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공항추진단,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 공익감사 청구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하 시민추진단)은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 검증 결과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12일 밝혔다.시민추진단은 공익감사 청구를 위해 지난해 12월20일부터 서명운동을 벌였다. 신청 요건인 300명을 훨씬 넘는 6천200명의 서명을 받아 이날 감사원에 제출했다.청구내용은 △김해신공항 검증위 설치·운영의 적법성 △검증 판단 자료 오류와 검증 결과 부당성 △김해신공항 확장안 일부 분야 보완 필요성을 지적한 뒤 근본적 재검토 결론을 내린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 등이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양금희, 생계형 적합업종 미지정 시 재심 청구 가능해야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심의 결정에 대해 소상공인단체가 재심의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심의 절차가 진행 중인 업종·품목에 대기업 등이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국민의힘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생계형 적합업종 제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 등의 무분별한 사업 확장에 대응해 다수의 소상공인이 영위하는 업종·품목을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 대기업 등의 진입 및 확장을 제한하는 제도다.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기업의 중고자동차판매업 문제와 같이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을 두고 이해당사자 간 의견대립이 첨예한 경우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 절차에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그러나 현행법에는 심의를 신청한 소상공인단체가 결과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는 구제수단이 없다.개정안은 심의 결정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소상공인단체가 재심의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심의위원회 회의록의 주요 내용을 반드시 공개하도록 했다.특히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심의가 진행 중인 업종·품목에 대기업 등이 사업 진출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양 의원은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문제는 소상공인의 생계와 직결된 문제이므로 소상공인의 입장에서 볼 때 절차와 소명에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되거나 심의 중인 업종·품목들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해 대기업과 경쟁에서도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 및 릴레이 서명 돌입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하 대구시민추진단)은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 검증결과에 대해 국민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청구 내용은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 설치, 운영의 적법성 여부와 검증위원회의 운영상의 관리, 감독 부실 및 절차의 하자, 공정성 의혹 등이다.시민추진단은 30일부터 대구‧경북 시·도민들에게 검증위의 부당한 결과발표에 따른 지역 간 분열과 국가 예산낭비를 알리고 검증 결과를 바로잡기 위한 국민서명운동을 진행한다.서명은 대구‧경북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릴레이 서명으로 시작된다.제1호 서명인으로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대구시‧경북도 의회의장, 공항특위 위원장,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나선다.대구시민추진단 서홍명 집행위원장은 “김해신공항 확장은 영남권 5개 시·도의 합의와 전문가 용역 결과에 따라 결정된 사업으로 국토부에서도 김해신공항 확장이 최선의 대안이라고 주장했고, ADPi(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 결과발표에서도 가덕도는 자연적 공항입지로는 적합하지 않은 곳이라고 발표했다”며 “검증위의 검증결과발표가 공익을 심히 훼손시킴에 따라 감사원 공익감사청구를 위한 국민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검찰,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개설자 등 7명 구속기소

