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자체들 언택트로 추석맞이에 행정력 집중

코로나19로 인해 올 추석 분위기가 ‘비대면 한가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 지자체가 ‘비대면 추석맞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자체들마다 ‘비대면 한가위’를 위해 온라인 성묘·추모, 제수용품 배달 대행 서비스, 비대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등 각종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는 것. 먼저 대구시는 이번 추석에는 추모와 성묘를 온라인으로 보낼 것을 적극 강조하고 있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온라인 추모·성묘 방법은 보건복지부의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에 접속해 오는 21~25일 안치사진을 신청하면 된다. 해당 장사시설에서 고인의 봉안함 등 안치사진을 찍어 올리고 가족들은 안치사진에 추모관을 꾸며 차례상을 올리거나 헌화, 분향 등을 할 수 있다. 온라인상에서 추모글도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시립공원묘지인 제1추모의 집, 제2추모의 집은 사전 성묘기간(15~29일, 주말 무휴), 사전예약총량제(1일 성묘객 1천 명 이내 제한, 추모관별 최대 60명 한정)를 적용하는 등 축소 운영한다. 대구 전체 안장기수 약 60%를 차지하는 도림사 추모공원은 추석 연휴인 오는 30일부터 10월4일까지 휴관한다.이외 안장기수가 적은 7개 사설 봉안당은 정상 운영 방침이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될 시 휴관을 검토할 계획이다. 수성구청은 수성구지역자활센터와 손을 잡고 ‘GO배달’ 상품배달대행서비스를 운영한다. GO배달은 지역민들이 전화로 원하는 상품을 요청하면 신매시장에서 대리 구입해 무료로 배송해주는 방식이다. 배송서비스에는 반찬, 과일, 채소, 떡, 정육점, 수산물, 건강식품, 생필품 36개 점포가 참여한다. 다만 배송가능지역은 시지지구(고산동, 시지동, 신매동, 매호동 등)와 경산 일부 지역인 중산동, 옥산동, 정평동으로 한정됐다. 동구청과 남구청은 매년 개최하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매년 장보기 행사는 명절에 주민과 구청 직원 등이 함께 지역 전통시장을 방문해 제수용품을 구매했다.하지만 올해는 지역민들이 원하는 생활용품과 추석제수용품 주문서를 전달받으면 시장 상인회가 원하는 날짜에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구시 관계자는 “추석에 몰릴 방문객들을 사전예약제 등 다양한 대책을 세워 분산시키고는 있으나 올 추석만큼은 온라인을 통해 마음으로 전달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 남구청, 꿈 자람 마을학교 운영

대구 남구청은 대구미래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꿈 자람 마을학교’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꿈 자람 마을학교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새로운 유형의 공교육 지원방식으로 맞벌이 가정 증가로 인한 돌봄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마련됐다. 현재 구청에서는 보호아동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와 방과 후 아카데미 등 공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마을학교 운영은 일반 맞벌이가정 아동, 나 홀로 아동 등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을 위주로 틈새(저녁) 돌봄 등 공적 돌봄을 확대한 것이다. 학교는 올 연말까지 남구평생학습관 2층에서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범 운영한다. 수업은 미래마을 강사 13명이 요일별로 구성된 특색 있는 테마별 프로그램(마을책학교, 마을놀이학교 등)을 무료로 진행한다. 남구청은 12명의 학생을 시작으로 돌봄 서비스 대상자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 북구청, 지자체 공금 횡령 의혹업체 진학지도 위탁업체로 재선정 논란

대구 북구청이 공금 횡령 의혹을 받는 A업체를 지역 진학지도를 담당하는 위탁 업체로 재선정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북구청이 해당 업체의 공금 횡령 사실을 인지했지만 개의치 않고 위탁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A업체의 공금 횡령 의혹이 사실로 들어날 경우 ‘중도 계약 해지’라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해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북구지역 청소년들의 진로탐색 및 입시 진학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북구청에 따르면 지난 2월 대구 북구진로진학지원센터(이하 북구진학센터) 위탁 운영(2020년 3월~2021년 2월) 공모를 거쳐 A업체가 다시 선정됐다. A업체가 이미 2년(2018~2019년) 동안 북구진학센터를 운영했고, 2019년 대구시로부터 기관 평가 S등급을 받은 점 등을 인정해 재선정했다는 것이다.이번 공모에는 A업체가 단독 입찰했고 낙찰가는 2억2천만 원이었다. 문제는 A업체가 지난 1월 수원시로부터 공금 횡령 등의 이유로 형사고발을 당했지만 이 같은 내용이 위탁 선정과정에서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수원시는 지난 1월 A업체가 2017~2019년 수원시외국어마을의 방학캠프 기간 인건비 예산 2천만 원가량을 횡령하는 등 위반 사실을 적발해 경찰에 고발하고 계약 해지와 더불어 횡령액 전액을 환수했다. 