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피부과의사회 학술대회 열려

대구·경북피부과의사회가 주최하는 제17차 대경피부치료학술대회가 16일 오전 9시부터 호텔 인터불고대구에서 열렸다.전국의 피부과 전문의 및 피부과 관련 종사자 등 1천여 명과 레이저, 화장품 업체 등 총 65개 의료협력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학술대회는 전문의 초청 강연과 심화학습, 자유연제 발표, 직원 교육 등 12세션으로 나눠 펼쳐졌다.특히 올해 새롭게 마련된 토크 콘서트 알쓸피잡이 눈길을 끌었다. 피부과 개원을 준비하는 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피부과 개원가의 실제적인 궁금증 해소와 현실적인 대처방안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마련된 것.서울과 대전, 부산 등 각 지역에서 참가한 피부과 의사들은 오랜 임상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건선, 아토피 피부염 등 치료기간이 긴 만성 피부질환 치료의 노하우와 최신정보를 소개하고 공유했다.대회장 명칭은 엔스틸룸, 주블리아, 엘리비에, 악센트 프라임은 건선, 손발톱 무좀 등 피부 대표 치료 약품 또는 의료 기기명에서 차용했다.메인 대회장인 2층 엔스틸 룸에서는 치료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한 세션과 여드름과 주사 치료 세션과 마에스트로 강연이, 주블리아 룸에서는 난치성 만성 두드러기, 가려움증, 아토피, 손발톱진균증 등 만성 피부질환의 최신 지견을 다룬 세션과 미용시술로 인한 합병증과 치료법 등을 다룬 부작용 극복기 세션이 마련됐다.1층 엘리비에 룸에서는 색소치료와 피부외과, 다양한 여드름 흉터 치료와 탈모 치료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세션이 열렸다.또 악센트 프라인 룸에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감염관리의 이해 및 방법과 함께 대구가톨릭대학교 병원 CS팀의 환자경험 중심의 병원 만들기 강연이 진행됐다. 이 밖에도 피부유형에 따른 자외선차단제의 선택과 보습제의 처방법, 레이저 및 기타치료법과 화장품을 활용한 피부노화 및 관리법, 탄력과 모공치료 소개됐다.민복기 대경피부치료학술대회 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회원들 간 심도있는 지식 교류와 소통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전 국민의 피부질환 및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트렌드에 부응하고 올바른 피부치료를 선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전국 피부과 의사들 16일 대구에서 한자리에

대구·경북피부과의사회가 주최하고 대한피부과의사회, 대한피부과학회가 후원하는 제17차 대경피부치료학술대회가 오는 16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에서 개최된다.이번 학술대회는 2003년 처음 시작된 후 지방에서 열리는 전국규모 피부과 학술대회 중 가장 권위있는 대회다.특히 올해는 전국의 피부과 전문의 및 피부과 관련 종사자 1천여 명과 65개 의료협력업체가 참가하는 역대급 규모로 치러진다.이번 학술대회는 마이에스트로 강의, 본 프로그램과 심화학습, 자유연제 발표, 직원교육 등 12세션으로 진행된다.민복기 대구·경북피부과의사회장은 “세션을 통해 지역 유명 피부과 의사들의 오랜 임상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피부질환 치료의 최신정보를 소개한다”며 “또 피부과 개원가의 실제적인 궁금증 해소와 현실적인 대처방안에 대한 정보도 교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수면무호흡증의 진단과 치료

