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중국에 매각

구미국가산업단지 제3단지 입주기업인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가 중국 업체인 ‘바이탈’에 매각됐다.매각 사실이 지난 12일 알려지면서 직원들이 고용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는 삼성디스플레이와 미국 코닝사가 2012년 50대50으로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디스플레이와 태양전지 패널 등에 얇은 코팅을 입혀 투명성과 전도성을 확보해주는 타겟(Target)을 생산하는 업체다.전 세계 타겟 공급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등 세계 여러 디스플레이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이 회사는 삼성코닝정밀소재가 구미공장을 아산으로 이전하고,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지분 42.6%를 미국 코닝에 매각한 후에도 합작형태를 유지해왔다.하지만 최근 삼성디스플레이와 코닝사가 디스플레이 시장 변화에 따른 수익성 강화를 위해 매각에 합의하면서 매각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는 매각 추진이 지난 3월부터 추진돼 왔으며, 최근 바이탈 측의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이 같은 사실이 사내에 공지되면서 직원들이 반발하고 있다.매각 과정에서 중국 ‘바이탈’ 측이 5년간 직원들의 고용 보장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금껏 중국에 매각된 회사들이 대부분 먹튀 논란을 빚은 바 있어 직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현재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구미사업장에는 25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대구뷰티산업, 비대면 마케팅 중국 뷰티시장 뚫는다

대구시는 비대면 중국 뷰티 시장을 선점해 나가기 위해 대구와 중국 현지를 연결하는 영상 마케팅 전략회의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대구시 상해사무소는 지난 9일 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힌 중국 뷰티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대구테크노파크 한방산업지원센터, 대구뷰티수출협의회와 함께 새로운 언택트 마케팅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 이날 영상회에서 대구는 대구뷰티수출협의회 김효원 회장 등 8개 회원사 대표가, 중국 현지에서는 상해 이현명 희이무역유한공사 대표가 참석했다. 지원기관으로 대구TP 조동훈 한방산업지원센터장 등 15명이 참가했다. 이현명 대표는 ‘중국 뷰티 유통시장의 변화 및 운영관리’라는 주제로 2020년 중국 전체 화장품 시장 규모, 소비자 중심의 수입 제품 소비 상승. 왕홍(파워블로거) 마케팅의 규모 및 효과, 웨이상(전자상거래상) 중심의 시장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이 대표는 “중국 뷰티시장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지난해 2천992억 위안(50조8천억 원)을 돌파했다. 중국 여성의 외형 중시로 소비 수준이 꾸준히 높아져 매년 10% 이상 뷰티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대구 뷰티산업을 차별화하면 중국 시장을 선점할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뷰티수출협의회 회원사는 각자 준비한 뷰티제품을 서로 소개하고 중국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조동훈 센터장은 “뉴노멀시대에 지역 뷰티산업이 해외 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세계 국가별 맞춤형 비대면 마케팅 전략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 곽갑렬 상해사무소장은 “대구시 상해사무소가 운영하는 공식 계정, 메신저, 블로그 등을 활용, 지역 뷰티산업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중국 거점별 뷰티 수입업체를 발굴해 지역 뷰티업체와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시 코로나 방역 비법 중국과 교류한다

대구시는 9일 행정안전부와 중국 민정부가 주최하는 2020년 한·중 지방행정 웹세미나에 지자체 대표로 참석해 ‘대구시 코로나19 주요방역정책 및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주제로 발표한다. 한·중 지방행정 세미나는 2007년 한·중 수교 15주년을 기념해 체결한 ‘지방행정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에 따라 2009년 처음 베이징에서 개최됐으며 이후 매년 양국에서 교차로 중앙정부간 개최가 지속되고 있는 회의이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세미나는 당초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영상 회의로 대체되면서 행정안전부의 요청으로 한국 지자체로서는 유일하게 대구시가 참석해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대응한 경험을 공유하게 됐다. 대구시는 지자체 대표로 참석하는 만큼 대구시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지방정부의 한계와 위기 극복을 위한 범정부적 지원 요청과 코로나19 대응 지침 개정의 변경 등 중앙정부와의 협력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대구시가 최초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 검사방식과 생활치료센터 시행 등 외신의 주목을 받은 코로나19 모범 대응 사례, 온라인 수출상담회 개최 등 비대면 교류내용도 함께 소개한다. 대구시 이기석 국제통상과장은 “이번에 중국측 대표로 참석하는 우한시는 대구시의 우호협력도시로서 한·중 양국의 코로나19 초기 확산 방지에 노력한 도시이기도 해 교류 차원에서도 참가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국제공항, 205일 만에 첫 국제노선(중국 옌지) 운항 재개

