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고, 전국기능경기대회서 종합 7위

금오공업고등학교가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 7위의 성적을 거뒀다.이번 대회에서 금오공고는 금 1개, 은 3개, 우수 2개, 장려 9개를 획득하며 다시 한번 기술·기능인 양성 교육의 선두주자임을 증명했다. 수상자는 △금메달 이동욱(금형) △은메달 박희상(기계설계·CAD), 김상훈(CNC·밀링), 박준수(통신망분배기술) △우수상 조의진(산업용로봇), 진재영(금형) △장려상 김민수(폴리메카닉스), 용준태(기계설계·CAD), 조주한(금형), 하태훈(통신망분배기술), 김민우(전기기기), 박희준(전기기기), 정석민(메카트로릭스), 황인성(메카트로릭스), 김정훈(CNC·밀링) 등이다. 김재천 교장은 “코로나19로 훈련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생들의 땀과 선생님들의 열정이 모여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대구일보 2020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은상-염귀순 ‘손이 말하다’

손은 세상과 소통하는 열쇠다. 숨길 수 없는 온도를 담아 타자와 교감하고 세상과 교류한다. 손을 잡고 놓고 오므리고 펴고 엎는다. 악수는 우호의 표시이고 박수는 환영과 응원, 찬사를 표하는 것이며 ‘손에 손잡고’는 마음과 힘을 합한다는 뜻이다. 세상 밖 어떤 힘이 간절할 적에는 두 손부터 모은다. 조용히 합장하고 비손하는 자세엔 신에게로 향한 혼신의 염원이 담겨있다.호미곶 ‘상생의 손’은 해맞이 축전을 기리는 상징물. 모든 국민이 서로 도우며 살자는 의미를 담았다. 동해안 해돋이 명소와 ‘손’, 생각해 보니 썩 어울린다는 느낌이다. 그런데 엄청나게 큰 청동상(靑銅像)의 손이 하나가 아니다. 육지의 해맞이광장엔 왼손이, 바다엔 오른손이, 그리 멀지 않은 사이를 두고 마주 보며 있다. 그리움은 저 두 손의 거리 안에 있는 것인지. 손바닥에 인생의 골목길 같은 손금이 선명하게 드러난 손 모양에 놀라면서도 친근감이 와 닿는다. 우리는 삶이라는 거친 바다를 손에 손을 잡고 나아가야 할 사람들이 아닌가. 손과 손이 맞닿으면서 삶의 용기, 감동, 풍요가 더해지는 것이 인생길인 만큼 눈앞의 손이 왠지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듯하다.‘손은 다른 사람의 손을 잡을 때 가장 아름다운 손이 되었다’고, ‘손에 대한 묵상’에서 정호승 시인이 말했다. 손은 감성적이다. 손을 잡고 보면 체온이 통하고 끈끈한 무엇이 흐르고 마음 문이 스르르 열린다. 힘든 세상 고독한 관계에서 단절의 아픔을 딛고 사람들과 소통하고픈 누군가의 꿈이, 통신망을 발달시키고 우리에게 스마트폰의 세계를 열어주었을 테다. 그렇다고 심층의 외로움까지야….가끔은 세상살이가 자신의 뜻과는 전혀 상관없이 흘러간다. 난데없는 ‘비대면’ 시대를 맞아 일상이 휑해졌다. 사람을 제대로 만날 수 없다. 가급적 사람끼리 손잡지 말기를 권장 받는 상황이 하룻길 여행을 부추겼다 할까. 마스크로 무장하고 막연함과 홀가분함으로 한반도의 최동단 호미곶을 찾아왔다. 여행이 주는 설렘과 객기가 보태어졌는가, 알려진 동해안 풍광 말고도 몰랐던 역사 이야기까지 펼친다.역사의 진실은 이따금 아프다. 하지만 되돌아보고 새겨야 한다고 바다에 불쑥 솟아있는 손이 말하는 것 같다. 16세기 조선 명종 때 풍수지리학자인 격암 남사고는 호미곶을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한다고 기술하면서 천하제일의 명당이라 했다. 육당 최남선은 일출제일의 호미곶을 조선 10경의 하나로 꼽았다. 한반도를 백두산 호랑이가 앞발을 들고 포효하는 형상으로 묘사하고, 호랑이는 꼬리의 힘으로 달리며 꼬리로 무리를 지휘한다고 했으니, 일제는 이곳에 쇠말뚝을 박아 우리나라의 정기를 끊으려 하였다. 거기에다 한반도를 연약한 토끼에 비유하며 호미곶을 토끼 꼬리로 비하해 부르기도 했다. 실제로, 해방 후 세대인 내가 여중에 다니던 시절 지리 과목 시간에도 어찌 된 영문인지 호미곶을 토끼 꼬리를 닮았다고 외운 기억이 난다. 새삼 알았지만 굴곡의 역사는 질기도록 사람의 머리 한구석을 지배하기도 한다.오늘따라 호미곶의 바다는 잔잔한 남색 평원이다. 세상을 더 많이 더 깊이 읽는 중인지 이따금 몸을 뒤척일 뿐 고요하다. 뭍에서 바다 위로 이어진 ‘해파랑길’로 들어서니 하늘과 바다를 가늠하기 어려운 수평선이 파도도 없이 가물거린다. 한여름 외딴곳임에도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에게 막 생성된 청정한 바람이 호의를 베풀어준다. 온몸으로 바람의 기운을 들이킨다. 세속의 티끌마저 씻어보고자 깊숙한 호흡을 해본다. 균형추가 덜커덕거리는 길을 잠시 벗어난 걸음들이 바람처럼 의외로 유유하다. 삶이 뜻대로 굴러가지 않더라도 세월은 흐르고 역사는 오늘도 고된 한 구비를 엮어내고 있음을 바람인들 모르리.바다에 떠 있는 손이 기억의 매듭 하나를 푼다. 사납게 갈퀴를 세운 어마어마한 태풍이 세상을 휩쓸던 추석날 아침이었다. 퍼붓는 빗줄기에 위험수위를 넘긴 저수지가 순식간에 범람했고 천지는 물바다였다. 동생을 업고 피난길에 나선 어머니가 넘어지면서 급물살에 휩쓸렸다. 누가 팔을 붙들고 늘어지다 놓쳐버리는 걸 발견한 아버지는 한 손에 든 짐과 내 손을 놓고 달려가셨다. 