많은 환자가 심한 코골이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다.하지만 정작 중요한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고자 찾아오는 환자는 많지 않고 대부분 코골이 증상만의 해결을 원한다.수면무호흡증은 말 그대로 수면 중에 숨을 안 쉬는 무호흡이 있는 병이다. 대부분은 코골이로 병원에 와서 검사를 통해 알게 된다. ◆수면무호흡증의 심각성숨을 수십 초씩 참는 것을 연속적으로 반복해보자. 머리가 멍해지고 두통이 오고 피로를 느끼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 밤에 자는 동안 계속 지속되면 어떻게 될까?우리 몸은 항상 산소가 충분히 공급돼야 한다. 하지만 수면무호흡으로 자는 동안 숨을 반복적으로 쉬지 않으면 충분한 산소가 몸에 공급되지 못해 여러 질병이 나타난다.먼저 몸으로 느끼는 증상은 피로와 두통, 집중력 저하, 졸음이다. 졸음 교통사고의 상당수가 수면무호흡증과 관련이 있다.또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 당뇨, 비만, 성기능장애, 뇌졸중, 부정맥, 심근경색, 치매, 폐고혈압, 암 등 질환 발생을 2~10배 증가시킨다고 한다.◆어떻게 진단하나?밤에 잘 때 몸에 여러 센서를 붙여 검사하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하다.물론 병원이라는 낯선 공간에서 몸에 여러 선을 붙이고 자는 것이 불편할 수는 있지만 평소처럼 잠을 자면 되는 검사라 어렵지 않고 쉽게 할 수 있다.예전에는 비싼 비용 때문에 검사를 망설이는 경우도 많았지만 2018년 7월부터 의료보험이 적용돼 비용 부담이 20% 수준으로 줄었다.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이 어느 정도 심한지, 자는 동안 몸에 산소는 충분히 공급되는지, 깊은 잠은 충분히 자는지, 수면무호흡증 외의 다른 수면 질환은 없는지 알게 된다.수면무호흡증의 기전은 숨을 쉬는 길인 기도가 막히는 것이다. 그 폐쇄 위치를 찾기 위해서는 X선 촬영이나 CT와 MRI 등의 검사를 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약물 유도 수면내시경을 하고 있다.약물 유도 수면내시경은 약물을 이용한 수면으로 내시경을 통해 검사한다.흔히 위나 대장을 검사할 때 하는 수면내시경과 방법은 거의 동일하다. 수면제를 투여해서 잠 들면 코를 통해서 구개(입천장)와 혀, 후두 부위의 폐쇄를 내시경으로 관찰한다. 낮에는 코를 안 골고 무호흡이 없으므로 깨어있을 때 검사하는 것은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수면제를 이용해서 수면 상태일 때, 즉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이 실제 일어날 때 검사해야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효과적 치료법수면무호흡증의 치료는 체중조절, 금연, 금주와 같은 보존적 치료부터 양압기, 수술, 구강 내 장치 등이 있다. 체중이 증가하면서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한 환자에게는 체중 조절이 가장 좋은 치료이다.양압기는 무호흡을 가장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강력한 치료이고 수면무호흡증의 1차 치료이다.치료 효과는 가장 좋지만 매일 밤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마스크를 통해서 바람이 코나 목으로 들어오는 불편함도 만만치 않다. 2018년 7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으로 마스크를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대여해 사용할 수 있다.양압기를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거나 불편함을 견디기 어려우면 수술이나 구강 내 장치를 고려해볼 수 있다.수술 경과가 좋으면 양압기처럼 매일 착용하는 불편없이 지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모든 환자에서 수술이 성공적인 것은 아니다.수술 후 2~3주 통증이 있고 이물감 등의 합병증이 있을 수 있다.구강 내 장치는 틀니같이 생긴 것을 잘 때만 착용하는 것으로 아래턱을 앞으로 당겨서 좁아진 기도를 넓혀준다.구강 내 장치는 휴대가 편하고 양압기에 비해서는 불편함이 적은 장점이 있지만 양압기처럼 매일 착용해야 하고 양압기보다는 효과가 낮은 단점이 있다.이러한 치료법 외에도 구강운동을 통해서도 수면무호흡증을 줄일 수 있다.수면무호흡증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를 받으려는 본인의 의지다. 어떤 치료법을 선택해도 불편함을 겪는다. 이 불편을 감수할 의지가 있어야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할 수 있다.도움말=경북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허성재 경북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허성재가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약물유도 수면내시경 검사를 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피부과의사회대구·경북피부과 의사회가 들려주는 피부 백과<3>여드름

