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경찰, 도로공사 본사점거한 노조원 6명 출석요구

한국도로공사가 본사 건물을 점거한 민주노총 간부와 노조원들을 고소함에 따라 경찰이 노조 측에 출석요구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김천경찰서는 민주노총 간부 5명과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조원 1명 등 6명에게 10월4일 경찰서에 나오라는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도로공사가 “본사 출입문 등을 파손하고 무단침입했다”며 건조물 침입, 폭행, 재물손괴, 업무방해 등 혐의로 민주노총 관계자들을 고소한 데 따른 조치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6명이 경찰의 출석요구서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도로공사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250여 명이 22일째 본사 2층 로비에서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이 중개역할에 나섰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1일 서울에서 노조와 정치권 만남이 있다. 공사 측이 참석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9일 요금 수납원이 도로공사 본사를 점거한 이후 지금까지 노사 간에 직접 대화는 없어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도로공사 “수납원노조 불법점거로 업무방해 심각…단호히 대처”

한국도로공사는 16일 김천 본사를 8일째 점거하고 농성 중인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로 인한 업무방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단호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도로공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민노총이 중심이 된 수납원 노조가 지난 9일 오후부터 본사 건물로 무단 진입해 8일째 2층 로비 등을 불법 점거하고 있다”며 “진입 과정에서 현관 회전문 등 시설물을 파손해 약 5천만 원의 재산상 피해가 발생하고 여러 직원이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이어 “본사 건물에 추가 진입하려는 노조원을 막기 위해 경찰과 직원들이 동원되는 상황에서 다가오는 국정감사 준비 등 산적한 업무 차질이 우려되는 실정이다”고 우려했다.도공은 “교통안전 및 공공서비스 등 국민 불편 최소화를 노조의 명백한 불법행위와 업무방해에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도공은 지난 9일 이강래 사장이 기자설명회에서 밝힌 소송이 진행 중인 톨게이트 수납원에 대한 추가 고용은 법원 판결을 지켜본 뒤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이에 반발한 민주노총·한국노총 노조원들인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250여 명은 지난 9부터 도공 본사를 점거해 농성을 벌이고 있다.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도공 농성 현장을 찾아 노조원들을 격려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다.김 위원장은 회견에서 “우리의 요구는 명확하다. 그동안 정부와 도공이 벌여 온 불법을 중단하고 1천500명 직접 고용을 청와대와 이강래 사장이 결단해 교섭으로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다”고 밝혔다.한편 도공은 이날부터 취재진의 건물 내부 출입을 막았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톨게이트요금 수납원,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 점거 10일까지 이어져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250여 명이 지난 9일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김천 혁신도시 내 도로공사 본사를 점거해 농성에 들어간 가운데 요금수납원과 경찰의 대치가 밤새 이어지는 등 이틀째 게속되고 있다.노조원들은 지난 9일 오후 4시30분께 “수납원을 직접 고용하라”며 도로공사 1층 로비로 진입해 직원들과 충돌했고, 밤새 수납원 16명이 타박상과 어지러움 증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이들은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이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근로자와 달리, 1·2심 소송이 진행 중인 1천47명에 대해 직접 고용을 할 수 없다”고 발표한 데 반발해 점거 농성을 벌였다.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농성은 10일까지 이어졌다.3개 노총 소속인 수납원들은 1층 로비에서 사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시위 중이고, 20여 명은 20층 사장실 입구 복도에서 농성하고 있다.수납원들은 “1·2심 소송이 진행 중인 1천여 명의 수납원도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745명과 같이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천정기 민주노총 조직실장은 “이 사장이 노조와 협의 없이 일방적인 발표를 했다”며 “직접 고용과 관련해 이 사장과의 면담을 요구한다”고 밝혔다.도로공사 측은 “6월 말 고용 계약이 종료된 후 도로공사 자회사 전환에 동의하지 않고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것이다”며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수납원에 대해서만 직접 고용한다는 방침이다”고 말했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초등돌봄전담사 교육청 본관 돌발 점거 농성..파업 장기화 요구

8시간 근무 보장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 중인 대구지역 초등돌봄전담사들이 대구시교육청 본관을 돌발 점거했다.돌봄전담사 100여 명은 13일 오후 2시20분께 교육청 본관 로비부터 2층 교육감실 앞까지 점거한 뒤 하루 8시간으로 근무시간 확대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였다.전담사들과 교육청 간 대치 상황이 발생하자 경찰차 2대가 출동했으나 무력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대구지역 초등학교 돌봄전담사 100여 명은 지난 4일부터 하루 8시간 근무시간 보장과 1실 1전담사 배치 등을 주장하며 파업에 돌입했다.파업이 장기화 조짐이 보이자 대구교육청은 초등 돌봄 기능 강화를 위해 상반기 중 18억 원을 들여 돌봄전담사 49명을 추가 채용키로 했다.또 하루 4시간 근무하는 일부 돌봄전담사의 경우 동의를 거쳐 근무시간을 6시간으로 연장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하루 6시간 근무 돌봄전담사들이 요구하는 2시간 근무 연장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방과 후 시작되는 돌봄교실 특성상 일률적 근무시간 확대는 무리가 있다는 설명이다.돌봄전담사들은 대구시의회에 돌봄교실 감사를 청구하는 한편 근무시간 연장 등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파업을 계속할 방침이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