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시청자평석

오철환객원논설위원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에 이어 미스트롯2(이하 미스트롯)가 한 종편 채널에서 진행 중이다.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씩이나 연달아 성공을 거두고 있는 판에 거기다 대고 싫은 소리를 하자니 삿된 심술을 부리는 것 같아 조심스럽다. 하지만 바람직한 장수 프로그램으로 살아남아 오래도록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평석을 달아본다. 세 번을 성공했다고 네 번째도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다. 창업보다 수성이 더 어려운 법이다. 성공을 지켜내려면 느슨한 포맷과 불합리한 룰을 끊임없이 개선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모든 경쟁에서 그러하듯 오디션에서도 심사위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미스트롯의 성공은 심사위원, 즉 마스터의 공헌에 기인하는 측면도 있다. 마스터의 구성이 다양하다 못해 파격적이다. 음악적 안목이 창의적인 사람에서 전문적 소양을 갖춘 사람까지 망라한 점과 딱딱하고 권위적인 선입견을 버리고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조성한 점 등이 돋보인다. 이런 파격도 적당해야지 그게 과하면 점수를 까먹는다. 중학생이나 함양미달 문외한을 마스터 석에 앉힌다든가 연고나 감정에 휘둘리는 모습을 상시 노출하는 일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운동경기의 진행방식으로 리그와 토너먼트가 있다. 큰 대회에선 양 방식을 혼용함으로써 효율적인 경기운영을 도모한다. 기록경기에선 한 회에 여러 명이 참전하는 토너먼트가 채택되기도 한다. 토너먼트는 일대일 대결을 통해 피라미드 방식으로 최종 승자를 가린다. 시합수를 줄여 시간을 절약하는 측면이 있지만 대진 운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약점이 있다. 리그는 모든 선수와 대결을 펼치는 관계로 경우의 수가 많아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측면이 있지만 승패가 대진 운에 크게 작용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미스트롯 예선 1차전에선 마스터의 선호 표식인 하트 개수로 당락을 결정하고, 추가합격을 통해 평가의 편차를 수정·보완한다. 패자부활을 통해 가수의 실수와 마스터의 오류를 커버한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예선 2차전엔 토너먼트로 전환된다. 대진 운이 나쁘면 조기에 탈락하는 불운이 따른다. 여기서도 추가합격이란 카드를 통해 대진 운을 보완해주는 묘미가 있다. 패자부활로 살아나서 우승까지 가능한 주먹구구 반전 장치가 오히려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견인차다. 이는 정상적인 단계를 밟아 올라간 자의 희생 위에 가능한 고육책이란 한계도 아울러 갖는다.예선 3차전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혼전이다. 팀 대결과 팀 에이스 전으로 오디션은 갑자기 쇼로 바뀐다. 시청자를 위한 콘텐츠로선 좋지만 경연시스템으로선 엉성하다. 복불복 줄서기가 돼버린 감이 든다. 추가합격이란 방식으로 그 상처를 교묘하게 숨기고 있긴 하다. 준결승전엔 난데없이 토너먼트가 등장하는데다 납득할 수 없는 채점방식이 혼란을 방조한다. 이중의 잘못된 평가 방법으로 예측불허 상황이 연출된다. 열 명의 마스터가 실력의 미세조정을 인정하지 않고 30점과 0점을 양자택일한 결과다. 경선 중반의 어울리지 않는 토너먼트도 문제인데다 OX 선택방식(All or Nothing Method)에 절대점수를 붙여 난장판을 만든다. 미미한 차이가 300대 0으로 갈리면 전체 등위가 뒤바뀐다. 실제 그렇게 됐다. 황당하고 허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이 서는 것은 가수 14명이 모두 수준급인 탓일 것이다.상금, 트롯정서, 레트로, 새로운 젊은 피 등에 혹독한 트레이닝을 버무려서 대박을 터트린 성과는 놀랍다. 허나 절차적 흠결을 고쳐가지 않는다면 그 지속가능성을 장담하기 어렵다. 운 좋은 우연을 필연적 실력으로 자만한다면 그 탑은 사상누각이다. 여론 가산 방식은 참여를 유도하지만 마스터 점수와 합리적 균형을 유지해야 그 장점이 산다. 준결승전 토너먼트에서도 한 명을 선택해 점수를 몰빵으로 줄 게 아니라 개인별 득점을 별도로 인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마스터의 선택과 몰빵 방식을 버릴 수 없다면 하트(OX) 개수를 마스터 간 사전 협의를 통해 조율하는 것도 편법이다. 처음엔 박하다가 뒤로 갈수록 후해지는 평가는 아마추어리즘의 노정이다. 디테일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고 운용의 묘를 살릴 수 있도록 마스터에게 평가 시 주의사항을 교육하고 상호 간 편차를 조율하는 시뮬레이션을 통한 리허설이 필수적이다. 출연자와 시청자, 방송사가 다 함께 사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미스트롯2 참가 ‘전유진’, 고향 포항시 홍보대사 위촉