-칠곡피부과 장재원 원장여드름은 모공 입구를 막는 면포에서부터 붉은 뾰루지 형태의 구진, 노란 농이 들어찬 농포, 농포가 피부 아래에서 터져버린 결절과 장기간 지속된 염증으로 인한 반흔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만성적인 염증 질환이다.특히 면포는 여드름의 주 병변인데 외부로 노출돼 까맣게 착색된 면포인 블랙헤드(개방 면포), 내부에 있어 노랗거나 희게 보이는 화이트 헤드(폐쇄 면포)로 구분한다. 여드름은 사춘기 호르몬 변화에 첫 신호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10대 청소년의 85%가 여드름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반적으로 25세 이전에 사그라들지만 여성의 12% 정도에서는 44세까지 지속된다는 보고도 있다.태어난 지 며칠밖에 지나지 않은 신생아에서 생기는 신생아 여드름도 있으며 남자아이에게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며칠 또는 몇 주 후에 저절로 없어진다.여드름은 특징적인 모낭성 병변이다. 여러 이유로 모공 입구를 틀어막는 각질 덩어리인 면포가 발생해 피지 배출을 막고 ‘프로피오니박테리움 아크네’와 같은 여드름 원인균과 각질, 피지 등이 염증성 물질을 중개해서 여러 염증세포가 모낭 주위로 모여들도록 해 여드름을 만들어 낸다. 여드름의 발생 연령은 대다수가 12~25세이지만 30~40대에서도 제법 나타난다.노출부 위인 안면에 주로 발생해 환자에게 상당한 심리적 부담을 초래한다.여드름의 임상 증상, 환자의 삶의 질 향상, 치료 비용 등을 많은 점을 고려해 여드름 치료방법을 선택하면 된다.초기 경증의 경우 외용제만으로도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면포 용해제나 항생제를 주로 사용한다.중등도 이상의 여드름이라면 압출 등의 외과적 요법과 경구 투약을 같이하는 것이 좋다. 약으로는 항생제와 비타민A 전구물질인 이소트레티노인을 사용한다.항생제는 ‘미노씬’ 혹은 ‘독시싸이클린’을 식사 중간에 복용해 여드름의 염증을 줄여줄 수 있다.경구 이소트레티노인은 ‘로아큐탄’이라는 상품명으로 30년 가까이 사용되고 있고 현재에도 항생제와 더불어 가장 흔히 사용되는 여드름 치료제 중 하나이다.이 약제는 여드름의 4가지 주된 병인인 피지분비, 모공 각화로 인한 면포 형성, 여드름 세균의 증식, 염증반응에 모두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유일한 약제이면서 장기간의 여드름 소실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여드름 치료에서 가장 혁신적이라고 평가될 만큼 유용한 치료제다.하지만 피부 건조, 간 기능 장애 등을 보일 수 있어 성장기 청소년들은 성장판이 일찍 닫히는 부작용에 주의해야 한다.외과적인 치료는 여드름의 원인인 면포를 제거하고 농포와 낭종의 배액으로 빠른 치료를 유도하는데 전문가가 아닌 경우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PDT같은 광화학요법이나 고주파 전기침으로도 피지선을 파괴할 수 있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선택한다.일단 여드름이 조절되면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 치료를 위해 여러 가지 레이저를 이용한다. 혈관 레이저나 IPL을 이용해 붉은 자국을 옅게 만들고 물리적인 혹은 화학적인 박피술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 수 있다.움푹 패인 흉터는 박피 레이저와 화학 박피술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간혹 턱을 중심으로 튀어나온 흉터가 발생하는데 부신피질홀몬 병변 내 주사로 치료할 수 있다.여드름을 초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응괴성 여드름’ 등의 중증 여드름이나 돌출된 흉터 모양 여드름인 ‘켈로이드성 여드름’으로 심해질 수 있어서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해 치료하는 것을 권한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포스텍, 체내 일산화질소 제거 관절염 치료

류머티즘 관절염의 원인으로 알려진 체내 일산화질소를 제거해 병을 치료하는 나노 젤이 포스텍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5일 포스텍에 따르면 김원종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최근 일산화질소에 반응하는 젤을 이용해 몸속 일산화질소를 모으는 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의 하이드로젤을 개발, 동물실험에서 기존 치료제보다 우수한 효과를 확인했다. 일산화질소는 몸속에서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 상승을 막거나 동맥이 막히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하지만 과도하게 생성되면, 류머티즘 관절염과 같은 심각한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면역세포가 신체의 관절 부위를 공격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 면역세포들이 관절의 연골과 인대, 뼈를 파괴하는 병이다. 기존 치료제는 대부분 유전자나 효소를 목표로 개발돼 피부 발진이나 식욕 감퇴, 복부 통증 등 각종 부작용을 나타냈다. 연구팀은 일산화질소를 흡수하는 생체적합성 하이드로젤을 만들어 직접 치료에 활용키로 하고, 고분자 중합체의 원료인 아크릴아마이드와 이를 일산화질소 가교제(NOCCL)로 중합시킨 젤을 만들었다. 이 젤은 평소에는 물을 머금고 있다가 일산화질소와 반응하면 NOCCL이 일산화질소를 흡수해 끊어지고, 젤은 물을 방출한다.젤 속에 약물을 넣으면 일산화질소는 흡수하면서 약물을 방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연구팀은 생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일산화탄소 포집 젤이 실제 염증 억제제로 쓰이는 ‘덱사메타손’에 비해 류머티즘 관절염 발병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 류머티즘 관절염에 걸린 쥐에게 35일간 약제와 젤을 투여한 후 치료 정도를 임상 점수로 평가, 젤의 경우 모두 10점 이상을 받았으나 약제는 4~8점 이내에 그쳤다.아무 치료도 하지 않은 경우는 3점 이내였다. 김원종 교수는 “일산화질소를 직접 포집한다는 새로운 전략으로 효과적으로 류머티즘 관절염을 치료했을 뿐 아니라 기존 약제 부작용을 줄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달 13일 국제학술지 ‘나노 레터스’에 실렸다. 포스텍 연구팀이 류마티즘 관절염에 걸린 생쥐에게 각종 약제를 투여한 후 관찰한 치료 경과 모습. 연구팀이 개발한 나노젤(맨 오른쪽)이 염증 치료에 가장 좋은 효능을 보이고 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폐암