또 최근 A업체에게 수원지역에 한정해 부정당업자의 입찰참가 자격 제한이라는 행정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이던 경찰은 지난 7월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A업체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상태다. 지난 2월 위탁 선정 업무를 담당한 북구청 일부 직원이 A업체가 고발당한 사실을 인지하고 위탁 선정 심의위원회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북구청 심의위는 공금 횡령 혐의 등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나오지 않은 만큼 부적격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위탁 선정을 강행했다. 만약 법원이 A업체의 횡령 혐의를 인정하면 북구청은 중도계약 해지를 해야 할 상황에 놓이고, 이 경우 북구지역 청소년이 입시 및 진학 정보를 제공받을 기회도 사라지게 된다. 북구청 관계자는 “수원시의 결정은 계약 업체와의 협약서 위반 내용에 따른 제재만 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해당 혐의에 대한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입찰 참가자격 제한도 한정적이라 법적으론 문제가 없다. 문제가 생긴다면 해당 규정을 검토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홍인표 대구시의원 실효성 있는 대구시 청년정책 기대

홍인표 대구시의원(경제환경위원장, 중구)이 대구시 청년들의 능동적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대표 발의한 ‘대구시 청년 기본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0일 상임위원회에서 원안가결 됨에 따라 오는 18일 본회의 통과 후 시행될 예정이다.홍인표 의원은 “지난 2015년 우리 대구시를 비롯한 전국의 지자체들이 지역 청년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고, 이 조례들을 토대로 지난 8월 5일 청년기본법과 시행령이 시행되었다”면서 “이에 대구시도 관련법의 시행에 따라 추후 국가단위의 청년정책 수립 및 시행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정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례 전부개정의 배경을 설명했다.개정 조례안은 △대구시 청년 기본계획 수립과 시행, △청년 정책연구 방안, △청년정책 조정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청년 권익증진을 위한 시책 마련,△청년 지방이주 정착지원 사업, △청년센터 및 청년공간 지원 등에 관한 사항 등이 담겨있다.홍인표 의원은 “조례 개정만으로는 청년이 처한 현실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하면서 “하지만, 대구의 미래 주역인 청년들에 대한 지원은 가장 중요한 투자이고, 청년들을 향한 지속적인 정책적 관심이 지역사회에 희망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청년정책에 대한 대구시와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구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정희용 의원, 소상공인 경제난 극복 위한‘착한 임대인 운동 촉진법’발의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은 9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임대료를 인하한 착한 임대인에게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내용의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이번 개정안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임대인이 임대료를 인하할 경우 2021년 연말까지 인하액의 100%를 상가건물에 대한 재산세 및 지역자원시설세에서 공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상공인의 경제적 피해가 늘어나면서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하는 임대인에게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이 각 지자체에서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지자체별로 제공하는 혜택 내용과 기간이 상이하여 지역 소상공인 간 형평성 논란이 생기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세가 확대되자 국가 차원에서 ‘착한 임대인 운동’을 촉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희용 의원은 해당 법안을 발의해, 상가건물 임대인이 2020년 1월 1일부터 소상공인에게 임대료를 인하하는 경우 인하한 임대료의 100%를 해당 상가건물에 대한 재산세 및 지역자원시설세에서 2021년 12월 31일까지 공제하도록 해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완화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정희용 의원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경기가 큰 폭으로 위축되는 가운데 급격한 매출 감소를 경험한 소상공인의 경제적 피해가 막심하다”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대책이 한시라도 빨리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개정안을 통해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착한 임대에 동참하는 임대인이 늘어나서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과 경제난이 완화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께 큰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정희용 의원 “태풍 피해 심한 영남권 5개 광역단체와 제주도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야 ”

