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전구기로 성공..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게 취업 성공 비결

7살부터 고등학교 진학 전까지 9년간 태권도 선수로 활동했다. 운동을 하면서 은행원이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고 꿈을 꾸게 된 것은 중학교 3학년 때 대구보건고등학교 입시 설명회에서 취업 설명을 들으면서다.전문 교과를 일찍 배우게 돼 사회인으로 사회생활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고, 고졸 학생들을 위한 공무원 및, 공기업, 은행, 대기업, 중소기업 등에서 고졸(특별)전형이 있어 취업에 유리하다는 것과 취업 후 대학 진학을 하는데 혜택이 있다는 것을 알고 망설임 없이 지원 했다.그러나 막상 고등학교에 입학한 해는 ‘운동을 계속할까’ 하는 생각으로 많이 흔들리기도, 불안하기도 해서 처음 목적과 달리 취업을 위해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은 채 시간이 흘러가게 됐다.하지만 1학년 2학기 때부터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목표를 위해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워 학과 공부 및 자격증 취득, NCS시험 준비, 면접 준비 등을 했고, 특히 취업준비반에서 스터디 그룹을 통해 공부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은행에 먼저 입사한 선배님이 멘토로 도움을 줘서 은행 시험 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3학년이 됐고 인문계 진학 친구들은 수능 공부에 정신이 없었지만 나는 은행원 꿈이 있었기 때문에 취업 준비에 더욱 노력했다.막상 취업지원서를 넣고 현실을 마주하니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점과 부족한 점이 많아 여러 번 은행 취업문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실망감은 컸지만 최선을 다해 더욱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마음 먹고 어릴 때부터 운동을 하면서 길러온 끈기로 다시 한 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더욱 노력했다.몇 번의 실패가 계속됐지만 그때마다 나를 믿고 응원해 주신 부모님과 선생님,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이 고마워 또 다시 마음을 바로잡고 KEB하나은행에 도전을 하기로 했다.KEB하나은행을 준비하면서는 많은 부담과 간절함이 있었으며, 2차 면접을 거치고 마지막 전형을 앞두고 있을 때는 ‘이렇게 간절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합격하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KEB하나은행의 신입 행원으로 지금은 회사생활을 하고 있는데 내가 받은 많은 도움과 고마움을 근무하면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손님의 기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그리고 다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회사 발전을 위해 업무 관련 전문 지식을 습득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로 할 수 있도록 힘 쏟을 것이다.취업을 위해 여러가지 경험을 한 선배 입장에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신이 입사하고 싶은 회사를 한 곳만 정하기보다는 분야를 정확히 정하고 목표를 위해 계획을 세워 철저히 준비하라고 조언하고 싶다.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많은 정보와 노하우를 얻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취업이 잘 안된다고 쉽게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목표를 향해 갔으면 좋겠다. 후배들이 취업 관련해 고민이 있거나 궁금한 점이 있을 때 찾아온다면 자세한 경험담을 들려주며 조언과 도움을 주고 싶다.모든 결과에는 과정이 존재하는데 결과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결과를 얻기 위해 ‘이렇게 힘이 드는 거구나’라고 생각하며 바로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후배들이 성실하게노력하고 그 대가로 좋은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KEB하나은행 입사대구보건고 2019년 2월 졸업전민지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영진전문대 건축관리반, 기업서 장학금까지 얹어주며 모셔간다 '취업걱정 없어'