사정없이 몰아치는 물살과, 죽음으로 떠밀리는 어머니의 젖은 몸과, 신기(神技)의 힘으로 끌어올리던 아버지의 손. 어린 나에게 그날은 천지개벽의 순간이었다. 비바람을 뚫고 엄청난 공포에 맞선 아버지의 손은 내가 본 가장 위대한 손이었다.손은 한 인생의 노트다. 오랫동안 받아낸 세월과 살아온 자취가 오롯이 새겨진다. 삶의 험난한 바다에서 아버지의 손은 강직하고 정직했으나 재물을 갖진 못하였다. 내 젊은 발목을 낚아채는 현실이 원망스럽던 탓에, 손을 잡아주기만 바라고 아버지의 손을 다정하게 먼저 잡아본 적이 없다. 그런 맏딸을 겉으론 무표정으로 지켜보시며 홀로 삼킨 외로움이 쓰리고 아리지 않았으랴. 이제 다시는 잡을 수 없는 아버지의 손, 돌아볼수록 한없이 외로운 손. 그럼에도 삶을 가꾸는 모든 손은 귀하고 아름답다.하늘을 향해 열려있는 저 손은 무엇을 꿈꾸는 걸까. 또 다른 손이 포개어주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건 아닐까. 사시장철 바람, 파도, 바닷물과 더불어 지내는 게 일상일, 조금은 서늘해 보이는 청동의 손은 언제나 무언이다. 갈매기 한 마리가 손가락 끝에 가볍게 앉았다가 날아간다. 새에겐 바다에 솟은 커다란 손이 지친 날개를 접을 수 있는 세상없는 쉼터인가보다. 바다와 손과 새의 어울림이라니, 얼마나 서로 믿고 어우러져야 사람끼리도 저리 여유로울 수 있을지.고립이라는 막막함에 하루 일탈을 감행했던 길에서 손을 보았다. 코로나 19가 이끌고 온 의심과 불안의 공기에 ‘지나치게 혼자이다’가 달려오고 말았던 건 무슨 끌림에서였나. 호미곶 지형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형상으로 다가온다. 손이 말없이 가르침을 준다. 얼굴은 천연스레 가면을 쓰거나 입술은 새빨간 거짓말도 서슴없지만 손은 무언으로 소통하는 거라고. 쉼과 나아감이 조화롭게 이어져야 건강한 삶이라고. 한 찰나는 뜻밖의 깊은 시간도 될 수 있겠다. 하루하루가 옥죄던 차에 탁 트인 바다 곁으로 와본 것은 잘한 선택이었지 싶다. 여기 커다란 손 앞에서라도 나, 힘들다며 한 번쯤 백기를 들어보는 거다.‘상생의 손’이 질문을 던진다. 인생은 결국 공수래공수거이거늘 어떤 손을 가졌나요? 두 손을 맞댄 채 눈을 감으면 1분 안에 서로 전기가 통하는 손이라면 좋겠다. 움켜쥐거나 오므리기만 하는 손 말고, 밀치거나 선을 긋는 손 말고, 손가락질하는 손 말고, 잡아주고 박수쳐주는 손이면 더욱더 좋겠다. 베푸는 손이면 더할 나위 없겠지. 그런 손이기를 소망하며 두 손 모은다.어둡고 탁한 것들을 염치없이 바다에 부려놓고 돌아서는데 아버지의 손이 다가와 어깨를 가만히 토닥여준다. “따뜻한 가슴 오래 간직하여라.” 울컥, 목젖이 따가워진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일보 2020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금상-이은숙 ‘경주 먹 이야기’

그 빛은 경건하여 천년을 비추고, 그 향은 겸허하여 천 리를 간다.옛 선비들은 나를 문방사우 중 으뜸으로, 한낱 물건이 아닌 고결한 정신을 가진 인격체로 여겨서 정신 수양의 매개로 삼았었다.벼루 위에 나를 세우고 온 마음을 모아 혼탁한 정신을 갈아내면 내가 닳아지는 만큼 선비의 정신은 정갈해지고 맑아져서 마침내 높은 경지로 고양되고, 그 고양된 영혼이 나를 통해 글로, 그림으로 승화되는 것이다. 선비의 붓에 묻혀지는 순간의 나는 단순한 먹물이 아닌 정신 수양의 결정체이며 드높이 고양된 인간 영혼의 분신인 것이다.하나의 먹으로 태어나 인간의 정신 수양의 매개로서, 고양된 영혼의 분신으로서 그것을 쓰고 그려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할 수 있으니 나는 참으로 행복하다. 고난 속에 살아온 지난 세월을 생각하면 꿈만 같은 일이다. 나는 사실 상처 입은 30년 된 소나무였다.세파에 시달려 온몸에 생채기가 끊이질 않았고, 누구 하나 도움의 손길을 주는 이 없어 홀로 몸속의 송진을 쥐어짜내 덮어가며 살아왔다. 그러던 나를 경주 먹장 유병조 선생이 먹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주신 것이다.아픔은 느껴 본 사람만이 그 고통의 깊이를 헤아릴 수 있고, 시련을 겪어내고 더 큰 가치를 추구해 본 사람만이 참고 견뎌 온 세월의 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것이다. 이름 없는 산골짜기에서 볼품없는 모습으로 살아가던 나를 알아보신 유병조 선생도 나와 같은 고통 속에 살아오셨다. 궁핍하고 남루한 생활 속에서 알아주는 이 하나 없이 먹만 바라보며 팔십 평생을 살아오셨다.마음의 상처를 눈물로 덮고 육신의 고통을 땀방울로 덮으면서 보낸 팔십 년의 세월이 송진처럼 엉겨 붙어있었지만, 그 세월을 태우고 또 태워서 고통을 날려 보내고 그 그을음처럼 가벼워진 정수를 긁고 또 긁어모아 드디어 경상북도 무형 문화재 제35호 경주 먹장으로 지정되신 것이다.“나의 인생은 한 번도 호화롭게 살지 못하였으나 막상 무형 문화재가 되니 굶주리며 살아온 인생에 후회 없고 더 바랄 것이 없다.”모 언론 인터뷰에서 하신 이 말씀 속에는 팔십 평생 살아오신 선생의 모든 삶과 철학이 먹처럼 응축되어 있다.배고픔과 굶주림으로 고통받던 열세 살의 소년 유병조는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먹과 인연을 시작하여 70년을 먹과 함께 외길을 걸어오셨다. 새벽부터 밤늦도록 먹을 만들었으나 생활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고 평생 그을음을 들이마신 대가로 천식을 달고 살았다.