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도서관, 전시실 회의실 등 상시대관

대구 남부도서관이 개인 및 단체의 작품 발표와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청각실, 전시실, 강의실’을 연중 상시 대관한다.1층 시청각실은 356㎡에 220석 규모로 극장식 대형 스크린과 음향, 조명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시실은 143㎡ 규모로 4벽면 전시가 가능하며, 공익 목적에 부합 되는 행사면 사용 가능하다.강의실은 46㎡에 16석 규모로 동아리 모임 등 교육 목적에 부합되는 행사면 사용 가능하다.대관료는 시청각실 1시간 2만2천500원, 전시실 1일 2만 원, 강의실 1시간 5천 원이다.대관 신청은 연중 상시 가능하며, 신청 방법은 사용 예정일 전까지 신청서를 홈페이지(www.nbl.or.kr)에서 다운 받아 도서관에 직접 방문하여 제출하거나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북 지난 1일부터 2020 문화누리카드 발급 시작

경북도가 지난 1일부터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2020년도 문화누리카드 발급을 시작했다.신청대상자는 문화누리카드 누리집(www.mnuri.kr) 또는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용기간은 올 연말까지다.지원금은 개인당 연 9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 원이 인상됐다. 도는 10만1천여 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총 91억 원을 투입한다.2006년 시작된 문화누리카드 지원사업은 영화, 공연, 전시, 숙박, 여행, 국내 4대 프로스포츠 관람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발급해주는 문화복지사업이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봉산문화회관 기획전시]2020 또 다른 가능성-태도로서 드로잉

