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근시 발병률↑…망막박리와 녹내장 등 실명질환 주의

겨울철 실내활동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청소년의 컴퓨터 게임, 스마트폰 사용 등도 잦아지고 있다.이런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은 청소년의 근시 발생 위험을 높이고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국내 근시 환자는 120만6천397명이었으며 그 중 10대 환자는 44만7천608명으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았다.청소년에 해당하는 근시 환자가 전체의 37.1%를 차지한 것이다.또 10대 이하 어린이 환자가 25만115명(20.7%)으로 뒤를 이었다.매년 10대 근시 유병률이 증가하는 요인으로는 장시간 학업, 인터넷(컴퓨터)과 스마트폰 과다 이용 등 실내 활동 증가가 꼽힌다.주로 싱가포르, 중국, 대만 등 동양인에서 유병률이 높은데 최근 일본 게이오 대학 연구팀이 도쿄의 초·중학생 1천416명의 눈 건강상태를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 689명 중 76.5%, 중학생 724명 중 94.9%가 근시인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중학생의 72명(10%) 정도는 향후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병을 유발할 위험이 높은 ‘강도 근시’인 것으로 나타났다.근시는 먼 곳을 바라볼 때 물체의 상이 망막의 앞쪽에 맺히는 굴절 이상으로 먼 곳은 잘 안보이고 가까운 곳은 잘 보이는 눈 상태를 말한다.주로 5~15세 성장기에 발생하며 방치할 경우 성인이 되면서 고도근시로 발전할 확률이 높다.일반적인 근시는 -6D(디옵터) 이내의 도수를 나타내고 고도근시와 초 고도근시는 각각 -6D(디옵터), -9D(디옵터) 이상으로 그 자체를 질환으로 보며 병적근시라고 부른다.특히 고도근시와 초고도 근시는 눈의 전후 길이가 평균 30㎜ 이상으로 길어지면서 망막과 혈관층(맥락막)이 얇아져 시력을 손상시키는 망막박리, 녹내장 같은 심각한 안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 정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아야 한다. ◆젊은 고도근시…망막박리, 녹내장 등 주의망막박리는 안구 내벽에 붙어 있어야 하는 망막이 벽지 떨어지듯이 들뜨게 되는 상태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안구가 위축되거나 실명에 이를 수 있어 조기발견이 중요한 질환이다.녹내장은 안압 및 혈류이상 장애 등으로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점점 좁아져 실명에 이를 수 있다.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해 손상의 진행을 멈추게 하거나 느리게 해 생활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이다. 두 안질환의 공통점은 초기 자각증상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넘겨 방치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따라서 망막박리 및 녹내장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고도근시 환자인 경우 젊은 나이라도 방심하지 말고 6개월에서 1년에 한번 정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상태에 따라 더 자주 검진을 받아야 할 경우도 있다. 누네안과병원 김종구 원장은 “성장기 청소년의 근시가 위험한 것은 아직 성장이 멈추지 않은 상태이고 계속 안구의 길이가 정상치보다 길어진다는 것”이라며 “이로 인해 안구내면을 이루는 신경막 조직인 망막이 얇아지고 시신경이 당겨져 망막열공, 망막박리, 녹내장, 근시성 황반변성 등 중증 안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고도근시나 초 고도근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자기기 사용 시 적당한 실외활동 해야청소년 근시 환자 대부분이 두꺼운 안경의 불편함에서 벗어나고자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특히 함수율이 높아 주변의 수분을 흡수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콘택트렌즈는 장시간 착용 시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고 자칫 각막에 상처를 내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눈의 피로를 덜기 위해서는 PC와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등의 근거리 작업을 장시간 하지 않아야 한다.근거리 작업을 장시간 할 경우 50분 사용 후 10분 정도 먼 곳을 바라보며 휴식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으며 실내조명은 적당한 광도를 유지해야 한다.그 밖에도 햇빛 속에서 하는 야외 활동은 성장기 아이들의 근시 진행에 도움이 된다.특히 스마트폰은 10~15분 이내로 짧게 나눠 사용하는 것이 좋다.또한 고도근시는 일반인에 비해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이 많은 편이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눈 건강에 이상은 없는지, 또는 초 고도근시(병적근시)로 진행하지 않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주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특히 비문증, 광시증 등의 증상이 새로이 나타나거나 심하게 되는 경우에는 망막정밀검진을 받아 보자. 도움말=누네안과병원 김종구 원장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울릉도와 독도 대설경보

