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대권 잠룡들, 문재인 정부 향해 비난 쏟아내

대구·경북(TK) 출신 대권 잠룡들이 20대 대통령선거를 1년 앞둔 9일 문재인 정권을 강하게 비난했다.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1년이 남았다”며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무능과 독선, 위선과 거짓으로 경제와 안보를 망치고 민주공화국의 헌법가치를 유린한 4년이었다”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그러면서 “내년 대선은 대한민국의 새 희망을 만드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경제를 거듭 강조했다.유 전 의원은 “다시 성장하는 경제를 만들어야 양극화, 저출산을 해결할 길이 열린다”며 “다음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와 4차 산업혁명이 중첩된 이 변혁의 시대에 경제를 살려내고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이어 “달콤한 돈 뿌리기로 경제를 살리는 쉬운 길이 있다면 누군들 못하겠느냐”며 “고통스러운 개혁을 단행해야 다시 성장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생산인구가 고갈되기 전에 혁신인재를 길러 이들이 기업과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도록 민간의 창의와 활력이 살아 숨 쉬는 시장경제를 만들 때 우리는 다시 성장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며 “이 성장의 열매로 튼튼하고 든든한 복지국가를 만들 때 양극화와 저출산 문제도 해결될 것이고 나누면서 커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유 전 의원은 야권의 혁신도 촉구했다.그는 “국민은 아직도 제1야당을 미덥지 않게 생각한다”며 “1년 후 대선에서 대한민국의 새 희망을 만들기 위해 보수정치는 더 유능하게, 더 정직하게, 더 깨끗하게 변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낡은 보수를 버리고 개혁보수로 나아갈 것을 오랫동안 일관되게 주창해왔다”며 “경제와 안보를 튼튼하게 만들고, 민주공화국의 헌법가치를 정직하게 지키는 것이 개혁보수의 길”이라고 강조했다.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의 본격적인 국회 심사를 앞두고 “문 정권처럼 자기 돈도 아니면서 일회성 선심 쓰는데 사용해선 절대 안 된다”고 비판했다.홍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또 수십조 원 매표행위를 위해 임시국회가 소집됐다”며 “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한술 더 떠 100조 원 퍼주기 운운한 적도 있었지만 국가재정을 고갈시키더라도 선거는 이겨야 하겠다는 절박감만 문 정권에게는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러다가 올 연말에는 대선을 앞두고 마지막 매표행위를 또 자행할 수도 있다”며 “무상을 좋아하시는 (이재명) 경기지사님은 이런 좋은 기회인 퍼주기 국정은 예찬하지 않고, 이제 도정에만 전념한다고 하시긴 했지만 언제든지 도정보다 국정에 기웃거릴 기회만 노리고 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그러면서 “국민 세금은 산업에 투자해 부가가치를 높여 국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TK 잠룡, 제 앞가림 바빠 TK 패싱 못본 척…지역민심 싸늘

“대구·경북(TK) 대권 잠룡들은 여당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패싱’에 뭐하나.”TK 최대 현안인 대구통합신공항 관련 특별법이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무소속 홍준표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적잖다.누구하나 나서 정부와 여당의 노골적인 TK 패싱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거나 지역민심을 보듬어 주는 이가 없어서다.이들은 현재 민주당의 지난 당 대표 선거에서 낙선한 이후 잠행하고 있는 김 전 의원을 제외하고는 대선을 앞두고 페이스북 정치에 주력하고 있다.페이스북을 통해 각종 이슈에 거의 매일 자신의 생각을 쏟아내고 있다.하지만 정작 TK 가장 큰 현안인 대구통합신공항에 대해서는 잠잠하다.특히 K2를 포함한 대구공항 이전을 2005년 대구 동구을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제1공약으로 내세웠던 유 전 의원은 이와 관련해서는 수수방관이다.23일에야 “가덕도 신공항이 전액 국비로 건설되면 대구·경북 신공항도 당연히 전액 국비로 건설돼야 한다”고 말했을 뿐이다.비교적 취약한 대중성을 높이고자 차기 대권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설전에만 주력하는 모양새다.김부겸 전 의원도 조용하다.민주당 당권 도전 당시 김 전 의원은 “대구·경북특별자치도가 광역경제권 상생 발전의 엔진이라면 대구·경북신공항은 엑셀레이터”라며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당정의 모든 역량을 모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아직까지도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일각에서는 김 전 의원이 정세균 국무총리가 물러난 후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 자리에 앉기 위해 몸을 사리고 있는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홍준표 의원은 여당과 정부보다 TK 의원들을 비난하기 바쁘다.TK 의원 중 유일하게 가덕도 신공항을 찬성하는 소신 발언으로 지역 여론과 등을 지며 대구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했으나 TK 의원들이 반대했다는 이유다.