지난 2월부터 전국을 강타한 코로나19의 여파로 대구국제공항의 모든 국제선이 멈춰 선지 6개월 가량 만에 해외로 가는 하늘길이 열렸다. 18일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와 티웨이항공 등에 따르면 20일부터 티웨이항공이 대구공항에서 중국 옌지(연길)로 향하는 편도 노선이 가동된다.중국 우한에서 촉발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1월31일 중국 노선이 중단된 지 무려 205일 만이다. 특히 지난 2월18일 대구의 코로나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구공항의 모든 국제선 운항이 2월27일부터 폐쇄된 후 재개된 첫 국제노선인 까닭에 의미가 크다. 이 항공편은 20일부터 10월24일까지 매주 목요일 1회 운항 예정이며, 중국 국가민항국의 방역기준에 따라 승객은 전체 좌석의 75% 수준인 140석 이하로만 탑승할 수 있다.현재 우리나라에서 중국 옌지로 가는 노선이 운항되는 공항은 대구공항이 유일하다. 다만 검역 일원화 차원에서 대구공항에선 출국만 가능하며, 입국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야만 한다. 이 노선은 관광 목적이 아닌 업무를 위해 개설됐다.승객들은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거쳐야 출국할 수 있으며, 도착 후 14일 자가격리, 국내 입국 후 14일 자가격리 조치를 지켜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대구~중국 옌지 노선은 관광목적이 아닌 불가피한 비즈니스 목적이나 장기간 체류목적으로 나가는 고객이 대부분”이라며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체류 중이던 중국인이나 중국 동포가 주요 고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노선의 장기 운영에 대해선 아직 불투명하다.중국 정부의 강한 통제로 인해 현재 이달 20일과 27일 두 항공편의 운항만 결정됐으며, 나머지 항공편 운항은 중국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중국 정부의 판단 여하에 따라 언제든지 운항편이 취소될 수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최근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코로나가 다시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는 탓에 이 노선의 운항은 언제든지 중단될 수 있다. 대구공항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대구공항의 첫 국제노선이긴 하지만 여러 가지 운영에 걸림돌이 많은 만큼 큰 의미부여는 힘들 것”이라며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진행 상황이 호전되면 이용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노선들을 추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 외국인 의료관광객 3만 명 넘어, 수도권 제외 지방도시 중 최고

지난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3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의료관광객 수가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지방도시 중 가장 많은 수치다. 2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발표한 ‘2019년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 통계’에 따르면 대구지역 외국인 의료관광객 수는 3만1천183명으로 전년(1만7천745명) 대비 75.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국의료를 이용한 외국인환자는 전년 대비 31.3% 증가한 49만7천464명이다. 이 중 대구는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진료과별로는 피부과와 성형외과가 각각 136%, 11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피부·성형 분야 주 고객인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의료관광객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전체 의료관광객의 21%를 차지하는 중국은 2017년 사드사태의 여파로 전년 대비 53%까지 감소했다. 대구시가 중국권 의료관광 시장 확대와 유치 활성화를 위해 해외홍보설명회 개최, 팸투어 운영 등의 노력한 결과 2019년에는 6천474명으로 회복 추세다. 의료관광 시장 다변화를 위한 국가별 맞춤형 홍보 마케팅을 통해 베트남·태국(피부 미용), 일본(한방), 러시아(중증·내과), 몽골(건강검진) 등 주요 타깃 국가의 외국인환자도 높은 비율로 증가했다. 대구시 백동현 혁신성장국장은 “2009년부터 의료관광산업 육성에 뛰어든 대구시는 의료관광 시장 다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한 동남아권 시장 개척사업의 성과가 지난해 가시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중국과 인도 간 국경 난투극의 교훈