대구지방기상청은 14일 오전 11시30분을 기해 울릉도와 독도에 대설경보를 발효했다. 이날 울릉도와 독도지역에는 시간당 10㎜의 비 또는 눈이 내린 가운데 눈은 15일 낮까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울릉도와 독도의 예상 강수량은 5~30㎜, 적설은 5~10㎝다. 15일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는 대체로 맑겠으나 쌀쌀한 날씨가 예상된다. 또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밤 사이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내려가고, 낮 동안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7~10℃ 내외로 크겠다고 예보했다. 미세먼지·초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영하 8℃, 경주 영하 4℃, 대구 영하 3℃, 포항 영하 2℃ 등 영하 10~2℃(평년 영하 10~2℃), 낮 최고 예상 기온은 안동 5℃, 대구·경주 6℃, 포항 7℃ 등 3~7℃(평년 2~6℃)다. 조군석 예보관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곳이 있겠고, 내리는 비나 눈이 지면에 얼어붙거나, 눈이 쌓이면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15일 대체로 맑겠고 일교차 큰 날씨

15일 대체로 맑겠으나 쌀쌀한 날씨가 예상된다. 또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대구지방기상청은 밤 사이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내려가고, 낮 동안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7~10℃ 내외로 크겠다고 예보했다. 미세먼지·초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영하 8℃, 경주 영하 4℃, 대구 영하 3℃, 포항 영하 2℃ 등 영하 10~2℃(평년 영하 10~2℃), 낮 최고 예상 기온은 안동 5℃, 대구·경주 6℃, 포항 7℃ 등 3~7℃(평년 2~6℃)다. 조군석 예보관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곳이 있겠고, 내리는 비나 눈이 지면에 얼어붙거나, 눈이 쌓이면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또 하나의 가족, 반려동물 (49) 반려동물의 이물 섭취

최근 각종 방송 매체에서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의 유대감을 키우는 여러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애완동물에서 하나의 가족으로 인정받는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변화가 감사하기도 하고, 당연한 시대적 변화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 중 하나가 노즈 워크다. 노즈 워크는 강아지가 좋아하는 간식이나 장난감을 숨긴 후 찾게 하는 훈련법이다. 뛰어난 후각을 가진 강아지는 냄새로 생활 속 수많은 정보를 기억한다. 경찰견의 탐지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노즈 워크는 많은 반려인이 선호하는 놀이식 훈련법이다.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보호자의 양말 속에 간식을 넣어 찾게 하는 것인데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한다. 이 놀이법이 소개된 다음부터 간식이 들어 있는 양말을 통째로 삼켜 내원하는 강아지들이 늘었다는 것이다. 호기심이 많고 에너지가 넘치는 강아지의 연령은 5개월에서 2년령 정도다. 사람이 손으로 할 수 있는 행동을 강아지는 입으로 물어 해야 하니 무엇이든 움직이는 물체가 있으면 물어서 냄새와 맛을 확인하려 한다. 이때 이물 섭취 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물 섭취 시 다행히 보호자가 그 모습을 바로 목격하면 응급 내원해 작고 날카롭지 않은 이물에 한해 최토제를 이용해 구토하게 할 수 있지만, 어이없이 몇 개월이 지난 후에 우연히 방사선 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수의사들은 초여름을 ‘자두 씨의 계절’이라고 부른다. 달콤한 향을 좋아하는 강아지들은 자두뿐 아니라, 그 씨앗까지 먹고 구토를 하며 내원한다. 내시경을 통해 위에 있는 자두 씨를 확인하고 제거하다 보면, 새까맣게 변해버린 자두 씨와 자두과육이 붙어있는 주황색 자두 씨를 함께 찾을 때가 있다. 보호자는 간헐적으로 구토를 보이기는 했지만 사료를 잘 먹어 내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검은 자두 씨는 지난해 여름에 먹은 자두 씨, 주황색 자두 씨는 어제 먹는 자두 씨인 것이다. 몇 년 전 한의사 선생님이 성격이 예민한 일곱 살 포메라니언을 데리고 밥을 먹지 않는다고 병원을 방문한 적이 있다. 평상시 입맛이 까다로워 아무 음식이나 잘 먹지 않으며 이물 섭취의 가능은 거의 없다하며, 강아지가 먹고 싶어 하지만 막상 음식을 주면 메스꺼운 듯 침을 흘린다고 했다. 혈액검사, 방사선 검사를 통해 특이 사항이 없는 것을 확인했고, 위 가스가 많이 차 있어 초음파 검사는 한계가 있었다. 남은 것은 마취 하 구강검사와 위장관 조영술인데 여러 번 방사선에 노출되는 방사선 검사는 원치 않으시고, 마취제를 쓰기도 거부하셔서 진단이 난항에 빠지게 됐다. 몇 일간 대증 치료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자 어쩔 수 없이 마취 서약서에 동의하셨고, 마취 하 구강검사에서 혀 아래쪽에 걸려 있는 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실은 혀뿌리에서부터 위까지 연결돼 있었으며, 이것으로 인해 계속적인 오심을 일어났던 것이다. 정말 다행인 것은 혀뿌리에 걸려 있었기에 망정이지 위에서 장으로 넘어갔다면 연동운동을 하는 장이 실에게 꿰어져 장점막이 손상되며 장파열, 장중첩, 복막염까지 일어났을 수도 있는 케이스였다. 특히 이런 선상이물은 혀돌기가 있는 고양이에게는 더욱 위험하다. 어린 고양이가 실타래를 가지고 놀다가 삼켜 늦게 발견돼 수술 이후에도 복막염을 이기지 못하고 사망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보호자는 어린 아이를 키울 때와 같은 마음으로 반려동물이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물건이나 음식은 닿을 수 있는 곳에 두지 않는 것이 제일 큰 예방 대책일 것이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류시문 경북 적십자 회장 “적십자 정신은 인도주의와 박애주의”

