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에게 듣는 “너 자신을 사랑하라”

BTS에게 듣는 “너 자신을 사랑하라”홍덕률대구대학교 사회학과 교수한류의 상승세가 눈부시다. 드라마는 이미 대세가 되었다. 넉달 전에는 ‘기생충’이 칸느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K-POP은 그 이상이다. 특히 요즘 세계를 휩쓸고 있는 BTS, 방탄소년단의 기록 행진은 경이롭기까지 하다.필자는 K-POP의 아이돌 스타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방탄소년단에 대해서도 그랬다. 세계 진출에 성공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마음속으로 응원하는 정도였다. 필자가 방탄소년단의 팬이 된 것은 노래나 춤을 통해서가 아니었다. 뜻밖에도 연설이 계기가 됐다.2018년 9월24일이었으니까 꼭 1년 전이었다. 유니세프 행사가 열리던 UN본부 회의장이었다. 6명의 방탄소년들이 연단의 뒷줄에, RM 김남준이 마이크 앞에 섰다. 6분30초 가량의 짧은 영어 연설이었다.주제는 ‘너 자신을 사랑하라.(Love yourself.)’였다. 김남준은 자신의 어린 시절과 음악을 시작한 이후에 겪었던 방황과 좌절 이야기로 시작했다. “서울 근처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렇지만 9~10세 무렵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게 됐고, 남들이 만들어 놓은 틀에 자신을 집어넣기 시작하면서 나만의 목소리를 잃게 됐습니다.” 그의 진솔한 얘기는 계속됐다.“저는 저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멈췄고,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누구도 제 이름을 불러주지 않았고, 저조차도 제 이름을 부르지 않았습니다. 제 심장은 멈췄고 제 눈은 감겼습니다.” 슬픈 회고담이었다. 한국에서 자라는 청소년, 청년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얘기였다. 개성을 존중해 주지 않으면서 공부와 성적만 요구하는 획일적인 교육시스템의 문제와 위험을 이렇게 간명하게 짚어낸 말이나 글을 이전에 보지 못했다.그의 다음 말을 들어보자. “실천해 보자고 생각했습니다. 내 몸의 목소리를 들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저에게는 음악이라는 도피처가 있었습니다. 그 작은 목소리를 들을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사람들이 BTS는 희망이 없다고 말했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그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결국 포기하지 않고 넘어서고야 만 그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어졌다. 그의 결론은 이랬다.“여러분이 누구인지, 어디에서 왔는지, 피부색은 무엇인지, 성 정체성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말하세요. 스스로에게 이야기하면서 여러분의 이름을 찾고, 여러분의 목소리를 찾으세요. 여러분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스스로에게 이야기 하세요.”한마디로 기성의 틀과 고정관념과 억압에 무릎 꿇지 말라는 것이었다.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자기 자신을 찾으라는 것이었다. 누구의 삶도 아닌 자신의 삶을 살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자신을 진정 사랑하는데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그렇다. 100% 공감한다. 그들의 그런 자세가 많은 어려움을 이길 수 있게 했고 지금의 성숙과 성공을 가능하게 했다고 믿는다. 세계의 청(소)년들이 BTS의 노래를 따라부르며 열광하는 것도, 획일화된 억압구조 안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BTS의 도전과 자신을 사랑하자는 호소에 공감한 것이라고 생각한다.연설에 담긴 김남준의 메시지가 좋아서 찾아 듣게 된 BTS의 음악도 역시 좋았다. 억압과 편견과 부조리로 가득한 사회에 대한 강렬한 문제제기와 새로운 세상을 향한 갈망을 노래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미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고 있다는 사실도 보게 되었다. 음악과 춤의 창작 방식뿐만이 아니었다. ‘아미’라는 팬덤의 헌신적인 활동은 상상을 초월한다. 팬들과 방탄소년들과의 수평적이고 열린 소통 역시 참신하고 창의적이다. 그것은 국경과 피부색과 언어를 뛰어넘어 지구적 연대를 만들어 냈다. 어디에 살든, 청(소)년들이 답답해하는 위계적이고 억압적인 기성 질서를 함께 허물어 가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예술실험이요 ‘방탄현상’이라 봄직한 이유다.그 모든 성취는 물론 BTS 소년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서 시작된 것이었다. 영혼을 깨우는 예술도, 사회를 바꿔내는 정치도, 소박하지만 가치있는 삶도 결국은 자신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데서 시작되는 것이다.1년 전 오늘, 김남준이 세계를 향해 던진 화두를 빌려와 이 땅의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다시 한번 힘주어 말하고 싶다. “너 자신을 사랑하라. (Love yourself.)