최근 인도 카슈미르 라다크 지역에서 중국군과 인도군의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 중국, 부탄, 인도 세 나라 국경이 맞닿은 시킴 지역에서도 몽둥이까지 동원한 패싸움이 발생했다. 인도 북동부 국경지대인 아루나찰프라데시의 대치상황도 점점 더 거칠어지고 있다. 중국과 인도는 장장 약 3천500㎞에 달하는 국경을 서로 맞대면서 곳곳에서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이번 충돌은 1962년 중·인 국경전쟁 이래 처음으로 사상자를 낸 분쟁이라는 점에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국은 양국이 분쟁을 진정시키길 원한다면서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평화적 해법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지만, 중국견제라는 절체절명의 현안을 감안한다면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감이 있다. 코로나 방역 실패에 대한 비난의 화살을 외부로 돌리고자 양국이 상호 교감한 기획일 수 있다. 국민적 관심을 영토분쟁으로 돌려 민족주의를 자극함으로써 집권세력의 위기를 돌파하려는 꼼수는 늘 봐온 데자뷰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인 국경분쟁에서 흥미로운 점이 발견된다. 대국 간 충돌이 조악하고 유치하다는 점이다. 수십 명의 사망자가 생긴 것으로 추정되긴 하지만 조폭의 관할다툼을 연상하는 주먹다짐 수준의 웃고픈 해프닝으로 비친다. 그 이유는 의외로 간명하다. 두 나라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발적 분쟁이 행여나 핵무기를 가진 두 나라 간 전면전으로 확대될까봐 쌍방이 조심하고 자제한 결과이다. 국경에서 상호 군사력 시위만 할 뿐 총마저 휴대하지 않는 사연과 같은 연장선상에 있다. 주먹다짐이나 돌팔매질을 하다가 기껏해야 방망이나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코미디 같은 군사충돌은 핵무기로 인한 공포에서 기인한다.핵전쟁이 두려워 전쟁을 하지 못하는 현상을 공포의 균형이라 한다. 쿠바의 미사일 위기가 전쟁으로 발전되지 않은 것과 중국과 인도의 국경전쟁이 전면전으로 확전되지 않은 것 등은 모두 공포의 균형 덕분이다. 핵무기가 지구를 멸망시킬 정도의 가공의 위력을 가지고 있는 까닭에 역설적으로 지구의 평화가 유지되는 셈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된 이후, 대체적으로 약 75년 간 평화를 구가하는 것도 아이러니 하게도 핵에 의한 전쟁억지력에서 유래한다. 평화는 냉전체제 하에서 양대 진영의 헤게모니 국가인 미국과 소련이 엄청난 수의 핵무기를 보유하면서 자기 진영 국가를 지켜준 공동방위 전략이 낳은 결실이다. 재래식 전쟁이 지엽적으로 간간이 발발했지만 나름대로 전쟁의 명분이 상대진영에 받아들여진 까닭에 세계대전으로 가지 않았다.이제 공포의 균형이 북한 핵 개발로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핵을 갖게 된 북한은 분단국가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와 달리 해석해야 한다. 휴전상태일 뿐 아직 내전 중이란 특수한 조건과 통일의 필요불가결성이란 뚜렷한 명분을 내세워 내전을 다시 일으킬 수 있는 환경 하에 놓여있는 현실이 폭발력 있는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한반도에 유엔사의 일원인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상태지만 종전이 선언되고 미군이 철수한다면 바로 내전이 재연될 여건이 조성된다. 내전은 다른 나라가 대놓고 참전할 명분이 없다. 내전이 발발한다하더라도 재래식 전쟁이 되겠지만 북한군은 미·중이 상호 견제하는 틈을 타서 단숨에 적화시켜버릴 개연성이 크다. 핵을 당장 사용하지 못한다고 하지만 최후의 순간에 쓸 수 있다는 생각을 암묵적으로 가질 것이다. 이로 인해 북한군이 사기충천하고 용기백배하여 싸우는 상황이 매우 위협적일 수 있다.이런 상황을 생각해본다면 북한 핵은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해서 반드시 폐기시켜야 한다. 한미동맹 강화와 미군주둔도 북한의 침략 야욕을 무력화시키는 강력한 방패막이다. 북한의 핵 보유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유일한 비빌 언덕은 미국이다. 미국은 중국 견제 전략의 일환으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대한민국을 포기할 수 없다는 상황을 십분 활용할 필요가 있다. 미국도 영원한 우방이 될 수 없는 법이다. 장기 전략으로 독자적인 핵 개발에 나서야 하는 이유다. 미국을 설득하는 한편 일본과도 상호 협조하는 윈윈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 북한이 성공한 핵 개발이다. 시도해 보지도 않고 불가능하다고 꼬리를 내릴 이유는 없다. 한두 국가가 가진 것도 아니고, 대한민국이 추가로 더 가진다고 달라질 건 하나도 없다. 군사력이 국가의 기본이고 강한 군사력만이 평화를 지켜준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중국과 인도의 허접한 싸움에서 핵은 전쟁을 막는 강력한 수단이라는 교훈을 얻는다.