통계청의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17년 사망한 국내 인구는 7만8천863명이며 그중 27.6%가 암으로 사망해 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암이었다. 암 중에서도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은 폐암(전체 암 사망자의 22.8%인 1만7천969명)이다.간암(13.6%), 대장암(11.1%), 위암(10.2%), 췌장암(7.3%)보다 사망률이 훨씬 높았다. ◆남성 폐암 발생원인 85%가 흡연특히 남성의 폐암 사망률은 훨씬 높았고 10만 명당 사망자 51.9명으로 간암(31.2명), 위암(20.2명), 대장암(19.6명)과 비교하면 단연 많았다.폐암의 원인으로 남성의 경우 흡연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각종 보고에 따라 다르지만 남성 폐암 발생 원인의 85%가 흡연으로 알려졌다.흡연하면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15~80배 증가하며 담배를 피우는 양이 많을수록, 일찍 흡연을 시작할수록, 흡연기간이 길수록 폐암이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또 피우는 형태와도 관련이 있어서 담배연기를 들이마시는 깊이에 따라 위험도가 커진다.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한 우리나라 연구결과에서 하루 평균 10~19개비 피우던 흡연자가 10개비 미만으로 줄였을 때 계속해서 한 갑(20개비) 이상 흡연을 유지하는 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45% 감소했다.이는 금연뿐만 아니라 담배 피우는 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폐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한 결과이다.◆신경조직이 없는 폐, 조기발견 어려워폐암 사망률이 높은 또 다른 이유로는 폐는 신경조직이 없어서 폐암 초기에는 전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다는 점이다.국가암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2011~2015년 폐암의 요약 병기별 5년 생존율에서 폐암의 경우 거의 반수(44.3%)가 원격전이가 된 말기단계에서 진단받았다.조기에 진단된 폐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64.0%인 반면에 말기의 경우는 100명 중 단 6명(6.1%)만 살아있을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았다.폐암을 의심해볼 수 있는 주요 증상으로는 뚜렷한 원인 없이 지속되는 3주 이상의 만성기침(폐암환자의 75%에서 발생), 가래에 피가 섞여나오는 혈담, 호전되지 않는 원인불명의 흉통(폐암환자의 1/3에서 발생)이나 쉰 목소리(폐암 침범에 의한 성대마비로 인한) 등이 있다.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갑자기 체중이 줄거나 입맛이 감소하고 전신 쇠약감이 발생하기도 한다.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대개 폐암 초기에 발생하지 않으며 거의 진행된 단계에서 나타나므로 폐암의 경우 증상이 나타난 시점엔 이미 초기가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그러므로 현재 흡연자라면 특히 남성이라면 가장 먼저 담배를 끊어야겠다.◆폐암검진으로 조기발견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는 폐암 검진을 받는 것이다. 현재 흡연자이든 금연을 한 사람이든 흡연 경력이 있다면(특히 30년 이상 흡연한 55~74세 고위험 흡연자의 경우) 저선량 흉부 CT로 폐암 검진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저선량 흉부 CT는 원형의 기계에 들어가서 흉부를 촬영해 폐 안의 구조를 확인하는 검사로 일반 흉부 CT에 비해 피폭되는 방사선량을 10분의 1 정도로 줄여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암 발생위험을 많이 감소시킨 검사법이다.최근 미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흡연자의 경우 저선량 흉부 CT를 통해 폐암 검진을 받으면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20% 감소시킬 수 있고 10.6년의 수명 연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폐암의 5년 생존율은 2001~2005년 16.5%에서 최근 2011~2015년 26.7%로 상당한 치료적 성과를 이뤘다.과거에 비해 뚜렷하게 향상된 수술치료와 부작용 감소를 통해 효용성이 높아진 방사선치료의 발전으로 폐암의 치료 성적은 시간이 지날수록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게다가 최근 유전자돌연변이에 작용하는 2세대 표적치료제(경구항암제)의 효과에 더불어 3세대 항암제라 일컫는 면역치료의 괄목할만한 치료성과가 더해져서 진행단계의 폐암 환자에서도 조기 환자와 견줄만한 높은 생존율의 향상이 기대된다.도움말=계명대 동산병원 호흡기 내과 박순효 교수국내 사망원인 1위는 암이며 암 중에서도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은 폐암이다. 특히 남성 폐암 원인의 85%가 흡연으로 보고될 만큼 흡연으로 인한 위험이 부각되고 있다.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15~80배 높아진다고 알려졌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경북피부과 의사회가 들려주는 피부 백과<2>재발 잦은 손발톱 무좀