취미야 고마워

취미야 고마워이유빈 지음/스마트비즈니스/196쪽/1만4천800원하비프러너와 호큐페이션은 최근 창업 시장의 글로벌 트렌드다. 하비프러너(HOBBY-PRENEUR)는 취미를 발전시킨 창업이라는 뜻이다. 호큐페이션(HOCCUPATION)은 취미(HOBBY)와 직업(OCCUPATION)을 결합한 새로운 말이다.이 책은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가 직업이 된 ‘행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취미가 직업이 돼 매일이 즐거운 사람들의 이야기다. 처음에는 그냥 좋아서, 하다 보니 즐거워져서, 즐겁게 하다 보니 잘하게 돼서, 잘하다 보니 돈도 벌게 되었다고 말한다. 여행가, 크리에이터, 토이 아티스트, DJ 등 자신의 취미가 직업이 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취미를 직업으로 열결시킬 수 있었 던 비결과 성공 메시지, 실천 팁 등이 담겨 있다.책에서 소개된 사람들은 “어떤 취미든 3년에서 5년 정도 꾸준히 하면 프로에 버금가는 실력을 갖출 수 있다”며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도전하다보면, 어딘가에는 자신에게 딱 맞는 방식과 기회가 분명 존재한다. 그 기회를 자신만의 무기로 만드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의 선택이다”고 말한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이중 나선 구조’의 신비로움…인류의 삶 한 단계 진전시키다

