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철도교통의 중심 문경…철길따라 문경이 뜬다

문경이 철도교통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2023년 수도권과 문경을 잇는 중부내륙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고, 서산~울진 동서횡단 철도까지 개설되면 문경은 사통팔달 철도망의 중심지로 거듭난다.문경시는 이 같은 국가철도망 계획에 따라 일찌감치 철도를 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했다.고속철도 개통 이후 수도권 접근성 등 광역교통망이 대폭 개선되면 인구유입 및 관광여건 등의 많은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그 핵심은 바로 역세권 및 그 주변 개발이다. ◆문경이 철도교통 중심지로현재 중부내륙철도 이천~문경(L=93㎞) 구간은 2023년 조기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국비 35억 원이 반영된 문경~김천 내륙철도 사업은 기획재정부가 시행 중인 예비 타당성 조사에 통과하면 기본계획수립 등을 거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까지 1시간19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시는 고속철도 개통이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에 따라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완성해 지역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미래 관광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문경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중부내륙고속철도 문경역 신설에 따른 주변지역의 신시가지 개발로 보다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도시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문경의 미래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사업이다. 문경읍 마원리 일원 35만7천㎡ 면적에 주거, 상업, 기반시설용지 등을 조성한다.시는 78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3년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여객과 화물 운송을 주로 담당할 문경역은 2023년 운영 시 총 승‧하차 인원이 1천 명대로 예상된다.이곳에는 철도역사, 승강장, 화물 적하장, 주차장, 버스정류장 등의 부대시설도 갖춰진다.시는 이 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또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지역민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후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올해 말 실시계획 인가를 마칠 계획이다.시는 역세권 개발사업을 고도화해 역사주변을 주거와 상업, 물류단지, 공공기관 이전부지 등의 복합단지로 직접 조성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또 역세권 개발사업의 인・허가를 추진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민자 유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관광객 및 기업 유치에 집중2023년 고속철도가 개통하면 문경역세권역은 수도권 접근성 향상 등을 통한 광역 교통망이 개선된다.이에 따라 문경의 인구 유입이 증가하고 관광 인프라가 업그레이드되는 만큼 문경은 사람이 북적이는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문경역세권역 인근에는 문경새재도립공원, 문경단산관광모노레일, 고모산성 등 우수한 관광자원이 수두룩하다.따라서 문경역세권역은 자연, 문화, 관광, 휴양, 숙박 서비스 등을 모두 갖춘 힐링 도시 구축의 최적지로 꼽힌다. 이에 따라 시는 민간투자를 위한 지원방안과 참여절차 등의 정보를 제공해 투자참여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민간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그래서 도로, 환경개선, 기반시설뿐만 아니라 투자자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도 다각적으로 제시한다는 계획이다.시는 이같이 문경을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에 따라 최근 조성한 문경단산관광모노레일, 문경생태미로공원, 문경새재 반려동물힐링센터 등의 인기 있는 관광지원과 함께 코로나 시대를 맞아 언택트 관광의 최적지인 문경새재길, 돌리네습지 등 문경만의 특화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사계절 맞춤형 관광환경을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또 법정스님의 정토수련원와 함께 현재 건립 중인 봉암사의 문경세계명상마을, 고요아리랑 민속마을, 황창연 신부의 성필립보 생태마을 등 수려한 경관을 벗 삼아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도 연계해 관광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와 함께 문경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에게 정주욕구를 심어주고자 풍광이 좋고 교통이 편리한 지역 곳곳에 전원·휴양마을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문경으로의 신규 인구 유입은 물론 전국 최고의 장수도시라는 문경의 브랜드를 정립하겠다는 것. 역세권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인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중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되면 현재 2시간인 수도권과의 접근 시간이 1시간으로 단축될 뿐만 아니라 경북 신도청과는 30분, 행정수도인 세종시와는 1시간 거리가 된다.또 우리나라 2대 도시인 부산과도 2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어 민간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시는 기업의 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강점을 부각시켜 우량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기업 유치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물류비용을 절감해 줄 사통팔달의 교통망, 풍부한 인력에다 저렴한 분양 가격이다몇 년이 지나면 문경은 이 모든 조건을 다 갖추게 된다.시는 향후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와 함께 나아가 개별입지에 많은 우량 기업을 유치하면, 문경이 경북 중심 한반도 허리 경제권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쌍용양회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뉴딜사업 및 문경읍 도시재생뉴딜사업 등과 연계해 문경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경산역이 국토부의 철도 유휴 부지 활용사업 선정