그러나 먹을 향한 선생의 끊임없는 열정과 집념은 고단한 삶을 견뎌내는 원천이었고 수없이 많은 실패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었다. 수천 번의 도전 끝에 전통의 먹을 재현하는 데 성공하여, 1997년 먹 만들기 기능 전수자 (1997-04호)로 선정되었고, 2005년 해인사 팔만대장경 탁본용 먹물 스무 말을 제공하였고, 2009년에는 마침내 경상북도 무형 문화재 제35호로 지정되었다.평생을 깨끗한 손을 가져본 적이 없을 정도로 새까만 그을음 속에 뒹굴면서 열세 살 소년은 백발의 팔십 노인이 되었지만, 선생의 얼굴에선 품격있는 묵향이 풍겨 나오는 듯하고 선생의 형형한 눈빛은 먹을 닮아있다.나는 소나무를 태워 얻는 그을음에 아교와 향을 배합하여 만들어진다. 나는 곱게 자란 소나무로는 만들어질 수 없다. 생채기로 얼룩진 상처마다 진물 같은 송진이 흘러나와 엉겨 붙은 ‘관솔’이라야 한다. 30년 이상 된 관솔 한 그루를 모두 태워야 손가락 하나만 한 나를 겨우 얻을 수 있다. 여기에 또 하나의 생명이 더해진다.농경 사회에서 한 식구처럼 지내며 평생 온갖 궂은일을 해낸 소의 일생이 더해지는 것이다. 소의 가장 질긴 힘줄과 가죽과 뼈를 몇 날 며칠 고아서 끈끈한 원형질이 남으면 소나무의 그을음과 섞어 반죽을 한다. 소나무가 연소 되어 자연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분신인 그을음을 긁어모아, 소의 가죽과 뼈와 힘줄을 고아서 마지막 남은 원형질과 섞는 것이다. 여기에 장인의 땀방울과 눈물이 섞이면서 품격있는 영원함을 향한 준비를 한다.장인은 산천을 헤매며 장뇌, 용뇌, 매화 그리고 사향 등에서 향을 채취하여 마지막 품격을 높인다. 묵향이다.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고매한 묵향이 더해지면서 먹은 비로소 경건하고 겸허한 장인의 영혼과 완결된 일체가 된다.이제 완성된 하나의 먹은 동트기 직전의 밤하늘처럼 푸른 빛이 감도는 고고한 검은 빛을 내뿜으며, 송진이 엉겨 붙도록 처절하게 그러나 이상을 잃지 않고 살아온 30년 소나무의 삶과, 힘줄이 질겨질 대로 질겨지도록 고단하게 그러나 자신의 본분을 잊지 않고 성실히 살아온 소의 삶과, 묵묵히 땅속에 뿌리를 내리고 향을 키워온 장뇌, 용뇌와, 추운 날씨에도 기개를 잃지 않고 꽃 피운 매화의 삶을 경건하고 겸허하게 말한다. 경주 먹장 유병조 장인의 눈물과 피땀 어린 인생이 함께 뿜어져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나는 이렇듯 세상에 함께 태어나 살아가는 생명체들의 고귀한 삶과 장인의 피땀 어린 눈물을 간직하였기 때문에, 그저 단지 글씨나 그림을 그리는 도구가 아닌 인간의 정신을 가다듬고 인격을 정화하는 수양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었고, 또 그리하여 사랑받고 존중받으며 지금까지 살아 올 수 있었다.경주 먹장 유병조 선생의 피땀 어린 집념과 열정으로 내가 다시 존재함을 깊이 되새기며, 장인의 뜻을 받들어 나의 본분인 인간 영혼의 고양된 최고의 경지를 표현하는 데 온몸을 사를 것을 다짐한다. 나를 통해 글과 그림으로 표현된 최고 경지의 인간 영혼이, 영원한 생명을 얻어 이 땅의 후손들에게 영원히 전해지길 바랄 뿐이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시·경북도 전국기능경기대회서 우수한 성적 거둬

대구시와 경북도가 고용노동부 주최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경북도는 금 9개, 은 13개, 동 10개 등을 입상해 종합우승을 거둬 대통령배를 수상했으며 대구시는 금 8개, 은 7개, 동 10개를 획득해 대회장배 단체상을 받았다.대회는 코로나19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 속에서 열렸다. 전북 군산을 중심으로 익산, 완주, 전주 등 4개 지역 7개 경기장에서 50개 직종에 17개 시·도 1천778명이 참가했다.대구시는 CNC선반, 프로토타입모델링, 판금, 제과 등 47개 종목 143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경북도는 20개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47개 직종에 139명이 참가했다.기능경기대회 입상자에게는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1천200만 원, 은메달 수상자는 800만 원, 동메달 수상자는 40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또 국가기술자격법에서 정한 바에 따라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특전이 부여된다. 특히 금·은메달 수상자는 내년 중국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선발전 출전자격이 주어진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를 대표해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선수들이야말로 이번 대회의 최대의 성과이자 자랑”이라면서 “숙련기술인 여러분의 노력으로 경북도의 산업기술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며, 나아가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수성시니어클럽, 전국노인일자리평가 대상