오라클피부과 대구점 이성우 원장-오라클피부과 대구점 이성우 원장 봄의 정취를 마음껏 즐길 여유도 없이 습도와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여름철은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고온·다습한 환경이므로 무좀도 더 빈번히 발생한다.또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 옷차림이 간편해지고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는 경우가 많아진다. 하지만 무좀으로 인해 발에 각질이 생기거나 발톱에 변성이 생기면 발을 드러내기가 민망해진다.손발톱 무좀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손발톱 무좀은 곰팡이에 의한 피부 감염증으로 전체 피부 곰팡이 감염의 4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 손발톱 이상 질환의 15~40%나 될 만큼 가장 흔한 손발톱 질환이기도 하다.원인균으로는 Trichopyton rubrum이 가장 흔하다.손발톱의 △색깔 변화 △두꺼워짐 △쉽게 부스러짐 △손발톱 박리증 등을 동반한다. 때로는 통증, 보행장애, 이차 세균감염 등을 유발해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줄 수 있다.특히 노인 인구가 늘어나고 당뇨 등의 만성질환 증가하고 면역 억제제의 사용으로 점차 환자 수는 증가하는 추세다.하지만 약물 침투가 어려운 손발톱의 해부학적 특성과 다양한 원인균, 환자 특성(고령 등), 장기간의 치료 기간, 전신 약물 치료 부작용, 약물 상호작용 및 약물투여 금기증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손발톱 무좀의 치료가 쉽지 않다.따라서 여러가지 특수성을 고려해 환자마다 맞춤치료가 중요하다.손발톱 무좀 치료는 크게 약물 치료와 비약물 치료로 구분한다.가장 기본적인 일차 치료법은 전신 항진균제 복용으로 터비나핀, 이트라코나졸, 플루코나졸 등의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하지만 증상이 경미한 경우나 전신 약물 부작용이 우려되면 에피코나졸, 아모롤핀, 시클로피록스 등의 약을 발톱에 바르는 국소 항진균제를 사용하기도 한다.이외에도 보조 치료로 감염된 손발톱을 뽑는 손발톱 제거술을 선택하기도 한다.최근 경구 항진균제 복용이 불가능하거나 약물 치료를 선호하지 않은 환자에서 비교적 안전한 치료로 손발톱 무좀 레이저 치료를 시술하는 추세다.여러가지 요건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선택해서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민간요법으로 빙초산과 목초액 같은 화학약품을 사용해 자가 치료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부작용 위험이 높은 만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손발톱 무좀은 가족력과 당뇨 등의 동반 질환, 면역억제제의 사용, 손발 무좀 등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재발률이 20~50%에 달한다.재발방지를 위한 수칙을 지킨다면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1. 손발을 항상 깨끗하고 건조하게 관리한다.2. 신발은 자주 갈아 신고 신발 안이 축축해지지 않도록 한다.3. 손톱깎이 등 손발톱 관리 도구를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4. 손발톱을 깎을 때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한다.5.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에서는 가급적 개인 신발과 양말을 신는다.6. 손발톱무좀에 걸렸다면 발수건과 슬리퍼, 욕실매트 등은 가족과 같이 쓰지 않는다.7. 손발톱 무좀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손발톱 무좀은 단기간에 치료되지 않아 치료를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손발톱 무좀은 완치 가능한 질환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손발톰 무좀 완치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칠곡경대병원 소뇌실조증 줄기세포치료제 신약 임상 시작

칠곡경북대병원 세포치료센터는 지난달 18일 그동안 개발해 온 소뇌실조증 줄기세포 치료제 신약(CS20BR08)의 첫 번째 투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9일 밝혔다.칠곡경북대병원 뇌신경센터 고판우·이호원 교수가 주축인 임상연구팀은 코아스템과 공동으로 소뇌실조증에 대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진행해 왔다.소뇌실조증은 소뇌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보행 이상과 언어장애, 소변조절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하지만 아직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많은 환자와 가족이 고통을 겪고 있다.치료적 대안이 없는 소뇌실조증과 같은 퇴행성 질환에서 줄기세포치료가 효과가 높을 것이라 판단한 칠곡경북대병원 뇌신경센터와 경북대 의과대학 약리학교실(석경호 교수 연구팀), 경북대 생명과학부(김상룡 교수 연구팀), 코아스템(김경숙 대표)이 힘을 합쳐 ‘소뇌실조증’ 치료에 대한 연구에 나섰다.첫 번째 성과로 2016년 11월에는 보건복지부가 공고한 ‘줄기세포·재생의료 실용화 분야 첨단 의료기술개발사업’의 최종 연구자로 선정됐다.연구팀은 신약개발을 앞당기고자 임상·기초·상용화 연구를 전방위적으로 동시에 수행했고 지난해 마침내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임상연구를 거쳐야 했지만 상태가 급속히 악화된 환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연구팀은 임상연구에 앞서 응급임상을 하기로 판단했다.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한 환자에 대해 지난 2월12일 식약처로부터 응급임상 사용승인을 받은 후 지난달 18일 치료제를 투여했다.연구팀은 앞으로 응급임상 투여로 확보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자 주도임상, 임상시험을 연속적으로 할 계획이다.이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연구자 주도 임상을 끝내기로 했다.이호원 뇌신경센터 교수는 “이 연구는 줄기세포치료제 상용화 경험이 있는 코아스템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만큼 성공 가능성에 기대를 걸 만하다”고 예상했다.칠곡경북대병원은 2015년 12월 세포치료센터 설치를 시작으로 루게릭병의 줄기세포 치료제인 ‘뉴로나타-알주’의 치료거점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영주 명품요양병원, 뇌졸중 초기재활을 위한 365일 재활치료 운영