국내 실내건축공사 도급 1위 기업이 지역 전문대학 학생 채용을 위해 수천만 원 장학금까지 쾌척하며 ‘졸업자 모시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영진전문대학 실내건축시공관리반은 최근 국보디자인으로부터 재학생 등록금 등 총 6천4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받고 채용까지 내정받았다. 장학 규모는 재학생 1인 당 약 300만 원씩 22명 전체의 2학기 전액 등록금에 해당하는 금액이다.국보디자인은 국내 실내건축공사업 도급 순위 1위로 2017년부터 영진전문대 출신들을 채용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천만 원대 장학금을 지급했다.국보디자인의 장학금액 확대 배경은 여름방학 동안 실시한 재학생 현장실습 역량에 대한 높은 만족감이다.업체는 8주간 현장에서 실습한 11명 전원을 모두 채용하기 위해 졸업 전 채용 선점의 의미로 해당 학반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것. 동시에 학교 측에도 우수 인재 배출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국보디자인 인사담당자는 “영진전문대학 출신 학생들의 실력이 월등히 뛰어나다. 회사에서 요구한 인재상을 대학이 잘 키워준데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어 장학금과 함께 실습생 전원의 채용을 내정하게 됐다”고 했다.실내건축시공관리반은 국보디자인을 비로해 다원디자인, 삼원S&D 등 국내 도급순위 상위 업체들과 협약으로 졸업생 전원이 3개 업체에 나눠 채용되고 있다.이지훈 지도교수는 “지난 2년간 졸업생 90% 이상이 협약 업체에 취업됐다”며 “앞서 취업된 졸업생에 대한 높은 만족감으로 올해는 2학기 개강과 동시에 국보디자인을 포함한 협약기업으로부터 잇따른 채용 요구를 받고 있으다. 청년 취업난 걱정이 없는 반”이라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 지역 취업자 수 수개월째 감소세

대구 지역 취업자 수 감소세가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11일 발표한 8월 대구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취업자 수는 122만8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5천 명 줄었다. 전년 동월에 비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4천 명), 건설업(4천 명) 부문은 증가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5천 명), 제조업(-4천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3천 명), 농림어업(-1천 명) 부분은 급감했기 때문이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 감소세는 지난 4월(-5천 명)부터 시작돼 5월(-7천 명)과, 6월(-1억 명), 7월(-2억1천 명)에 이어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고용률도 58.4%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3.3%로 지난해 동월 보다 0.9%포인트 떨어졌다. 실업자 수는 남자 2만4천 명, 여자 1만8천 명 등 4만2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남자 9천 명, 여자 5천 명 각각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83만4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남자 2천 명 감소, 여자 1만8천 명 증가해 1만6천 명 는 것으로 집계됐다. 8월 경북 지역 고용률은 62.5%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오르고, 취업자 수는 14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만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2.7%로 전년 동월 보다 2.2%포인트 떨어졌으며,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동월 대비 82만8천 명으로 2만6천 명 증가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경쟁률 하락 속 취업 유리 학과 쏠림…의예 간호 물리치료 등 강세

10일 마감된 대구·경북 주요 대학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높은 청년 실업난을 보여주듯 취업 전문성이 높은 의예나 간호학과 등 의료관련 학과에 학생들이 몰리는 경향을 보였다.전반적인 수시 경쟁률은 대구가톨릭대를 제외하고 지난해보다 대체로 낮아졌다. 지역 내 수능 응시생 감소와 수시모집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학교별 주요학과 경쟁률과 특징을 살펴봤다.경북대는 3천301명 모집에 4만2천252명 지원으로 평균 1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 대학 평균 경쟁률로는 가장 높다.최고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논술전형 치의예과로 5명 모집에 955명이 지원해 191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수의예과가 14명 모집에 2천595명이 지원해 185.4대1, 의예과 20명 모집에 3천101명 지원으로 155.1대1를 기록했다.경일대의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7.24대1 보다 다소 낮은 6.5대1을 보였다.하지만 입학과 취업을 동시에 확정하는 조기취업형계약학과 신입생 모집에서는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와 취업약정을 맺은 지역 중견 기업에 학생몰림이 뚜렷했다. 에스엘은 18대1, 아진산업 16대1, 덴티스 10대1을 보였다.계명대는 3천685명 모집에 2만4천977명으로 6.8대1의 경쟁률을 보여 전년도 6.9대1과 비슷했다.학생부종합(일반)전형 의예과가 35대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학생부교과(일반)전형 공중보건학전공이 17.3대1로 비교적 높았다.