대구 수성구청이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19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수성시니어클럽이 대상을 받았다. 수성시니어클럽은 전국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평가에서 S등급(전국 최상위 5개 기관)의 우수한 성적을 받아 21일 개최하는 노인일자리주간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재정 지원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2019년 노인일자리사업수행기관 1천268개소의 노인일자리 사업 추진기반 조성 및 노인일자리 질 제고를 위해 시행됐다.평가기준은 사업추진실적, 신규일자리발굴, 사업개선노력 등이다. 수성시니어클럽은 노인일자리사업 평가에서 2016년 우수, 2017년 보건복지부 표창, 2018년 최우수를 받은 바 있다. 2020년 현재 수성시니어클럽은 모두 1천916명의 어르신이 공익형(14개), 시장형(13개), 사회서비스형(9개), 인력파견형(1개) 사업단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또 수성구 노인일자리사업은 수성시니어클럽, 23개동 행정복지센터, 노인복지관 등 민간수행기관과 연계해 노노케어, 아파트택배, 어린이등·하교 지원사업, 노인일자리기자단 사업 등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내년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비대면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통한 노인 복지 실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일보 2020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대상 - 당삼채

짙은 햇살이 창가에 와서 빨리 일어나라고 재촉을 하는 아침이다. 팔월 초의 날씨는 여름의 권위를 내세우기라도 하려는 듯 온 힘을 다해 적의를 뿜어댄다. 햇볕은 불덩이를 녹이는 것같이 이글거린다. 잡다한 일상을 접고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경주로 향했다. 여기에도 마치 하얀 불 파도가 출렁이는 것 같다. 박물관 입구부터 햇살을 피하려는 사람들이 그늘을 찾아든다. 이런 것을 보면 자연이 천지 만물의 주인이고, 거기에 따르며 사는 사람들은 손님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신라역사관으로 들어섰다. 소장된 문화재들이 많다. 그중에서 자그마한 항아리에 시선이 꽂혔다. 붉은색과 푸른색과 하얀색의 무늬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었다. 삼색이 어울리어 안정감을 준 무늬가 곱다. 경주에서 출토되었지만, 당나라에서 제작되었다는 항아리이다.중국 당나라는 일찍이 ‘삼 종주국’으로 일컬었다. 도자기의 종주국, 옥공예의 종주국, 차의 종주국으로 알려졌다. 그래서인지 형태가 둥글면서 색조는 유럽풍이 깃들었다. 당시에는 유약을 바르지 않는 상태에서 800–900도의 온도를 견뎌내지 못하여 서서히 흘러내린 무늬가 당삼채다.어찌하여 당나라의 그릇이 먼 우리나라까지 오게 되었을까. 아마 그때부터 문화교류를 한 당나라와 신라는 교역이 잦았다는 입증이 아닐까. 당삼채의 매력은 단연 색깔이다. 그만큼 신라가 문화의 다방면으로 활발했다는 증거품이리라. 당삼채는 주로 귀족이나 왕가 무덤의 부장품으로 사용되어 왔다고 한다. 특이한 도자기의 빛에서 당대의 귀족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당삼채로 만들어진 작품은 항아리뿐만 아니라, 벼루를 비롯하여 술잔, 사발, 말, 낙타, 마부, 사자, 남녀 인물상 등이 있다고 한다.하나의 색이 아닌 몇 가지의 색이 어우러져 아름답게 배색이 되었다. 화려하되 난분하지 않고, 호화로운 느낌을 주는 채색이 인상적이다. 역사는 기억하는 자만이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오묘하다. 생각에 잠기어 그늘에 홀로 앉았다. 알록달록한 무늬가 조화를 이룬 빛을 보는 순간, 내 머릿속 세포들이 뜀박질하기 시작한다. 생각은 비어 있는 허공을 채우려는 듯, 절묘하게 배색된 빛에 온갖 상상이 춤을 춘다.혼자 분리된 색깔이 아니라 함께 섞이어 더 고운 빛. 당삼채에서 인간이 살아가는 삶의 근원을 읽는다. 살을 섞고 사는 부부나 그 속으로 낳은 자식이라 할지라도 생각이나 취향이 각자 다를 수가 있으며, 음식의 구미도 제각각일 수 있다.살아가다 보면 때로는 엇갈리는 의견에 부딪혀 된소리도 나오고, 바라는 대로 되지 않아 허망함을 느끼기도 한다. 자식의 실수에 얼굴을 찡그리고 남편이 하는 일이 마땅치 않아 투덜대는 날도 있다. 쇠털같이 많은 날에 함박웃음을 웃는 날이 있는가 하면, 고뇌하는 날, 때론 화들짝 놀라는 날도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그럭저럭 맞추며 살아갈 수밖에.