대구지검 강력범죄형사부(김정헌 부장검사)는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개설·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A씨 등 7명을 구속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검찰은 또 A씨 등이 차명으로 갖고 있던 고급 외제승용차 등 9억 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환수 조치하고 관련 유령법인에 대해서는 법원에 해산명령을 청구했다.이들은 2018년 5월 중국 다롄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개설한 뒤 올해 6월까지 운영하면서 360억 원 가량의 도박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 중소 건설사, LH로 800억 원대 규모 손해 입어 감사원 청구

대구지역의 한 중소건설사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상대로 감사원에 공익 감사를 청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업체에 따르면 수성구 연호지구의 토지 보상 문제를 두고 LH의 ‘공공주택지구개발사업’으로 800억 원 규모의 손해를 입었다며 감사원 공익 감사를 청구했다.반면 LH 측은 법적 근거에 따른 합리적인 절차였다며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해당 업체는 2017년부터 대구 수성구 연호지구 부지에 타운하우스 건립을 계획하고 착공 준비를 해왔다.하지만 2018년 5월 LH 대구·경북본부의 ‘연호공공주택지구계획공람’ 발표 뒤, 공사 전 과정이 모두 멈추게 됐다.이후 자금줄이 묶여 심각한 경영난을 겪게 된 해당 업체는 최근 3년간 항의집회 및 1인 시위, 공문 발송, 언론 제보 등을 통해 업체 입장 알리기에 주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업체는 이번 감사원 청구의 요지를 LH의 ‘의도적 착공방해’라며 LH의 입장을 듣고 착공 시기를 놓쳐 3년이 흐른 현재 피해 규모만 800억 원대로 추산된다고 밝혔다.LH가 당초 업체를 상대해 공언한 사업권과 보상, 협택에 관한 프레임을 실무자 교체시점인 1년마다 잣대를 바꿔 제어했다는 이유에서다.업체는 이 같은 사안을 감사원에 알리고, 향후 당시 실무를 담당했던 관계자 및 LH 본사를 상대한 소송전에 대비하고 있다.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이 업체와 토지 보상 금액으로 인해 마찰을 빚고 있다. 업체가 공매로 매입한 부지 가격과 LH의 보상 가격에 차이가 있다”며 “LH가 제시한 협의 보상 가격은 3곳의 감정평가법인의 평가(평균값)를 토대로 책정되기 때문에 현재 업체가 주장하는 바(매입 가격의 절반 수준)는 근거가 없는 일방적인 입장일 뿐이다”고 해명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갑질 논란 대구 남구체육회 사무국장, 재심 청구에도 결국 해임

갑질과 성추행 등을 일삼아 논란이 된 대구 남구체육회 사무국장 A씨가 최종 해임 의결됐다.남구청에 따르면 남구체육회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남구체육회 사무국장 관련 의혹’에 대해 해임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했다.앞서 남구체육회 인사위원회는 지난 12일 사무국장의 해임 건의안에 대해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결과를 사무국장 A씨에게 통지했다.사무국장의 재심청구로 일주일가량 이사회가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재심청구로 인해 지난 27일 인사위원회가 또다시 열렸지만 해임으로 의결됐다.남구청 관계자는 “사무국장 A씨는 공무원이 아닌 일반 근로자로 근로기준법에 따라 파면이 아닌 해임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추후 남구체육회장의 최종 승인 등을 거친 뒤 해임통보는 사무국장에게 30일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대구시체육회는 지난 8월 남구체육회 사무국장 A씨의 갑질, 성추행 등으로 직원 8명의 진정민원을 접수받고 감사를 진행한 결과 사실로 확인했다.대구시체육회는 지난 9월 성추행 방조 및 채용 비리 등에 대해 대구시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김병욱, 국립대 진료비 과다청구액 8억…경북대 3천200만 원

최근 5년간 국립대병원의 진료비 과다청구 규모가 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중 서울대병원의 환불금 규모가 4억 원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경북대병원은 3천200만 원이었다.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남·울릉)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6월) 국립대병원의 과다청구로 환자가 부당하게 진료비를 냈다가 돌려받은 금액은 8억 원이다.국립대병원의 총 환불 건수는 1천566건으로 서울대병원이 42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북대병원(208건), 충남대병원(186건)이 뒤따랐다. 경북대병원은 111건이었다.환자에게 돌아간 환불액 역시 서울대병원이 4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부산대병원(9천만 원), 충남대병원(7천300만 원)이 그 뒤를 이었다.국립대병원 환불 건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별도산정불가항목 비급여 처리 유형이 3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청구착오 및 계산착오 등이 2억5천만 원, 처지 및 일반검사 등을 비급여로 처리하는 유형이 2억 원이었다.