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여론조사 대구시·구의원 5명 당선무효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경선에서 이재만 전 최고위원이 당선되도록 불법 여론조사를 벌인 대구 지방의원 5명이 의원직 상실형을 확정받았다.대법원 제2부는 2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대구시의회 김병태, 서호영 시의원과 동구의회 김태겸, 황종옥 구의원, 북구의회 신경희 구의원 등 5명에 대한 상고를 기각하고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100만 원을 확정 선고했다.이들은 지난해 읻자유한국당 대구시장 선거 경선에 출마한 이 전 최고위원이 당선되도록 하기 위해 일반전화 10~20대를 개설해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한 뒤 동일한 여론조사에 2~4차례 중복 응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해당 지역구는 내년 4월 총선과 함께 재선거가 치러진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21대 총선 TK 젊은층 집중 유입 지역구 한국당 의원 공천 위험?

국회 본회의 전경 연합뉴스내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젊은 층이 집중 유입된 지역구를 중심으로 한 ‘TK(대구경북) 자유 한국당 현역의원 공천 배제설’이 지역 정가에 나돌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TK에서 젊은 층 표심이 많은 지역구는 타 지역에 비해 적은 숫자지만 사실상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TK 한국당에 최대 참패를 안겨준 지역이라는 점에서 내년 총선 승부 향방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최근 한국당의 지지율이 조금씩 하락하면서 TK 총선의 격전지가 젊은 층 표심이 몰려있는 지역구가 될 가능성이 높고 이지역 공략을 위해 집중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일찌감치 불모지 TK 공략 1순위 지역으로 선정, 중량급 있는 새인물로 승부수를 띄울 채비를 갖췄다.기존 한국당 현역의원의 역량으로 젊은 층 표심을 얻을 수 있는지가 관건으로 대두되면서 젊은층 지역구 현역의원의 위기감이 조금씩 가중되고 있다.실제 TK의 대표적 젊은 층 유입 지역구는 대구 달성군이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실세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추경호 의원이 버티고 있는 곳이다.3년전 부터 테크노폴리스쪽에 젊은 3040세대들이 대거 몰리면서 전입인구가 급증, 젊은층 표심이 각종 선거에서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지난해 지방선거에도 무소속 현 김문오 군수가 한국당 공천 후보자를 따돌릴 정도로 한국당에 대한 바닥민심도 사납다.내년 총선에서 현 추경호 의원이 한국당 공천을 무난히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바닥민심과 여당인 민주당 박형룡 지역 위원장이 최근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 뛰어들고 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의 상징성을 놓치지 않으려는 우리공화당측이 추 의원의 낙선 운동을 벼르고 있는 탓이다.대구 달서구 을 지역도 상인 월배지역의 3040 표심이 내년 총선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재선 한국당 윤재옥 의원의 아성인 이곳 역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의원에 민주당 김성태 시의원이 당선되면서 윤 의원에게 작은 상처를 안겼다.젊은 층 표심이 집중되면서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허소 현 청와대 행정관으로 승부를 볼 작정이다.전 민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을 지낸 허소 행정관은 대구 경신고를 나온 대구 토종으로 고려대 법대 출신의 당내 전략 기획통으로 잘 알려져 있다.최근 지역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회자되고 있다.한국당 공천을 노리는 박상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의 강력 도전을 받고 있는 윤재옥 의원으로선 민주당 후보도 무시 못할 분위기다.지역 젊은층들의 표심 향방이 오리무중이기 때문이다.민주당의 TK 공략 최우선 지역으로 꼽고 있는 구미 지역의 한국당 의원들의 긴장감도 감지된다.구미 지역을 갑·을로 양분하고 있는 백승주 의원과 장석춘 의원의 의정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지만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기초 단체장을 민주당에게 넘겨 준 점이 공천 감점요인으로 작용, 공천배제설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정부여당의 구미에 대한 집중 공략에다 젊은 층의 표심이 지난 지방선거와 같은 기류가 형성될 경우 한국당의 경북 전석 석권 신화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게 정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영천 역시 현 한국당 이만희 의원의 지난 지방선거 성적표가 공천 막바지 덜미가 잡힐 가능성이 높다.무소속에게 영천시장자리를 내준데다 지난 총선에서 젊은층 표심 탓에 영천에서 지고 청도에서 신승했다는 총선 결과가 이 의원의 공천 가도에 걸림돌이 될 것인지도 관심사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대구 동구을 민주당 최대 이변 지역 급부상