티격태격하다가도 어려운 일이 닥치면 서로를 감싸는 게 가족이다. 자신의 고집만으로 살아갈 수 없는 것 또한 인생 아니겠는가. 웃어른의 충고도 약으로 삼고 남편의 생각도 받아들이고 가족의 의견을 참작하면서, 조금씩 양보하여야 원만한 가정이 이루어진다. 남편의 뜻과 자식의 뜻과 내 뜻이 서로 합해져서 가정을 이루고 일가를 이뤄 간다. 남편과 아내와 자식이 어우러진 삼색. 그것이 바로 황색, 녹색, 백색이 배합된 당삼채 같은 빛이 아닐까 싶다.붉은빛이 도드라지면서 푸르고 푸른빛이 선명한 가운데 흰색이 더 돋보인다. 자로 잰 것 같지 않고 격의가 없으면서 서로를 돋보일 수 있도록 떠받쳐 주고 있다. 딱딱한 느낌은 찾으려야 찾을 수 없고 유연하게 감싸 안아 자연스럽게 어울린 저 빛깔. 우리 인생도 부부간이나 자식에게나 저 빛처럼 서로를 떠받쳐 주어야 화목한 가정을 만들 수 있으리라.당삼채 앞에 섰다. 이렇게 고운 그릇에 죽은 사람의 뼈를 담았다는 거다. 한 생애 동안 깃들었던 일들을 바라보듯 한참을 바라본다. 어떤 분의 육신을 담았을까. 혼은 구천을 떠돌고 무거운 육신이 담겨 있는 쉼터. 고고한 빛은 과거의 색과 현재의 색과 미래의 색이 아닐는지.우리 인생에서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처럼 결별할 수 없는 것임을. 삶과 죽음에 연결되지 않으려고 하는 한 시인이 있다. 그의 방에는 시계가 없고, 거울이 없으며, 달력이 없다고 한다. 시계가 없으니 초조함과 조급함을 모르고, 거울이 없으니 늙어가는 줄 모르며, 달력이 없으니 세월 가는 줄을 모른다고 한다. 절로 살고 싶다 하여 그의 호가 ‘나절로’가 되었다.그렇다고 해서 죽음을 영원히 만나지 않으랴. 죽음은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지극히 슬픈 만남인 것을. 나절로 선생도 남은 생을 혼자 능동적으로 살아낼 수 있을까. 가족이나 친지의 도움 없이 먼 여정을 가기에는 고독하지 않으랴. 누군가의 도움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누구와 대화를 나누어야 사람 냄새를 풍길 수 있을 터이다.주름진 나의 얼굴에도, 흰 머리카락이 희끗거리기 시작한 남편의 모습에도 당삼채 같은 세월이 담겨 있다. 그 반면에, 이제 이십 대의 푸름을 내뿜는 활기찬 자식은 무슨 색을 뽐낼까. 지금은 푸른색의 저 자식도 세월 따라 이 색 저 색으로 섞이어 결국엔 당삼채의 빛으로 물들어 갈 터이다. 그리하여 세계는 분해되는 일 없이 존재하고 사람들은 각자 제자리를 지켜나가고 있다.생(生)과 사(死)는 아무 걸릴 것 없이 돌아가고 또 돌아간다. 순환 법칙은 사람이나 만물이나 다 같아서 오면 가고 가면 오게 되는 것을. 이렇듯 우주는 쉼 없이 회전하게 되는 것이리라.온종일 당삼채에 빠져 있다가 늦은 오후에 발길을 돌린다. 돌아오는 길에 진한 흙냄새 풍기는 들녘엔, 언제 떠나갈지 모르는 인생이 박혀 있다. 새색시 치마 같은 노을이 서산마루에 펼쳐졌다. 황새 한 마리 깃을 털며 너울너울 날아간다. 초록으로 물든 들판 위에 빨갛게 타는 노을 아래, 하얀 황새의 색이 더욱 선명하다. 황새가 날아간 하늘가에는 아직도 햇볕이 마지막 열기를 뿌리고 있다.호기심 많은 내가 박물관을 찾아온 것은 역사를 기억하고 싶어서다. 붉은 노을과 푸른 들판과 하얀 황새에서 세월을 읽는다. 삼색이 어울린 자유로운 조화를 보며 인생도 당삼채 같은 빛으로 늙고 싶다. 당삼채에 담긴 세월이 곱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일보 ‘2020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대상 - 류현서

9월의 태풍이 연이어 지나갔습니다. 태풍이 물러간 하늘은 맑고 푸르기만 한데 나무들은 가지가 떨어져 생채기를 당했습니다. 나무도 더러는 나처럼 마음에 담겨진 이야기를 터놓고 싶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식물이나 사람이나 세상의 중력을 안고 살아가나 봅니다.나무를 바라봅니다. 잎들이 진한 빛을 더해갈수록 살아있다는 존재의 의미입니다. 나무는 가식이 없는 본연의 솔직함 그 자체입니다. 자연을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나무를 보고 꿋꿋한 의지를 배웁니다.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대상이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순간 숨이 멎을 것 같더니만, 가슴이 쿵쿵거리기 시작했습니다.이제까지 글을 쓰면서 크고 작은 상들을 받아봤지만, 이번처럼 가슴 떨리는 때가 없었습니다. 일과처럼 여기며 써온 작품들이 많아 문화체험에 여러 해 응모를 하였으나 동상, 장려상, 입상에 그쳤습니다.봄이 오려면 겨울을 이겨내야 하듯, 대상의 영광은 쉽게 오는 게 아니라 천천히 다가온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내가 태어나고 꿈을 키운 곳에서 문화체험이란 공모전이 있어 자부심을 가집니다.옥에도 티가 있다고 하는데 저의 작품인들 왜 티가 없겠습니까. 부족한 저의 작품을 허투루 보시지 않고 눈여겨 봐주신 심사위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더욱이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어려움에도 경북문화를 고취 시키고, 수필가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문학의 큰 마당을 펼쳐주신 대구일보사 고맙습니다.