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붕괴된 울릉 사동항, 6월까지 응급복구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9월 태풍에 붕괴된 울릉 사동항 동방파제를 오는 6월까지 응급복구하기로 했다.길이 640m의 동방파제는 태풍 마이삭·하이선이 연이어 강타하면서 220m 구간이 부서졌다.해수부는 신속한 복구를 위해 인근에서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울릉공항 건설사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 중 공사에 착공한다.울릉공항 건설사업과 연계해 복구공사를 하면 입찰 기간이 단축돼 올해 태풍이 오기 전까지 응급복구가 가능하다고 해수부는 밝혔다.165억 원이 투입되는 공사는 부서진 방파제에 소파블록을 거치하는 응급복구와 항구를 복구하는 두 단계로 진행된다.해수부는 오는 8월까지 우선 응급복구를 마치고 항구 전체는 울릉공항 추진 공정에 맞춰 20203년까지 복구할 계획이다.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포항해수청, 독도 접안시설 태풍피해 복구공사 완공

태풍 피해를 입은 독도 접안시설이 3개월 만에 복구됐다.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이 같은 사실을 최근 울릉군과 여객선사에 통보했다.이에 따라 태풍 피해로 일반인 접근이 통제됐던 독도에 입도 할 수 있게 됐다.하지만 비수기로 접어들어 여객선이 끊긴 탓에 당장은 독도를 갈 수 없고, 내년 3월 여객선 운항이 시작돼야 독도로 갈 수 있다.지난 9월 제9호 태풍 ‘마이삭’,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연이어 울릉도와 독도를 강타하면서 울릉도와 독도에 큰 피해를 남겼다.이 때 독도(동도) 접안시설 상부 경사로(160㎡) 유실 및 안전난간(42경간) 등이 파손됐다.포항해수청에 따르면 독도 접안시설 피해 복구를 위해 국비 7억 원이 투입됐다.포항해수청 관계자는 “주기적인 독도 접안시설 안전점검을 통한 위험요소 제거로 안전한 독도 관광이 되도록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태풍에 쓰러진 울진 엑스포공원 금강송 ‘장승’으로 재탄생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강한 비바람으로 쓰러진 울진 엑스포공원의 금강소나무가 이곳을 지키는 ‘장승’으로 다시 태어났다.한 목각공예가가 생명을 불어넣은 덕분이다.엑스포공원 금강송 숲은 지역민들이 방풍과 방수의 목적으로 1890년경부터 송림을 가꿔 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인철 기자 kic@idaegu.com

경북도 21일부터 태풍 피해발생 벼 전량 매입한다.

경북도가 21일부터 집중호우와 태풍 등의 피해를 입은 벼 매입에 나선다.다음달 30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피해 벼 매입 규모는 농가가 희망하는 피해 벼 전량(약 3천600t)이 될 것으로 보인다.피해 벼는 벼를 찧었을 때 현미가 되는 비율(제현율), 손상된 낟알(피해립) 비율 등을 조사해 피해 정도에 따라 매입한다. 잠정 등외규격이 A, B, C 3개 등급으로 나눠진다.A등급은 제현율 56% 이상·피해립 20% 이하, B등급은 제현율 50% 이상 56% 미만·피해립 20% 초과 30% 이하, C등급은 40% 이상 50% 미만·피해립 30% 초과 40% 이하로 설정됐다.A등급 가격은 공공비축미 1등품의 71.8%, B등급은 64.1%, C등급은 51.3% 수준에서 결정된다.중간정산금(2만 원/30㎏)은 등급에 관계없이 수매 직후 지급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가격이 최종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된다.매입은 포대벼 단위(30㎏ 및 600㎏)로 하며 유색 벼와 가공용 벼는 매입하지 않는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태풍 피해 벼 매입을 통해 예상치 않게 수확기에 피해를 입은 농가 손실을 최소화하고 낮은 품질의 저가 미(米)가 유통되는 것을 방지, 시중 쌀값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울릉군, 태풍 피해 군민 지방세 세제 지원