전자공학전공은 13.1대1, 학생부교과(지역)전형 소비자정보학과 29.2대1, 기계공학전공 16.5대1, 식품영양학전공 14.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종합(일반)전형은 경찰행정학과가 24.4대1, 사회복지학과는 20.5대1, 스포츠마케팅학과 15.8대1로 높았다. 대구가톨릭대는 2천523명 모집(정원 내)에 1만6천807명이 지원해 평균 6.7대1을 보이면서 지난해 6.3대1보다 소폭 상승했다. 학생부종합 DCU인재전형 간호학과가 10명 모집에 532명이 지원해 53.2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학생부교과 교과우수자전형의 경우 가족상담복지학과 23.0대1, 방사선학과 22.3대1, 물리치료학과 15.82대1을 보였고, 지역교과우수자 전형에서는 방사선학과 33.0대1, 물리치료학과 26.0대1, 가족상담복지학과 17.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대구대는 평균 6.0대1의 경쟁률 속 간호학과 29.0대1, 학생부종합 고른기회전형 사회복지 19.0대1, 예체능실기전형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전공 15.8대1 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상위 학과는 간호학과(학생부종합 고른기회전형) 29대1, 사회복지학과(학생부종합 고른기회전형) 19.0대1,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전공(예체능실기전형) 15.8대1,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학생부종합 서류전형) 15.4대1, 물리치료학과(학생부종합 서류전형) 15.2대1 등이다.대구한의대는 평균 7.27대1의 경쟁률 속 한의예과(자연)는 38.4대1, 한의예과(인문) 22.3대1로 높았다. 간호학과 16,7대1, 물리치료학과 16.0대1, 시니어스포츠학전공 1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형별로 일반전형 590명 모집에 4천93명 지원해 6.9대1, 면접전형 459명 모집에 2천691명 지원해 5.9대1이다.영남대는평균경쟁률 5.3대1을 보였다. 지난해 5.8대1보다 다소 낮아졌다.최고 경쟁률은 일반학생전형 의예과로 8명 모집에 192명이 지원해 24대1을 보였다. 전통적으로 경쟁률이 높은 의예과의 경우, 지역인재특별전형 13.6대 1, 창의인재전형 15.6대 1 등 전 전형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밖에도 일반학생전형에서 인문자율전공학부(항공운항계열) 10.1대 1, 경찰행정학과 14.3대 1, 로봇기계공학과 12.8대 1, 유아교육과 14.0대 1 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계명대 강문식 입학부총장은 “전년대비 수험생 수 급감과 수시모집 인원 증가로 경쟁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역 대학의 경우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하며 나름 선방했다”며 “지역 대학이 신입생 장학금을 대폭 확대하거나 학사 제도를 개선하고 복수지원 기회를 확대하는 등 적극 대응한 결과라고 여겨진다”고 분석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인재를 모십니다…영남대 4일부터 취업한마당

삼성과 SK, CJ, 롯데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참여하는 2019 영남대학교 취업한마당 행사가 열린다.4일 오후 1시30분부터 6일 오후 5시까지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영남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 대구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취업박람회는 삼성과 SK, CJ, 롯데 등 주요 대기업 계열사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장학재단 등 주요 공기업 등을 비롯해 총 8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다.행사는 삼성전자, SK실트론 등의 채용설명회를 비롯해 기업별 채용상담 및 각종 채용정보 제공을 위한 기업채용관, 취업준비생들에게 자기소개서 첨삭, 면접전략 코칭, 해외취업 컨설팅을 제공하는 컨설팅관,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 등이 가능한 부대행사 등으로 꾸며진다.특히 올해 행사는 주요 기업에 재직 중인 영남대 동문들이 직접 참여하는 ‘취업선배 암묵지’ 행사도 동시에 진행돼 눈길을 끈다.취업한마당 3일차인 6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영남대 천마로와 노천강당 일원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68개 주요 기업에 재직 중인 영남대 동문 선배 100여 명이 참석해 후배들에게 취업노하우를 직접 전수할 계획이다.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 이승우 센터장은 “이번 취업한마당에서는 국내 주요 대기업뿐만 아니라 공기업, 공공기관, 지역 우량 중견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학생들이 다양한 기업의 채용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올해는 주요 기업에 재직 중인 동문 선배들이 직접 모교를 찾아 후배들과 일대일 취업상담을 하는 행사도 마련돼 있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한일 갈등 불똥 애꿎은 청년구직자에게..반일.혐한 속 취업위축 우려