대구일보사장님과 수고하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대구일보사의 무한한 발전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오늘의 이 대상을 저의 문학의 디딤돌로 삼아 더욱 더 전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약력△2012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2016년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2016년 청림남구문학상 △2017년 포항스틸에세이 대상 △2019년 원종린 수필문학 작품상 외 다수.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구미대 ‘2020 전국 고교생 게임기획·게임원화 공모전’

구미대학교 비주얼게임컨텐츠스쿨이 다음달 9일까지 ‘2020 전국 고교생 게임기획·게임원화 공모전’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 대회는 게임 산업분야에 대한 고등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고 재능을 조기에 발굴해 게임 개발 인력을 양성하고자 마련됐다.게임에 관심 있는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 또는 그와 동등한 자격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공모전은 게임 기획서와 게임 원화(그림)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게임 기획서는 자유 형식(양식 제한 없음)이고, 게임 원화는 사진파일(JPG) 이미지 형식으로 A4사이즈(해상도 300dpi이상)여야 한다.작품은 구미대 비주얼게임컨텐츠스쿨 학과 홈페이지(http://desgin.gumi.ac.kr)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출품작은 학과 교수와 외부 심사(게임개발 산업체 실무진)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심사한 뒤 오는 11월6일 학과 홈페이지와 개별통지로 결과를 발표한다.대상(1팀), 최우수상(1팀), 우수상(2팀), 장려상(5팀) 등 입상한 팀에게는 각각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자에게는 내년도 구미대 비주얼게임컨텐츠스쿨 수시전형 우대 특전이 주어진다.이번 공모전에 대한 궁금한 내용은 이메일(jykim@gumi.ac.kr) 또는 카카오톡(ID 2sky2) 으로 연락하면 된다. 문의: 010-6661-2123.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왜관중 ‘제22회 전국 초·중·고등학생 백일장’서 대상·최우수상 수상

칠곡 왜관중학교가 ‘제22회 전국 초·중·고등학생 백일장’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왜관중은 이번 백일장에서 황예진(2학년) 양이 대상을, 김진혁(1년) 군이 최우수상을 각각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제4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열렸다.왜관중의 이 같은 성과는 그동안 장애 이해 교육 시간을 활용해 ‘거북이 채널’ 드라마를 시청한 후 방송 소감문을 받아 우수 작품을 선정해 응모한 결과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대상을 받은 황예진 학생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바꾸려 하지 말고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거북이가 느린 게 아니라 여유롭게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것처럼 장애인도 틀린 게 아니라 조금 다른 것이라는 생각이 전달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왜관중 길만철 교장은 “이번 장애 이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장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서로가 다르지만 빛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경북교육청 제안한 ‘재난안전법 개정 요구안’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통과