중국 수입업체 대표가 국민신문고에 미담올려 격려 요청한 회사는

최근 중국의 한 바이어가 국민신문고에 경북의 한 탄소섬유 제조업체를 착한 기업으로 소개하면서 격려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23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민신문고에 칠곡의 착한 기업인 비코의 미담 글이 올라왔다.미담을 올린 이는 중국 J사 J대표. 그는 국민신문고에서 “코로나19로 국경 간 이동이 막혀 교류가 끊어져 기업 활동이 힘든 가운데 며칠 전 어렵게 칠곡군에 있는 비코에서 탄소섬유 재고 원단을 수입했다”고 했다.그러면서 “비코 대표도 같은 여성이고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우수 상품을 제조하고 있어 몇 달 전부터 거래 중이다”며 “특히 지난해 한국방문 때 지역의 마을회관에 탄소섬유 바닥 시공을 무료로 해주고 동네 어르신 위로 행사를 하는 등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직원 7명이 근무하는 비코의 지난해 매출은 4억2천만 원으로 이 가운데 수출은 1억4천만 원이었다. 올해 수출액은 9천만 원. 비코는 올해 1인당 월급 20%를 인상했다.J대표는 “이렇게 착한 기업과 거래해 영광이고, 이러한 미담 기업을 발굴해 적극 홍보하고 격려해야 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탄소섬유 제조업체인 비코는 발열용 탄소섬유(주택 난방·발열 조끼), 탄소열풍기, 수소발생기 등 다양한 제품을 10여 년에 걸친 연구·개발을 통해 상업화의 길을 열었디.최근 몽골과 중국 현지 전문가들과 협력을 통해 제품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국내외 기업인들의 합작투자 등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한편 경북도와 칠곡군은 관계공무원을 회사로 보내 대표를 격려하고 지원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이 자리에서 이정화 대표는 “10년간의 연구개발 과정에서 여성CEO로서의 어려움, 자금문제 등 많은 역경이 있었다”며 “최근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몽골, 중국 수출을 열었고, 무엇보다 착한 기업으로 국내외 인기를 얻고 있어 앞으로도 신기술 개발, 매출확대에 많은 공을 들여야겠다”고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대구시 중국 상해서 대구발전협의회 창립

대구시 상해사무소는 중국에 진출한 대구·경북기업과의 협력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대구발전협의회’ 창립총회를 지난 3일 개최했다. 대구발전협의회는 대구시를 방문한 적이 있거나, 현재 대구시나 민간단체 등과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중국 인사와 중국에 있는 대구 관련기관·단체 대표 등 26명으로 구성됐다. 대구발전협의회 회장을 맡은 상하이 성화성그룹 강걸 회장은 2018년 12월 대구시를 방문해 권영진 대구시장과 대구섬유패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지난해 9월 성화성그룹 한국관 내 ‘K-패션디자이너 대구관’을 오픈했다. 회원을 활동할 상하이 경북실업 서생근 총경리는 매년 대구 소재 10여개 섬유회사에서 50억 원 상당의 고급섬유원단을 수입하고 있다. 2018년 메디엑스포코리아에 참가해 중국 전역에 대구의료관광을 홍보한 전세계여행 영상망 왕국평 총재, 상하이음악대학 뮤지컬학과 조광 주임 교수, 강소성 무석시기포회 화해연 회장 등도 회원으로 활동한다. 강걸 회장은 “대구발전협의회 회원은 각 분야에서 영향력과 전문적 능력을 갖춘 인사들로 구성돼 있다”며 “앞으로 대구시와 중국 간의 협력사업에 가교 역할을 활발히 펼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창립총회에 참석한 최영삼 상하이 총영사는 “요즘처럼 코로나19로 어려울 때 대구발전협의회는 상하이 한국교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한·중간 국제교류협력이 한층 진일보하는데 큰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협력을 약속했다. 대구시 상해사무소 곽갑열 소장은 “앞으로도 대구발전협의회와 화동지역 대구·경북기업인협의회간의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중국의 우수 파트너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국산 담배 116만 갑 밀수입한 일당 4명 적발