경북 예천군 출신으로 서울에서 자수성가한 류시문(71) 제32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회장은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에 각별한 삶을 살아왔다.지난달 류 회장이 경북 적십자사 회장에 취임하자 주변에서 “그동안 입은 옷과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입은 것”이라고 입을 모은 것도 그만큼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다.그는 한쪽 다리가 불편하고 양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중복 장애를 겪으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마흔이 넘은 나이에 건설안전진단과 보수보강 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주)한맥도시개발을 창업했다.사업이 어느 정도 성공하자 사회복지사들을 위해 2억 원을 기탁했고 이후 다른 사회사업이나 교육, 문화예술, 선교 등에도 힘이 닿는대로 기부했다.2007년에는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서울 1호(전국 2호) 회원이 됐고 2008년에는 회사 이름을 딴 상(한맥사회복지사 대상)을 제정, 4개 부문에 매년 2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사)노블레스 오블리주 시민실천 공동대표인 그는 한국메세나협의회 육성 펀드 정회원으로 중소기업과 예술단체에 매년 2천만 원씩을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5월엔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산에 20여억 원을 투자해 기업 2곳을 설립하고 (주)한맥도시개발 대구지사도 만들었다.류 회장은 “사방을 둘러보아도 절망과 한숨 뿐이었던 시절 ‘너에게도 희망이 있다’며 예언 같은 믿음을 주시며 친자식처럼 여겨주신 노부부 교수님 덕분에 기업을 일구었고 이 사회를 위해 기부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리고 일흔이 넘은 나이에 서울과 안동 경북도청 신도시를 오가야 하는 힘든 일임에도 회장직을 수락한 것도 사회공헌활동 과정에서 만난 이 도지사의 기부문화에 관심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6일 취임식을 가진 류 회장은 주 5일 중 2~3일 안동 도청신도시 신사옥에 출근해 업무를 본다.적십자사 업무는 재난구호, 사회봉사, 보건안전, 청소년적십자 활동, 국제교류와 사회협력 등으로 도내 적십자 회비 납부율은 약 10% 정도다. 한편, 취임 후 류 회장은 우리나라 최초 민간 의료사설기관인 상주시 청리면 율리에 있는 존애원(경북도 기념물 제89호·1993년 지정)을 세 번이나 방문했다.존애원은 1599년(선조 32년) 임진왜란 뒤 질병에 시달리는 주민의 병을 치료하고자 당시 13개 문중이 계를 모아 설치, 운영한 사설의료기관이다.그는 “존애원은 스위스의 앙리뒤낭이 국제적십자위원회를 창시한 때(863)보다 200년 이상 앞선 것”이라며 경북과 적십자 정신의 역사성을 찾는 작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지방소멸 위기 등 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생 문제도 적십자사적인 시각에서 접근을 계획하고 있다.그는 “언뜻 보면 전쟁이나 취약 계층만 보호하는 게 적십자 정신인 것 같지만 더 큰 인권재앙은 저출생 문제이며 이를 적십자사가 다뤄야 할 과제”라고 화두를 던졌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추위에 약한 혈관… 눈 응급질환 망막혈관폐쇄증 주의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 우리 몸이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 심혈관 질환이나 뇌출혈이 올 가능성이 크다.우리 눈의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망막도 다른 부위와 마찬가지로 혈관을 통해 영양과 산소를 공급받는다.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돼 출혈이 발생하고 원활한 혈액의 순환이 안 되면 망막이 손상되고 급격히 시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를 망막혈관폐쇄라고 한다.혈액 순환 장애 때문에 발생하는 뇌졸중(중풍)과 유사해 ‘눈 중풍’이라고도 한다. 망막혈관폐쇄는 주로 고혈압이나 동맥 경화, 당뇨병, 혈액질환 등 전신질환에 의해 혈관 내에 침착해 있던 찌꺼기가 떨어져 혈관을 막아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통증 없이 갑작스러운 시력 장애가 생기며 유리체 출혈이 동반돼 눈앞에 어른거리는 물체가 보이는 경우도 있다. 망막혈관폐쇄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망막혈관폐쇄 입원 외래 별 환자 수는 2014년 5만471명에서 2018년 6만3천920명으로 최근 4년간 약 27% 증가했다. 2018년 분기별 망막혈관폐쇄 환자는 4분기가 25.9%(4만9천236명)로 일교차가 커지며 날이 추워지는 10월부터 12월 사이에 환자가 가장 많았다.연령대로는 60대가 30%(1만9천563명)로 가장 많았고, 70대 29%(1만9천428명), 50대 20%(1만3천56명)순이었다. 주로 노화가 시작되거나 전신질환이 있는 50대 이상에서 망막혈관폐쇄가 발생 하지만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다.대한안과학회지의 ‘젊은 연령에서 발생한 중심망막정맥폐쇄의 임상양상’에서 중심망막정맥폐쇄로 진단받은 환자 393명 중 50세 이하 환자 27명(6.9%)의 과거력을 분석했다.그 결과 고혈압 8명 (29.6%), 심근경색 및 뇌졸중 4명 (14.8%), 당뇨3 명(11.1%)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전신질환이나 과거력이 없는 환자 17명 중 8명에서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다른 혈액학적 이상소견이 관찰됐다.