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올해의 최고 장인을 찾습니다

구미시가 올해의 최고 장인을 뽑는다.접수기간은 10월1일부터 18일까지다.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1월에 2명 내외의 최고 장인을 선정·발표한다.자격요건은 기계설계 등 37개 분야 97개 직종에 15년 이상 종사한 구미 거주 숙련기술자 중 기술 수준과 품성이 다른 기술자의 귀감이 되는 사람이다. 구미지역 기업체의 대표나 업종별 협회장의 추천을 받아 접수하면 된다.선정된 최고 장인에게는 최고장인 증서와 동판, 월 20만 원씩 3년간 기술장려금 지급, 시 공영주차장 무료이용 등의 예우와 지원을 한다.또 이들은 구미시 마이스터멘토단에 가입돼 중소기업 기술지원과 중·고등학생 취업관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구미시는 전문기능인 양성과 기능인이 우대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4명을 구미시 최고 장인으로 선정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경북 농업인 11명 농업분야 최고 장인 됐다.

경북에서 사과와 고추, 버섯 등의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 11명이 농업분야 최고 장인이 됐다.지역별로는 △포항 서상욱(사과) △김천 한영훈(복숭아) △군위 최광진(사과) △경산 김동용(포도)·김상호(버섯) △영주 김희덕(복숭아) △경주 권영덕(딸기) △성주 한민석(참외) △청도 조재엽(버섯) △안동 나상일(고추) △울진 김상업(친환경 채소) 등이다.2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경북도에 따르면 제4회 농업마이스터로 44명이 지정됐고 지역별로는 경북의 농업인이 전체 25%인 11명으로 가장 많았다.농업마이스터는 농식품부가 2013년부터 2년마다 필기-역랑-현장 평가로 최고의 농업기술과 경영방식을 전수할 전문농업경영인을 선발, 지정하는 것이다.올해까지 전국의 농업마이스터는 총 224명이 지정됐다.이 가운데 경북은 12개 품목에 46명으로 전국 20.5%를 차지한다. 품목별로는 복숭아가 13명으로 가장 많고 사과(9명), 참외(6명), 버섯(5명), 포도(3명), 배(2명), 고추(2명), 딸기(2명) 외에 한우, 오이, 친환경과수와 친환경채소 등이 각각 1명이었다.이번 지정시험에는 전국에서 336명이 응시해 22개 품목에서 44명이 합격(합격률 13.1%)했다.최종합격자 평균 영농경력은 21년이며 품목 중 사과 농사를 짓는 장인이 4명, 연령대는 50대가 19명으로 43.2%를 차지했다.농업미이스터로 지정되면 농식품부와 각 지역의 교육사업 등에 현장실습교수, 귀농·귀촌 및 후계농 지도자, 영농상담사 등으로 활동할 수 있고 농업선진국 국외연수 기회도 갖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두 영웅이 전한 보물의 울림에 적병은 물러가고 단비가 쏟아지네