지난 총선 당시의 유승민 의원(왼쪽)과 이승천 위원장21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불모지 TK(대구경북) 공략이 본격화 되면서 대구 동구을이 민주당의 선전을 이끄는 최대 이변 지역이 될 전망이다.최근 동구을의 총선 구도가 복잡해 지면서 여당인 민주당 공천장을 거머쥘 것으로 예상되는 이승천 동구을 지역 위원장의 동정 여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이승천 위원장이승천 민주당 동구을 지역 위원장의 동정론은 그의 당과 관계없이 펼쳐온 지역을 위한 집념과 진정성이 주변에 집중 회자되면서다.그동안 쉼없이 이 지역의 터줏대감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과 지역구 쟁탈전을 벌였고 불모지 민주당을 위해 대구시장 후보로 당에 헌신하는 등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 4전5기의 오뚜기 정치 인생을 두고 “이제는 할 때가 됐다”는 보수진영 이웃들이 팔을 걷어 붙히고 있는 것이다.동구을의 총선 구도가 보수와 진보정당간 승부가 아닌 진정성을 둔 인물 정책 승부로 흘러가고 있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무엇보다 동구을의 최근 동향은 보수 후보들간 분열 양상이 두드러지면서 바닥 민심이 혼돈 양상에 돌입한 상황이다.4선의 지역구 의원인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지독한 배신자 프레임속에 갇혀 있고 한국당 비례대표인 김규환 의원이 대항마로 둥지를 틀고 있는 등 범 보수 후보간 치열한 격전이 예상된다.여기에 우리공화당 후보로 물망에 오르내리는 전 박근혜 대통령 당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윤창중 전 언론인이 동구을에 안착, 유승민 의원의 총선 낙선 작업을 본격화 하고 있고 우리공화당 후보로 김재수 전 농림부장관의 영입이 점쳐지고 있는 등 보수 진영의 분열 양상이 두드러 지고 있다.이대로 당장 총선이 치러질 경우 보수 후보간 표 분산이 이뤄지면서 민주당 후보의 어부지리 완승이 예상된다는 정가 관계자들의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동구을 토박이로 그동안 각종 선거전에 나와 이웃집 숟가락까지 셀 수 있을 정도로 지역구를 누벼 온 민주당 이승천 위원장으로선 내년 총선에서 4전5기의 신화를 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는 셈이다.지역 한 정치평론가는 “보수대통합의 키를 쥐고 있는 유승민 의원의 향후 행보에 따라 총선 구도가 달라지겠지만 현재로선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낼 정도로 정치적 감각을 고루 갖춘 민주당 이승천 위원장에 대한 동정여론이 강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면서 “유 의원도 지난 총선에서 동정여론에 의해 당선된 만큼 이번 총선에선 민주당이 의외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김부겸 홍의락 "동대구역 '빨갱이 앞잡이' 벽보, 수사의뢰 않기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홍의락 의원은 최근 동대구역에 붙은 민주당 의원 비난 벽보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지 않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 의원은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해당 벽보는 대구를 지역구로 둔 김부겸·홍의락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빨갱이 정권의 앞잡이 김부겸(홍의락)을 몰아내자'라는 문구가 담겨있다.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벽보와 관련해) 수사 의뢰하지 않기로 홍 의원님과 대구시당 남칠우 위원장님과 함께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그는 "벽보엔 명의를 밝혀놓았는데 '자유한국당 대구경북본부'라고 적혀있다. '대구경북본부'는 있지도 않은 당부 명칭"이라며 "내용도 그렇고, 명의를 도용한 것도 그렇고, 유치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일종의 해프닝이라 본다"며 "저런 비방은 이제 대구에서도 먹히지 않는다. 그러니 견문발검(見蚊拔劍·모기를 보고 칼을 뺀다는 뜻)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이만희 의원 ‘지역구 현수막 구설수에 올라 ’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과 청도가 지역구인 자유한국당 이만희 의원이 30일 지역 정가 호사가들의 구설수에 올랐다.이 의원측의 지지모임이 이 의원의 의정활동에 따른 수상을 홍보하기 위해 내 건 현수막이 일부 영천 청도지역 농민들의 심경을 건드리면서 부랴부랴 철거한 일이 빚어졌기 때문이다.이 의원측은 최근 지역구 곳곳에 2년연속 헌정대상을 수상했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현수막은 이 의원의 지지 모임 명의로 내걸렸다.공교롭게 현수막이 내걸린 시점이 마늘값 폭락, 수확 농장물 병충해 등으로 지역구 농민들이 한창 시름을 겪고 있는 상황인 것.실제 이 곳의 한 농민은 “영천에는 이미 농민들의 마늘값 폭락 조짐으로 지난 24일 일제히 시위에 나선데다 복숭아 수확철에 탄저병이 나 돌면서 농민들은 하늘만 바라보며 애를 태우고 있는데 지역구 의원이 뒷짐진 채 자신의 업적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나붙은 것을 본 일부 농민들의 반발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일부 농민들은 SNS상에 “농민들은 울화통이 터지는데 마늘 시위 현장에는 나타나지 않았으면서 수상을 자랑하는 현수막까지 내거느냐”며 질타하는 글들이 올라왔고 이 글들은 SNS상에 급속하게 퍼져나갔다.그러자 영천과 청도지역에 내걸렸던 이 의원 수상을 축하하는 현수막은 29일 오후 부랴부랴 사라졌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현수막을 내걸어라고 지시한 바 없는 이 의원으로선 다소 허탈한 해프닝이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홍보에 나서야 하는 지역구 의원들은 새겨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대구 북구을 이동설 김재원 의원, 자신의 지역구에 남을까