정상 수출된 국산 담배 116만 갑을 중국으로 우회해 몰래 들여온 밀수입 일당이 적발됐다. 밀수입된 116만 갑의 담배는 지난해 기준 국내 성인 흡연인구 890만 명이 2개비 이상씩 피울 수 있는 수량이다. 26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홍콩과 태국에 수출된 국산 담배 116만 갑(시가 48억 원 상당)을 합판 속에 숨겨 밀수입한 A(40)씨 등 4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 일당은 정상 수출된 국산 담배를 해외 현지에서 구입해 중국으로 이동시킨 후 합판 더미 사이 빈 공간을 담배로 채워 국내 반입하는 방식을 이용했다. 반입한 담배를 경북 칠곡군에 있는 다수의 창고에 두고 대구 교동시장, 부산 국제시장 등에 불법 유통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수출 담배 한 갑당 3천318원의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차익을 얻었다.적발될 때까지 94만 갑을 유통시켜, 약 31억 원 상당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본부세관은 나머지 24만 갑을 압수했고, 달아난 공범을 추적하고 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코로나19 100일…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지난 1월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100일이 지난 가운데 앞으로 닥칠 감염 대유행 사태를 막을 골든타임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코로나의 최대 피해지역으로 꼽히는 대구에서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확산세는 주춤해졌지만, 향후 ‘2차 대유행’과 ‘코로나19 종식‘이라는 중요한 길목에 서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가져 올 지역의 불안과 희망 요소를 되짚으며,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지난 1월20일 중국 국적의 한 여성이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로 판정된 후, 대구지역은 지난 2월18일 31번째 확진자 발생을 시작으로 지역 감염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4월28일 0시 기준으로 전국 1만752명의 확진자 중 대구에서만 6천84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70명이 사망하는 등 전국 17개 시·도 중 확진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28일 전국 신규 확진자 14명 가운데 대구는 2명으로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대구시의사회 이준엽 이사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제한적 외출, 마스크 착용 등을 지속 유지해야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지만, 향후 경제 논리 등과 부딪혀 감염 예방이 무뎌질까 걱정”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생활방역체계로 돌입하더라도 보건학적 입장에서 대구 확진자가 최소 2~4주 제로를 기록해야 안정기로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코로나19로 지역 사회의 전반적인 시스템이 변화한 가운데 2차 대유행으로 번질 코로나19의 불안 요소를 전망하는 의견도 나왔다. 영남대 사회학과 허창덕 교수는 “사람들이 자가 격리 등으로 인해 지치고 억눌려 있던 행동 욕구들을 발산시키다 보면, 사회적 모임과 사회생활의 활성화로 자칫 코로나19가 다시 번질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며 “5월 황금연휴와 개학 등이 맞물린 가운데 무증상자의 전염도 무시할 수 없어 본인 건강을 스스로 책임질 준비책을 강구하고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 사태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사회적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대구대 사회학과 홍덕률 교수는 “이번 코로나19를 통해 재난사태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으며, 또한 이겨낼 수 있다는 교훈을 얻어야 한다”며 “전문적인 의료시스템과 투명한 행정력, 이를 뒷받침 할 성숙한 시민의식이라는 삼박자를 갖춰 또다시 닥쳐 올 코로나에 대비하고 극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삼국유사 기행 (59) 불교의 전래

