화를 예고했다.대구가톨릭대학교가 새로 마련한 2022학년도 교육편제개편에서는 정치외교학과와 무용학과, 응용화학전공 등의 신규 모집을 중지하고, 신입생 모집 정원도 올해보다 122명 줄이는 고강도 자구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우 총장은 그동안 대학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지금까지 해 온 개혁보다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해왔기 때문에 대구가톨릭대학교의 구조조정은 어느 정도 예견된 내용이었다.하지만 신입생 모집 중지가 결정된 학과 재학생들은 학교 측의 결정에 반발하면서 단체 행동에 나서겠다고 공언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다.계명대 성서캠퍼스 정문 전경계명대학교도 2022학년도부터 이부대학(야간)의 중국학, 관광경영학, 경영정보학, 회계학, 경제금융학, 법학과와 인문국제학대학 미국학과의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는 등의 편제개편을 마무리했다.또 신설한지 4년된 ‘아르텍칼리지’를 폐지하고, 일부 유사 학과를 하나로 통합한다.인문국제학대학의 독일어문학전공과 유럽학전공이 독일유럽학과로 통합되고, 중국어문학전공과 중국학전공이 중국어 중국학과로, 일본어문학전공과 일본학전공을 일본어 일본학과로 합쳐진다.이어 사회과학대학 경제금융학전공과 소비자정보학과는 경제금융학 전공으로, 국제통상학전공과 전자무역학전공은 국제통상학전공으로 합친다.이와 함께 디지털경영학부와 경영빅데이터전공이 신설되고, 러시아어문학전공이 러시아중앙아시아학과로 명칭이 변경된다.계명대 관계자는 “학과통폐합과 모집중지로 발생한 입학정원은 학과별로 재배정해 전체 입학인원의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올해 새로 총장을 맞이한 영남대학교는 전체 입학정원은 그대로 유지한 채 모집 단위별 입학정원을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문과대학과 정치행정대학, 생활과학대학, 음악대학 등에서 입학 정원이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19명 가량 줄어드는 학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상대적으로 취업이 용이한 자연과학대와 공과대학, 생명응용과학대학 등에는 정원이 늘어난다.특히 영남대는 생활과학대학에 입학정원 45명 규모의 휴먼서비스학과를 신설키로 했다. 또 가족주거학과를 주거환경학과로 명칭을 변경한다.올해 입시에서 대규모 미달사태로 총장사퇴 등 진통을 겪은 대구대는 오는 26일 법인이사회에 편재조정안을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대구대의 편재조정은 이달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지역 전문대학들도 시대 상황을 반영한 학과 개편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영진전문대는 기존 15개 계열·학과에서 20개 계열·학과로 세분하는 개편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계열은 계열 내 신기술 분야를 ‘과’로 분리, 전문성을 높이도록 했다. 또 신세대가 선호하는 분야인 만화애니매에션, 조리제과제빵, 뷰티융합 등 3~4개 학과를 새로 신설할 예정이다.영진전문대 이대섭 입학지원처장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계열학과 개편과 함께 전문성을 높이도록 계열 내 과들를 신설했다”면서 “뷰티, 펫, 제빵제과, 애니메이션 분야 등 인력 수요가 늘어나는 부문의 학과를 신설,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경북 디자인 힘)<17>비주류의 주류 입성기, 디자인컴

디자인컴 전준영 대표가 자사 제품들이 전시된 진열대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예전보단 나아졌지만 우리 사회에서 디자인 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은 아직도 주류가 아닌 주류를 돋보이게 해주는 보조 역할에 머물러 있다. 디자인 기업으로 5년을 버티면 못할 것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이런 험난한 디자인 업계에서 올해로 17년째 버텨 나가며 독보적 입지를 구축한 지역 디자인 기업이 있다. 바로 ‘디자인컴’이다.디자인컴은 기업의 의뢰를 받아 전기·전자제품, 기계장비, 생활용품 등의 제품 디자인을 진행하는 지역 디자인 기업이다. 2004년 설립됐다. 17년간 쌓인 노하우로 단순 제품 디자인뿐만 아니라 제품 생산에까지 관여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제품 제작에서부터 소재 구하는 방법, 생산 단가까지도 맞춰준다. 협력업체들을 직접 알선해 줄 정도다. 제품 디자인의 영역을 넘어 종합 제품 컨설팅을 해주는 셈이다.지역 디자인 산업의 중추 기관인 대구경북디자인센터와 사이도 각별하다. 10년간 20여 작품을 공동 진행하면서 탄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기존 주민센터에서 볼 수 없던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탈바꿈한 공공기관용 민원 발급기, 지역 기업 새로닉스와 함께 개발해 전국 굴지의 건설업체들에 선택 받은 주방용 TV 역시 센터와 디자인컴의 협업 결과물이다.디자인 용역을 주로 하던 디자인컴은 최근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직접 제품을 제작해 판매까지 담당하는 이른바 소비재 시장에 진입하기로 한 것이다. 수동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시장 개척에 나섰다는 데 의의가 있다.