봉산문화회관이 2020년의 시작을 알리는 기획전시인 ‘또 다른 가능성-태도로서 드로잉’ 기획전시를 연다.다음달 15일까지 봉산문화회관 1~3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시는 시각예술을 중심으로 대구지역 소규모 예술가 집단의 전략적 전시활동을 지지하려는 특화 프로그램이다.전시에 자생적으로 결성해 예술의 실천을 탐구해온 두 개의 미술가 집단 ‘단디움’과 ‘담(談)’이 참여했다.전시는 미술의 또 다른 변화 가능성으로서, 또한 세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직관적 힘의 태도로서 ‘드로잉’에 주목하는 미술가의 예지를 소개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먼저 단디움(김보민, 민주, 박지연, 최영지 작가)은 2016년 10월에 결성된 집단이다. 회화를 기반으로 하는 시각예술의 개념과 공간, 행위의 한계를 넘어 회화를 확장시키려는 대구 청년 작가들로 이뤄졌다. 단디움은 평면적인 드로잉이 아닌, 공간을 아우르는 설치 요소와 공간을 포함해 그리는 행위 과정을 중요시한다.이들이 말하는 드로잉은 작가의 감각적 표현을 그대로 보여주며 작가의 화법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담은 2010년 9월 창립한 집단이다. 구성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으려는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출신들로 구성돼 있다. ‘서로 논의 한다’는 의미의 이름인 담은 현시대와 사회의 현상을 구상회화로 반영하는 구성원 각자의 경험을 한자리에 모아 의견을 주고받고 재해석하는 집단 운영방식을 전면에 드러내는 용어다.현재 공성환, 류성하, 여환열, 김윤종, 서정도, 김영대 등 15명이 활동 중이며 이중 11명이 참여한다.두 집단은 이번 전시에서 보다 자기 발전적인 창작과 실험을 이어가는 예술가로서 자긍심과 존재감을 실천하고자 한다. 이들의 공통된 태도는 기존의 규정과 전통, 권위를 넘어서 예술가들 스스로의 힘으로 이름 매겨지지 않는 또 다른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는 탐구 행위에 있다.작가 민주는 잊혀져가는 놀이인 고무줄놀이를 바탕으로 전시실 공간을 특정적으로 활용한 전적인 요소의 공간 드로잉을 선보인다.박지연은 개인의 경험 또는 선입관을 상징하는 틈과 바라보는 시선을 상징하는 틈 사이의 빛을 그리는 드로잉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제대로 보고 있는지 등에 대해 질문한다.이정호는 물감과 깃털 오브제처럼 서로 다른 물성들이 충돌하는 순간의 물리적 사건 흔적을 드로잉 방식으로 재현했다. 내면의 어렴풋한 의식 혹은 기억 형상의 조각들을 실체적 리얼리티로 호출했다.이구일은 스케치 여행에서의 자유로웠던 기억을 깃털로 상징하듯이 지난날의 경험과 기억을 상적인 언어로 재구성했다. 이를 통해 작가 자신의 삶을 비롯한 사물의 본질을 추상하는 흔적으로서 구상회화를 그렸다.봉산문화회관 1~3전시실(2, 3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 기간은 다음달 15일까지다. 단 월요일 전시는 없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전시 개막식 취소, 마스크 낀 채 공연 관람’…대구 문화계, 우한 폐렴 직격탄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 대구지역 문화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전시 개막식은 연기됐으며 공연 관람객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관람해야 하는 상황이다.대구미술관은 31일 예정된 ‘소장품 100선작’과 ‘당신 속의 마법’ 전시 개막식을 잠정 연기했다.이날 개막식에는 작가 및 미술관계자 등 400~500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대구미술관 관계자는 “개막식에 초청된 분 중 연세가 높으신 분들도 있는 등 수백명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게 위험하다고 판단해 개막식만 취소했다”며 “전시는 볼 수 있다. 손 소독기를 배치하고 2시간마다 전시장 내부, 화장실 등을 소독하고 있다”고 했다.대구오페라하우스는 30일 베르디의 인기 오페라 ‘리골레토’ 관객 전체에게 마스크를 나눠줬다. 다음달 1일 열리는 두 번째 공연에도 마스크를 지급할 계획이다.하지만 우한 폐렴 영향을 피해가진 못했다. 공연 첫날인 30일에는 전석(1천246석) 매진을 기록했으나 두 번째 공연 예매율은 70%대에 머물렀다.대구오페라하우스 관계자는 “두 차례 모두 매진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우한 폐렴으로 어려울 것 같다”며 “공연을 보러 오는 시민을 위해 공연장 전체 소독 등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문화예술회관, 2020년 빛낼 기획전시 작가 선정

대구문화예술회관은 2020년을 빛낼 기획전시의 작가들을 선정했다.‘DAC 작고작가전’의 작가 1인, ‘2020 원로작가회고전’의 작가 2인, ‘2020 올해의 중견작가’ 5인을 운영위원회를 통해 선정했다. 또 ‘2020 올해의 전의 작가’ 5인과 올해 처음 개최하는 ‘아트 인 대구, 오픈리그 ’전의 작가 11인을 심사를 거쳐 뽑았다.DAC 작고작가전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의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건축가 후당 김인호 선생으로 선정됐다.김인호(1932-1988) 선생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물론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실내체육관 등 대구의 기념비적인 건축물과 서울 잠실야구장을 설계한 건축가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이번 전시에서 선생의 작품 아카이브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건축 작품 세계를 재조명할 계획이다.김인호 선생 전시는 11월5일부터 12월12일까지다.원로작가 회고전과 올해의 중견작가전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대구 미술계의 토대를 건실하게 유지하기 위해 세대별로 작가를 선정, 미술계 전 세대에 걸쳐 작가를 조명하는 프로젝트다.올해 원로작가에 홍현기(71), 박휘봉(78) 선생과 중견작가에 김영환(55), 김용준(59), 윤종주(48), 김봉천(60), 이상헌(53) 작가로 선정됐다.회고전은 작가의 흔적을 따라 시대별로 작품을 조명하는 전시로 오는 5월에 열린다.중견작가전은 중견작가들의 신작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는 전시로 오는 7월에 개최된다.청년작가전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청년작가들을 공모·선정해 지역 청년미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전시다. 심사를 거쳐 김소희(39·판화), 김승현(36·회화설치), 권효정(27·회화설치), 박인성(34·사진영상설치), 이승희(31·영상설치) 등 5인의 작가가 선정됐다. 전시는 7월 중순께 개최될 예정이다.이와 더불어 올해 처음으로 ‘아트 인 대구, 오픈리그’전을 마련했다. 오픈리그는 회관의 유휴 공간을 지역 작가를 위한 공간으로 돌려주고 작가들의 숨은 노력과 창작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전시는 1, 2부로 나뉘어 다음달 19일부터 2주간, 3월4일부터 2주간의 전시를 개최한다.선정된 작가 10명에게 각각 1인 1실의 전시공간을 제공한다. 전시 1부는 고 조무준, 변보은, 방규태, 허지안, 박미숙 등의 작가로 구성됐다. 전시 2부는 이명재, 꼼짝(김영채, 최민경), 유명수, 이봉기, 안태영 작가로 이뤄졌다. 또 특별 선정으로 서근섭 작가의 전시가 같은 시기에 4주간 열린다.대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올해도 다양한 세대와 다양한 층의 예술인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노력과 성과가 조명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칠곡군, 설 연휴 맞아 풍성한 전시·체험프로그램 마련