이처럼 평소 고혈압과 당뇨 등 전신질환이 있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망막혈관폐쇄가 발생할 위험이 있으므로 정기적인 망막정밀검사를 통해 눈 건강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망막은 산소가 든 혈액을 망막에 전달하는 ‘망막중심동맥’과, 망막에서 사용된 혈액을 심장으로 되가져가는 ‘망막중심정맥’으로 구성됐다.그리고 두 혈관에서 나뭇가지처럼 갈라져 나간 혈관인 분지동맥과 분지정맥이 있다.이중 가장 시급한 치료가 필요한 응급질환은 망막의 중심 동맥이 막힌 ‘망막동맥폐쇄’이다. 망막동맥이 폐쇄돼 혈액 공급이 막히면 별다른 통증은 없이 시야에 먹구름이 낀 것 같은 급격한 시력 저하가 일어난다.바로 눈앞의 손가락을 구별하지 못하기도 하고 일시적으로 눈앞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망막동맥폐쇄의 경우 24시간 내에 망막의 혈류를 복구하지 않으면 시력 회복이 힘들다.환자가 병원에 이송되면 우선 안압을 급격히 낮추고 혈관 폐쇄 원인을 찾아 혈류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망막 중심정맥이 막혀서 나타나는 ‘망막정맥폐쇄’는 보통 한 쪽 눈에서만 발생한다.망막정맥이 막히면 망막의 중심인 황반에 부종이 발생해 시력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현재로서는 망막정맥폐쇄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다만 망막에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으면 신생혈관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레이저 범안저광응고술이 시행된다.망막혈관폐쇄는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 대사성질환을 가진 사람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다.따라서 평소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눈에 좋은 루테인과 제아잔틴 성분이 들어 있는 시금치, 케일, 순무 등 짙은 녹색 채소와 함께 베타카로틴을 함유한 토마토, 당근, 쑥갓 등 녹황색 채소, 해조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좋다.스트레스나 음주, 흡연은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삼가야 한다. 누네안과병원 문다루치 원장은 “망막혈관폐쇄증은 발병 후 최대한 빨리 치료받아야 망막 손상이 적고, 치료 후 회복 속도도 빠르다. 조기발견이 향후 시력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고혈압, 당뇨 등 전신질환이 있다면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망막정밀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6일 올겨울 가장 추워요…동파예방 등 주의

5일 오후 10시를 기해 경북 북부 내륙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6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까지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다.대구지방기상청은 6일 북서쪽 찬공기의 유입으로 전날보다 기온이 5~7℃ 떨어지면서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영하 12℃ 이하, 그 밖의 지역에서도 영하 10℃ 이하의 기온 분포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파주의보는 경북 북동 산지, 영양, 봉화, 청송, 의성, 군위에 내려졌다.6일 아침 최저기온은 의성 영하 12℃, 안동 영하 10℃, 대구·경주 영하 6℃, 포항 영하 4℃ 등 영하 13~4℃(평년 영하 7~영상 2℃), 낮 기온은 안동·경주 4℃, 대구·의성 5℃, 포항 6℃ 등 2~7℃(평년 6~11℃)가 예상된다.대구지방기상청은 5일 한파영향예보를 통해 한파로 인한 수도관, 수도계량기, 노출수도관, 보일러 동파 예방 및 건강관리 등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경북대 수시논술 AAT ..문학 속 생태주의, 복지와 경제성장 제시

경북대가 문학 속 생태주의적 성찰, 복지와 경제성장 등 사회 이슈를 다룬 2020학년도 수시모집전형 논술(AAT)시험을 23일 진행했다.9천242명이 응시한 이번 논술(AAT)은 인문과 자연계열Ⅰ·Ⅱ로 나눠 진행됐다.인문계열 수시모집 논술 문제는 인간 사회와 문화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주제들을여러 맥락에서 다뤘다.제시문은 △문학 작품에 나타난 생태주의적 성찰△복지제도와 경제성장 △차별과 포용 △인간복제에 대한 철학적 접근 △핵과 평화 △공리주의적 도덕 판단 등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6개의 대주제로 구성됐다.이를 통해 대학은 독해 및 분석 능력, 논리적 추론 및 기본 개념의 정확한 응용 능력, 비판적 사고력 등을 평가했다.자연계열Ⅰ·Ⅱ 문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수학 가형 범위에 따라서 출제됐다. 자연계열I, II의 모든 문항은 고교 교과과정 범위 안에서 나오는 기본 개념과 원리에 대한 이해력을 바탕으로 주어진 문제를 풀어가는 논리적 분석력 및 사고력, 문제해결 추리능력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한편 경북대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 논술(AAT)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최종합격자를 다음달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운전 중 눈은 ‘뻑뻑’, 시야는 ‘흐릿’, 안구건조증 주의