내년 4.15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상주·군위·의성·청송)의 향후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대구 북구을’로의 지역구 변경설이 제기됐던 김 의원이 최근 현재 자신의 지역구에 남을 공산이 크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다.그 중심에는 황천모 상주시장이 있다.현재 황천모 시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시장직을 잃을 위기에 봉착해 있다. 황 시장은 지난해 제7회 전국동시방선거 당시 선거사무소 관계자 4명에게 2천여만 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황 시장은 재판 과정에서 박영문 현 상주·군위·의성·청송 당협위원장이 인사청탁을 들어주지 않자 자신의 뒷조사를 하고 지인을 통해 무고했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이로 인해 지역에서는 김 의원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박영문 당협위원장의 입지가 좁아지는 형국이다.더구나 황 시장이 시장직 상실이 확정되면 황 시장이 박 위원장을 물고 늘어지며 여론전을 벌일 가능성도 적잖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얘기다.여기에 내년 선거 전에 항소심과 대법원에서 시장직 상실이 확정돼 내년 총선과 함께 시장선거가 치러진다면 현재 거론되는 총선 후보들 가운데 시장 선거로 눈을 돌릴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 의원의 지역구로 주소지를 옮기며 이 지역구 총선 출마를 예고하고 있는 임이자 의원의 경우도 아직까지 지역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이라 김 의원을 상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또한 김 의원은 황교안 체제 안에서 친황으로 분류되면 차기 예결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어 공천받을 확률도 높다.이런 상황에서 굳이 김 의원이 대구 북구을로 지역구를 옮기겠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지역 정가 관계자는 “올 초까지만 해도 박영문 당협위원장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해 김 의원이 북구을로 이동할 것이란 얘기가 나돌았지만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김 의원 역시 관망하고 있을 것”이라며 “북구을 이동에 대한 지역민들의 시선도 좋지 않을뿐더라 북구을 내에서도 이동을 반대하는 이들도 많은만큼 김 의원이 굳이 지역구를 옮길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민주당 TK 2곳 지역위원장 임명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석으로 남아있던 TK(대구·경북) 2곳의 지역위원장을 임명했다.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전날 지역위원장 후보자 면접을 한 결과 총 12개 지역구 지역위원장 인선안을 마련해 최고위에 보고했다. 최고위는 조강특위가 올린 인선안을 이날 원안대로 의결했다. TK 내 지역위원회 지역위원장을 공모했던 지역구는 대구 달성과 경북 경주, 경산, 영양·영덕·봉화·울진 등 4곳이다. 대구 달성 지역위원장에는 박형룡 ㈜다스코 대표이사가 임명됐다. 박 이사는 홀로 이 지역구에 지원했다. 박찬석 의원 보좌관을 역임한 바 있으며 대구 남구청장과 중·남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에는 송성일 봉화군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청년위원장이 지역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 지역구에는 송 청년위원장을 비롯해 김기홍 전 경북도의원, 김상선 전 지역위원장이 지원했었다. 경주와 경산은 지역위원장 후보자 추천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의원직 상실한 이완영 의원 지역구 총선전쟁 본격화

자유한국당 이완영 의원이 13일 국회 의원회관을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 3부는 정치자금법 위반과 무고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의 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 연합뉴스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무고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이완영 의원(62·경북 성주·고령·칠곡)이 결국 의원직 상실형을 확정받았다.이에따라 내년 4·15 총선을 앞두고 무주공산이 된 성주·고령·칠곡 내 총선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3일 정치자금법 위반과 무고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의 상고심에서 각각 벌금 500만 원과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이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 과정에서 당시 경북 성주군의원 김 모씨에게 정치자금 2억4천800만 원을 무이자로 빌린 혐의(정치자금법 45조 위반)로 기소됐다. 선거캠프 회계 담당자를 거치지 않고 정치자금을 빌린 혐의(정치자금법 47조 위반)도 받았다.