김 의원은 “국립대병원마저 진료비 과다청구가 끊이지 않고 있어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며 “국립대병원이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만큼 공공의료의 모범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학생리포터…양동욱 청구고 2학년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대구시교육청도 지난 23일 ‘밀집도 최소화를 위한 등교수업 방안’을 발표했다. 애초 2학기 때 초‧중‧고교 모두 정상 등교하도록 한다는 게 시교육청의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가 2차 팬데믹 현상을 보임에 따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전국으로 확대했고 그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은 다음달 11일까지 초‧중학교는 학교 밀집도를 1/3로, 고등학교는 2/3로 유지하기로 했다. 학생들의 등교일수가 줄어들고 원격수업의 비중이 다시 높아진다는 얘기다.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원격수업이 이뤄진 지난 몇 달을 돌아보며 숨고르기를 하고 장기전에 대비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원격수업은 교수-학습 활동이 서로 다른 시간 또는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수업 형태를 의미한다. 교사는 교실 내에서 시설 장비를 이용해 수업을 하고 학생들은 각 가정에서 PC나 휴대폰 등 다양한 통신기기를 통해 접속한다.우리나라는 세계가 인정하는 IT 강국이고 스마트 기기 보급률과 정보 통신 능력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 자부해 왔기 때문에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기대와 걱정을 안고 정규과정의 온라인 수업을 올해 초 시작했다.원격 수업의 유형으로는 Zoom, 구글 행아웃(밋), MS-팀즈, 카카오톡, 라이브밴드 등을 활용한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과 학급홈페이지, e-학습터, EBS온라인 클래스 등을 이용한 100% 운영 과제 제시형, EBS 동영상 등 콘텐츠 제시형이 있었다.물론 학년별로 순차적으로 시작한 온라인 수업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건 아니다. 시스템 접속 지연 등 다수의 문제점도 발견됐다.그러나 대다수의 교사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낯선 환경 속에서도 학년별로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라이브 스트리밍 수업과 구글 클래스룸 수업을 이어갔다. 수업 내용을 직접 촬영해 편집하고 유튜브로 공유하는 등의 열정을 보이는 교사들도 많았다.무슨 일이든, 어떤 제도든 처음 시행하는 일은 그만큼 충분한 준비 기간이 필요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안정화 되어가기 마련이다.온라인 수업 역시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기는 하지만 표준화된 수업 관념을 깨고 창의성을 살리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며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찾아볼 수 있다.코로나19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현재 많은 다른 나라의 학교에서도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원격수업이 점차 정착되면서 학교 현장에서도 이에 대한 경험이 축적돼 보다 나은 방향으로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본다.내셔널지오그래픽이나 NY타임스 등에서 나온 분석 기사는 원격수업에는 소통의 비언어적 측면이 빠져 있다는 인지과학적 측면의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하지만 고등교육 온라인 교육의 대명사 미네르바 대학의 학생들은 전통적 대면 방식으로 교육받은 학생들에 비해 비판적 사고나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새로운 방식에 대해 처음에 힘들어하던 교사, 학생들은 이제 어느 정도 적응 단계에 들어갔기에 원격수업의 운영에 다양한 관심과 시도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또한 미래 학교와 온라인 수업에 대해 첫 발을 내딛은 현재 우리의 모습은 매우 긍정적이라 생각한다.가을이 오기도 전에 2차 팬데믹 유행 조짐이 심상치 않다. 그러나 우리는 움츠리지 않고 앞으로 온라인 수업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언택트 교육의 진화를 보여줄 거라 믿는다.앞으로도 우리는 살면서 2020년보다 더 다양한 환경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유사시에 대비해 조금씩 꾸준하게 발전한다면 또 어려운 상황에 부딪히더라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양동욱청구고 2학년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빛나라! 우리학교 운동부〈5〉청구고 축구부

