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당뇨 합병증 예방 검사비 지원

봉화군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의 일환으로 당뇨병 합병증을 예방하고자 군민에게 안저검사 및 신장질환 검사비(1만5천 원)를 지원한다.안저검사는 망막과 시신경의 이상 여부를 파악하고자 동공을 촬영하는 검사이며, 방치할 경우 실명할 수 있는 합병증인 당뇨병성 망막증을 예방하는 검사이다.또 신장검사(미세단백뇨검사)는 당뇨병으로 인한 신장기능 손상을 조기 진단하기 위한 것이다.지원 대상은 당뇨병 진단을 받은 군민이다.보건소 및 보건지소에서 검사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검사비를 지원하며, 받은 쿠폰은 그 해에 사용해야 한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군위군보건소, 지역 만성질환자 대상 밀키드 영양꾸러미 전달

군위군보건소는 다음달 16일까지 지역 65세 이상 만성질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밀키드 영양꾸러미를 전달한다.지역 65세 이상 만성질환자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만성질환 예방의 중요성과 인식 개선을 통한 건강생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서다.밀키드 영양꾸러미는 우리 마을 건강파트너 자원봉사단이 2인1조로 방문해 전달한다.사업 종료 후에는 식품의 적절성과 대상자들의 우울감 및 만족도를 평가해 사업을 보완할 예정이다. 김명이 군위군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롭고 우울하기 쉬운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혈관질환에 좋은 식품을 제공해 기분 전환과 혈관 건강 유지 도움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안동시,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대상질환 확대

안동시가 희귀질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시는 올해부터 ‘희귀질환자의료비지원사업’ 지침의 개정에 따라 대상질환을 기존 1천38개에서 72개가 늘어난 1천110개 질환으로 확대했다.지원을 받으려면 희귀질환자 산정특례에 등록된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자와 건강보험 가입자로 환자가구와 부양의무자 가구의 소득·재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자세한 내용은 안동시보건소 지역보건팀(054-840-5971)으로 문의하거나, 보건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국민건강보험 Q&A-안질환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

Q=올해부터 산정특례 대상에 추가되는 희귀질환이 있나요? A=원추각막, 무뇌수두증 등 68개 희귀질환에 대해서는 환자가 부담하는 의료비가 줄어듭니다.정부는 ‘희귀질한관리법’에 따라 병에 걸린 인구가 2만 명 이하이거나 진단이 어려워 유병인구를 알 수 없는 질환을 희귀질환으로 지정합니다.산정특례 희귀질환 목록은 공단 홈페이지(nh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산정특례는 진료비 부담이 높은 중증 질환자와 희귀‧난치 질환자에 대해 본인 부담률을 인하해 의료비 부담을 완화시켜주는 제도입니다.산정특례 대상이 아닌 희귀질환자는 입원했을 때 본인 부담금이 전체 의료비의 20%, 외래는 30~60%였습니다.하지만 내년부터 산정특례 적용을 받으면 입원‧외래 모두 0~10%만 부담하면 됩니다. 또 중증 아토피 피부염도 산정특례를 적용합니다.따라서 중증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인 ‘듀피젠트프리필드주’의 약제비 본인 부담금이 500만~1200만 원에서 200만 원가량으로 줄어듭니다. 자료제공=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국민건강보험 Q&A-안질환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

Q=올해 1월부터 생후 14~35일 영유아까지 건강검진을 시작하면 기존 영유아건강검진은 어떻게 되나요? A=기존 영유아건강검진에 추가하는 것입니다.‘영유아 초기(생후 14~35일) 건강검진’이 1차가 되고, 기존 1차부터 7차까지의 건강검진은 순서대로 진행됩니다.대상자는 2021년 1월1일부터 출생한 영유아(부모가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입니다.아기가 태어난 이후 14~35일이 검진기간입니다.예를 들어 1월1일에 태어난 아이는 생후 14일인 1월14일부터 2월4일까지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영유아검진기관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본인부담 비용은 없습니다.또 출생신고가 안 된 상태에서도 검진이 가능합니다.대상이 되는 영유아의 보호자(부모 포함)가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1577-1000) 또는 지사에 영유아건강검진 대상자 등록 신청을 하면 됩니다.건강검진에서는 문진 및 진찰, 신체계측, 건강교육 및 상담을 합니다. 자료제공=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실명질환 녹내장, 정상 안압도 방심은 금물