홍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TK 정치인들이 TK 신공항특별법 통과를 위해 무엇을 한 게 있느냐며 싸잡아 비난했다.앞서 지난 21일에도 “내가 발의한 대구신공항 특별법을 김종인 위원장은 철저히 외면했고, 주호영 원내대표도 민주당 원내대표와 협의 한번 하지 않았다”며 “또 이를 적극 나서 통과를 주장한 TK 의원들도 눈에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한 바 있다.하지만 지역 정치권에서는 TK 의원들이 모래알처럼 흩어진 이유는 홍 의원이 TK 큰 어른 격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또한 지금은 TK 정치권을 힐난하기에 앞서 모두 힙을 합쳐 문제 해결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대선을 앞두고 보수 성지인 TK에서 지지 기반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 민심을 헤아리려는 노력이 선제돼야 한다”며 “지역민들은 선거 때만 되면 찾아와 TK 출신을 강조하며 표만 구걸하는 정치인이 아닌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몸도 사리지 않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TK 출신 야권 잠룡들, 대선 다가오자 페북활동 강화

대구·경북(TK) 출신 대권 주자인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과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페이스북 정치’를 강화하고 있다.4·7 재보궐선거가 마무리되는 대로 대선 모드로 접어드는 만큼 일찌감치 야권 차기주자로서의 입지 다지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이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여당의 정책 비평, 김명수 대법원장 거짓해명 논란,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 추진, 신현수 민정수석 사의 파문 등 정치 현안에 대해 거의 매일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유 전 의원의 표적은 차기 대권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다.비교적 취약한 대중성을 이 경기지사와의 설전으로 이슈파이팅의 한 가운데 노출되는 것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사안은 대부분 경제정책이다. 이 경기지사의 대표정책인 기본소득에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이라며 비난하는 식이다.최근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위로지원금 발언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유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을 향해 “선거를 앞둔 매표행위”라고 비판한 것은 물론 모든 경기도민에게 10만 원씩 지급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도 “국민을 돈 뿌리면 표주는 유권자로 본다”고 지적했다.“국민을 원시 유권자로 모독한다”는 이 경기지사의 반격에는 “문 대통령과 이 지사가 국민을 우롱하고 모독하는 저급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대권 재도전을 위해 국민의힘 복당이 필요한 홍준표 의원도 페이스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홍 의원은 이미 자신의 복당에 반대 의사를 보인다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여러 차례 저격했다.그러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높이 평가하고 있다.최근 금태섭 후보와의 토론회와 관련해서는 “안 대표가 대단한 진전을 보였다. ‘안초딩’이라고 놀렸던 것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적기도 했다.안 대표에게 반감을 드러내던 김 위원장을 우회 비판하는 취지로 읽힌다.또 한때 대권을 놓고 경쟁했던 안 대표를 확실한 서울시장 후보로 각인시켜 본인의 대권 가도를 넓히려는 의도도 깔렸다는 해석이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야권, “여권 잠룡들, 포퓰리즘 경연” 비난

