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의 시작, 프랜차이즈 성공 신화 (3) 발군의 족발

“지갑이 얇은 젊은이들에게 어머니의 마음으로 저렴한 가격의 질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발군의 족발 이건아(53) 대표가 족발업계로 발을 들인 건 5년 전이다. 지인들로부터 손맛이 좋기로 정평이 난 이 대표는 분식집을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족발업계에 뛰어 들었다. 이 대표는 “발군의 족발은 감삼점과 종로점 두 곳을 운영 중입니다”며 “더 이상 점포를 늘리지 않은 까닭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꿈꾸는 젊은 오너들에게 내실을 탄탄히 쌓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고 강조했다. 발군의 족발은 100% 국내산 생족발을 사용해 가마솥의 압력으로 오랜 시간 삶아 야들야들한 식감이 살아 있는 가마솥왕족발이 메인 메뉴다. 특히 한약재를 더해 돼지고기의 찬 성질을 보완하고 족발 본연의 맛을 더한 게 특징이다. 그는 “다양한 온도로 즐기는 3단게의 맛인 온족과 미족, 식족을 통해 고객들이 본인에 입맛에 맛는 족발을 고를 수 있다”며 “직접 개발한 퓨전양념족발과 눈꽃마늘족발, 간장족발, 불족발 등도 고객들에게 인기 만점인 메뉴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개발한 메뉴들은 기존 족발과 차별화를 둔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특히 간장족발은 생족을 특제 간장소스에 졸여 달콤하면서 맛좋은 짠 맛이 나고 발군의 족발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 메뉴다. 그는 “퓨전식으로 각자의 개성을 살린 족발을 고안해 낸 동시에 발군의 족발만의 소스를 개발했다”며 “마늘소스는 우리의 자랑거리다. 매운 맛은 줄이고 새콤달콤한 마늘향이 부드러운 족발과 환상의 궁합을 이룬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발군의 족발만의 특이한 점은 영업일의 피크인 일요일을 휴뮤로 정했다는 점이다.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직원들의 역할이 큰 몫을 차지하기 때문에 주말 휴식을 통해 충전의 시간을 제공한 것. 이 대표는 “눈앞의 이익보다는 사람이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며 “나 자신도 일요일을 활용해 족발·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군의 족발은 단체 손님이 방문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발군의 족발에는 본실과 대합실, 발군 사랑채, 테라스라는 4곳의 공간으로 이뤄져 100명 가량의 손님까지 소화 가능하다. 그는 “발군의 족발은 단체 예약 손님이 대다수를 차지한다”며 “회사 동료, 동호회, 가족 등 많은 인원을 감당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에 부담 없는 회식 장소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전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경북도, AMFUF 2020 총회 경주 유치

아시아 해양·수산의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AMFUF(Asia Maritime & Fisheries Universities Forum) 2020 총회’가 내년 7월 경주에서 열린다.경북도는 20일 한국해양대학교가 2002년 해양·수산분야에서 아시아지역 중심의 공동 번영을 추구하고자 주도적으로 창설한 단체인 아시아해양수산대학포럼(AMFUF) 제19회 총회를 유치했다고 밝혔다.앞서 경북도는 최현한 환동해지역본부 총무과장을 단장으로 한 유치단을 베트남 하이퐁시에서 열리는 제18회 정기총회(지난 18~20일)에 보내 프레젠테이션 등을 했다.2020년 AMFUF 제19회 정기 총회와 주요 학술행사는 경주에서 열리고 테크니컬 투어는 울릉도·독도를 방문하는 것으로 계획되고 있다. 기간은 7월 중 사흘간이다.경북도는 제2회 문무대왕 해양대상 시상 및 해양포럼, 2020 경북국제해양레저산업전시회를 이 정기총회와 연계해 실시할 방침이다.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고대 해양실크로드를 개척, 동아시아와 지중해를 넘나들며 국제적 문명교류를 이끌었던 해양강국 신라 천 년의 고도에 행사가 유치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경북의 해양산업과 문화 우수성을 국제화해 21세기 신해양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중국에 불고 있는 상주 샤인머스캣 열풍

