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자랑 경주(5·끝)중부

경주 관광의 알짜배기는 대부분 중부지역에 몰려 있다. 위치적으로도 중부는 경주지역의 가운데로 읍·면 지역에 둘러싸인 동 지역이다. 중부, 황오, 성건, 황남, 월성, 용강, 황성, 동천동 등이다.경주를 다른 지역과 특징하는 산과 같은 고분군이 있다. 첨성대·계림·동궁과 월지·천 년 왕궁이 있던 월성, 황룡사와 분황사, 월정교 등의 신라 핵심 유적과 경주읍성, 교촌마을 등의 역사문화유적이 누적된 곳이다.[{IMG02}]또 황성공원을 비롯한 경주시민과 관광객들이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문화유적과 체험행사를 365일 즐길 수 있는 역사문화도시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특별한 체험문화관광자원으로 국립경주박물관이 있고, 경주문화원, 황리단길과 황룡사문화역사관 등의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 곳이다.1. 대릉원(사적 제512호)경주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신라시대 고분군 30여 기가 집중돼 있다. 고분은 모두 평지에 자리 잡고 있는 신라시대만의 독특한 무덤군이다. 천마도가 출토된 천마총, 황남동에서 가장 규모가 크면서 금관이 출토된 황남대총, 검이 발굴된 검총, 미추왕릉 등의 특별한 고분이 군락을 이루며 공원으로 조성돼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2. 첨성대천문관측과 관련한 건축물로 2중 기단 위에 30㎝ 높이의 돌 27단을 쌓아 올렸고, 꼭대기에 우물 정(井)자 모양의 사각형 돌을 짜 올렸다. 구조와 구성은 물론 돌 하나에도 상징적 의미가 담겨 있다. 맨 위 정자석의 길이가 기단부 길이의 꼭 절반인 점 등 여러 가지 과학적이면서도 신비함이 가득하다. 첨성대 일대가 동부사적지로 지정되면서 사계절 꽃단지로 조성돼 경주의 관광 1번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3. 계림경주 김씨의 시조 김알지의 탄생설화가 서려 있는 곳. 이 숲에서 닭 울음소리가 나서 가보니 나무에 황금 궤가 걸려 있었고, 그 안에서 사내아이가 나왔다는 설화가 전해 온다. 신라건축 초기부터 있던 숲으로 2천 년의 세월을 이어온 숲이다. 오래된 고목들이 신비한 기운을 뿜어내고 있다. 찬기파랑가 향가비가 세워져 있다.4. 월성과 월정교(사적 제16호)월성은 신라 궁궐이 있었던 도성으로 신라 천 년간 왕궁의 터전이다. 성의 모양이 반달처럼 생겼다 하여 반월성, 신월성이라고도 불린다. 왕이 계신 성이라 하여 재성(在城)이라고도 한다. 얼음을 저장했던 석빙고가 남아 있고 한창 발굴작업이 진행 중이다.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남천을 건너 남산으로 가는 다리, 경덕왕이 지었다는 월정교가 복원돼 야경이 특히 아름다워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5. 경주읍성신라시대 종말을 고하면서 왕건이 의도적으로 월성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도시를 축조하면서 고려시대에 돌로 쌓아올린 성이다. 신라 천 년의 유적이 경주 곳곳에 산재해 있지만 고려시대 유적으로 유일하게 남아 있는 특별한 구역이다.최근 동쪽 성벽과 동쪽의 문루 향일문을 복원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경주시는 또 북쪽 성벽을 복원해 고려시대 문화유적으로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선시대 흔적이 같이 혼재해 경주읍성 투어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어 인기다.6. 동궁과 월지(사적 제18호)문무왕이 삼국을 통일하고 영토가 넓어지고, 업무량이 늘어남에 따라 궁궐을 확장하는 개념으로 궁궐과 인위적인 연못을 조성했다. 정확한 용도는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나라의 경사를 맞아 축하연을 벌이거나 대신들의 중요회의, 사신을 접대하는 등의 공간으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1970년대 발굴에서 3만여 점의 유물이 나와 국립경주박물관에 단독 전시공간으로 월지관이 설립되었다.7. 교촌한옥마을교촌마을은 요석궁이 위치했던 곳으로 향교가 있는 마을이어서 그렇게 부른다. 