대구지역에서 노란 유니폼을 입고 뛰는 고교 축구부가 있다.대구 청구고 축구부의 노란색 유니폼은 한때 지역을 대표했고 강팀을 상징하는 색이었다.수많은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 축구 명문 고교로 성장할 수 있었던 청구고 축구부에 대해 알아본다.◆노란 유니폼의 상징청구고의 노란색 홈 유니폼은 지역 축구부 사이에서는 상징적인 색상이다.한때는 노란 유니폼을 서로 입기 위해 입학 경쟁이 치열했었던 청구고다.청구고 축구부의 노란 유니폼 시작은 1970년대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우승을 차지하면서다.전력상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던 브라질 대표팀의 전통적인 노란색을 본떠 홈 유니폼으로 선정했다.노란 청구고는 브라질 대표팀만큼 그동안 지역과 전국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1972년 11월 창단된 청구고 축구부는 창단하자마자 각종 트로피를 수집하면서 지역 고교의 위상을 떨치기 시작했다.같은 해 문교부장관배(현 교육부) 전국고교축구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1973년 인천시장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도 우승했다.특히 1979년에는 청룡기, 대통령금배, 문화체육부장관기 등 시즌 5관왕을 달성하는 전성기를 누렸다.대구지역 청구고 출신 국가대표나 프로축구팀, 지도자를 가장 많이 배출했을 정도로 최고 고교로 이름을 날렸다.1970년대는 변병주(전 대구FC 감독), 박경훈(전 제주유나이티드 감독), 백종철, 백치수 등이 주축이 돼 축구부를 이끌었다.1980년대는 박창현, 김동해, 이철수 등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큰 공헌을 했다.이후에도 지역에서 축구 명문 학교로써 주가를 올리다가 2000년대 들어 다시 한번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1984년생 김동현과 1985년생 박주영이라는 걸출한 스타플레이어가 등장하면서 청구고의 위상을 재확인시켰다.박주영은 당시 고교시합 33경기에 출장해 47골(경기당 1.42골)을 기록하며 고교 대회 4개의 득점왕을 차지했다.박주영 졸업 이후에도 청구고는 금강대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각종 전국규모 대회에서 상위권에 올라 축구 명문교의 명성을 이어왔다.◆근력 갑옷을 입자청구고 축구부의 선수층은 모두 33명으로 3학년 11명, 2학년 13명, 1학년 10명이다.청구고의 특징은 선수비 후역습이다.튼튼한 수비를 우선으로 11번, 9번 등 빠른 발은 가진 공격진을 통한 역습 공격이 장점이다.이러한 특징은 지난 2~13일 제56회 추계 한국고등학교 축구연맹전에서 빛을 발했다.당시 대회에서는 8강까지만 진출했지만 사전에 준비된 전략을 잘 보여준 경기들이었다는 게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청구고 축구부는 최근 새벽에 진행되는 근력 운동을 주요 훈련으로 하고 있다.2학년과 3학년만 근력 운동을 하고 있으며 1학년은 신체적 성장을 위해 자제하고 있다.기본 체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특히 올해는 근력 키우기에 매진하고 있다.기본적인 기술이 형성된 2~3학년에게 근력이라는 갑옷을 입혀 높은 체력과 몸싸움을 할 수 있도록 했다.관련 시설도 완벽하다.인조잔디 운동장은 지난달 말 보수 공사를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기존 운동장의 인조잔디 수명이 다돼 새롭게 조성했다.자금적으로도 대구시교육청을 통해 해마다 5천만 원가량을 지원받고 있다. ◆암흑기와 또 다른 시작2010년대 접어들면서 청구고 축구부에는 암흑기가 드리운다.프로축구 구단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축구부에 인재들이 몰리면서 청구고와 같은 인문계 축구부에는 상대적으로 진학하려는 학생 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우수한 선수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은 갈수록 커졌고 이는 성적 저하로 이어졌다.성적이 떨어지자 그 책임은 지도자에게 돌아가면서 잦은 교체가 일어났다.하지만 청구고는 축구부 재건을 위해 노력했다.그 시작은 2013년 김용범 감독이 부임하면서다.학교는 총동창회와 연계해 각종 지원을 했고 모교 출신의 김 감독은 이를 바탕으로 새 팀 만들기를 시작했다.그 결과 팀은 전국급 대회에서 우승을 노려볼 만큼 강해지고 있으며 최근 2년간 졸업생 2명이 프로축구단 대구FC와 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대구FC에 입단한 선수는 조우현(2019 입단), 신중(2020)이다.청구고 설승환 교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을 하고 있는 선수들을 보면서 다가오는 제4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선수 기량 향상뿐만 아니라 학력에서도 뒤처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청구고 축구부 5인방①주장 한승훈(3학년)-포지션: 공격수-신체조건:182㎝, 73㎏-롤 모델: 황희찬 / 이유: 탁월한 신체조건과 끈기 있고 투지 있는 플레이, 승부욕.-장점: 동료 모두를 이끄는 리더십과 공격지역에서 버텨주는 강한 피지컬.-목표: 프로 진출 후 최고보단 항상 최선을 다해 인정받는 선수가 되는 것. ②최영민(3학년)-포지션: 공격수-신체조건: 175㎝, 68㎏-롤 모델: 손준호 / 이유: 스스로 부족한 부분에 대해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음.-장점: 빠른 속도와 민첩성, 골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 움직임.