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청정지역 안동서 태권도학원발 확진자 33명 발생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꼽혔던 안동에서 태권도 학원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27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명과 오후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전날(26일) 확진된 2명을 포함하면 학원발 확진자는 모두 33명으로 늘어났다.환자 중 일부는 지난 20일부터 기침, 발열, 몸살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확진자는 태권도 학원생 및 학원생과 접촉한 인원이다.특히 해당 태권도 학원생 대부분이 다른 학원을 다닌 것으로 알려져 대규모 확산이 우려된다.또 확진자 중에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주부도 포함돼 앞으로 접촉자 검사에 따라 확진자는 눈덩이처럼 늘어 날 가능성도 있다.시와 보건당국은 태권도 학원생과 최초 증상자 등의 동선을 추적하는 한편 밀접 접촉자에 대한 감염 경로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시는 태권도학원생과 가족, 태권도학원이 있는 건물을 방문한 자 등 24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신속한 검사를 위해 학원 인근의 송현초등학교에 이동 선별 진료소를 설치했다.이와 함께 코로나 재확산 방지를 위해 28일부터 어린이집 94곳에 대한 휴원 조치를 내렸다.시는 또 선제적인 예방을 위해 여성·아동 복지시설 종사자와 육류가공업체 종사자 등 700명가량에 대해서도 29일까지 진단 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SK실트론, 결식 우려 지역 아동·노인 7만5천 끼 책임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인 SK실트론이 구미지역 결식 어르신과 아동을 대상으로 도시락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SK실트론은 27일 구미시청에서 ‘온택트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구미시와 지역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하는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는 구미시와 반찬을 직접 조리하는 사회적 기업인 ‘맛사랑’, 반찬 조리를 위해 필요한 식자재를 공급할 지역 전통시장을 대표해 ‘구미 새마을 중앙시장 상인회’가 참여했다.또 SK실트론 임직원과 함께 준비된 끼니를 최종 배송할 비영리 민간단체인 ‘종합사회복지관’과 ‘노인지원서비스센터’도 함께 했다.SK실트론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민·관의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함께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지역상권 살리기’를 위해 협력하는 의미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온택트 프로젝트’는 SK실트론이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구미 사회 안전망(Safety Net) 구축’을 위한 사업이기도 하다.지원 대상은 결식이 우려되는 구미지역 아동 200명과 어르신 400명이다.SK실트론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3개월간 이들에게 7만5천 끼니를 제공할 계획이다.프로젝트에 필요한 재원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3천만 원과 회사 기금과 SK실트론이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에 지정 기탁한 기금을 보태 마련했다.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사회와 공감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강조하며 올해 지자체 기관들과 협력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으로 어르신과 아동 등 취약계층이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구미에서 끼니를 거르는 분이 한 분도 나오지 않도록 구미시 등 여러 기관과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영덕군, 에너지분야 그린뉴딜사업 핵심 거점지역으로 부상

영덕군이 에너지분야 그린뉴딜사업 핵심 거점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27일 경북도에 따르면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이날 에너지분야 그린뉴딜사업의 핵심 거점이 될 영덕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했다.이날 점검에는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김정태 영덕부군수, 김한수 동해안전략산업국장 등이 참석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조성계획과 중점 추진사업을 점검했다.경북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영덕을 풍력리파워링단지, 해상풍력발전단지, 신재생에너지산업혁신단지 등으로 구성하는 산업융합거점지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 등 연구 인프라가 풍부한 포항지역을 연구교육거점지구로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지난해 8월 산업통상자원부 고시를 통해 지정됐다.경북도와 영덕군은 올해 세부계획 수립을 거친 후 산악지형 노후 풍력발전단지 리파워링 기술개발 사업, 인력양성사업, 종합지원센터 구축 설계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이후 2023년에는 종합지원센터 구축과 전담기관 구성을 완료해 2025년까지 대규모 발전단지 조성 추진 및 풍력후방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조성에 민자 8천102억 원 유치 등 총 1조31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경북도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영덕군을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의 성공적인 추진과 더불어 포항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와의 연계사업을 통해 경북 동해안을 미래 친환경 에너지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대구지역 소상공인, 손님 모으려 ‘코로나19 극복 할인’ 안간힘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에 타격을 입은 대구지역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극복 할인 이벤트’를 기획해 손님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이들은 발길이 끊긴 손님들을 모으고 떨어진 매출 회복을 위해 때 아닌 세일전에 돌입했다.지난 26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의 한 식당.이곳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문모(42·중구)씨는 최근 할인 이벤트 현수막까지 걸어놨다.할인을 하면 수익이 줄어들지만 코로나19 이후 바닥 치고 있는 매출 회복을 위한 고육지책이었다.문씨는 “이벤트로 방문포장 시 40%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며 “간혹 홀에서 식사를 마친 손님이 지인에게 선물하기 위해 행사 음식을 10인 분이나 주문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동성로 일대 가게들이 코로나 극복 할인을 시행하자 다른 가게들도 너나할 것 없이 세일에 뛰어들었다.동성로 한 미용실은 ‘코로나 극복 이벤트’라는 문구를 적은 입간판을 건물 입구에 세우고, SNS에 이벤트 관련 글을 게재하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미용실 원장 박모씨는 “이벤트로 미용실 디자이너마다 손님 1명의 예약만 받고 있다”며 “신규고객에게 펌·염색 가격의 50%를 할인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예약으로만 진행되고 있으며, 사진을 첨부한 리뷰 작성 등 조건이 있다”고 답했다.동성로상점가상인회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 할인 이벤트를 하는 가게를 봤었고, 주변에서도 이벤트에 관련한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며 “코로나19로 거리에 사람이 줄어들자 매출이 감소한 가게들이 할인 이벤트로 손님을 끌어 모으고 있다”고 답했다.달서구 장안대로의 한 음식점에서도 코로나19 극복기원 이벤트를 기획해 손님들의 발길을 유도했다.이미 문을 닫은 가게들이 수두룩한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가게 입구에 배너입간판을 전시해 할인 상품과 가격을 알리며 손님끌기에 안간힘이다.음식점 업주는 “가게에 자주 오는 손님들이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아 할인으로 심리적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이벤트 상품 주문이 소폭 상승했지만 매출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양인철 기자 yang@idaegu.com