디자인컴 전준영 대표는 “디자인 산업은 신기술이란 개념이 부족하고, 제조 기반이 아닌 서비스 기반이다 보니 중소기업청 등에서 지원을 받기 힘들었다”면서 “결국 직접 사업을 발굴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도전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도전의 이유를 설명했다.디자인컴이 제작한 팀 퓨즈의 모습. 사과를 형상화했다.첫 작품 ‘컵팟’은 일회용 컵을 화분으로 업사이클링한 제품이다. 한 번 사용 후 버려지는 일회용 컵에 미려한 디자인을 적용해 화분으로 만들었다. 생활밀착형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컵팟은 박람회만 나가면 하루 1천 개씩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낮에는 화분, 밤에는 무드 램프로 변신하는 화분 램프.낮에는 화분, 밤에는 무드램프로 변신하는 ‘화분 램프’, 사과 형상을 한 ‘팀 퓨즈’, 소비자의 개성에 따라 시계 패턴 디자인과 소재를 선택할 수 있는 ‘모스모 월클락’ 등 디자인컴의 제품들은 소비자의 감성을 제대로 건드리면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디자인컴이 제작한 모스모 월클락. 디자인과 소재를 소비자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난관도 있었다. 디자인과 제작은 자신 있었지만, 마케팅은 처음 경험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확산한 코로나19로 제품을 선보일 기회가 모조리 취소돼 디자인컴을 힘들게 하기도 했다.오프라인 판매가 어려워짐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에 주력하기로 했다. 자사 쇼핑몰 운영을 통한 판매를 준비 중이다.현재 개발 및 판매 중인 10종의 모스모 월클락 디자인 외에도 지속적인 디자인 개발을 통해 소비자의 개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 개발을 준비 중이다.디자인 서비스 기업으로의 성장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디자인 상품 제조 및 판매를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전준영 대표는 “향후 자체 상품을 더 개발하고 싶다. 디자인컴은 디자인 회사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자체 브랜드 ‘모스모’에 주력하고 싶다”면서 “그동안 디자인 회사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준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역 디자이너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한의대학교 의료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대구한의대 한방병원 전경대구한의대학교 의료원이 ‘제49회 보건의 날’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대구한의대학교 의료원은 대한한의사협회와 함께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장소, 시설 등의 인프라를 제공하고 의료진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변준석 대구한의대 의료원장은 “한의학과 비대면 시스템을 접목한 전화상담센터 진료를 통해 대구지역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 대학의료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쌀 마늘 당근 고구마 멸치 삼겹살 다 올랐다..부담되는 장바구니 물가

대구 북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채소를 구입하는 모습. 대구일보DB.최근 안정세를 보였던 장바구니 물가가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졌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16일 기준 2주~1개월 전까지 하락세를 보였던 채소류, 식량작물, 수산물 등이 다시 비싸졌다.16일 대구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갈치(1마리)는 6천485원으로 2주 전(4천735원)보다 36.9% 올랐다.꽁치(5마리)는 5천700원으로 2주 전보다 15% 가량 올라 4천950원, 새우(10마리)는 4천265원으로 전월대비(3천463원) 23.1%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육수를 낼 때 필수로 들어가는 건멸치(100g)는 4천175원으로 2주 전(3천840원)보다 8.7% 올랐다.전 국민이 좋아하는 삼겹살(100g)은 2천100원으로 전월대비(1천900원) 10.5% 비싸졌다.최근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던 채소류와 식량작물도 다시 오름세를 보인다.시금치(1㎏)는 4천300원으로 2주 전(3천750원) 대비 14.6%, 오이(10개)는 1만790원으로 23.8%, 토마토(1㎏)는 4천660원으로 16.5% 각각 상승했다.당근(1㎏) 역시 25% 오른 3천500원, 붉은고추(100g)은 18.7% 오른 1천900원에 판매됐다.한식에 빠질 수 없는 마늘(1㎏)은 1만3천950원으로 2주 전(1만785원)보다 29.3% 크게 올랐다.쌀(20㎏)은 6만4천300원으로 지난달(6만 원)보다 7.1%, 찹쌀(1㎏)은 4천300원으로 4.1% 상승했다.대표 다이어트 식품인 고구마(1㎏)는 지난달(4천480원)부터 지속적으로 가격이 올라 7천455원에 거래됐다. 고구마는 전월대비 66.4%, 2주 전보다는 30.3% 비싸졌다.반면 양파(1㎏)는 햇양파가 출하로 51.3% 하락한 1천460원에 거래됐고, 파(1㎏)는 4천500원으로 지난달(4천892원)보다 8% 하락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aT 관계자는 “3주 전부터 집중 소비철이 시작돼 가격이 높아진 것”이라며 “날씨가 좋아 출하량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수요 상승으로 인해 앞으로도 물가가 조금 오르거나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박준혁 기자 parkjh@daegu.com