죽은 자도 말은 있다. 비록 볼 수도, 말을 할 수도 없지만 죽은 이는 억울함을 남긴다. 그리고 또 다른 메시지를 전달한다. 다음 아닌 ‘유전자’라는 매개로 말이다. 유전자는 과거를 기록함으로써 현재를 토로하고 아울러 미래를 제시한다. 숨기고 싶어도 결코 숨겨지지 않는 유전자의 속성이다.유전자 감식의 시작은 1980년대 중반, 영국으로부터 비롯된다. 이후 이 같은 감식 법은 강력범죄나 친자감정, 유해 발굴의 사안 등에 전 방위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유전자 감식이 범죄 판별의 첫 사례로 등극한 것은 1987년 미국에서부터였다. 이를 시초로 유럽과 아시아 전역으로 유전자 감식의 신뢰도는 점차 제고되기에 이른다.우리나라에서는 이른바 세기말로 일컬어지는 1990년대 후반부터 유전자 감식이 사건 현장 곳곳에 도입됐다. 당시 지존파 사건이나 삼풍백화점 참사 등 굵직한 사건에서 유전자 식별의 중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던 것이다.유전자는 ‘명확성’을 내포한다. 다시 말해 켜켜이 쌓인 ‘심증’이 모여 부정할 수 없는 ‘물증’으로 발현되는 셈이다. 그것은 유전자가 지닌 개별의 고유성에 기인한다. 유전자는 ‘우리’가 아닌 유일한 ‘나’이다. 이는 곧 진실과 마주할 시간을 유전자가 주선함을 의미한다. ◆이중나선 구조의 DNA‘DNA’ , deoxyribonucleic acid의 약어다. 흔히들 유전자와 DNA를 동일선상으로 보는 경우가 있는데 DNA는 핵산의 범주로 히스톤 단백질과 더불어 염색체를 형성, 유전자를 이루는 물질 정도로 이해해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유전자가 ‘전체집합’이라면 DNA는 그에 속한 부분 요소쯤 되는 셈이다.DNA의 원리는 1950년대 초반 ‘이중나선 구조’가 정립됨으로써 비로소 밝혀진다. 이중나선은 유전자 간 콘트롤을 영위하는 DNA의 속성 정도로 설명될 수 있는데, 이 모양이 마치 나선형 사다리를 세워놓은 것 같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우리의 정체성은 각자의 몸에 잠식돼 있는 ‘세포’로부터 비롯된다. 이것을 DNA를 통해 인지해 낸다. 살아있는 모든 만물은 ‘염색체’를 지닌다. 그중 인간은 23쌍의 염색체로 구성돼 있으며, 개별 개체가 품고 있는 유전 정보를 바로 ‘게놈’이라고 부른다.유전자는 바로 DNA가 품은 최소 단위의 게놈을 의미한다. DNA에는 총 4개에 이르는 염기가 포함돼 있는데, 염기의 형태에 따라 인간 개별의 다채로운 성질을 띠게 되는 것이다. 동일 유전자를 가진 형제일지라도 겉모습은 조금씩 틀리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DNA를 이용한 다양한 활용법빠른 결론을 내리자면 유전자는 인간 개별의 특성을 가장 정확히 체크할 수 있는 ‘나만의 산물’이다. 이에 각종 사건·사고 및 발굴 과정에서도 유전자 감식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수사기법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대한민국과 미국은 태평양전쟁 당시 강제동원으로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자 최근 손을 맞잡았다. ‘유해봉환사업’으로 명시된 이 공조 프로젝트는, 전쟁 중 상흔을 입고 행방이 묘연해진 양국 전사자의 신원 파악과 유해 발굴을 위해 개시됐다. 이를 위해 양국은 전사자를 상대로 한 ‘DNA 추출’ 프로세서 및 빅데이터 공유 등 ‘디지털 수사’ 전반으로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국방부는 최근 6.25 전쟁 당시 전사한 초병의 유해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사전 등록됐던 초병의 유전자가 유해의 근원을 파악할 수 있는 결정적 단서가 됐고, 신원을 확보한 군이 군사분계선 인근에 잠들어 있던 전사자의 유해를 발굴해 냈던 것이다.수십 년간 그리움에 사무쳐야 했던 부녀의 극적인 상봉에도 유전자의 힘은 발현됐다. 30년 전 딸의 손을 놓친 후 하릴없이 이별을 맞이해야만 했던 아버지. 그 아버지는 딸의 생사라도 확인하기 위해 자신의 유전자를 관할 경찰을 통해 접수했다. 이후 전국의 경찰망을 활용, 타 지역에서 본인과 일치되는 유전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한 후 딸과의 재회를 만끽할 수 있었다.범죄 해결 과정에서도 유전자 감식은 능동적 초동수사를 가능하게 하는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발발한 ‘한강 토막 살인사건’의 수사 과정에서도 수면 위로 떠오른 시신의 ‘유전자 합일 여부’가 주요쟁점으로 부각된 바 있다. 최근 전 남편을 살해·유기한 강력 사건 간에도 발견된 뼛조각의 유전자 식별 과정으로 말미암아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는 중심 단서로 대두되고 있다.위와 같은 강력 사건뿐 아니라 각종 절도사건 등에서도 현장 감식 중 범인이 남기고 간 타액이나 배설물, 담배꽁초 등의 흔적을 수집, 수집된 성분을 토대로 유전자 감식을 벌여 범인의 신원을 파악한다는 사례는 이미 많은 매체를 통해 접한 바 있다.우리의 안심 밥상을 책임지고 있는 먹거리 수사에도 유전자 감식의 성과는 실로 고무적이다. 특히 명절 등 대목을 앞둔 시점, 소고기나 계란, 달걀 등의 이력을 허위 기재함으로써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는 미리 채취해 둔 식품의 유전자 샘플을 바탕, 유통시장에 내놓은 상품과의 엄격한 비교·대조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처럼 식품 관련 유전자 감식 역시도 소비자들로 하여금 안전 먹거리 시장의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 ◆나의 내부 정체성, DNA유전자 감식 자체가 특수성을 내포하다 보니 일반인들에게는 쉬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 가까이 있어 친숙하지만 실생활에서 만큼은 일정 부분의 괴리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친자소송’에 관한 사안만큼은 감식의 신변잡기적 성질이 일정 부분 통용된다.위에서 언급한 가족 간 상봉뿐 아니라 양육권을 갖기 위한 절차나 친자확인 등의 소송 관련이 바로 그것이다.몇 해 전 검찰 권력의 정점에 서 있던 검찰총장의 혼외자 논란이 불거지면서 유전자 감식의 중요성이 다시금 대두되기 시작했다. 다만 99%에 달하는 유전자 감식 기술의 정확도에 관해 자칫 ‘사적 영역’을 ‘공적 범주’에 편입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그렇다면 친자 확인을 위한 유전자 감식의 절차는 어떠할까. 이는 예상외로 단순하다. 법리 다툼의 요지가 있는 특수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메일 또는 유선으로도 감식을 위한 신청이 가능하다. 유전자 샘플은 우편 등을 통해 송달하면 된다.송달된 샘플은 외부 물질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고유장치에 보관된다. 온전한 상태로 보관된 유전자 샘플은 각종 시약을 활용, 추출해내고 유전자 개체를 확장시키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이후 확장된 샘플은 ‘유전자 분석기’로 보내진다. 분석기 내 장착된 ‘분광 장치’가 유전자 관련 정보를 취합해냄으로써 15개에 이르는 유전자 항목을 비교 및 대조하는 과정은 마무리되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친자의 확정 수치를 99% 정도로 본다. 이 정도 수치라면 동일 염색체를 가진 가족으로 본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유전자 감식 중 오류 발생의 경우는 과연 없을까. 전문가들은 단언컨대 “NO”라고 답한다. 굳이 (오류 가능치를)꼽아보자면 그 가능성을 80억~90억 분의 1 수준으로 내다보는 정도다.유전자 감식에 드는 비용은 예전 대비 상당히 줄어든 추세다. 그 이유는 대한민국의 독자적 기술력으로 설명될 수 있다. 과거에는 유전자 감식에 필요한 시약을 미국으로부터 전량 수입해 왔다.하지만 최근 (시약의)국내 독자 개발을 성공해냄으로써 기존 100만 원에 달하던 감식비용이 현재 들어 15만 원 내외 수준으로 줄어든 결과를 낳았다. 개발 배경은 고액의 (유전자)감식 비용 절감을 위한 ‘DNA 감식 국산화 및 선진화 사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나를 상징하는 ‘외부적 요소’라면 유전자는 나를 대변하는 ‘내부의 정체성’이다. 이름은 자의에 따라 개명과 개선 등이 가능하지만 유전자만큼은 그 어떠한 시류 속에서도 꼿꼿이 나를 대표해 간다.유전자는 예스러운 구호인 듯하나 ‘명랑사회’ 구축과 개개인의 인격과 자존감을 고취시켜 줄 주요 단서다. 우리는 수십억분의 하나를 뚫고 소중한 유전자를 받아낸 개인이다. 그러하기에 우리 모두는 좋은 방향의 ‘이기적인 유전자’임이 틀림없다. 글·사진 군월드 IT사업팀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도시 청년 지역 정착 유도, 경북도-서울시 일자리모델 협약

