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알파시티 자율주행 서틀버스 달린다

대구 수성알파시티의 도로에서 시험 운행하는 자율주행 버스 카모.대구시는 수성알파시티 내 일부 도로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시험 운행한다고 19일 밝혔다.시험 운행하는 셔틀버스는 최근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 자율주행 서비스 기업 스프링클라우드가 운영하는 스프링카(SpringCar) 2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개발 중인 카모(KAMO) 1대다.이번 실증으로 자율주행 셔틀 실증을 위한 제반 시설구축과 서비스 개발, 지역 내 부품업체의 실차장착 기회가 제공된다.시민체감형 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 프로세스를 구성하고 실증 데이터는 앞으로 기술개발 지원용으로 공개된다.대구시는 자율주행 탑승을 위해 필요한 정류장 및 종합정보안내시스템 등과 같은 자율주행 셔틀버스의 맞춤형 인프라도 구축한다.스프링카오는 10월까지 시험운행을 거쳐 11월부터 시민에게 상시 탑승기회도 제공한다.12월부터 스프링카는 교통통제 없이 상시 운행하고 국산셔틀은 개발진행 상황을 보면서 추후 운행 일정을 결정한다.지역에서 자율주행 부품개발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산·학·연 기관들과 연계해 다양한 제품을 실증 차량에 장착하고 테스트 환경을 제공한다.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피드백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개발한 제품의 조기 상용화를 지원한다.대구시는 실증사업의 사전 테스트와 안전한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영을 위해 20일부터 11월 말까지 매주 화·수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수성알파시티 내 2.5㎞ 순환도로에서 편도 2차선 중 2차선(바깥차선)을 부분 통제한다.통제구간에는 안전요원 배치와 안전시설물을 설치해 진입차량의 우회 안내를 실시한다. 자율주행 셔틀 운행구간 내의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다른 곳으로 이동을 유도해 최소한의 안전을 확보한다.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대구는 그동안 선도적으로 자율주행 실증환경구축을 해왔다”며 “자율주행 셔틀버스 기술개발 실증을 시작으로 현재 진행 중인 범부처 기가코리아 사업을 통해 테크노폴리스까지 자율주행 차량을 확대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총상금 2억원,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참가자 모집

대구시는 내년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에 참가할 참가팀을 16일부터 모집한다.대회 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2020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가 내년 10월 대구에서 열림에 따라 참가팀을 다음달 말까지 모집한다.경진대회는 미래자동차 산업에 열정을 가진 대학생들의 도전의식을 높이고 자율주행 기술 분야의 저변 확대를 위함이다.2013년 시작된 이 대회는 격년제로 개최돼 5회째를 맞고 있다.지난해에는 수성알파시티에서 국내 최초로 실도로에서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내년 대회도 실도로에서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대회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통신 기술을 연계해 자율주행 경진대회가 진행된다. 골목길, 신호등이 없는 비정형 환경 등을 포함하는 등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테스트가 진행된다.총상금 규모도 지난해보다 2배로 확대한 2억 원이다.참가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국내 소재 대학팀이다. 지도교수 2명과 10명 이내의 학생으로 구성돼야 한다.정재로 대구시 미래형자동차과장은 “참가 희망팀은 접수 기간 동안 이메일로 참가 신청 가능하다”며 “참가자격과 진행일정 등 세부 사항은 경진대회 공식 홈페이지에 안내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저속 주행으로 차량 진로 방해한 10~20대 10명 불구속 입건