일본의 수출규제로 시작된 한일 갈등의 불똥이 일본 취업을 준비 중인 지역 청년 구직자에게 튀는 모습이다.해외취업을 포함한 하반기 취업시즌이 9월부터 본격화되지만 한국과 일본의 관계 악화가 지속되면서 일본 취업을 둘러싼 직·간접적 고용 환경이 나빠지고 있어서다.정부 주도로 9월 열릴 예정이었던 해외취업박람회가 올해는 취소됐다. 이 박람회는 해마다 소프트뱅크 등 일본의 중견이상 기업이 대거 참여했으며, 지난해 대구 대학생들도 박람회를 통해 일본 중견기업 취업이 성사된 바 있다.지역 대학들은 취업 여부가 10~11월 사이 확정돼 현재 상황에서 전반적인 일본 취업 결과를 예측하기는 이르다면서도 시장 위축과 사회적 분위기에 따른 심리적 불안감이 큰 건 사실이라고 입을 모았다.영남이공대학 국제협력팀 변용주 팀장은 “30여 명이 일본 취업을 준비 중이며 다음달부터 지원서를 넣게 된다”며 “한일 갈등 지속으로 일본 기업들이 현지 부정 여론을 의식하는 경우가 있어 채용시장에 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고 털어놨다.영남이공대는 일본의 수출규제가 시작된 지난 7월 후쿠오카의 한 디자인업체에서 재학생 대상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예년과 달리 해당 업체의 소극적 참여 속에 행사를 마쳤다. 한국에 대한 일본 내 부정적 시선 탓에 행사 진행에 부담감을 토로했다는 것.해외취업에 적극적인 영진전문대학의 경우 고민 양상이 다르다.대학은 10월 중 일본 기업이 참여하는 교내 취업박람회를 예정대로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40개 업체가 참여했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문제는 국내서 커지는 반일 감정이 자칫 일본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구직자에 비난의 화살로 향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다. 여기에 일본 내 커지는 혐한 분위기 탓에 현지에서 적응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영진전문대 국제교류원 측은 “오늘(28일)도 일본 기업이 대학에 와서 채용을 진행했다. 교내 취업박람회도 예정대로 될 것”이라고 하면서 “하지만 양국의 여론이나 사회적 분위기가 나빠지면서 학부모나 재학생들이 일본취업 이후에 대해 걱정하는 등 심리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특성화전형 목표 준비 공무원에 당당히 합격

중학교 3학년때 진로를 고민하면서 저는 당연히 인문계 고등학교를 진학하게 되리라 생각했습니다.그래서 마이스터고등학교 입학 신청일이 지나가고 특성화고 특별전형이 시작되도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하지만 특성화고 일반전형 원서접수 마감 하루 전 특성화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도 지금 상황에선 충분히 가능성 있는 선택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대학을 졸업해도 취업하기가 매우 힘들어지고 어중간한 지방 대학교에 진학하는 것보다는 특성화 고등학교에 진학해 ‘특성화고 전형을 노려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그렇게 상업계 고등학교와 공업계 고등학교를 두고 고민을 하다 무언가를 만지고 조립하는 데 재미를 느끼는 저의 적성을 고려해 공업계 고등학교가 좋은 선택일 것 같아 경주의 신라공업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특성화 전형’을 염두에 두고 입학한 만큼 체계적인 교육을 받기 위해 공개채용 대비반에 들어가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학교에서 공부를 했습니다.공채반에서 공부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오후 6시까지 정규수업을 마치고 친구들이 통학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 것을 지켜봐야 하는 것이었습니다.그렇게 고3이 되었습니다. 각종 공채나 취업 공고가 많았고 좋은 회사를 간 선배들도 많이 있어서 ‘저렇게 많은 회사 중 내가 다닐 회사 하나 없겠어’라는 생각으로 취업을 준비했었습니다.그러다 최종면접에서 떨어지고 나니 엄청난 허탈감이 들었습니다. 학기 초 교장 선생님의 추천을 받아 원서를 제출해 두었던 공무원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다시 마음을 붙잡고 공부를 시작하게 됐습니다.기계일반, 기계설계, 물리 3개 과목 중 전공인 기계일반과 기계설계는 1학년 때부터 준비해 물리에 비해 쉽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기계설계는 공부하면 할수록 외워야 할 공식도 많고 내용도 복잡해서 기계일반와 비교해 조금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물리는 학교에서 배운 내용보다 어려운 내용이 많았습니다.그렇게 하루 하루 열심히 준비했고 시험 날짜가 다가와 경북 안동에서 공무원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시험장에는 같은 기계계열의 친구들이 많았습니다.평소 시험 칠 때 별로 긴장하지 않는 성격이라 시험지를 받기 전까지 기다리는 동안 창밖을 보며 잠시 딴 생각도 했습니다.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시험이 끝난 후 무난하게 시험을 친 것 같아 좋지도 싫지도 않았습니다. 시험장을 나와 보니 잘 쳐서 기뻐하는 사람, 못 쳐서 우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오히려 덤덤하게 나왔습니다. 그렇게 합격자 발표를 기다렸고 결국 필기시험에 합격했다는 공고문을 보게 되었습니다.그 후 안동에 있는 경북도청에 가서 개별면접과 집단면접까지 보게 됐고 최종적으로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2018년 12월 공무원임용식에 참석한 후 올해 1월3일 처음 출근해 현재까지 열심히 근무중입니다.신라공고 졸업경북도청 공무원 합격이채형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2분기 대구 소비자 물가↑, 취업자 수↓