신라 31대 신문왕은 이름이 정명으로 문무왕의 아들이다. 정명은 문무왕이 왕위를 계승하고 6년째 되던 해에 태자로 임명했다. 그로부터 15년 동안 왕도에 대한 수업을 착실하게 받았다.신문왕은 문무왕이 삼국통일 이후 당나라와의 외교를 적대 관계에서 다시 우호적인 관계로 전환하는 디딤돌을 놓아 나라를 다스리기에는 탄탄대로 같았다. 그러나 전쟁 끝이라 곳곳에서 소요가 일어나고 어지러운 시기였다.왕위를 이어받는 시점에는 장인 김흠돌의 난을 진압하고, 그의 아내를 궁궐에서 내치는 등의 내적인 어려움도 있었다.신문왕은 아버지 문무왕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동해에 이견대, 감은사를 지었다. 감은사 바닥에는 물길을 내어 용이 된 문무왕이 드나들 수 있는 특이한 구조다.문무왕과 김유신 장군이 선물로 준 만파식적으로 평화스러운 나라를 다스리게 했다는 이야기가 삼국유사 신문왕편 만파식적에서 소개되고 있다.◆만파식적제31대 신문대왕의 이름은 정명이고 김씨이다. 신문왕은 신사년(681년) 7월7일 왕위에 오른 후 돌아가신 문무대왕을 위해 동해에 감은사를 지었다.다음해인 임오년 5월 그믐께였다. 해관인 파진찬 박숙청이 아뢰었다. “동쪽 바다 가운데 작은 산이 떠서 감은사 쪽으로 오고 있는데 파도를 따라 이리저리 다닙니다.”왕은 기이하게 여겨 일관 김춘질을 불러 물었더니 “돌아가신 임금께서 지금 바다용이 되어 이 나라를 지켜주고 계십니다. 게다가 33천의 한 아들이신 김유신 공과 같이 나라를 지킬 보배를 내주려 하십니다. 폐하께서 해변으로 가신다면 큰 보배를 얻으실 것입니다”고 했다.왕은 기뻐하며 그달 7일 가마를 타고 이견대로 가서 그 산을 바라보았다. 산의 모양새가 마치 거북의 머리 같은데 그 위의 대나무 한 그루가 낮에는 둘이 되고 밤에는 하나가 되었다. 신하가 와서 아뢰자 왕은 감은사에 가서 잤다. 다음날 정오, 대나무가 합쳐 하나가 되자 천지가 진동하고 바람과 비로 어두워지는데 7일간 이어졌다. 그달 16일에 이르러서야 바람이 자고 파도가 잠잠해졌다. 왕이 바다를 건너 그 산에 들어가니 용이 검은 옥대를 받쳐 들고 나오는 것이었다.왕께서 “이 대나무를 가져다가 피리를 만들어 불면 세상이 화평해질 것입니다. 지금 돌아가신 왕은 바다 가운데 큰 용이 되어 있고, 유신은 다시 천신이 되어서 두 분 성인이 한마음으로 큰 보물을 내어놓고 나더러 바치라고 했습니다”고 답했다.왕은 놀라 기뻐하며 다섯 가지 색깔이 칠해진 비단이며 금과 옥으로 제사를 올렸다. 신하를 시켜 대나무를 잘라 바다에서 나오자 산과 용은 어느덧 사라지고 보이지 않았다.왕이 감은사에서 자고, 17일에 기림사에 이르러 서쪽 시냇가에 머무르며 점심을 먹었다. 태자 이공이 궁궐을 지키다 이 소식을 듣고, 말을 타고 달려와서 경하하였다. 서서히 살펴보더니 왕에게 말했다. “이 옥대의 여러 구멍은 모두 진짜 용입니다.”“네가 그것을 어찌 아느냐?”, “구멍 하나를 떼어내 물에 담가 보시지요.”이에 왼쪽 두 번째 구멍을 시냇물에 담갔더니 곧 용이 되어 하늘로 날아 올라갔다. 시냇물은 연못이 되었고, 사람들은 지금까지 용연이라 부르고 있다.왕은 행차에서 돌아와 이 피리를 불면 적병이 물러나고 병이 치료되며 가뭄에는 비가 내리고 홍수 때는 맑아지며 바람이 자고 파도가 잔잔해지는 것이었다. 이름을 만파식적이라 하고 국보로 보관했다.◆장인의 목을 베고 만파식적으로 평화를 이루다문무왕은 삼국을 통일하고도 왜구의 침략에 대한 걱정과 함께 김흠돌의 반란 움직임에 대비책을 마련하는데 고심했다. 결국 김흠돌의 딸을 며느리로 맞이했다. 사위가 왕위에 오르면 반란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워낙 조심성이 많았던 문무왕인지라, 그는 아들 신문왕에게 김유신으로부터 전해 받은 신검을 비법과 함께 전수했다. 또 그의 그림자로 움직였던 비밀결사대 조직도 고스란히 넘겼다.백전노장 김흠돌은 문무왕이 죽자 욕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상주인 태자 정명에게 “왕좌는 오래 비워두면 나라가 불안하니 빨리 즉위식을 해야 합니다”라며 즉위식을 촉구했다. 국상과 즉위식을 겹치게 해 혼란한 틈을 타 반란을 도모하려는 속셈이었다.정명은 어리지 않았다. 김유신의 신검으로 수련을 거듭하면서 속까지 가득 채워지는 기운을 스스로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일당백의 실력을 갖춘 결사대를 측근에 두게 되면서 자신감은 배가 되었다.“좋아요, 즉위식을 거행합시다. 백성의 눈물이 마르기 전에 또다시 눈물을 흘리게 하는 일이 없도록 든든한 왕이 되겠다는 맹세를 하는 잔치로 식을 진행하겠습니다”며 정명은 당당하게 대답했다.정명은 장인 김흠돌 세력의 배후를 하나도 남김없이 파악했다. 그들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분석해 그들의 향후 계획도 깨알같이 알고 있었다. 즉위식은 그들이 움직이기 쉽게, 겉보기에 알아차리기 쉽지 않게 틈을 마련해 두고, 일당을 일거에 제압할 수 있는 작전을 치밀하게 세웠다.정명은 즉위식을 거대한 잔치로 진행했다. 중앙 귀족들은 물론 지방의 수령들도 한자리에 모이도록 했다. 이 자리에서 정명은 신검으로 화려한 검무를 선보였다. 김흠돌뿐 아니라 모든 장군들조차 처음 보는 신묘한 검술이었다. 마지막에 높이 도약하면서 신검을 월지 가운데로 뿌리며 불기둥을 뿜어 올렸다. 이는 비밀결사대에게 내리는 명령의 신호가 되어 김흠돌 일당의 수뇌들 목에서 피 분수가 솟구쳤다. 아연실색하는 김흠돌의 가슴에도 어느새 용포를 걸친 신문왕의 칼끝이 파고들고 있었다.김흠돌 세력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잡아 가두고, 왕위에 오른 신문왕은 즉위식에 참여한 대중들을 향해 외쳤다.“나는 나라의 안위와 백성들의 평화를 위해 하는 어떠한 움직임도 용서하지 않겠다. 짐은 선왕의 유지를 따라 오로지 백성들의 평화스럽고 행복한 날들을 위해 신명을 바칠 것이다.”즉위식을 마친 신문왕은 백성을 위해 주검까지 바친 아버지의 희생에 감사하며, 장사지낸 동해에 감은사를 지었다. 또 감은사 바닥에는 용으로 화한 아버지가 쉴 수 있도록 따뜻한 자리를 마련해 두었다.신문왕이 감은사 상량식을 올린 이듬해 문무왕과 김유신 장군이 함께 거대한 물줄기를 타고 동해 한가운데에서 용오름 하는 것을 보았다. 그 안쪽은 호수와 같은 잔잔한 물 이랑이 윤슬에 반짝이고 조각배 위에 옥함이 빛을 받아 가끔 번쩍거렸다. 생시 같은 꿈에 놀란 신문왕이 다음날 동해로 행차했다.감은사 마루에 꿈에 보았던 그 옥함이 놓여 있었다. 열어보니 옥저와 옥대가 한 쌍으로 있었다. 옥대에는 용 무늬가 돌아가며 살아 움직이는 듯 조각되어 있었다. 피리를 손에 들자마자 향기를 뿜어내며 저절로 입에 닿았다. 피리는 미처 불기도 전에 천상의 소리가 흘러나오면서 마음이 편안해 졌다. 허리에 두르면 저절로 병이 낫게 될 뿐만 아니라 힘이 생기는 옥대, 불면 근심 걱정이 사라지는 만파식적, 신라의 보물이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김천시 시 승격 70주년 기념, 향토 장인 11명 선발