칠곡군이 설 연휴를 맞아 민속놀이체험마당을 비롯한 각종 전시·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설 당일인 25일을 제외한 오는 27일까지 호국평화기념관 앞 호국광장과 향사아트센터 내 야외마당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호국평화기념관 체험실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6·25전쟁 참전국 국기기념버튼 만들기, 6·25전쟁 영웅 종이인형 만들기, ‘호국의 다리’ 입체 퍼즐 만들기,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특히 향사아트센터에서는 ‘나만의 팽이 만들기’ 등 지난해 10월 개관 이후 처음으로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한편 자세한 내용은 칠곡군 시설관리사업소 운영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054-979-5512~5515.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대구 남부도서관에서 중국 도서를 만나다.. 1월 중국 명절 관련 책 전시

대구 남부도서관은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중국 관련 다양한 주제의 읽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매월 ‘테마별 중국 도서전’을 도서관 1층 중국문화정보실 ‘이런 책 어때요’ 코너에서 운영한다.이번 중국 도서전은 중국과 관련된 양질의 도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고 나아가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마련된 전시회로 도서관 속 작은 중국, 중국문화정보실의 다양한 도서를 안내하는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다.1월은 중국 춘절 기간(24~30일)을 맞아 중국 명절(춘절, 단오절, 중추절 등)의 풍습을 담고 있는 책들을 선보이고 있다.배호기 관장은 “중국 특화 정보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글로벌 시민 역량이 강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전시된 도서는 도서관 이용자 누구나 열람·대출할 수 있으며, 전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남부도서관 독서문화과(053-231-2333)로 문의하면 된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롯데갤러리 대구점, 쥐띠 해 맞아 ‘Dear JERRY : Happy New Year’ 전시 진행