영주 명품요양병원 전경.영주 명품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이 병원 직원의 도움을 받아 재활운동을 하고 있다.영주 명품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이 재활운동을 하고 있다.“365일 재활치료는 희망입니다. 명품효심케어는 사랑입니다.”영주시에 있는 영주의료재단 명품요양병원(이사장 김필묵)의 슬로건이다.명품요양병원은 2013년에 개원해 현재 419병상을 갖추고 환자들의 회복과 재활을 통해 정든 가정과 일상생활로 조기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명품요양병원이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점은 ‘직원이 2배로 움직이면 환자가 2배로 행복해진다’는 마음이다.단 하루도 빠짐없이 운영하는 365일 재활치료를 위해 재활의학과 전문의 2명과 50명의 전문 재활치료사가 함께 재활치료를 시행하고 있다.의사 한두명만이 있는 흔한 요양병원이 아니다.내과와 외과, 신경외과는 물론 여성의학과까지. 여기에다 한방과도 갖췄다.365일 재활치료를 하는 이유는 ‘뇌졸중 초기재활’과 ‘척추·관절 수술 후 재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그래야만 환자와 재활치료사가 매일 호흡하며 최대한 빠르게 발병 전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확신이 아니라면 하기 힘든 결정이었다.이를 위해 명품요양병원에서는 목적있는 재활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행, 식사 배변, 입욕 등의 생활중심의 재활치료와 환자의 장애 특성에 따른 기능개선의 재활치료 등이다.단순히 신체기능을 재활시키는 것 외에 사회로 복귀했을 때 발병 이전의 생활적응력을 키워 주는 것으로 입원환자뿐만 아니라 이미 퇴원한 환자들에게도 외래를 통해 꾸준히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명품요양병원의 재활치료에 대한 의지는 병원 건물 구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일반적으로 병원이 사각형 모양으로 이뤄져 있는 것과 달리 명품요양병원은 H 모양으로 설계됐다.이는 일반적으로 병상 수를 늘리기 위해 하나의 복도 양쪽에 병실을 두는 대부분 요양병원의 영리추구와는 전혀 다르다.편복도 병실이○라는 장점이 있기 때문인데 재활을 해야 하는 환자들이 넓고 쾌적한 편복도와 병동 로비를 통해 입원생활에서도 충분히 보행할 수 있는 재활환경을 제공한다.이뿐만 아니라 영주의 명소로 알려진 분수대와 녹색치유의 숲으로 조성된 병원의 외부에서는 야외 재활치료를 위한 환자와 재활치료사의 다정한 모습들이 눈에 띈다.병원 입구에 들어서면 “평생 자식 잘 되기를 기도하고 헌신하신 부모님을 이제 저희들이 효심으로 모시겠습니다”라는 글귀가 눈에 띈다.명품효심케어를 실천하는 전 직원들의 마음이 담은 글이다.이를 위해 직원의 표정도 치료적 환경이라는 마음으로 웃음과 미소로 환자를 케어한다.또 ‘식사도 치료다. 이번 식사가 환자에게는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식사를 제공한다.김필묵 이사장은 “요양병원 내 환자의 재활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의 커뮤니티 케어 역할 또한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방문간호와 방문 진료, 낮 병동 운영, 퇴원환자를 위한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김 이사장은 또 “모든 이의 삶에 대한 존엄과 인간존중으로 병원의 미션인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지향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지속적인 전문교육은 물론 다양한 방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경주시립전문노인요양병원 재활치료실과 치매치료 특화