교동최씨고택과 경주향교, 경주교동법주가 자리해 있는 교촌마을은 “사방 백 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경주 최 부자 고택이 중심이 되는 마을로 각종 전통문화 체험이 운영되고, 다양한 민속문화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8. 황룡사와 분황사황룡사는 신라 삼보 중 황룡사 9층 목탑과 장육존상이 있었던 중요사찰이다. 지금은 주춧돌만 남아 있지만 오랜 발굴조사를 통해 동양 최대의 사찰이었음이 입증됐다. 황룡사역사문화관에는 발굴 유물과 함께 황룡사 9층 목탑 축소모형이 전시되어 있다.분황사는 신라 27대 선덕여왕 3년에 창건돼 고승 원효와 자장이 주석했던 사찰로 경내에는 모전석탑과 호국용에 대한 신비로운 전설을 담고 있는 석정 등의 문화유적이 남아 있다.9. 봉황대와 황리단길봉황대는 경주 노동리 고분군에 속한다. 경주 평지에 산재하는 단독 원분 중 제일 거대한 무덤으로 분구의 높이는 22m, 지름이 82m이다. 발굴이 되지 않아 내부구조는 알 수 없으나 돌무지 덧널무덤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금은 매주 금요일 뮤직스퀘어와 프리마켓 운영으로 명소가 되고 있다.봉황대에서 대릉원 돌담길을 지나 황남파출소로 이어지는 700여m 구간에 서울 경리단길을 본 따 이름 붙여진 핫플레이스로 경주여행의 일번지로 각광받고 있다. 커피숍, 레스토랑, 사진관, 기념품점, 벽화, 포토존 등 이색적인 볼거리, 즐길 거리가 길을 따라 길게 이어진다.10. 황성공원경주시 북쪽에 있는 공원으로 신라시대에는 사냥터 또는 화랑의 훈련장으로 추정된다. 공원 안에는 공설운동장, 충혼탑, 박목월 시비, 궁도장 호림정, 김유신 장군 동상 등의 다양한 시설과 운동시설, 산책로가 조성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백일장, 시민체육대회, 궁도대회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경주시민들의 허브공간이다. *경주 중부: 중부, 황오, 성건, 황남, 월성, 용강, 황성, 동천동-중부동: 동부, 서부, 북부, 노동, 노서동-황오동: 성동, 황오동-성건동: 성건, 석장동-황남동: 황남, 사정, 탑동, 배동, 율동-월성동: 인왕, 교동, 동방, 도지, 남산, 구황, 보문, 배반동 *황룡사역사문화관 황룡사 9층 목탑 축소 모형.*경주 동부사적지 메타쉐콰이아 야경 *경주 교촌마을 경주향교 체험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우리동네 자랑 경주(4)북부

경주 북부지역의 문화관광 형태는 다른 지역과 판이하다. 다른 지역은 신라시대 역사적 문화자원이 풍부한 데 비해 북부지역은 양동마을과 옥산서원을 비롯 대부분이 조선시대 유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게 특징이다.경주 북부지역은 경주시가지와 형산강을 경계로 구분되는 현곡면과 안강읍, 그리고 포항과 연결되는 강동면, 보문단지와 연접한 천북면 등 4개 읍·면 지역으로 나뉜다.안강읍의 옥산서원, 강동면의 양동마을, 천북면의 운곡서원, 현곡면의 용담정 등이 대표적인 문화관광자원으로 소개되고 있다. 모두 조선시대 문화유적이다. 1. 옥산서원(사적 제154호)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최근 등록됐다. 조선시대 성리학자인 회재 이언적을 기리기 위해 선조 5년(1572)에 경주 부윤 이제민이 처음 세웠다. 다음해에 임금이 ‘옥산서원’이라는 이름을 내려 사액서원이 됐다. 공부하는 장소인 구인당이 앞에 있고, 제사를 지내는 체인묘가 뒤에 위치한 전학후묘의 전통적인 향교 형식이다. 옥산서원 유물관에는 이언적의 수필고본(보물 제586호)과 김부식의 삼국사기(국보 제322-1호) 50권 9책 완결본 등 많은 서적이 보관되어 있다. 조선 후기 흥선대원군이 서원철폐령을 내렸을 때도 옥산서원은 훼철되지 않았다.2. 독락당(보물 제413호)회재 이언적 선생이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에 돌아온 뒤에 거처한 건물이다. 조선 중종 11년(1516)에 지어졌다. 낮은 기단 위에 세운 앞면 4칸, 옆면 2칸 규모다. 독락당 옆쪽 담장에는 좁은 나무로 살을 대어 만든 창을 달아 냇물을 바라보게 한 것은 아주 특별한 공간구성으로 최근 건축법에도 종종 이용되고 있다. 독락당 동쪽에 자계천에 접해 지은 계정과 함께 자연 속의 하나로 사계절 운치가 그만이다.3. 정혜사지 십삼층석탑(국보 제40호)정혜사터에 세워져 있는 탑이다. 흙으로 쌓은 1단의 기단 위에 13층의 탑신을 올렸다. 1층 몸돌이 거대한 데 비해 2층부터는 몸돌과 지붕돌 모두가 급격히 작아져서 2층 이상은 마치 1층 탑 위에 덧붙여진 머리장식처럼 보인다.