경자년 쥐띠 해를 맞아 귀여운 쥐를 소재로 한 캐릭터 제리(JERRY)의 이야기를 다양한 현대미술 작가들과 함께 풀어보는 ‘Dear JERRY : Happy New Year’전이 9일부터 2월4일까지 롯데갤러리 대구점에서 진행된다.이번 전시는 대중들에게 익숙한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의 이미지를 넘어 3인의 작가들이 새로 표현한 톰과 제리의 세계관을 보여준다. 제리는 70년째 남녀노소 누구나에게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다. 세계는 물론, 국내에 많은 팬들을 소유하고 있는 쾌활하고 장난끼 많은 캐릭터이다. 제리는 톰보다 작지만 그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에너지와 영리하고 재치있는 행동으로 항상 위기를 모면하며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Dear JERRY : Happy New Year’전은 어린 시절부터 제리란 캐릭터를 접하면서 공감을 하고 영감을 받아 작품에 그려내고 표현한 3인의 작가를 소개한다. 유민석 작가는 ‘고양이와 쥐’의 관계를 재구성해 우리가 사는 현실 속에 넣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실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적, 인간적인 문제들의 무게를 만화를 이용해 가볍게 생각해 보게 만든다.유민석의 작업들은 ‘갑과 을’, ‘디지털의 폐해’등 현대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각각의 그림 속에 작은 에피소드로 만들어 가볍게 풀어가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제리의 기지를 통해 위기를 벗어나는 모습으로 꿈을 보여주고 어른들에게는 그림에 발라진 물감이 보여주는 아름다움과 그 속에 자신과 닮거나 혹은 자신의 경험과 비슷한 상황을 통해 세상을 다시금 돌아보게 해준다. 전병택 작가는 현대인들의 삶을 ‘트럼프 카드’로 재해석하며 스페이드, 다이아, 하트, 클로버에 들어 있는 의미와 수, 조형방식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들을 펼쳐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톰과 제리를 함께 그려냈다. 어떤 것은 귀엽고, 어느 것은 익살스러우며 또 어떠한 것은 예쁘거나 사랑스럽다. 하지만 드러남이 전부는 아니다. 그 내부엔 작가가 전하고픈 메시지가 놓여 있다. 그건 바로 우리 시대가 필요로 하는 현실과 이상의 거리감을 말해주는 두 얼굴로써의 캐릭터, 작가 자신이 바라는 희망적인 세상을 투과시키는 수단으로써의 제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최정유 작가는 빛과 어둠이 서로에게 주는 영향을 형상으로 빚어내 작품을 표현해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톰과 제리’의 관계도 빛과 그림자와 같이, 항상 함께 있어서 이야기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빛과 어둠은 그 자체로 존재하기도 하지만 서로 의존하며 이중적인 형상을 빚어낸다. 또한, 우리의 삶은 항상 어딘가에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톰과 제리의 그림자 관계를 통해 실과 바늘처럼 엮인 우리 삶의 이야기들과 패러독스를 숨은그림찾기와 같은 ‘놀이’ 처럼 은유적으로 투영해 내고자 한다. 톰은 제리의, 제리는 톰의 그림자이고, 또 다른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관장에게 듣는다 (1) 옥동화 봉산문화회관 관장