경주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이하 시립병원)은 경주시가지에서 10분 정도 거리 떨어진 현곡면 가정리 낮은 산자락에 있다. 경주 중심 시가지와 가까우면서 산자락에 위치해 공기가 좋고, 보호자들의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시립병원은 우석의료재단이 11년째 위탁 운영하면서 고질적인 적자경영을 개선해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경주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이 재활치료와 치매치료를 특화하고, 독서치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시립병원의 재활치료실 전문 의료팀. 경주 시립병원은 노인들의 신체적 노화로 인한 운동능력 퇴화로 비롯된 건강의 악화를 예방하고, 재활치료를 통한 활력 넘치는 생활을 돕기 위해 재활치료실을 설치 특화하고 있다. 시립병원의 재활치료실은 재활의학과 전문의 권용걸 과장을 중심으로 정연욱 재활치료 실장 등 전문 재활치료사 10여명으로 팀을 꾸려 특화했다. 재활치료실은 재활 요양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치료팀이 환자의 개별적인 문제점을 평가하고 이 결과를 토대로 철저한 팀 어프로치에 의한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치료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재활치료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매주 환자에 대한 회의(콘퍼런스)를 진행한다. 정기적인 대내외 교육을 통해서 실력향상에 노력을 기울이며, 환자들을 항상 친절하게 만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연습한다. 시립병원은 또 빠르게 노인 인구가 늘어가는 경향에 따라 치매환자 치료에 대한 시스템을 특화하고 있다. 치매전문병동을 운영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치매안심요양병원으로 지정받았다. 또 기존 치매전문병동에 이어 치매 전문치료를 위한 병동을 확장해 8월 오픈 계획이다. 노인 환자들이 생활하기에 편리하도록 문턱을 없애는 등의 시설을 최신식으로 전환하고, 의료기기도 대폭 현대화했다. 경주시립병원은 이러한 특화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면서 환자들의 빠른 건강회복을 돕는 한편 쾌적한 분위기에서 입원 치료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경주시립병원의 직원들과 환자들은 다양한 친화프로그램으로 금방 한 가족이 된다. 입원 환자들을 위해 매월 생일잔치를 마련하고 직원들이 위로 행사를 벌이기도 하고, 문화예술인들을 초청해 문화공연을 개최한다. 재활치료에 이어 매주 두 차례씩 정기적으로 생활치료와 웃음 치료를 환자들이 함께 진행하도록 직원들이 돕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환자들의 정서적인 안정을 위해 매주 두 차례씩 정기적인 서예교실과 생활건강체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생활다인들이 방문해 함께 즐기면서 마시는 다도교실도 마련했다. 미술치료와 독서치료 등의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특히 문화예술공연은 월 10회씩 정기적으로 열어 병원 분위기를 환하게 하는 한편 환자들의 정서를 밝게 순화하고 있다. 시립병원은 또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벽면 곳곳에 테라스를 설치해 밝은 공기와 햇빛을 볼 수 있도록 하고, 포토존을 설치해 간호사들이 수시로 사진을 찍어주면서 웃는 표정을 갖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옛날 음식 만들어 먹기 시간을 가지고 파전, 호박전, 화전 등의 음식을 환자들과 함께 만들어 먹으면서 한 가족이 된다. 구주령 대표이사는 “우리 병원은 24시간 보호자가 옆에 없어도 자연 속 웰빙 노인전문 요양병원으로 최고의 시설과 전문 의료진, 간호인들이 가족과 어르신들에게 희망과 편안함을 드리고 있다”면서 “언제나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문 대통령, “치매국가책임제 더 발전시키는데 최선 다하겠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7일 오전 금천구 치매안심센터를 방문, 치매 어르신들과 함께 종이접기로 카네이션을 만들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어버이날을 앞둔 7일 서울 금천구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치매국가책임제를 더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이날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어르신들의 여러 감각을 자극하는 다감각 치료실을 보고 치매국가책임제의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치매국가책임제를 더 발전시켜 어르신들이 치매 때문에 고통 받거나 가족이 함께 고통 받지 않고 잘 동화될 수 있는 국가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어르신들의 노후를 아주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모시는 것은 국가가 당연히 해야 될 책임이고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정부는 치매국가책임제를 선언하고 전국 시·군·구에 256개 치매안심센터를 만들었는데, 대부분 정식 개소했고 연말까지는 모두 정식 개소를 마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그는 “65세 이상 되는 어르신들이 무려 700만명인데, 그중 10%인 70만명 정도가 치매 환자이고 연세가 더 드실수록 (치매) 확률이 높아지기도 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도 언젠가 나이 들면 겪을 수 있는 우리 모두의 일”이라면서 “가족이 감당하기 벅차기에 우리 사회·국가가 함께 어르신들을 돌보고 걱정하지 않게끔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작년 치매국가책임제를 선언한 뒤 정책을 본격 추진해 지금은 장기요양보험 혜택도 되고 치매 환자의 본인 부담 치료비도 획기적으로 줄었다”면서 “앞으로 치매전문병원·치매전문병동·치매전문공립요양원을 계속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문 대통령 내외는 이곳에서 다감각치료실에서 시각·청각·후각·촉각 등 여러 감각을 깨워 뇌를 활성화시키는 다감각치료 기구를 둘러본 후, 효과가 좋은 치료프로그램을 많이 발굴해서 운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대한광통신’ 암 진단·치료 위한 기술에 활용… 주가 급등

대한광통신이 급등세를 기록하며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대한광통신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대한광통신이 생산하는 광섬유 '프로브'가 암을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한 고출력 LED 광원 및 반도체 레이저를 활용한 '복강경 기반 형광 영상 광역학 치료 기술'에 활용된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오늘(2일) 오후 1시 45분 현재 5,210원에 거래되고 있다.대한광통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전기전문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 RSS센터가 개발한 '췌장암 표적치료용 형광복강경 및 광역학 기술'이 '2018년 출연(연) 10대 우수 연구성과'에 선정됐다고 이날 밝혔다.해당 성과는 고출력 LED 광원과 반도체 레이저를 이용해 빛으로 암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표적 치료할 수 있는 차세대 암 치료기술로 이에 따라 회사는 개발 중인 의료용 특수광섬유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향후 '광역학치료'의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경우, 핵심 기술인 '프로브'의 수요도 증대될 것"이라며 "의료용 광섬유인 '프로브'는 광섬유 중 고부가가치 사업군으로, 대한광통신의 기업가치 상승을 견인할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online@idaegu.com