포항시가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 참여해 두각을 나타낸 전유진(15)양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포항 동해중 2학년에 재학 중인 전 양은 최근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매력적인 음성으로 전국적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전 양은 앞서 2019년 포항해변가요제 우승에 이어 지난해 MBC 연예프로그램인 편애중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포항시는 앞으로 시민에게 문화적 즐거움을 주는 행사나 전국적으로 포항을 알리는 활동에 전 양이 나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이강덕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큰 경연대회에 참가해 포항을 알리고 시민에게 희망과 기쁨을 줘서 고맙고 대견하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최고 트로트 가수가 되기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전 양은 “포항시민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많은 분이 관심을 두고 예뻐해 줘서 큰 힘이 됐고 앞으로 훌륭한 트로트 가수가 되겠다”고 답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가면 '미스터트롯 굿즈를'

롯데백화점 대구점 지하2층 특설매장에서는 1일부터 6일까지 트로트 열풍의 주역 ‘미스터 트롯’ 굿즈를 만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연다.미스터 트롯 탑6 주인공들의 얼굴이 새겨진 포토카드와 머그컵, 스카프 등 20여 종의 상품과 대구에서 진행되는 콘서트를 관람하는 고객들을 위한 응원봉과 슬로건이 판매된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종합전시회 더빅페어가 미스터트롯과 콜라보

미스터 트롯과 동시 개최되는 영남권 최대 규모의 종합전시회인 ‘2020 더 빅페어(THE BIG FAIR)’가 내달 4~6일까지 엑스코에서 개최된다.주관사 디오씨에 따르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는 더 빅페어는 대구·경북 유통업체에는 새로운 유통 플랫폼을, 소비자들에는 볼거리, 먹을거리, 살거리,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신개념 종합 전시회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종합 전시회’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종합전시회 더 빅페어는 인기 콘서트 ‘미스터 트롯’과 동시에 개최하면서 이색적인 콜라보를 연출 할 예정이다.미스터 트롯 관객들이 더 빅페어를 관람할 수 있도록 동선을 마련해 놓았다.전시회 기간 동안 전시회 참관객 총 25명을 추첨해 미스터 트롯 입장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미스터 트롯은 인터넷으로 입장권 판매와 동시에 매진된 인기 콘서트다.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더 빅페어는 생활용품, 푸드, 가전, 가구, 레저 스포츠 등 라이프 스타일에 필요한 각 분야 우수 제품을 전시 판매한다.특히 경북 특산물 마켓과 연계해 지역 특산물도 만나볼 수 있다.경북 특산물 마켓과 연계한 더 빅페어는 코로나19로 소비가 위축된 지역민들과 지역소상공인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기획됐다.대구·경북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부스비 등 특별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예정이다.대구·경북 소상공인 특별 지원사항은 디오씨로 문의(053-382-7979)하면 된다.