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북도 내년 국비 5조800억 원 확보…올해보다 6천100여억 원 증가

경북도가 내년 국비 5조800억 원을 확보했다.이는 올해 4조4천664억 원보다 6천100여억 원이 증가한 것이다.경북도의 국비가 5조 원대를 넘긴 것은 민선7기 이철우 도지사 취임이후 처음이다.경북도는 2일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예산에서 확보한 국비 규모가 당초 정부안에서는 4조9천100억 원이었는데 국회 심의과정에서 1천700억 원이 증가해 5조800억 원으로 파악된다”고 했다.국회에서 새로 증액된 주요 사업을 보면 △울릉사동항 태풍피해복구 165억 원 △혁신원자력연구개발기반조성 90억 원 △환동해해양복합전시센터건립 45억 원 △경산지식산업센터건립 10억 원 △전기차사용배터리자원순환클러스터 구축 15억2천만 원 △포항스마트양식산업 7억5천만 원 △경주희망농원환경개선 5억 원 △국립영천호국원제3봉안동 신축 18억5천만 원 △안동임청각역사문화관 건립 2억5천만 원 등이다.또 핵심 SOC사업의 하나로 포항시와 경북도가 심혈을 기울인 영일만횡단대교 기본 설계비도 국회에서 20억 원이 반영됐다.영일만횡단대교 관련 국비는 지난해 기초조사비 명목으로 10억 원이 편성됐으나 기획재정부에서 국토부로 교부되지 않아 올해 불용액으로 처리된 바 있다. 내년에 국토부 교부를 이끌어내야 한다.또 계속사업인 중앙선복선전철화 사업은 국회에서 140억 원이 증액됐다.김천~문경간 내륙철도건설사업비도 국회에서 5억 원이 증액돼 최종 35억 원을 확보했다.구미스마트산단 사업과 관련해서는 원격지원융복합시뮬레이션 센터구축 20억 원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추가됐다.경북도 관계자는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정부가 돈이 없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국회에서 신규사업들이 많이 들어가고 특히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꼭지들이 반영된 점이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코로나19 집콕시대에 이불수요 폭발적 증가, 미소 머금은 ‘예가로드’

‘이불 밖은 위험해’지난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올해는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으로 집콕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집 꾸미기 아이템 수요가 올랐고 이불 수요가 급증해 위기를 기회로 삼은 기업이 있다. 대구지역 침구 제조업 ‘예가로드’(대구 달서구 성서서로 36길 17-12)다.예가로드는 높은 이불 수요로 만족스러운 매출성과를 달성하고 있다.온라인, 오프라인 판매망을 모두 가지고 있는 예가로드는 코로나가 기회의 발판이 됐다. 이불은 유행의 민감도가 없어 끊임없이 수요가 있다는 것.온라인의 다양한 판매 채널을 통해 지난해 대비 분기별 최소 3억 원 가량 매출이 늘어났다.특히 정부와 대구시에서 재난지원금, 대구희망지원금을 나눠주는 등 재래시장 살리기에 힘을 보태면서 이불을 장만하는 수요가 더욱 높아졌다.예가로드 조홍래 대표는 “지원금을 사용하기 위해 이불을 미리 사놓는 소비자들이 많아 겨울 재고가 여름에도 많이 빠져 나갔다”며 “코로나가 가장 크게 확산된 2분기에만 지난해 대비 6억5천만 원 가량 매출이 올랐다. 3분기에도 3억~4억 원가량 매출을 끌어 올렸다”고 설명했다.예가로드 효자상품은 ‘항균 알러스킨 마이크로’다. 생산되는 제품 중 유일하게 사계절 판매 중인 상품이다. 품절도 수시로 이뤄진다.이 제품은 워싱 처리로 일반 침구보다 가볍고, 부드러운 원단에 항균처리까지 더해졌다.각종 미세균이 서식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위생적이면서 쾌적한 수면환경을 제공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는 것. 항균도 시험에서 99.9% 인증을 받은 우수한 제품이다.디자인은 무늬가 없고 단조로워 유행이 없으며 자기의 취향에 맞게 색만 달리할 수 있어 꾸준히 인기 있다.계절마다 차렵이불, 극세사 이불, 누빔 매트리스커버, 홑 매트리스커버 등 다양화해 판매된다.조 대표는 “보통 한 계절에 하나의 제품으로 끝이 나지만 수요가 꾸준히 높아 여름 제품으로 시작되면 가을, 겨울 등 원단만 달리해 다양하게 생산하고 있다. 침대 사이즈가 다양해지면서 맞춤 제작도 가능하다”고 말했다.예가로드는 가족 같은 직원 20여 명이 함께 회사를 일궈나가고 있다.조 대표는 2016년 3월 자본금 500만 원을 가지고 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이불, 베개 등 침구제품 반응을 얻자 자본금을 차근차근 늘려나가 1년 만에 공장을 확장 이전했고, 지난해 벤처기업으로 인정받았다.예가로드 제품은 전국 재래시장 이불 판매 업소에서 판매 중이다. 온라인상으로는 옥션, 지마켓, CJ몰 등 대형 온라인 몰에서 성황리에 운영되며 쉽게 구매할 수 있다.조 대표는 “우연한 타이밍으로 이불 수요가 급증해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의 발판이 됐다”며 “높은 수요만큼 침구업체에서 우뚝 서기위해 새로운 제품 개발 등에 노력하겠다”고 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의성군, 내년 예산 5천800억 원 편성…올해보다 100억 증가