경북도는 지난 2일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에서 서울시 등과 ‘도시 청년 지역 상생 고용사업’ 협약을 가졌다. 이 사업은 지역 청년 유출에 따른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에 대한 대안으로 서울 청년과 경북 기업을 연결해 젊은이들에게 업무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정착을 유도한다. 경북도와 서울시는 ‘청정(청년이 머무는 곳) 프로젝트’인 이번 사업을 위해 경북에 6개월 동안 머무르면서 근로활동을 할 수 있는 서울 청년(만19∼39세)과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도내 기업을 모집했다. 심사를 거쳐 80명의 지원자 가운데 44명이 도내 19개 기업과 연결됐다. 최종 선발된 서울청년들은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6개월 간 안동·청송·상주·예천·문경에 위치한 19개 기업에서 주 4일(주 32시간) 근무하고, 1일은 지역커뮤니티 활동을 하게된다. 월 220만 원의 급여와 기업별 복리후생 혜택을 받게 된다. 경북도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복지기관, 노인돌봄센터, 청소년 문화의 집 등에서 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등 청년들이 지역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경북에 애정을 가지게 해 지역정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직무역량 강화와 지역 안착 과정을 지원하고 270여 명으로 구성한 다양한 분야별 멘토단을 통해 향후 취업과 창업을 도울 방침이다. 박성근 경북도 일자리청년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청년과 지역기업, 서울과 지방이 상생 발전할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사업완료 후에도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정착을 위해 취·창업 지원사업도 연계하여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의 사랑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의 사랑일레인 N. 아론 지음/웅진지식하우스/424족/1만7천 원전체 인구 중 약 20%를 차지하는 민감한 사람들(HSP, Highly Sensitive Person). 그들은 미세한 변화를 잘 포착하고, 깊이 사고하는 정교한 신경 체계를 타고났다.사랑에 빠지면 상대방의 작은 변화까지 알아차리며, 상대의 매력에 깊이 심취하며, 친밀한 관계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 이 민감한 사람들의 특징이다. 이 책의 저자는 민감성 연구의 권위자로 사랑에 있어 민감성이라는 기질에 최초로 주목했다. 역시 HSP인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민감한 사람이 사랑할 때 마주하는 남다른 고민과 예기치 못한 갈등, 깊숙한 상처의 비밀을 이 책에 풀어냈다.이 책은 현재 사랑을 하고 있든 그렇지 않든 사랑에 너무 깊이 빠질까 봐, 너무 친밀한 사이가 될까 봐 겁이 나 관계를 시작하기 어려운 사람, ‘넌 너무 예민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 사람, 둔감하고 무심한 연인이나 배우자와의 불협화음을 해결하고 싶은 사람, 상처받는 게 두려워 사랑을 포기해 본 적 있는 사람들을 위한 관계 지침서다.먼저 독자가 얼마나 예민한 사람인지를 나타내는 HSP 지수를 살핀다. △타인의 기분에 쉽게 동요한다 △실수하지 않기 위해 애쓴다 △폭력적인 영화를 피한다 △남의 기분을 살핀다 △갑자기 많은 일이 닥치면 당황한다 △삶의 변화를 싫어한다 △맛의 미묘한 차이나 냄새를 잘 맡는다 등이다.저자는 민감한 기질을 타고난 사람은 연애나 결혼 생활에 있어 만족을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한다. 서로의 차이를 더 강렬하게 감지하는 기질 탓에, 그들은 종종 상대방이 바뀌지 않는 점에 대해 비난하는 데 열중하며 자신이나 상대방이 달라지기만을 원한다고. 또 사랑을 시작할 때 더 망설이기도 한다. 민감한 이들은 위험을 감수하기 전에 깊이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자신을 탓하며 움츠러드는 사람도 많다. 성별에 따라 요구되는 역할과 차별, 부당한 비난에도 민감한 사람들은 남녀를 막론하고 더 괴로움을 느낀다. 이러한 문제들은 모두 민감한 사람들이 이성을 어색해하고, 어렵게 느끼도록 만드는 원인이 된다. 열정적이고 행복한 사랑을 할 수 있는 이상적인 존재임에도, 그들의 친밀한 관계가 자칫 고통으로 향하지 않도록 기질에 대한 이해와 도움이 뒷받침돼야 하는 이유다.심리학자 존 가트맨은 부부 갈등의 69%는 영구적이고 해결할 수 없는 것이며, 행복한 부부든 그렇지 않은 부부든 이런 해결할 수 없는 갈등의 비율은 같다고 밝혔다. 즉 어찌해볼 도리 없는 문제들을 가지는 것은 누구나 매한가지라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민감성과 같은 ‘타고난’ 기질이 있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행복한 커플의 경우 자신들의 어쩔 수 없는 점에서 나온 갈등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하고, 받아들일 나름의 방법을 찾았다는 점일 것이다.기질과 사랑에 관한 심층적이며 과학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쓰여진 이 책은 사랑에서 생기는 많은 문제가 상대방의 기질을 수용하는 방법에 대한 무지와 몰이해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말한다. 또한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진단하는 것부터 시작, 관계 속에서 스트레스를 줄이는 법부터 내밀한 성에 관한 이야기까지, 심층 인터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케이스 분석의 사례는 물론 커플의 성격 조합에 따른 풍성한 조언을 곁들임으로써 행복하고 건강한 관계를 원하는 이들에게 현실적이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입/ 자신의 강점이 대입 전략 기준…수시 지원 성공 위한 전략은