상주시 고산영농조합법인과 한국포도수출연합회, 수출업체 SG인터네셔날 등은 공동으로 지난 8일 중국 상하이 후이장마켓에서 상주샤인머스캣 홍보 판촉 행사를 개최했다.홍보 행사 당일 준비 물량(6.5t)을 모두 판매한 것은 물론 120t의 추가 구매 요청도 받는 성과를 거뒀다.후이장마켓은 상하이에서 가장 큰 도매시장으로 중국 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이날 상주시의회 신순화 운영위원장과 상주시 유통마케팅과 수출지원팀이 참석한 가운데 샤인머스캣 홍보 행사가 열렸다. 한류 열풍에 맞춰 초청 가수가 K-POP 공연도 선보였다.상주샤인머스캣은 중국산에 비해 아름다운 색깔과 달콤한 맛 그리고 우수한 품질을 높게 평가받아 후이장마켓을 찾은 상하이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이번에 선보인 상주샤인머스캣은 약 6.5t(1억4천만 원)으로 행사 당일 전량 판매됐다. 현지 바이어들이 120t에 달하는 물량을 추가 구매 요청을 해 수출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고산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2억 원 정도를 수출했지만 올 들어 현재까지 350% 이상 성장한 7억 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신순화 상주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수출 확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이어들과의 신뢰 구축이다.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고품질 샤인머스캣 생산에 주력해야 한다”며 “중국시장 판로 확대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시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TK 한국당 인재영입 대상자는 누구?

자유한국당이 올 추석을 깃점으로 발표될 외부인사를 포함한 인재영입과 관련, TK(대구·경북)의 미래 혁신을 이끌 새로운 인물들이 명단에 포함되어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한국당의 외부인사 인재영입이 곧바로 내년 총선 공천장으로 직결되진 않지만 내년 총선의 승패를 좌우할 기폭제가 된다는 점에서 지역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명수 인재영입위원장 등 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한국당의 2천여명 외부인사들 중 170여명이 최종 명단에 올라, 영입 제의가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외교·안보·국방, 경제·과학·원자력, 법조·문화·예술계의 각계 각층의 전문가와 전직 고위관료 등과 유명 체육계 인사 등을 대상으로 한 1차 영입 발표는 다음달 중 예정돼 있다.이들의 명단 공개는 철저히 비밀에 붙여졌고 이들에 대한 영입 접촉 역시 간헐적으로 이뤄지면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최근 지역정가 일각에선 TK 한국당 인재영입 대상으로 오른 인물들이 구체적으로 흘러나오면서 이들의 최종 인재영입 명단 포함 여부를 두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거론되는 TK 한국당의 인재 대상 인물들 중 1순위는 경북 영천청도 지역 출마 물망에 오른 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다. 황교안 대표의 대학 후배인 김 전 부지사는 아직 한국당 입당은 하지 않은 채 지역 바닥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북 경산에 출사표를 던진 안국중 전 대구시 경제국장도 최근 이명수 인재영입위원장과 함께 지역 대학생 회장단들과 청년소통 간담회를 펼치는 등 인재영입 차원에서 일정부분 역할을 맡고 있다.한국당이 추구하는 여성 청년 친화 정당의 맞춤형 인물로는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청장이 TK 한국당 여성인재 1순위로 꼽히고 있다.이 청장은 이달희 경북도 정무실장과 함께 나란히 한국당 비례대표 물망에 오를 정도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정희용 경북도 경제특보는 TK 한국당의 미래방향타를 결정지을 청년 후보로 이미 당내 인재로 불리고 있는데다 경북 칠곡·고령·성주지역에서 유일하게 전 지역에 강한 인연을 맺고 있어 한국당 차세대 인재 영입 명단에 등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역 행정관료 출신으로는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과 이 모 현직 고위직 관료가 지목되고 있다.