의성군은 내년 본 예산을 5천800억 원(일반회계 5천223억 원, 특별회계 577억 원)으로 편성해 의성군의회에 제출했다.올해(5천700억 원)보다 100억 원(1.75%)이 증가한 금액이다.내년 예산안은 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의성군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국세 및 교부세가 줄어드는 등 재정여건이 좋지 않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고용불안 등의 상황을 고려해 예산규모를 늘려 민생경제 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필요한 재원은 재정안정화기금 180억 원으로 활용하고, 사무관리비·공공운영비·국내여비·국제화여비 등 내부운영경비를 일괄 10% 구조 조정했다.특히 다양한 공모사업을 발굴하고 전 공직자가 보조재원 확보에 매진한 결과 올해(1천655억 원)보다 10% 가량 늘어난 1천809억 원의 내년 국비 보조금을 확보했다.김주수 의성군수는 “내년 상황에 대비해 군민이 필요로 하는 적재적소에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한편 의성군은 올해 4차례에 걸친 추경편성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소상공인·중소기업·농업인, 감염병 치료 등에 모두 530여억 원을 투입하는 등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홍석준, 중국 국적자 국내 토지보유 매년 급격히 증가

외국인의 국내 토지 보유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특히 중국인이 사들인 토지 필지는 8년 새 14배 늘었다.국민의힘 홍석준(대구 달서갑) 의원이 11일 국토교통부 및 통계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3천515필지, 369만5천166㎡(공시지가 7천652억 원) 수준이던 중국 국적자의 국내 토지보유 규모는 2019년 5만559필지, 1천930만2천784㎡(2조5천804억 원)까지 늘어났다.8년 동안 필지 기준 약 14.3배, 공시지가 기준 약 3.3배가 증가한 것이다.실제로 외국인 전체 토지보유 비율 중에서 중국 국적자의 비중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2011년과 비교했을 때 2019년 외국 전체 토지보유 중 중국 국적자의 비율은 면적 기준 1.93%에서 7.76%로, 필지 기준으로 4.91%에서 34.28%로, 공시지가 기준으로는 3.06%에서 8.38%로 늘어났다.홍 의원은 “우리 국민은 중국에서 토지를 소유할 수 없는데 중국 국적자는 한국의 토지를 소유할 수 있고 보유 비중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은 중장기적으로 국가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이어 “상호주의적 입장에서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중국의 부동산소유제도에는 영구 소유라는 개념이 없어 한국 국적자는 중국 토지를 소유할 수 없기에 상호 호혜 원칙에 어긋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8월 대구경북 금융기관 여신 증가..중소기업 및 가계대출 증가 영향