디오씨 박진국 대표는 “올해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철저히 가동해 보다 안전하고 관람객들이 안심하고 전시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소비활동을 이번 더 빅페어를 통해 소비자와 지역 소상공인들이 모두 만족할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방탄소년단, 미스터트롯이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방탄소년단, 임영웅이 대구에 온다?'롯데백화점 대구점이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와 트로트 열풍의 주역 ‘미스터트롯’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대구에서 처음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 선보이는 BTS 팝업스토어는 빅히트아이피와 롯데가 파트너십을 맺고 서울과 대구, 부산, 광주에 방탄소년단 공식 팝업스토어 ‘BTS 팝업: 스페이스 오프(SPACE OF) BTS’를 오픈키로 결정하면서 이뤄졌다. 롯데 대구점에서 28일부터 열리는 BTS 팝업스토어는 온라인과 쇼케이스로 운영되고 있는 기존 팝업스토어에서 공개하지 않은 신상품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최초로 공개되는 테마 상품은 누구나 어울린 만한 맨투맨과 티셔츠, 재킷 등 데일리 패션 아이템들로 구성된다.BTS 대표곡인 ‘DNA’, ‘MIC Drop’, IDOL’,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의 테마로 만들어진 신상품도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대표 상품은 후드티 다운 재킷, 셔츠 등 패션 상품과 펜, 스티커 세트 등 문구류, 인형과 스노우볼의 토이류까지 다양하다. 롯데 대구점은 또 미스터트롯 굿즈 팝업스토어를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지하2층 특설매장에서 단독 선보인다.팝업스토어에서는 미스터트롯 톱6 주인공들의 얼굴이 새겨진 포토카드, 머그컵, 소주잔, 향토, 스카프 등 20여 종의 상품이 판매된다.응원봉과 슬로건도 선보여 엑스코에서 열릴 대구 콘서트(12월4~6일)를 앞두고 팬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롯데 대구점 김정현 점장은 “인기를 얻고 있는 BTS, 미스터트롯의 팝업스토어를 지역 최초로 선보이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며 “온라인 채널을 통한 구매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중장년층에게는 이번 행사가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시가 만든 트롯가수 ‘통키’, B급 감성의 뮤직비디오 화제

트롯가수 통키를 소재로 한 B급 감성의 트롯 뮤직비디오가 화제다.대구시는 지난 8월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후 코로나19 여파로 공개를 미루다 추석 연휴 첫 날인 지난달 30일 대구시 공식 유튜브 채널 ‘컬러풀대구TV’에 업로드했다.공개 일주일 만에 1만 회(6일 기준)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영상은 대구 중구 공평동이 고향인 주인공 ‘통키’가 대구가 더운 이유를 경쾌한 트롯 리듬과 댄스로 구성돼 있다.통키는 ‘대프리카’라고 불리는 대구가 더운 이유를 ‘뜨거운 열정’ 때문이라고 결론짓는 등 익살스러운 표현으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노랫말에도 대구가 지향하는 다섯 가지 목표를 충실히 담았다. 첫 글자들로 만든 익숙한 경상민요 ‘쾌지나칭칭’의 후렴구로 친밀감과 중독성도 더했다.화면을 가득 채운 다섯 가지 원색은 컬러풀 도시 대구의 도시브랜드 로고 색상을 활용했다.대구가 주도했던 2·28 민주운동, 국채보상운동 등 역사적 배경과 코로나 상황을 적극적으로 극복하고 있는 강한 시민정신도 엿볼 수 있다.이틀 앞서 공개한 추석명절 기획영상 ‘가족과 함께’도 시민들의 큰 호응 덕분에 조회 수 3만 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영상은 영화 ‘신과 함께’를 각색해 명절에 벌어지는 가족 구성원들 간의 갈등을 실감나게 보여준다.가족 역할은 대구시 홍보브랜드담당관실에 근무하는 주무관들이 맡았다.대구시 권기동 홍보브랜드담당관은 “전국을 휘감은 트롯 열풍과 젊은 층이 선호하는 B급 감성을 접목한 이번 영상이 코로나19 상황과 다소 괴리가 있어 한여름이 지난 추석 명절에 공개하게 됐다”며 “재밌고 유쾌한 영상이 지쳐있는 시민들의 심리 안정과 재기를 위한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미스터트롯, 옥에 티