대구시, 지역 외식업소 컨설팅 지원 나서

대구시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외식업소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업소별 맞춤형 컨설팅 지원에 나선다.이번 컨설팅은 코로나19로 인해 배달, 포장 등 비대면 외식 수요가 증가되는 가운데 외식업소가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시는 오는 2월까지 외식산업 전문 컨설팅 기관을 공모로 선정한 후 3월부터 두 달간 지역의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지원 신청을 받아 100곳을 선정한다.컨설팅은 비대면 서비스 전환을 위한 메뉴 및 포장개발 지원, 배달 플랫폼 활용, 홍보마케팅, 식재료 및 위생관리 등 전문 교육으로 이뤄진다.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로 폐업 위기에 처한 지역의 외식업소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위드 코로나 시대의 변화하는 외식소비 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경북센터 온라인 특별판매전 실적 ‘기대 이상’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기획한 ‘로컬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온라인 특별 판매전’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센터는 지난 15일부터 1주일간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진행된 특별판매전을 통해 400건의 주문과 1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특별판매전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지역 기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2020년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된 투마투, 그루작, 도란도란, 날아오름 등 지역의 로컬크리에이터 기업 7곳이 참여했다.라이브 방송 진행은 전문 쇼호스트인 강다영, 이은경씨가 맡았는데 방송 당일인 지난 15일에만 70건의 주문과 250여만 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후로도 해당 제품들은 1주일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버킷-리스트’를 통해 평균 7%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했고 1천만 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이경식 센터장은 “이번 온라인 특별판매전은 지역의 고유한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만든 로컬크리에이터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이 될 경북의 로컬크리에이터들에게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경북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역협의체 출범

경북도는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역협의체를 출범하고 첫 영상회의를 개최했다.지역협의체에는 경북도의사회, 간호사회, 의과대학, 보건소, 경찰청, 소방본부 등 9개 기관 10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이날 회의에서는 의료 인력지원과 접종센터 운영지원, 위탁의료기관의 확보, 접종 후 이상반응 시 신속대응 등에 대한 사항을 협의했다.의사회와 간호사회는 의료인력 확보에 동참하고 소방본부는 접종센터 구급차 및 응급처치요원 배치, 경찰청은 질서유지와 치안관리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도는 이날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65세 이상 어르신 등에 우선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그 후 지침에 따른 후순위자에 대해 순차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정부 백신수급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모더나, 화이자 백신 등을 도입, 빠르면 다음달부터 접종을 시작해 11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질병관리청, 23개 시·군, 지역협의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사전에 꼼꼼히 점검해 도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역협의체 출범

경북도는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역협의체를 출범하고 첫 영상회의를 개최했다.지역협의체에는 경북도의사회, 간호사회, 의과대학, 보건소, 경찰청, 소방본부 등 9개 기관 10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이날 회의에서는 의료 인력지원과 접종센터 운영지원, 위탁의료기관의 확보, 접종 후 이상반응 시 신속대응 등에 대한 사항을 협의했다.의사회와 간호사회는 의료인력 확보에 동참하고 소방본부는 접종센터 구급차 및 응급처치요원 배치, 경찰청은 질서유지와 치안관리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도는 이날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65세 이상 어르신 등에 우선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그 후 지침에 따른 후순위자에 대해 순차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정부 백신수급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모더나, 화이자 백신 등을 도입, 빠르면 다음달부터 접종을 시작해 11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질병관리청, 23개 시·군, 지역협의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사전에 꼼꼼히 점검해 도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대구지역 예비부부에게 100만 원 현금 지원해드립니다