경산시가 경산역을 철도 유휴부지로 활용하는 사업이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사업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이에 따라 대구권(구미~경산) 광역철도 개통에 맞춰 경산역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철도 유휴부지 대상 사업은 국가철도공단 소유 유휴부지를 활용해 주민 친화적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경산시는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부지를 매입하지 않고 무상으로 공원, 주차장, 쉼터 등 친화적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이에 따라 3억2천만 원(공시지가 기준)가량의 부지 매입비를 절감하게 됐다.사업대상은 경산시 옥산동 123-1번지 철도부지 8천970㎡의 주차장, 화장실, 체육시설 등이다.사업이 완료되면 주차난 해소와 여가활동 및 체력단련을 위한 시설물이 설치돼 시민과 경산역 이용객의 주차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최영조 경산시장은 “경산역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의 선정으로 경산역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됐다”고 기대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김형동, ‘점촌~신도청~안동 구간’ 철도 건설 주력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안동·예천)은 지난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토교통부 김선태 철도국장, 김헌정 철도정책과장과 만나 ‘점촌~신도청~안동 구간’ 철도 건설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만남은 최근 세종시에서 가진 면담의 후속 조치로 김 국장 및 김 과장과 추가 협의를 위해 마련됐다.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이 이어지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확충해야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며 점촌~신도청~안동 구간 신설 의지를 알렸다.이어 “낙동강을 따라 지나는 점촌~신도청~안동 구간은 평지여서 토목 공사비용이 적을 뿐 아니라 과거에 존재했던 철로를 복원함으로써 역사적 기록을 되살리는 의미도 있다”고 주장했다.앞서 김 의원은 지난 1일 경북도 하대성 경제부지사, 박동엽 건설도시국장, 이성균 도로철도과장과도 해당 사안에 대한 실무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한국철도, 옛 포항역 부지 사업자 재공모

옛 포항역 폐선부지 개발사업이 다시 본격화된다.1일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옛 포항역 폐선부지 개발을 위해 민간 사업자 재공모를 시행한다.이 사업은 KTX포항역 신설 이후 운영을 종료한 옛 포항역 인근의 철도부지 2만7천여㎡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또 민간 사업자가 한국철도 토지 매입을 전제로 한 개발매각 방식으로 진행된다.공모기간은 오는 4월4일까지다.한국철도는 지난해 5월 옛 포항역 폐선부지 개발을 위해 포항시와 환지방식의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협의하고 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나 유찰된 바 있다.‘환지방식’은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토지 소유주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대신 개발구역 내 조성된 땅(환지)을 주는 토지 보상법이다.이번 공모에 앞서 한국철도는 옛 포항역 부지 개발을 위한 업체 간담회를 개최해 참여 업체들의 의견을 들었다.간담회에서 평가지표 중 개발계획 배점 상향, 사업자 부담 완화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원 확대 등을 통해 사업 여건을 개선한 후 재공모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공모 지침서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철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성광식 한국철도 사업개발본부장은 “옛 포항역 부지 개발 사업은 초고층 주상복합단지 개발계획으로 포항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나 구도심 활성화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안동시-국가철도공단 철도 자산의 효율적 활용 및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안동시가 국가철도공단과 지난 1월27일 중앙선 철도이설에 따른 철도시설 자산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안동시와 국가철도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구(舊)안동역 부지 개발사업과 중앙선 철도 부지 활용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행정적, 재정적으로 협력 가능한 범위 내에서 상호 적극 지원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지난해 9월 권영세 안동시장과 김상균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의 구(舊)안동역부지 개발 방향에 대한 합의에 따라 양 기관이 활용할 부지의 위치와 면적에 대해 협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권영세 안동시장은 “국유재산의 가치증대와 지역주민 삶의 질 개선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안동시의 행정력과 국가철도공단의 개발 노하우가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상생협력 관계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고령군의회 “일방적 남부내륙철도 노선선정 반대” 성명 발표

