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프라자갤러리, 미술체험전 ‘스노우 미술관’ 진행

대백프라자갤러리가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의 감성지수개발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미술체험전 ‘스노우 미술관2’를 선보인다.과학과 미술이 합쳐진 신비롭고 호기심 가득한 미술여행으로, 현대미술 작품도 감상하고 탐험대와 함께 신비로운 미술여행을 체험하는 이번 행사는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미술교육 프로그램이다.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대백프라자 12층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만들기 체험과 퍼포먼스 등을 통해 오감을 자극하고,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스토리텔링 체험전이다.프로그램은 펀펀미술관, 창의 아트 실험실, 감성 드로잉, 빛 그림 놀이터 등의 4개 테마존으로 꾸며진다.펀펀미술관에서는 정크아트와 현대미술 등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현대 산업사회가 만들어낸 산업폐기물을 활용해 이색적인 미술품으로 재탄생 시킨 정크아트는 오늘날 새로운 미술장르로 각광을 받고 있다.기계부품과 재활용품을 활용해 만든 동물모형과 각종 산업 폐기물로 제작한 로봇은 보는 재미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지구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교육적 의미도 담겨져 있다.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그린 뉴딜 정책’을 미술 프로그램 현장 학습을 통해 몸으로 익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행사 관계자의 이야기다.이번 행사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김호성, 백서진, 손상수 작가가 제작한 다채로운 작품들도 함께 선보인다.전시 관람과 미술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이번 ‘스노우 미술관2’는 온 가족이 함께 다채로운 오감 체험을 경험하고 추억을 사진으로도 남길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다.체험 활동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오감발달을 이끌어내는 이번 행사의 입장료는 일반 2만5천 원, 멤버십 할인 1만5천 원, 4~5세 어린이 동반부모 8천 원이다.대백프라자갤러리 유애리 큐레이터는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쳐볼 수 있는 행사로 창의성을 향상 시키는 동시에 아이들의 예술적 에너지를 끌어내고, 각종 체험을 통해 재미와 교육을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미술교육의 장”이라고 했다. 문의: 053-420-8015.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시, 2021년 청소년 창의 인성 체험 활동 프로그램 공모

대구시가 오는 13~15일 ‘코로나 시대, 청소년 행복찾기’를 주제로 2021년 청소년 창의 인성 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공모한다.올해 공모 분야는 자율 및 지정 분야로 모두 10개 항목이다.자율분야는 △진로·직업체험 △가족·인성·사회통합 △건강·체육·모험 △문화·예술·역사 △과학·환경·메이커다.지정분야는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 △국내 우호도시 청소년 문화교류 △청소년 국제교류 △청소년 공감콘서트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평가단 운영이다.공모 사업 참여 대상은 청소년관련법령에 의한 시설, 비영리 법인·단체, 지역 대학 등이다.심사는 프로그램의 창의성, 청소년의 수요도, 지역 사회 참여도 등으로 이뤄진다.공모 관련 및 공고문 및 세부 내용은 대구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청소년 창의 인성 체험 활동 프로그램은 시대적 흐름과 청소년의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의 경쟁력 확보와 창의력 향상을 돕고자 2001년부터 추진돼 오고 있는 사업이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달성도서관, 집콕 놀이 체험행사 참여가족 모집

대구달성도서관이 오는 14일까지 ‘겨울방학 맞이 집콕 놀이 체험행사’에 참여할 가족 20팀을 모집한다.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겨울방학 맞이 집콕 놀이 체험행사’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집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신체 놀이 활동으로 구성됐다.체험행사 처음 22~24일 윷놀이 관련 책을 보고 펠트로 윷가락을 만드는 ‘신바람 윷놀이 만들기’로 시작된다.26~28일에는 책을 보고 제기판과 제기를 만들어 다양한 방법으로 놀아보는 ‘날아라 손제기 만들기’가 진행된다.클레이(찰흙)로 캐릭터를 만들어 LED 탱탱볼을 꾸며보는 ‘캐릭터 탱탱볼 만들기’는 29~31일까지다.신청한 어린이 및 가족은 체험행사 동안 미리 초대받은 네이버 밴드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각 놀이와 관련된 그림책으로 윷놀이, 제기차기의 유래에 대해 알 수 있으며 놀이 미술 전문가의 강의를 통해 색다른 놀이 방법도 알 수 있다.체험행사 참가비는 무료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달성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rary.daegu.go.kr/dalseong)를 참고하거나 독서문화실로 문의하면 된다.달성도서관 김화숙 관장은 “겨울방학을 맞이한 초등학생이 이번 온라인 놀이 체험행사를 통해 코로나를 이겨내고 더불어 책과 도서관에 대한 관심도 많이 가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경북교육청, 의성안전체험관 1월 정상운영