대구지역에서 소규모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부부는 현금 1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대구시는 결혼을 장려하자는 취지에서 작은 결혼식을 하는 예비부부에게 결혼 비용 1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총 60쌍을 대상으로 각 100만 원 씩 지원한다.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대구의 혼인건수는 9천880건으로 전년(1만967건)보다 9.9% 감소했다.특히 지난해 1~10월에는 전년인 2019년 동기간(8천5건)과 비교하면 16.4% 감소한 6천689건으로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지난해 대구시가 처음으로 소득기준(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거주기간(대구시 6개월 이상 주민등록소재) 및 예식 비용(1천만 원 이하)과 장소에 제한을 두고 예비부부 20쌍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올해는 소득기준과 거주기간 등 제한을 과감히 폐지하고 지원기준을 대폭 완화했다.지원조건은 신청일 기준 예비부부 중 1명이 주민등록상 대구시에 소재해야한다.또 일반 예식장이 아닌 대구시 공공시설 예식장소(레스토랑이나 카페, 종교시설 등)에서 1천만 원 이하 소규모 결혼식을 할 경우에만 가능하다.신청은 연중 가능하며 예식 전 신청서, 동의서 및 주민등록등본 등 구비서류를 준비해 대구시 출산보육과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접수 하면 된다.다만 합동결혼식, 황혼 결혼식, 리마인드 웨딩 등 작은 결혼식 문화 확산 취지에 맞지 않는 경우나 결혼식 관련 타 기관 지원 및 후원 등을 받은 경우에는 지원에서 제외된다.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나 대구시 출산보육과(053-803-545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경북 청년 ‘2020 희망이음 프로젝트’ 대회 석권

대구·경북 청년들이 지역기업과 청년 구직자를 연결하는 ‘2020 희망이음 프로젝트’ 경진대회에서 전 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석권했다.26일 경북도에 따르면 ‘희망이음 프로젝트’ 경진대회에서 대구경북권 청년들이 4개 부문(기업애로해결, 지역문제해결, 기업탐방 우수 후기, 우수 서포터즈)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4개 전 부문에서 12개 팀이 수상을 차지했다.기업애로해결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한 ‘아토’ 팀은 AI(인공지능)와 센서를 활용한 고령층을 위한 간편주문 기능을 개발해 선보였다. 은상을 차지한 ‘CAMA’팀은 자동화수동변속기의 정밀제어 기능 향상을 위한 동역학 해석 연구결과를 제시했다.지역문제해결 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그린팔레트’ 팀은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한 음식물 쓰레기 감축 방안을 제안했고, 금상을 수상한 ‘N.S.F’팀은 축산농가 악취제거 큐브를 개발했다.기업탐방 우수후기 부문은 ‘대장장이’, ‘일취월장’ 팀이 기업탐방 활동 후기를 통해 금상을 차지했고, 은상과 동상도 각 2개팀이 수상했으며, 서포터즈 부문도 대경권 2개팀이 우수상을 받았다.희망이음 프로젝트는 지난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청년의 지역기업 취업을 활성화하고 지역안착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경북도 박시균 청년정책관은 “희망이음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들의 취업을 향한 열정적인 활동이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새해 대구 분양권시장 ‘얼음’.. 조정대상지역 규제+분양권 주택수 포함 관망세

대구 전역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지정과 함께 취득 분양권도 주택 수에 포함되면서 대구지역 분양입주권 거래시장이 얼어 붙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조회 시스템에 따르면 1월1일부터 25일 현재까지 대구에서 거래된 분양입주권 거래수는 140건이다.작년 하반기 분양권 거래가 활발했던 11월(1천447건)과 비교하면 1/10 수준이다.1월 거래량을 구군별로 나눠 살펴보면 절반 이상은 달성군(80건)에 집중돼 있다. 이 마저도 조정대상지역 지정에서 피해간 구지면이 59건으로 대부분이다.달성군은 다사·화원에 대해서만 조정대상지역에 지정됐고 구지면 현풍 등 나머지 지역은 비규제 지역이다.대구의 분양입주권 거래는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가파르게 올랐던 지난해 하반기 정점을 찍었다.거래량을 월별로 살펴보면 7월 870건, 8월 574건, 9월 675건에서 10월에는 1천 건을 넘긴 1천12건을 보였다. 11월에는 1천447건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12월에는 대구 8개구군 전체 조정대상지역 지정 등의 이유로 904건으로 떨어졌다. 904건 중 조정대상지역 발표 전인 17일까지 거래량이 760건으로 85%에 가깝다.분양권 전매제한 기한이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시까지로 늘어난 10월 이후 분양권 거래량이 더 늘었다.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 이후에도 집값이 뛰자 수요자들이 투자 목적이나 실수요 목적을 가리지 않고 분양시장에 뛰어든 결과로 보인다.하지만 새해부터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에 분양권도 주택 수에 포함되는 등 세금 부담이 커지면서 분양권 거래가 뚝 떨어진 상황이다.대구시 관계자는 “분양권에 프리미엄을 더해도 실질적인 시세와 차이가 있다보니 작년까지 분양권 거래가 매우 활발했다”고 하면서 “올해는 주택수 포함 등의 규제와 연초라는 시기적 특성 때문에 관망하는 분위기가 큰 것 같다. 1분기까지는 이같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북지역 올해 신입생 없는 초등학교 24개교, 중학교 3개교