고령군의회는 21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남부내륙철도 노선(안) 결사반대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고령군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군민과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남부내륙철도 정거장 및 노선 선정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공정성과 형평성, 경제성을 상실한 남부내륙철도 노선이 지역주민에게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덕곡면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노선(안)을 결사반대한다. 당초 노선대로 가야산 국립공원 터널화 사업을 추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고령군의회를 비롯한 고령군민들은 지난 2년여 동안 국가균형발전과 광역물류망 구축의 가장 효율적인 대안으로 주변 철도와 도로 접근성 등을 고려해 김천역을 출발해 철도 역간 적정 거리 57㎞ 지점인 고령군에 역사를 설치해 줄 것을 전 군민의 뜻을 모아 정부에 건의했다.국토교통부는 군민들과 협의와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남부내륙철도 정거장 및 노선 선정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보고서(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지난 7일 개최해 지역주민들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았다.한편 채택한 결의문은 오는 27일 국토부 및 관계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국토교통부, ‘대구산업선 철도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국토교통부는 14일 대구산업선 철도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계명대역과 설화명곡역에 환승역(대구도시철도 1·2호선)을 두는 것을 공식 발표했다.이날 국토부는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다목적체육관과 달성군 농산물 종합유통센터에서 대구산업선 철도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대구산업선 사업개요와 환경평가를 발표했다.국토부는 대구산업선이 지하구간 34㎞, 지상구간 1.5㎞로 대부분 지하를 통과하기 때문에 환경훼손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공사로 인한 토사 유출로 수질 오염은 폐수 처리시설을 설치해 보완할 계획이다.국토교통부는 환경부 협의와 기재부 등 관계부서 협의가 어려움 없이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다.설명회에서 이종건 호림역사추진위원장은 “향후 기본 실시 설계에 대구도시철도 순환선과 가칭 성서공단 호림을 연결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2019년 중앙정부 발표대로 당초 전액 국비로 해야 타당하다”고 주장했다.성서산단 근로자들은 당초 산업선 취지에 맞게 성서산단역에 화물이 들어올 수 있는 역사로 지어져야 하는 것 아닌지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국토부 관계자는 “여객만 들어서는 것이 아닌 화물이 들어설 수 있는 시설을 감안해 운영할 것”이라며 “향후 실시설계에 주민분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하겠다”고 밝혔다.달성군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의 주요 화두는 ‘화물기지’ 여부였다.달성군민들은 “국토교통부의 1안과 2안 모두 화물기지가 없다. 이름이 산업선인만큼 추후 화물기지가 생기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국토부는 “화물기지를 만드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화물역의 경우 1곳이면 충분한 만큼, 경남 창녕까지 연결된다면 창녕에 화물역을 건설하는 것이 비용적인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했다.한편 국토부는 주민의견 반영안을 오는 4월에 확정 지을 예정이다.확정된 반영 안으로 올 하반기에 대구산업선 실시 설계에 들어가 2022년 착공,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한다.지역민의 최대 관심사인 역의 구체적인 위치와 확정된 명칭은 실시설계에 접어들어서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사업 2022년 착공

김천에서 거제를 연결하는 대형 프로젝트인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2022년 착공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남부내륙철도 전략환경평가(초안)에 대한 김천지역 주민설명회를 열고 김천이 남부내륙철도의 출발역이자 경부고속철도와 남부내륙철도가 연결되는 분기점이라고 밝혔다.특히 이날 국토부 관계자는 “남부내륙철도 사업에 김천역 증축 계획도 포함될 것이다”고 말했다.이렇게 되면 서울에서 김천역을 거쳐 남부내륙철도를 이용해 거제까지 갈 수 있다.수도권과 경남과 경북 및 남해안이 연결되는 국가 철도망이 완성되는 것이다.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김천과 거제를 잇는 총 연장 172㎞에 4조7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2019년부터 진행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올해 상반기 완료할 예정이며, 2022년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 하고, 2022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울 등 수도권에서 KTX와 SRT를 이용해 거제까지 2시간40분대, 김천에서 거제까지는 1시간10분대로 도착할 수 있다.앞으로 문경~김천 구간이 연결되면 김천역은 수서~김천~거제를 연결하는 중부내륙철도의 분기점으로 명실상부 국토 중심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가 될 전망이다.김천시는 이날 설명회에서 남부내륙철도 사업에 따른 소음·진동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이 지리적으로 내륙의 중심지인 것은 물론 사통팔달의 모든 길이 연결되는 교통의 중심 도시로 우뚝 설 것이다”며 “인적·물적 자원이 집중되는 교통의 중심지로 자족도시 김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오는 26일까지 김천시청 도로철도과를 방문하면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를 열람할 수 있다.김천시 홈페이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환경형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을 통해 초안 요약문과 공고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남부내륙철도 구간 성주역 유치 확정

