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입] 대구경북 상위권 인문 367점, 자연 387점 이상 지원

2020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대구·경북지역 대학 상위권 학과는 표준점수(600점 만점) 기준 인문계열 367점 이상, 자연계열 387점 이상 받아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관련기사 7,8,9,10,11면)입시 전문기관인 송원학원은 3일 수능 채점 결과를 토대로 한 정시모집 주요대학 지원가능 점수를 발표했다.자료에 따르면 국수탐 표준점수 기준 인문계열 서울 중위권 및 대구·경북 상위권 학과는 367점 이상, 대구·경북 중상위권 학과는 345점 이상으로 분석됐다.자연계열은 지역대학 의·치·한의예 387점 이상, 서울지역 중위권 및 대구·경북 상위권 학과 367점 이상, 대구·경북 중상위권 345점 이상으로 나왔다.점수대별로 서울대 경영대학과 이화여대 의예 414점, 서울대 경제학부·정치외교학부 412점, 연세대와 고려대 경영 408점, 동국대경주·대구한의대 한의예는 406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대구교대 초등교육(여)은 388점, 경북대 국어교육·대구교대 초등교육(남) 383점, 경북대 역사·영어교육 378점 이상 지원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대구대 초등특수교육은 367점, 경북대 한문·대구대 특수교육 362점, 대구대 유아특수교육·경북대상주 생태관광은 336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할 전망이다.자연계열은 서울대·연세대 의예 406점, 가톨릭대·성균관대·울산대 의예 405점, 경북대와 부산대 의예 399점, 경희대 치의예·대구가톨릭대 의예·동국대경주 의예 396점 이상으로 분석됐다.경북대 치의예는 393점, 동국대경주 한의예 390점, 경북대 수의예와 대구한의대 한의예는 387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확인됐다.경북대 모바일공 384점, 경북대 수학교육 380점, 대구대 간호 345점, 대구대 물리치료 326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국수영탐 백분위점수(300점 만점)의 경우 계명대와 영남대 의예는 290점, 계명대 간호는 248점, 영남대 수학교육·대구가톨릭대 간호 240점 이상으로 전망됐다.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정시지원에서는 수시 이월 인원을 비롯해 대학별 활용지수 유불리 등을 꼼꼼히 챙겨보고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한전 욕심에 청정 봉화 자연만 파괴될 것

“청정 봉화 백두대간에 고압송전탑이 웬 말이냐.”봉화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백두대간 고압송전탑 반대대책위(이하 대책위)는 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압송전탑 봉화구간 건설 백지화를 요구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권영준 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봉화군민 30여 명과 녹색연합 서재철 전문위원 등 1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해 송전탑 건설에 따른 지역사회 문제와 자연환경 문제 등을 밝히고 대형현수막 퍼포먼스를 펼쳤다.권영준 대책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이 중단돼 이 송전선로 사업도 중단되는 것이 마땅하다. 한전의 욕심 때문에 애꿎은 봉화군민과 자연생태계만 파괴된다”며 “타당성과 안전성, 경제성이 전혀 없는 ‘동해안~신가평 간 송전선로’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이어 “한전은 기존의 교류방식 송전선로보다 훨씬 비용이 많이 드는 직류방식의 송전선로를 계획 중”이라며 “태백을 지나 평창으로 가는 송전선로 직선화 최적안이 있으면서도 20㎞를 우회해 봉화군을 통과한다”고 주장했다.이 경우 “봉화지역에는 철탑 83기가 들어서고 선로 연장 38㎞로 3개 면 8개 리를 지나게 된다”고 덧붙였다.이곳은 중요문화유산인 태백산 사고지와 각화사,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있다.대책위는 “한전의 무리하고 불안전한 송전선로 계획을 규탄하며, 계획이 완전히 철회될 때까지 반대운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결의를 다졌다.녹색연합 역시 “동해안~신가평 간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우리나라 자연생태계 중 반드시 지켜야 하는 백두대간 보존지역을 파괴하고 훼손하는 행위다”며 사업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한편 한국전력공사는 봉화지역을 거치는 ‘500kV HVDC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 사업은 봉화와 울진을 비롯해 강원 삼척·영월·정선·평창·횡성·홍천, 경기 양평·가평 등 3개도 10개 지자체를 경유한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인간과 자연 동식물이 공존하는 역사적인 순간