울릉군은 9호 마이삭, 10호 하이선 태풍으로 재산피해를 입은 군민에게 부과된 세금을 징수 유예하는 등 적극적인 지방세 지원에 나서고 있다.이번 세제지원은 울릉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9월15일)됨에 따라 피해가 확정된 주민이 대상이다.대상자 중 지방세(재산세) 미 납부자에 대해 신청 없이 징수유예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한다.또 태풍으로 멸실 또는 파손된 건축물·선박·자동차 및 기계장비를 멸실일 또는 파손일로부터 2년 이내 다시 취득하면 해당 취득세를 감면한다.다만 취득세 면제 한도는 건축물을 개축(개수)하는 경우는 기존 건축물의 연면적이며, 자동차의 경우 종전 차량의 신제품 구입가액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울릉군 태풍피해복구비 813억 원 확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울릉도에 태풍 피해복구비 813억 원을 확정해 울릉군의 피해 복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피해 복구액은 울릉(사동)항 349억 원, 남양항 136억 원, 울릉일주도로 167억 원, 한전물양장 42억 원, 독도주민숙소 및 물양장 14억 원 등이다.울릉도는 지난 9월3일 울릉도에 상륙했던 제9호 태풍 ‘마이삭’과 7일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큰 피해를 본 지역으로 꼽힌다.잇달아 울릉도를 강타한 태풍으로 해수면이 올라가는 대조기와 겹쳐 사상 유례없는 높은 파도(최대 파고 19.5m)가 연속적으로 덮친 탓에 공공시설은 물론 군민의 재산에도 큰 피해가 생겼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지난 9월10일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를 건의했고, 정부는 9월15일 울릉지역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 한바 있다.이어 정부는 신속한 복구계획 수립을 위해 지자체의 자체 피해조사 종료 이전에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9월15~19일)를 완료하고 지난달 29일 복구계획과 복구 지원금을 확정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지난달 울릉일주도로 등의 긴급복구를 완료 했지만, 태풍 및 코로나19의 여파로 고난의 시기를 겪고 있다”며 “행정력을 집중해 군민이 평온한 일상을 하루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한국문화재돌봄사업회 문화재 태풍 피해 복구 사업 활발

한국문화재돌봄사업회(이하 사업회)가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아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문화재 복구사업과 함께 돌보미 교육을 진행했다.사업회는 최근 연이은 태풍으로 경북 동해안 지역의 지정·비지정 문화재가 많은 피해를 입어 추가 피해가 발생하기 전 복구팀 구성 및 지역별 문화재돌봄사업단과 연계해 복구·복원 정비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주 양남 나산서원이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관리대상이 아니라 복구 예산 확보와 보수 인력 지원이 어렵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난 16~17일 복구 작업반을 긴급 투입했다. 문화재돌봄 전문교육 번와(기와 잇기) 고급과정 교육생 17명과 강사 및 운영진 등 20여 명을 투입해 현장 실무교육과 더불어 문화재 복구 작업을 동시에 펼쳤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문화재돌봄사업은 현재 전국 17개 광역시·도 23개 문화재돌봄사업단 730여 명이 전국 8천126개의 문화재를 관리하고 있다. 사업회 진병길 회장은 “이번 문화재돌봄교육 번와 고급과정 교육생들은 곧바로 문화재 수리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며 “교육생들의 전문성도 키우고 문화재119로서 보람도 느낄 수 있도록 나산서원에서 현장교육을 병행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태풍 낙과피해 사과 영양군, 긴급 수매

영양군이 오는 25일까지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낙과 피해를 입은 사과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저품위 사과 긴급 수매를 실시한다.17일 영양군에 따르면 대구·경북능금농협이 지난 8일부터 저품위 사과 수매를 실시하고 있지만 연이은 태풍으로 인한 낙과 피해가 많아 단기간에 수매 물량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농가에서 보관 중인 수매 대기 물량이 입고 지연 등으로 부패하는 등 농업인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영양군은 이에 따라 능금농협과는 별개로 남영양농협과 협의해 태풍으로 인한 낙과 사과 긴급 수매에 나섰다.남영양농협은 영양지역 사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상자당(20㎏ 들이) 8천 원에 수매한다. 영양군이 5천 원과 수매기관이 3천 원을 각각 부담한다.오도창 영양군수는 “태풍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저품위 사과를 전량 수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한편 영양지역에서 태풍으로 인한 과수 낙과 피해는 17일 현재 150ha로 집계됐다. 저품위 사과 수매량은 대구·경북능금농협 진보영양경제사업장 100t, 남영양농협 20t 등이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경주엑스포 직원들과 플라잉 배우들도 태풍피해복구에 팔걷어

