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농-노곡산방

18세기 프랑스 파리의 카페는 시민들의 사랑방이었다. 낮에는 커피를 마시고, 밤에는 와인을 마셨다. 볼테르와 루소 등 철학자들도 계몽주의 사상을 설파했다. 이런 자리에 생명력과 상상력을 키운 것은 와인이었다. 혹자들은 이것이 프랑스혁명으로 이어졌다고도 한다. 그래서 ‘프랑스혁명은 와인으로부터 시작됐다”는 말도 있다. 대부분의 과일로 와인을 만들 수 있지만, 역시 명품 와인은 포도를 가장 선호한다. 당도가 높고, 자체 효모를 갖고 있어 스스로 발효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최근엔 와인을 만들 수 있는 과일의 종류가 더욱 다양해졌다. 이 중 경주에서 체리로 와인을 만드는 강소농이 있다. 경주시 감포읍에서 ‘노곡산방’을 운영하는 김영도(67)대표와 아내 노혜순(66)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 부부는 경북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와인제조기술과 경주 특산물인 체리를 결합해 체리와인의 상품화에 성공했다. 체리는 경주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과일이다. 김대표는 1천여 ㎡의 조그마한 체리 과수원을 운영하면서 체리와인을 만들고, 체험농장을 통해 연간 3천여만 원의 소득을 올린다. 아직까지는 소득이 그리 높지 않은 편이지만, 체리와인의 독특한 맛과 희소성이 입소문을 타면서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노곡산방의 잡학박사김대표는 토목시공기술사 자격을 소지한 고급기술 인력이다. 요르단의 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도 참여할 정도로 국내외 대형 공사장의 시공과 감리를 주로 담당했다. 특히 비행장 건설에 많이 참여했다. 재주도 많다. 와인소믈리에 자격은 물론, 문화해설사와 바리스타 자격증도 있다. 옻칠공예와 옹기제조, 한옥시공, 사진촬영, 천연염색, 스토리텔링 등 못하는 분야가 없을 정도다. 잡학박사, 멀티 플레이어, 만능 엔터테이너다. 이같은 다양한 분야의 자격증과 기술 습득은 1990년 귀농을 결심한 후, 경주에 터를 잡으면서 익힌 재주들이다. 귀농을 하면 이런 자잘한 기술이 많이 쓰여질 것으로 미리 예상하고 대비해 둔 덕분이다. 김대표의 발을 경주에 묶은 것은 경주의 문화재다. 서울에서 답사 차 들린 감은사지의 동탑과 서탑의 아름다움에 반해 아예 경주에서 살기로 결심했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탑도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래서 감포에 터를 잡았습니다.” 당장 동네다방에 들러 “살 땅을 좀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노곡산방’의 주인이 됐다. 그게 벌써 귀농 19년차의 중견 농부가 됐다. 초창기에는 농사와 직장일을 함께 했으나 이제는 완전한 농부로 변신했다. 교사 출신인 아내는 커피 바리스타 자격을 가지고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체리재배 최적지 경주경주는 우리나라 체리의 최대 집산지다. 경주지역 100여 호의 농가에서 58ha의 체리를 재배한다. 전국 생산량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체리 재배의 역사도 100여 년으로 길어 기술력도 높다. 일제 강점기 처음 보급된 체리의 역사는 이보다 훨씬 거슬러 신라시대까지 올라간다. 그동안 자치단체와 재배농가를 중심으로 체리의 품질향상을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한 것이 전국 최고의 체리 집산지로 만들었다. 경주체리는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등록‘도 마쳤다. ◆체리와인 제조체리로는 와인을 만들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핵과류로 와인을 만들려면 씨(핵)를 제거해야 함으로 노동력이 많이 든다. 껍질이 너무 얇아 발효가 어렵고, 과즙이 40% 정도 밖에 나오지 않아 생산량도 작다. 당연히 채산성이 떨어져 지역 특산상품으로 개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체리와인은 1주일 간의 저온발효를 거쳐서 거름작업으로 찌꺼기를 제거하고, 4~5회의 여과과정과 숙성, 2차 발효과정을 거쳐 일년 후에 병에 담아 상품화 한다. 제조 공정이 까다롭다. 김대표는 씨 분리기를 도입해 노동력을 크게 줄였고, 경북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체리와인 제조기술을 이전받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미해 와인제조 기술을 완전 정립했다. ◆사람을 키우는 농사김대표가 노곡산방에서 하는 중요한 일중의 하나가 사람을 키우는 일이다. 경주의 젊은농부들을 지도한다. 어느 날 젊은 농부 9명이 가르침을 받겠다고 찾아왔다. 청년들은 3년 동안 스파르타식 교육을 받았다. 농사기술을 가르친 것이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쳤다. 처음 시작한 것이 자신을 소개하는 ‘3분 스피치’를 훈련 시켰다. 자기소개와 앞으로의 계획을 동료들 앞에서 발표하는 과정이다. 모두가 3분이 3시간 만큼 길게 느껴질 정도로 어려워했다. 다음 단계에서는 ‘나의 농사’라는 제목으로 PPT를 직접 만들고 발표하는 교육이었다. 