올해 2분기 대구 광공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분기 대비 증가 전환, 서비스업 생산 및 건설수주, 소비자물가는 증가세가 지속됐다.소매판매 및 수출, 수입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취업자 수 역시 감소세를 보였다. 인구 순유출도 지난해 같은 분기에 이어 계속됐다.2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2분기 대구·경북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대구 광공업생산 부문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전기장비·기타 기계 및 장비·식료품 등에서 늘어 4.2% 증가했다.또 서비스업 생산은 0.1% 늘었다.건설수주 부문도 건축과 토목에서 모두 늘어 전년 동분기 대비 97.2% 증가세를 보였다.소비자물가지수는 음식 및 숙박, 식료품·비주류음료, 가정용품·가사 서비스 등에서 올라 전년 동분기 대비 1.2% 상승했다.반면 소매판매 부문은 대형마트,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등에서 감소해 2.9% 줄었다.수출도 기계장비, 1차 금속,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에서 줄어 12%, 수입도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1차 금속, 기타 기계 및 장비 등에서 줄어 전년 동분기 대비 7.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취업자 7천200명 감소했고 실업자 수도 전 연령층에서 줄어 9천400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또 순유출 인구는 5천418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증가했다.한편 경북은 전년 같은 분기 대비 광공업생산(1.6%), 소매판매(1.3%), 건설수주(57.1%), 수출(11%), 수입(6.4%)은 감소했다.또 서비스업 생산(0.4%), 소비자물가(0.7%), 생활물가(0.7%)는 증가세를 보였다.취업자 수는 6천200명 감소한 반면 실업자 수는 7천500명 증가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취업현장서 커가는 실력 배움의 끈 놓지 않을 것

저는 경북 포항에 위치한 경북간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북기능인재양성학교사업 선도기업인 진병원에 취업했습니다.병원에서 OR(수술실)이란 부서에 근무하고 있습니다.취업한 곳은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2학년 때 실습을 했던 곳입니다. 그래서 환경도 익숙해 취업에 대한 걱정과 압박감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하지만 한편으론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 일을 할 때 의사선생님들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있었습니다.한달 간 이뤄지는 취업 전 학습형 현장 실습에서 최대한 많은 전문용어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실습에 임했습니다. 걱정과 달리 선생님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많은 것들을 알려줬습니다.처음에는 많은 말들이 이해가 잘 됮 않았지만 선생님들이 계속 알려주시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차츰차츰 많은 것을 알고 현재는 일에 관해 선생님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실습한지 일주일 후부터 선생님들이 ‘경험을 많이 하면 좋다’며 오전에는 같이 환자의 상처 드레싱을 하러 가자고 했습니다.선생님들이 드레싱 하는 방법부터 차트 정리 및 오염의 개념, 환자들 재활 운동 등을 알려주셨습니다.그 후 아침마다 환자들의 수술 후 상태 관찰 및 드레싱을 보조하게 됐습니다. 아침에 드레싱이 끝나면 수술실로 가서 수술 준비를 합니다.처음에는 물줄 연결하는 법부터 환자 이름과 차트 입력 법부터 배웠고 이후에는 수술에 필요한 기구 및 도구준비, 글러브 착용 방법, 수술가운 입는 방법 등 수술실에 필요한 점을 익혔습니다.한 달간 학습형 현장실습이 끝나고 정식 취업이 됐을 때 처음으로 수술 가운을 입고 수술실에 들어갔습니다.처음이라서 미흡한 점이 많았지만 원장님은 제 속도에 맞춰 천천히 알려주셔서 첫 수술업무 보조를 무사히 마쳤습니다.수술이 끝난 뒤에도 수술 기구 전달 법, 흡입줄(석션줄) 교체 법 등을 배워나갔습니다.