대구의 개인택시 운전기사인 김모(74)씨는 최근 영업을 쉬는 날이 잦아졌다.장시간 운전 시 눈이 쉽게 충혈 되고 피로해졌으며 설상가상 눈물까지 계속 차올라 시야확보가 어려워져 운전 중 종종 위험을 느꼈기 때문이다.김씨가 느낀 증상은 눈물흘림증인데 그 원인으로 안구건조증을 들 수 있다.안구건조증이 있는 눈은 눈물막이 상대적으로 얇고 빨리 마르기 때문에 눈을 보호하는 기능이 떨어져 있다.안구건조증으로 눈 표면 보호기능이 떨어지면 눈은 사소한 자극에도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에 대한 반사작용으로 눈물이 왈칵 쏟아지게 된다.지난 9월 대구지역 50대 이상 택시운전기사 5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한 결과 평소에 느끼는 눈 증상은 어떤 것이 있냐는 질문에 대부분 김씨처럼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찬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흐른다고 답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빅데이터 연령대별 진료현황에서 2017년 안구건조증 전체 진료인원(231만2천309명)의 19.8%가 50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60대 (16.9%)와 40대 (16.3%) 순으로 집계됐다.이처럼 고 연령대로 갈수록 안구건조증 진료인원이 많아지는 추세는 ‘노화’와 관련이 있다. 노화는 안구건조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정상적인 노화 현상에 의해 눈물의 분비량이 감소하고 눈물의 상태가 변하게 된다. 또 노화와 관련하여 눈꺼풀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말리면서 눈물 배출이 지연되면 염증 물질이 눈물관을 통해서 잘 빠져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이로 인해 장기간의 염증 노출로 안구표면에 손상이 생기고 기존 안구건조증이 더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다.평소 안구건조증을 잘 관리하는 것이 운전 시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도 나와 있다. 미국의 ‘Ophthalmology Trusted Source’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이 있는 운전자는 운전 시 반응속도가 느려져 횡단보도나 도로 위의 장애물을 빨리 인식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안구건조증이 운전에 미치는 영향안구건조증환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빅데이터의 연도별 안구건조증 환자 추이에 따르면 2013년 212만4천150명에서 2017년 231만2천309명으로 4년 새 8.9% 증가했다.안구건조증은 다양한 증상이 있지만 주로 눈을 깜빡일 때마다 모래알이 들어간 듯 한 이물감으로 불편한 느낌이 든다.눈이 항상 건조한 상태에서 눈의 피로는 더해져서 눈을 잘 뜰 수 없으며 심한 경우 충혈, 두통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특히 안구건조증이 지속되면 눈 표면이 손상되기 때문에 시력저하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는 운전 중 시야 확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누네안과병원 최재호 원장은 “부드럽게 눈을 깜빡이고 또렷하게 상을 볼 수 있는 것은 눈물 때문이다. 눈물이 각막 위를 고르고 부드럽게 덮고 있어 매끈한 굴절층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우리가 뚜렷한 상을 볼 수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안구건조증 증상은 눈물 막의 기능이 떨어져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눈이 건조해지면 각막의 표면이 매끄럽지 못해 빛 번짐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야간운전 시 불편함을 초래한다. 또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눈부심을 많이 느끼게 되는데 해가 강하고 밝은 날, 또는 도로 주변에 눈이 쌓여있을 때 눈부심을 더 심하게 느낄 수 있다. ◆증상에 따른 맞춤형 치료 중요안구건조증을 주변에서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다 보니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눈이 건조해지는 증상이 아니라 염증성 질환이기에 증상에 따라 맞춤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보통 증상이 경미하면 인공 눈물만으로 치료하기도 하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라면 보다 근본적이고 적합한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안구건조증 치료로 ‘IPL레이저’와 ‘리피플로우’ 등이 시행되기도 한다.최재호 원장은 “리피플로우는 눈꺼풀에 열과 압력을 함께 가해 눈꺼풀의 막힌 기름을 배출해 정상적인 기름이 나올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통증이 거의 없이 한 번의 시술로 오랫동안 촉촉한 눈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그 외에도 평소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온열마사지요법은 눈물층 안정화를 도와 안구건조증을 호전시킨다.집에서 눈꺼풀 위에 따뜻한 물수건을 5~10분간 올려놓은 후 막힌 기름샘을 녹여주고 눈꺼풀을 마사지해 변성된 기름을 배출시킨 후 면봉이나 거즈 등으로 속눈썹 주변의 노폐물을 닦아내면 더욱 좋다. ◆안구건조증 있다면 운전은 이렇게평소 안구건조증이 있다면 건조한 환경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겨울철이 되면 히터와 같은 난방기 사용을 많이 하고 주변 환경의 수분 증발을 촉진시켜 건조하게 만든다.실내 난방기 영향으로 안구건조증이 심해진다면 인공눈물을 주기적으로 넣어주는 것이 좋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또 운전할 때 의식적으로 눈을 깜박이는 횟수를 늘리는 것이 좋다. 라디오 광고가 나올 때마다 혹은 5~10분마다 한 번씩 눈을 깜빡이도록 노력해야 한다.운전을 잠시 쉴 때는 먼 산을 보거나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먼 곳을 바라보면 안구가 경직되는 것을 막아주고 눈을 깜빡이면 눈물 생성을 도와 눈의 노화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장시간 운전을 해야 할 경우에는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운전 중 눈의 건조함을 줄일 수 있다. 햇빛이 강할 때는 자외선 차단지수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할 것을 권한다.도움말=대구누네안과병원 최재호 원장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경북도 일부 산하기관, 조직 및 인건비 관리 부적정…도 감사 징계 및 주의 등 요구