한국당 한 관계자는 “외부 인사 영입은 내년 총선 공천을 보장하는 전제나 조건으로 모셔 오는 것이 아니다”며 “TK의 경우 기존의 한국당 인사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동안의 한국당 이미지와 전혀 다른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인물들이 인재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임종식 경북도교육감,‘행복한 경북교육 청사진’ 제시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의 지난 1년은 안정 속에 경북교육의 변화를 추구, 교육 공공성 강화에 앞장서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취임 직후부터 화두로 던졌던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의 길을 어떻게 열어갈 것인가를 고민했고, 교육주체가 행복한 경북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임 교육감은 취임 1주년을 앞두고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 수요자들을 위한 행복한 경북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정책·행정적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1년을 되돌아볼 때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는 “변화를 이끌어 내기가 쉽지 않았지만 서서히 그 변화는 오고 있다”며 두 손을 모아 경북교육의 희망을 말했다.주요 성과로는‘학교업무 정상화와 자유학구제’를 꼽았다.임 교육감은“ 1억원 이상 교육정책사업 가운데 309건을 폐지.통합, 선생님을 아이들 곁으로 보내 교육의 본질에 충실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이 같은 노력으로 교육부 주관 교원 행정업무 경감 만족도 조사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고 강조했다.그는 미래사회를 이끌 인재양성을 위해서도 “학교에 자율성과 민주성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올해 경북형 혁신학교인 경북미래학교를 올해 38교 지정·운영하고 있다”며 “2021년 60교, 2022년 70교로 연차적으로 확대·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주요 공약인 아이들이 안전한 학교에 대해서도 “이미 아이들 안전 확보를 위해 공기청정기 설치 등 교실 환경 개선사업은 시행중에 있다”며 “2024년까지 모든 교육시설에 내진보강 공사를 완료하고 2022년 6월까지 대규모 안전체험관도 완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는 임 교육감이 “교육만큼은 학생들에게 평등해야 하며 아이들이 지식을 넘어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게 도와 ‘모든 아이가 행복한 경북교육’이 된다”는 교육철학과 일맥상통하다.그는 앞으로의 주요 정책으로 교육 수요자와의 소통, 조직 내실화와 인사개혁, 학생들의 안전 확보 강화 등을 밝혔다.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교사의 업무부담을 줄여 학생들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이 변해가고 있고 교육 수요자와는 소통해 공감대와 신뢰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게 소중한 성과”라며 “문제가 있으면 해답이 있다는 자세로 접근해 따뜻한 경북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SK실트론,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DBL 경영’ 공식화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에 본사를 둔 SK실트론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DBL 경영’을 공식화했다. DBL(Double Bottom Line) 경영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SK의 신 경영전략으로, 2017년부터 영업이익 등 기업이 창출한 경제적 가치를 재무제표에 표기하듯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화폐로 환산해 관리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는 경제 간접기여 성과, 비즈니스 사회 성과, 사회공헌 사회 성과 등 크게 3개 분야로 나뉜다. 경제 간접기여 성과는 고용, 배당, 납세 등 기업 활동을 통해 국내 경제에 간접적으로 기여한 가치며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환경, 사회, 거버넌스 등 제품·서비스 개발, 생산, 판매를 통해 발생한 사회적 가치를,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기업의 사회적책임 프로그램, 구성원 자원봉사 등 지역사회 공동체의 공헌 활동으로 창출한 가치를 말한다. DBL경영 결과 SK실트론은 지난해 3천142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측정됐다. SK실트론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사회적 가치는 △경제 간접기여 성과 3천543억 원 △비즈니스 사회성과 -402억 원 △사회공헌 사회성과 1억 원 등이다. 