녹내장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시야가 점점 좁혀지는 질환이다.우리나라 녹내장 환자 수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녹내장 환자 수는 2016년 80만9천231명에서 2019년 97만4천941명으로 최근 5년 동안 20.47% 증가했다. ◆정상 안압 녹내장…조기 검진 중요녹내장의 주원인은 ‘안압 상승’이다.그래서 녹내장 증상 및 진행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안압검사를 시행한다.문제는 안압이 정상이어도 녹내장일 수 있다는 것이다.이를 ‘정상 안압 녹내장’이라 한다.‘정상 안압 녹내장’은 안압이 정상 수치(10~21)를 보이지만 시신경 손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우리나라와 일본을 비롯한 동양인의 정상 안압 녹내장이 더 많이 발생한다.안압이 정상인데도 녹내장이 발생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첫 번째는 안압 자체는 정상이지만 시신경이 약해서 신경이 손상되는 경우다.주로 고도근시 환자가 이에 해당한다.두 번째는 고혈압, 당뇨 등과 같은 전신적 질환으로 인해 혈류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 정상 안압이지만 시신경이 약화해 녹내장이 생긴다.또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없어서 조기 발견이 어려운 질환이다.녹내장 말기로 진행되더라도 환자의 자각 증상이 없어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따라서 평소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일부 안압이 높은 급성 녹내장의 경우는 안구 통증 및 시력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하지만 정상 안압 녹내장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평소 고도근시나 망막질환을 갖고 있다면 일반인보다 시신경이 약하므로 녹내장 검사를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또 노화가 시작되는 40세 이상에서는 위험도가 높아지므로 1년에 한 번은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전신적 혈류장애 질환자, 심혈관 질환자도 녹내장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녹내장 고위험군이므로 주의해야 한다.가족 중 1명이라도 녹내장을 앓았다면 녹내장 위험률은 일반인 보다 2~3배, 많게는 5배까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녹내장 치료 핵심…안압 저하녹내장 치료의 핵심은 안압을 떨어뜨리는 것이다.안압을 낮춰서 시신경이 더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하기 때문이다.안압을 떨어뜨리는 방법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약물 사용과 레이저 치료, 수술이다.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안압약을 점안하는 것이다.안압약 점안을 통해 안압이 충분히 떨어져서 시신경이 더 이상 손상되지 않게 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하지만 안압약을 충분히 사용해도 안압이 조절되지 않고 시신경의 손상이 진행된다면, 레이저 치료 또는 수술을 통해 안압을 조절해야 한다.안타깝게도 녹내장은 수술로 완치할 수 있는 질환은 아니다.대구 누네안과병원 이종욱 원장은 “녹내장 수술하는 것은 단지 손상이 진행되지 않도록 안압을 조절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일 뿐이다. 따라서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해 손상이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고 설명했다.녹내장 환자는 일반인보다 시신경이 안압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약간의 안압 상승에도 매우 위험할 수 있다.따라서 증상이 악화하지 않도록 평소 특정 생활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먼저 엎드린 상태의 수면은 안압 상승의 원인이 된다.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 기능이 더욱 손상될 위험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또 평소 넥타이나 목이 죄는 옷을 피하는 것이 좋다.요가나 헬스 중 머리로 피가 몰리는 자세나 복압이 올라가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담배는 안압을 상승시키고 혈관을 수축시켜 시신경으로 가는 혈류량을 감소시킨다.녹내장은 날씨의 영향도 적잖게 받는다.이종욱 원장은 “특히 녹내장 환자이면서 고혈압이 있다면 겨울에 안압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니 더욱 조심해야 한다. 