중소기업 및 가계대출 증가로 8월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여신이 1년 전보다 10% 이상 늘어났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1일 공개한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수신 및 여신 동향’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증가폭이 7월 1조3천158억원에서 8월 1조2천740억 원으로 조금 줄어 8월말 잔액 기준 197조5천502억 원을 보였다.예금은행은 증가폭이 확대(+7천606억 원→9천541억 원)됐으나 비은행기관은 증가폭이 축소(5천552억원→3천200억 원)됐다.예금은행의 경우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는데 8월에 한달 전보다 6천632억 원 늘어 전년 같은기간 보다 10.3%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운전자금이 1년 전보다 11.5%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가계대출 역시 8월 4천743억 원 늘어난 47조7천398억 원을 보여 전년보다 10.3% 늘었다.같은기간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보다 6천493억 원 늘어 223조8천34억 원을 보였다.예금은행은 지난달보다 8천899억 원 늘어나 100조9천788억 원, 비은행기관은 2천426억 원 줄어든 122조8천246억 원을 보였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구미 9월 수출, 지난해보다 6% 증가

9월 구미지역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구미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구미지역 수출액은 22억1천500만 달러, 수입은 9억7천300만 달러로 집계됐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수출은 6% 늘고 수입은 1%가 줄었다.품목별로는 광학제품과 기계류, 플라스틱류, 섬유류 등의 수출이 증가하고 전자제품, 알루미늄류, 유리제품 등에선 수출이 감소했다.또 수입은 전자부품, 비철금속류, 철강제품 등이 늘고 광학기기류, 화학제품, 기계류, 섬유류에선 줄었다.주요 수출지역 비중은 중국(34%), 미국(16%), 유럽(11%), 베트남(11%), 동남아(5%), 중남미(5%), 중동(4%), 일본(4%), 홍콩(4%) 순이었다.이 가운데 유럽, 베트남, 동남아, 홍콩 수출이 증가했지만 중국, 미국, 중동, 일본 수출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코로나19의 그림자…대구 기초생활수급자 증가세

대구 기초생활수급자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2년 만에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나탔다.대구지역 인권단체(반빈곤네트원크 등 10개 단체)가 대구시에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 기초생활수급자 수는 2018년 7만2천875명, 지난해 7만9천903명, 올해(지난 9월 기준) 8만8천56명으로 2년 만에 18%가량 늘어났다.증가폭은 지난해(7%)에 비해 올해(11%)가 더 컸다.구·군별로는 달서구가 1만4천62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동구(1만2천243명), 수성구(1만1천421명), 북구(1만1천200명) 순이었다.서구(9천56명)는 인구(17만7천여 명) 대비 기초생활수급자 수(약 5%)가 가장 많았으며, 최근 2년(2018~2020년)간 증가율도 21%에 달해 가장 높았다.특히 ‘근로능력 있음’으로 판정돼 지자체 등에서 운영하는 자활 일자리에 참여해야 하는 조건부 수급자 수는 올해 8천946명으로, 2018년(6천646명)에 비하면 약 26% 급등했다.하지만 올해 자활일자리 사업 참여자 수는 모두 4천53명으로 집계돼 지난해(4천281명)에 비해 오히려 줄었다.기초생활수급자가 늘어난 요인에는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침체와 실직 등이 이어졌고, 정부의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지급조건 완화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해가 갈수록 증가폭이 커지는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향후 기초생활수급자 수가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이는 지자체의 복지재정 부담이 커지는 동시에 빈곤층 증가에 따른 양극화도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대구대 이진숙 교수(사회복지학과)는 “코로나19 이전에도 이미 경기 부진으로 인한 실업자 특히 청년실업자가 증가하고 있던 상황이라 단기적 처방으론 타개하기 어렵다”며 “지자체는 지역 특성에 맞는 빈곤대책을, 중앙정부는 증세와 일자리 확충을 핵심으로 한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기초수급자들의 생계급여 수준을 높이고 수급자격 조건의 완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이만희, 산사태 취약지역 9배 증가했지만 예산은 감소

산사태 취약지역이 5년간 9배 증가했지만 산사태 예방사업 예산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영천·청도)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현재) 총 8천779건의 산사태가 발생했다.이로 인한 피해는 여의도 면적의 6배에 달하고(1천703ha) 인명 피해는 14명이 발생했다. 복구비만도 약 4천300억 원이 들었다.특히 산사태 취약지역은 2014년 2천928개소에서 지난해 2만6천238개소로 9배 가까이 급증했다.상황이 이런데도 사방사업 등 예방사업의 예산은 오히려 감소했다.특히 사방사업의 예산은 2016년 2천864억 원에서 올해 1천402억 원으로 절반이 넘게(51%) 줄었다.이로 인해 현재 사방댐이 설치된 곳은 총 1만2천292개소로 산사태 취약지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이 의원은 “산사태 취약지역을 지정하고 관리해봐야 예산과 대책이 따라오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며 “사방댐이야말로 국민안전과 직결된 SOC 사업으로 장기적인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전통시장과 이마트의 공존으로 시장이 살아났다…노브랜드 덕에 활짝 웃는 월배시장