비즈니스 사회 성과가 마이너스(-)로 나온 것은 제품 생산 공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온실가스나 폐기물 등 오염물질 배출량이 환경 항목의 측정값으로 환산되기 때문이다. SK실트론은 이번에 측정된 결과와 이해관계자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SK실트론만의 차별화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SK실트론 관계자는 “폐자원 재활용 확대 등 친환경 경영활동으로 마이너스 요소를 적극적으로 줄이고 세계 최고 수준의 보유 기술과 역량으로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반도체 소재산업 생태계 확장, 지역사회 활성화 지원 등 플러스 항목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실트론은 반도체 기초재료인 실리콘 웨이퍼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300㎜와 200㎜ 웨이퍼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마이크론,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조3천461억 원, 영업이익은 3천803억 원이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예술성만을 추구…전시회·공모전 통해 작가로 출발

형식적으로 미술가를 이야기하자면 미술과 관련한 창작활동을 하는 사람을 말하는데 순수미술가와 응용미술가로 구분할 수 있다.순수미술가에는 동양화가, 서양화가, 조각가가 있고 응용미술가에는 공예가, 건축가, 디자이너, 만화가, 삽화가 등이 있는데 최근에는 디지털 아티스트가 순수미술과 응용미술을 아우르는 새로운 미술 영역의 직업인으로 등장했다.조각가는 일단 순수미술가 영역에 속하지만 활동 내용에 들어가면 공예, 건축, 디자인 또는 환경디자인과 잘 구분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오늘날 조각가를 정확하게 어떤 직업인이라고 말하기가 애매모호해졌다.◆조각가가 하는일과 장인회화가 평면적인 작품을 만든다면 조각가는 입체적인 작품을 만든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부조와 같이 평면에 부피감 있게 조각하는 경우는 회화와 조각이 결합된 새로운 미술 형태로 볼 수 있어 엄밀히 구분하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부조는 평면을 새겨 입체적인 표현을 하는 작업으로 조각의 일종으로 간주된다.일반적으로 조각은 나무나 돌을 깎아 예술적인 어떤 형상을 만드는 일이다. 그런데 조각가는 아니지만 돌이나 나무를 깎아 어떤 모양을 만드는 직업인이 있는데 우리는 이들을 석공 또는 목공이라 하며 공예가의 일종으로 여긴다.돌로 조각하는 석조각가와 석공예가, 나무로 조각하는 목조각가와 목공예가는 어떻게 다를까?구분이 모호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조각하는 작품의 예술성을 두고 조각가와 공예가를 구분한다.흔히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물건, 즉 돌절구, 비석, 돌솥, 다듬이돌, 향로, 술잔 등등을 일정한 형태로 여러개 만드는 석공을 공예가라 하고, 세상에는 없는 새로운 형상을 오로지 예술성만을 추구하기 위해 만드는 직업인은 조각가라고 한다. 그래서 작업하는 모습을 보고는 석조각가와 석공예가를 구별할 수가 없다. ◆조각가 종류조각은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석조각, 금속조각, 목조각 등으로 나눌 수 있지만 조각가의 경우는 명백하게 구분해 칭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조작가가 평생 한 가지 재료로만 작품을 만들지 않기 때문이다. 청동 작업을 하는 작가가 나무 작업을 하기도 하고, 돌작업을 하던 작가가 점토 작업을 하기도 한다.조각은 또 작품을 제작하는 방법에 따라 조각과 소조로 구분하는데 조각은 대리석이나 나무 등 큰 덩어리를 깎아 작품을 만드는 것이고 이와 반대로 점토나 밀랍과 같은 재료를 붙여가면서 작품을 만드는 것을 소조라 한다.소조는 석고나 청동과 같은 재료로 작품을 만들 때 틀을 제작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그 자체로도 작품성을 인정받아 오늘날에는 조각의 독립된 한 분야가 되어 있다.그리고 소조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조각가를 소조작가라 하고 점토로 된 작품을 구워 만든 것을 테라코타라 한다. 