경북도교육청이 재난 시 교육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제안한 ‘재난안전법 개정 요구안’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과했다.경북교육청은 지난 14일 전북 원광대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제74회 정기총회에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하 재난안전법)’ 개정 요구안을 제안했다고 16일 밝혔다.개정요구안은 태풍 등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현재 재난안전법에 따르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피해주민의 생계 안정을 위해 고등학생의 학자금을 면제할 수 있다.하지만 내년부터 고등학교 무상 교육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재난안전법에 대한 법률 효력이 소멸된다.경북교육청은 이에 따라 고등학생 학자금 면제를 대체할 수 있는 대책으로 재난안전법을 기존 ‘고등학생의 학자금 면제’에서 ‘긴급재난 지원 금액 및 재산의 합계액 기준(고시)에 따른 유·초·중·고등학생의 교육 지원’으로 개정 요구했다.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과한 재난안전법 요구안은 교육부 등 중앙부처에 전달된다.경북교육청 임종식 교육감은 “태풍, 홍수 등 자연재난과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재난이 발생할수록 우리 학생들의 학습권을 안정적으로 보장해야 할 필요성이 커진다”며 “앞으로도 교육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포스텍, ‘화상회의 솔루션’ 전국 학교 무상 제공

포스텍은 원격수업에 활용 가능한 화상회의 솔루션 ‘브이미팅(Vmeeting)’을 전국 초·중·고와 대학에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브이미팅은 컴퓨터공학과 홍원기 교수(포스텍 교육혁신센터장) 연구팀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화상회의 솔루션이다.현재 일선 학교에서는 특정 외국 화상회의 솔루션을 급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해킹과 보안에 취약하고, 비용 부담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홍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강의가 확대되자 보안성이 강화된 화상회의 솔루션 개발에 착수해 2학기부터 학내 구성원에게 우선 공개했다.연구팀이 개발한 화상회의 솔루션은 모든 정보를 암호화함으로써 기존 솔루션보다 해킹당할 위험을 크게 줄였다.또 교사나 교수가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네트워크 연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최대 1천 명까지 동시접속이 가능하도록 편의성도 높였다.이 솔루션은 컴퓨터 및 아이폰 운영체제(iOS)와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모든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다.홍 교수는 “외산 솔루션의 경우 보안 문제가 가장 큰 걱정거리로 대두됐고, 제대로 활용하려면 학교에서 적지 않은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며 “언택트 시대에 학생들의 역량을 길러줄 수 있는 강의의 질을 높이기 위해 솔루션을 무상으로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문어 전국서 대구가 제일 많이 팔려…이마트 전국 140개 점포 중 대구 5곳서 1~5위 싹쓸이

전국 이마트 점포 중 문어나 갈치 판매가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일까. 바다가 인접하지 않은 내륙 도시 대구다.특히 대구는 전국 유일하게 수산물 매출 비중이 축산물보다 높은 지역으로 나와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전국 140개 이마트의 수산·축산 매출을 확인한 결과 문어 판매량을 기준으로 대구 점포들이 전국 1위부터 5위를 휩쓸었다.대구가 유독 문어 소비가 많은 이유는 제사 문화가 강하게 남은 생활·문화적 요인으로 보인다.문어는 대표적 제수용품으로 제사나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다.실제로 설 명절을 일주일 앞둔 지난 1월18일부터 24일까지 문어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140개 점포 중 상위 5개 점포가 모두 대구권 매장이다. 만촌점이 전국 1위를 보였고 이어 월배점과 성서점, 칠성점, 경산점 순이다.연간 판매량도 대구가 압도적으로 높다. 올해 1~8월 문어 판매량은 월배점이 1위 만촌점이 3위고, 2018년 기준으로는 만촌점과 월배점이 나란히 전국 1·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도 마찬가지로 대구가 전국 이마트의 문어 판매를 주도한 모습이다.갈치 역시 대구에서 유독 선호도가 높은 생선으로 2018년부터 최근까지 월배점이 전국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대구는 문어 갈치를 비롯해 수산물 매출도 축산물보다 유일하게 높다. 이마트 대구 6개 점포의 수산물, 축산물 매출비중은 51대 49로 수산 비중이 높다. 전국 평균 비중은 44대 56임을 감안하면 대구의 두드러진 특징으로 볼 수 있다.수산 매출이 높은 이유는 매천시장을 제외한 뚜렷한 대형 수산시장이나 회센터가 없는데다 비교적 고가 생선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제수문화가 강한 영향으로 분석된다.이마트 만촌점 이준재 식품팀장은 “대구지역은 제수문화가 깊게 남아있어 문어의 매출이 높고 갈치 등 단가 높은 수산물 인기 영향으로 육류보다 수산 매출이 높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2020년 2분기 대구‧경북지역 청년 실업‧고용률 전국 하위권 수준