국민의힘 중앙재해대책위원장인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이 9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정부는 잇단 태풍으로 집중피해가 발생한 영남권 5개 광역단체(부산, 울산, 대구, 경남, 경북)와 제주도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정 의원은 “지난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피해가 채 수습되기도 전에 또다시 태풍피해가 발생한 만큼, 정부와 각 지자체의 각별한 피해복구 노력과 보상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또 성명에서 “54일간의 최장 장마에 이어 태풍 바비, 마이삭, 하이선까지 연이어 발생해 영남권 5개 광역단체(부산, 울산, 대구, 경남, 경북)와 제주 지역 주민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특히 울릉도를 포함한 동해안 5개 시·군은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총 460억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는데, 복구되기도 전에 태풍이 연달아 발생해 신속한 복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또 국민의힘은 연이은 태풍에 의한 전국 피해지역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부 재난관리 시스템의 문제점과 미비 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재해·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대구 지자체 시민들 ‘코로나 블루’ 극복에 두 팔 걷어, ‘건강’ 콘텐츠 활성화

대구의 지자체들이 지역민의 ‘코로나 블루(우울감)’ 극복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대구시민의 ‘코로나 블루’가 일상이 되고 있다는 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최근 또다시 코로나가 재확산하자 시민들의 고충을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지자체들은 심리적으로 위축 받은 지역민들의 면역력과 정신 건강을 높이고자 ‘건강’을 콘텐츠로 한 언택트 마라톤과 소규모 걷기 동아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먼저 남구청은 오는 10월5일부터 10주 동안 ‘직장인 건강 걷기 동아리’를 진행한다.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신체 활동량이 부족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신체활동을 유도하고 생활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서다. 5인 내외의 직장인으로 구성된 소규모 동아리는 남구보건소가 제공하는 활동량계(손목밴드)를 활용해 걷기량과 건강습관 등을 스스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부 구청은 비대면으로 대회를 개최해 지역민들의 참여와 체력을 모두 높였다. 특히 달서구청은 매년 전국적으로 8천여 명이 참가하던 지역 대표 스포츠 축제인 마라톤 대회를 지자체 중 최초로 언택트로 개최한다. ‘제14회 언택트 달서 하프마라톤 대회’는 오는 27일부터 10월17일까지 열린다. 대회는 참가자가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스마트폰 어플 또는 워치기계 등 거리와 기록측정이 가능한 장비를 이용해 신청한 종목 거리만큼 달린 후 인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구청에서는 완주자 1인당 1만 원 상당의 기부금을 적립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기로 했다. 북구청은 오는 10월1~31일 ‘비대면 추계 북구 걷기왕 대회’를 개최한다. 모바일 걷기 어플을 이용해 한 달간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개별 걷기 후 보건소 홈페이지에 걸음 수 결과를 등록하면 된다. 1일 1만보, 20일 이상 걷기를 실천한 참가자 100명을 추첨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수성구청도 오는 21일부터 60일 간 하루 만보 걷기를 성공한 걷기 왕을 선발하는 ‘늴리리 만보’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중구·동구·서구청 등에서도 집에서도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활용한 스트레칭 동영상 등 비대면 실내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남구보건소 건강증진과 이지원 팀장은 “지친 지역민들의 신체활동을 위한 건강 증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소규모 건강 모임을 통한 참여자 간 유대감을 형성해 코로나 블루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민, 관이 힘합쳐 지역문제 해결한다