대구지방경찰청은 차량과 오토바이를 타고 심야 도심에서 저속 운행 등으로 도로교통을 방해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A(28)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차량 2대, 오토바이 8대를 나눠타고 지난 18일과 25일 오전 1~3시께 대구 달서구 죽전네거리에서 집결한 뒤 짧게는 두류네거리까지, 멀게는 수성구 만촌네거리까지 다른 차량의 진로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10~20대로,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집결한 뒤 5차선의 달구벌대로를 지그재그로 누비는가 하면 시속 20㎞ 미만으로 운행하며 추월하려는 다른 차량의 운행을 막거나 역주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형사입건, 면허취소처분 등과는 별개로 현장에서 압수한 오토바이를 몰수하고 오토바이 불법개조업자도 추적·수사할 방침이다.대구지방경찰청은 차량과 오토바이를 타고 심야 도심에서 저속 운행 등으로 도로교통을 방해한 혐의(도로교통법위반 등)로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더 새로워진 아이오닉이 온다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 출시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현대자동차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최초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상품성 개선 모델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271㎞로 기존보다 35.5%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10.25인치 와이드 내비게이션, 지능형 안전 기술 기본 적용되고 디자인도 크게 개선했다.2016년 1월 친환경차 전용 모델로 탄생한 ‘아이오닉’은 1월 하이브리드·플러그인(plug-in)에 이어 이번 일렉트릭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통해 ‘더 뉴 아이오닉’ 3종 풀 라인업으로 재탄생했다. ◇더 길어진 주행거리 국내 최고 전기차 효율을 자랑하는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회 충전 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271㎞로 기존 모델 대비 주행 가능 거리가 35.5% 늘어났다.38.3㎾h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의 고효율 시스템과 경량화된 차체를 통해 도심 주행 및 출퇴근 이용에 충분한 주행거리를 달성했으며 100㎾ 구동 모터 적용으로 기존 모델보다 10% 이상 출력을 높여 전기차로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를 한층 더 강화했다.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IT 및 안전사양도 강화되었다. 자동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10.25인치 와이드 내비게이션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 전방 충돌 경고(FC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지능형 안전 기술을 기본 적용되어 보다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 달라진 내·외관 디자인 디자인 면에서도 크게 달라졌는데 차량 내부는 새로운 디자인의 트리플 모드 버추얼 클러스터(7인치 LCD 클러스터)와 터치 타입의 공조 버튼 적용을 통해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조했다.차량 외관은 새롭게 적용된 플로팅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부터 주간 주행등(DRL)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램프 시그니처가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한다.특히 LED DRL과 휠 에어커튼을 통합 적용해 역동적인 디자인을 강조했으며 유니크한 리어 콤비 램프 디자인 등이 아이오닉만의 아이덴티티를 완성했다.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가격은 트림 별로 △N 트림 4140만원 △Q 트림 4440만원이다. 개별소비세는 3.5%이고 세제 혜택 후 기준이다.현대차는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넓은 뒷좌석 공간과 주행안정성, 정숙성이 돋보이는 승용형 전기차라며 늘어난 주행거리와 높은 경제성을 통해 도심 주행 및 출퇴근용 데일리카로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online@idaegu.com

대구경찰, 16일 달구벌대로서 도심부 제한속도 하향 주행 실험