체온이 급격히 변하지 않도록 하고, 가급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마음을 편하게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녹내장은 하나의 이름으로 불리지만 병의 양상이 너무 다양해 처음 진단을 받으면 적잖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녹내장 환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최근 누네안과병원은 녹내장의 정의부터 치료법까지 총망라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녹내장’ 전자책을 발간했다.환자가 비용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 도서는 이종욱 원장이 편집했다.모두 3권으로 발간됐으며 △녹내장 질병정보 △녹내장 생활 △녹내장 검사와 수술로 구성됐다.수술 등 평소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이종욱 원장을 비롯한 많은 녹내장 전문의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알기 쉽게 설명했다.이종욱 원장은 “녹내장 진단을 받았더라도 꾸준히 관리하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며 “진료실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책을 통해 풀어낸 만큼, 환자분들이 이 책을 읽으며 녹내장의 올바른 관리법을 터득하고 희망을 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도움말=대구 누네안과병원 이종욱 원장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영양군보건소, 아동 알레르기 질환 예방에 집중

영양군이 소아기 때 흔히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을 조기에 예방하고 관리하고자 13세 이하 영유아 및 아동을 대상으로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사업에 나선다.아토피 피부염은 피부에 발생하는 만성 알레르기 염증성 질환으로 붉은 발진과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특히 이로 인해 불면, 정서장애, 학습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영양군은 안심학교를 중심으로 아토피·천식 예방관리교육, 교육자료 배부, 알레르기 질환 유병조사, 보습제 3회 지원(아토피 진단서 제출 시), 공기 정화식물 만들기 프로그램 운영, 홍보물품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토피·천식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코로나19로 건강관리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국민건강보험 Q&A-안질환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

Q=안질환 검사에서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궁금해요.A=그동안 환자들이 검사비 전액을 부담하던 눈 초음파 등 안질환검사의 건강보험 적용범위가 확대됐습니다.이번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로 연간 100만 명에서 150만 명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초음파를 이용한 안구·안와검사, 백내장 수술 시 삽입할 인공 수정체의 도수를 결정하기 위한 계측검사, 녹내장 진단 및 치료 시 각막 두께를 측정하는 초음파 각막 두께 측정검사 등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전면 확대됐습니다.이 검사들은 망막질환이나 녹내장 등을 진단하고 치료 방법을 결정하거나, 백내장 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필수인 검사입니다.그동안 4대 중증 질환자 등에게만 보험이 적용되고, 그 외 환자들은 검사비 전액을 부담해야 해서 급여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또 지난해 9월1일부터 안구·안와에 질환이 있거나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안구·안화 초음파검사에 건강보험을 1회 적용하고 있습니다.고위험군 질환자에게는 1회 추가로 인정하고, 이 밖에도 경과 관찰이 필요한 경우에는 본인부담률 80%를 적용합니다.아울러 백내장 수술시 시행하는 계측검사도 건강보험을 1회 적용하고, 진료상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는 1회 추가 인정합니다. 자료제공=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겨울철 불청객 심뇌혈관 질환…알아야 막는다