대구시는 온라인으로 시민들이 스스로 발굴한 지역사회 문제를 시민·지자체·공공기관이 모여 해결책을 모색하는 ‘2020 대구사회혁신컨퍼런스 온(ON)택트 대구’를 27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문제들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민관협력을 통한 협업프로젝트로 발전 시켜 지역의 사회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는 45개 참여기관장의 세리머니, 권영진 대구시장의 지역 사회혁신을 위한 정책소개, 코로나시대의 지역사회에 대한 주제담화 등 ‘대구 사회혁신 포럼’이 진행된다. 2부는 시민들이 제안한 의제에 대해 이해관계자들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두고 토론하는 ‘온라인 협업 테이블(의제실행선언)’이 진행된다. 논의될 키워드는 △사회적 모성애 △청년 주거 △미세먼지 △무장애 플랫폼 △친환경 차량 △지역자산화 햇빛발전 △청년사진관 웃는 내.일. △마을 방송국 확산 △재난이후 정보(서비스) 격차 해소 △재난이후 사회적 고용 △도시 근교형 갭이어 프로젝트 등 11개다. 지역문제해결플랫폼사업은 시민사회, 공공기관·공기업, 지방정부 등 각 영역별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시민이 스스로 발굴한 지역문제의 해결방안을 찾고 실행하는 사업이다. 현재 8개 지역(대구, 강원, 광주, 대전, 충북, 경남, 충남, 전남)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대구시는 2018년 가장 먼저 사업을 시작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정희용 의원 ‘태풍 바비 대비 철저해야 …전 국민 재난홍보 강화

미래통합당 중앙재해대책위원장인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이 25일 “정부는 태풍 ‘바비’의 강풍 대비를 철저히 하고 전 국민 재난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정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미래통합당은 지난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정부의 안이한 대처로 피해가 커진 인재로 규정하며, 정부의 철저한 조사와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면서“수해 발생에 대한 복구가 이뤄지기도 전에 태풍이 북상하여 더욱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또 “정부는 수해 피해 이후에 수습대책을 마련하기보다는 ‘정부-광역단체-지자체’별로 철저한 태풍 대응 태세를 마련하여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재난방송 주관사를 통한 재난방송, 각 지자체의 재난 문자 발송, 마을별 수해대응 알림 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와 사전고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통합당은 전국 수해 피해지역을 포함한 태풍의 영향력에 있는 지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태풍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대구 일부 지자체, 이 시국에 슬그머니 음식 행사 추진 ‘빈축’

대구 일부 기초지자체가 올 하반기 지역민을 대상으로 슬그머니 음식 관련 행사를 추진하고 있어 우려가 많다.수도권 교회 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최근 대구·경북에도 확진자가 발생해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고조된 시기란 점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남구청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코로나19로 침체된 외식상권을 살리자는 취지로 전국 내·외국인 유튜버를 대상으로 ‘먹튜브를 찾아라! 남구 유튜브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1인 유튜버들은 남구 5대 먹거리 골목의 음식점을 구석구석 방문해 먹방 영상을 촬영, 제작해 유튜브에 올리면 된다. 또 오는 10월25일에는 안지랑 곱창골목에서 요리를 전공하는 전국 고등학생, 대학생 대상 ‘안지랑의 맛’ 경연대회도 실시한다. 행사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참여자들이 대구를 방문, 작품을 만들면서 주요 음식점과 골목을 누벼 코로나 감염 우려가 높다는 것. 대구시는 오는 9월 중 지역 외식업소 215개가 참여하는 ‘국제식품산업전’, 수성구청은 오는 9월19, 26일 들안길에서 ‘들안길 푸드 위크’를 개최할 예정이다.지난해의 경우 9월28일 하루 동안 열린 들안길 푸드 위크에 참여한 방문객은 6만 명에 달한다. 남구청 위생과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대면 활동이 어려워 유튜브 공모전을 진행하게 됐다. 최소 1~2명이 직접 영상을 담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오히려 비접촉을 위한 대안이다”며 “또 경연대회의 경우 참여인원과 관계자를 제외하고는 출입을 모두 통제시키고 사전에 발열체크 등을 철저히 해 방역수칙을 지키겠다”고 해명했다. 반면 코로나 재확산으로 고심 끝에 행사를 전면 취소한 지자체도 있다. 대구시는 오는 9월 개최예정이었던 ‘대구음식관광박람회’, ‘대구커피·카페박람회’를 모두 취소했다. 중구청은 오는 9월 동인동 찜갈비 골목에서 열 예정이었던 ‘먹거리 축제’를 취소하고, 진행 사업비로 지역민들에게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물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달서구청도 오는 9월 개최 예정된 ‘달서 맛 페스티벌’을, 달성군청은 8월 말 ‘사문진 강맥 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경북대병원 김신우 감염내과 교수는 “음식을 매개로 이뤄지는 행사는 대부분 시식을 위주로 방역에 한계가 있어 우려가 크다”며 “지자체에서 보다 적극적인 방역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은 물론 철저한 관리 및 통제가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 도심 미관 해치던 불법현수막 자취 감췄다