발표를 마치면 8명의 동료들이 반드시 10개의 질문을 하고 답변을 하는 고난도의 교육이었다. 발표는 고사하고 80개의 질문에 답변을 한다는 것은 어렵고 힘든 과정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청년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는 농부로 성장해 갔다. 이들은 경북도에서 시행한 청년창업 오디션에서 ‘김교각 스님의 차’를 소재로 한 사업계획을 발표해 2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 성과도 올렸다. ◆열린공간 노곡산방노곡산방은 열린공간이다. 마을 주민은 물론 방문객의 사랑방이다. 농사에서부터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까지 다양한 소재로 대화를 나눈다. 산방은 산촌의 작은 집이란 말로 소박한 삶을 지향하는 곳이다. 이곳에는 세 가지 원칙이 있다. 누구나 이용하는 공간이지만, 정치와 종교이야기는 하지 않고 숙식을 제공한다. 또 하나 특별한 원칙은 ‘주인은 듣기만 한다’는 것이다. ‘경청’하는 의미와 함께 손님이 주인처럼 자유롭게 이용한다는 의미도 있다. 주민들과 함께 마을의 크고 작은 행사를 의논하고, 농사정보를 교환하는 장소로 운영돼 언제나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별한 축제노곡산방에서는 봄.가을에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지역 농산물을 주제로 도시 소비자를 초청하는 팜파티다. 봄에는 산나물, 가을에는 호박을 주제로 한다. 두릅과 취나물, 고사리등 이슬을 먹고 자란 산나물과 호박, 그리고 주민들이 주인공이다. 팜파티 참석자들은 반드시 현금 3만 원을 가지고 오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 돈으로 주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사가지고 가라는 뜻이다. 집집마다 보자기 색깔을 정해서 판매한다. 2016년 4월에 열린 팜파티에서는 7분 만에 완판을 하는 기록도 세웠다. 3만 원이면 양손에 농산물이 가득하다. 팜파티에서는 주민들이 마이크를 잡고 마을이야기와 자기 농산물을 소개한다. 평생 대중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를 할 기회가 없었던 주민들은 자신이 주인이라는 자부심을 느낀다. 이런 장면은 사진으로 촬영해 액자로 제작해 집집마다 걸어준다. 평생 농사일만 해온 아버지가 자식들에게 자랑거리가 생겼다면서 즐거워한다. 이렇듯 노곡산방의 팜파티는 모두가 함께하는 특별한 축제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귀농귀농인들이 겪는 어려움 중의 하나는 ‘지역 주민과의 융화’다. 도시의 개인주의적 문화와 농촌의 공동체문화가 상충되기 때문이다. 김대표도 그런 어려움을 겪었다. 지금은 서로 일체감을 느낄 정도로 가깝고, 아끼는 관계로 발전했다. 이런 관계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울산에서 선생님을 하다가 퇴직한 아내의 공이 크다. 아내 노혜순씨는 마을의 농산물을 도시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중간 연락책이다. 오랜 학교생활에서 맺은 동료와 제자, 교회 교우들로 구성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농산물을 판매해 준다. 물론 판매수수료를 받지 않는 자원봉사다. 어떤 때는 소비자들이 주문하는 농산물을 집집마다 배정해서 모으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쑥을 구해 달라는 요청이 많아 주민들이 단체로 쑥을 뜯으러 나서기도 했다. 마을 주민들과는 월 1회 함께 식사를 하고 소통의 시간을 갖는 것도 주민들과 함께하는 방법이다. ◆ 앞으로의 계획최근 김대표가 고민하는 문제는 농촌의 고령화다. 대부분이 70대를 넘어선 초고령사회다. 고령화에 따라 매년 영농규모도 축소된다. 이것은 곧 소득 감소와 빈곤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거듭한다. 김대표는 농산물 가공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가공을 통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주민들의 소득을 보전하기 위한 방책이다. 장아찌나 된장, 고추장, 산나물 등 1차적인 가공품은 대부분이 한번쯤은 만들어본 경험을 가지고 있고, 도시 소비자들에게 어머니의 손맛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급속하게 진행되는 고령화시대에 대비해 부드러운 식감의 시니어식품을 개발하는 사업도 계획 중이다. 이런 사업계획은 김대표 혼자만의 사업이 아니라, 마을 전체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동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부는 농산물가공과 발효에 대한 공부를 하고, 다시 주민들에게 전달교육을 하고 있다. ▲농장명: 노곡산방▲농장주: 김영도. 노혜순 (2016 강소농)▲구입문의: 010-5355-8802, 054-746-8803▲블로그: https://blog.naver.com/hunji22▲소재지: 경주시 감포읍 노동길 209-4▲이메일: hunji22@hanmail.net 글·사진 홍상철 대구일보 객원편집위원경북도농업기술원 강소농 민간전문위원 이홍섭 기자 hslee@idaegu.com