경북도 일부 산하기관이 규정을 어기고 조직과 인건비 등을 부적정하게 운용했다가 도 감사에 적발돼 기관장 경고와 주의, 관계자 징계 등 조치를 받았다.경북도는 이에 대한 감사결과를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24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신용보증재단(이하 재단)은 재단이사장이 임용 시 법인 대표이사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임용돼 재단이사장 겸직 규정 위반으로 기관장 경고 처분을 받았다.또 재단은 최근 3년간 인건비를 정부 가이드라인보다 25.27%가 많은 34.37%를 인상해 총 인건비 인상률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지난해 기준으로 6급 이상 임직원 48명 중 10명의 급여가 1억 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도는 이에 대해 2억2천367만4천 원을 감액하거나 향후 인건비 동결조치와 함께 관련자 경고 처분을 내렸다.재단은 또 피복비의 직접 개인 지급을 금지함에도 불구하고 2016년부터 매년 직원 개인별로 불특정 평상복을 개별 구입하고 영수증을 제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3년 동안 모두 232명에게 총 6천946만 원을 지급한 사실이 적발됐다.이에 대해 도는 재단이사장 주의 처분과 담당 직원에 대한 경징계를 요구했다.경북문화재연구원(이하 연구원)은 기금운영 부적정과 업무추진비 집행 부적정, 등재추진 학술용역 국외여행 부적정 등으로 기관장 처분과 관계자 훈계조치를 받았다.연구원은 매출 하락 등 경영악화를 이유로 기금조성액 70억 원 중 20억 원을 전출해 인건비 등 운영비로 사용했다. 기금을 당초 목적과 다르게 사용할 경우 도지사와 사전협의 및 기금변경운용계획 수립 등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 같은 절차 없이 2017년 12월 이사회 서류 결재만으로 사용한 것이다.연구원은 1년 뒤인 지난해 12월에도 같은 방식으로 기금조성액 25억 원을 전출해 사용했다.또 2016~2019년 집행한 운영업무추진비 2천572만6천 원 중 85%인 2천10만 원을 축·부의금으로 썼고, 학술용역 국외여행 후 6명이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음에도 경비 전액 반납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이 적발됐다.이 밖에 경북경제진흥원은 지난해 정규직원 성과급을 지급하면서 개인 계좌에 성과급 9천270만 원을 지급한 후 전액 혹은 일부 현금으로 되돌려받거나 추가 지급하는 방식으로 직급별 나눠먹기식으로 배분해 업무 담당자에 대한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새마을세계화재단은 2015년 연구용역의 납품지연으로 계약상대자의 지연배상금 과다부과를 우려해 허위 준공검사조서를 작성한 뒤 1억여만 원의 지연배상금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관계자 훈계처분을 받았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건조한 가을철, 피부건조증 주의

피부는 대개 지성과 건성으로 나눈다.지성피부는 피지선의 분비가 왕성해 피부표면에 기름기가 많고 번들거리며 여드름이 잘 생기는 피부다.건성은 피부가 건조하며 각질이 일어나고 트기 쉬운 피부로 특히 팔, 다리의 바깥쪽이 건조되기 쉽다.가을 겨울철에 주로 문제가 되는 피부는 건성피부이다.지성인 사람도 부위에 따라서는 피부 건조증세를 보일 수 있다.일반인들은 흔히 피부가 거칠어지면 건조하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거친 정도와 건조함이 항상 비례하는 것은 아니며 엄밀하게는 피부가 건조하다는 것은 각질층의 수분함량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피부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인체를 보호하고 인체내부의 수분과 전해질의 유출을 방지하는 것이다.세포는 60~70%가 수분이므로 수분이 소실되면 생명현상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수분유지를 위해 피부는 각질화과정을 통해 약 10㎛ 두께의 각질층을 만든다.각질층은 견고한 단백질로 기와모양의 세포와 이를 둘러싼 기름 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름 층이 수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이 각질층이 파괴되면 피부를 통한 수분손실이 15~20배 증가하게 되며 가려움증이 발생한다.한번 파괴된 각질층은 해부학적인 복구가 일어나는데 1-2주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자주 때를 미는 것은 가려움증과 피부염 발생의 첩경이라 할 수 있다. ◆지방막 습윤보존도 중요환절기나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나이가 들수록 피부의 지방막이 결핍되고 습기가 부족하면 피부각질층이 거칠어진다.거칠어진 부위가 자주 찬바람에 노출되거나 물에 젖으면 피부는 쉽게 트고 갈라지게 된다. 심해지면 피나 진물이 나고 세균감염을 받게 되면 염증이 일어난다.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의 습윤과 지방막을 위한 크림 등을 발라준다.피부의 적절한 상대습도는 60~70%이나 대부분의 생활 및 업무공간은 이에 훨씬 못 미친다. 