도심 미관을 해치는 주요 원인으로 꼽혔던 불법 현수막이 대구에서 사라지고 있다. 대구지역 구·군청이 불법 현수막 철거에 속도를 내고 있고,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불법 현수막의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각종 공익 현수막이 불법 현수막의 자리를 꿰찼고, 코로나로 각종 행사나 공연 등이 취소되면서 홍보수단으로 이용하던 불법 현수막도 자연스레 줄어들게 된 것이다. 교통 요충지와 유동인구 밀집 지역을 도배하다 시피 점령했던 불법 현수막이 대폭 줄어 들면서 도심미관도 그 만큼 개선됐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구 8개 구·군청의 불법 현수막 정비 건수는 14만6천38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만8천860건)에 비해 30%가량 줄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불법 현수막 설치가 줄었기 때문에 정비 건수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구·군별로는 서구가 3만4천650건에서 1만3천855건으로 60%나 감소했다. 중구(1만1천298건→5천392건)는 52%, 달서구(6만7천257건→3만5천63건)는 48%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이 야외 활동을 꺼리자 유동인구가 가장 많았던 동성로는 한 동안 사람들의 왕래가 거의없는 텅 빈 거리로 전락하기도 했다.이 때문에 중구의 불법 현수막 설치 건수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또 각종 공연 취소로 인해 홍보 수단으로 사용한 현수막 게첨도 줄었고, 주민이 불법 현수막을 수거해 가면 지자체가 보상해 주는 ‘수거 보상제’ 시행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동구에서는 통합 신공항 이전 관련 이슈로 인해 불법 현수막 설치가 늘어나 정비 건수도 소폭 증가했다. 특히 대구에서 불법 현수막이 가장 기승을 부렸던 달서구의 경우 올해 초 ‘불법 광고물 자동경고 발신 시스템’을 도입한 후 불법 현수막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자동경고 발신 시스템은 불법 현수막 광고물에 적힌 전화번호를 시스템에 등록하면 일정 간격으로 끊임없이 자동 발신해 영업을 방해하는 시스템이다. 최초 20분 간격으로 자동 발신되며 불법 현수막을 자진 철거하지 않을 시 지자체는 발신 간격을 좁힌다. 이 시스템 가동으로 인해 두류네거리, 죽전네거리 등에 판치던 ‘아파트 분양광고’ 불법 현수막이 자취를 감출 정도가 됐다. 분양 광고 업체 측이 벌금까지 물어가면서 불법 현수막을 설치했었지만 자동경고 발신시스템으로 광고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불법 현수막도 덩달아 줄게 됐다. 현재 동구청, 수성구청, 달서구청, 달성군청이 자동경고 발신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달서구청 관계자는 “달서구에 분양 광고 관련 불법현수막이 많았는데 자동경고 발신시스템 도입 후 체감으로 느껴질 정도로 미관이 개선됐다”며 “불법현수막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정희용 의원, “광주·전남을 포함한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야”

미래통합당 중앙재해대책위원장인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이 9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광주·전남 포함한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정부의 준비부족과 늦장대응을 뒤로하더라도, 집중호우 피해로 인한 현장점검과 피해복구에 정신이 없을 광주광역시 및 지자체 공무원 및 관계자들에게 ‘국무총리 오시니 호우피해액 지시를 하고, 불가능 하다고 보고해도 막무가내로 제출하라’라고 지시했다는 언론보도를 보니 정부의‘전시주의·권위주의행정’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총리방문으로 피해현장으로 투입되었어야 할 인력들이 행정에 집중되어 피해주민들을 위한 복구활동에 차질을 빚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또 “지난 6월 24일부터 이어진 장마와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전수조사해 전반적인 호우대응체계를 재점검하고,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광주·전남을 포함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빠른시기내 지정해야 한다” 고 강력촉구했다. 정 의원은 특히 “통합당 중앙재대해책위원회는 피해주민들에 대한 복구지원 대책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하고,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현장 복구활동을 함께 할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대구미래교육지구…학교-지자체-교육청 연계(상)

코로나19 여파로 차질을 빚은 대구미래교육지구 사업이 점차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대구미래교육지구 사업은 대구시교육청과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사업은 공교육과 지역사회 네트워크형 교육의 접목으로 교육체제 변화를 의미한다.올 2월 대구 8개 구·군 중 남·북·달서·서·수성·동구 등 6개 구를 비롯해 달성군의 논공지구 학교군(북동초·논공초·남동초·북동중·논공중)이 대구미래교육지구 사업으로 선정됐다.각 지구에서는 학교의 교육비전이나 교육과정과 연계 가능한 교육프로그램을 일정 시간 이상 체계적으로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삶과 배움을 연결하고 지역의 교육력을 키우는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된다.