우리 역사는 고구려, 백제, 신라 순으로 불교가 전래되었다고 교육한다. 그러나 신라에 가장 먼저 불교가 전해졌다고 주장하는 학설이 더러 시선을 끌기도 한다. 나름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자료를 제시하면서 목소리를 높여 수긍이 가기도 한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겠느냐는 속담이 생각나기도 한다.오늘날 불교가 민중 속 깊숙이 퍼진 것과 다르게 삼국시대에는 왕실과 귀족 중심으로 전파되었다. 신라 선덕여왕 이후 원효대사가 주장한 소승불교가 일반 민중들 속으로 파고들면서 대중화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신라의 삼국통일 이후 불교는 본격적으로 백성들에게 전파되면서 대중화의 길을 걸었다. 또 건축, 조각, 미술 등의 다양한 분야에 불교의 영향을 받아 화려한 문화예술로 승화되었다.아도화상이 전해 출발한 신라에서의 불교는 호국불교로 발전하면서 화랑정신과 결합해 삼국통일을 이룩하는 근원이 되어 국민들에게 국가적 이념으로 승화했다.삼국유사에서 고구려, 백제, 신라의 불교 전래에 대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차례로 살펴보고, 화려하게 불교문화로 꽃피운 신라의 불교 전래에 대한 이야기를 새로 써본다.◆삼국유사: 불교의 전래-순도가 고구려에 오다고구려 본기에 “소수림왕 2년(372)에 전진의 부견이 사신과 승려 순도를 통해 불상과 경전을 보내왔다. 또 4년(374)에 아도가 진나라에서 왔다. 다음해 2월에 초문사를 짓고 그곳에 순도가 있게 하였으며, 이불란사를 짓고 아도가 있게 하였다. 이것이 고구려에서 불교가 비롯된 것이다”고 기록되어 있다.승전에서 “두 사람이 위나라에서 왔다”라고 한 것은 잘못이다. 실은 전진에서 온 것이다. 또 말하기를 초문사는 지금의 흥국사이고, 이불란사는 지금의 흥복사라 한 것도 잘못이다.고구려시대 안시성, 다른 이름으로 안정홀에 도읍을 정하였는데 요수의 북쪽에 있었다. 요수는 다른 이름으로 압록이고, 지금은 안민강이라고 한다. 어찌 개성의 흥국사를 이르는 것이겠는가.일연선사는 “압록강 봄 깊어 풀빛 고웁고/ 백사장 갈매기 한가히 조는데/ 노 젓는 소리에 깜짝 놀라 멀리 날으네/ 어느 곳 고깃배인지, 안개 속에 이른 손님”이라고 읊었다.-마라난타가 백제 불교를 열다백제 본기에 “제15대 침류왕이 즉위한 갑신년(384)에 서역의 승려 마라난타가 진나라에서 왔다. 예의를 갖추어 궁중으로 맞아들여 머물게 했다. 다음해에 도읍지인 한산주에 절을 짓고 승려 열 사람에게 불교를 가르쳤다. 이것이 백제에서 불교가 시작된 것”이라 적고 있다.또 아신왕이 즉위한 대원 17년(392) 2월에 불교를 잘 믿어 복을 얻도록 하였다. 마라난타는 번역하면 동학이다.일연선사는 “천운이 창조되던 처음에는/ 대체 쉬웁게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늙은이는 춤과 노래에 실어 절로 풀고/ 옆 사람까지 이끌어 눈뜨게 했다”고 읊었다.-아도가 신라 불교의 기초를 놓다신라 본기는 “제19대 눌지왕 때 승려 묵호자가 고구려에서 일선군으로 왔다. 그곳 사람 모례가 집안에 굴을 파 방을 만들어 잘 모셨다. 그때 양나라에서 사신을 통해 옷과 향기나는 물건들을 내려주었다. 왕과 신하들이 그 향의 이름과 쓰일 데를 알지 못해, 사람을 시켜 향을 가지고 온 나라를 돌며 물어보라 했다. 묵호자가 그것을 보더니만 이는 향이라고 부르는 것이오. 태우면 향기가 나는데 정성을 신성에게 알리는 것이오. 만약 이것을 태워 소원을 빌면 영험이 있을 것이오”라고 했다고 적었다.때마침 왕의 딸이 병석에 눕자 사람을 시켜 묵호자를 불러왔다. 향을 태우며 빌자 딸의 병이 곧장 나았다. 왕은 기뻐하며 많은 상을 내리려 하는데 잠깐 사이에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었다.또 21대 비처왕 때에 아도화상이 세 사람을 데리고 모례의 집에 왔다. 겉모습이 묵호자와 비슷한데 여러 해를 머물다 병 없이 죽었다. 같이 왔던 세 사람은 머물며 경문과 율법을 가르쳤는데 더러더러 믿는 사람이 생겨났다.◆새로 쓰는 삼국유사: 아도화상아도의 어머니는 고구려 사람으로 이름은 고도령이다. 고도령은 평양에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식당을 경영하며 어렵게 살아가고 있었다. 중국에서 사신으로 고구려에 온 아굴마가 평양에 머무는 동안 그 식당에 자주 드나들면서 고도령과 가까워지게 되어 아도를 낳았다.고도령은 아도가 12살이 되자 “네 아버지는 중국의 대신으로 황제의 총애를 받는 분이시다. 