경북도교육청 의성안전체험관이 내년 1월4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30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의성안전체험관은 129억 원을 들여 옛 의성학생야영장 9천400여㎡ 터에 연면적 4천200여㎡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했다.교통안전체험관, 재난안전체험관, 생활안전체험관, 생명존중체험관, 응급처치체험관 등 5개 관과 4D영상실 등 22개 체험실을 갖추고 있다.도내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평일 오전 9시20분부터 11시50분, 오후 1시20분부터 3시50분까지 2회 운영한다. 전일제 체험도 가능하다.교육 인원은 1회 최대 60명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당분간 30명으로 제한할 방침이다.체험일 2주일 전에 안전체험관 홈페이지(www.gbe.kr/safetycenter/)에 신청하면 된다.이와 함께 경주시 옛 안강북부초 부지에 들어서는 제2종합안전체험관은 지난 16일 착공해 2022년 6월 개관한다.임종식 교육감은 “체험관이 문을 열면 학생들이 위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험중심 안전교육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군위부계초 1학년생, 전통문화 학습 체험

군위군 부계초등학교(교장 한미경)는 최근 1학년 학생들이 통합 교과서에 나오는 ‘겨울의 우리나라’ 단원을 개괄하는 프로젝트학습 정리 프로그램으로 전교생이 모두 참여하는 전통문화체험 학습의 장을 마련했다.학생들이 전통문화인 윷놀이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청도 각남초병설유치원생 알록달록 풍선아트 체험

청도 각남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이 최근 전문 강사를 초청해 원생들에게 알록달록 풍선으로 눈사람, 강아지, 칼, 거북이 등을 만드는 풍선 아트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원생들은 “풍선을 꼬거나 연결할 때 터질 거 같은 풍선이 터지지 않아서 신기했고, 풍선 눈사람이 마음에 들어요”라며 즐거워했다.원생들이 진지하게 풍선 아트 수업을 들고 있다. 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군위교육지원청 Wee센터, 부계중 도자기 체험 운영

군위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장미) Wee센터가 16일 부계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로 ‘도우리’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Wee센터는 이날 학생들에게 도자기를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하며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학생이 TV에서 시청하던 도자기 제조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경주에 제2종합안전체험관 착공…2022년 6월 개관

경북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하고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이를 위해 경북교육청은 16일 경주에서 체험 위주 안전교육을 할 수 있는 (가칭)제2종합안전체험관 건립공사를 시작한다.제2종합안전체험관은 경주 안강읍 폐교 부지 1만4천여㎡에 197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생활과 교통, 폭력, 약물, 사이버, 감염병 안전 관련 체험시설을 갖추고 2022년 6월 문을 열 예정이다.의성 안전체험관은 지난달 개관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다 .경북도교육청 박태경 시설과장은 “지역민과 함께하는 제2종합안전체험관의 건립으로 학생들의 안전체험 교육 기회가 확대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경산 봉황초 어르신과 함께하는 예절학당 도자기 체험

경산 봉황초등학교(교장 박효익)가 최근 4~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어르신과 함께하는 예절학당’ 도자기 체험을 운영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어르신과 함께하는 예절학당’은 학생들이 지역 어르신들을 통해 전통 예절을 습득하도록 돕고자 마련됐다.학생들은 전통 예절, 다도를 통한 예절 체험은 물론 도자기 만들기 등의 전통 공예를 직접 체험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청도군, 운문호를 비대면 자연생태 체험교육의 메카로