심혈관 질환은 국내 사망 원인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지만 무서운 질환이다.발생 즉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한다면 사망에 이르거나 평생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려야 한다.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심근경색 초기 증상 숙지 중요심뇌혈관 질환은 심근경색과 협심증 등의 심장 질환과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동맥경화증 등의 합병 질환을 뜻한다.전체 사망 원인의 1/4에 달하는 질병 부담이 크고 발생 시 사망이나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다.특히 추운 날씨가 지속되는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심뇌혈관 질환에 따른 돌연사 발생률이 2배로 늘어난다.그중 주요 사망 원인은 심근경색과 뇌졸중이다.심뇌혈관 질환은 발병 시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심근경색은 2시간, 뇌졸중은 3시간 내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사망에 이르게 하고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사망에 이르거나 뇌손상으로 인한 신체장애가 일으키는 질환이다.일상생활 시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심근경색을 의심해봐야 한다.또 한쪽 마비, 갑작스러운 언어 및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 뇌졸중의 초기 증상으로 의심해야 한다.이때 최대한 빨리 병원 응급실로 가서 재관류 요법(막힌 혈관을 다시 흐르게 뚫는 치료)을 받으면 발생하기 전과 같은 정상 수준이나, 장애를 거의 의식하지 않을 수 있는 상태까지 호전될 수 있다.하지만 아직까지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해 증상 시작 후 병원 도착까지의 시간이 지연되고 있으며, 후유증으로 인한 사망과 재발률도 상당하다.증상이 나타나면 팔다리를 주물러주는 것이 좋다.하지만 바늘로 손발 끝을 따거나 의식이 혼미한 환자에게 물이나 약을 먹이려는 등의 행동은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 생활수칙 준수겨울철 심뇌혈관 질환은 특히 노인, 당뇨, 고혈압 환자에게 더 위험할 수 있다.그러나 심혈관 질환이 중장년층뿐 아니라 건강한 젊은 층에서도 가족력이나 기름진 음식의 섭취, 잦은 음주와 흡연 등의 잘못된 생활 습관 등으로 심뇌혈관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목도리, 장갑 등을 착용해 보온에 각별히 신경 쓰고 본인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알고 관리하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등 평소에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 수칙을 지켜야 한다.우선 담배만 끊어도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실제로 금연 후 1년이 지나면 심근경색 및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또 연말 송년회 등 술자리에서 폭음을 조심해야 한다.한국인의 음주율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고위험 음주자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한두 잔의 술은 혈관이 좋아지거나 막혀서 생기는 허혈성 심뇌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도 있지만, 과도한 음주는 부정맥과 심근병증을 유발하고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킨다.실제로 OECD 소속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과도한 음주로 뇌졸중을 일으키는 위험성이 평소보다 2.7배 정도 높았다.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도 심뇌혈관 질환의 주원인이다.스트레스는 혈압을 높이고 부정맥을 유발한다. 동맥경화를 촉진해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요인이 되는 것이다.평소 음식을 짜게 먹는 습관이 있으면 싱겁게 골고루 먹는 습관을 갖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하며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한 스트레스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부정맥을 유발하며 동맥경화를 촉진하므로 긍정적인 마인드도 심혈관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은 심혈관 질환의 중요 원인으로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이 질환들은 합병증이 생기기 전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고위험군 또는 만성질환자가 아니더라도 40대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해야 한다.그리고 특히 고위험군은 뇌졸중과 심근경색의 응급증상을 꼭 숙지하고 증상 발생 즉시 병원으로 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홍은희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지부 원장(내과전문의)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군위군보건소, 심뇌혈관질환 예방사업 우수기관 선정