여름방학이 끝나면 곧바고 2020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올 여름 수험생들은 ‘수시’를 어떻게 지원할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선택해야 한다.아직도 ‘수시=내신’, ‘정시=수능’이라는 기준에 기대어 대학을 선택하려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수시와 정시를 이분법적으로 생각해 각기 지원을 검토해서는 입시에서 만족은 커녕 제대로 된 합격을 맛보기 역시 쉽지 않다. 성공적인 수시 지원을 위해선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며, 왜 그렇게 실천해야 하는지 알아보고 이를 통해 나만의 확실한 수시 지원 전략을 수립해보도록 하자.◆수시 지원, 이렇게 접근하라 〈상〉△정시 지원 가능선 점검수시와 정시, 두 전형은 별개의 것이 아니다. 정시에서의 불리함을 수시로 극복하고, 수시에서의 부족함을 정시로 만회해 자신에게 주어진 ‘수시 6회+정시 3회’ 총 아홉 번의 기회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수시 지원 이후 진행하게 될 자신의 정시 지원 가능선을 먼저 점검한 후 이를 기준으로 수시 지원 대학을 검토해야 한다.수시에서 지원을 검토해야 하는 대학은 모의고사 성적으로 확인 한 정시 지원 대학을 기준으로 유사한 위치의 대학이거나 더 높은 위치에 있는 대학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모의고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서 성적의 변동과 상승 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해 이후 정시 결과에 대한 예측이 필요하다.이때 영역별 등급과 같은 피상적인 지표가 아닌 백분위‧표준점수와 같은 상대적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상대적 위치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인식을 하고 나면 자신의 정시 경쟁력을 확인하는 작업, 즉 영역별 반영 조합을 중심으로 자신의 종합적인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육청 학력평가 성적표의 ‘기타 참고자료’나 사설 모의고사의 ‘수능 예상 석차’ ‘온라인 배치표 서비스’ 등으로 반영조합에 따른 상대적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전형요소별 경쟁력 파악자신의 정시 지원 가능성을 판단했다면, 이제는 실제 자신이 어떤 수시 전형을 지원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어떤 전형에 유리한지 파악해야 한다.수시 전형 유형은 5가지 전형 요소(학생부 교과, 학생부 비교과, 논술, 실기, 수능)에 따라 결정된다. 자신이 어떤 전형에 적합한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각 전형요소 특성에 대해 알아둬야 하며, 그 특성에 따라 어떻게 전형을 공략할지 판단 해야 한다.대학의 전형별 선발 방법을 살펴보면 학생부나 논술고사, 면접‧구술고사, 서류평가 등 특정 전형 요소의 영향력과 특성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따라서 자신의 학생부교과 및 비교과 활동상황과 실적, 교과별 학습의 성취도, 면접과 논술, 대학별고사 준비 정도 등을 고려해 조금이라도 더 유리하거나 알맞은 전형 유형을 찾아 나의 수시 경쟁력을 파악해야 한다.수능 경쟁력이 학생부 경쟁력보다 클 경우 정시를 목표로 수능 공부를 하되, 논술전형 위주의 상향 지원을 고려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때 논술전형 지원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까다롭고, 수능 성적 결과에 따라 응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수능 후 논술고사 일정이 있는 대학이 적절할 것이다. 수능 경쟁력이 학생부 경쟁력보다 낮을 경우에는 학생이 수시 합격에 실패한다면 낮은 수능 경쟁력으로 정시에서 승부를 보기 어려워 신중하게 수시 6장의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학생부 경쟁력을 적극 활용했을 때 가장 합격 가능성이 높은 수시 전형을 찾아 분석하고 해당 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이 추구하는 방향으로 각 항목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1학기가 마무리된 시점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크게 변화시키긴 어려우므로, 지금까지의 교과 및 비교과 활동을 최대한 자연스럽고 매끄럽게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학교생활기록부엔 드러나지 않는 자신의 역량과 가능성을 자기소개서 및 면접으로 보여줄 방법 또한 강구하여, 원서 한 장 한 장에 각별히 신경을 쓰도록 하자.수능 경쟁력과 학생부 경쟁력이 비슷한 경우는 1학기가 마무리된 시점에서 학생부 경쟁력을 급격하게 상승시키긴 어려운 반면, 수능은 남은 시간 동안 노력 여하에 따라 큰 폭의 향상을 기대해볼 수 있어 현시점에선 수능 공부에 매진하는 것이 현명하다.남은 시간을 잘 활용해 수능 경쟁력을 크게 향상한다면 수시에서 까다로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대학 위주로 지원하여 부족한 학생부 경쟁력을 수능 경쟁력으로 보완할 수 있다. 또한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경우, 수시에 실패하더라도 정시까지 도전해볼 가능성이 남는다.모든 경쟁력이 목표대학에 비해 부족한 경우는 입시 전략보다 수능 성적 향상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능까지 남은 5개월여의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큰 폭의 성적 향상도 기대해볼 수 있다. 중하위권 학생은 모든 과목을 대비하려고 하기보다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더욱 현명할 수 있다.도움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원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이여상, 자신이 운영 중인 유소년 야구교실 학생들에 금지 약물 불법 투약