인간과 자연 동식물이 공존하는 역사적인 순간황태진북부본부장파괴되고 흐트러진 생태계 균형을 찾기위해 자연을 복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특히 멸종위기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멸종위기종복원센터 건립은 단순히 종의 복원을 떠나 우리나라 멸종위기종 관리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고 있다.국립생태원 멸종위기 종복원센터가 개원 1주년을 맞이했다.영양군 국립생태원 멸종위기 종복원센터는 2015년 5월 영양읍 대천리 255만4천337㎡ 부지에 건축면적 1만6029㎡, 사업비 764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8월 준공했다.국내 최대 규모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증식 복원사업을 담당할 전문연구기관으로 멸종위기종 보전 지휘본부를 맡아 종 보전정책에 대한 협업과 조정 등 통합관리를 담당한다.센터에는 대륙사슴, 스라소니 같은 멸종위기에 처한 대형 야생 동물 서식 환경을 고려해 실내·외 사육장, 방사장, 적응훈련장, 맹금류 활강연습장 등 자연 적응시설이 마련됐고, 멸종위기종에 대한 복원·증식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실험시설도 운영하고 있다.현재 국내에서 개체 수가 많이 줄어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총 267종이며, 이 중 멸종위기가 임박한 1급 생물은 60종이다.센터는 우선 환경부가 수립한 ‘멸종위기생물 증식·복원 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멸종위기에 처한 43종을 국외에서 들여오거나 국내에서 개체를 확보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특히 1970년 후반 축산농가에서 항생제를 사용하면서 개체 수가 감소해 이미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소똥구리, 일제강점기 때 녹용 채취 등으로 남획돼 절멸한 대륙사슴(꽃사슴)을 몽골과 러시아에서 수입해 이 중 20종에 대해 복원사업을 추진한다.지난 5월에는 인천 송도 9공구 매립지에서 구조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검은머리갈매기 알 40개 중 인공 부화 및 육추에 성공한 31마리에서 선별된 15마리를 인천 송도에서 야생으로 방사했다.또 8월에는 증식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금개구리 600마리를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수생식물원에 방사했다.환경부와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올해 7~8월 두 차례에 걸쳐 소똥구리 200마리를 몽골에서 들여와 증식 연구에 착수했다.소똥구리는 1970년대 이전 우리나라에 쉽게 볼 수 있었던 곤충이었다.그러나 1971년 이후 공식적인 발견 기록이 없고 1998년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의 멸종위기 동·식물 목록인 적색목록상 ‘지역절멸(RE)’로 기재됐다.센터 측은 소똥구리 증식 연구를 통해 개체 수가 안정적으로 증가하면 적합한 서식지를 찾아내 복원사업을 진행한다.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여울마자·황새·수달·나도풍란과 2급인 양비둘기·참달팽이·금개구리 등 7종의 복원사업도 진행 중이다.저어새 등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 9종과 식물 3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구렁이와 남생이 복원사업도 한다.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은 2017년 기준으로 총 267종이다.이 가운데 시급성과 복원 가능성을 고려해 25종이 ‘우선 복원 대상종’으로 현재 복원 중인 반달가슴곰을 비롯한 64종이 ‘복원 대상종’에 포함됐다.25종 가운데 증식·복원 진행 중인 대상은 반달가슴곰, 산양, 여우, 수달, 저어새, 황새, 따오기 등 7종이다.종이 많을수록 유전자원은 더 풍부해진다.지금까지 인간은 편의를 위해 자연과 서식하는 동·식물의 공간을 침범해 같이 공존하는 것이 아니라 갈등과 대립으로 일관해왔다.동·식물 복원이 마땅한 책무임에도 개발논리에 사로잡혀 있다가 뒤늦게나마 위협받고 있는 생태환경에 대한 두려움으로 자연을 살리고자 나선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멸종위기 종복원센터 건립은 단순히 종의 복원을 떠나 우리나라 멸종위기종 관리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고 있다.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보전에 있어서 인간과 자연 그리고 동식물이 공존하는 역사적인 순간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개발이 아닌 보존도 우리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점을 영양군에 건립된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꼭 전해주길 기대해 본다.

청정자연의 도시 안동의 캠핑 힐링 여행...