대구 8개 구·군에서는 공연장과 전시장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높여주기 위한 것이다. 또 지역 예술가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 마련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대구 중·서·남구는 해당 공연장과 전시장을 구청에서 직접 운영하고, 동·북·수성·달서구·달성군은 재단을 설립해 운영 관리 중이다. 전시장과 공연장을 운영하는 관장들을 만나 그간 성과와 올해 운영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1)옥동화 봉산문화회관 관장“시민들이 더 자주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옥동화 봉산문화회관 관장은 올해 공연장 문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일반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연,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공연과 이벤트성 공연을 적절히 배치해 차별화된 공연장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는 것이다.전시공간은 힐링과 함께 배움의 터로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 옥 관장은 “너무 많은 전시공간 속에서 시민들이 깊이 공부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평이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그 부분에 좀 더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고 했다.이어 “다른 전시장과 차별화된 전시를 선보이기 위해 그동안 현대미술과 실험미술 등을 했다”며 “관객들과 작가들이 만날 수 있는 장치로 도슨트, 시민참여워크숍, 예술가처럼생각하기 워크숍 등을 마련해 깊이 공부할 수 있도록 유도했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2004년 10월5일 개관한 봉산문회화관은 16년째 대구의 공연, 전시 문화공간으로 지역민들에게 다양하고 수준높은 문화 예술의 장을 마련해 왔다. 가온홀(424석), 스페이스라온(90석) 2개의 공연장과 5개의 전시실, 야외공연장, 문화강좌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유리상자를 연상케하는 이색적인 전시공간을 활용해 매번 틀에 박히지 않는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지난해는 질적으로 한단계 더 성장하는 시기였다고 평가했다.그는 “지난해 지역에서 쉽게 유치하지 못했던 소리꾼 장사익의 신년음악회,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기획 공연으로 회관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또 클래식 마니아층이 찾는 우수공연시리지를 기획해 공연에 대한 이미지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켰으며 문화가 있는 날 앙상블시리즈는 봉산문화회관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켰다”고 했다.이어 “전시분야는 젊은 작가 발굴과 지원하는 전시 ‘유리상자-아트스타’, 동시대 미술가 초대전시 ‘기억공작소’, 야외광장과 실내 설치미술 등을 통해 회관의 특성을 소개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고 덧붙였다.아쉬운 부분도 있다고 했다. 개관 15년을 넘어선 만큼 공연장 장비 노후화가 진행돼 있다는 것이다. 급변하는 공연장 환경에 맞는 공연 진행을 위해 디지털 방식의 장비로 교체하고 섬세하고 다양한 효과, 안전한 공연장을 위한 현대화 추진에 대해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옥 관장은 “신년음악회 바리톤 김동규, 미스트롯 정미애와 함께하는 트롯트와 클래식의 조화를 이루는 공연과 3월에는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기획을 하고 있다”며 “4년째 맞는 문화가 있는 날 앙상블 시리즈는 특색 있는 공연으로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기획 전시는 ‘삶의 감동이 함께하는 전시’로 예측치 못한 경계의 너머, 배움의 확장으로서 미술을 소개하고자 한다. 또 대구의 특수성을 이어가는 동시대 미술들을 소개하고 예술의 가치와 역할을 존중하는 의미 있는 기획전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마지막으로 “공공문화회관으로 삶과예술이 만나는 문화의 중심 중구,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문화회관으로 정착해 가는 데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다. 지역주민들과 예술인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DGB갤러리 개관전 이이남 작가 전시 마련

DGB대구은행 갤러리(이하 DGB갤러리)는 리모델링 준공 기념 개관전으로 이이남 작가 ‘다시 태어나는 빛 Reborn Light’전을 내년 2월27일까지 진행한다.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는 이번 개관전에서 고전에 디지털을 접목해 현대적 가치로 재해석된 작품들을 선보인다.200㎡ 크기의 DGB갤러리에 들어서면 왼편으로 가장 먼저 마주하는 작품인 ‘옐로우 그린 그라데이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차용해 소녀의 눈에 한줄기 눈물을 삽입한 디지털 기법을 사용한다. 디지털로 구현한 눈물 효과는 화가 베르메르와 하녀 그리트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슬픔을 더욱 간절하게 극대화 시키는데, 이처럼 차용하는 명화의 긍정적 수용과 공감대 형성은 관람객을 명화 속으로 직접 들어가 초 시공간적 전이를 체험하게 하는 요소가 된다.이 밖에도 ‘고흐 해바라기 빛’, ‘크로스오버 쇠라 핑크’, ‘모나리자 전쟁과 평화’ 등 회화 명작을 재창조한 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이이남은 조선대와 동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연세대 영상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5 베니스 비엔날레 개인 구축물 전시와 2018년 4.27 남북정상회담 판문점회담장에서 전시했으며 지난 11월에는 영국 테이트 모던에서 미디어아트 상영을 가졌다.문의: 010-5339-308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변월룡, 우리가 기억해야 할 천재 화전 전시