봉화 석포 주민 “석포제련소 조업정지 행정처분 철회하라”

경북 봉화군 석포 주민들이 19일 오후 경북도청 경화문에서 석포제련소 조업정지 행정처분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문정화 기자 경북 봉화군 석포 주민들이 19일 경북도청의 영풍 석포제련소 조업정지 행정처분 철회를 촉구했다. 석포면과 인근 주민 300여 명은 이날 경북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석포주민과 인근 태백시민들은 석포제련소를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업정지 처분이 내려질 경우 사실상 폐업상태와 다름 없는 상황에 처해 생존권에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경북도가 내린 120일 조업정지 행정처분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 이들은 “정부와 경북도는 조업정지 대신 과태료나 과징금 등 다른 형태의 처분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주민 생존권 보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환경부의 석포제련소 점검에서 폐수 배출·처리 시설 부적정 운영 등이 적발되자, 경북도는 4개월의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사전통지했다. 이에 석포제련소 측은 '환경부 적발 사항은 위법이 아니다”라며 경북도에 청문을 신청한 상태다. 석포제련소는 또 지난해 2월 폐수유출 등으로 조업정지 20일 처분을 받고,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봉화, 새 양수 발전소 후보지 탈락...주민들 허탈. “탈락이유 이해 못해”

봉화군이 정부 신규 양수 발전소 후보지 선정에서 탈락했다. 주민수용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게 주된 이유다. 하지만, 봉화군과 지역민들은 타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수몰 예정지역 주민까지 찬성하며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는 데, 주민 호응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지난 14일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를 신청한 4개 지자체 가운데 경기 포천시·강원 홍천군·충북 영동군 등 3곳을 선정하고, 봉화군은 최종후보지에서 탈락했다고 발표했다. 한수원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4곳을 대상으로 부지 적정성을 비롯해 환경성·건설 적합성·주민 수용성 등을 종합 평가해 후보 부지를 최종 결정했다. 한수원은 결과 발표 당시 “유치를 신청한 4개 지자체의 부지 적합성은 이미 사전 검토를 통해 적합하다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고, 영동군과 홍천군, 포천시 등은 주민수용성 평가 점수에 대한 편차가 거의 없지만, 봉화군의 경우 현저히 낮아 최종 탈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탈락 소식을 접한 봉화군과 지역민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일부 주민들은“ 수몰 예정지역 주민과 군민들이 양수발전소 유치 서명을 받는 등 그 어느지역보다 유치를 열망하고 노력했는 데, 주민호응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건 이해 할 수 없다”며 선정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다른 주민은 “봉화는 전형적인 농촌에다 초 고령지역이다. 서울의 두 배 면적이나 되는 넓은 면적에 요즘은 연중 가장 바쁜 농번기인데 전화를 통한 여론조사로 평가한다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도 낙후를 면치 못하는 봉화에 1조 원 규모의 양수발전소가 들어서야 하는 게 아니냐”며 지적했다. 봉화군은 올해 초부터 양수발전소 유치에 나서 그동안 10개 읍·면 주민설명회를 통해 5천300여 명의 유치 서명을 받고, 수몰예정지 주민의 자발적 유치위원회 구성을 이끌어 내는 등 온 힘을 기울였지만, 결국 물거품이 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결과 발표 이후 기자회견에서 “군민들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봉화 양수발전소 선정에서 최종 제외됐다”며 “봉화군은 비록 이번 양수발전소 유치에는 실패했으나 앞으로 더욱 심기일전해 각종 국책사업에 적극 응모하는 등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양수발전소 건설이 가능한 봉화를 비롯해 홍천·가평·양평·포천·곡성·영동 등 7곳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자율유치 공모를 했다. 이 가운데 봉화·영동·포천·홍천 등 4개 지자체가 지방의회 동의를 받아 유치를 신청했다. 봉화군은 지난 12일 봉화군청 앞에서 엄태항 봉화군수와 황재현 봉화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 봉화지역 사회단체, 주민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화군 신규 양수 발전소 유치 결의대회를 했지만, 최종 후보지에서 탈락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SK머티리얼즈, 주민설명회 개최