오철환객원논설위원요즘 트로트 열풍이 예사롭지 않다. 트로트는 통상 뽕짝으로 불렸으나 비하하는 말이라는 이유로 사계에선 잘 쓰지 않는다. 1970년대에 나훈아와 남진이란 불세출의 두 스타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과정에서 트로트는 대중가요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4분의 4박자에 강약을 넣고 독특한 꺾기 창법이 특징이다. 일본 엔카에 뿌리를 둔 음악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그 영향을 부정할 순 없지만 우리 민족의 정서를 담은 독자적인 음악 양식으로 보는 입장에 동조한다. 트로트는 전통음악이나 발라드와 접목해 진화를 거듭했다. ‘시대에 뒤떨어진 저급한 가요’, ‘한 물 간 노래’라는 혹평도 있었지만 TV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을 통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오뚝이처럼 일어섰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시험할 기회다.젊은 피를 적극 받아들인 점이 눈에 띈다. 같은 악보의 노래라도 쫀득쫀득하고 탄력 있는 목을 타고 나오는 노래는 싱싱하고 생명력이 있다. 그 얼굴에 그 얼굴인 좁고 얕은 가수 층과 타성에 젖은 고루한 창법은 지루함과 싫증을 준다. 낯설고 귀 선 음악에 소외된 채 귀 막고 입을 다물고 있던 차에 다채로운 얼굴과 신선한 목소리가 귀를 열고 노래를 흥얼거리게 했다. 개방적인 세대답게 기존음악을 새롭게 해석하고 다른 장르도 과감하게 수용하는 모습을 보고 모두 싱그러운 트로트에 시선을 빼앗겼다. 새 피를 수혈하고 선택의 폭을 넓힌 데다 독창적인 창법을 선보인 게 주효한 셈이다.다양한 캐릭터를 망라한 심사단을 구성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는 점도 시청자에게 신뢰를 주었다. 심사위원 각자의 고민스런 심사과정과 그 결과를 투명하게 지켜봄으로써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모두 함께 동시에 들으면서 각자 평가한 내용을 마스터의 점수와 비교해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유사한 결론에 도달한 경우엔 당연히 즐겁고, 시행착오를 통한 학습도 나쁘지 않다. 음악을 즐기면서 그 디테일을 알아가는 것도 소소한 기쁨이다. 진정성 있는 평가라는 확인에서 자연스레 신뢰가 쌓인다.노래는 귀로 듣고 감상하는 속성과 직접 입으로 부르는 속성을 더불어 가진다. 듣고 감상하는 속성은 모든 음악이 가지는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측면이다. 반면 직접 노래를 부르는 속성은 대중음악에 필요한 특성이다. 바꿔 말하면 대중음악은 보통사람이 가사를 따라 부르는 것이 가능해야 좋다. 최근 대중음악은 듣는 측면과 부르는 측면이 분리돼 왔다. 대중가요가 보통사람이 부를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지 오래다. 스마트폰과 이어폰의 영향이다. 가수는 전적으로 부르는 데 치중하고 대중은 듣는 것으로 만족했다. 떼 지어 나와 한 소절씩 부르거나 파트를 나눠 부를 뿐 전 소절을 완창하는 모습이 외려 낯설게 된 상황이다.트로트는 따라 부르기 쉬운 노래라는 점이 최대의 무기다. K팝이나 랩 등과 같은 노래와 달리 음악적 소양이 충분하지 않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혼자 쉽게 부를 수 있고 흥얼거릴 수 있다. 스포츠를 비롯한 모든 예체능 분야에서 보통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가 새삼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대중음악에도 예외일 수 없다. 소통과 참여가 포기할 수 없는 가치로 자리 잡고 있다. 트로트는 고급스럽고 우아한 면이 부족하지만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친근함이 있다.올해 미스터트롯은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렸다. 옥에도 티가 있듯이 미스터트롯에도 시정해야 할 점은 있다. 평가의 공정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톱7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마스터 채점이 끝나고 홈페이지에서의 인기도와 전화 콜 점수를 반영하는 단계에서 터무니없는 실책이 발생했다. 