안동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90점의 목조문화재가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고건축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 안동지역이다.안동지역 종가와 고가옥이 꼭꼭 닫았던 빗장을 풀면서 선현들의 기품과 전통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고택(古宅)을 찾는 체험객들이 몰리고 있다.가족 단위는 물론 외국인까지 몰리면서 유명 고택은 예약이 필수가 됐다.특히 캠핑족도 늘어나면서 안동지역 내 단호샌드파크캠핑장, 임하호캠핑수상레저타운, 안동호반자연휴양림, 계명산자연휴양림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자연 품 속에서 갖는 최고 힐링장, 농촌체험휴양마을농산물 생산과 가공, 판매, 체험, 관광 등이 어우러진 6차 산업이 주목받는 가운데 농촌체험마을도 휴가지로 제격이다. 안동의 농촌체험·휴양마을 11곳에서 음식체험과 전통공예, 농산물 수확,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예쁜 풍경의 소박해 보이는 이하역 부근 산매골마을(www.sanmaegol.com)과 농암종택이 자리한 가송마을(http://gasong.go2vil.org/)은 두부 만들기와 떡메치기, 농산물 수확체험에다 천렵이 가능하다.측백나무로 유명한 암산마을(054-858-4433)에서는 뱃놀이와 목공예 체험이, 천지갑산(054-822-8833)에서는 황토방 체험과 촌두부, 메밀묵 만들기 체험이 인기다.풍천면 광덕리 저우리마을(www.juwury.com/)에서는 도농교류체험관과 사군자, 미술체험관 등이 갖춰져 가족단위 숙박과 체험이 제격이다. 해발 450m 이상 고지대인 달사과마을(054-842-0117)과 임하면 금소리 안동포마을(http://andongpo.invil.org)에서도 연비누, 연꽃 사진찍기와 황토방, 안동포 삼 훑기, 삼 벗기기 작업 등을 체험할 수 있다.이 밖에 몽실마을(http://www.msvil.com/), 온혜농부들마을, 안동백조마을(http://www.adswanvill.com/)도 있다.◆휴양림, 캠핑이 있는 곳 안동 휴양지카라반과 캠핑, 글램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안동시 남후면에 위치한 단호샌드파크캠핑장이다.단호샌드파크캠핑장은 카라반 13동, 글램핑장 2동, 자동차 야영사이트 2면, 텐트야영장 8면이 조성돼 있다. 낙동강변의 백사장과 어린이놀이터와 트램펄린도 있어 아이들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 수 있는 곳이다.또 안동시 임동면에 위치한 임하호캠핑수상레저타운에서도 캠핑을 즐길 수 있다.임하호캠핑수상레저타운은 카라반 11동, 글램핑장 8동에 캠핑사이트도 24면이나 된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캠핑과 수상레저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안동에서 가장 오래된 계명산자연휴양림이 있다. 길안면 계명산 자락에 자리 잡은 안동 계명산자연휴양림은 소나무와 낙엽 활엽수인 참나무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휴양림이다. 울창한 수림으로 산림욕과 함께 등산을 즐길 수 있다.도산면에 위치한 안동호반자연휴양림도 주말이면 자리가 없다. 빼어난 자연경관과 안동호 수변 탐방로와 함께 인근에 도산서원, 한국국학진흥원, 이육사문학관 등과 어우러져 휴가철 피서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전통가옥 초가집과 한옥도 있어 옛 정취에 흠뻑 취할 수 있다.◆안동에서만 즐길 수 있는 고택의 정취바쁜 일상에 잠시 쉬어가는 것도 큰 휴식이 된다.고택체험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안동은 종택과 고택 등 전통 목조건축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곳이다.산수 좋은 곳에 자리한 양소당과 오천군자마을, 농암종택, 수애당, 안동시가지에 위치한 임청각과 치암고택 등 안동에서 고택체험을 하는 곳은 모두 110여 곳이다. 기와에서 비롯된 곡선미와 대청마루에서 바라본 산과 물과 어우러진 하늘은 한 폭의 풍경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대청마루에 앉아 부채질하며 한 폭의 산수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고택이다. 안동은 전통문화가 가장 잘 보존돼 있는 만큼 지천에 고택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널렸다. 수백 년의 전통이 서린 종택도 좋지만 현대식으로 개량된 고택도 여유를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다.유실 위기에 처한 고택을 되살려 조성한 국내 최초의 고택 리조트인 ‘구름에’도 고풍스러운 고택 건축미에 현대적인 편리함을 갖춘 격조 있는 숙박 서비스로 젊은 층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안동지역 고택에서는 고택음악회와 클래식, 재즈퀸탯 등 공연과 한지와 목공예, 천연염색, 다도체험, 짚풀공예, 종가음식체험 등 고택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체험거리가 도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얼마 전 문을 열고 손님맞이를 시작한 선성현문화단지한옥체험관도 인기다. TV 예능프로그램이 촬영된 도산면 서부리 예끼마을에 있다. 대부분 목재는 국내산 소나무를 사용했고, 내부는 현대식으로 건축해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한옥의 정취는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가까이에 물 위의 다리, 선성수상길도 있어 산책하기 좋다.쉬어가는 안동을 즐기려면 월영교를 가야 한다. 원이 엄마의 사랑 이야기를 모티브로 건립된 다리인 만큼 애절함이 묻어난다.특히 월영교의 야경은 가히 대한민국 최고라 할 만하다. 색색이 켜진 등과 시원하게 내뿜는 분수 사이를 지나다 보면 저 멀리 산등성이에 하얀빛을 가득 머금고 있는 선성현 객사가 아득히 보인다.선선한 가을 저녁 강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새 안동의 멋에 빠져들게 된다.‘미스터 션샤인’ 촬영지 만휴정은 핫한 포토존이다. 미스터 션샤인 최고의 명장면 유진 초이가 애신에게 사랑을 고백했던 다리가 있는 곳이다. 만휴정은 원래 청백리로 꼽히는 조선 중기 문신 보백당 김계행 선생이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내려와 조용히 여생을 보내기 위해 지은 정자이다. 그래서 늦을 만(晩) 자에 쉴 휴(休)를 쓴다.만휴정 마루에 앉아 눈을 감으면 계곡을 흘러가는 물소리와 시원한 바람에 쌓여 있던 피로감을 모두 떨칠 수 있을 것이다. 시원스레 내리꽂는 물줄기 송암폭포의 장관도 볼 수 있다.지난해 안동지역 80여 개 고택을 찾은 체험객은 하회마을(37개 고택) 2만1천347명, 오천군자마을 4천180명, 경당종택 1천721명, 지례예술촌 3천212명, 수애당 3천328명, 농암종택 3천504명 등 모두 5만6천157명이다. 이 중 외국인도 4천898명에 이른다. 전년도에 비해 전체적으로 10% 정도(5천340여 명) 늘어났다.한편 안동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야영장 활성화 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2019 안동 낙동강 가족사랑 캠핑 축제’가 지난 7월20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안동시 등록야영장에서 열리고 있다.2016년부터 올해까지 4회째 열리고 있는 캠핑 축제는 매년 활성화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전국의 캠핑 가족들에게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캠핑 축제 참가를 원하는 캠퍼는 각 캠핑장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캠핑 축제를 계기로 안동의 우수한 문화관광 자원과 수려한 자연환경 및 캠핑장별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전국에 널리 알려 체류형 관광객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자연이 싹 틔우는 산양산삼 잔뿌리 끝까지 옹골찬 푸른 숲 맑은 공기의 기운