오늘(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근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유소년 야구 교실을 운영하며 10대 학생 선수를 대상으로 금지 약물을 투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인물이 이여상 전 프로야구 선수라고 밝혔다.지난 2017년 프로 야구 선수에서 은퇴한 뒤 서울 강남에서 유소년 야구교실을 운영해온 이여상은 자신의 야구교실에 다니는 학생 선수들에게 스테로이드를 불법 투약시킨 혐의로 식약처가 압수 수색까지 벌였다.지난 주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며 2일 영장실질 심사가 열렸다.당초 혐의를 극구 부인했던 이씨는 심사에 출석해 결국 혐의를 인정했다. 해당 야구 교실에 다녔던 학생 7명에 대한 도핑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고등학생 2명이 스테로이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민경남 프로듀서는 "학생들에게 약을 권유 및 판매했으며 투약도 했다"며 "가장 충격적인 것은 이여상 선수 본인이 유소년 선수들에게 직접 주사를 놓은 것"이라고 밝혔다.이여상은 지난 2007년 삼성 라이온즈 선수로 프로 입문해 2013년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로 활동한 뒤 2017년 4월 은퇴했다.이후 '이여상의 이루리 야구교실'을 직접 운영해왔다.online@idaegu.com

대구 북구을 이동설 김재원 의원, 자신의 지역구에 남을까

내년 4.15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상주·군위·의성·청송)의 향후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대구 북구을’로의 지역구 변경설이 제기됐던 김 의원이 최근 현재 자신의 지역구에 남을 공산이 크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다.그 중심에는 황천모 상주시장이 있다.현재 황천모 시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시장직을 잃을 위기에 봉착해 있다. 황 시장은 지난해 제7회 전국동시방선거 당시 선거사무소 관계자 4명에게 2천여만 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황 시장은 재판 과정에서 박영문 현 상주·군위·의성·청송 당협위원장이 인사청탁을 들어주지 않자 자신의 뒷조사를 하고 지인을 통해 무고했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이로 인해 지역에서는 김 의원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박영문 당협위원장의 입지가 좁아지는 형국이다.더구나 황 시장이 시장직 상실이 확정되면 황 시장이 박 위원장을 물고 늘어지며 여론전을 벌일 가능성도 적잖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얘기다.여기에 내년 선거 전에 항소심과 대법원에서 시장직 상실이 확정돼 내년 총선과 함께 시장선거가 치러진다면 현재 거론되는 총선 후보들 가운데 시장 선거로 눈을 돌릴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 의원의 지역구로 주소지를 옮기며 이 지역구 총선 출마를 예고하고 있는 임이자 의원의 경우도 아직까지 지역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이라 김 의원을 상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또한 김 의원은 황교안 체제 안에서 친황으로 분류되면 차기 예결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어 공천받을 확률도 높다.이런 상황에서 굳이 김 의원이 대구 북구을로 지역구를 옮기겠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지역 정가 관계자는 “올 초까지만 해도 박영문 당협위원장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해 김 의원이 북구을로 이동할 것이란 얘기가 나돌았지만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김 의원 역시 관망하고 있을 것”이라며 “북구을 이동에 대한 지역민들의 시선도 좋지 않을뿐더라 북구을 내에서도 이동을 반대하는 이들도 많은만큼 김 의원이 굳이 지역구를 옮길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강남서 경찰관, 자신이 담당한 교통사고 피의자 성폭행 민원 제기돼…

지난 19일 경찰에 따르면 이달 초 강남경찰서 교통과 소속 A경장이 자신이 담당한 교통사고 조사대상인 B씨를 성폭행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서울지방경찰청은 강남서로부터 해당 민원을 넘겨받아 양측을 상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B씨는 강남서에 A경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민원을 제기했으며, A경장은 B씨와 서로 합의하에 관계를 맺었다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민원 직후 A경장은 교통조사계에서 비수사 부서인 교통안전계로 발령됐으며 강남서 관계자는 "A경장에 대한 내사 상태기 때문에 법적으로 직위 해제나 대기발령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며 "다만 계속 해당 부서에서 근무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해 비수사부서로 발령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강남경찰서는 '버닝썬 게이트'를 비롯해 서울 관내 다른 경찰서들과 비교해도 경찰관들의 비위 건수가 가장 많아 경찰의 신뢰를 추락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online@idaegu.com

나를 바꿀 수 있는 작은 습관 27

야마시키 히로미/나무생각/132쪽/1만1천800원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의 이론에 따르면, 낮은 자존감은 그에 대한 보상으로 스스로 느끼는 열등감을 극복하고 자신의 강점과 재능을 발달시키기 위해 분투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했다. 그러나 자신이 어떤 방면에서 좋은 사람인지에 대한 다양한 가치 기준을 편향적으로 설정한 사람은 똑같은 성적을 받아도 더 실망하고 좌절하게 된다. 과도하게 인정받기를 원하고 애정을 갈망하며, 개인적 성취에 극단적인 열망을 갖고 있다 보니, 본연의 자신의 가치를 폄하하고 부정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이처럼 ‘자기 개념’의 혼란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을 위해 일본에서 20여 년간 코칭 강좌를 해온 저자는 우리에게 가장 일차적으로 필요한 것은 자기 자신과의 관계 정립, 다시 말하면 자신과 친해지는 것임을 강조한다.이 책은 지금보다 더 가쁜하고 행복해지는 27가지 힌트가 들어 있다. 자신을 존중하고,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기보다 올곧이 자기 자신에게 집중함으로써 남들이 말하는 행복이 아니라 스스로 주체적으로 일궈가는 행복을 실천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여성을 위한 별자리 심리학