야권은 25일 코로나19 피해보상을 두고 여당 대권주자들이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는 것을 두고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경연”이라고 비난했다.정세균 국무총리의 ‘자영업 손실보상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이익공유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모두 선거철 표심을 노린 것이라는 지적이다.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자영업자들의 경제활동이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 여당 내 복잡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예산 심의과정에서 예산 확보 주장에 대해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던 사람들이 예산 통과된 지 한 달도 안 돼 재난지원금이니, 이익공유제니 얘기하며 기획재정부 장관만 공격하는 우스꽝스러운 모습만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논쟁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긴급재정명령권을 활용해서라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나는 이미 지난해 3월 초 코로나 재정지원을 위해 대통령의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해 100조 원을 확보해 운영하자고 제의한적 있다”고 했다.헌법 제76조에 있는 긴급재정명령권은 내우·외환 또는 중대한 재정·경제상의 위기에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할 때 대통령이 국회의 사전 동의 없이 최소한으로 필요한 재정·경제상의 처분을 할 수 있는 권한이다.같은당 이종배 정책위 의장도 “여권의 대권주자로 자처하는 분들의 지지율 경쟁이 점입가경이다”며 “급급한 포퓰리즘에 여념이 없다. 국민을 위한 좋은 정책이 만들어지면 다행이지만 서로 신경전이 격화되면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고 비판했다.같은당 성일종 의원도 “여권 유력 대선 주자 3인방이 국가 재정에 대해서는 고민도 하지 않고 퍼주기로 민심 호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감 없이 표만 되면 경쟁적으로 유토피아를 만들어줄 것처럼 포퓰리즘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 나라가 기재부 나라냐’고 일갈한 정 총리에게 “그럼 이 나라가 정세균 나라인가”라고, 이낙연 대표의 이익공유제에 대해선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은 기업 팔 비틀기”라고, 이재명 도지사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는 “10만 원권 대선 매표행위”라고 비판했다.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여당이 손실보상법·이익공유법·사회연대기금법 등 이른바 돈 풀기 3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법들이 통과되면 매년 수십조 원에서 100조 원 이상의 재정이 반복적으로 필요하다”며 “오는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꺼내든 여당의 포퓰리즘 카드는 작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띄웠던 재난지원금보다 몇 십 배 더 심하다”고 힐난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대구서 ‘김해신공항 백지화’ 이슈 판 벌린 여야 대권 잠룡들

여야 대권 잠룡들이 지난 20일 대구를 찾아 정부와 여당의 ‘김해신공항 백지화’ 결정을 두고 맞붙었다.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이 내년 4월 부산시장 선거용이라는 논란에 선을 그었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정권이 바뀔 때 마다 국책사업이 바뀐다면 누가 정부를 믿겠느냐”며 강력 비난했다.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은 이날 ‘대구와 부산 신공항 특별법 동시 처리’를 주장했다. 이를 두고 이 대표는 “좋다”, 안 대표는 “절차적 정당성이 먼저”라고 밝혔다.홍준표 의원은 자신의 지역사무소에서 가진 긴급기자회견에서 “관문공항 건설을 위해 대구, 부산, 광주(무안) 신공항 관련 공동 특별법을 일괄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홍 의원은 “밀양 신공항을 박근혜 정부 때 평가점수대로 제대로 건설했으면 됐는데 PK(부산·경남), TK(대구·경북) 눈치를 보다 김해신공항 확장으로 결론 내는 바람에 이런 혼선이 오게 됐다”며 “지금 상황을 공항정책 대전환 기점으로 삼아서 4대 관문공항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영남 분열 방지를 위해 TK·PK·호남 신공항 특별법을 동시에 처리해야 한다”며 “모두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하면 된다”고 했다.이낙연 대표는 경북대에서 열린 인문학술원 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해신공항 검증을 요구할 때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이야기가 없었다”며 “선후관계를 따져보면 금방 명백해지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이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위해 지금부터 절차를 밟아가야 한다”며 “특별법 제정도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고 했다.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추진하는 가운데 홍 의원이 대구 등까지 묶어 공동 특별법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여야가) 같이 하면 더 좋다”고 말했다.