고교학점제와 연계한 공동교육과정, 맞벌이 가정 및 취약계층 학생을 위한 저녁 돌봄, 우리 고장을 바르게 이해하고 애향심을 기르는 마을교육과정, 평생학습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프로그램 운영 마을 강사 양성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이 선보인다.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대구미래교육지구에 대해 연재한다.◆대구 남구 ‘미래형 교육도시’로 도약미래형 교육도시를 준비 중인 남구(구청장 조재구)의 ‘꿈 자람 교육네트워크 사업’은 지역 내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남구는 대구의 대표적 주거 지역이자 대구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던 곳이다.최근 재개발 및 재건축이 활발해지며 지역 내 정주 여건 개선이 구정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고 이에 지속발전 가능한 교육 인프라 구축을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 교육 환경 개선을 추진 중이던 남구의 의지와 대구미래교육지구 사업 방향이 일맥상통해 남구의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미래교육지구가 탄생했다.‘꿈 자람 교육네트워크 사업’은 민·관·학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를 반영했다. ‘꿈 자람 마을학교’ 운영과 이를 위한 ‘미래마을강사 양성’사업, 선택사업인 ‘슬기로운 남구생활 지역화 교재’ 개발과 ‘I will be 꿈 디자인’ 등으로 운영된다.‘꿈 자람 마을학교 운영’ 사업은 초등돌봄교실 운영 시간 이후 맞벌이, 한부모 가정 등 나 홀로 아동을 대상으로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무료 틈새(저녁)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지역의 유휴공간에 ‘꿈 자람 마을학교’를 조성해 마을의 인적, 물적 자원을 투입하고 남구청의 인건비 및 기자재 지원과 교육청의 운영비 지원을 통한 온종일 마을 돌봄 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다.‘미래마을강사’는 ‘꿈 자람 마을학교’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마음학교, 놀이학교, 소통학교 등 요일별로 구성된 6개의 특색 있는 테마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남구 청소년의 애향심과 자긍심 함양을 위해 초등학교 3학년 2학기 교육과정과 연계한 지역화 부교재 및 관련 프로젝트 학습안도 개발된다.현직 교사들과 함께 공동 연구·개발 중인 지역화 교재 ‘남구마을교육과정(슬기로운 남구생활)’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으로 남구의 자연·인문 환경 체험, 남구 기념품 제작 등 교실수업과 현장체험학습이 모두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오프라인 교육으로 진행된다.‘I will be 꿈 디자인’ 사업은 진로체험학습, 직업현장투어, 멘토링 캠프 등 학생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따른 미래 설계를 돕는다. 지난달 14일 심인중학교를 시작으로 남구 지역 모든 중학교(7개 학교)가 참여할 예정이며,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분야의 종사자 및 입시 전문성을 갖춘 멘토와의 만남이 가능한 멘토링 캠프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조재구 남구청장은 “코로나19 감염병 등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나 꿈 자람 교육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청소년들의 미래 설계를 지원해 수준 높은 교육자치를 실현하겠다”며 “현재 재개발 및 재건축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의 상황을 고려, 접근성이 좋은 아파트 내 유휴공간을 제공받아 마을학교를 확대 운영할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대구 달서구 ‘희망학습마을’ 교육돌봄 운영대구미래교육지구 사업을 평생학습과 연계해 지역의 교육력을 제고하고 선순환적 교육 환경을 조성하려는 시도도 나타나고 있다.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지난 2005년부터 평생학습도시를 운영해 언제, 어디서,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즐길 수 있는 학습공동체를 구축하고 있다.지역 교육자원 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역 주민에 의한, 지역 주민을 위한 지역 사회 교육으로 개인의 삶과 도시 전체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왔다. 맞벌이가정, 조손가정 아이들에 대한 돌봄 수요와 최근의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은 온종일 돌봄 지원의 필요성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이에 대한 달서구의 인식과 문제의식은 지역 내 학생들의 돌봄을 각 가정의 사정으로 치부하지 않는다. 평생학습도시로써 키워 온 지난 10여 년 간의 역량을 지역의 학생들에게 집중해 마을 어른들이 직접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과 안전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서두르고 있다. ‘마을에서 배우고, 놀고 성장하는 마을아이들’을 위해 운영되는 ‘달서 마을학교’가 그것이다.