청도군이 코로나19로 위축된 관광시장을 활성화하고자 생태관광에 초점을 맞춘 비대면 자연생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문화·역사·생태 자원이 풍부한 운문호의 3개 권역인 △신화랑에코트레일 △운문호반에코트레일 △신화랑풍류숲길에서 진행된다.신화랑에코트레일은 신지생태공원을 포함한 경사도가 거의 없는 평지 숲길로 조성된다.신지생태공원은 동창천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방치된 벽돌공장을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해 조성된 곳이다.공장의 굴뚝을 보수해 곰방대 조형물로 만들었고 곰방대 조형물은 전통가옥들과 어울려 공원의 명물이 됐다.신지생태공원에서 펼쳐지는 ‘맞제! 이것이 힐링이제’, ‘감각을 열어 숲과 하나되자’의 프로그램은 동창천 탐방로를 둘러보고, 나뭇가지로 경험하는 수직·수평균형잡기, 산신령놀이, 인디언 집 숲체험 놀이와 명상, 숲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체험 코스는 만화정~테크로~신지생태공원~선암서원~임란창의 14 의사 전적비~동창천 징검다리~황금사찰나무산책로~뚝뫼로 구성된다.또 운문호반에코트레일는 운문호를 바라보는 경사각이 있는 숲길로 조성된다.이곳은 청도 팔경중 하나인 공암풍벽 데크로드가 운문호와 어우러져 있고 전망테크와 입목식생, 산림경관이 다양하게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여기서 진행되는 주요 프로그램은 ‘운문에서 만나는 창벽과 풍벽’으로 이 프로그램은 운문면 공암리 일원 2.7㎞구간을 탐방하고 전망대, 풍호대, 거연정 등에서 숲해설가를 통해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것이다.코스는 공암리 복지회관 주차장~거연정~박대성화백 고향집~탐방로-숲체험놀이~탐방로 전망데크~탐방로~풍호대(반환점)~탐방로~전망데크~박대성화백고향집~거연정~공암리 복지회관 주차장 등으로 짜여 있다.신화랑풍류숲길에는 참나무와 활엽수가 많이 식재돼 있고 지형요법 효과가 있는 산지등산로로 구성돼 있다.풍류숲길에서는 화랑정신을 바탕으로 한 신체 숲치유는 물론 숲레포츠를 중심으로 신체발달과 배려, 호기심 및 모험심 등을 경험할 수 있다.주요 프로그램은 ‘숲에서 화랑을 꿈꾸다’, ‘화랑 관창을 찾아서 떠나는 숲 어드벤처’ 등이다.코스는 신화랑풍류마을 탐방과 까치산 숲 체험로 나눠져 있다.마을탐방에서는 솟대이야기, 은행나무, 화살나무, 참나무 6형제 등의 이야기가 소개되고 까치산 숲에서는 밧줄징검다리(슬랙라인) 체험이 전개된다.모든 생태체험 교육프로그램의 소요시간은 120분이다. 한편 청도군은 지난달 17일 청도군청 회의실에서 생태체험 교육프로그램 개발 연구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에서 프로그램 연구 개발에 참여한 영남대 산림자원학과는 3개 권역별 지형 및 임상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고, 대상자를 고려한 맞춤형 특성화 프로그램 개발 방안을 제시했다.청도군은 이번 프로그램 효과성 검증을 위해 2021년 1월에 산림청 산림교육인증프로램으로 신청할 예정이다.또 지난 4월 청도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생태테마관광육성사업에 공모해 2020년 생태테마관광 10선에 선정된 바 있다. 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DGB금융그룹, 금융 취약계층에 맞춤형 금융교육 진행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이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커리큘럼을 DGB금융체험파크에서 진행하고 있다. DGB금융그룹은 주 활동 교육층인 초·중·고교생 외에도 급격히 다변화되는 금융 시장에 취약한 시니어, 다문화,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포용금융을 실시해 DGB금융체험파크를 지역 금융교육의 거점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11일에는 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다문화여성 대상 가나다(가치를 나누는 다문화) 금융교실이 열릴 예정이다.DGB금융그룹은 대구시지역자활센터협회, 금융교육 사회적 협동조합, DGB금융교육봉사단과 지속적 협의를 통해 신용회복 및 파산을 목전에 둔 저신용자를 위한 금융교육과 컨설팅, 재무상담 과정 통합 맞춤형 커리큘럼을 만들어 가고 있다.이달 초 처음 진행된 커리큘럼 역시 금융취약계층의 욕구를 기반으로 자체개발한 지역사회 맞춤형 프로그램과 커리큘럼에 중점을 두고 계획됐다. 김성수 DGB금융체험파크 부단장은 “진행 프로그램 중 ‘부채관리’ 등의 내용이 호응을 얻어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DGB금융교육센터 운영을 통해 수년간 축적해온 금융취약계층 대상의 금융교육사업 프로그램과 매뉴얼 등이 이번 포용금융사업의 출범과 함께 시너지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한편 ‘DGB금융체험파크’는 은행을 비롯해 증권, 보험, 최신 핀테크 기술이 결합된 유페이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토록 금융 파트별로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교육실을 갖추고 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자인중, 미래과학기술체험 창업체험 교육

경산 자인중학교(교장 이상규)가 8일 2학년 과학반 학생을 대상으로 대구가톨릭대 손종호·정재향 교수 등이 진행하는 ‘창업체험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창의적인 인재개발과 자기 주도적 진로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창업 아이디어 도출과 모둠별 창업 아이디어 교환으로 창업스토리를 만들어 낸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외남초 병설유치원, 몸 튼튼 건강에 좋은 김치 담그기 체험

상주시 외남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조용태)이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원아 12명을 대상으로 직접 배추 절이기, 무채 썰어서 양념 만들기, 김장 김치 담그기 등의 체험을 실시했다.원아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들고 즐거워하고 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기후위기 속의 ‘숲도서관’