사계절의 기후변화가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풀과 나무는 모두 훌륭한 약초다. 이 중에서 으뜸은 무엇일까? 아마도 산삼일 것이다. 산삼은 수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어머니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어린 아들을 삶아 먹여야 한다”는 스님의 말에 눈물을 머금고 아들 삶은 물을 드려 어머니의 병이 씻은 듯이 나았다는 이야기. 그런데 다음날 아침에 대문으로 걸어들어 오는 아들을 보고 놀란 부부가 솥 뚜껑을 열어보니 그 속에 커다란 산삼 한 뿌리가 있었다는 이야기는 효(孝)를 강조하던 시대상을 반영한 이야기다. 가까이는 1980년대에 강원도의 한 심마니가 돌아가신 할머니 꿈을 꾼 후, 650년 된 천종삼을 캐 모 재벌 회장에게 7천800만 원에 팔았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도 있다. 당시 서울 은마아파트 34평형 분양가가 2천35만 원이었으니, 얼마나 귀한 대접을 받았는지 가늠해 볼 수 있다. 이처럼 산삼이 수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것은 그만큼 귀한 존재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무분별한 산삼 채취로 진짜 산삼을 찾기가 어렵다. 근래에는 산삼을 산에서 재배한 ‘산양산삼’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문경의 깊은 산속에서 산양산삼을 비롯해 황기와 감초, 더덕 등 약초를 재배하면서 자연에 순응하는 삶을 살아가는 강소농이 있다. ‘자연에 맡기는 삶’ 농장 대표 이성호(66) 대표와 부인 이혜숙(63)씨다. 이 대표는 6만여 ㎡의 산속에서 산양산삼을 키우고, 1천300여 ㎡의 시설에서 황기와 감초·더덕 등 약용식물을 키워서 연간 4천여만 원의 소득을 올린다. ◆자연이 있는 삶을 선택한 자연인이 대표는 직업 군인이었다. 40년 간 군에서 복무했다. 전역후 산에서 인생 2모작의 삶을 살고 있다. “군대에서 낙하훈련을 하다가 우연하게 편백나무 숲에 내렸어요. 그때 쭉쭉 뻗은 편백나무의 아름다움에 취했어요. 그후 산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이 대표는 15년 동안 귀농 준비를 했다. 제대 후 연금에 의지해 단조로운 생활을 하는 선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새로운 길을 찾고 평생 할 수 있는 일거리를 찾아야 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오랜 준비과정에서 산나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시작한 것이 ‘산양산삼’이었다. 2007년 본격적인 귀농작업에 들어갔다. 일 년 동안 한약진흥재단에서 시행하는 한약관련 교육을 받는 등 착실한 귀농 준비를 했다. 그렇다고 모든 과정이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귀농 초기 1kg에 15만 원 정도인 산양산삼 종자를 200만 원에 구입하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산양산삼에 대한 환상에 빠져 사기를 당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초창기의 어려움은 극복했고, 매일 푸른 숲과 맑은 공기와 마주하면서 살아 가는 것 그 자체만으로 귀농에 성공했다고 스스로 믿는 ‘자연인’이 됐다. 자연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느릿느릿 살아가는 슬로우 라이프를 추구하는 중이다.‘자연에 맡기는 삶’이란 농장이름도 자연의 흐름에 순응하는 삶을 살아가겠다는 이 대표의 생각을 반영한 것이다. ◆쉽고도 어려운 산양산삼 재배산삼을 재배하는 것은 쉽고도 어렵다. 쉽게 생각하면 산에 씨앗을 뿌려두면 산이 싹을 틔우고 산이 키운다. 그러나 다른 작물보다 생육 조건이 훨씬 까다롭다. 무엇보다도 환경조건이 맞아야 한다. 토심이 깊고 적당한 경사로 물 빠짐이 좋아야 한다. 숲도 적당하게 우거져 그늘이 80% 정도를 유지해야 한다. 반음지식물이라 능선보다는 북향의 골짜기가 좋고 통풍이 잘되는 곳이라야 한다. 산삼 씨앗을 파종하면서 이 대표는 꼭 지키는 두 가지 원칙이 있다. 씨앗은 반드시 3알씩 줄파를 하거나 점파를 한다. 한 알은 사람이 먹고, 다른 한 알은 산짐승이 먹을 수 있도록 한다. 나머지 한 알은 싹이 나지 않거나 자라다가 죽더라도 땅에 돌려준다는 의미다. ◆임업계의 아이디어뱅크산삼의 효능이 좋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안다. 누구나 산삼을 몇 뿌리 먹고 무병장수하기를 꿈꾼다. 하지만 진짜 산삼은 구하기가 어렵고 가격도 비싸다. 그 대안으로 나온 것이 ‘산양산삼’이다. 면역력을 높이고 혈액순환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자연 상태에서 자라는 자연의 산물이라 쉽게 생산하기가 쉽지않다. 이성호 대표는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자들이 쉽게 산삼을 만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바로 새싹 산양산삼이다. 산 곳곳에서 자라고 있는 산양산삼의 묘삼을 채취해 작은 화분이나 바구니, 스티로폼 상자 등에 심어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우는 방식이다. 가정에서 50일 정도만 키우면 뿌리부터 잎까지 모두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 대표는 “임산물 중에서 부가가치가 높다고 하는 산양산삼의 부가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도시농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 아파트식 산약초 재배이 대표는 “국토의 64%인 산에는 무한한 경제적 가치가 있고, 그 가치를 잘만 이용하면 환경도 지키면서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대표는 요즘 아파트형 산약초 재배에 도전하고 있다. 길이 60cm에 어른 팔뚝 굵기의 조립식 플라스틱 원통에 상토와 친환경 유기농 비료를 채워 넣고 재배한다.330㎡에 1만6천 개의 원통을 배치할 수 있다. 노지재배와 비교할 때 6천㎡와 맞먹는 면적이다. 토지면적을 노지재배의 5.5%수준으로 크게 줄인 집약형 재배다. 이것을 도시농업에 적용할 경우 건물 옥상에서 약초인 황기나 감초를 재배할 수 있다. 55㎡(16평) 정도의 옥상에 재배할 경우, 1천㎡(300평)의 밭에 황기를 재배하는 것과 같다.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다. 무엇보다도 작은 면적에서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것 또한 도시농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산채수 개발로 새로운 시장 개척우리나라의 음식문화는 ‘국물문화’다. 밥상에 된장국에서부터 쇠고기 국까지 국물이 빠지는 법이 없다. 그 국물의 기본은 육수(肉水)다. 쇠고기는 물론이고 멸치와 명태까지 넣어 다양한 육수를 우려낸다. 이 대표가 새롭게 도전하는 분야는 식물성 육수다. 산과 들판에 지천으로 널린 산나물을 활용해 식물성 육수인 ‘산채수(山菜水)’를 만든다. 현재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함께 상품화를 준비하고 있다. ‘산채수’는 식물성이라 시원한 맛을 낸다. 산채수로 고기를 삶으면 비린내가 없어져 고기의 맛이 한층 더 좋아진다. 산채수를 활용한 미세먼지 드링크도 개발 중이다. ◆임업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 꿈귀농 후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수많은 일을 겪었다. 사기꾼에게 속아 15만 원하는 산삼 씨앗을 200만 원에 구입하기도 했고, 수확을 앞두고 세 번이나 도난을 당했다. 도둑은 밤중에 산 뒤편으로 넘어와 오랫동안 공들여 키운 산삼을 훔쳐갔다. 가격으로 따지자면 8천만 원이 넘는다. 도둑맞은 것도 아깝지만, 애써 가꿔놓은 삼밭은 마구 짓밟아 놓아 어린 산삼들이 망가진 것이 더욱 마음이 아팠다. 그러나 이 대표가 키운 산양산삼의 품질을 믿고 찾아주는 고객들을 보면서 헝클어진 마음을 다잡는다. 소문을 듣거나 블로그를 보고 찾아오는 고객들에게는 대부분 직거래로 판매한다. 단골 고객만 대략 250여 명에 이른다. 지난해 산림조합으로부터 ‘임업인상’을 수상했다. 요즘 임업관련 강사로 활동하는 것도 청년들에게 임업의 가능성을 보여 주는 길이다. 임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젊은 청년들이 많이 들어오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이성호 대표는 “산을 사랑하고 활용할 계획만 있다면, 그동안의 경험과 축적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하겠다”고 밝힌다. 그는 임업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산양산삼과 더덕, 잔대 등 산약초를 활용한 체험장을 만들고 6차산업화를 운영하는 것이 꿈이다. ▲농장명: 자연에 맡기는 삶▲농장주: 이성호·이혜숙 (2016 강소농)▲구입문의: 010-3807-6113▲블로그: https://blog.naver.com/cg5227▲소재지: 문경시 산북면 가곡길 26▲이메일: cg5227@naver.com 글·사진 홍상철 대구일보 객원편집위원경북도농업기술원 강소농 민간전문위원 이홍섭 기자 hslee@idaegu.com