SK머티리얼즈가 12일 경북영주 본사 공장에서 지역 주민을 초청해 공장 안전 확보 현황과 지역 상생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이 공장 안전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SK머티리얼즈 제공)SK머티리얼즈가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 안전 확보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12일 영주 본사에서 열린 주민설명회는 공장 안전 확보 현황과 지역 상생 활동을 알리고, 주민들과 소통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가흥1·2동, 안정면, 장수면 등 공장 인근 지역 주민 120여 명과 장욱현 영주시장 등 영주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먼저 SK머티리얼즈 손병헌 생산본부장이 안전 사고 예방 및 비상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구축한 인프라와 주민 안전 확보 대책을 설명하고, 방음벽, 불빛 저감 시설 등 공장 주변 환경 개선 시설에 대해 소개했다.이어서 이강윤 대외협력실장이 사회공헌 사업, 지역 인재 채용 등 영주시 향토기업으로서 상생을 위해 SK머티리얼즈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지역 밀착 활동을 발표했다.또한 SK머티리얼즈 창사 이후 최초로 주민들에게 공장 시설을 공식적으로 공개하는 견학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주민들은 가스 누출 제거를 위해 가동 되는 저장 시설 차폐 시스템, 수막 차단 시설 등 안전 설비 현황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강성복(69·영주시 가흥2동) 씨는 “위험한 물질을다루는 공장이라고 해서 걱정이 컸는데 직접 확인해 보니 믿음이 간다”며 “지역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한다고 하니 기대가 되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한 공장 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SK머티리얼즈 장용호 사장은 “공장 안전 설비를 투명하게 공개한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지역 사회와 적극 소통하여 주민들에게 더욱 신뢰 받는 기업이 되겠다”며 “지역 사회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임직원, 주민 등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대구 북구청, 주민과 함께 소통해 지역 현안 과제를 논의한다

대구 북구청이 지역 현안 의제 해결을 위해 지역민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지역민들은 현안 사업과 관련한 의견 제시를 비롯해 생활 주변 불편사항을 직접 건의하는 등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에 적극 동참했다.12일 북구청에 따르면 지난 3~12일 7개 권역별로 나눠 동 순회방문을 통해 지역구 시의원과 구의원, 기관·단체 대표, 주민 등과 함께하는 ‘2019우리 동네 원탁회의’를 진행했다.7차례에 걸쳐 논의된 주민 건의사항은 북구청이 주관 부서를 지정해 우선 처리하고 시일이 많이 소요되는 사항은 별도의 중장기 계획을 마련해 추진될 예정이다.원탁회의는 지역별로 각 주요 현안을 주제로 이뤄졌다.고성·칠성·노원동 원탁회의에서는 주민이 주체가 되는 ‘우리 동네 주민참여 예산’에 대해 논의했다.고성동은 주민참여 예산 참가자를 대상으로 자원봉사 포인트 부여를 요청했고, 칠성동은 지역 노후 놀이터 시설 정비 시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결정권을 달라고 요구했다.노원동은 주민참여예산제 전 과정에 구 단위의 전문 인력을 확보해 달라고 했다.침산 1·2·3동은 ‘자연을 담고 마음을 나누는 침산에 반하다’라는 주제로 마을 공영주차장 조성과 대해 논의했다. 경사가 심한 침산동의 지형적 특성을 활용할 수 있는 에코 주차장 조성에 적합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산격1·2·3·4동과 대현동은 미래를 여는 ‘혁신대구 대구 신청사는 시청별관(도청터)에’라는 현안 의제를 두고 홍보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복현 1·2동과 검단동은 1인1전봇대 청결을 책임지는 결연사업과 쓰레기 발생 억제를 위한 교육, 주민이 주도하는 행복홀씨 입양사업 강화에 의견을 모았다.무태조야·동천·국우동은 ‘구민의 공간으로 태어나는 복합문화시설’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지역 도서관과 노인복지관 확충 안과 이에 따른 교통망 확보, 도남지구와 학정지구 개발 후 인구유입 증가에 따른 복합문화시설 건립 타당성 등이 주를 이뤘다.이 밖에 태전 1·2동과 관문·구암동은 ‘하중도! 우리 북구의 랜드마크로’라는 주제로, 관음·읍내동은 ‘송암공원 생태놀이터’라는 의제를 두고 열띤 토의를 벌였다.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원탁회의에서 나온 주민들의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며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통해 북구민의 불편을 줄여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대구 북구청이 지역민과 함께하는 대화와 소통의 장을 마련해 지역 현안 의제 해결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5일 배광식 북구청장이 산격 1·2·3·4동과 대현동 주민 등과 함께 2019 우리 동네 원탁회의를 진행하는 모습.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봉화군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 운동 범군민적 확산... 경북도에서도 유치에 총력 지원