김상진수성구립용학도서관 관장‘사이좋은 남매의 밭’, ‘가윤&지훈 주말텃밭’, ‘은성이와 시은이네’, ‘숲속태양농장’, ‘채소농장’, ‘고라니텃밭’2020년 한 해 동안 무학숲도서관 ‘애또래체험정원’에 마련된 텃밭을 운영하는 가족들이 직접 짓고, 나무 팻말로 쓴 텃밭 이름의 일부다. 무학숲도서관은 지난해 봄 대구지방경찰청 뒤편에 조성된 무학산공원에 개관한 용학도서관의 분관이다. 아파트단지로 뒤덮인 수성구 지산동에 위치한 무학산공원이 도심의 허파 노릇을 수행하기 때문에 도서관 이름에도 자연스럽게 ‘숲’이란 키워드가 포함됐다. 지역주민들이 도서관에 마련된 텃밭에서 무와 배추를 심고 가꾸는 체험을 하는 것도 이와 연관된다.‘숲도서관’이란 이름이 지어지면서 운영 방침도 자연스레 주어진 셈이다. 이 때문에 무학숲도서관에서 진행되는 각종 프로그램은 자연친화적이며,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지식을 체험 방식으로 제공하는데 집중되고 있다. 가족텃밭체험, 주말숲체험, 생태공예체험, 곤충사육체험, 벼농사체험, 무학산가족숲축제, 청소년생태탐방 등이 그것들이다. 덕분에 대구에서는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0 특화도서관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돼 이름에 걸맞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올 봄 코로나19 사태가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바람에 도서관이 문을 닫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얻은 교훈도 있다.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등급인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숲도서관이 수행해야 할 역할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 더구나 ‘위드(with) 코로나’라고도 불리는 ‘코로나 일상’에서는 더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코로나19는 2002년에 발생한 사스, 2009년의 돼지독감, 2012년의 메르스 등 신종 감염병의 최신 버전이다. 이런 감염병을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박쥐와 천산갑 등 야생동물을 숙주로 삼던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옮겨진 것이다.이 대목에서 숲도서관이 자연생태계와 기후위기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할 이유가 있다. 자연생태계가 다양한 먹이사슬로 연결돼 있을 때는 바이러스가 소수의 생물 종에 집중되지 않는 희석효과 덕분에 감염병이 퍼질 가능성이 낮다. 하지만 생물 다양성이 줄어들어 자연생태계가 단순해질수록 바이러스 확산효과는 커질 수밖에 없다. 이와 함께 요즘 기후위기란 표현으로 강도가 높아진 기후변화와도 깊이 연결됐다는 지적이 있다. 기후변화는 신종 감염병의 유일한 독립변수는 아니지만, 자연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분석 결과 신종 감염병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지난 반세기와 기후변화가 악화된 시기가 일치했다고 한다.요즘 통섭학자로 유명한 최재천 교수도 “기후변화와 그로 인해 사라질 생물 다양성, 그 두 문제에 코로나19도 연결돼 있다”고 지적했다. 인간이 자연생태계를 파괴하고, 자연 속에서 잘 살던 야생동물들이 인간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기 때문에 신종 감염병이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다른 학자들도 인수 공통 감염병과 기후변화 모두 환경파괴로부터 비롯됐다고 설명한다. 지난 7월 유엔환경계획(UNEP)과 국제축산연구소(ILRI)는 ‘다음에 닥칠 팬데믹 예방하기’란 보고서에서 “팬데믹을 초래하는 원인은 기후변화와 생물 다양성의 상실을 초래하는 원인과 흔히 동일하다”고 확언하기도 했다.코로나19 사태는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꿔버리면서 인간에게 환경파괴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체감하게 한 자연의 경고다. 특이한 기상현상은 기후위기의 한 단면에 지나지 않는다. 기후위기는 각종 질병, 정신질환, 자살, 범죄, 전쟁, 작황, 아동발달 등 거의 모든 영역의 인간사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그 중 하나가 코로나19다. 그런 면에서 감염병 위기는 역설적으로 우리에게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눈뜰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생각해야 한다. 더 늦기 전에 코로나19와 기후위기가 인간이 스스로 초래한 거대한 인과관계 안에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이제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 시대를 맞은 우리의 역할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기후위기 대응은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재난의 근본적 해결책인 것과 동시에,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유일한 방법이다. 건강한 도시를 지키기 위해서는 모든 시민의 관심과 함께, 공공기관 차원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 무학숲도서관이 추구하는 지향점도 같은 맥락이다. 내년에는 퇴비를 만드는 과정에서 굼벵이가 자라는 모습을 지역주민과 함께 지켜볼 계획이다. 지난달 초순 벼를 수확한 텃논에 뿌려진 보리씨앗은 벌써 파릇파릇한 새싹으로 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