19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19일부터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도 시작됐다. 이날 오후 대구 달서구 진천동 나사렛종합병원에서 대구장애인부모회 한 회원이 백신을 맞고 있다. 이번 위탁의료기관 백신 접종 대상은 사전예약을 통해 접수된 장애인·노인·보훈 돌봄 종사자와 항공승무원 등이다. 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일반 병원에서도 실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19일부터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도 시작됐다. 이날 오후 대구 달서구 진천동 나사렛종합병원에서 한 요양보호사가 백신을 맞고 있다. 이번 위탁의료기관 백신 접종 대상은 사전예약을 통해 접수된 장애인·노인·보훈 돌봄 종사자와 항공승무원 등이다. 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제41회 장애인의 날’ 편견을 버리자!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19일 대구 중구청 1층 로비에서 ‘초등학생 장애예방대회 수상작 전시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구청을 찾은 시민들이 전시 작품들을 관람하고 있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일반 병원...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시작!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19일부터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도 시작됐다. 이날 오후 대구 달서구 진천동 나사렛종합병원에서 한 돌봄교사가 백신을 맞고 있다. 이번 위탁의료기관 백신 접종 대상은 사전예약을 통해 접수된 장애인·노인·보훈 돌봄 종사자와 항공승무원 등이다. 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투타 살아난 삼성 라이온즈, 시즌 초반 돌풍 매섭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투타가 모두 살아나면서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타선에서는 구자욱의 불꽃방망이와 김지찬의 빠른 발이 활약 중이고 선발 투수진의 호투로 팀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삼성은 현재 리그 3위로 최근 10경기 8승 2패를 기록 중이다.지난 16~1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에서 1패 뒤 2연승을 거뒀다.불과 이달 초 개막전부터 4연패를 했던 팀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0.571의 높은 승률을 보이고 있다.먼저 타격에서는 구자욱이 돌아왔다.19일 기준 타율 1위(0.438)부터 득점 1위(13득점), 최다안타 1위(21개), 출루율 1위(0.534), 장타율 2위(0.771), 도루 2위(5개), 홈런 공동 5위(3개)까지 대부분 타격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특히 지난 롯데와의 3연전에서 8타수 7안타를 쳤는데 안타 7개 중 홈런 1개, 3루타 1개, 2루타가 3개 등 순도 높은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김지찬은 지난 17일 롯데전에서 한 이닝 동안 멀티안타와 3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는 신기록을 남겼다.이는 1999년 6월24일 신동주(당시 삼성 소속)에 이어 KBO 역사상 2번째 해당하는 기록이다.이날 김지찬은 첫 타석에서 안타 후 2루 도루를 했고 2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때린 뒤 2루와 3루 도루에 연이어 성공했다.새 식구인 용병타자 호세 피렐라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홈런 3개를 앞세워 그동안 팀에 부족했던 장타력을 채워주고 있다.올 시즌 삼성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이다.지난주 6경기에서 팀 평균자책점이 2.89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2점대다.개막 이후 선발 투수진의 퀄리티 스타트 기록도 이미 완성됐다.퀄리티 스타트는 선발 투수가 6이닝 이상 공을 던지고 3자책점 이하로 막아낸 경기를 의미한다.삼성의 데이비드 뷰캐넌, 벤 라이블리, 백정현, 원태인 등 선발 투수들이 최근 6경기 중 5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했다.1선발 뷰캐넌은 지난 15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가 한 경기 9이닝을 모두 던져 무실점하는 완봉승을 거뒀다.