12일 봉화군청 앞에서 열린 봉화군 신규 양수 발전소 유치 결의대회에서 엄태항 봉화군수와 황재현 봉화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 봉화지역 사회단체, 주민 대표 등 300여 명이 유치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봉화군의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 운동이 범군민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경북도에서도 양수발전소 봉화군(500㎿급) 유치에 총력 지원하고 나섰다. 최근 봉화군 소천면 두음리 수몰예정 지역 주민들이 찬성 기자회견(본지 11일 9면 보도)을 한 데 이어, 12일 봉화군의회를 비롯한 지역 사회단체 등도 힘을 보탰다. 봉화군은 이날 엄태항 봉화군수와 황재현 봉화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 봉화지역 사회단체, 주민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화군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수발전소 유치 호소문 낭독을 시작으로 양수발전소 유치 구호 제창 등 지난 10일 수몰지역 찬성 기자회견에 이어, 범 군민 차원의 유치결의를 다시 한번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 봉화군은 12일 봉화군청 앞에서 엄태항 봉화군수와 황재현 봉화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 봉화지역 사회단체, 주민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화군 신규 양수 발전소 유치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이에 앞서 경북도는 이날 오전 한국수력원자력이 6월 중 선정 예정인 양수발전소 부지선정과 관련해 행·재정적 지원 등 총력 지원해 양수발전소가 관광자원이 되고,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8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양수발전소 3기 건설을 목표로 7개 후보 시·군을 예비 후보지로 선정했으며, 이중 봉화군을 포함한 포천시, 영동군, 홍천군이 최종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봉화군은 지난 2월 하부댐 대상지역인 소천면 두음리를 시작으로 10개 읍·면 주민설명회를 열었고, 양수발전소 이주단지 사례 견학 등을 통해 주민의 자율적인 유치 의사를 이끌어 내기 위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그 결과 지난 4월 수몰지역 주민 주도의 유치추진위원회가 구성됐고, 봉화군은 한수원과 10여 차례 간담회를 통해 이주단지 계획을 수립하는 등 주민 스스로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다. 봉화군은 지리적으로 백두대간에 위치한 우수한 산림자원과 양수발전소를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수 있고, 기술적 우수성뿐만 아니라 수몰지역 주민의 적극적 유치 의지가 최고의 강점으로 꼽힌다. 12일 봉화군 신규 양수 발전소 유치 결의대회에 앞서 엄태항 봉화군수가 ‘봉화군 양수발전소 유치는 지역발전 앞당긴다’는 어깨띠를 두르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김봉한 봉화군 새마을지회장은 “봉화는 수몰 지역민이 적극 찬성하고, 이주단지 조성계획까지 수립된 준비된 양수발전 최적지”라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봉화군에 반드시 양수발전소가 유치돼야 하며, 성공적인 사업추진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신규 양수발전소가 유치되면, 6천 명 이상의 직·간접적 고용 효과와 1조 원 이상의 생산 효과로 인구소멸지역인 우리 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에 3만 3천 봉화군민의 염원을 담아 유치에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봉화군은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 등 지방소멸의 현장인 만큼, 양수발전소와 같은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로 새로운 도시로 거듭나 지방소멸 위기극복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유치 결의문(호소문)“양수발전소 유치로 봉화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자!” 우리 봉화군은 1970년도 인구 12만 명에서 현재 인구 3만 3천 명으로 줄어, 인구감소와 노령화로 지방소멸 위기도시 9위의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으며, 이러한 현실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한수원에서 시행하는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은 사업비 9천200억 원의 대규모 사업으로 침체한 지역 경제가 되살아나고 인구가 증가하는 등 어려운 봉화군의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따라서 오늘 봉화군과 봉화군의회, 사회단체, 주민대표 일동은 양수발전소 유치에 모든 힘을 모으고, 유치와 동시에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다음과 같이 공동 결의한다. 1. 봉화군은 최고의 지형조건을 갖춘 양수발전의 최적지이다.우리 봉화군은 백두대간의 우수한 산림자원과 양수발전소 수자원과의 연계성이 높고, 기술적으로도 상부 하부댐의 낙차도가 우수하여 양수발전소 건립의 최적지이다. 2. 수몰지역민의 찬성과 이주단지 조성계획이 미리 준비된 곳이다.봉화양수발전소 수몰지역인 두음리 동네의 유치의지가 강하고 찬성률이 높으며, 이주단지를 전국 최고의 에너지 자립형 마을로 만들기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준비된 마을이다. 3. 낙후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한다.대표적 낙후지역인 봉화군에 양수발전소라는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는 우리 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국가의 균형발전 정책에도 크게 기여한다. 4. 국가의 에너지 정책에 적극 부응한다.봉화군에서 적극 추진 중인 주민 직접 참여형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봉화 양수발전소 건립은 국가의 에너지 정책에 적극 부합하는 사업이다. 이상과 같은 이유로 우리 봉화군과 봉화군의회, 사회단체, 주민대표 등 공동의 염원을 모아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에 사활을 걸며, 성공적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한다. 2019년 6월 12일봉화군, 봉화군의회, 사회단체, 주민대표 일동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LG의 ‘행복한 신평 만들기’ 프로젝트 시동