군위군 보건소가 최근 경북도가 주관한 2020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군위군은 코로나19 확산에서도 군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대면 및 비대면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심뇌혈관질환 조기발견 및 군민 건강관리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군위보건소는 연중 심뇌혈관질환자 조기발견 사업, 당뇨합병증 예방검진 사업을 실시했고, 특히 1~11월 심뇌혈관질환 예방교육, 자기혈관 숫자알기 홍보캠페인을 진행해 사업에 참여한 2천500여 명 군민이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보건소는 내년에도 성인기 전 연령을 대상으로 예방 사업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구미에서 한랭질환 첫 사망자 발생

구미에서 한랭질환으로 인한 올해 첫 사망자가 나왔다.경북도와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에 사는 A(여·50대)씨가 15일 오전 8시께 자신의 집 계단에 쓰러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저체온증으로 숨졌다.경북에서 이달 들어 10명(전국 52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으나 사망자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지난해 경북에서 21명의 한랭질환자가 나왔지만 사망자는 없었다.경북도 김영길 감염병관리과장은 “추울 때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따뜻하게 옷을 입어 체온유지에 신경을 쓰는 등 한랭질환 건강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으로 인체에 손상을 주는 질환으로 전신성(저체온증), 국소성(동상, 침수병, 침족병, 동창 등)으로 구분된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안동병원 ‘심뇌혈관질환, 1분1초가 생사의 갈림길’

날씨가 추워지면서 우리나라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안동병원 항공의료팀이 닥터헬기로 이송한 심뇌혈관질환 중증환자 741명을 분석한 결과 동절기 때 발생한 심뇌혈관 중증환자가 53%에 달했다.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간절기에 심뇌혈관질환 중증환자가 많이 발생했다.안동병원은 경북권역 심뇌혈관 질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 통한다.안동병원 박휘천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추위와 더위에는 심뇌혈관 질환자가 스스로 예방수칙을 지키며 대비하지만, 봄과 가을에는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또 “겨울에는 추위로 혈관이 수축돼 문제가 발생하고 여름에는 땀으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 피가 끈끈해지면 피떡이 생겨난다. 이러한 혈전이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우리나라 사망원인의 2·3위를 차지하는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은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치료를 해야 하는 중요한 질환으로 골든타임이 지켜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높고, 후유장애로 인해 환자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정신적 고통과 막대한 경제적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따라서 심뇌혈관질환의 조기증상을 인지하고 신속하게 전문병원으로 이송해 골든타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 이혁기 뇌혈관센터장은 “뇌졸중의 대표적인 증상은 ‘말·팔·얼’로 말이 어눌하고,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감각이 둔해지고, 얼굴근육에 힘이 빠져 표정변화가 없다면 즉시 119 도움을 받아 전문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동병원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는 분초를 지연하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심뇌혈관 질환자에 대한 신속한 진단·치료를 위해 24시간 365일 전문의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심근경색 응급환자가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오면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1차 진료 후 병원에서 24시간 대기하는 심장내과 전문의가 즉시 혈관조영술 등 최적화된 치료를 시행한다.