학교에서 배우는 것보다 더 어렵고 무엇보다 영어로 배우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잘 다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일하면서 대학에 진학할 친구 이야기를 들으면 부럽기도 하지만 취업만의 장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대학에 진학한 친구들보다 먼저 경제활동을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재직자전형이라는 것이 있어 선취업 후진학이라는 제도를 통해 배움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그리고 일을 하면서 대학에서 배울 내용을 현장에서 듣고 배우고 현장의 실력을 키울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물론 일을 하면서 힘든 일도 있지만 여러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제 자신을 보고 있으면 내심 뿌듯한 마음도 듭니다.3년간 수술실에서 수술업무 보조에 대한 일을 열심히 배워 이 후 간호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가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기대가 됩니다.경북간호고등학교진병원 입사서경재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주시, 대한민국원자력산업대전 및 취업박람회 성료

경주시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경주시와 경북도, 한국수력원자력 주최,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2019 대한민국원자력산업대전 및 원자력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올해 5회를 맞는 산업대전(취업박람회 3회)은 국내 원전업체 및 연구기관, 국외 원전바이어, 교육기관 등 1천여 명이 참가했다. 개막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한국수력원자력 정재훈 사장, 원자력환경공단, 한전기술 등 원전 관계기관 간부들과 원전 협력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올해 원자력분야에 공헌한 기업인 등 10명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경북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한편 이번 산업대전과 취업박람회는 원전관련 중소기업에 해외수출 판로의 기회를 제공하고, 원자력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과 구직자들에게 좋은 취업 정보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행사기간 동안 한수원과 협력사, 원전관련 관계기관 등 45개 기관에서 홍보관을 운영했다. 지난 20일 취업 박람회에서는 원자력 전공 학생, 구직자 300여 명에게 실전면접특강, 기업채용 설명회,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컨설팅 및 진로·직무 상담 부스 등 원전기업과 개별 면접 취업준비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이력서 사진촬영과 취업 메이크업, 이미지 메이킹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했으며, 특히 올해는 채용절차의 객관성을 높이고자 많은 기업이 도입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면접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21일에는 러시아, 베트남, 체코 등 해외 5개국에서 초빙된 해외 바이어들과 국내 원전기업 간 수출상담회가 1:1 미팅으로 진행돼 지역 원전기업 육성 및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특별 세미나도 개최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 원전해체 등 연관 산업을 육성하고, 미래 원자력시장 선점을 위한 원자력 R&D 사업을 지원하는 등 국가 원자력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지역의 동반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원전의 안전한 운영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과 안전시스템 구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6월 대구·경북 기업 수출·수입 13% 이상 줄었다

대구·경북의 6월 수입과 수출이 전년에 비해 13% 이상 감소하는 등 실물경제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14일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역 기업들의 6월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13.3% 감소했다.특히 무선통신기기, 디스플레이 등 전기·전자가 22.9% 감소했고 수송장비 12.4%, 기계장비는 12% 각각 줄었다.수입 또한 전년 같은 달 대비 1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재 22.4%, 1차 산품(14.8%), 중간재 14.2%, 설비투자지표인 기계류 수입은 20.8% 줄었다.무역수지는 19억4천만 달러 흑자로 전월(21억1천만 달러)에 비해 축소됐다.고용률 또한 60.6%로 전년 동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대구·경북 제조업 생산은 전자, 영상, 음향, 통신, 1차 금속 등을 중심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5.2% 줄었다. 대형소매점 판매도 0.1% 감소했다.7월 중 소비자물가는 대구와 경북이 각각 전년 동월대비 1.1%, 0.4% 상승해 전월과 비교하면 오름세가 둔화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경북산학융합본부, 상호협력 협약식 개최