성주군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유치가 사실상 확정됐다.국토교통부가 최근 공개한 남부내륙철도 환경영향평가보고서의 계획노선에 김천~거제 구간의 모두 5개 정거장 중 성주역이 포함된 것이다.성주군이 남부내륙철도 역사 유치전에 나선 지 2년 만에 이 같은 결실을 거뒀다. 이에 따라 성주가 100년가량 만에 철도교통의 수혜를 받게 됐다.성주역 위치는 수륜면 적송리 가야산 출입구 방향이다.이병환 성주군수는 “5만 군민과 20만 출향인을 포함한 모두의 열정적인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성주의 갈등을 치유하고 과거와 미래, 지역과 도시를 연결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반면 고령군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자칫 이번 성주역 유치가 지역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역사는 성주에 들어서고 고령은 철로만을 제공하는 탓에 고령은 역차별을 받는 들러리로 전락한다는 논리다.지난 7일 국토교통부가 고령군민을 대상으로 개최한 설명회에서 군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이날 국토부의 철도노선 초안을 보면 남부내륙철도는 고령 덕곡면 백리와 노리, 옥계리 등을 통과한다.군 관계자는 “초안에는 인근 성주군 수륜면에 역이 생기고 고령군은 당초 예상보다 많은 철도가 고령을 점유하게 돼 군민의 생활 터전이 상당히 상실될 위기에 놓였다”며 “해당 노선에는 가옥과 축사는 물론 대가야 역사·문화 자산이 산재해 있다”고 우려했다.고령역 유치위원회는 “국토부와 기획재정부가 철도역사 위치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경북도는 물론이고 고령군과도 협의 하지 않았다”며 “고령 노선을 철회할 때까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초안이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해 발표한 자료일 뿐이며 확정된 노선은 아니다”며 “남부내륙철도의 최종 노선과 역사 위치는 오는 5월께 확정될 예정”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영주역이 유라시아 대륙철도 국제 거점역으로