이 의원은 또 정치자금을 갚지 않은 자신을 사기죄로 고소한 김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혐의(무고)도 받는다.1·2심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고 무고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관련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하급심 판단을 그대로 확정했다.이 의원은 500만 원을 선고받은 만큼 의원직이 곧바로 상실됐으며 향후 5년 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선거에 출마하지 못한다.이 지역구 선거는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만큼 재보선이 아닌 총선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이 지역구를 노리는 출마 예정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우선 여권에서는 장세호(63) 전 칠곡군수가 일찌감치 총선 출마를 결정짓고 모든 지역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며 얼굴을 알리는 등 정치적 행보에 나선 상태다.범보수권에서는 이완영 의원이 당협위원장직을 박탈당한 뒤 새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된 김항곤(69) 전 성주군수가 ‘더 낮은 자세, 더 가까이’를 모토로 지역 주민들과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지역에서 최근 변호사로 활동 중인 이인기(66) 전 국회의원과 SBS 앵커 출신인 홍지만(52) 전 국회의원도 출마 의지를 확실히 하며 얼굴 알리기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경북도의원 4선(4·5·8·9대)을 거친 송필각(69) 전 경북도의회 의장, 한국당 대표 특보단에 임명된 최도열(67) 국가발전정책연구원장 등도 지역에서 분주하게 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민선 이후 첫 3선 군수’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백선기(64) 현 칠곡군수, 고령·성주에서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의 장남인 주지홍(43) 사조해표 상무이사, 김현기(54)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전화식(62) 전 성주 부군수, 정희용(44) 경북도 경제특별보좌관 등도 출마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무주공산이 된 이 지역구 내 현재까지 총선 출마자로 거론되는 인사만 10명이 넘는다”며 “총선이 다가오면서 ‘금배지’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자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한국당 내 인사들이 대거 이 지역구 총선 출마를 희망하고 있어 다른 지역구보다 공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유승민 자신 지역구 총선 출마 선언에 또다시 이목 쏠리는 동구을

4일 바른미래당 유승민(왼쪽), 지상욱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내년 4·15 총선에서 사실상 당적 변경 없이 자신의 지역구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대구 동구을 총선에 또다시 이목이 쏠리고 있다.동구을은 내년 총선에서 유 의원의 지역구 재도전 여부와 한국당 복귀 여부가 최대 관건이었다.현재 동구을은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유 의원에 맞서 다양한 이력을 가진 인사들이 출마를 예고하고 있어 향후 총선 주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유 의원은 동구을에서 내리 4선을 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배신자란 프레임 때문에 지역 지지기반이 약화했다.때문에 지난해 말부터 유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로 지역구를 옮긴다는 설이 돌았다.하지만 지난 3일 대구를 찾아 연 강연 후 유 의원은 “어려운 길을 가겠다”며 동구을 출마를 확실시했다.이날 한국당 복귀 여부에 대해서도 “지금 한국당의 모습이 우리 보수 정치가 가야 할 방향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또한 유 의원은 강의 내내 한국당을 ‘막말 정당’이라고 표현하며 이런 정당에게 표를 줄 것인가에 대해 학생들에게 묻는 등 사실상 당적 변경에는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이처럼 유 의원이 동구을 출마를 확정한 가운데 지역 각 정당에서는 동구을 출마자와 예정자들이 속속 등장하며 유 의원과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한국당에서는 동구을 당협위원장인 김규환 의원(비례대표)이 출마를 확실시하고 있다.한국당 공천이 아직 진행되지 않은 가운데 특별한 인사가 없는 한 김 의원의 공천이 유력하다는 평이다. 김 의원도 공천에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김 의원은 장외집회 등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안보 실정과 패스트트랙 부당성을 적극 부각시키는 등 대여투쟁에 앞장서고 있다지난 3월부터는 지역 내 사무실을 차리고 본격적인 총선 모드로 돌입한 상태다. 연일 지역 전통시장, 소규모 제조업체, 건설현장 등을 찾으며 지역민들과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민주당에서는 지역 밑바닥 민심을 다져온 이승천 동구을 지역위원장과 임대윤 전 대구 동구청장이 일찌감치 출마를 결심하고 총선 행보에 나섰다.