경북산학융합본부는 7일 주)세루, 주)갬콤과 상호 이해와 정보 공유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을 가지고 대구·경북 청년 취업사업 컨설팅 및 교육사업 연계 등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산단공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취업능력 교육. 수료자에게 취업기회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이하 산단공)는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산업현장 안전지킴이’란 주제로 취업능력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취업교육이 필요한 중장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취업에 필요한 태도와 의욕을 고취시키고 구직활동에 필요한 기술과 정보를 제공하는 취업능력 교육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제조업 현장 근로자의 안전 지식이 부족하다는 중장년층 채용 기업들의 지적에 따라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근로자의 안전 불감증 해소와 중대사고시 신속한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산단공은 이번 교육에 참여한 20명의 수료자를 위한 작은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지역 산업현장에서 우선적으로 채용하도록 취업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수료자를 고용한 기업주에게는 1년 간 720만 원의 고용촉진지원금이 지원된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공기업 목표 잇단 실패 계속된 노력 끝내 성공

취업을 위해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에 진학한 것은 그동안의 선택 중 최고였고, 국민연금공단 취업은 선택에 대한 최고의 결과라고 자부한다.중학교 시절 목표나 꿈도 없이 세월만 보냈다. 사람 앞에 서면 목소리는 한없이 작아지고 얼굴은 빨갛게 물들고 시선을 피하는 소심한 성격의 여학생이었다.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대학을 나와도 취업하기 어렵고, 세월만 낭비하는 것 같아 특성화고등학교에 진학했다.고등학교 1학년 때는 취업 의지는 있었으나 갈피를 잡지 못해 내신 성적 관리에만 급급했다. 그러다 뒤늦게 자격증 필요성을 깨닫아 사무자동화 관련 ITQ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MS-word 등 4개와 전산회계 2급을 취득했다.2학년 진급 후 본격적인 취업 준비를 위해 노력했다.자격증 일정에 따라 계획을 세웠고, 이를 이루기 위해 쉬는시간, 점심시간, 하교 후에도 틈틈이 공부해 전산 세무 2급, ERP 회계, 인사, 생산, 물류 2급 등 총 16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또 선생님 도움을 받아 상업경진대회 등 각종 대회에 출전해 크고 작은 수상과 함께 회계 지식, 팀원과의 협동 등 많은 경험을 쌓았다. 자격증 및 대회 출전을 준비하는 기간에도 내신 관리에도 노력해 상위 10% 이내의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국민연금공단에 최종 합격하기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10여개가 넘는 곳에 지원해 서류나 필기, 면접, 최종면접 등에서 탈락의 실패를 맛보았다.최종 문턱에 달았을 때 겪게 된 탈락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친구들의 취업을 보면서 ‘역량과 맞지 않게 너무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다.하지만 ‘공기업 취업’ 목표를 버릴 수 없어 이를 악물고 NCS 및 면접 준비를 통해 마침내 국민연금공단에 최종합격이라는 영광을 얻었다.국민연금공단 사원이 되기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상업경진대회 출전과 취업준비반이다.2학년 때 대구 상업고 학생들이 출전하는 상업경진대회 ERP 부문에 참가했다. 당시 자격증이 별로 없어서 의기소침 했지만 은상을 수상한 뒤, 자신감이 생겼다. 전국대회를 준비하면서 ERP 자격증에 도전했고, 그 결과 동상 수상, ERP 자격증 회계, 생산, 물류, 인사 4개 부문을 모두 취득할 수 있었다. 이 후 자신감을 갖고 취업 준비를 하면서 탈락과 같은 실패에도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속 도전 끝에 취업 성공을 맛볼 수 있었다.학교의 취업준비반에 들어가 NCS직업기초능력평가와 직장예절,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 면접 등을 통해 취업 준비를 할 수 있었다.처음 자기소개서를 접했을 때 두서없이 글자 채우기에만 급급했다. 하지만 취업준비반에서 친구들과 서로 작성한 것을 피드백하고 선생님께 첨삭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글을 쓸 수 있었다.공기업 취업에서는 필기시험에 합격해야만 면접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취업준비반을 통해 NCS 문제집을 풀면서 정해진 시간 내 신속·정확하게 문제를 푸는 방법을 익혀나갔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문제집을 풀면서 감을 익혔고 6개월 이후 실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취업 마지막 관문인 면접에서도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자연스러운 표정 짓기, 떨지 않고 말하기 등 여러 상황에서 어떻게 답변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배웠다.