피부건조의 또 하나의 악화요인은 잘못된 목욕습관이다. 흔히 목욕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실제로는 비누 및 때밀이 습관 때문에 목욕 후 급격히 수분을 상실하는 경우가 더욱 많다.◆가을은 건선 악화 계절건선의 원인은 아직 불명확하나 발병소인이 유전된다는 것이 밝혀졌고 외상, 감염, 내분비인자들, 기후 및 정서적 긴장 등의 유발인자가 관여한다. 또 병인에는 피부조직 자체의 구조적 변화와 생화학적 변화 및 환자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면역학적 변화가 원인으로 작용한다.건선의 증상은 은백색의 인설로 덮여있고 경계가 뚜렷하며 크기가 다양한 홍반성 구진을 특징으로 때로 가려움증을 수반하는 것.병변은 서로 융합돼 커지며 때로는 전신의 피부를 침범하는 수도 있다. 병의 경과는 다양하여 예측하기 어려우나 일반적으로 만성이며 재발이 빈번하다.건선이 발생되지 않는 부위는 없으나 특히 외부의 자극을 빈번히 받는다고 생각되는 팔꿈치, 무릎, 둔부, 두피, 그 외 사지의 바깥쪽에 많이 발생한다.계절적으로 자외선이 강한 여름에 호전됐다가 자외선이 적고 습도가 낮은 겨울철에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심한 정서적인 자극을 받는 상태에서 악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만성 재발성질환이므로 계절적 요인, 외상이나 감염, 정신적 긴장 등의 유발인자들을 염두에 두어 예방하거나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건선은 자체의 다양한 양상과 경과에 따라서 치료법도 다양하다.과거 또는 현재에 사용되는 치료의 작용기전은 대부분 건선으로 증가된 표피의 과형성을 억제하는 것이다.건선의 치료는 영구히 치유를 시키는 것이 아니고 가능한 수개월 또는 수년간의 회복을 의미한다.일반적으로 체중이 과다한 환자는 체중을 줄이면 치료에 도움이 되고 급성기에는 가능한 한 정서적 긴장을 줄여야 한다. ◆올바른 목욕 상식 중요7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1주일에 1회 정도 목욕탕에 가는 정도였다. 이후 아파트가 대량 보급되고 24시간 온수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하루에도 1~2회씩 목욕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또 과거의 습관이 그대로 남아 1주에 1회 정도는 대중목욕탕에 가서 본격적인 목욕도 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피부는 대개 과도한 자극을 견디지 못하고 가려움증과 건조증 나아가서 습진증상까지도 나타나게 된다.각질층이 한번 손상되면 완전 복구에 1~2주의 시간이 걸리므로 때를 심하게 밀었을 때는 1~2주간 피부 관리에 신경을 쓰고 목욕을 조심해야 한다.특히 노인의 경우 피부 건조가 심하게 올 수 있으며 팔다리의 바깥쪽은 가장 건성습진이 잘 나타나는 부위이므로 때를 밀지 않도록 한다.건조해지는 가을철에는 목욕을 주 2~3회로 한정하고 목욕 시간도 1회에 15분 정도 해야 한다.특히 중년 남성은 피로회복의 차원에서 매일 뜨거운 온탕 목욕이나 사우나를 즐기는데 이것은 피부보호막을 손상시켜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피부노화를 촉진하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세안 시에도 너무 더운물 보다는 미지근한 온수로 마지막엔 찬물로 헹구는 것이 피부노화를 막는 길이다. ◆피부 가려움증의 가정요법-떼를 밀지 말고 미지근한 욕탕이나 샤워하며 항상 피부를 차게 한다.-입욕제나 자극이 강한 비누는 사용하지 않는다.-피부가 지나치게 건조할 때는 손에 바르는 로션을 바르거나 목욕 후 스킨오일을 바른다.-하의는 면제품을 사용하고 모직이나 나일론은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한다. 도움말=민복기 올포스킨피부과 대표원장(대구시의사회부회장, 대구·경북피부과의사회장)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경찰, 추석 전후 위조지폐 주의 당부

대구지방경찰청이 추석 명절을 전후해 혼잡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에서 위조지폐를 사용하고 거스름돈을 가로채는 범죄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올해 위조지폐 발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구에서 발생한 위조지폐 범죄는 모두 38건이었으나, 올해 8월까지는 모두 52건이었다. 올해 5월 인터넷에서 5만 원권 이미지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컬러 프린터기로 24매를 출력한 후 대구에서 택시요금 및 식사비로 5매를 사용하고 거름돈을 받다가 현장에서 검거된 사례도 있다. 대구경찰은 위조지폐 식별방법으로 5만 원권의 경우, 신사임당 숨은 그림이 있는지 밝은 곳에서 비춰보거나 홀로그램을 구부렸을 때 우리나라 지도·태극·4괘 무늬가 같은 위치에 번갈아 나타는지를 확인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위조지폐로 의심되는 지폐를 발견하면 최대한 만지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존한 후 신속히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가려워 손대면 2차 합병증…여름철 특히 상처 잘 번져 주의