여기에 민주당 영입설이 도는 허소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 행정관, 홍일표 청와대 행정관의 동구을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정의당에서는 양희 동구지역위원장이, 민중당에서는 송영우 동구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예고하고 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공공연하게 대권 의지를 밝혀 온 유 의원 입장에서는 이번 총선이 매우 중요하다. 당선되지 못하면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도 작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동구을의 경우 거의 모든 정당에서 후보들이 나오는 만큼 이들 간 치열한 싸움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유 의원은 지난 3일 강의에서 정당이 아닌 정치가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그런 정치인에 투표해 달라고 했으며 정치인들의 미래에 대한 대안제시 등을 강조했다”며 “그가 이번 총선에서 지역 혹은 국가발전을 위해 어떤 대안을 내놓으며 정치인 유승민을 유권자들에게 홍보할지도 주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민주당 대구 시당 영입인사들, 총선 출마 지역구 고심 중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내년 4·15 총선에서 새 피 수혈을 위해 영입하려는 인사들이 총선 출마를 결심하고 지역구 정하기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대구 출신인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허소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 행정관, 홍일표 청와대 행정관, 김진향 개성공단지원재단 이사장 등이다.경제기획원(EPB) 출신으로 아이디어가 많고 실행력을 갖춘 관료라는 평가를 받는 구윤철 2차관은 한국당과 민주당에서 모두 구애를 받고 있지만 그의 성향상 민주당으로 총선을 치를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대구 동신초와 영신중·고를 졸업한 구 2차관은 동구갑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동구갑에 출마할 경우 서재헌 동구갑위원장과 공천 경쟁을 벌여야 한다.구 2차관은 임기가 끝나는 대로 대구로 내려와 총선준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경신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허소 행정관과 경북고를 나온 홍일표 청와대 행정관은 수성을, 동을, 달서구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수성을의 경우 주호영이란 4선 의원의 벽이 크고, 동을은 밑바닥 민심을 다져온 이승천 동을위원장·임대윤 전 동구청장과 공천경쟁을 피할 수 없다.달서구는 패스트트랙에 태워진 선거법 개정안을 적용하면 갑·을·병 3곳이 2곳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크는 등 앞이 보이지 않은 안개 정국이다.선거구 조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달서병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달서병은 대한애국당과 한국당의 싸움이 예상돼 보수표가 갈라지며 민주당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특히 홍 행정관은 현재 2주에 한 번씩 대구로 내려와 지인들을 만나는 등 총선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대구 달성군에서 태어난 김진향 이사장은 일찌감치 달성군을 찜했다.김 이사장은 조기석 지역위원장의 사퇴로 사고위원회가 된 대구 달성 지역위원장 공모에 응모할 것으로 보인다.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을 맡은 그는 개성공단 일이 마무리되는 대로 총선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지역 정가에는 이들의 총선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 모두 현직에 있는 인사들인 만큼 임기가 끝나는 대로 공천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이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역동성 사라지고 있는 대구시의회

지난해 개원한 제 8대 대구시의회 시의원들의 연찬회 모습대구시의회가 내년 총선 모드에 접어들면서 역동성이 사라지고 있다.역대 시의회 중 가장 활력이 넘치고 열공분위기로 가득찬 역동적 의회로 눈길을 끌었던 8대 대구시의회가 지난해 7월 첫 개회한 이후 1년도 채 못돼 최근 다소 어정쩡한 의정활동상을 보이고 있다.그동안 회기·비회기 가리지 않고 의회를 지키던 북적이던 시의원들의 모습도 찾아볼 수 없고 의원들의 의정활동 폭을 가름지을 수 있는 공부방인 개인 의원실도 비어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는 모양새다.당초 8대 대구시의회는 30명의 시의원 중 초선의원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역대 시의회이래 첫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소속 여야 양당구도속에 개원 초반 시의원들의 역동적 열공 분위기로 넘쳐흘렀다.올해들어서도 양당소속 시의원들 모두 같은 지역 현안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고 효과적으로 시정을 견제.감시, 출범초기 제기됐던 주변의 우려를 말끔히 걷어내고 안정적인 의회운영과 민의 대변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주를 이뤘다.하지만 최근 중앙정가의 국회 파행속에 시의원들의 피로감이 급격히 누적되면서 시의회의 역동성이 사라지고 있다는 지적이다.소위 공천권을 쥔 지역 현역 국회의원들의 내년 총선 도우미 역할을 도맡아 해야하는 입장에 처해 졌기 때문이다.5월 가정의 달로 인한 지역구 행사가 잇따른 점도 있지만 주말마다 내려오는 국회의원들의 지역구 활동 동반이 잦아지면서 시의원 본연의 역할도 소화할 틈이 없다는게 일부 시의원들의 목소리다.