함께 취업을 준비하던 친구도 토론면접 등을 같이 하며 도움을 줬다.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 말하는 것이 긴장되고 임기응변이 부족했지만 평소 배웠던 직장예절과 모의 면접으로 차분하게 면접에 임할 수 있었다.국민연금공단에 근무하면서도 취업준비반을 통해 배웠던 직장예절인 기본적인 신입사원의 자세와 예의 등은 실제 회사생활에서 큰 도움이 됐다. 그 중 중요한 것은 밝게 웃으며인사하고 예의 바른 것이다. 신입사원이기에 업무가 미숙할 수 있으나, 밝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것이 가장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내신 관리, 자격증 취득, 대회 출전, 취업준비반 등을 통해 공기업 취업을 이뤘듯 여러 이유로 취업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에게 ‘노력으로 못 이루는 것은 없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말씀드리며 응원하고 싶다.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 졸업국민연금공단 취업남예은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선취업 후진학’의 선택 꿈을 향한 새길 열어줘

특성화고 진학 이유 중 하나는 선취업 후진학 제도 때문이다. 취업을 먼저 한 뒤 경력을 쌓고 대학에 진학해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필요한 지식을 더 쌓을 수 있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서다.그래서 서비스업에 몸담고자 하는 마음으로 대구관광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취업을 위해 내신등급을 관리하고 학교에서 항상 밝은 모습으로 생활했다. 그 결과 내신 평균 2등급을 유지했다. 그러던 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점장의 특강을 들었다.잊고 지내던 목표에 대한 생각이 들면서 특성화고에 온 이유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아웃백에서 진행하는 면접과 인·적성 검사를 통과하면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정직원으로 일하며 등록금을 지원받아 영진전문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말에 ‘딱 이거다’라고 생각했다.특강이 끝난 점장님을 붙잡고 궁금한 것을 또 물었다. 아웃백 취업을 위해선 친구들과 방과 후 면접연습을 했다. 모의면접 스터디를 통해 조리 있게 말하는 법과 면접자세 등을 배울 수 있었다.또 선생님들이 옆에서 많은 것을 도와주기 때문에 훨씬 쉽게 면접 준비를 할 수 있었다. 면접 준비는 서비스업에 맞는 나의 강점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진행했다.서비스업은 고객들과 항상 직접 접해야 하는 일이기에 웃는 인상을 가지기 위해 연습했고, 고객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조금 더 부드럽고 올바른 화법을 연습했다. 또 고객 불만관리 매뉴얼, 테이블 세팅 등 학교 실습시간에 배운 서비스실무능력을 바탕으로 모든 면접에 대한 질문에 최대한 대비하려고 노력했다.인·적성검사를 마치고 점장님과 다시 만났다. 항상 웃는 얼굴로 지내려고 노력하는 정성이 통해서일까. 면접 내내 웃는 모습이 좋게 보여 면접에 합격하고 취업까지 성공했다.지금은 아웃백에서 근무하며 서버와 호스트라는 포지션을 맡아 일하고 있다. 또 신입생들을 가르치고 배움을 주기위해 트레이너 시험도 준비중이다.막상 일을 해보니 마냥 쉽지 않다는 걸 많이 느꼈다. 항상 좋은 고객만 만날 줄 알았지만 컴플레인도 많이 발생하고 내가 하지 않은 일에 책임을 져야하는 억울한 상황도 많았다.일을 하며 가장 많이 힘이 되어 준 건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다. 특성화고를 졸업해 일하고 있는 동료도 많았고, 선배들 중에서도 특성화고를 졸업해 본사 점장까지 하고 계신 분들이 많았기에 목표를 더 크게 잡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았다.일하지 않는 날은 등록금을 지원받으며 영진전문대학에서 현직에서 필요로 하는 전공지식을 쌓고 있다. 대학생활과 일을 병행하는 게 쉽지 않지만, 그만큼 다른 사람보다 열심히 살고 있고 미래를 위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는 생각으로 대학생활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전공 성적 또한 전 과목 A+ 등급을 받다.서비스업에 몸담고 싶은데 앞길이 막막해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말하고 싶다. 특성화고는 취업을 꿈꾸는 학생을 위해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열정적인 선생님과 실습하며 배우는 현장 감각, 일·학습병행제, 선취업·후진학과 같은 제도들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망설이지 말라.대구 관광고 졸업아웃벡스테이크하우스 취업시서영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