“우리 지역에 태풍피해가 심각해 복구에 일손이 부족한데 한 팔이라도 거들어야죠.”문화엑스포 임직원들과 경주엑스포의 상설공연단 인피니티플라잉 공연 단원들이 태풍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민들을 돕기 위해 봉사활동에 나섰다.경주지역은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특히 해안가의 침수 피해 및 과수원 등의 농작물 피해가 막대했다. 경주시 공무원은 물론 자원봉사단체와 군부대, 대구시청 공무원, 국민의힘 주호영 대표를 비롯한 정치인들까지 지역 태풍피해복구 지원사업에 나서 피해주민들을 지원하고 있다.경주엑스포 직원 30여 명은 지난 15일 양북면 장항리 사과농장에서 낙과를 줍는 봉사활동 등을 펼쳤다. 이범용(80) 농민은 “지역에서 35년이나 농사를 지었지만 이번 태풍만큼 크게 피해를 입기는 처음”이라며 “모든 주민들이 복구작업에 매달려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터에 엑스포 직원들이 도움을 주어 많은 위로를 받고 감사하다”고 인사했다.경주엑스포의 상설공연단 인피니티 플라잉 배우들은 3개조로 나누어 양북면 용당리와 용동리, 입촌리 지역에서 블루베리와 딸기농장을 찾아가 파손된 비닐하우스의 폐비닐 철거작업과 기둥 바로세우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지역을 휩쓸고 간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농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기운을 내기바란다”고 말했다.이어 “다가올 수확철에도 농가일손돕기를 이어갈 계획이며 농산물 판매 확대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해보겠다”고 덧붙였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나눔영성원 곡성센터, 울릉군 태풍 피해에 성금품 1억1천만 원 기탁

나눔영성원 곡성센터는 지난 16일 울릉군청을 방문해 최근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군민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성금 5천만 원과 쌀국수 3만5천 개(6천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이번 성금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울릉지역 저소득층 및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나눔영성원 반정헌 이사장은 “코로나19로 관광도시인 울릉군에 많은 피해가 있을 텐데 최근 태풍으로 인해 고통이 가중된 울릉군민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마음을 전했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경북 연이은 태풍, 인명피해는 ‘0’…주민사전대피 효과?

이달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이 연이어 경북지역을 관통했음에도 주민사전대피 조치로 자연재해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2018년 태풍 콩레이와 2019년 태풍 미탁때는 각각 2명,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경북도는 16일 “지난 7~8월 장마철 집중호우와 9월 내습한 태풍에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도에 따르면 제10호 태풍 하이선때 울진에서 트랙터를 몰고 가던 60대가 실종됐지만 이는 개인부주의에 의한 사망으로 최종 판단돼 자연재해 사망자 공식 집계에서 제외됐다.이처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사전 주민대피 등 선제적인 재난대응시스템 가동 등 총력 대응한 덕분으로 보인다.지난 15일부터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에 돌입한 경북도와 시·군 재난부서는 재해취약시설을 긴급 점검하고 재난자원관리자원 정비, 재해구호물품 확보 등 사전대비에 힘을 기울였다.특히 2018년 태풍 콩레이때 사망자 2명이 나온데 이어 이듬해 미탁때 9명(울진4, 포항 3, 영덕1, 성주1)이 나온 점을 예의주시, 이철우 도지사가 사전주민대피 특별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15개 시·군에서 위험지역 주민 1천671가구, 2천341명을 사전 대피시켰다.시·군별로는 2년 연속 태풍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영덕은 698가구에 871명의 주민이 사전 대피했고 포항은 492가구 702명, 울진은 182가구 238명, 영양은 64가구 105명, 울릉은 5가구 12명 등이 사전 대피했다.한편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피해조사 결과 경북은 △사유시설은 건물 전파 13동, 반파 355동, 침수 279동, 선박 89척, 농경지 6.1ha, 농작물 7천983ha, 비닐하우스 9.86ha, 수산증양식 70곳이 피해를 입었다.공공시설은 도로 96곳, 하천 221곳, 항만 17곳, 어항 56곳, 수리시설 25곳, 소규모시설 269곳 등이 피해를 입어 총 피해액은 1천15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울진, 영덕, 울릉은 지난 1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됐다. 포항, 경주, 청송, 영양 등 나머지 지역은 18일까지 진행되는 행정안전부 주관 중앙 태풍피해 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 따라 오는 22일 추가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하루빨리 태풍 피해 복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