한국당 소속 시의원의 경우 지난달부터 계속된 주말 서울 상경 장외집회 투쟁을 위해 당원들을 이끄는 임무를 도맡아 해야 하는가 하면 일정부분 조직 관리에도 동참해야 하는 이중고를 치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지방선거 공천장을 준데 대한 윈윈 행보로 보인다.민주당 소속 시의원들도 최근 빨간등이 켜진 지역구 국회의원의 주민간담회 등 민심다독이기 행보 최일선에서 주말 평일 낮밤 가리지 않고 지역구를 누비고 있는 등 한국당 시의원과의 피로감 측면에서 별차이를 못느낀다는 전언이다.실제 대구 지역 모 지역구의 경우 현 국회의원의 잦은 술자리 지역구 활동으로 소속 시의원들이 주말마다 비상대기할 정도라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한 시의원은 “지난해와 달리 내년 총선이 다가오면서 개인적 활동시간이 많이 부족하고 다가오는 임시회와 정기회 등 준비도 소홀해 지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한 의리(?)와 동반자적 측면에서 자발적으로 행보를 함께 하고 있어 불만은 없지만 배워야할 게 아직 많은 의회 의정활동면에선 다소 지역민들에게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TK 4·13 총선 누가 뛰나 <11>수성을·달서갑

◆수성을수성을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공천 파동 속에 무소속 후보로 출마, 4선에 성공한 자유한국당 주호영(59) 의원의 지역구다.주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5선의 고지에 오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주 의원은 20대 총선 무소속 출마의 악몽이 되살아날까 봐 연일 지역구 관리에 한창이다.대구·경북(TK) 지역 국회의원 22명으로 구성된 TK발전협의회 회장이기도 한 주 의원은 올 초 문재인 대통령의 김해신공항 재검증 및 부산 가덕도 신공항 추진 시사 발언과 관련해 연일 목소리를 높이는 등 지역 현안 챙기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다만 탈당 후 복당을 반복한 점과 올해 전당대회 대표 선거에 출마했다가 중도 포기로 인해 당내 존재감이 상실된 점, 5선 도전에 대한 지역민들의 피로감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지난해 말 한국당 입당 신청서를 낸 정치신인인 권세호(51) 삼영회계법인 대표도 출마를 위한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문경에서 태어나 경북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 MBA를 마친 뒤 경제평론가로 활동 중인 권 대표는 지역민과 소통하며 얼굴과 이름 알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이인선(59)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도 거론되고 있다.이 청장은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받았으나 주 의원에게 패한 바 있다. 이후 수성을 당협위원장에 선정됐지만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공모에 나서면서 사퇴했다.대구시의회 최다선인 이동희(65) 시의원(4선)도 총선 출마가 제기되고 있다.지난해 지방선거 갑작스레 수성구청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총선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당시 이 의원은 총선 출마에 대해 “고민해보겠다”고 답한 바 있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치 신인’인 이상식(53) 수성을 지역위원장이 출마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대구와 부산경찰청장을 역임했던 이 위원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대구시장 경선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바 있다.현재 지지층을 중심으로 한 등반 모임부터 각종 크고 작은 지역 행사에 참여하며 얼굴알리기와 밑바닥 인심 얻기에 주력하고 있다.여기에 지난해 지방선거 수성구청장 후보로 나섰던 남칠우(59) 대구시당위원장도 총선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남 위원장은 15~19대 국회의원 총선까지 4번(18대 제외)을 이 지역구에 출마해 낙선했다.◆달서갑달서갑은 한국당 곽대훈(63) 의원의 지역구다.곽 의원의 강점은 높은 인지도다.2006년부터 11~13대 달서구청장을 지낸 곽 의원은 구청장 선거 시절부터 지난 총선까지 모두 60% 이상 득표율을 얻어 당선되는 등 지역 내에서 인지도가 높고 입지가 공고한 편이다.지지기반도 탄탄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민주당에서는 권오혁(64) 수성을 지역위원장이 총선 출마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차분히 당심과 민심 얻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까지는 곽 의원과 권 위원장 외에 특별히 거론되는 인사가 없어 초선인 곽 의원의 재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하지만 달서구의 경우 지난달 30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제도 개편안을 적용하면 현재 3곳인 지역구(갑·을·병)가 2곳으로 통폐합될 가능성이 크다.