뇌졸중 응급환자가 내원할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신경외과와 신경과 전문의가 즉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즉각적이고 전문적인 치료와 시술을 진행한다.안동병원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는 환자에 대한 집중치료를 위해 108개의 전용 병상과 전용중환자실, 재활치료실, 특수검사실도 갖췄다.심뇌혈관조영촬영기,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등 100여 개의 첨단장비를 활용해 심뇌혈관질환 진단과 응급 시술치료를 시행한다.센터의 한축을 담당하는 심뇌재활센터는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심·뇌혈관센터에서 응급 치료를 마친 환자들이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심장재활, 물리치료, 작업치료, 인지치료, 언어치료 등 전문 재활치료를 책임지고 있다.또 예방관리센터에서는 예방의학과 전문의가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관리 캠페인과 교육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질병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해 전국 14개 권역에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보건복지부로부터 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된 안동병원은 경북권역 심뇌혈관치료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만성 콩팥병…생소하지만 위험한 질환

만성 콩팥병 환자의 수도 크게 늘고 있지만 이 질환의 위험성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우리나라에서 만성 콩팥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7년을 기준으로 20만3천978명이며 해마다 8.7% 증가하고 있다.대한신장학회는 증상이 없는 만성 콩팥병 환자를 포함하면 성인 9명당 1명이 만성 콩팥병을 앓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는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피로감을 잘 느끼고 전신 가려움증, 손발이 붓고 혈압이 상승한다.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모호해 적절한 검사를 받지 않으면 콩팥 기능이 대부분 없어지는 말기 콩팥병 직전까지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만성 콩팥병, 몸 전체 붕괴만성 콩팥병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우리 몸에서 콩팥이 하는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첫째로 콩팥은 몸의 정수기 역할을 한다.콩팥은 미세한 혈관으로 이뤄져 있는데, 하루에 약 180ℓ의 혈액을 걸러준다.체내 대사과정의 노폐물은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설시킨다.콩팥은 혈액 성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우리 몸의 체액과 전해질, 산성도 등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콩팥의 역할이다.또한 콩팥은 호르몬을 만들고 활성화시켜 적혈구와 비타민D 생성에도 관여한다.이렇게 다양한 일을 하는 콩팥이 그 기능을 제대로 못하게 되면 노폐물이 소변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몸 안에 축적돼 두통부터 현기증, 혼수상태까지 유발하는 요독증이 생기는 것이다.부종은 몸 속 체액조절에 문제가 생겨 몸이 붓는 상태이다.빈혈은 혈액을 만드는 조혈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나타난다.골다공증은 비타민D가 잘 만들어지지 않아 뼈가 약해지는 것.콩팥은 혈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콩팥에 문제가 생기면 고혈압이 없던 사람이 고혈압이 생기기도 한다. ◆만성 콩팥병 증상과거에는 만성 신부전이 콩팥 기능이 감소해 회복이 되지 않는 상태, 혹은 투석이 필요한 상태로 흔히 통용됐다.요즘은 콩팥 기능 이상이 생기기 전이라도 3개월 이상 콩팥 이상의 소견이 지속되고 점차 콩팥 기능이 감소하는 상태를 만성 콩팥병으로 정의하고 있다.콩팥의 기능은 ‘사구체여과율’이라는 수치로 측정한다.사구체는 콩팥에 붙어 있는 혈관 꽈리다.따라서 사구체여과율은 혈관 꽈리가 얼마나 노폐물을 걸러낼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이다.정상인의 사구체여과율 수치는 90~120㎖/min/1.73㎡ 정도다.90에서 60까지는 콩팥 기능이 약간 저하된 상태며, 60 이하이면 만성 콩팥병으로 진단한다.또 증상에 따라 중등도 기능 감소 상태, 심한 기능 감소 상태, 말기신부전으로 나뉜다.건강한 사람도 사구체여과율은 40세 이후부터 1년에 수치 1씩 떨어진다.