대구 도심 허파기능 도시공원 자연성 최대한 살린다

대구시는 2022년까지 매입하는 도시공원 사유지의 공공개발을 최소화하고 자연성을 최대한 살린다는 계획이다.도시 숲 조성에 역점을 둬 미세먼지, 폭염 등 기후 환경변화로부터 시민의 건강권과 생활권을 지키는 데 중점을 뒀다.이번 도시공원 내 사유지 전체에 대한 매입 결정으로 그간 일부 매입으로 인해 제한받던 토지소유자들의 재산권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대구시는 대규모 보상과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신속한 보상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한다고 13일 밝혔다.신설예정인 가칭 ‘장기미집행공원조성 TF(테스크포스)’는 전체 장기미집행공원 사업관리, 보상총괄 및 민원대응 업무 등을 맡는다.대구시가 제시한 종합대책이 계획대로 실행되면 대구 도심 어디에서나 걸어서 1㎞ 내에 공원을 만날 수 있다.정부는 지난 5월 지자체가 공원 조성을 위해 지방채를 발행할 경우 예외적으로 지방채 발행액 채무비율에서 제외하고 이자 지원을 70%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대구시는 그동안 공원 사유지 매입에 국비지원, 국채발행 이자 100% 지원을 요구했으나 일부만 반영됐다.대구시는 정부지원을 토대로 지방채 발행을 결정하게 됐다. 이번에 발행하는 지방채는 5~10년 내 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방채 금리 2% 기준 시 발생하는 이자 87억 원 중 60억 원을 국비로 보존 받게 된다.대구시의 도시공원 지키기 노력은 2011년부터 시작됐다.대구시는 2011년 실효위기에 처한 도시자연공원 6천700만㎡ 중 4천300만㎡를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전환해 공원으로서의 기능을 유지하도록 했다. 도시공원으로 지정된 167곳 2천300만㎡ 중 121곳 1천100만㎡에 해당하는 부지를 실제 공원으로 조성했다.대구시는 지방재정 부담을 줄여나가고자 민간자본을 활용하는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수성구 대구대공원, 북구 구수산공원, 달서구 갈산공원을 민간개발로 추진 중이다.또 86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거밀집지역 등에 위치한 도심지 주요공원 20곳을 대상으로 공원 조성에 꼭 필요한 부지를 매입해 난개발을 억제해 왔다.현장소통시장실 운영을 통해 토지소유자들의 고충을 헤아리는 동시에 다수 시민들이 도심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권리 보호에 대한 해법도 함께 모색했다.성웅경 대구시 환경녹지국장은 “지난 5월 정부 지원대책을 토대로 지방채 발행에 대한 타당성 검토, 구·군 의견수렴, 11개 시민·사회단체 의견수렴, 시의회 의견청취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설명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우리 동네 자랑 - 봉화군