“죽었던 시장이 살아났습니다. 노브랜드가 복덩이죠.”대구 달서구 월배시장 손병식 상인회장은 만나는 사람들마다 노브랜드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는 게 주요 일과다.숱한 반대를 무릅쓰고 ‘대기업’ 이마트의 노브랜드를 유치한 지도 2년째. 노브랜드는 짧은 기간 동안 월배시장의 많은 것을 바꿨고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기 때문이다.1983년 개장한 월배시장은 특징 없는 흔한 동네시장이었다.여느 전통시장처럼 대형마트 입점과 시장에 대한 기피 분위기, 노후화까지 겹치며 내방객이 급격히 줄었다. 이마트 월배점은 2001년 4월 개장했다. 월배시장 상인들은 이마트가 손님을 다 뺏어 갔다고 여겼다.서서히 몰락하던 월배시장에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은 ‘원수’로 여겨 왔던 이마트다.손 회장은 “당시 전통시장 안에 대기업이 들어온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던 분위기였다. 대구는 보수성향의 도시라 더욱 그랬다”며 “그러나 이마트의 제안을 듣고 나니 다시 희망이 보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월배시장은 내방객이 줄며 상인들도 떠나가 상가 절반 이상이 공실로 남아 있었다. 시장 중앙의 대형 상가가 통으로 공실로 남아있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손 회장은 골칫거리로 남아 있던 상가 건물에 노브랜드를 입점시키기로 하고, 인근 상인들 설득 작전에 들어갔다.쉽지 않았다. 공사가 시작되자 ‘대기업은 전통시장에서 물러나라’라는 피켓이 등장하는 등 시위가 이어졌다. 극심한 반발로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하지만 손 회장의 끈질긴 설득에 상인들도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었다.상생스토어는 이마트가 전통시장과의 공존을 목적으로 시작한 사회공헌활동이다. 노브랜드를 시장 내 공실 점포에 입점시킴으로써 젊은 고객들을 시장으로 끌어들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효과는 바로 나타났다.노브랜드가 시장에서 질 좋은 공산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하자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노브랜드 방문객들이 전통시장으로 그대로 유입되는 결과로 이어졌다.젊은층을 붙잡기 위한 어린이 놀이터, 쉼터, 커뮤니티센터 등 여가공간과 문화공간을 접목시키며 침체된 전통시장을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살려냈다.노브랜드 입점 전 50여 개에 불과하던 상가는 2년이 지난 현재 73개 매장과 29개 노점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손 회장은 “노브랜드 입점 후 상가 상인들의 매출이 주말에는 30~40%, 주중에는 20% 이상 늘었다”며 “젊은 층이 늘었다는 것이 희망적이다. 노브랜드를 찾은 손님들이 전통시장에도 유입되며 시장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전했다.시장 업종도 바뀌었다. 옷이나 속옷 등 공산품 위주의 시장에서 먹거리 매장들이 대폭 늘었다.손 회장은 “대기업과 전통시장은 충분히 함께 공존할 수 있다. 우리가 바로 그 증거”라며 “지자체에서도 전통시장을 살린다는 명목으로 대기업 죽이기에 나설 것이 아니라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구·경북에는 월배시장 외에도 2개의 상생스토어 매장이 더 있다.구미 선산시장과 안동구시장에 입점한 노브랜드 매장도 시장의 구심점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젊은층을 끌어 모으고 있다.이마트 관계자는 “시장뿐만 아니라 노브랜드 매장의 매출도 매년 신장 중이다. 입소문이 돌아 다른 전통시장에서도 유치 신청이 늘어나는 중”이라며 “이마트는 전통시장과의 공존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한국도로공사, 인건비 증가로 경영실적 악화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관련 인건비와 수선유지비가 최근 5년간 3천195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송언석 의원(김천)이 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 고속도로 총괄원가는 4조5천14억 원으로 2015년 4조3천60억 원 대비 1천954억 원(4.5%) 증가했다.고속도로 건설 및 유지·관리에 필요한 돈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의미다.총괄원가 구성요소 중 인건비와 수선유지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인건비는 2015년 3천450억 원에서 2019년 5천3억 원으로 1천553억 원(45.0%) 증가했다.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따라 인력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수선유지비는 2015년 7천753억 원에서 2019년 9천395억 원으로 21.2% 늘어났다.도로공사의 경영도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2015년 1천315억5천600만 원이던 당기순이익은 2019년 996억3천만 원으로 321억9천600만 원(24.3%)이 감소했다.인건비의 급격한 증가가 도로공사 경영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송언석 의원은 “정부는 여론의 반대에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밀어붙여 도로공사의 인건비 부담을 폭증시켰고, 이를 만회하고자 고속도로 통행료 수입 개선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정책실패로 인한 비용 부담을 국민에게 전가하려는 나쁜 행태를 당장 멈추라”고 말했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영덕 자연산 송이 채취량 2만㎏ 넘어