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으면 수치가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라진다.고혈압이 있으면 혈관 내 압력이 높아져 혈관벽이 딱딱해지거나 늘어나며, 당뇨병이 있으면 혈액 속에 당이 많아져 혈관 세포가 손상된다.콩팥은 미세한 혈관 덩어리기 때문에, 혈관이 나빠지는 질환을 가지고 있으면 콩팥도 덩달아 나빠지는 것이다.고혈압 환자 5명 중 1명, 당뇨병 환자 3~4명 중 1명은 만성 콩팥병이 생긴다.만성 콩팥병은 콩팥 손상 정도와 기능의 감소 정도에 따라 5단계로 나누며, 철저히 관리하지 않으면 마지막 단계로까지 악화돼 결국은 투석이나 신장이식과 같은 신장대체요법을 해야 한다. ◆조용히 다가와 생명 위협콩팥은 척추 양측에 한 쌍으로 존재하는 장기이다.대사 노폐물을 배설하고 수분 및 전해질을 조절해, 신체가 항상 일정한 상태로 유지되도록 한다.이외에도 콩팥은 여러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레닌이라는 물질이 혈압 조절에 관여한다.콩팥에서 생성되는 조혈 호르몬은 골수에서 적혈구의 생성을 촉진시켜 빈혈을 방지하는 작용을 한다.또 비타민D를 활성화시켜 뼈 생성 및 흡수, 신체 내 칼슘과 인산 조절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만성 콩팥병이 생기면 노폐물의 축적으로 피로감, 구역감, 구토, 소양증이 생기고, 몸이 붓고 혈압이 상승한다.혈액이 산성화돼 뼈가 약해지고 영양불량 상태가 올 수 있다.몸속에 인산이 축적되고 칼슘 농도가 떨어지며, 부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증가되면 뼈 속의 칼슘이 빠져 나와 뼈가 약해지고 혈관은 석회화돼 동맥경화가 촉진된다.이에 따라 심혈관 질환이 증가하고 이는 만성 콩팥병 환자의 중요한 사망 원인이 된다.그러나 이러한 증상과 합병증은 신기능이 심하게 손상 된 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증상으로 만성 콩팥병을 의심하는 것은 위험하다. 만성 콩팥병 환자는 고혈압, 심장기능부전, 빈혈, 골질환 등의 합병증을 대부분 가지고 있다.투석 중인 20~30대 환자는 100배, 65세 이상인 경우도 10배나 사망률이 높다.만성 콩팥병 환자의 사망 원인의 절반 이상이 뇌출혈이나 뇌경색, 심근경색, 심부전과 심장 급사 등 심장 및 뇌혈관 질환이다.만성 콩팥병 환자는 콩팥병의 치료 뿐아니라 심장 및 뇌 혈관 질환의 예방과 치료가 중요하다. ◆심혈관 질환자 특히 주의우리나라에서 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의 절반은 당뇨병으로 인한 만성콩팥병이다.고혈압이 원인인 경우가 20%, 사구체신염이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당뇨병을 가진 환자는 만성 콩팥병의 발생 위험이 일반 인구에 비해 3.5배 높다.나이가 많을수록 만성 콩팥병의 발생 위험이 높아 65세 이상은 발생 위험이 3.2배 증가한다.또 최근에 사회적인 문제가 되는 비만, 인슐린 저항성, 동맥경화를 포함하는 대사증후군을 가진 환자도 만성 콩팥병의 발생 위험이 1.8배 높다.특히 심혈관질환을 가진 환자는 무려 7.9배나 많이 발생한다.고혈압과 당뇨 질환을 앓거나 고령자는 만성 콩팥병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건강 검진이나 다른 질환으로 검사를 받다가 소변이나 혈액 검사 이상으로 만성 콩팥병이 의심돼 내원하는 환자가 많다.먼저 소변 이상을 확인하는 것이 만성 콩팥병을 조기에 진단하는데 중요하다.소변에 단백뇨나 혈뇨가 지속된다면 만성 콩팥병의 가능성이 아주 높다.만성 콩팥병을 진단하는 가장 좋은 검사는 혈액검사로 콩팥 기능을 나타내는 혈액 내 크레아티닌(신기능검사)과 사구체 여과율을 확인하는 것이다.특히 만성 콩팥병의 주요 원인인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 가족력이 있는 환자는 주기적으로 소변검사와 신기능검사를 해야 조기에 만성 콩팥병을 진단할 수 있다.신장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특히 당뇨병을 가진 환자는 최근에 혈당 조절이 이상할 만큼 잘 되거나 자주 저혈당에 빠지는 경우, 몸이 붓거나 피로감이 갑자기 심해지고 어지러움, 구역, 구토가 있으면 신기능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혈압 조절이 잘 되지 않거나 갑자기 혈압이 많이 올라가는 경우, 몸이 붓거나 숨이 찬 경우도 만성 콩팥병을 의심해야 한다.◆식생활습관이 좌우만성 콩팥병 장기추적조사 연구에 따르면 비만과 당뇨 등 대사 이상이 있는 경우 혈액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한 만기신부전 진행 위험도가 1.53배 증가했다.매일 1갑씩 15년간 흡연한 만성 콩팥병 환자는 비흡연 환자에 비해 콩팥기능 악화 위험도가 1.48배, 30년 이상 흡연한 환자는 1.94배 높았다.1일 소금 섭취량이 11g 이상인 환자는 6~8g 섭취 환자와 비교하면 콩팥기능 악화 위험도가 1.6배 증가했다.만성 콩팥병 관리를 위해서는 저염식을 하고 단백질 섭취와 칼륨이 많은 과일·채소의 지나친 섭취는 피해야 한다.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하루에 1~2잔 이하로 줄여야 하며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주 3일 이상 30분~1시간 적절한 운동을 하고 콩팥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수분을 섭취한다.고혈압과 당뇨를 꾸준히 치료하고 정기적으로 소변 단백뇨와 혈액 크레아티닌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계명대 동산병원 신장내과 한승엽 교수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환절기에 취약한 망막질환 망막혈관폐쇄증