여성을 위한 별자리 심리학주디스 베넷 지음/이프북스/600쪽/1만8천 원 저자는 1970년대부터 미국에서 활동한 세계적인 심리치료사이자 점성학자이다. 그는 상담을 통해 여성들이 처한 심리적 위기들을 목격했고, 이를 슬기롭게 헤쳐 나간 사례도 봤다.그는 점성학자답게 별자리라는 고대의 지혜와 현대의 전문지식인 심리학을 접목해 난관을 뚫고 나가는 방법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해냈다. 책은 수많은 사람들, 특히 여성들이 마음의 심연으로부터 빠져나와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이 책의 각 별자리 도입부에는 그 별자리의 성격을 드러내는 34~35개의 단어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그중 30개 이상의 단어가 자신과 맞다면 그 별자리가 자신의 별자리라고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 각 별자리에서 들려주는 실제 사례들이 담겨있다. 자신의 여성성에 대해 고민하는 양자리의 M, 자신이 분노했을 때를 솔직하게 고백한 다섯 명의 게자리 여성들, 연애에 계속 실패하는 스물일곱 살의 사자자리 B, 가정에서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고민인 마흔세 살의 처녀자리 Y 등 각 별자리마다 가진 고유의 특성 때문에 갖게 되는 고민들을 솔직하게 드러낸 사례들이 모든 별자리마다 기록돼 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홍자 팬카페 심경글에 더 커지는 논란… “실수는 실수로써 남기고”

올해 TV조선 '미스트롯'에 출연해 3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트로트가수 '홍자'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지난 7일 전라남도 영광에서 열린 '2019 영광 법성포 단오제' 개막식에 참석해 관객들에게 "'미스트롯'하고 전라도 행사에 처음 와본다. (송)가인이가 경상도에 가서 울었다는데, 제가 그 마음을 알 거 같다"며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보면 뿔도 나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 발톱도 있고 그럴 줄 알았는데 여러분 열화와 같은 성원 보내주셔서 너무 힘나고 감사하다"고 말한 것이다.이 말에 전라도에 대한 비하 발언 아니냐, 지역 감정이 아니냐는 의견들이 쏟아지자 홍자는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이후 논란이 잠잠해지는가 했으나 오늘(11일) 새벽 자신의 팬카페에 올린 글로 인해 논란이 재점화가 되고 있다.홍자는 자신의 팬카페에 "물론 의도는 그런게 아니었지만 그렇게 흘러가다 보니 우리 홍일병님들께 면목이 없네요"라며 "지난 실수는 실수로써 남기고 앞으론 더 담대하게 더 더 잘 해낼것이니 전혀 걱정마세요♥"라는 글을 남겼다.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이게 무슨 장난인가", "황당하다", "실수는 실수로 더 담대하게?"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online@idaegu.com

엄마 반성문 저자 이유남 특강 진행

달서문화재단 달서가족문화센터는 11일 오후 7시 여름학기 특강으로 ‘엄마 반성문’ 저자 이유남의 ‘동상이몽, 가족의 반성문’을 진행한다.서울 명신초등학교 교장이기도 한 이유남은 자신의 자녀인 두 남매가 사춘기 시절 자최를 함에 따라 당시 느꼈던 자녀 교육에 대한 소회를 '엄마 반성문'이라는 책으로 풀어낸 바 있다.이에 따라 1등 교사, 1등 엄마로 자신만만하던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인 그가 어느 날 전교 1등 고3 아들이 자퇴를 선언하고 고2 딸도 연이어 자퇴를 하면서 겪은 자신의 교육 경험담과 자녀 관계 회복법은 무엇인지 들어본다.달서가족문화센터는 “이번 특강을 통하여 자녀뿐만 아니라 부모인 자신을 돌아봄으로써 자기반성의 기회를 가짐에 따라 가정의 문제를 해결하고 행복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참가비 5천 원. 문의: 053-632-3801.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나를 위해 조금 강하게 살기로 했다