LG경북협의회가 11일 구미시청에서 구미시, 구미경찰서, 금오종합사회복지관과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행복한 신평 만들기’에 나섰다.‘행복한 신평 만들기’는 주민 스스로가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을 공동체 사업이다.LG경북협의회와 구미시, 구미경찰서, 금오종합사회복지관이 11일 구미시청에서 ‘행복한 신평 만들기’ 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에 따라 LG는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또 구미시는 주민참여 독려와 행정지원을, 구미경찰서는 마을 안전을 위한 각종 치안활동을 지원한다. 사업 기간은 3년이다.‘행복한 신평 만들기’는 주민 스스로가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을 공동체 사업이다.사업이 진행되는 곳은 신평2동 일원. 신평2동은 1970년 구미국가1산업단지 조성으로 고향을 잃은 주민들이 새롭게 정착한 곳이다. 한때 공단 배후도시로 발전했지만 50여 년이 지난 지금, 구도심의 쇠퇴와 도심 공동화로 구미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장세용 구미시장은 “신평2동의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 마을의 물리적 공간을 재해석하고 사회적 가치를 회복하는 과정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신평2동이 사람 중심의 행복한 마을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행복한 신평 만들기’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방범활동, 마을 벽화 그리기, 취약계층 물품 지원, 안전한 마을을 위한 스마트 가로등과 로고젝터 설치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LG는 간사 기관인 금오종합복지관과 함께 소통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향상시키는데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LG경북협의회 김상철 부회장(LG디스플레이 구미경영지원담당)은 “LG와 신평2동 주민간 지소적인 교류와 소통이 ‘밝고 안전한 신평2동’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사업이 지역과의 상생, 나눔이 함께 어우러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지원협의회 위촉

대구시는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주민참여예산지원협의회’ 위촉식을 개최한다.주민참여예산지원협의회는 주민참여 예산제 활성화를 위한 전직(1~3기) 참여예산위원 중심의 지원기구다.지원협의회의 주요 기능은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및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제시 △주민참여예산 교육을 위한 예산아카데미 운영 지원 △주민참여 예산제 홍보 및 예산 관련 토론회 개최 지원 △구·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지원 등이다.협의회는 2019년 주민참여예산사업 모니터링 지원, 총회·공감 포럼 참여, 2020년 시 전체 예산에 대한 주민의견서 작성 코디네이터 활동, 예산아카데미 지원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강사양성과정 이수, 성과평가토론회 참여 등의 활동을 한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영주시, 시설관리공단 설립 주민공청회 19일 개최

영주시청 전경.영주시는 오는 19일 시민회관에서 가칭)영주시 시설관리공단 설립에 대한 주민과 관계전문가 등의 의견 청취를 위해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 시는 문화관광 랜드마크가 될 선비세상, 무섬지리 문화경관 등 본격적인 시설 운영 대비와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고객 감동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주민공청회는 공단 설립에 따른 추진 경과 설명과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수행한 공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보고, 시민 의견 청취 및 질의·답변순으로 진행된다. 주민공청회 결과는 향후 경북도와의 협의 및 공단 설립심의위원회 심의, 관련 조례 제정 시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22일부터 4월 22일까지 ‘영주시 시설관리공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한 결과 시설관리공단 설립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영주의 문화관광 랜드마크가 될 선비세상, 무섬지리 문경 경관을 포함해 영주 실내수영장, 주차시설 4개소(시청·시의회·영주종합버스터미널·영주동 거점주차장) 등 3개 분야 7개 시설을 시설관리공단에 위탁 운영할 것을 제시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시설관리공단 설립으로 인해 시설관리에 대한 전문성 및 책임성 확보로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은 물론, 관리비용 절감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경북도와의 2차 협의와 설립심의위원회 심의, 관련 조례 제정 등의 절차를 거쳐 2020년 상반기 중에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봉화군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 총력…. 지역의 성장동력 확보한다.