대구지방경찰청이 달구벌대로에서 도심부 제한속도 하향을 위한 주행 실험을 한다.10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16일 오전 10시 달구벌대로 연호네거리∼반월당네거리까지 약 10.4㎞ 구간에서 택시 4대를 활용해 각 2대씩을 60㎞/h와 70㎞/h로 주행시켜 도심 통과시간의 차이를 실험할 예정이다.이번 실험은 오는 17일 도로교통법시행규칙이 공포됨에 따라 실제 주행 테스트를 통해 도로별 속도 지정의 적합성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속도하향 정책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다.도로교통법시행규칙은 도심 도로는 50㎞/h, 주택가 등 생활도로는 30㎞/h 이하 그리고 소통을 위해 필요한 곳은 60㎞/h로 속도를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속도 하향에 따른 사고 감소 효과는 12∼24%의 사고 감소 효과가 입증됐다.지난해 7월부터 대구 대표적 도심 웨딩거리, 시장 주변인 중구 청운맨션 남편 대봉삼거리에서 칠성교 남편 약 3.4㎞ 구간에 주행속도를 60㎞에서 50㎞로 하향한 결과 시행 전후 1년간 중상사고가 62건에서 27건으로 약 56%(35건) 감소했다.또 도시철도 3호선 계명네거리에서 북구청네거리 3.5㎞ 구간을 50㎞로 속도 하향한 결과 59건에서 45건으로 23%(14건) 감소하는 등 속도 하향이 인명피해 사고 감소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대구 도심의 80㎞ 제한 속도 구간은 자동차 전용도로인 신천대로를 포함 총 6개 구간이 있다. 70㎞ 구간도 달구벌대로, 화랑로 등 총 13개 구간이다.대구경찰청 경비교통과 관계자는 “대구 도심 모든 구간에 대한 시험 운행을 통해 차량 속도 등을 면밀히 분석, 2021년 4월17일까지 지역 실정에 맞는 단계별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주택가 도로 등 보행 위주 도로는 30㎞로 속도를 제한하는 정책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대구지방경찰청 전경.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운전으로부터의 해방…달리는 차 안은 나만의 ‘사무실·영화관·헬스장’

AI를 기반으로 안면인식 기술이 대두되고 있다. 인간의 시선을 자동차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로 인지, 운전자가 졸거나 시야 반경에서 벗어날 시 경보음을 통해 알려주는 기능 등이 이미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미국 전기자동차기업인 테슬라는 자체개발한 자율주행용 AI칩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인 ‘시발자동차’는 6·25 전쟁 종전 직후인 1955년 미군이 내다버린 차량들의 부품을 모아 재조립해 탄생했다.구글의 무인화 차량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를 통해 현재 위치와 목적지를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핸들을 움직인다. 목적지를 설정하면 자동운전되는 항공기와 같은 원리다.자율주행차는 이제 단순 하드웨어적 기술을 넘어 심도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별도의 타이어 교환 없이 접지력이 높아지는 주행모드나 자동차 내부 센서를 통해 리모컨 하나로 모든 사항을 감지·조작 가능해진다. 인공지능(AI)은 흔히 바퀴의 발명과 같은 ‘파괴적 기술’에 비견 되곤 한다. 바퀴의 발명은 6천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간의 염원은 기술과 아울러 진화했다. 오롯이 인력으로 이동하던 수레의 시대는 한동안 지속됐다. 그 시기 동안 인간은 자체의 동력으로 이동하는 수단을 앙망해왔다. 그 같은 니즈가 한데 모여 1830년대 런던 시내를 질주하던 노면 마차는 점차 우리 기억 속으로 잊혀져 갔다.최초의 자동차는 1482년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제작한 태엽자동차다. 이후 1769년 프랑스에서 증기 자동차가 시운행을 가지고 상용화 과정을 거쳤다. 바퀴의 발명이 후 두 번째 파괴를 경험한 셈이다. 증기기관차에 비해 강한 엔진을 장착한 오늘날의 휘발유 자동차는 1886년 독일로부터 비롯된다. 이때부터 공기 타이어가 발명되고 2기통 자동차가 대중 속으로 들어왔다. 대중에 공개됐다고는 하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 자동차는 특수성, 특별함을 지녔다. 상위계층만의 전리품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셈이다.자동차 상용화는 1930년 불어닥친 대공황의 영향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고급화의 수단이었던 자동차는 쇠락하고 보편화된 자동차 시대가 본격 도래했다. 가성비 제고를 위한 개량화 정책은 시류에 따른 정책이었다.자동차에 대한 인간의 욕구는 이제 운송수단을 넘어 인공지능(AI)에도 발산되고 있다. AI를 토대로 한 안면인식 기술이 대두되는 시점이다. 운전자는 사전설정을 통한 인터페이스를 활용한다. 인간의 시선을 자동차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로 인지, 운전자가 졸거나 시야 반경에서 벗어날 시 경보음을 통해 알려주는 기능 등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1980년대 후반 휴대폰 가격은 차 한 대 값을 상회했다. 