봉화군은 산세가 수려하고 선비의 정신이 깃든 예절의 고장이다. 인구 3만 3천여 명의 1읍 9개 면으로 전체 면적의 83%가 오염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어 자연경관이 매우 빼어나고 특산물이 많다. 특히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청량산을 위시한 명산과 국보 및 보물들이 산재해 있다. 경북의 최북단에 있고 동쪽으로는 울진, 영양군과 남쪽으로는 안동시, 서쪽으로는 영주시와 접하고 북쪽으로는 강원도의 영월군, 태백시와 경계한다. 봉화군의 면적은 1천201㎢로 서울시 면적의 2배이며, 산이 많아 평지가 적고 황지에서 매토천이 발원해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1.청암정 청암정은 봉화군 봉화읍 유곡마을에 있는 조선 중기의 문신 충재 권벌이 세운 정자이다.유곡마을은 1380년 충재(沖齋) 권벌의 선조가 처음 정착한 곳이다. 유곡마을 앞에는 서쪽으로 흐르는 석천계곡이 있고 그 계곡에 석천정(石泉亭)이라는 정자가 있다.또 너럭바위 위에 세운 청암정은 신탄 상류 약 500m 되는 곳에서 물을 끌어올려 연못을 파놓은 데다 거북 모양의 바위와 조촐한 돌다리가 놓여 있어 옛 풍취를 한층 느끼게 한다.청암정은 1526년 봄 권벌이 지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작은 3칸 건물이 충재의 서재이고 이곳에서 공부하다가 바람을 쐬일 양으로 지은 휴식공간으로 커다랗고 넓적한 거북바위 위에 올려지었다.건물을 빙 둘러서 연못이 있고 돌다리를 건너야 정자로 갈 수 있도록 만들어 운치가 있다.주위에는 향나무와 느티나무, 단풍, 철쭉, 개나리꽃 등이 어우러져 자연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 2. 오전약수 관광지봉화군 물야면 오전리에 소재한 오전 약수터는 혀끝을 쏘는 듯한 청량감이 있는 탄산수로 조선 성종 때 어떤 보부상이 발견했다.이 약수는 혀끝을 쏘는 듯한 청량감이 있는 탄산수이다. 전국 약수대회인 초정대회(椒井大會)에서 전국 최고의 약수로 판정받은 바 있으며 위장병과 피부병에 특효가 있다고 전해진다.조선 중종 때에는 풍기군수를 지낸 주세붕이 이 약수를 마시고 “마음의 병을 고치는 좋은 스승에 비길 만하다”라고 칭송했다는 기록이 있다.연중 3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 약수로 꼬아 만든 닭백숙을 즐기고 있다. 1985년 관광지로 지정됐다. 3. 봉성돼지숯불구이 봉화군 봉성면에 들어서면 구수한 고기 굽는 냄새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봉성면에 소재한 돼지숯불구이 전문 식당들은 봉화군 토속음식단지로 지정돼 있다.봉성에도 고려 현종 때부터 들어선 유서 깊은 봉성장이 있었다. 특히 우시장이 컸다.봉성돼지숯불구이의 역사는 바로 봉성장에서 시작된다. 봉성장터를 드나드는 각지의 사람들에게 한 끼 식사로 혹은 술안주로 내던 것이 바로 돼지숯불구이다.고려시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어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봉성돼지숯불구이는 양념과 생고기가 있으며 주인이 소나무 숯에 직접 구워서 손님상에 내는 것이 특징이다.다른 지역과 달리 고기 굽는 냄새를 맡지 않아도 되며 돼지고기는 기름이 빠져 쫄깃쫄깃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4. 찰토마토법전 찰토마토는 5월에 정식해 9월까지 수확하는 이 지역 대표 농·특산물이다.법전 찰토마토를 생산하는 농가는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점질토에서 완숙 토마토인 토태랑를 단일 품목으로 선정해 품질 향상 및 균일화를 실현해 왔다.따라서 법전 찰토마토는 친환경재배 및 고품질 출하로 10억 정도 농가수익을 창출하는 효자품목으로 자리 잡았다.특히 생산자는 정밀 토양 시비처방으로 기능성 녹비작물을 활용한 토양 관리, 당도 향상을 위한 건조 농법, 액비처리, 미생물 등을 다양하게 투입해 양질의 토마토를 생산한다. 5.국립백두대간수목원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일대에 조성된 국립 백두대간수목원은 기후변화 대응, 백두대간 산림생태계의 현지외보전, 연구와 휴양 관광 산업 등을 연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수목원이다.총 관리면적 5천179ha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생태탐방지구(4천973ha)와 중점조성지구(206ha)로 조성된 대규모 자연친화 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이렇게 조성된 30개의 다양한 전시원을 통해 2천764종의 식물을 볼 수 있다.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백두대간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자생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원과 더불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대표하는 두 가지 시설이 있다. 바로 ‘호랑이 숲’과 ‘시드볼트’이다.‘호랑이 숲’에는 현재 5마리의 백두산 호랑이가 ‘호랑이 숲’을 지키고 있으며 앞으로 호랑이를 추가로 도입해 백두산 호랑이의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두 번째 시설인 시드볼트(Seed Vault)는 세계 최초의 야생식물 종자 영구 보존시설이다.지구상에서 사라져가는 야생식물 종자를 확보하고 보존하고자 건설된 특별한 시설로써 지하 46m, 길이 130m의 지하터널에 설치된 종자저장 시설은 영하 20도에서 최대 200만 점까지 저장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6. 산타마을봉화군 소천면의 분천 산타마을은 지난 2014년 12월 20일 개장했다.이 산타마을은 2016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한국관광공사)된데 이어 2015년~2016년 겨울여행지 선호도 조사 2위(한국지역진흥재단),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지 선정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산타마을 개장 전에는 하루 10여 명도 찾지 않던 이 마을에 일 평균 1천여 명 현재까지 약 64만 명이 방문하는 봉화군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7. 백천계곡봉화군 석포면 대현리에 있는 백천계곡은 세계적인 희귀어인 천연기념물 제74호로 지정된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다.태백산에서 발원한 옥계수가 해발 650m 이상의 높은 고원을 16km에 걸쳐 흐르면서 만들어 낸 계곡이다.또한 발원 태백산을 비롯해 현화봉(1천52m), 청옥산(1천276m), 조록바위봉(1천87m) 등의 높은 산에 감싸져 있어 계곡의 물이 맑고 수온이 낮다. 계곡 주변의 산들과 기암괴석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 빚어낸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8.재산수박봉화 재산수박은 해발 400㎡ 안팎의 준고랭지에서 재배하며 일교차가 큰 기후 덕분에 과육이 단단할 뿐 아니라 저장성이 뛰어나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2018년 기준 봉화 수박의 전체 재배 면적은 437ha, 재산수박은 278ha로 전체 면적의 약 60%에 해당하는 면적이며 약 1만t을 생산해 97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9. 청량산도립공원과 하늘다리 경북 봉화군 명호면과 재산면, 안동시 도산면과 예안면에 걸쳐 있는 청량산은 예로부터 ‘소금강’ 이라 불리며 수많은 사람의 발길을 재촉케 했다.청량산은 해발 870m에 달하지만 둘레는 100여 리에 불과하다. 겉으로 보기에 청량산은 작고 아담한 산에 가깝다.그러나 직접 산에 올라 보면 겉보기와는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외적 규모보다 험준한 골짜기가 즐비한 청량산은 등산하기에 녹녹치 않은 산이다.주변의 낙동강과 산 곳곳에 산재한 기암괴석, 열두 봉우리가 장관을 연출하는 청량산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청량산의 열두 봉우리 중 선학봉과 자란봉을 연결하는 청량산 하늘다리는 또 다른 장관을 연출한다. 10.야옹정상운면 야옹정은 야옹 전응방(1491∼1554)이 조선 선조(재위 1567∼1608) 때 세운 정자로 도덕과 학문을 강의하고 토론하던 곳이다.전응방은 중종 때 진사에 급제했으나 단종 때 왕위찬탈의 추함을 몸소 겪은 할아버지 후계 전희철의 유언을 받들어 관직에 뜻을 버리고 산수 좋은 이곳에 야옹정을 세워 도덕과 학문을 수련했다.퇴계 이황과 자주 만나 도학을 강론했으며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현판은 퇴계 이황이 직접 쓴 것이다. 지난 2013년 4월8일 시도민속문화재 제180호로 지정됐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대구수목원 ‘어린이 여름자연학교’