대구에서 의석수 1곳이 줄어야 하는데 달서병(15만5천340명)이 인구 하한선을 살짝 넘어 달서구 내 선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지역정가 관계자는 “수성을은 4선의 주호영 의원에 맞서 신선한 신인 정치인들이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며 “달서구의 경우 선거구 통폐합이 거론되는 등 변수가 많은 데다 아직 총선 의사를 밝힌 인사들도 많지 않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24일 선거법 개정안 발의, TK 통폐합 위기 지역구 총선 후보자들 불만 고조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24일 지역구 및 비례대표 의원 수 조정 등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한 가운데 TK(대구경북) 내 통폐합 위기에 놓인 지역구 총선 출마 예정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특히 개정안이 최종관문인 본회의를 통과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선거법 개정이 늦어질수록 불리한 정치신인의 불만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중앙선관위가 국회에 제공한 지역구가 225석으로 축소될 경우의 변화를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주는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총인구 5천182만6천287명을 지역구 225석으로 나누면 평균 인구는 23만339명이다. 인구 상·하한선은 30만7천120명과 15만3천560명이다.이를 기준으로 하면 TK 내 대구 동구와 달서구,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김천, 영천·청도의 지역구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대구와 경북지역 인구수를 평균 인구(23만339명)로 나누면 각각 10.6석, 11.6석이 나온다. 이에따라 대구와 경북 지역구는 각각 11석, 경북은 12석으로 기존 지역구에서 1석씩 줄어든다.대구는 달서병(15만5천340명)이 인구 하한선을 살짝 넘는 만큼 달서구 갑·을·병 3곳이 2곳으로 통폐합될 가능성이 크다.경북은 영양·영덕·봉화·울진이 13만7천992명, 김천이 14만1천명, 영천·청도가 14만4천258명으로 인구하한선 기준에 못 미쳐 통폐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인구수 기준 미달인 동구갑(14만4천932명)의 경우 동구을이 20만6천323명이라 경계조정을 통한 인구수 조정에 그칠 전망이다.이에따라 여야를 막론하고 통폐합 가능성이 높은 지역구에서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후보자들의 불만이 높다.경북지역 총선을 준비하는 한 후보자는 “현재 지역구 유권자들을 만나 소통하고 있는데 한순간에 선거구가 바뀌게 됐다. 이제까지 고생한 것이 무용지물이 된 것”이라며 “하지만 이마저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앞으로 어떻게 선거운동을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또 다른 후보자도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름도 제대로 알리지 못한 나 같은 정치신인에게는 최악의 상황”이라며 “안 그래도 지역구가 넓은데 통폐합이 되면서 더욱 범위가 넓어졌다. 지역 실정과 민심 파악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토로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여야 모두 선거구 통폐합이 예상되는 지역구 의원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새 선거제가 내년 총선에 적용될지는 미지수다”며 “총선 준비를 하는 후보자들과 이들을 뽑을 유권자들을 위해 선거법이 하루빨리 확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TK 4·13 총선 누가 뛰나 <8>상주·군위·의성·청송

◆상주·군위·의성·청송상주·군위·의성·청송은 지난 4·13총선 당시 종전에 분리돼 있던 ‘상주’와 ‘군위·의성·청송’ 지역구가 하나로 합쳐졌다.자유한국당 김재원(54) 의원의 지역구인 이곳은 김 의원이 지난해 2월 보수단체 불법지원 관련 혐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경선 관련 여론조사 비용으로 사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당원권이 정지되면서 당협위원장 자리에 물러났다.이후 원외인 박영문(62) 전 KBS미디어 사장이 차기 당협위원장 자리를 꿰찼다.이런 가운데 지난해 말부터 김 의원이 지역구를 대구 북구을로 옮긴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실제 최근 김 의원 측근들이 북구을에서 김 의원의 세 확장에 힘쓰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지역정가에서는 이를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하지만 지역여론과 당내 상황 등으로 인해 김 의원의 지역구 이동이 무산될 수 있는 만큼 이 지역구 내 김 의원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일단 김 의원이 북을로 눈을 돌린 이유는 당협위원장 자리를 뺏기면서 지역구 내 영향력을 잃은터라 경선을 이기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실제 지역에서는 박영문 위원장이 김 의원에 비해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상주 출신인 박 위원장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공천을 주도, 4개 시·군 모두에서 승리를 견인해 내며 리더십을 인정받은 바 있다.최근에는 의성의회 무소속 의원 전원을 한국당에 입당시키는 등 당원확보에도 힘쓰며 지역구 내 장악력을 높여가고 있다.지역민과의 스킨쉽도 강화하고 있다.김 의원의 북구을 이동설에는 이 지역구 출마가 예상되는 한국당 임이자(55) 의원도 한몫했다.임 의원이 상주·군의·의성·청송으로 지역구를 옮기면서 김 의원이 북구을로 이동한다는 얘기가 나온 것이다.실제 임 의원은 지난달 주소를 경기도 안산시에서 상주시 남원동으로 옮겼다.임 의원은 예천에서 태어나자마자 상주로 이사와 이곳에서 초·중·고교를 다닌 상주 토박이로 알려졌다.