잇단 조현병 범죄…정부, 종합대책 세워야

조현병 환자에 의한 강력범죄가 꼬리를 물고 발생해 사회불안 요인이 되고있다.지난 17일 경남 진주에서 조현병 환자의 방화살인극이 발생한 지 불과 8일 만인 25일 칠곡군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던 조현병 환자가 다른 환자를 때려 숨지게 하는 일이 일어났다. 또 28일에는 안동에서 정신병 약을 먹어왔다는 30대 남자가 편의점과 유흥주점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체포됐다.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전국의 조현병 진료인원은 2018년 기준 12만1천 명으로 4년 전인 2014년의 11만5천 명보다 6천 명 정도 늘어났다. 병원치료를 받지않고 집에 있는 환자를 포함하면 전체 유병자가 얼마나 될지 가늠조차 어려운 실정이다.정신질환자에 의한 범죄는 2017년 8천300여 건으로 2015년의 6천300여 건보다 30% 넘게 증가했다. 재범률은 66%에 이른다.하지만 우리의 정신질환 치료·보호 시스템은 극히 취약하다. 정작 입원해도 인프라가 열악해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조현병 환자 중 피해망상증이 있거나 폭력적 성향을 보이는 사람에 대해서는 맞춤형 관리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그런 시스템 구축에는 많은 재원이 필요하다. 보호·관리 인력과 환자가 거주할 공간, 환자 수준에 맞는 일자리와 작업장 등이 필요하다. 중증 환자를 관리할 수 있는 국가차원의 시설 확대가 시급하다.정신질환에 대한 우리의 인식 개선도 시급한 과제다. 사회생활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시스템이 복잡다단해지면서 각종 정신증이나 신경증을 앓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입시 부담에 시달리는 중고생이나 20, 30대 직장인들 사이에 이같은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증가한다고 한다.하지만 대부분은 조기에 병원을 찾지 않는다. 부모들이 “내 자식은 정신병과는 절대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본인 스스로도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쉽게 넘어가기 때문이다또 신경정신과 치료를 한번 받고 나면 취업이나 승진 등에 불이익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는 경우도 많다. 색안경을 쓰고 보는 주변의 시선도 조기 치료를 저해하는 최대의 적이다. 상담이나 약물치료를 받는 사람들을 예비 범죄자로 인식하는 경우가 그것이다.지금까지는 환자관리 책임을 부모가 평생 짊어져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고령의 부모가 타계하면 나이든 환자관리는 누가 할 것인가.정부가 9월부터 7세 미만 모든 어린이에게 월 10만 원씩 아동수당을 지급한다. 그러나 그러한 보편적 복지보다 정신질환 치료·보호 시스템 확충 등이 먼저라고 주장하는 시민들이 많다는 사실을 정부가 인식했으면 한다.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치료시설 달성에 들어선다

국립경상권치료재활센터(가칭·이하 치료센터)가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에 터를 잡고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간다.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치료센터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ADHD), 우울, 불안, 반항 행동,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등 청소년 정서·행동 장애 전문치유시설이다.달성군 구지면 유산리 일원 4천여㎡ 부지에 연면적 1만5천㎡ 규모로 건립된다.147억 원이 투입되며 이달 말 착공해 2021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치료실·상담실·대안 교실·생활동·체육관 등을 갖춰 치료와 보호, 교육, 자립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치료시설은 정서 행동 영역에서 어려움을 가진 청소년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조기에 치유하고 행동 양식을 교정해 학교나 사회로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연간 운영비 50억∼60억 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현재 관련 시설은 경기도 용인에 있는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가 유일하다. 이곳은 늘어나는 치유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또 지역적 접근성의 한계로 수도권 다음으로 많은 영남권 청소년들의 이용률은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었다.대구시는 2016년 중앙부처에 추가 설립 필요성을 건의했으며 이듬해 유치했다.김진호 대구시 청소년과장은 “전액 국비로 건설되고 운영되고 지역건축업체·건축자재·식재료·공산품 사용 등 100% 지역과 관련된 업체를 지정·사용하게 해 지역 경제에도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국립경상권치료재활센터 조감도.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경운대 작업치료학과, 치매예방 재능기부 활동

경운대학교 작업치료과 학생들이 꾸준한 재능기부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학 작업치료과 학생 10여 명은 지난달 28일 구미시 선산치매안심센터 개소식에 참여해 치매예방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작업치료학과 치매파트너 동아리 학생들로 구성된 이들은 개소식 식전행사에 참여해 어르신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치매 예방 체조 활동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달 28일 선산치매안심센터 개소식에서 경운대학교 작업치료학과 치매파트너 동아리 학생들이 어르신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매 예방 체조를 선보이고 있다.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주기적으로 치매 예방 캠페인 등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치매 예방을 위해 꾸준히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경운대는 지난해 9월 ‘제11회 치매 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경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용미현 경운대 작업치료학과장은 “앞으로도 작업치료학과 학생들이 선산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지역 어르신들의 치매예방 활동 등 다양한 재능기부 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