-목표: 프로팀 입단 목표와 도움 준 분들에게 보답하는 선수 되기. ③임준우(3학년)-포지션: 수비수-신체조건: 183㎝, 74㎏-롤 모델: 김민재 / 이유: 안정적인 경기력과 빠른 상황판단력.-장점: 안정적인 빌드업과 공격적인 수비-목표: 프로에 진출해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되는 것. ④황승현(2학년)-포지션: 공격형 미드필더-신체조건: 180㎝, 70㎏-롤 모델: 케빈 더 브라위너 / 이유: 경기운영능력과 정확한 패스, 양발 사용, 넓은 시야.-장점: 킥과 패스 능력, 센스있는 플레이, 양발 사용능력-목표: 좋은 프로구단에 입단해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뛰고 싶다. ⑤최호준(2학년)-포지션: 골키퍼-신체조건: 188㎝, 81㎏-롤 모델: 에데르 손 / 이유: 안정적인 빌드업, 경기 운용력, 정확하고 빠른 역습 킥.-장점: 빠른 판단, 경기 운영력, 슈팅 선방에 강함.-목표: 프로가 돼서 사람들이 인정해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김용범 감독 인터뷰 “선수들에게 배운 기술을 끊임없이 반복해 스스로의 것으로 만들라는 주문을 늘 하고 있습니다.”청구고 김용범 감독은 선수들에게 반복을 통한 훈련만이 성장의 지름길임을 강조하고 있다.김 감독은 “개인적으로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은 슈팅과 헤더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최근 선수들 사이에서는 드리블과 같이 화려함만을 추구해 이를 따라가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어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다. 이를 개선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2013년 6월 부임한 김 감독은 7년째 청구고 축구부를 이끌면서 변화하는 시대에 함께 대응하며 선수 훈련에 임하고 있다.위계질서와 고강도 훈련이 김 감독의 훈련 스타일이었지만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대회 이후를 기점으로 변화했다.당시 대회에서 3위라는 좋은 성적을 내 선수들에게 자유를 준 적이 있었는데 곧이어 열린 대구시 협회장기 고교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거뒀다는 것.그는 “기존 축구부 내 분위기에 비해 선수들에게 좀더 자유를 줌으로써 같은 해 대구대회에서 강팀과 연장까지 갔고 결국 우승한 적이 있다”며 “그때 ‘꼭 강압적인 방식이 능사는 아니구나’라는 생각에 이후 훈련과 소통 등에서 달라진 방법으로 접근했다”고 전했다.현재 청구고는 지도진과 선후배 간 지속적인 소통을 하며 수평적인 관계에서 훈련하고 있다.김 감독은 “한 달에 한 번 모든 선수와 개인 면담을 해 운동, 훈련, 사생활 등 여러 방면의 대화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있다”며 “유대 관계가 끈끈해지면서 서로가 믿고 선수가 책임감으로 훈련에 임하다 보니 성과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내년 전국대회에서 우승이 목표인 김 감독은 벌써 올해 연말부터 진행할 다양한 계획을 짜고 있다.김 감독은 “기존 1월부터 하던 동계훈련을 11월 중순으로 앞당겨 선수들과 일찍 대회 준비를 할 예정”이라며 “철저한 준비로 경기력을 끌어올린 후 내년 초에 있을 전국대회에서 우승해 청구고 축구부의 위상을 드높이고 싶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김천시, 감천발원지 진입도로 사용료 소송 승소

김천 감천발원제 행사를 위한 봉화산 발원지 진입도로 사용료 문제가 일단락됐다.그동안 무상사용을 허락했던 산주가 20년 만에 사용료를 요구하며 김천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지만 김천시가 승소했기 때문이다.김천시는 1999년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대덕면 우두령(봉화산) 해발 800m 지점에 위치한 ‘너드렁상탕’을 감천의 발원지로 선정하고 같은 해 11월30일 첫 발원제를 지냈다.시는 이후 김천의 발전과 시민의 안녕, 풍년 농사를 기원하기 위해 매년 11월 중 대덕면사무소가 주관해 발원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하지만 시가 2019년 초 감천발원지로 향하는 진입도로인 임도(길이 300m, 너비 2m)를 개설한 후 문제가 발생했다.산주 김모씨가 당시 “김천시가 20년 동안 개인의 도로를 무상으로 사용했다”며 임야 전체 5만9천108㎡를 3.3㎡(1평)당 1만 원으로 평가해 “총 1억600만여 원을 같은 해 8월31일까지 지급해 달라”는 내용증명을 김천시로 보내면서 갈등이 시작됐다.김씨는 “발원제 장소로 향하는 진입도로가 자신의 임야 중앙을 관통하고 있어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없다”며 ‘기한 내 청구 금액을 지급하지 않으면 진입도로 통행금지는 물론 설치한 모든 장치물 철거와 도로(석계단 포함) 원상복구’도 요구했다.시는 “김씨가 2002년 3월 토지사용을 허락하는 승낙서에 서명한 것은 물론 무상 사용기간을 정하지도 않았는데 20년 사용을 허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공시지가가 3.3㎡ 당 985원인 임야를 1만 원에 임야 전체를 매입하거나 월 사용료 100만 원을 요구하는 것은 너무 터무니없다”고 거절했다.이에 김씨는 같은 해 7월 창원지법 거창지원에 김천시를 상대로 감천발원지 사용료 3천200만 원을 요구하는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은 최근 열린 재판에서 김씨의 청구를 기각하고 김천시의 손을 들어줬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