나를 위해 조금 강하게 살기로 했다요코야마 노부히로 지음/이너북/208쪽/1만3천800원저자는 격동에 시대에 들어서며 ‘강한 사람’의 정의가 바뀌었다는 점을 설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변화에 대한 강한 내성을 지닌 사람, 스트레스 내성이 강한 사람이 바로 강한 사람이며, 인생은 목표롤 정해 놓고 오르는 산과 같은 것이 아니라 강물을 타고 내려가는 배와 같아서, 우리는 물살에 빠지지 않기 위해 물살을 이해하고 물살의 변화를 끊임없이 살피고 쉼 없이 균형을 맞춰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그런 뒤 저자는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사람이 되기 위한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자신을 변화시키고 강인하게 만들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정신력이나 근성을 갖추는 게 아니라, 지식을 탐욕적으로 흡수하고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다. 새로운 지식을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도 변화의 기회가 바로 따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두 번째 방법은 오랜 습관에 의해 굳어져 버린 자신의 사고 프로그램을 의식적으로 개선해 내기 위한 방법으로 ‘DO SOMETHING NEW’라는 방법을 소개한다. 어떤 것이든 자신에게 새로운 시도를 해 보라는 것이 핵심 메시지인 이 방법은 인간의 생각, 사고라는 것이 사실은 임팩트X횟수라는 하나의 공식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동안 누적돼 온 결과물이라는 점을 말한 뒤, 새로운 사고방식을 가지기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새로운 자극(임팩트)을 꾸준히 제공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체험을 내적 체험과 외적 체험으로 구분하며, 계속 반복할 만한 긍정적 내적 체험을 확보하고 이를 추체험(반복 체험) 한다면 기존의 다소 부정적이었던 사고방식도 비약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점을 한번 더 강조한다.세 번째 방법으로는 자기 변화의 궁극적 방법으로서 과거의 기억을 고쳐 적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 방법은 과거의 사실은 바꿀 수 없지만 인식은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기본 전제로 삼는다. 트라우마에 가까울 정도로 피하고 싶은 과거의 기억이 있다면 그것을 가능한 생생하게 감각적으로 떠올리고 그 기억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변형시켜 봄으로써 부정적인 기억에 얽힌 인식이나 감정으로부터 거리를 두는 경험을 제공하고 그 경험을 낯설게 여기거나 객관화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저자가 말하기를 이 방법은 저자가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오랜 트라우마를 스스로 극복해 내게 한 실제적인 방법이다.책에서는 자신의 성격, 지나간 아픈 과거, 과거의 유물이 된 능력 등 이 모든 것은 바뀌지 않는다고 말한다. 변화를 막고 있는 ‘나 사진’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나 자신이 변화 내성을 강화하고 강물 위에서 배가 뒤집히지 않게 하기 위해 든든히 힘을 주고 노를 제대로 쥘 준비가 되어 있다면 나의 성격, 아픈 과거, 사회적 능력은 모두 무한히 변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유승민 자신 지역구 총선 출마 선언에 또다시 이목 쏠리는 동구을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내년 4·15 총선에서 사실상 당적 변경 없이 자신의 지역구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대구 동구을 총선에 또다시 이목이 쏠리고 있다.동구을은 내년 총선에서 유 의원의 지역구 재도전 여부와 한국당 복귀 여부가 최대 관건이었다.현재 동구을은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유 의원에 맞서 다양한 이력을 가진 인사들이 출마를 예고하고 있어 향후 총선 주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유 의원은 동구을에서 내리 4선을 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배신자란 프레임 때문에 지역 지지기반이 약화했다.때문에 지난해 말부터 유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로 지역구를 옮긴다는 설이 돌았다.하지만 지난 3일 대구를 찾아 연 강연 후 유 의원은 “어려운 길을 가겠다”며 동구을 출마를 확실시했다.이날 한국당 복귀 여부에 대해서도 “지금 한국당의 모습이 우리 보수 정치가 가야 할 방향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또한 유 의원은 강의 내내 한국당을 ‘막말 정당’이라고 표현하며 이런 정당에게 표를 줄 것인가에 대해 학생들에게 묻는 등 사실상 당적 변경에는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이처럼 유 의원이 동구을 출마를 확정한 가운데 지역 각 정당에서는 동구을 출마자와 예정자들이 속속 등장하며 유 의원과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한국당에서는 동구을 당협위원장인 김규환 의원(비례대표)이 출마를 확실시하고 있다.한국당 공천이 아직 진행되지 않은 가운데 특별한 인사가 없는 한 김 의원의 공천이 유력하다는 평이다. 김 의원도 공천에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김 의원은 장외집회 등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안보 실정과 패스트트랙 부당성을 적극 부각시키는 등 대여투쟁에 앞장서고 있다지난 3월부터는 지역 내 사무실을 차리고 본격적인 총선 모드로 돌입한 상태다. 연일 지역 전통시장, 소규모 제조업체, 건설현장 등을 찾으며 지역민들과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민주당에서는 지역 밑바닥 민심을 다져온 이승천 동구을 지역위원장과 임대윤 전 대구 동구청장이 일찌감치 출마를 결심하고 총선 행보에 나섰다.여기에 민주당 영입설이 도는 허소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 행정관, 홍일표 청와대 행정관의 동구을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정의당에서는 양희 동구지역위원장이, 민중당에서는 송영우 동구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예고하고 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공공연하게 대권 의지를 밝혀 온 유 의원 입장에서는 이번 총선이 매우 중요하다. 당선되지 못하면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도 작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동구을의 경우 거의 모든 정당에서 후보들이 나오는 만큼 이들 간 치열한 싸움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유 의원은 지난 3일 강의에서 정당이 아닌 정치가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그런 정치인에 투표해 달라고 했으며 정치인들의 미래에 대한 대안제시 등을 강조했다”며 “그가 이번 총선에서 지역 혹은 국가발전을 위해 어떤 대안을 내놓으며 정치인 유승민을 유권자들에게 홍보할지도 주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