올해 영덕군 자연산 송이 채취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2만㎏를 웃돌 전망이다.영덕군은 송이 채취량 증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일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첫 공판을 시작한 이후 11일까지 총 1만7천803㎏의 송이가 입찰돼 지난해의 1만6천㎏을 넘었다.공판이 20일 정도 남은 것을 감안하면 올해 자연산 송이 공판량은 2만㎏를 충분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생산액도 늘어 11일 현재 24억4천만 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25억9천만 원을 무난히 넘기게 됐다.또 아직 통계가 집계되지 않은 장터와 생산자 직판까지 합하면 그 생산량과 생산액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이로써 영덕군은 9년 연속 전국에서 생산량 1위를 예약했다.영덕군 산림조합 관계자는 “송이 풍년 때와 비교하면 적지만 올해 긴 장마로 포자가 왕성하게 퍼진 상태에 온도와 습도 등이 좋아 송이 생산 조건이 좋았다. 영덕군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송이 생산량과 생산액 전국 1위를 달성했으며, 전국 생산량에 30% 가까운 양을 생산해왔다”고 말했다.12일 현재, 생산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일일 채취량이 감소,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1등급은 1kg 당 48만6천 원에, 수요가 많은 2등급과 3등급은 각각 36만6천 원, 26만7천 원에 수매되고 있다.영덕군 관계자는 “영덕군 자연산 송이는 전국 최상의 품질을 자랑한다. 남은 기간 최상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윤두현, 30대 이하와 60대 차주 가계부채 증가 주도

올해 2분기 말 기준 가계부채가 사상 최대치를 찍은 가운데 30대 이하와 60대 이상 차주(돈을 빌리는 사람)들이 가계부채 증가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경산)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연령대별·업권별 가계대출 구성비’ 자료(대출금액 기준)에 따르면 전체 가계대출에서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연간 24.8%에서 2020년 2분기 26.0%로 3년 반 동안 1.2%포인트 증가했다.같은 기간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16.6%에서 18.6%로 2.0%포인트 늘어났다.반면 같은 기간 40대(30.4%→28.7%)와 50대(28.1%→26.6%)가 차지하는 비중은 1∼2%포인트 가량 감소했다.이는 한은이 약 100만 명의 신용정보로 구성된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시산한 수치다.30대 이하 연령층의 가계 대출 비중이 증가한 배경으로는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다는 뜻의 신조어)을 통해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가 크게 늘면서 집 장만을 위해 돈을 빌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60대 이상의 가계 대출 구성비가 증가한 것은 고령화로 인해 60대 인구 자체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연령대별로 돈을 빌리는 업권에도 차이가 났다.3년 반 동안 30대 이하 차주들의 전체 대출에서 은행권 대출 비중은 2.9%포인트 늘어난 반면 비은행권 대출 비중은 1.1%포인트 감소했다.이와 달리 같은 기간 60대 이상 차주들의 은행권 대출 비중은 0.7%포인트 늘어났고 비은행권 대출 비중은 4.4%포인트 증가했다.윤 의원은 “당국이 가계 부채 총량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령대별로 대출 증가 요인과 위험 정도가 다른 만큼 맞춤형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홍석준, 심리 상담 받는 대구 실직자 크게 증가