대구신세계갤러리는 2020년 2월3일까지 ‘변월룡, 우리가 기억해야 할 천재 화가’ 전을 개최한다.작고 30주기를 맞는 변월룡(1916~1990)의 천부적인 예술혼과 삶을 살펴보는 회고전으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 3점을 포함한 총 9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러시아 국적 고려인 화가 변월룡은 연해주 쉬코토프스키구역의 유랑촌에서 유복자로 태어나 호랑이 사냥꾼인 할아버지 슬하에서 자랐다. 유랑촌은 할아버지가 호랑이를 쫓아 떠돌다 머문 것처럼 대부분의 주민들이 그렇게 유랑을 떠돌다 정착한 사람들이다.변월룡은 어렵게 자랐지만 러시아 최고 미술대학인 상트페테르부르크 ‘레핀 회화·조각·건축 예술대학’(이하 레핀미술대학)에 입학해 수석으로 졸업하고는 같은 학교의 교수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레핀미술대학은 1757년에 설립돼 26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6·25전쟁 이후 활동한 변월룡은 1950년대 평양미술대학의 학장 및 고문으로 파견돼 활동했다. 그러나 북한으로 귀화를 거부해 배척당했으며 남한에서는 그 존재가 잘 알려지지 않았다.2016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회고전이 첫 전시였다. 이후 제주도립미술관 ‘고국의 품에 안기 거장, 변월룡’, 서울 학고재 갤러리 ‘우리가 되찾은 천재 화가, 변월룡’, 인천아트플랫폼 ‘태양을 넘어서’ 등 4번의 전시가 진행됐다. 이번 전시가 국내에서 열리는 5번째 고국 전시회인 셈이다.전시는 변월룡 화백의 일대기에 초점을 맞춘다. 학창시절 발자취부터 1년3개월 동안의 고국 방문, 사할린에서 포르투갈까지 유라시아를 거닐렀던 시기, 가장 많은 작품을 그렸던 삶의 황혼기까지 그의 74년 인생을 돌아본다. 이 외에도 유화, 데생, 석판화 등 다양한 장르로 남긴 초상화와 데생, 동판화, 석판화 등으로 작업한 작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문의: 053-661-1508.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경미술가회 제2회 전시회 개최

대경미술가회(이하 대경회)가 제2회 전시회를 오는 29일까지 KBS대구방송총국 전시실에서 진행한다. 대경회는 교직, 공무원 등 공직 퇴직자로 구성된 모임으로 2018년에 창립해 매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최영조 전 동국대 인문대학장(서양화가)을 지도 교수로 변남석 회장과 김귀임, 오신영, 김귀옥, 배희온, 은무순, 이옥형, 최진근(전 경운대 교수) 등 20명의 작가가 참여해 작품을 선보인다. 대경회 변남석 회장은 “회원들이 바쁜 일상에 쫓기면서도 저마다의 영혼들을 캔버스에 담았다”며 “따뜻한 시선으로 두 번째 전시를 봐라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박동삼·이병호·이환희 작가 ‘Peel-그 경계를 상상하다’ 전시