6일 오전 대구 달서구 대구수목원에서 ‘어린이 여름자연학교’가 열렸다. 이날 체험학습에 참가한 한 어린이가 휴대용 확대경으로 매미의 유충 껍질을 관찰하고 있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문경 모전천에서 천연기념물 수달 발견…시 건강 회복시킨 뒤 자연으로 돌려보내

문경시 도심에서 천연기념물 수달이 발견돼 문경시가 건강을 확인하고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0시30분께 문경 생태하천인 모전천 산책로에서 수달 한 마리가 인근 A아파트 관리소장에게 발견됐다. 발견된 수달은 몸길이가 30㎝가량으로 더 성장할 새끼로 추정된다. 발견 당시 탈진한 상태였지만, 눈에 띄는 상처는 없었다. 신고를 접수받은 문경시는 수달을 넘겨받아 인근 동물병원 수의사와 함께 건강을 살폈고, 이후 수달이 건강을 회복한 것을 확인한 후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시는 수달이 최근 내린 폭우로 인해 불어난 물살을 미처 피하지 못 한 것으로 추측했다. 한국에 사는 수달은 국제적 멸종위기종(CITES)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됐다. 모전천에서는 2016년 수달이 처음 발견됐다. 문경시 관계자는 “최근 모전천에서 수달이 자주 발견되고 있다는 것은 모전천이 생태복원사업 이후 생태적 건강성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수달이 사는 모전천’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생태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봉산문화회관 기획전시 자연설계 8월10일까지

봉산문화회관은 기획전시 ‘자연설계’를 다음달 10일까지 진행한다. 전시는 봉산문화회관 1층 야외광장, 2층 3전시실과 로비, 3층 1, 2전시실 등 각 4곳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지난 10년 동안 봉산문화회관 기억공작소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인 ‘헬로! 실험 미술(Hello! Contemporary Art)’전의 역사성을 되돌아보기 위해 기획됐다.이번 ‘자연설계’전은 ‘자연’과 ‘예술행위’의 만남이라는 주제를 ‘물과 나무’라는 소재로 재구성했다.이번 전시에는 권효정, 이상헌, 신강호, 김성수, 김현준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했다.먼저 1층 야외공간에는 권효정의 ‘분수’와 나무조각가 5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권효정의 분수는 삶 속 예술과 도시생활에서 잊고 지냈던 자연의 초월성을 기억하도록 설계됐다. 층층이 쌓은 스테인리스 그릇의 꼭대기와 샤워헤드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가 플라스틱 생활용품과 드럼통, 저울과 비닐 공 사이로 흐르면서 시원한 시청각적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분수’ 주변에는 김성수의 ‘꽃과 새’, 춤추는 사람을 조각한 이상헌의 ‘Dance’, 굵은 나뭇가지로 만든 인체를 연결한 신강호의 ‘Link-나무 정령’, 거대한 나무를 무릎 꿇린 인체로 조각한 김현준의 ‘나를 너라고 부르는 너는 누구니?’등이 함께 설치돼 있다.2층 전시실에는 이상헌 작가의 작품이 설치돼 있다. 가슴에 대못을 박은 채 둔중한 대형 망치를 끌고 있는 인물, 거꾸로 된 팔 다리와 함께 길게 늘어진 넥타이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실감나게 살려주는 작품, 억압을 벗어나 새로운 미래를 향해 자유롭게 날아가는 조각 그리고 2점의 평면 드로잉을 전시했다. 이를 통해 슬픔이나 절망, 불안, 희망, 꿈 등의 불안한 삶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3층 전시실은 신강호, 김성수, 김현준이 꾸몄다. 신강호는 고정 관념으로 자연의 설계 그대로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씨름하는 자신의 심정을 표현한 조각 작품을 모았다.그는 자연과 사람 사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관계성을 ‘link’로 지칭하고 그 매개체로 ‘나무 정령’을 설정해 작업의 개념으로 도입했다. 이를 통해 조화로 순리를 따르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와 변화, 균형을 이야기 한다.1전시실은 김성수는 투박한 나무 꼭두와 김현준의 나무 자각상으로 구성한 실내원림이다. 출입구에는 실제 사람 크기로 조각한 김현준의 ‘somewhither’가 관객을 맞이 한다. 작가는 “이 조각은 해답없는 오랜 질문으로부터 현실 삶에 관함 조금의 실마리를 풀고 어딘가로 가려는 움직임의 표현”이라고 했다.김현준은 자기 스스로를 향해 이어지는 해답 없는 질문과 자극에 갈등하고 혼란스러웠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닥친 이 답답한 상황들이 동시대인의 고민이라고 생각했고, 동시대인의 심리적 혼란의 순간을 자각상으로 표현한 ‘응시’, 갈등의 몸부림을 표현한 ‘60 상념’, 누워서 공중에 부양하는 인체로 혼란의 외부 대상을 표현한 ‘Who’, 시간과 공간이 멈춘 명상의 상황을 표현한 ‘?’ 조각 등을 통해 그는 사회에서 요구하는 삶의 기준에 맞추려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고 또 다른 가능성의 싹을 틔우는 상상을 표현하고 있다.나무조각으로 자연설계를 읽어내는 김성수의 태도도 엿볼 수 있다. 거칠고 무심하지만 나무 본연의 생김새를 따라 모자라고 비어있는 대로 자연의 생명력을 드러내는 인물 조각들이 전시장을 점령했다.김성수는 주변인들을 조각한 인물들을 통해 중심이 아닌 주변과 소외된 것, 사실과 진실 등의 균형을 통해 우리 삶 주변의 왜곡된 가치들을 회복하려고 시도한다.김성수 작가는 “이번 작업은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삶에 관한 인물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목적없이 걸어가는 인물 군상의 무표정한 사람과 꽃을 들고 서 있는 남자, 바쁘게 걷는 남자 등이 냉소한 이 시대의 상처를 서술적으로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문의: 053-661-350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영양에서 만나는 문학과 자연