봉화군청 전경. 봉화군이 지역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군은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공모에 최종 응모했다. 정부가 제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총 2GW의 양수발전소 3기 건설(2029년 800mW, 30년 600mW, 31년 600mW)을 확정함에 따라, 한수원은 최근 신규 양수발전소 추가 지질조사 및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와 더불어 최종 후보 지자체 유치신청을 받아 기술적·경제적 타당성 분석, 해당 주민 수용성 등을 평가 후 최적의 입지 3곳을 확정, 제9차 전력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양수발전소 대상지역 봉화 주민들이 산청에 있는 양수발전소 홍보관을 견학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수발전은 흐르는 물을 막아 전력을 발생하는 일반 수력발전소와 달리 전력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남는 전기로 하부댐의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한 후,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나 전력수요 급증 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또한 다른 발전원보다 가동과 정비 시간이 짧아 광역정전이 발생하거나 급격한 부하변동에 신속한 대응으로 안정적 전력수급이 가능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등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정부는 에너지 전환정책으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현재 7%에서 20%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에너지 정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에너지저장시스템(ESS)확보 차원에서도 양수발전소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가동 중인 양수발전소는 청평(400mW), 삼랑진(600mW), 무주(600mW), 산청(700mW), 양양(1천mW), 청송(600mW), 예천(800mW) 등 7개소로 설비용량은 총 4천700mW이며, 국내 발전설비용량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봉화군이 추진 중인 신규 양수발전소 대상 위치도. 봉화군이 추진하는 신규 양수발전소는 소천면 두음리와 남해룡리에 설비용량 500mW, 총사업비 9천200억 원, 공사 기간 11년(사업준비단계 37개월, 건설준비단계 29개월, 건설단계 77개월)의 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양수발전소 건설은 지역 인프라 확충, 상부댐 등을 활용한 관광 효과, 지역경제 활성화,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등을 기대할 수 있어 후보 지역 지자체 중 4개 시·군(경북 봉화군, 충북 영동군, 경기 포천시, 강원 홍천군)이 최종 응모했다. 양수발전소 대상지역 봉화 주민들이 양양에 있는 지하 발전소를 견학하고 있다. 봉화군에서는 최종후보지 선정에 기술적·경제적 타당성보다 주민 수용성을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로 판단하고, 하부댐 대상 지역인 수몰지역 주민과 전체 군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신규 양수발전사업 유치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지속해서 홍보해 왔다. 그 결과 지난 5월 수몰 지역인 소천면 두음리 주민과 군의회의 동의를 얻었고, 주민주도로 10개 읍·면 5천 300여 명의 유치 서명을 받는 등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이끌어 냈다. 신규 양수발전소가 봉화군에 유치되면, 발전소 주변 지역지원에 대한 법률에 따라 470억 원 이상의 지원금과 매년 10억 원 이상의 세수 증대 등의 직접적 혜택뿐만 아니라, 6천 명 이상의 직·간접적 고용 효과와 1조 원 이상의 생산 효과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으로 예측된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현재 추진 중인 주민 직접참여형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더불어 신규 양수발전소가 유치되면 봉화가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에너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고령·성주군 주민 폐기물처리사업 허가 반대 집회