안철수 대표는 대구 수성구 호텔 라온제나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 현안과 미래혁신 과제’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전임 정부의 대규모 국책사업 결정을 바꾸기 위해서는 합당한 절차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대표는 “입지 적합성이 중요한데 김해가 적합하지 않다면 몇 개의 후보지를 물색한 다음에 객관적인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예전 평가 때) 가덕도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 그때는 안됐는데 왜 지금은 되는지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홍 의원이 제안한 대구·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동시 처리를 두고는 “원칙적으로 김해신공항을 뒤집는 결정에 대한 절차적 정당성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 대규모 사업을 뒤집는 데 어떤 근거가 있는 지 따져봐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야권 잠룡들, ‘대선 전초전’에 존재감 키우기 시동

내년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 잠룡들이 본격적인 몸 풀기에 나서고 있다.차기 대선의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내년 서울시장 선거 무대에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해야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만큼 일찌감치 존재감 드러내기에 나선 것이다.우선 20대 국회 임기 종료 후 잠행해온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21일 보수진영 소장파 인사들이 모인 정치문화플랫폼 ‘하우스’(HOW's) 개소식에 모습을 드러냈다.지난 4·15총선 이후 외부 의원들의 행사에서 모습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유 전 의원은 다음달 26일에는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 연사로도 나선다.국회의사당 앞 태흥빌딩에 마련한 사무실에서는 다음달 초중순께 별도로 ‘오픈하우스’ 성격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북콘서트, 강연회, 현안 세미나 등 다양한 형태를 검토 중인데 사실상 이 자리에서 출사표를 던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유 전 의원은 최근 사무실 계약을 계기로 여의도 발걸음을 늘리며 국민의힘 원내 인사들과도 교류 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와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2일 마포포럼에서 ‘집권전략’ 등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오 전 시장은 지난 총선 패배 이후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과 당내 초선의원들의 연구모임 등에서 강연을 통해 활동해왔다. 지난 6월부터는 기본소득, 포스트 코로나 시대 등을 연구하기 위한 정책연구소인 ‘미래연구소’ 출범을 준비 중이다.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최근 국민의힘 인사들과 적극적으로 만나며 소통하고 있다.다음달 마포포럼과 국민미래포럼 강연을 줄줄이 앞둔 와중에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크고 작은 규모의 친목 모임에도 마다하지 않고 참석하고 있다는 후문이다.지난 10일 경기 양주에서 열린 수도권 당협위원장 오찬에서는 정권교체를 역설하기도 했다. 당시 모임 멤버에는 김선동 당시 사무총장과 윤희석 대변인 등도 포함됐다.다음달 5일에는 마포포럼 강연에도 나선다.일찌감치 대권 도전을 선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마포포럼에도 잠룡군 중에서 가장 먼저 출석 도장을 찍고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바 있다. 최근에는 국회 기자회견도 마다하지 않으며 중앙무대로 다가서고 있다. 그는 정권창출을 위해 중도와 보수의 ‘1+1’ 통합 모델을 내세운 상태다.지난 대선에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나섰던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도 페이스북에 연일 정치 관련 의견을 내는 등 ‘페이스북 정치’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국민의힘 ‘재보권선거 준비위’ 뜨지…야권 잠룡들도 슬슬 기지개