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13층이라는 보기 드문 구조로 일반적인 양식에서 벗어나 당시의 석탑 연구에 귀중한 자료다.4. 양동마을(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월성손씨와 여강이씨에 의해 형성된 마을로 360여 채의 기와집과 초가집이 고색창연함을 자랑하고, 조선시대의 유교문화가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곳이다. 마을 전체가 문화재로 지정됐다. 2010년 7월31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한국의 역사마을로 등록됐다. 국보, 보물, 중요민속자료, 유형문화재, 기념물, 민속자료, 문화재자료, 향토 문화재 등 문화재가 밀집해 있다.5. 관가정청백리로서 조선 성종~중종 때 우재 손중돈 선생이 손소공으로부터 분가해 살던 양동마을 월성손씨 종갓집이다. 격식을 갖추어 간결하게 지은 우수한 주택건축이며 한 눈에 들어오는 형산강과 경주를 품어 안는 경관이 일품이다. 관가정이란 곡식이 자라는 모습을 보듯이 자손들이 커가는 모습을 본다는 뜻이다.6. 운곡서원안동권씨 시조인 고려 공신 태사 권행과 조선시대 참판 권산해, 군수 권덕린을 배향하기 위해 1784년(정조 8)에 건립했다. 고종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어 1976년 신라 밀곡사 터로 추정되는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 청수골에 복원했다. 절경을 이루는 600년 된 은행나무 옆에서 매년 가을음악회가 열려 전국에서 전문 작가들이 몰려들어 장관을 이룬다.7. 종오정종오정 일원은 조선시대 영조 때 학자인 최치덕의 유적지이다. 최치덕이 영조 21년(1745)에 돌아가신 부모를 제사지내려고 일성재를 짓고 머무르자 그에게 학문을 배우고자 따라온 제자들이 종오정과 귀산서사를 지었다. 종오정에는 연꽃이 가득하고, 주변에는 향나무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나무가 아름답게 우거져 있어 우리나라 정원유적의 표본이 된다.8. 소리지와 왕신예술촌경주시 천북면 성지리 552에 있는 저수지다. 소리못, 성지지(성지저수지)라고도 불린다. 마을이름도 성지리이지만 소오리, 소리라고도 부른다. 못 둑에 카페가 문을 열어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주변에는 화산 불고기단지, 왕신예술촌 등이 자리해 문화예술을 즐기는 사람들과 식도락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9. 용담정용담정은 동학을 창시한 최제우가 포교활동을 벌이며 인간 절대평등의 가르침을 담은 용담유사를 저술한 곳이다. 최제우는 ‘사람마다 마음속에 한울님을 모셨으니 사람이 곧 한울’이라는 인내천 사상으로 동학을 창시해 가난한 민중들에게 희망을 심어준 근대사의 사상가이자 동학교주로 추앙받았다. 국립공원지역으로 최제우 생가복원사업을 비롯해 성역화 사업이 전개되고 있다. 용담정 일대가 공원으로 사계절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진다.10. 나원리오층석탑탑의 색이 사계절 흰색을 띠고 있어 ‘백탑’으로도 불린다. 이 때문에 신라 8괴의 하나로 선정되었다. 신라석탑으로는 장항리 사지석탑과 함께 유일하게 5층 구조다. 규모 또한 감은사지 삼층석탑, 고선사 삼층석탑 다음으로 크다. 1996년 탑에서 금동사리함이 출토됐다. 사리함에는 정교한 3층 금동탑, 9층 금동탑, 불상 1구와 부식된 나무탑 등이 나왔다. *경주 북부: 안강읍, 현곡면, 강동면, 천북면-안강읍: 안강, 양월, 육통, 노당, 산대, 옥산, 하곡, 강교, 두류, 근계, 감산, 대동, 검단, 사방, 청령리-현곡면: 금장, 상구, 하구, 가정, 남사, 내태, 무과, 소현, 오류, 나원리-강동면: 모서, 호명, 오금, 왕신, 국당, 유금, 인동, 양동, 안계, 다산, 단구리-천북면: 동산, 덕산, 신당, 모아, 오야, 물천, 갈곡, 성지, 화산리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우리동네 자랑 경주(3)남부