올해 2분기 경북지역 청년실업률이 전국 최하위를 보였다.전국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했던 4~6월 대구‧경북지역의 청년 실업‧고용률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다.15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0년 2분기 대구‧경북지역 청년실업률은 각각 10.9%, 15.2%를 기록했다.이 기간 전국 17개 시‧도 중 청년실업률이 가장 높게 집계된 곳은 경북(15.2%)이었다.이어 부산(13.3%), 세종(13.0%), 울산(12.1%), 전북‧경남(11.0%), 대구(10.9%) 순으로 청년실업률이 높았다.대구‧경북은 올해 2분기 청년고용률도 최하위권 수준을 기록했다.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2020년 2분기 청년고용률이 가장 낮은 곳은 전북(29.0%)으로, 뒤를 이어 경북(35.4%), 세종(35.6%), 울산(35.9%), 대구(36.3%)순이었다.이 밖에 대구‧경북지역의 올해 2분기 청년고용률은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5.3%, 2.3% 하락했다.특히 대구지역은 전국 17개 시‧도 중 지난해 2분기 대비 올해 2분기의 청년고용률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대구에 이어 청년고용률의 감소폭이 큰 지역은 전북(5.1%), 부산(4.0%), 경남‧제주(2.8%) 등의 순이었다.한편 2020년 2분기 전국 17개 시‧도 평균 청년 실업‧고용율은 각각 10.1%, 41.7%인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지방고용노동청 등은 올해 2분기에 대구‧경북지역 청년들의 고용 및 실업 사정이 고전을 면치 못한 이유로,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이에 따른 청년들의 일자리 시장 확대를 확산하지 못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대구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청년들의 일자리는 기업 위주보다는 임시적이거나 한정적인 일에 분포돼 있는 경향이 있다”며 “코로나19 여파에 단기 일자리가 거의 사라져 일자리도 제한적이고 경기가 어려울 때 청년들이 가장 먼저 실업자가 되는 경향도 한 몫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제8회 봉화송이 전국마라톤대회 전격 취소

제8회 봉화송이 전국마라톤대회가 취소됐다.봉화군은 코로나19 재확산 차단을 위해 제8회 봉화송이 전국마라톤대회를 취소한다고 15일 밝혔다.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는 매년 봉화송이축제와 연계해 열렸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1천985명의 마라토너와 군민들이 참가했다.군은 이에 앞서 지난 9일 봉화송이축제도 취소한바 있다.엄태항 봉화군수는 “코로나19로부터 군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대회를 취소했다”며 “내년에는 안전한 환경 속에서 군민과 동호인들이 즐길 수 있는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경산시 제11회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경산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우수사례 공유를 위한 ‘제11회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경산시는 일자리 및 고용개선 분야에 ‘청년들아, 경산에서 희망 잡(Job)자’라는 주제로 청년희망도시 경산의 청년 맞춤형 일자리 정책과 소셜창업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게임 산업 육성사업 등 청년이 실제로 체감하는 우수 취·창업 지원 사업을 소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또 다양한 청년 일자리 정책 추진으로 지난해 하반기에는 취업자 가운데 청년층 취업률이 16.5%로 전국 154개 시·군 중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최영조 경산시장은 “성과 위주의 단기 일자리 정책이 아니라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경산에서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