중국으로 가서 아버지를 만나 공부를 하라”고 일러 보냈다.아도가 중국으로 들어가 아버지를 만났다. 아도의 아버지는 궁궐에서 재상의 지위에 올라 황제의 신임을 두텁게 받고 있었다. 아도의 아버지 아굴마는 아들을 황제에게 인사를 시켰다. 황제는 아도를 아껴 곁에 두고 3년이나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공부하게 했다.아굴마는 15살이 된 아도를 공부가 깊은 현창스님에게 보내 불법에 대해 철저하게 배우도록 했다. 아도는 재치가 있었다. 궁중에서 다양한 분야의 석학들에게서 칭찬을 받으며 많은 공부를 빠르게 습득한 데 힘입어 불법에 대한 이해도 습자지에 먹물 스며들듯 빨아들였다.아도의 불교 철학에 대한 이해는 남달랐다. 현창스님과의 일문일답식 공부에서 세상의 이치를 막힘없이 풀어내며 민중들의 고뇌를 해소해 줄 수 있는 답을 찾아내는 데 집중했다.아도가 20세에 이르렀을 때 황제가 그를 불러 신라 미추왕의 성국공주를 소개해주며 신라로 돌아가는 길 안내를 맡으라 일렀다. 이어 황제는 현창스님이 아도에게 부탁한 것과 같이 신라에 불법을 먼저 전하라고 당부했다.아도는 성국공주를 호위해 신라까지 무사히 들어와 미추왕을 만났다. 미추왕은 공주를 안내해 온 아도의 인품과 늠름한 모습에 이끌려 궁궐에 머물게 했지만 생소한 불교에 대해서는 쉽사리 마음을 열지 않았다.그러던 중 성국공주가 병이 들었는데 용하다는 무당과 의사들도 고치지를 못하자 미추왕이 전국에 방을 내려 공주의 병을 고쳐주면 후한 상을 줄 것이라 했다. 이에 아도가 향을 피우고 기도를 올려 공주의 병을 깨끗하게 고쳤다.왕이 크게 기뻐하며 아도화상에게 원하는 모든 것을 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아도화상은 절을 지어 불법을 전수할 수 있게 해달라고만 부탁했다. 이에 왕은 궁궐 서쪽 천경림에 흥륜사를 지어 아도가 관장하게 했다.미추왕이 죽은 다음 대신들이 요상한 주문을 외운다며 아도를 몰아내었다. 아도는 이때 이미 세상에 대한 이치를 모두 터득하고, 술법을 익히고 있었지만 술법을 세상에 드러내어 펼쳐보이지는 않았다.아도화상은 이들을 피해 속림 모록의 집에서 절을 짓고 불법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아도가 절을 짓고 신라 서민들에게 불법을 전파하기 시작한 곳이 도화와 이화가 만발한 땅이어서 사람들은 절 이름을 도리사라 불렀다.아도화상은 이미 속세의 정리에서 벗어나 달관한 도사로 깨달음을 터득하고 있었다. 궁궐에서 끈질기게 그를 추격해오자 아도화상은 자신이 지은 도리사의 지하 석실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면벽 수행하다가 그 자리에서 입적했다. 그의 앞에는 인연이 닿는 후세에 다시 오리라는 글을 남겨두고, 편안히 잠든 모습으로 눈을 감고 있었다. *새로 쓰는 삼국유사는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해 픽션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역사적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구미시와 중국 자매·우호도시 환난지교(患亂之交) 눈길

구미시와 중국 자매·우호도시가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뜻의 사자성어인 ‘환난지교(患亂之交)’를 실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구미시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구미시를 응원하기 위한 중국 자매·우호도시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1998년 자매결연을 맺은 장사시는 구미시가 지난 2월4일 보낸 1만 개의 마스크에 대한 보답으로 지난달 18일 2만 개의 마스크를 보낸 데 이어 최근 의료용 마스크 4만 개를 추가로 보내왔다.또 구미시 중국통상협력사무소가 있는 장사시 고신기술산업개발구도 N95 마스크 3천 개와 의료용 마스크 1만 개를 구미시에 전달했다.문화교류와 청소년 홈스테이 등 활발한 교류를 통해 돈독한 우정을 쌓아온 중국 광안시는 위문의 서한문을 통해 구미시민에게 응원의 마음을 먼저 전달한 데 이어 의료용 마스크 5만 개를 최근 보냈다.이에 따라 중국 국제 자매·우호도시가 구미시에 기증한 마스크는 총 12만3천 개다.장세용 구미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미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구호물품을 보내준 중국 국제 자매·우호도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돈독한 교륙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중국 인촨시, 힘내라 경산…경산시에 코로나19 극복 영상·서한문 응원