영주시가 5일 시청강당에서 차세대 고속열차인 KTX-이음의 첫 운행에 맞춰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 국제 KTX 영주역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거점 국제역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이날 남북철도 연결에 대한 기대감과 유라시아 대륙철도 시대에 대비하고자 영주시와 한국철도공사 대구·경북 본부장, 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장 등의 철도 관계자, 대학교수, 기업 대표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서 특강을 통해 앞으로 추진할 영주 국제철도역의 추진 경과를 설명했으며, 유라시아 국제역의 역할 및 개념, 유로스타 국제역의 운영 현황, 유라시아 철도 영주 국제역의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철도 중앙선에 차세대 고속열차인 KTX-이음이 운행됨에 따라 청량리에서 영주까지 1시간40분으로 단축됐고 2022년에는 1시간20분대로 획기적으로 줄어든다.영주시는 KTX시대를 대비해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영주역사 신축과 더불어 역 부근의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대중교통과의 연계시스템 구축, 스마트시티 조성, 기차역 앞 도시재생사업,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향후 남과 북을 잇는 철도 교통망이 이어지고 유럽으로 연결되는 유라시아 국제 철도망이 구축될 시기에 대비해 영주역을 중부내륙 국제철도 거점역으로 조성하고 발전시켜 나가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영주역은 중앙선 복선 전철화 및 고속열차 운행을 계기로 철도 경쟁력이 강화됐다.또 중앙선·영동선·경북선 등의 철도를 통해 사통팔달로 연결되는 지역이라는 강점을 살려 북한의 자원과 남한의 공업지대를 잇는 남북 화물열차의 주 거점역이자 중부내륙의 물류를 연결하는 철도 중심도시의 역할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한반도 통일 이후 유라시아까지 뻗어나가는 대륙철도의 국제 화물역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복합환승센터와 독립터미널 및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철도가 주요 교통수단이던 1960~1970년 철도 중심지의 역할을 했던 영주를 재현하는 것은 물론, 영주역을 국제철도역으로 발전시켜 철도거점 도시 영주를 건설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중앙선 복선철도 개통…임청각 복원 기틀 마련”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중앙선 복선철도 개통을 계기로 안동 임청각을 지나는 선로도 새로운 노선으로 변경돼 임청각 복원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강원 원주역사에서 개최된 원주∼제천 간 노선을 달리게 되는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 ‘KTX-이음’(EMU-260) 개통식에 참석해 “이번 중앙선 선로 변경으로 ‘임청각’을 복원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오는 6월부터 ‘임청각’ 주변 정비사업에 착수해 2025년까지 온전한 모습으로 복원할 것이다. 우리 역사를 바로 세우고 민족정기가 흐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임청각(보물 182호)은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로 독립운동가 11명을 배출한 독립운동가의 산실이다.그러나 일제는 민족정기를 끊기 위해 의도적으로 중앙선 철로를 우회시키며 임청각을 훼손했다.정부는 이번에 중앙선 도담∼안동 구간을 복선화·직선화하는 사업을 앞당기면서 해당 구간을 지나가지 않도록 했다.문 대통령은 “일제강점기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고 독립운동의 토대를 만든 독립운동가 이상룡 선생의 임청각 한가운데를 중앙선 철도가 가로질렀다”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살림지이기도 한 아흔아홉칸 고택이 허물어졌고, 임청각 앞마당으로 하루 수차례 기차가 지나다녔다. 중앙선이 그곳(임청각)을 지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일제가 의도적으로 노선을 우회시키면서 임청각을 관통시켰다”고 아픈 역사를 떠올리기도 했다.이날 개통식에 참석한 이상룡 선생의 증손자인 이항증씨는 “백두대간 힘든 공사를 빨리 개통해주셔서 대통령께 감사하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이 이날 탑승한 KTX-이음은 국내 최초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다. 동력 장치가 객차마다 배치돼 있어 높은 수송 능력을 자랑한다.열차 앞뒤 기관차에 동력원이 달린 동력집중식 고속열차와 달리 전 객차를 객실로 활용할 수 있어 수송 효율도 높다.KTX-이음은 5일부터 중앙선 청량리~안동 구간을 달린다.문 대통령은 “이제 KTX-이음으로 청량리에서 제천까지 1시간, 안동까지는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또 “2022년 나머지 복선전철 사업까지 완공되면 부산까지 3시간이면 갈 수 있다”면서 “오랫동안 고속철도 개통을 기다려온 강원도민, 충북과 경북 내륙 도민들께 더 발전된 최고의 고속철도를 선사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누구나 평등한 교통권을 누리는 것이 지역균형발전의 출발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특히 “파리기후협약 이행 첫해인 올해를 저탄소·친환경 열차 보급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2029년까지 모든 디젤 여객기관차를 KTX-이음으로 대체하겠다”고 말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한국철도 대구경북본부 제2대 신화섭 본부장

신임 한국철도 대구경북본부 신화섭(56) 본부장은 취임식을 생략하고 최근 이전한 안동역과 영동선 울타리공사 현장 방문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영천이 고향인 신 본부장은 1995년 7급 공채로 영주지방철도청에 입사해 본사 재무관리실 처장, 감사실장, 대구본부장 등 철도의 주요보직을 역임했다.신 본부장은 “첫째 안전한 작업, 둘째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 셋째로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다”며 “노·사가 함께 하는 문화를 정착해 나갈 계획이다”고 취임소감을 피력했다.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경주 100년 역사 철도 폐선구간 도시숲으로 부활