성주군과 고령군의 경계지점에 폐기물재활용 공장 건립허가를 두고, 양 지역 주민들이 반대 집회를 여는 등 집단 반발하고 있다. 성주군 수륜면 계정리 일원에 정민산업(대표 유태복)이 폐기물재활용 공장 허가를 성주군에 신청해놓은 것에 대해 5일 고령군 덕곡면 백리 일원에서 (가칭) 폐기물처리사업 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김병환 덕곡면 발전위원장)가 “청정지역을 훼손하는 공장허가를 반대한다”며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강력히 반발했다. 이날 반대대책위원을 비롯해 고령군 덕곡면과 성주군 수륜면 주민 등 200여 명과 김선욱 고령군의회 의장, 의원, 양 군의 해당부서 관계자, 경찰 등이 참석했다. 반대대책위는 “공장신청 지역에서 불과 400m 남짓 거리의 전원주택지(30여 동)와 연간 5만여 명이 찾아오고 있는 휴양과 힐링 공간의 명소인 농촌체험휴양마을 1번지 ‘예마을’이 자리하고 있다”며 “폐기물처리 공장허가는 1천500여 명의 주민생활권을 말살하는 처사로 조상 대대로 살아온 청정지역이 폐허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며 목청을 높였다. 이와 함께 “이곳은 지난해 화력발전소 건립을 추진한 지역이며, 당시 산업통상자원부의 심의과정에서 ‘주민 수용성 부적격’사유로 허가신청이 반려된 곳인데, 이번에 또다시 대기오염과 각종 환경오염이 예상되는 시설을 밀어붙이는 것을 절대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태복 정민산업 대표는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파쇄·분쇄업이며, 허가신청 행정 만료 기간은 오는 19일까지이고, 허가와 관련해서는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며 “11년 전 벽돌공장 신청과 미준공 건축물 등은 이번 재활용 사업의 허가와 맞춰 모두 양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주군 해당부서 관계자는 “주민들의 뜻을 이해하지만, 법적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장에서 답변하기 곤란하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한편 정민산업은 고령군 덕곡면 백리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경계를 이루고 있는 성주군 수륜면 계정리 1586-5번지 외 10필지(7872㎡)에 공장 1동(518.8㎡)과 창고 1동(425.85㎡), 사무실 등(148.4㎡)을 갖춘 폐기물 재활용사업 허가신청을 성주군에 제출해놓은 상태다. 성주·고령군 경계지점에 폐기물재활용 공장 건립허가를 두고, 양 지역 주민들이 반대 집회를 여는 등 집단 반발하고 있다. 이날 반대대책위원을 비롯해 고령·성주군 주민 등 200여 명과 고령군의회 의장, 의원 등이 참석해 공장 불허를 외치고 있다.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남구청, 주민들과 함께하는 라운드 테이블 개최

대구 남구청은 최근 남구 대명문화마을사업단 사무실에서 대명동에 실제 거주하는 상인, 예술인 등 주민들과 함께 남구의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토의하는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인천 서구 수돗물 오염 파문… '미추홀참물' 9만5천 병 주민에 공급

사진=KBS 방송화면 인천 서구 일부에서 '붉은 수돗물'이 30시간 넘게 나온 것과 관련해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이에 인천시는 '미추홀참물' 9만5천병을 피해지역 학교와 아파트 단지에 공급하는 등 긴급 조치를 취했으며 주민들에게 피해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1시 30분쯤부터 시작됐다는 붉은 물이 나온다는 신고는 다음날인 31일 오후 6시까지 인천시 서구 검암, 백석, 당하동 지역에까지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조사 결과 서울 풍납, 성산가압장의 펌프 설비 전기공사로 인해 팔당 취수장에서 인천 공촌정수장으로 들어오는 수돗물이 끊긴 것이 발단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김승지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피해 보상 방법과 절차에 대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니 피해를 본 주민은 생수나 정수기 필터 구매 영수증을 보관하길 바란다"며 "수질검사 결과는 공동주택 관리사무소로 보내 주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online@idaegu.com

상주시 초산2동 경북 행복마을 33호, 상주 행복마을 6호 선정

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최근 초산 2동에서 봉사자와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행복마을 33호 ‧ 상주 행복마을 6호’ 현판식을 열고 재능 나눔 자원봉사활동을 가졌다. 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최근 초산 2동에서 봉사자와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행복마을 33호 ‧ 상주 행복마을 6호’ 현판식을 열고 재능 나눔 자원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행사는 분야별 자원봉사 활동, 내빈소개 및 인사, 현판 전달식 및 기념촬영, 초산2동 부녀회에서 마련한 점심나누기, 공연 및 주민과 자원봉사자 윷놀이 화합한마당, 자원봉사 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복마을 행사에는 총 27개 단체(18개 자원봉사단, 9개 관련 기관) 16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다채로운 활동으로 주민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마을 치안 강화를 통한 주민의 안전성을 도모하기 위해 태양광 LED벽부등(가로등)을 설치한 경북도개발공사의 ‘안심그린에너지 프로젝트’, 마을 81가구(164개)에 ‘투척용 소화기’ 를 설치해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노력한 한국가스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의 활동은 주민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청소년자원봉사동아리 학생들은 노후한 담장을 깨끗이 보수하고 예쁜 담장벽화를 그려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선물했다. 정하선 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장은 “자원봉사자들의 참여와 나눔이 우리 지역을 건강한 마을로 만드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