2022년 대선 레이스를 향한 야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국민의힘이 최근 ‘재보궐선거 준비위원회’를 띄우자 서울·부산시장 후보 및 보수 야권 대권주자로 꼽히는 인물들도 곳곳에서 소환되고 있다.지지율 상승 후 정체 현상을 보이는 야권에 활력제로 작용할지 주목된다.야권 잠룡들은 이에 화답하듯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개혁 보수’ 유승민 전 의원은 차기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띄는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유 전 의원은 최근 자신이 대표를 지냈고 대선 후보로까지 출마했던 바른정당 당사가 있던 국회 인근 건물에 사무실을 계약했다.이달 중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되면 사무실 개소식과 자서전 출판 등을 통해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이에 발맞춰 새로운보수당 출신의 원내외 인사들도 여의도로 집결하고 있다.유 전 의원의 측근인 오신환 전 의원은 오는 26일 여의도에 정치카페 ‘하우스(how’s)를 정식 개점한다.원내에서는 새보수당 출신인 유의동·김웅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여했고, 당내 청년들도 주요 조합원으로 참여했다.유 전 의원은 공개석상에 나서지 않고 있지만 최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대구 수성갑)가 제안한 릴레이 손글씨에도 참여하는 등 야권의 목소리에 힘을 보태고 있어 조만간 공식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무소속 홍준표(대구 수성을) 의원은 야권 대선 경쟁대열에 합류하려면 국민의힘 복당이 시급한 만큼 거대 여당에 맞서기 위해 야권이 모두 결집해야 한다는 논리를 앞세워 복당을 위한 명분을 만들고 있다.홍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원내외 인사들과 자주 만나며 복당에 긍정적 분위기를 당내에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다음달 6일과 12일 각각 국민의힘·국민의당 의원들의 공동연구모임인 ‘국민미래포럼’과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의 모임인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서 강연을 한다.유 전 의원도 다음달 중, 하순 마포포럼에 강연자로 나서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다.최근 안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접점을 늘리며 자신을 향한 러브콜에 화답하고 있다.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5일 마포포럼 강연자로 나섰다.보수 야권에서 유일하게 일찌감치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원 지사는 중앙 정치 행보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오는 22일 마포포럼 강연이 확정됐다. 오 전 시장은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 활동을 이어가며 비전을 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보수 잠룡들, “민주당에 상임위 전부 줘라”

미래통합당이 원 구성 협상 초반부터 힘 과시로 일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국회 전 상임위원장 포기’라는 초강수로 맞불을 놓은 가운데 보수진영 잠룡들이 통합당의 뜻에 동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이번 주 국회 복귀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18개 상임위원장 모두 가져가라며 민주당과의 협상은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은 22일 “책임정치 구현 차원에서 전체 의석의 과반을 넘긴 정당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하도록 국회법을 개정하자”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례에 어긋나게 일방적으로 (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장을 선출했고 야당이 ‘전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가라’고 한 마당에 굳이 나눠먹기 상임위 배분에 집착할 필요가 있느냐”며 이같이 썼다.홍 의원은 “이참에 책임정치 구현 차원에서 (국회) 전통을 만들어 보자”며 “그래야 개원 협상이라는 이상한 한국식 전통도 없어지고 상임위 나눠먹기 협상도 없어지고 책임 정치가 정착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상임위원장 독식을 위해서는 총선 전에 여야가 합의해야 하고 국회 결정도 소위 선진화법처럼 5분의 3 결정이 아닌 과반수로 결정을 하는 국회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같은날 올해 5차례 대구를 방문하며 보수 진영 내에서 존재감을 높이는 데 공을 들이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당에 제안한다. 그까짓 상임위원장 다 던져주고 이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는 등원의 결단을 내려주시기 바란다”고 했다.그러면서 상임위 보이콧을 철회하고 ‘윤석열 검찰총장 탄압금지 결의안’ 같은 청와대, 대여 견제에 야권이 결집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감추고 싶은 현 정권의 비리를 덮기 위해 윤 총장에 대한 공세는 매우 집요하고 야비해질 것이다. 여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목표는 한명숙 구하기가 아니라 윤 총장 찍어내리기”라며 “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라는 애완견을 들이기 전 윤 총장이란 맹견에 입마개를 씌우려는 뻔한 수순”이라고 지적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