전입 당시 임 의원은 “상주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인구 10만 명이 무너졌다는 사실에 답답해하다가 힘을 보태려고 전입신고를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내년 총선을 겨냥한 사전 포석이라는 관측을 내놨다.최근 임 의원의 행보를 보면 출마가 확실하다.현재 임 의원은 상주보 철거 문제와 의성 쓰레기 산 등 지역 현안에 관심을 쏟으며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또한 상주시기독교총연합회, 상주 모서농협 한마음대회 등 각종 크고 작은 지역행사에 참여하는 등 얼굴알리기에도 주력하고 있다.이외에도 한국당에서는 20대 총선에 당선됐다가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한 김종태(70) 전 의원이 절치부심으로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총선 당시 김 전 의원은 부인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받아 낙마했다.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한 김승수(55)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도 총선 출마가 유력하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영태(55) 지역위원장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대구에서 자랐지만 고향은 상주다.2017년 4월 이 지역구 재보선에 출마했으나 17.58%의 득표율로 3위에 그치면서 지역주의의 높은 벽을 넘는 데 실패한 바 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현 의원인 김재원 의원의 향후 거취에 따라 선거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현재까지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는 박영문 당협위원장이 원외의 설움을 벗고 한국당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강효상 의원 등 한국당 일부 TK 의원 벌써부터 튀는 행보 … 눈총

“튀어야 산다?”내년 대구경북(TK) 총선을 겨냥한 TK 한국당 의원들의 살아남기 경쟁이 벌써부터 과열 양상 조짐을 보이고 있다.4월 국회가 여야간 격전으로 공전이 잦아지자 너도나도 지역구 관리에 돌입하면서 볼썽 사나운 장면들을 연출, 주변의 눈총을 받는 등 각종 잡음들이 터져나오고 있는 탓이다.실제 지난 18일 대구시 서구의 청사진을 바꾸는 서대구 고속철도역 기공식 행사에 내빈으로 참석한 지역 한국당 의원들이 행사의 진정성과 관계없이 자신들의 지역구 숙원사업의 당위성만 강조, 참석자들의 강한 비난을 받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날 서대구 고속철도역 기공식 행사는 3천여명의 시민들과 내외빈이 참석할 정도로 대구산업선과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등의 개발방안에 대한 기대치로 넘친 오랜만에 맛본 대구시의 잔치마당이었다.하지만 이날 축사에 나선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이 뜬금없이 대구시 신청사의 달서구 유치 당위성을 홍보하는데만 열중하면서 자리를 함께한 내빈들은 물론 시민들로부터 야유성 비난을 동시에 받은 것.강 의원의 이같은 홍보성 발언에 뒤이어 달성군 지역구 추경호 의원도 달성군 화원의 대구시 신청사 유치 당위성을 경쟁적으로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이들 두 의원들의 난데없는 대구신청사 유치전으로 이날 자리가 비화돼 지역정가 호사가들의 입방아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대구시 신청사 건립추진 공론화위원회가 과열 유치행위에 대한 페널티 적용을 15일부터 한다고 발표한 걸 비웃기라도 하듯 이어진 발언이었기 때문이다.이날 참석한 한 대구시의원은 “대구신청사 문제는 정치적 언급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공론화추진위 일정에 맞춰 진행돼야 한다는게 시민들의 여론”이라며 “이날 행사가 어떤 행사인지 알고 이같은 축사를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야말로 지역구민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튀는 행동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직격탄을 날렸다.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 역시 “신청사추진 지자체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의 이런 식의 홍보는 공론위 페널티 사유가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아직도 구시대적 정치 행태를 답습하고 있는 걸 보니 지역민 수준을 얕잡아 보는 게 아닌지 하는 생각마저 든다”고 씁쓸해 했다.지역정가는 강효상 의원 등의 이같은 행보와 관련, 아직 본인 인지도가 약한점을 의식해 지역구 안착을 위한 몸부림이 지역구 행사가 아닌 시 전체 행사에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태극기 부대를 이끄는 3선의 대한애국당 대표인 조원진 의원과의 내년 총선 한판 대결을 앞두고 있는 강 의원으로선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인지도만 높히면 된다는 의지가 깔려있다는 얘기다.지역정가 관계자는 “단순한 시 행사의 축사 장면이지만 내년 총선을 앞둔 현역 의원들의 속내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모습”이라며 “인물간 경쟁으로 치닫는 내년 한국당 공천전쟁에 서 다소 지나친 과잉 행보는 되레 자신에게 감점으로 온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한 단면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