불과 20년 후인 2010년 초 인터넷이 가능한 스마트폰이 대중화됐다. 현재 휴대폰 가입자 수는 대한민국 인구수와 비등한 5천만 명을 넘어선다. 이 같은 현상에 기인,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은 자율주행차의 상용화 역시 스마트폰과 그 궤를 함께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에선 오는 2030년 자율주행차의 대중화가 이뤄질 시 일반 자동차의 보급률은 80% 이상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신속결합의 시대다. 병렬적 융합이 아닌 보안솔루션과 사물인터넷(IoT), 디지털 지도의 사례와 같이 전방위적 융합이 수반돼야 한다. 자율주행차 역시 이 같은 시류를 함께 타야 할 당위를 지닌다. ◆자율주행차의 원리불과 30년 전만 하더라도 자동차와 소통하고 운전자의 아이덴티티를 인지한다는 것은 외화 시리즈의 공상 과학에서나 볼법한 장면이었다. 현실적 괴리 탓, 공상이라는 전제를 두고 영화 속 주인공의 일거수일투족에만 관심을 쏟았다. 그만큼 시쳇말로 ‘말도 안 되는’ 그저 허상이었다.30년이 지난 현재, 그 허상은 상용화를 목전에 둔 목표로 다가왔다. AI를 기반으로 한 각종 기기들이 쏟아져 나오고, 무인의 기조를 딴 각종 스마트 기기들이 생활 전반으로 시나브로 스며드는 시점이다.자율주행차는 크게 4가지 요소가 충족될 시 비로소 자율의 이름을 덧씌운다.그 첫 번째는 다용도로 활용되고 있는 지구위치측정체계(GPS) 위성인데 GPS를 통해 자동차의 위치, 그에 따른 땅의 형세 등을 인지·파악하게 된다.GPS가 자율주행차의 궤적을 인식한다면 레이저 스캐너가 거리조절과 장애물 등의 각종 돌발요소를 인식해 안전운행을 도모한다.그렇다면 레이저 스캐너가 미처 잡지 못하는 사각지대는 과연 존재하지 않을까. 이곳은 사방에서 비춰오는 빛을 이용한 라이다가 리체크를 실시, 안전에 안전을 더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게 된다.영상센스는 이 모든 주행사항을 정확히 판독해 자율주행차 간 각종 돌발사항 등을 학습, 학습된 내용을 빅데이터화해 운전자의 습관을 바꾸듯 자율주행의 안정성 제고에 방점을 찍는다.자율주행차의 기본요소가 갖춰졌다면 상용화를 위한 완성단계를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총 5단계로 나뉘는 데 우리가 현재 운송수단으로 삼는 유인 자동차는 통상 0단계로 지칭한다.1단계는 단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다. 상용화된 고급 자동차 사양에 포함된 크루즈컨트롤과 차선이탈방지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이 시스템은 오롯이 보조의 역할이다. 시스템 제어는 운전자의 몫이다.2단계는 단순 시스템 제어를 넘어 속도 조절이 가능한 차량이다. 각종 장애물을 인지, 경보를 통해 돌발사항을 대비한다.자율주행차로 일컬어지는 것은 3단계부터다. 차선 유지, 장애물 경보, 노면 상태 체크 등을 시스템으로써 인식하고 대비한다. 긴급사항이 아니라면 운전에 대한 제어를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4단계에 들어서면 운전자의 역할이 더욱 협소해진다. 운전자가 목적지만 설정하면 자동차의 원패스 시스템으로 원하는 장소에 도착할 수 있는 단계다. 미국 자동차공학회 기준으로 현재 네이버의 자율주행차 기술이 바로 여기에 속한다.5단계는 자율주행차의 종착역이다. 위에서 언급한 허상이 현실화되는 시점이다. 운전자의 역할은 존재하지 않으며 이 단계야말로 완벽한 무인자동차의 완성이라고 볼 수 있다. ◆자율주행차의 현재2016년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명제가 처음 대두됐다. 이후 AI를 기반으로 한 각종 IT 관련 커리큘럼(교육 과정)이 물밀 듯이 쏟아져 나왔다.중국은 시범도로를 넘어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승인한 차량 대수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고 있다. 자율주행에 관한 공격적 사업 영위를 공고히 했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현재 14개 도시, 32개 기업에서 100개가 넘는 자율주행차 승인 번호판을 발급받은 상태다. 이 중 베이징은 130여㎞에 달하는 44개의 자율주행차 테스트용 도로를 지정했다. 중국 내 가장 긴 테스트용 도로는 80㎞에 이르는 베이징 남부의 ‘이좡’ 거리다.미국에서는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배송서비스가 상용화돼가는 추세다. 미국 최대 규모의 마켓인 ‘크로거’와 ‘월마트’는 스타트업과 각 협약을 맺고 배송서비스를 개시했다.테슬라 역시 자체개발한 자율주행용 AI 칩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슬라는 ‘상황에 구애받지 않는 안전한 자율주행’의 캐치프레이즈로 강력한 하드웨어의 생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장거리 운행이 잦은 트럭운전자를 위한 자율주행용 트럭도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구글 출신의 엔지니어가 창업한 스타트업에서 연구 중인 이 시스템은 각종 제어기능이 장착된 운전자 보조장치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우리 정부는 현재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비, 총 30여 건에 달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가장 큰 골자는 자율 시스템이 주행하는 시뮬레이션 설정을 통한 도로교통법 개정과 자율주행 간 선행돼야 할 책임 주체 확립과 그에 따른 의무규정 확보에 나섰다. 