021갤러리에서는 누구나 이해하지만, 누구도 쉽게 정의하기 어려운 ‘껍질’을 주제로 박동삼·이병호·이환희 작가의 ‘peel – 그 경계를 상상하다’전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형상의 맥락을 지우고 벗겨내고 켜켜이 쌓아 도발하며 껍질의 경계를 상상하는 회화,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형태의 현상과 본질을 구분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예술 형식으로서의 의미와 시각요소의 하나로서 형체인 형태(form)에서 ‘껍질의 경계’를 상상한다.껍질은 안과 겉을 구별할 수 없는 곡면인 ‘뫼비우스의 띠’일 수 있지 않을까. 뫼비우스의 띠는 사물의 현상과 본질, 참과 거짓, 흑과 백이 서로 다른 면에 놓일 수 만 있는 것이 아니며 서로 동일한 면에서 지배되는 법칙에 적용 받는 것일 수 있다는 인식이다.이번 전시에서 박동삼. 이병호. 이환희 작가는 형상의 맥락을 지우거나, 벗겨 내거나, 두터운 마티에르로 설치, 조각, 회화작품으로 우리에게 묻는다. 박동삼 작가는 디테일을 삭제해 오롯이 실루엣만을 남겼을 때 우리가 보는 것은 무엇인가로 껍질의 경계를 상상한다.실루엣은 사물의 윤곽을 드로잉한 것이다. 모든 사물은 각각의 실루엣을 지닌다. 실루엣은 이미지로써 인식의 매개체가 된다. 작가는 사물의 속성을 벗어버린 실루엣 그 자체로 작업한 조형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의 재료는 독특한 물성을 지닌 투명 테이프와, 한지이다. 두 재료의 물성은 사물의 속성을 버릴 수 있도록 해 주는 배경 역할을 한다.이병호 작가는 보이지 않는 영역, 껍질 이면에 존재하는 텅 빈 영역의 실체를 보고자 한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려는 작가의 의도는, 윤곽이 없는 겉이 사라진 텅 빈 영역에 존재하는 비정형의 그 무엇을 조각적으로 구현한다.작가는 실리콘으로 만든 인체 조각체에 기계 장치를 이용해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거나, 절단된 인체 조각들을 재조합해 새로운 포즈의 조각을 만들어 낸다. 소멸할 수밖에 없는 것이 소멸하지 않는 것을 품고 있는 인간의 신체를 탈맥락화하고 재맥락화한다. 마치 살아 숨 쉬는 듯한 조각에서 껍질의 경계는 무력해진다.이환희 작가는 다양한 기법과 두터운 마티에르로 형식이 곧 내용인 개념적인 회화 작업으로 이미지에 대한 껍질을 깨는 것이 아니고 깨짐 바로 앞, 깨짐의 긴장 상태에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작가는 조각과 회화의 경계에 서 있는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밀도로 경계의 온도차로 피어오르는 모호함을 부하(stress)과정을 거쳐 강력하게 통제한다. 작가는 캔버스 표면을 우연에 맡기기보다는 매스감이 강하게 드러나는 재료의 물성을 특정한 방식으로 전면에 드러냄으로써 캔버스 화면은 부조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회화표면이 회화적 회화의 그것과는 다른 감각으로 탈주하고 변주하는 작가의 작품은 우리에게 경계의 자유를 통제하기도, 상상하게도 한다.이번 전시는 내년 2월7일까지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의성군, 이웃사촌청년시범마을 청년예술캠프 주민작품 전시 ‘안계반상회’ 개최

의성군은 오는 31일까지 안계면 안성예탕에서 이웃사촌 청년예술캠프 예술 의성 프로젝트 일환으로 안계반상회 전시회를 개최한다.‘2019 의성이웃사촌청년예술캠프 예술 의성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청년작가들과 함께 연 이번 전시회는 주민들을 위한 예술체험 프로그램 결과물을 전시한다.안성예탕은 안계시장 내 안성목욕탕이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이다.청년예술가들은 이번 전시회를 위해 △그라피티 △목공예 △기초드로잉 △현대미술 이해 △사진 △합창수업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안성예탕에서는 지난달 한 달 간 주민을 위한 예술체험프로그램인 ‘안계사랑방’을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청년예술가들이 직접 △그라피티 △목공예 △기초드로잉 △현대미술 이해 △사진 △합창수업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특히 이번 전시는 1층 여자목욕탕과 2층 남자 목욕탕으로 나눠 진행된다. 1층 여자목욕탕에는 ‘안계사랑방’에서 진행된 예술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 170여 점을 전시한다.2층 남자목욕탕에는 안계서부 7개 면의 중학교 이하 학생들이 그린 우리 마을 그리기 작품 20점과 의성군 풀뿌리교육자치 학부모 동아리 캘리그래피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오프닝에서는 안계사랑방을 통해 만들어진 안계합창단(가칭)의 공연도 열렸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직접 예술을 체험하고 즐기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며 “안성예탕이 청년예술가들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