달서 마을학교는 달서구 내 희망학습마을과 연계해 학교 밀집 지역인 성당동, 진천동, 월성동, 신당동 등 10개 마을을 선정, 방과 후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각 마을학교는 희망학습마을의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해 마을 주민을 다양한 영역의 ‘미래마을강사’로 양성하고 직접 운영 주체가 돼 작은 도서관,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 등의 공간에서 방과 후 마을 아이들에게 안전한 쉼터를 제공한다.또 드론, 로봇, VR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프로그램과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성 인권에 대한 교육을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해 공통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운영한다.마을별 특화 프로그램으로는 요리, 미술심리 치료, 악기 수업 등 학생의 소질 계발이 가능한 알찬 방과 후 시간 활용과 더불어 즐겁게 부모님을 기다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문을 활용해 창의적 사고력을 배양하는 NIE(Newspaper In Education)교육과 하브루타 수업 등 학생의 인지 능력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도 구성했다.이 외에도 발명융합사이언스와 어린이 CEO교실, 영어동화, 스토리텔링 발명미술, 클래식 악기수업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교육 돌봄을 추진한다. 돌봄이 필요한 달서구의 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접수 기간을 거쳐 순차적으로 운영한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의 아이들을 위한 안전하고 따뜻한 마을 속 학교 만들기에 달서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며 “지역의 평생학습과 연계한 달서 마을학교 운영으로 지역의 교육력을 제고하고 마을에서 놀고, 배우고, 꿈을 키운 달서구의 아이들이 다가올 미래를 이끌어 갈 건실한 지역의 인재로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자체 문화 행사 ‘기지개’…기대와 우려 공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후 6개월가량 위축됐던 대구지역 기초자치단체의 각종 문화 행사가 조심스럽게 기지개를 펴고 있다. 행사를 준비하는 지자체는 대구에서 26일째 지역 감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자 그동안 미뤄왔던 행사들의 재개를 검토하면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삶의 활력소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는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등 지자체의 문화 행사 재개 움직임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다. 북구청은 다음달 1일 팔거천 둔치에서 ‘2020 더위는 팔고, 문화는 팔거’ 행사를 개최한다.행사는 뮤지컬 갈라 공연을 시작으로 낭만 버스킹, 추억의 7080 포크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중구청은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행사인 ‘근대로의 여행, 대구 문화재 야행’을 8월21~22일 이틀간 근대골목(청라언덕~계산성당~약령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가 집적된 지역을 거점으로 지역의 특색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재 야간 관람(개방), 체험, 공연, 전시 등 ‘야간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이다. 동구청은 오는 9월께 아양기찻길이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하는 야경100선에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음악회 및 걷기대회를 기획 중이다. 한편 행사를 준비하는 측은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등 방역에 초점을 맞췄다. 중구청은 불특정 다수가 많이 몰리던 모든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소그룹(3~4명)과 개인별로 움직이는 행사로 프로그램을 바꾸는 등 규모를 대폭 줄였다. 문화재 야행의 꽃인 투어행사는 사전접수 30여 명의 단체투어에서 소규모(5명 이내) 투어로 바꿨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김중진 공동대표는 “코로나19가 장기화 추세로 전개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문화행사를 안 할 수도 없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위해 지자체는 행사를 하되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가 숙지지 않은 상황에서 행사 개최는 무리라는 의견도 있다. 규모를 축소하고 아무리 방역을 철저히 한다고 해도 시민들이 지키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는 것. 자칫 잘못하면 문화행사로 인해 새 확진자라도 발생하면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되돌아갈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구청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 방역을 철저히 한다고 해도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며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안전한 시기에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