경주시가 100여 년 넘게 철도로 활용됐던 동해 남부선 동천~황성 구간의 폐선부지를 도시숲으로 조성해 시민들의 허브공원으로 돌려줄 예정이다.또 2022년 폐지되는 동해 남부선 경주 구간의 폐철도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경주 동천~황성 철로변 도시숲 조성사업은 동해 남부선 복선화에 따라 기능을 상실한 철도를 공원으로 만드는 사업이다.경주시는 지난 6월 실시계획을 인가받고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토지 보상과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전체 사업부지 9만8천237㎡내의 사유지 6만5273㎡도 연차적으로 매입해 공원으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15일 경주시의회로부터 토지 보상비 200억 원의 지급에 대한 승인받아 새해부터 부지를 매입하게 돼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는 폐철도 부지에 방치된 가건물과 경작지 등을 정비하고, 산책로 조성, 운동기구 설치, 다목적 광장과 주차장 등을 만들어 시민들의 종합 휴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또 전체부지에 다양한 수종의 나무와 화초를 심어 도심의 허파 기능을 하는 도시숲을 만들기로 했다. 이동협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장은 “동해남부선 철도의 경주지역 폐선 구간에 대한 활용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동천동에서 황성동으로 이어지는 도심 구간에 시민들의 힐링쉼터로 도시숲을 조성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와 함께 2022년 폐지되는 동해 남부선의 경주 구간과 경주역과 불국사역 등의 폐선 구간에 대한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자 용역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북도, 내년 도로·철도 등 SOC 분야 사업 청신호

경북도의 내년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국비 예산이 전년과 비교해 증액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2조4조82억 원보다 14.5% 늘어난 2조7천564억 원을 확보했다.정부예산에 반영된 주요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도로 분야는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790억 원)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1천144억 원)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구간 20억 원) △포항~안동1-1 국도확장(330억 원) △옥률~대룡 국도대체우회도로(203억 원) △단산~부석사간 국지도개량(150억 원) 등이다.또 철도분야는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구간 5천190억 원)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구간 4천52억 원) △동해중부선철도(포항~삼척 구간 2천655억 원) △동해선 전철화(포항~동해 구간 1천124억 원)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포항~울산 구간 880억 원) △영천~신경주 복선전절화(808억 원) △문경~김천 내륙철도(35억 원) 등을 확보했다.특히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동해안 대교)에 기본설계비 20억 원이 반영됐다. 국비 35억 원이 반영된 문경~김천 간 내륙철도 사업은 기재부에서 시행중인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면 기본계획수립 등 사업이 추진된다.이 같은 국비 증액의 원동력은 신규 사업 발굴과 기재부 등 중앙부처에 대한 사업설명 등이 주효한 것으로 도는 평가하고 있다.도는 도로·철도 등 SOC 분야 국비 예산 증액을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계기 마련으로 보고 있다.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국비 확보로 지역현안인 도로·철도 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며 “사업추진 과정을 면밀히 살펴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중부선 철도, 끊어진 허리 이대로 둘 것인가’ 정책토론회

국민의힘 송언석(김천)·임이자(상주·문경) 의원이 공동주최한 ‘중부선 철도, 끊어진 허리 이대로 둘 것인가’ 온택트(비대면) 정책토론회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열렸다.토론회는 경북도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대한민국 철도의 중심축을 완성하는 ‘김천~문경 철도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김천~문경 철도사업’은 경부선과 함께 대한민국 철도교통의 중심축이 될 수서~김천~거제를 잇는 (가칭)‘중부선’을 완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이날 토론회는 서울대 고승영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국교통연구원 이호 연구위원이 주제발표를 했다.이 연구위원은 “김천~문경 철도는 단순히 중부내륙선의 연장선이 아니라 수서~김천~거제를 잇는 철도를 완성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이라며 “이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수도권과 중·남부 내륙지역을 연결하고 지역 경제권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토론에서는 중부선 ‘문경~상주~김천’ 구간 추진 개선점을 비롯한 △경북도 고속철도 운영 실태 및 수혜 △경북도 간선철도망 실태와 계획 △지역 균형개발 논리에서 본 철도사업 등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다.송 의원은 “이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기고 김천을 중심으로 경북도의 미래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임 의원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된 ‘문경~상주~김천’ 구간은 수도권과 중·남부지역을 아우르는 지역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의 개발촉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