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많아도, 꿈이 없어도 괜찮아요, 지금 찾으면 돼요"

이재호군이 진로토크 콘서트에서 특강을 한 이창현 작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지난 6월 대구남부교육지원청에서 ‘2019 남부 꿈.끼 탐색 릴레이 진로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습니다.진로·토크 콘서트는 5월부터 6월21일까지 4주간 매주 1회씩 창의, 경영, 소통, 공감이라는 인문학 키워드를 바탕으로 열렸습니다. 저는 마지막 날인 6월21일, ‘지금 꿈과 소통하라’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 갔으며 강사는 방송인 이재선씨였습니다.오후 2시30분부터 시작된 콘서트는 약 2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강연 시작 전, 강사의 소개가 있었습니다.강사님 직업은 한 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연극배우, 방송인, 작가, 카페 사장, 강연자까지 5개 직업을 소유했으며 그 중 하나인 연극배우를 보여주기 위해 ‘이등병의 편지’라는 제목의 연극을 했습니다. 연극은 대사 없이 진행됐으며 입대부터 전쟁 상황까지 재미있게 표현하고 마지막에는 고 이인호 소령에 대한 내용도 있었습니다.고 이인호 소령은 대구 대륜고를 거쳐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해 1965년 월남전쟁에 참전하셨습니다. 동굴수색 작전 중 적이 던진 수류탄을 가슴에 안고, 희생 하셨으며 태극무공훈장이 추서됐습니다.연극은 대사가 없음에도 내용 전달이 잘됐으며 단순히 재미있고 웃긴 연극이 아니라 의미도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연극은 강사님이 주말마다 김광석거리에서 하시는 연극이었습니다. 강사님께서 혼자 연출, 연기, 음악 등 모든 것을 스스로 하신다고 하셨습니다.2부에서는 이창현 작가께서 ‘꿈이 많아요’라는 주제로 미니 특강을 해주셨습니다.우선 꿈에는 5가지의 단계가 있다고 했습니다.꿈이 많은 단계인 다몽기, 꿈을 선택하는 선몽기, 실력을 쌓는 연마기, 날아다니는 시기인 용비기, 일을 풍류하는 시기인 풍류기입니다.이창현 작가는 다몽기 때, 대통령과 통닭집 사장을 비롯해 많은 꿈이 있었지만 선몽기 때 경제성이 있었던 ‘강사’라는 직업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실력을 쌓는 ‘연마기’라고 하셨습니다.이로 인해 ‘꿈이 없어도, 꿈이 많아도 괜찮다’라는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것을 지금부터 찾으면 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그리고 본격적으로 강연이 시작됐습니다.강사님은 1년 간 세계여행을 하던 중, 콜롬비아에서 커피 재배를 직접하고 현재는 카페 사장이라고 하셨습니다.그 전에 체육과 수영을 전공해 수영강사를 했으나 연극이 하고 싶어 30살에 선몽기, 꿈을 선택해 대학에 편입했다고 하셨습니다.그렇게 대구시립극단에 들어가서 사표를 내고 콜롬비아에 있다가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라고 하셨습니다.저는 강사님께서 30살에 꿈을 선택해 다시 대학교에 입학해 연극을 배웠다는 사실에 놀라웠고 아직 꿈을 선택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후 강사님께 궁금한 점을 여쭤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저는 이번 강연을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진로 걱정이 많았지만, 강사님과 작가님 덕분에 꿈이 많아도 괜찮으며 자신이 잘하는 것을 차근차근 알아 가면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 강사님의 친필 사인이 있는 저서 ‘아싸라비아 콜롬비아’도 받아 기뻤습니다. 이재선 강사님과 이창현 작가님께 매우 감사하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대구사랑기자단조암중학교 이재호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퇴화한 '꼬리' 달고 태어난 콜롬비아 아기 화제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콜롬비아의 한 병원에서 퇴화한 '꼬리'를 갖고 태어난 아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1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에서 꼬리를 가진 아이가 태어난 건 이번이 처음이며 기형을 발견한 병원 측은 즉각 절단수술을 하기로 했다. 약 1시간여의 수술 끝에 꼬리를 잘라냈다.꼬리는 아기의 엉덩이 바로 위쪽에서 시작해 아래로 길게 늘어져 있었으며 약 13cm 정도의 길이였다.병원 측은 "꼬리가 척수나 신경과는 연결돼 있지 않았다. 절단으로 신경이 훼손된 부분은 없다"며 "성장 과정에서 태아의 꼬리는 없어지지만 유전자 때문인지 꼬리를 갖고 태어나는 경우가 매우 드물게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유전자가 원인이라는 게 현지 의학계의 설명이며 현지 언론은 아이와 가족의 보호를 위해 아기가 태어난 지역과 병원 이름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online@idaegu.com