영양군과 영양문인협회 주관으로 27일부터 1박 2일 동안 자연생태공원에서 열린 ‘제15회 영양 문향골 문학캠프’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문향골 문학캠프는 오일도, 조지훈, 이문열로 이어지는 문학의 맥을 계승해 문학적 소질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자 매년 개최하는 문학행사다. 올해 15회째를 맞이한 이 캠프는 자유롭게 문학을 논하고 창작하며, 문향의 고장을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행사이다. 이번 문학캠프는 참가객들과의 친교 시간을 가진 후 향토출신 김선굉 시인이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문학특강을 했고, 김경종 전 영양문협 회장의 ‘그리움도 가져가! 문인의 고장’, 정중수 안동대 교수의 ‘조지훈과 지조론’ 등의 문학 강연이 열렸다. 또 별빛이 아름다운 국제밤하늘보호공원 내 반딧불이 천문대 탐방과 자연생태공원 산책, 열린 문학의 밤 등 자연 속에서 문학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알찬 시간이 됐다. 특히 문학캠프 체험을 글로 표현하는 백일장을 갖는 등 문학과 자연을 함께하는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한국 문학의 큰 발자취를 남긴 조지훈 시인의 고향 마을인 주실마을에서 조지훈 문학관을 탐방하며 행사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캠프의 백일장에서는 경기도 오산시에서 가족과 함께 참가한 최병출씨의 ‘영양의 초록에는 시가 없다’라는 제목의 시가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서울에서 온 조일엽씨는 “영양이라는 고장을 처음 방문해 문학캠프에 참가했는데 행사장을 오는 동안 주변 환경이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날씨 탓에 국제 밤하늘보호공원의 아름다운 별들을 만끽할 수 없었지만, 내년에 다시 참가해 자연이 살아 숨쉬는 청정고장에서 문학캠프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희 영양문인협회 회장은 “영양 문향골 문학캠프가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관심과 열기가 뜨겁다”며 “앞으로도 문향의 고장 영양을 알리는데 회원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영양군, 자연재난대비 직원 역량강화 교육 실시

영양군, 자연재난대비 직원 역량강화 교육 실시영양군은 최근 군청 대회의실과 전산교육장에서 시설 담당 부서 및 읍면 직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자연재난 대비 직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신속한 피해 조사와 복구를 위한 직원들의 업무능력 배양을 위해 자연재난 피해 조사, 복구계획수립방법, 재난관리시스템 피해입력요령과 함께 재해 대장을 직접 전산 입력하고 작성해봄으로써 피해발생 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중심 교육으로 진행됐다.특히 경북도청 재난복구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피해 복구 시 예산확보 방안, 읍면단위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제도 등 재난복구 분야 업무 전반에 대한 실무적인 내용과 함께 최근 타 기관 복구 사례와 재난관리시스템 입력을 위한 기능 교육 등 현장 중심 교육이 됐다.임정재 건설안전과장은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직원들의 재난대응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재해 발생 시 군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상주시 중덕지 자연생태관에서 어린이 체험교육

상주시는 최근 기후변화의 이해 및 대응을 위한 홍보실천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도 어린이 기후변화교육’을 중덕지 자연생태관에서 시작했다. 이번 기후변화교육은 지역 내 유치원생 8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경북도환경연수원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낚시놀이, 기후변화 및 미세먼지 적응을 위한 어린이 인형극, 편백나무 가습기 만들기 등 체험교육으로 진행된다.이곳은 지난해까지 8천 명이 넘는 상주 시민이 기후변화교육 및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교육을 수료했다. 안정백 상주시 환경관리과장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시민의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기후변화교육은 어린이들에게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라고 말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