마스터가 전문가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홈페이지 인기도와 전화 콜의 가중치를 신중히 배정해야 했다. 전자는 제대로 신경 썼지만 후자는 방심했다. 마스터 점수 차가 수십 점인 상황에서 전화 콜에 의한 점수 차를 수백 점이 되도록 방기한 실책은 결정적이다. 마스터들이 채점한 점수를 일거에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그럴 거면 애써 심사를 할 필요가 없다. 공정한 평가는 경연의 생명이다. 이러한 실책은 다시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런 치명적 실책에도 미스터트롯의 인기가 유지되는 것은 톱7의 빼어난 실력 때문이다. 비록 버스 떠난 후 손 들기지만 어떤 식으로든 그 잘못에 대한 진상을 밝혀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스터트롯은 신분상승의 등용문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신분상승의 사다리를 놓아 젊은 흙수저의 숨통을 확 터주었다. 이 점에서 미스터트롯은 칭찬받을 만하다.

미스터 트롯 김호중, 팬카페 트바로티 김천예고에 장학금 1억여 원 전달

성악과 트로트를 접목시켜 트로트의 큰 지평을 연 ‘미스터트롯’ 김호중의 공식 팬카페인 트바로티의 팬덤 ‘아리스’가 지난 7일 김씨의 모교 김천예술고등학교를 방문해 장학금 1억449만여 원을 전달했다.아리스 회원 2만4천여 명은 김호중씨가 미스터트롯 결승전에서 코로나19로 고생하는 대구의료원 의료진을 돕고 싶다는 말에 성금 모금에 나섰다.회원들이 모금한 성금은 총 2억898만280원. 이 중 절반인 1악449만140원씩을 대구의료원과 모교인 김천예고에 각각 전달했다.아리스는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김천예고에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할 계획을 하고 있어 인재 육성 및 학교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천예고 22회 졸업생인 김호중씨는 재학 당시 KBS 스타킹 3연승과 대한민국 우수인재상을 받았다. 교사인 서수용 음악부장과의 인연을 맺은 실화를 바탕으로 2013년 3월 개봉한 영화 ‘파파로티’가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미스터트롯 결승전에서 자신을 이끌어준 서수용 교사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은사에게 바치는 노래인 ‘고맙소’를 불러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이에 감명받은 전국의 김호중 팬들은 학교에 편지와 격려 전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감동을 표현했다.김천예고는 전국의 수많은 팬카페 회원의 격려와 정성에 보답하기 위해 학생들의 교육에 헌신적으로 전념하는 것은 물론 팬카페 회원들의 방문계획에 따라 학교에 사진 촬영장소 설치는 물론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주광석 김천예고 교장은 “트바로티 김호중 팬카페 임원진과 회원 여러분에게 진심 어린 감사와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영탁 막걸리, 예천 맑은 물로 빚는다

‘미스트트롯 영탁막걸리가 선보인다.’‘예천양조’가 술을 즐기는 전국 소비자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 예천 맑은 물로 빚은 영탁막걸리를 개발해 내놓는다.예천군 용궁면에 위치한 예천양조는 최신 설비를 갖춘 경북도내 최대 규모 막걸리를 생산하는 전문 기업이다.삼강주막 생막걸리, 예천 생탁주, 오미자 막걸리와 같은 우수한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백구영 대표가 오랜 노력으로 완성한 주조 비법인 기술력, 검증한 맛 등으로 전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막걸리 생산에 도전한다.이에 걸맞게 막걸리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해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신인 인기 가수 영탁(본명 박영탁)과 전속모델 계약을 맺고 새 브랜드 ‘영탁막걸리’를 선보인다.주소 비법 등을 바탕으로 영탁막걸리를 다음달부터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다.영탁 고향은 예천 인근인 안동이다.백 대표는 “일생을 바쳐 찾아낸 주조 비법과 예천 맑은 물을 더해 빚은 막걸리를 국민 모두 즐길 수 있는 명품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브라운관 속 눈길 사로잡는 DIMF 라이징 스타들!