올해 경북지역 24개 초등학교는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도내 신입생 없는 학교는 초등학교 24개교(본교9, 분교15), 중학교 3개교(본교3) 등 27곳은 신입생이 없다.이는 지난해에 비해 초등학교 분교 2개교, 중학교 본교 2개교가 증가한 것이다.저출생 및 고령화 여파 등으로 학령인구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경북교육청은 설명했다.경북교육청은 유·초·중 1천473개교, 학생 수 22만5천666명에 대해 1만1286학급을 예비 편성했다.지난해 1천478개교, 1만1천329학급, 22만7천952명보다 5개교, 43학급, 2천286명의 학생이 줄었다.유치원은 699개원, 1천970학급, 3만4천154명이다.지난해 703개원, 2천5학급, 3만5천850명보다 4개원, 35학급, 1천696명이 줄었다.해마다 줄어드는 출생률의 영향으로 원아 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초등학교는 507개교, 6천357학급, 12만7천625명이다.지난해 509개교, 6천407학급, 12만9천593명보다 2개교, 50학급, 1천968명이 줄었다.학령인구 감소로, 소폭 늘어난 경산 85명과 예천 66명을 제외한 도내 전 지역에서 초등학생이 감소했다.중학교는 267개교, 2천959학급, 6만3천887명이다.지난해 266개교, 2천917학급, 6만2천509명보다 1개교, 42학급, 1천378명이 늘어났다.졸업예정인 중학교 3학년에 비해 출생률이 높은 초등학교 6학년의 중학교 진학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경북교육청 최규태 행정과장은 “학생 변동 추이와 지역별 교육 여건 등을 고려한 학급편성으로 학생들이 학업에 더욱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대구지역 전문가들이 본 ‘정인이 방지법’…“보완 필요해”

정인이 방지법으로 불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이하 아동학대처벌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법안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아동학대처벌법을 수사기관에만 초점을 뒀을 뿐 정작 중요한 아동학대 사건을 조사하는 전문 인력의 수와 전문성 강화 등과 같은 조치는 빠져 해당 법이 시행돼도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이번 아동학대처벌법으로 아동학대 행위자와 피해아동을 분리 조사하는 ‘즉각 분리제’, 수사기관의 의무적 수사 착수 등이 시행될 예정이다.하지만 대구지역 전문가들은 즉각 분리제의 경우 법으로 아동을 분리·보호하는 것만으로는 학대 예방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사후관리시스템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동은 자기의사표현이 어렵고 가정 외 환경과 접촉하는 빈도가 낮아 결국 부모에게 기댈 수밖에 없어서다.대구대 박영준 교수(사회복지학과)는 “법으로 학대 행위자와 피해아동을 떼어놓으면 된다는 생각은 ‘도로에 신호등이 있으면 사고가 나지 않을 것이다’고 말하는 격”이라며 “사회안전망 보호체계, 놀이 평가 등 사후관리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학대 유형에 따라 아동을 지속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법, 제도의 도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아동학대처벌법을 수사기관에만 초점을 뒀다는 분석도 있다.수사기관 의무적 수사 착수, 아동학대 범죄에 대한 업무수행 방해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 등 수사 관련 조항이 다수다.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학대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전문 인력 확충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대구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은 3곳으로, 평균 10~20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열악한 처우로 이직이나 퇴직이 빈번하다.부족한 인력을 채우기 위해 인원을 뽑지만 신규 채용자는 경험이 없어 전문성이 떨어지고, 많은 사건을 동시에 담당·관리하기 어렵다.대구지역의 한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인력난으로 한 명이 1년간 60~70건의 사건을 담당하고 있다”며 “아동학대처벌법 통과 이후 기관이나 시설을 늘린다 해도 전문 인력이 처한 환경을 개선하지 않는 이상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 인력 확충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법,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양인철 기자 ya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