김천시는 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해 김천을 빛낸 향토 장인 11명을 선발했다. 시는 지난 3월12일부터 한 달 동안 13개 분야 15명에 대한 추천서를 접수한 뒤 공적 조서와 현지 조사서를 토대로 수공기간, 보유 기술과 입상 경력, 사회기여도 등을 평가해 최종 11명을 뽑았다. 선발된 장인은 정일수 농기계공, 정명숙 한복디자이너, 이홍화 서예가, 정홍영 일식주방장, 최동선 전통춤 연구가, 이홍석 각자장, 백영목 창호장, 이운형 방짜유기장, 김성순 포도재배사, 박복순 요리연구가, 정태수 양복디자이너 등이다. 시 관계자는 “우직하고 고집스럽게 외길 인생을 살아오며 투철한 사명감과 직업의식으로 사회에 봉사한 11명의 장인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향토 장인들에게 인증패를 수여하고, 이들의 일상생활을 영상물 등 기록으로 남겨 장인으로서의 삶을 조명할 계획이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김천시 김천 장인(匠人) 선발

김천시가 ‘김천 장인’을 선발한다.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추진되는 김천 장인 선발은 오랜 세월 동안 한 분야에서 투철한 직업의식을 가지고 활동해 온 인물로 지역사회에 본보기가 되는 인물을 선발해 기록으로 보존할 계획이다. 김천시는 10명 정도의 장인을 선발해 일생을 또는 대를 이어 오랫동안 본보기가 될 만한 업적을 영상물로 제작,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길 예정이다.장인의 일상과 특별한 에피소드, 인터뷰 등 그들의 생활을 재조명한다. 김천 장인은 지역 읍·면·동장, 기관단체장, 업체대표의 추천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해당 분야에 30년 이상 종사하거나, 기술업적이나 사회기여도가 뛰어난 인물이거나 명인, 무형문화재,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된 이를 추천받는다. 시 관계자는 “장인 선발은 고희가 된 김천에 의미 있는 역사적 기록이 될 것”이라며 “김천의 역사만큼 다양한 분야에 능력 있는 장인들을 추천 바란다”고 말했다. 김천 장인 추천은 4월12일까지 김천시청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