아! 거기서 봤던 그 배우였구나…종편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30%를 넘나드는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국민 예능 ‘미스터트롯’에 대구 뮤지컬계에서 낯익은 두 명의 출연자가 화제다.최종 3인에 오른 경북 안동출신 영탁, 영남대 재학생으로 유명세를 떨친 이찬원 외에도 결승전 7인에 오른 김수찬과 다재다능한 끼를 보여준 신인선이 그 주인공이다.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에 따르면 DIMF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이 ‘미스터트롯’과 ‘더블캐스팅’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맹활약 했다는 것.실제로 전국에 트로트 열풍을 몰고 온 화제의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춤과 노래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신인선과 김수찬은 DIMF에서 활동하고 있는 뮤지컬배우로 알려졌다.탄탄한 노래 실력과 화려한 쇼맨십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김수찬은 DIMF와도 인연이 깊은 가수다. 특유의 고급스럽고 흥겨운 음색이 매력인 김수찬은의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가사에 경쾌한 리듬을 붙인 트로트풍 노래 ‘대구 아가씨’를 제작했다. 이 곡은 김수찬의 목소리로 발매됐고 각종 무대에서 필수 레퍼토리로 대구를 홍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또 미스터트롯에서 다재다능한 끼를 선보인 신인선은 DIMF가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의 조연으로 3년 연속 발탁돼 활약해왔다. ‘투란도트’에서 익살스러운 동작으로 관객의 호응을 끌어내야 하는 ‘팡’과 ‘퐁’ 역할을 번갈아 맡아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이들 외에도 뮤지컬배우를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인 tvN의 ‘더블캐스팅’에서도 DIMF 뮤지컬스타 출신 배우들의 활약이 어어 지고 있다.DIMF 뮤지컬스타 본선 진출자인 김재현과 대학·일반부 최우수상 출신 김지훈이 주인공이다.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김재현은 뮤지컬 코러스 배우인 앙상블 데뷔 2년차로 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활약하고 있다. ‘더블캐스팅’에 출연해 자신의 장점을 한껏 살린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의 ‘날 시험할 순간’으로 예선라운드를 무난히 통과 했다. 본선 1라운드에서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더 뮤직 오브 더 나이트’로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였다.지난해 DIMF 뮤지컬스타에서 대학·일반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지훈은 데뷔 1년차로 오디션프로그램인 ‘더블캐스팅’에 참가해 뮤지컬 ‘빨래’의 대표곡 ‘안녕’으로 섬세한 감정표현과 맑은 보이스의 매력을 선보였다. 본선 1라운드에서는 뮤지컬영화 ‘위대한 쇼맨’의 ‘디 아더 사이드’로 박력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고, 현재 이들은 모두 본선 2라운드에 진출했다.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DIMF가 발굴한 차세대 스타들의 약진과 장르를 불문하고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들의 모습이 더 없이 반갑다”며 “실력과 재능을 겸비한 새로운 스타들이 끊임없이 발굴되는 기회의 무대로서 DIMF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전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