이 같은 사항에 기인, IT 관련 기업들은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지자체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한 상용화 사업 추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를 위해선 최첨단의 교통인프라 구축이 우선 과제다. ◆자율주행차의 활용범위자율주행차는 이제 단순 하드웨어적 기술을 넘어 한층 더 심도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를테면 각종 자연재해(폭우, 폭설 등) 발생 시 별도의 타이어 교환 없이 접지력이 제고되는 주행모드가 생성되는가 하면, 자동차 내부 센서를 통해 리모컨 하나로 모든 사항을 감지, 조작 가능한 초고도화된 무인 자동차 개발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이처럼 자율주행차의 청사진이 속속 등장하면서 그에 따른 장밋빛 미래도 다각도로 점쳐지고 있다.지금까지 자동차의 덕목은 주행성, 안정성, 편의성으로 국한됐다. 하드웨어적 구성이 충족된다면 이를 제어하는 것은 운전자 몫이었다. 이성적 판단이 주효했고, 이것이야말로 흔히 말하는 ‘안전운전’의 지름길이었다.자율주행의 도입은 운전자의 인식변화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필수였던 운전은 그저 취미생활의 하나일 뿐이다. 교통경찰은 감소할 것이며 운전면허 시험장 역시도 존폐의 기로에 들어설 것이다. 대리운전, 택시 등의 운수업 또한 하락세를 벗어나기 힘들 전망이다. AI로 인해 파생 가능한 디스토피아적 직업 감소세와 그 궤를 함께하는 대목이다.하지만 하릴없이 운전에 집중해야 할 과거 운행에 비해 무인운전으로 인한 엔터테이먼트 적 요소는 무한할 것으로 보인다. 이성보다 감성이 득세할 것이며, 잉여시간을 운동, 업무, 쇼핑, 더 나아가 차량 내부에 설치된 스크린으로 영화를 즐기는 등 차량은 또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조짐이 농후하다. 차량 내부에 생체인식 센서, 서라운드 오디오를 삽입하고, 좌석의 전 방위적 공간을 스크린과 프로젝터 등으로 채우는 것. 그저 꿈만은 아니다.차량의 인터페이스 역시 단순 볼륨 조정, 냉난방기 On/Off에 국한시킬 이유가 없다. 손으로 조작할 것 없이 차량 내부에 장착한 각종 인식시스템을 활용, 음성을 통해 자동차의 모든 편의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주차공간을 찾아 수 시간을 비집고 다닐 필요도 사라진다. 하차 장소에서 수집된 주차장 정보를 통해 원하는 시간, 편안한 장소에서의 승'하차가 용이해진다. 주차가 가장 어렵다는 볼멘 소리는 더 이상 들릴 것도, 들을 필요도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더 빨리’, ‘더 안전하게’ 모토로 경쟁력 제고에 나서는 배송시장 역시도 격변기를 맞고 있다. 사람의 힘이 아닌 드론,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첨단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모양새다.아쉽게도 국내에서의 자율주행 서비스는 미진한 단계다. 기술 접목을 가능케 할 단계에는 들어섰다지만 현저히 부족한 인프라와 풀리지 않는 각종 규제 등이 발목을 잡고 있는 현실이다. ◆자율주행차 전망스마트폰이 시나브로 일상에 스며든 지 10년이 훌쩍 넘었다. 그간 스마트폰을 통한 각종 이슈와 직업군이 탄생했다. 철옹성과도 같은 스마트폰의 아이덴티티는 자율주행차 등의 디바이스로 점차 옮겨가고 있다.자율주행차는 드론, 가상현실(VR) 기술 등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혁신 중 하나로 일컬어진다.실제 미국의 한 리서치 업체는 오는 2035년 자율주행차 관련 시장규모를 1천3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향후 자율자동차는 초기비용의 부담 외, 무인 자동화의 다채로운 이점만으로도 최적의 가성비를 자랑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용화는 시간문제다.하지만 자율주행차의 청사진 이전, 산재한 윤리시스템적 절치부심이 선행돼야 함은 필수다.자율주행차의 디스토피아적 요소를 절감하기 위해선 끝없는 시뮬레이션을 통한 철저한 고증을 거쳐야 한다. 내부의 엔터네이적 요소에 앞서 ‘안전성’ 구축 마련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그 어떠한 혁신에도 ‘안전제일’이라는 원론적 모토는 희석되지 말아야 할 당위다.글·사진=군월드 IT 사업팀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