평소 혈압이 높아 고혈압 약을 복용하고 있던 60대 남성은 최근 시력이 저하되고 눈앞에 날 파리가 날라 다니는 듯한 비문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별다른 통증이 없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방문한 병원에서 망막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망막혈관폐쇄증을 진단 받았다. 뇌에 있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중풍이나 뇌출혈이 일어나듯 눈에도 중풍이 생길 수 있다. 눈 속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질환을 눈 중풍이라고 부르는데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망막혈관폐쇄증‘이다. 망막혈관폐쇄는 주로 고혈압이나 동맥 경화, 당뇨병, 혈액질환 등 전신질환에 의해 혈관 내에 침착해 있던 찌꺼기가 떨어져 혈관을 막아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망막혈관폐쇄 입원외래 별 환자 수는 2015년 125만968명에서 2019년 182만2천763명으로 최근 5년 간 약 45.7% 증가했다. 망막혈관폐쇄증은 혈관이 막힌 부위에 따라 망막동맥폐쇄와 망막정맥폐쇄로 구분한다. 망막정맥폐쇄는 보통 한쪽 눈에서만 발병한다. 따라서 환자들이 자신의 눈에 이상이 생겼는지 모르고 방치하다가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 치료시기를 놓치면 합병증으로 신생혈관 녹내장이 발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망막동맥폐쇄는 동맥의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응급질환이다. 별다른 통증 없이 갑자기 시력이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발병 후 24시간 이내 응급치료를 받는 골든타임을 놓치면 시력을 회복하기 어렵다. 서구화된 식습관,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혈액순환 장애가 젊은 층에서도 증가한 것을 원인으로 들 수 있지만 망막혈관폐쇄는 병의 경과를 예측하기가 어렵다. 그나마 망막정맥폐쇄증은 비응급 질환으로 치료 예후가 비교적 좋은 편이다. 하지만 망막동맥폐쇄증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처럼 촌각을 다투는 응급질환으로 분류돼 발병 후 2시간 이내에 병원으로 가서 안압을 낮춰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게 되면 시력을 회복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눈에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지체 없이 병원에 가야하는 것이다. 갑자기 시야가 안개가 낀 것처럼 흐려 보이거나 암점이 시야를 가리는 증상, 욕실 타일처럼 곧은 선이 휘어져 보이는 증상 등이 있으면 빠른 시간 안에 병원을 찾아 치료 받을 것을 권한다. 망막은 눈 속 깊숙이 위치해 일반적인 검사만으로는 이상 여부를 알기 쉽지 않다. 그래서 망막특수장비와 망막전문의가 갖춰진 병원에서 진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망막정맥폐쇄는 망막 내 붓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레이저치료와 항체주사치료, 또는 스테로이드 주입술을 시행한다. 그리고 신생혈관이 생기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범안저 광응고술이 사용된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망막동맥폐쇄에 대한 확실한 치료법이 없다. 일부 대학병원에서는 막힌 혈관을 뚫는 시술을 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뇌나 심장 등의 혈관이상을 확인하고자 신경과나 내과에서 전신 검사를 받도록 한다. 대구 누네안과병원 망막센터 문다루치 원장은 “평소 전신질환이 있다면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기본이다.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고 금연하는 것도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 “40대 이상이시라면 1년에 한 번 안저촬영을 통해 눈 상태를 살펴볼 것을 권한다. 특히 당뇨와 고혈압,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환자가 망막혈관폐쇄증의 고위험군인 만큼 정기적인 검진과 상담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움말=대구 누네안과병원 망막센터 문다루치 원장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