경산시 우호도시인 중국 인촨시가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한 마스크와 함께 ‘한국 힘내세요, 경산 힘내세요’라는 동영상을 경산시청에 보내왔다.경산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인촨시 외사판공실과 닝샤 미생활회사가 응원 영상과 격려 서한문을 통해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해 10여 년 동안 쌓아온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자”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해왔다.또 경산시와 인촨시 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공무원과 청소년도 “경산시청 직원들과 관내 중학생 친구들이 건강하기를 바라며 다음 만남을 기대한다”고 전하며 인촨시 청년기업대표가 마스크 6천 장을 기증했다.최영조 경산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중국 우호도시 인촨시의 따뜻한 관심과 우정에 감사한다”며 “응원에 힘입어 코로나19가 조기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산시와 중국 인촨시는 2007년 12월 우호도시협정 체결 후 청소년 교류, 공무원 상호파견 등의 교류를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인촨시에서 화장품 산업 공동협의서 체결과 양 도시 청년기업 간 경제협력 체결 등 지속적인 교류 협력과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경주 중국 자매우호도시에서 코로나19 성금품 이어져

경주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방역물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중국 자매 우호도시에서 앞 다투어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 화제다. 경주시는 1일 시안시 등 중국의 자매 우호도시 4곳에서 외과용 마스크 등 10만여 개의 방역물품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시안시는 ‘환난견진정(患難見眞情 참된 우정은 어려움 속에서 드러난다)’이라는 응원메시지와 함께 마스크 2만1천 개, 손세정제 2천 개, 방호복과 고글 각 1천 개를 보내왔다. 이는 지난 2월 중순 경주시장이 보낸 위로와 응원 서한에 대한 화답으로, 리밍위안 시장 명의로 감사와 안부의 뜻을 나타냈다. 우호도시인 양저우시의 장바오위안 시장 역시 “경주의 어려움이 곧 양저우의 어려움”이라는 위로 서한과 함께 마스크 5만 개를 지원했다.지난 2월 초 경주시가 보내준 5천 개의 마스크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의미를 담아 10배 크기로 돌아온 것이다. 자매 우호도시는 아니지만 상호 교류를 추진 중인 후난성 장자제시에서도 마스크 1만 개를 보내왔다.지난해 우호도시 의향서를 체결한 푸젠성 난핑시에서는 마스크 1만4천400개를 기증했다.난핑시는 성리학을 집대성한 주자의 고향으로, 유교문화와 관광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경주시와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이집트 룩소르시, 베트남 후에시, 일본 나라시 등 해외 자매 우호도시에서도 방역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주낙영 시장과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서한을 보내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는 사람과 멀리 있지 않고, 사람은 나라에 따라 다르지 않다(道不遠人 人無異國)’는 최치원 선생의 말씀처럼, 어려울 때 선뜻 도움을 주겠다고 나선 중국 자매‧우호도시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중국에서 지원받은 방역물품을 노약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 및 의료기관에 우선적으로 배부해 긴요하게 사용할 예정이다.또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공적 마스크를 구매하기 어려운 외국 주민들을 위해 외국인지원단체에 마스크 일부를 전달할 방침이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