테라코타는 석조각이나 금속조각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있었기에 가장 오래된 조각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오늘날 조각가라 하면 조각가와 소조작가를 모두 포함한다. ◆미술품 주요 유통 기관현재 우리나라 미술시장에서 미술품 거래를 유도하는 주요한 유통기관으로는 화랑, 경매회사 및 아트페어를 들 수 있는데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유통기관은 화랑으로 전체 거래액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이 화랑의 약 59%인 244개가 서울에 있어 문화의 서울 편중성을 보여준다고 하겠다.경매회사는 전국적으로 14개가 있으며 252명의 종사자가 일하고 있는데 미술품 판매 숫자는 제일 많지만 작품 가격에 있어서는 화랑을 통해 거래되는 작품 가격보다 점 당 평균 가격이 절반도 안 된다.아트페어(Art Fair)는 일정 기간 동안 화랑이나 작가들이 집단으로 모여 미술품을 판매하고 거래하며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행사를 말하는데 주로 작품 가격이 낮은 편으로 화랑 중심의 아트페어와 개인 작가 중심의 아트페어가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49개 아트페어 중 화랑 중심의 아트페어가 20개로 전체의 41%를 차지하고 있어 아트페어에 있어서도 화랑의 지위는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그래서 화랑은 고가 미술품 뿐 만 아니라 저가 미술품의 거래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할 수 있다.◆건축물 미술품과 미술은행 제도이외에 특히 조각작품과 관련된 시장으로는 공공영역에 속하는 건축물 미술품 시장이 있는데 연면적 1만 제곱미터 이상의 건축물을 지을 경우 회화·조각·공예 등 미술작품을 단지 내 설치토록 문화예술진흥법으로 정하고 있다.2017년 한 해 동안 789점을 설치했으며 그 가격은 879억3천200만 원에 달하는데 조각과 설치작품이 전체의 77%로 가장 많았으며, 2018년 기준 전국에 총 1만7천368개의 건축물 미술품이 설치되어 있다.또한 미술시장을 활성화함으로써 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북돋우기 위하여 2005년 정부가 공모전이나 추천을 통해 미술품을 구입해 공공기관에 유료로 빌려주는 미술은행을 설립하고 2012년에는 정부기관에 무료로 미술품을 대여해주는 정부미술은행을 설립해는데 두 은행 모두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운영하고 있다.2017년 운영 상황을 보면 미술은행에서는 169점의 작품을 19억4천950만원에 구입하였으며 205개 기관에 2천761점의 미술품을 대여해주고 8억5천465만 원의 대여 수익을 올렸는데 조각작품은 구매나 대여에 있어서 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작품 보유수에 비하여 대여율이 가장 높은 작품 장르는 조각이었다.그리고 정부미술은행에서는 100점의 작품을 8억원에 구입하였는데 서양화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한국화, 미디어 작품, 사진, 조각 순이었다.대여는 204개 기관에 1천769점을 무상으로 빌려주었는데 종류별로는 서양화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한국화, 사진, 조각, 판화 순이었다.조각가가 되는데 특별한 조건은 없다. 하지만 대다수의 조각가들은 대학 이상의 미술학과에서 조각을 전공했으며 개인전이나 각종 전시회 또는 공모전을 통해 작가로 출발을 한다.조각 관련 주요 공모전은 대한민국 미술대전, 전국대학 미술공모전, 광주비엔날레,서울미술대상전,한국국제아트페어,한국구상조각대전 등이 있다.도움말 윤세환 청소년디자인라이프 대표 미술은행, 2017년 조각 15점 3억 상당 구매조각가 이모저모 ◆건축물 미술품 설치 대상 건물공동주택, 제1종과 제2종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중 공연장·집회장 및 관람장, 판매시설, 운수시설, 의료시설 중 병원, 업무시설, 숙박시설, 위락시설, 방송통신시설.◆미술은행 구매 조각 작품 수 및 구매액2017년 미술은행에서 구매한 169 작품 중 조각 작품은 15점으로 가격은 2억 9,620만원인데 작품 수로는 서양화, 한국화, 사진 다음으로 많지만 구매가격으로는 서양화, 사진 다음으로 많다.정부미술은행 구매 100점 중 조각 작품은 10점으로 서양화, 한국화 다음으로 많으며 구매액은 서양화, 미디어, 한국화, 사진 다음으로 많다.◆미술은행과 정부미술은행 작품 대여 순위-미술은행 : 1위 서양화, 2위 한국화, 3위 사진, 4위 조각, 5위 판화, 6위 공예, 7위 서예.-정부미술은행 : 1위 서양화, 2위 한국화, 3위 사진, 4위 조각, 5위 판화, 6위 서예, 7위 공예.윤정혜 기자 yun@idaegu.com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