대구지역 실직자 가운데 심리 상담을 받는 사람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갑)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지역 고용센터에서 심리안정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은 2018년 1천527명, 지난해 1천450명이었다.이는 2017년 1천236명에 비해 200명 넘게 증가한 것이다.올 들어서도(8월 기준) 벌써 1천 명에 이르렀다.이는 실직으로 인해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의미로 분석된다.상담 과정 중 ‘자살 고위험군’으로 판정돼 정신과 치료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실직자도 늘고 있다.대구지역 자살 고위험군 실직자는 2018년 88명, 2019년 86명, 올해 8월 말 기준 53명이다.이처럼 실직자에 대한 심리상담 수요는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에서는 ‘대면 심리상담’을 제대로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코로나 상황에 맞는 심리상담 지원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홍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에 코로나 위기까지 겹쳐 대한민국은 지금 최악의 경제위기 상황”이라면서 “단순히 각종 정책자금과 지원금을 나누어 주는 것으로 정부의 역할이 끝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하루하루가 절박한 실직자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좌절하거나 자포자기 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경북 화장률 매년 증가 추세

지난해 대구·경북 사망자 10명 중 8명은 화장(火葬)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화장률은 매년 증가 추세다.보건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전체 사망자 1만3천752명 가운데 1만2천256명에 대한 장례가 화장으로 치러져 화장률은 89.1%에 달했다.같은 기간 경북도 사망자 2만1천703명 중 1만7천528명이 화장을 해 화장률이 80.8%를 기록했다.다만 경북은 전국 평균인 88.4%보다는 낮았다.대구와 경북 모두 화장률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대구 화장률은 2014년 79.4%, 2015년 80.6%, 2016년 82.7%, 2017년 85%, 2018년 87.4%였다.경북도 2014년 66.6%, 2015년 69.4%, 2016년 71.2%, 2017년 74.8%, 2018년 78.3%의 화장률을 보였다.국내 전체 화장률도 2014년 79.2%, 2015년 80.8%, 2016년 82.7%, 2017년 84.6%, 2018년 86.8%로 해마다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화상시설은 지난해 기준 경북이 11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경남 10곳, 강원 8곳, 전남 7곳, 전북 5곳 등의 순이었다. 대구는 단 한 곳에 불과했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시설이 부족해 다른 지역의 화장시설을 사용할 경우 관내 주민과 비교해 평균 6배의 추가 비용이 발생해 상대적으로 높은 요금을 내야 하는 부담이 있다”며 “화장시설 사용료에 관한 전국적 표준이 제시될 필요가 있고, 지역별 편차를 줄이기 위해 수요에 맞는 화장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곽상도,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국가장학금 못받는 학생 증가

부동산 가격 상승 여파로 기존 국가장학금을 받았던 학생들이 덜 받거나 못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해당 학생 수가 2만4천 명이 넘어 설 것이라는 분석이다.국민의힘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택 가격 상승률(전년 대비 5.23~9.13%)을 적용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지난해 1학기 가계의 소득·재산을 기준으로 국가장학금을 받았던 학생 중 2만4천여 명은 지원을 아예 못 받거나 덜 받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에서 아예 제외되는 학생은 4천200여 명인 것으로 파악됐다.장학금을 못 받거나 덜 받게 될 학생들은 부동산 가격이 급격하게 오른 서울지역에 집중됐다. 2만2천200여 명으로 전체의 90.4%를 차지했다.이는 국가장학금(1유형·다자녀 유형) 지급 기준이 가계의 소득·재산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재산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받을 수 없다.지난해 기준으로 부동산 가격이 7억4천만 원(공시지가)을 넘어가면 가구주의 급여가 ‘0원’이어도 장학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예정처는 “다수 가계가 다른 조건의 변동 없이 주택 가격의 급격한 변동만으로 지원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에 이러한 사정 변경을 국가장학금 지원에 반영하는 데 대한 검토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곽 의원은 “부동산 정책 실패는 문재인 정부 책임이지만 부담을 학생과 학부모가 지는 셈”이라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