대구테크노파크, 콜롬비아 수처리 조성사업 추진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가 ‘콜롬비아 수처리 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가 글로벌 물산업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데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15일 대구TP 나노융합실용화센터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통상 협력개발지원사업(ODA) 일환으로 추진 중인 ‘콜롬비아 수처리 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건물 조성 및 설비 구축과 인력 양성 및 기술 전수, 양국 기업 간 협력 증진 등이다.국비 55억 원이 투입될 이번 프로젝트는 2022년까지 향후 4년간 추진된다. 콜롬비아에서는 건설(현금), 부지 및 기자재(현물) 등의 비용으로 약 60억 원을 분담하기로 했다.사업 첫해인 올해는 △주요 공간 및 건축 설계를 통한 TP 착공 △수처리 기자재 도입 품목 확정 △현지 기술인력 대상 수처리 기술 및 시설 운영 교육 △수처리 TP 운영을 위한 종합 마스터플랜 기본계획(안) 수립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대구TP의 실무 책임자들이 콜롬비아 도시인 ‘보고타시’를 방문해 양국간 협력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협의에서 콜롬비아 측은 기존 물산업 뿐만 아니라 폐기물 처리, 에너지, 전기차(충전) 분야까지 사업영역의 확대를 요청했다.또 담당부처도 산하기관이었던 상수도본부에서 보고타시 공공사업청으로 변경하는 등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권업 대구TP 원장은 “물 산업과 관련해 시장 잠재력이 가장 큰 콜롬비아 진출은 지역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입에 필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구가 ‘블루 골드’로 불리는 물산업 시장의 세계적인 허브가 될 수 있게끔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지난 9일 콜롬비아에서 양국간 수처리 TP 조성사업의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사진은 대구테크노파크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관계자들이 현지 실무진들과 회의하는 모습.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발’보다 ‘손’이 빛난 조현우, 콜롬비아전 선방쇼 펼쳐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과 콜롬비아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한국 골키퍼 조현우가 계속해서 콜롬비아의 슛을 막아내고 있다. 연합뉴스조현우(28·대구FC)가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나서 자신이 가진 장점을 마음껏 발산했다. 골키퍼는 ‘발’기술보다 ‘손’기술이 더 뛰어나야하다는 것을 파울루 벤투 감독 앞에서 보란 듯이 증명했다.조현우는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신들린 선방을 보이며 한국의 2-1 승리를 지켰다. 전반 16분 손흥민이 A매치 9경기 만에 골맛을 봤고 후반 13분 이재성이 추가골을 넣었다.이날 선발 출장한 조현우는 오랜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잔디를 밟았다.조현우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경미마다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며 국민 수문장으로 떠올랐다.하지만 벤투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 입지가 흔들렸다. 벤투 감독 지휘 하에 치른 13경기 중 2경기만 출전했다.김승규(빗셀 고베)에게 밀렸기 때문이다. 골키퍼부터 시작하는 후방 공격 전개를 중요시하는 벤투 감독의 성향 때문에 발기술이 약한 조현우는 외면 받았다.결국 2019 AFC 아시안컵, 지난 볼리아전에서도 조현우는 벤치를 지켜야 했다.콜롬비아전도 김승규가 골키퍼 장갑을 낄 것으로 예상됐지만 변수가 발생했다.김승규가 장염 증세를 보인 것이다. 벤투 감독은 조현우를 선발 골키퍼로 기용했다.조현우는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전반 36분 아크 바깥 왼쪽에서 크리스티안 보르하(스포르팅 리스본)가 감아 찬 슛을 몸을 날려 쳐내며 건재함을 알렸다.후반 3분 루이스 디아스(주니어)의 절묘한 슛에 한골을 실점했지만 이어진 콜롬비아의 파상공세를 원천봉쇄했다.콜롬비아의 간판스타이자 월드클래스로 불리는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와 라다멜 팔카오(모나코)도 조현우의 벽을 뚫지 못했다.하메스는 후반 18분 아크 바깥에서 예리한 슛을 날렸으나 조현우의 펀칭에 막혔다. 이후 여러 차례 슛을 날렸지만 번번이 막혔다.조현우의 진가는 경기종료 직전에 나왔다.후반 43분 팔카오가 해더를 하자 조현우는 특유의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았다. 이어 추가시간 문전 앞 혼전상황에서 조현우가 연달아 콜롬비아의 해더를 막아냈다. 하메스가 끝내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사실상 ‘조현우 덕분에 이겼다’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날 경기에서 조현우는 벤투로부터 외면 받았던 이유인 ‘킥 문제’를 여전히 드러냈다. 하지만 ‘동물적인 감각’, ‘손’ 등 자신이 가진 장점을 부각시키면서 단점을 잊게 만들었다.조현우는 “후반에 공이 많이 올 거라고 예상했다. 골키퍼 코치와 영상을 보며 잘 준비하고 훈련한 덕분에 팬들을 즐겁게 해드린 것 같다”며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준비해왔기에 (벤투 감독이) 기회를 준 것 같다. 팀이 이겨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이어 “벤투 감독의 축구를 하고자 계속 노력하겠다. 지금은 만족 못해도 차차 나아질 것”이라며 “승규 형이 부상으로 안타깝게 뛰지 못했는데 계속 좋은 경쟁을 이어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