올 시즌 10개 구단 중 첫 완봉승이다.뷰캐넌은 탈삼진 25개로 원태인과 공동 1위에 올라 있다.토종 투수로는 원태인이 완벽투를 선보였다.7년 만에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삼진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1.00으로 리그 1위다.주 무기인 직구와 체인지업에 올해는 슬라이더를 더함으로써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곧 있을 마무리투수 오승환의 KBO리그 300세이브 대기록 달성도 관심사다.오승환은 현재 299세이브로 1개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이번 주 기록 작성에 재도전한다.현재 삼성의 타선과 선발 투수진은 아직 완성된 게 아니다.1루수 오재일과 선발 투수 최채흥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늦어도 이달 안으로 두 선수의 복귀가 예상돼 팀 전력은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올 시즌이야말로 삼성이 여름을 넘어 가을야구를 하는 한 해가 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원태인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경북테크노파크, 안전관리 특화 스마트공장 솔루션 구축 앞장

경북테크노파크경북테크노파크(이하 경북TP)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업종별특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화학물질 관리 기업을 대상으로 친환경 안전설비 특화 솔루션 구축에 앞장선다고 19일 밝혔다.업종별특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은 유사 제조공정 중소·중견기업들의 공통애로를 해소하고 기업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자 업종 특화솔루션을 발굴 지원한다.경북TP는 참여기관인 경북구미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과 함께 유해 화학물질 관리가 필요한 중소·중견기업을 이달 중에 모집해 ‘안전, 환경, 설비’ 분야에 필요한 IoT기반 특화솔루션의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스마트공장 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TP 홈페이지 및 경북스마트제조혁신센터로 확인하면 된다.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특화된 스마트공장 솔루션구축을 통해 화학물질 관리기업의 사고 발생을 줄이고 작업자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제조도소매업 비중 높은 대구경북, 비대면 확산시 일자리 취약성 높아

제조업 중심의 대구·경북 산업 구조가 비대면 문화 확산에서 일자리 취약성이 큰 것으로 나왔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19일 발표한 ‘코로나19와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른 대구경북의 고용 취약성 평가’ 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은 제조업,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등에서 근무하는 취약일자리 종사자수 비중이 높아 전염병·비대면 관련 충격시 해당 산업에서의 고용 부진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대구와 경북은 ‘비필수+비재택’ 및 ‘고대면+비재택’ 일자리 취업자의 제조업 근무 비중이 전국보다 높다.구체적으로 대구지역 ‘비필수+비재택’ 일자리 중 차부품제조 종사자 비중이 9.8%로 가장 높다. 이어 섬유가공 5.6%, 금속제품제조 3.7%순이다.경북 역시 차부품제조 7.4%, 1차철강제조 4.7%, 기타금속가공제조 4.4%로 나와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전염병 및 비대면 문화 확산시 고용 충격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일용직과 자영업자의 고용취약성이 상용직보다 크고, 지역별 비교시 대구는 자영업자가, 경북은 임시일용직이 여타 지역에 비해 더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대구 자영업자가 취약업종인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기타개인서비스업에, 경북 임시일용직은 취약직종인 서비스직, 판매직, 기능직에 전국보다 높은 비중으로 근무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성별로는 전염병·비대면 관련 충격에 대해 여성 일자리 취약성이 남성 일자리보다 크게 조사됐다.여성의 ‘비필수+비재택’ 근무 비중이 전국 평균 38.3%인 가운데 대구 35.7% 경북 43.0%로 조사돼 경북의 여성 일자리가 여타 지역에 비해 더 취약한 것으로 평가됐다.경북지역 여성 대표적 취약산업인 숙박음식업 및 도소매업에 종사하는 비중이 전국보다 높은 요인으로 분석된다.코로나19 이후 대구경북 취업자수는 주로 ‘비필수+비재택’에서 66.4% ‘고대면+비재택’ 일자리에서 44.6% 각각 줄었다.한국은행 측은 서비스업의 경우 대면 비대면 투트랙 전환과 제조업은 생산공정의 스마트 수준 향상을 통해 감염 위험을 경감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신성장산업 육성도 비대면 디지털 가속화 대응에 기여해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