아이들에게 발진이 생겼을 때가 있었을 것이다. 부모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걱정하곤 한다. 발진이 생겼을 때 주의해서 살펴야 할 몇 가지 질환을 구별하는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발진 시 발열 유무발열과 동반하는 발진인 경우는 대부분 진행성이 많고 항생제나 면역 글로불린 등의 치료를 하기도 하며, 다른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돌 전후에 잘 생기는 ‘돌발진’이라는 발진성 질환 3~5일 열이 난 후 떨어지는 발진이며, ‘홍역’ 등의 발진은 3~4일 전에 기침, 콧물, 눈곱 같은 전구 증상과 열일 생기며 발진이 나타나면서 열이 더 올라가는 상태를 보인다.그리고 발진과 열이 동반하면서 눈이나 입술이 빨개지는 ‘가와사키’라는 염증성 질환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면역 글로불린 이라는 주사제 치료를 해야 하고 심장 관상동맥 합병증 유무를 꼭 확인해야 한다.세균성 편도선염과 동반하는 ‘성홍열’이라는 병도 항생제 치료를 해야 하는 질환이다.물론 수막구균성 발진은 위급을 다투는 병이며 아이가 많이 아프다는 표현을 한다. 이 경우 열과 동반한 발진을 보이면 지체 없이 병원으로 가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예외로 발진 전후에 열이 없이 발진을 보이는 ‘점상 출혈반’이라는 질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열을 동반하는 발진, 점점 진행하는 발진은 병원을 찾아야 한다. ◆발진과 가려움 동반 여부아픈 건 참아도 가려운 건 못 참는다는 얘기가 있다. 아토피 환자들이 괴롭고 만성인 이유가 바로 가려움 때문.가려우면 긁게 되고 긁으면 피부의 보호막이 깨져 주변의 세균이 쉽게 침투해 2차적인 염증성 합병증을 일으키고 염증이 진행하면서 태선화 같은 만성적인 상태로 넘어가 수분 항상성도 깨어지고 주면 피부도 약해져 다음에는 쉽게 방어막이 붕괴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생긴다.그래서 어떤 발진이던지 가려 워서 손을 댄다면 빠른 시일 내에 개입해야 2차, 3차 진행을 막을 수 있다.열을 동반하는 발진과 마찬가지로 가려움을 동반한다면 서둘러 진료를 받아야 한다.이 밖에도 여름에 많이 생기는 발진으로 ‘농가진’이라는 세균성 감염 질환이 있다.대부분 코를 후비거나 모기 물린 곳의 미세한 상처를 통해 피부표면에 존재하던 황색포도상 구균 등이 침투해 수포를 만들고 터져서 노란 딱지 등을 만드는 질환이다.이질환 특징은 전신적인 감염보다는 병변을 건드리고 그 속의 내용물을 옆 피부에 자가 이식 방식으로 옮기면서 번진다는 것. 그래서 겨울보다는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더 많이 발생한다.농가진을 치료하려면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먹는 항생제를 복용해야 한다.가끔 ‘수두’를 염증성 땀띠 등을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수두와 같은 바이러스성 발진은 2~3일에 걸쳐 점차 진행한다. 첫날 오후에 얼굴과 팔 다리에 4~5개 발진이 있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몸통에도 생기고 발진 개수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늘어난다면 바이러스성 발진일 확률이 높다. 수두는 가려움을 많이 동반하므로 긁어서 터트려 놓은 흔적을 쉽게 발견 할 수 있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조국 인사청문회 일정 당초 합의대로 확정 ‘여 대승적 수용 ’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9월 2∼3일 이틀간 개최’로 정한 국회 법제사법위의 합의를 존중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여야는 소관 상임위인 법사위를 중심으로 증인·참고인 선정 등 준비절차에 본격 착수했다.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국민의 알 권리와 후보자의 실체적 진실을 알릴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청문회 개최 일정의 합의안을 대승적으로 수용한다"고 밝혔다.정 원내대변인은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지 못한 것은 매우 유감이지만, 법사위 결정을 상임위 중심주의에 입각해 존중한다"고 강조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법사위 합의가 청문회법을 어긴 부분에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랜 진통 끝에 인사청문회 날짜가 정해졌기에 아무쪼록 청문회를 통해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업무 능력과 정책 비전에 대해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애초 법사위 차원의 합의 일정이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하는 법정시한(9월 2일)을 어겼다며 재협상을 검토하기로 했다.그러나 이날 오전 원내대표단 회의와 오후 대표·원내대표·법사위원들이 참석한 회의를 잇따라 열어 숙의한 끝에 결국 법사위 합의 일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대구소방 벌초 시즌 다가오면서 벌 쏘임 안전사고 주의 당부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 시즌이 다가오면서 벌 쏘임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22일 대구소방에 따르면 지난해 벌집 제거 처리 건수는 모두 5천361건으로, 이 중 7~9월 4천90건(76.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벌 쏘임 환자 이송 건수도 전체 174건 가운데 7~9월 123건(70.7%)건으로 가장 높았다.벌 쏘임 및 성묘 시 안전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신체 보호를 위해 모자와 긴팔, 긴바지, 보호안경 등을 착용하고, 검은색이나 회색 계열의 옷가지는 피하는 것이 좋다.땅속에 집을 짓는 장수말벌, 땅벌, 수풀에 집을 짓는 좀 말벌 등 벌집은 육안으로 발견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주변을 충분히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말벌집을 건드렸을 경우 말벌집에서 최대한 멀리 대피해야 한다.말벌에 쏘였다면 흐르는 찬물에 독소를 씻어내는 등의 응급처치를 해야 하며, 알레르기성 반응에 따라 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호흡곤란, 신경계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신속히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벌초 시에는 나와 가족을 지키는 보호장비 착용과 안전사고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