경주 남부지역은 외동읍과 내남면 지역으로 동쪽은 바다, 남쪽은 울산과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여기에 역사유적지구 남산과 낭산이 포함되면서 경주지역의 전반적인 특성과 같이 역사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다. 내남은 남산지역이고, 외동읍은 울산과 연접해 공단이 발달하고 있지만 원성왕릉을 비롯한 역사문화유적과 바다를 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특히 남산은 국립공원이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역사유적지구로 국보, 보물 등의 지정문화재를 포함해 비지정문화재까지 700여 점이 넘는 문화유적이 널려있다. 낭산 또한 해발 100여m 구릉처럼 낮은 산이지만 황복사지삼층석탑, 선덕여왕릉, 신문왕릉 등의 국보와 보물 등 문화유적이 즐비해 탐방객들이 줄을 잇는다.1. 선덕여왕릉신라 제27대 선덕여왕의 능으로 646년경에 낭산자락에 조성됐다. 1969년 사적 제182호로 지정됐다. 사천왕사지 위의 낭산 정상에 있는데 현재의 상태는 봉토 밑에 둘레 돌을 쌓은 원형의 토분이다. 둘레 돌은 잡석을 비스듬히 2단으로 쌓았고, 밖으로 드문드문 둘레 돌의 높이와 비슷한 대석을 기대어 놓았다. 그 외에는 다른 석물은 없고 다만 전면에 상석이 있으나 이것은 후세에 설치된 것이다. 진입로가 소나무 숲과 다양한 초목이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다.2. 신문왕릉신라시대의 고분으로 사천왕사지 동남쪽에 자리하고 있다. 신라 제31대 신문왕의 왕릉으로 비정되어, 1969년에 사적 제181호로 지정된 둥근 모양의 봉토분이다. 벽돌 모양으로 다듬은 돌을 5단으로 쌓고 그 위에 납작한 갑석을 올려놓았다. 그리고 삼각형으로 다듬은 44개의 받침돌로 일정한 간격으로 둘레 돌을 받쳐 봉분을 지지하고 있다.성덕왕릉과는 달리 받침돌 사이의 12지상은 없으며, 무인석과 문인석, 석수 등도 없다. 정남향에 있는 삼각형 받침돌에 한자로 ‘문(門)’ 자가 새겨져 있고, 동쪽에는 크고 긴 돌을 쌓아서 만든 상석이 있다.3. 진평왕릉낭산의 동쪽 보문동에 숲이 우거져 공원으로 조성된 사적 제180호 진평왕릉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편안한 힐링의 터전이 되고 있다. 동쪽에 명활산, 남쪽에 보문사 터가 있으며, 서쪽에는 낭산이 있다.특별한 석물 없이 밑 둘레 지름 약 10m, 높이 약 7m의 원형 토분으로 주위에는 소나무, 느티나무, 버드나무 등의 특별하게 생긴 고목들이 서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평화스러운 분위기로 신혼부부들의 웨딩촬영장소로 인기다.4. 황복사지삼층석탑 국보 제37호구황동 낭산의 황복사 절터에 남아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탑. 황복사는 652년(진덕여왕 6) 의상이 출가한 사찰로 알려졌을 뿐 건립 연도와 창건자 등은 알려지지 않는다. 1943년 석탑을 해체해 복원할 때 나온 사리함에서 사리함 뚜껑의 안쪽 면에 새겨진 명문에 신라 효소왕이 아버지 신문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692년에 석탑을 세웠다고 기록되어 전한다.5. 성덕왕릉성덕왕은 신문왕의 아들로 본명은 융기이다. 당나라와 적극적인 교류를 했으며 정치적으로 가장 안정된 신라의 전성기를 이끌어 나갔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737년에 왕이 죽자 이거사 남쪽에 장사지냈다고 하는데 현재 왕릉 북쪽에 이거사로 추정되는 절터가 있다. 이 능은 밑 둘레 46m 높이 5m이다.신라왕릉 중에서 호석과 함께 회랑을 갖추고 12지신상, 사자상, 석인상 등의 석물이 최초로 등장한 왕릉이다. 왕릉 앞에 비석과 이수가 사라진 대형 귀부가 있다.6. 용산서원정무공 최진립을 향사하기 위해 1699년(숙종 25) 경주 부윤 이형상이 지방 유림과 함께 건립한 경북기념물 제88호로 지정된 문화재다. 서원의 입구에 300년이 넘은 은행나무가 보호수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가을이면 노랗게 물든 낙엽이 절경을 연출해 방문객들이 줄을 잇는다. 사액서원이었지만 고종 때 훼철되었다가 다시 중건됐다. 최진립 장군은 경주 최 부자의 전설을 남기고 있는 원조다.7. 포석정경주 남산 서쪽 계곡에 전복의 형태를 띠고 있어 포석정으로 이름이 붙은 문화재로 제1호 사적지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현재 정자는 없고 풍류를 즐기던 물길만이 남아있다. 물길은 22m이며 높낮이의 차가 5.9㎝이다.좌우로 꺾어지거나 굽이치게 한 구조에서 나타나는 물길의 오묘한 흐름은 뱅뱅 돌기도 하고 물의 양이나 띄우는 잔의 형태, 잔 속에 담긴 술의 양에 따라 잔이 흐르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다고 한다.유상곡수연은 중국이나 일본에도 있었으나 오늘날 그 자취가 남아있는 곳은 경주 포석정뿐이다. 경애왕이 이곳에서 견훤에게 죽임을 당하면서 신라가 멸망에 이르게 됐다.8. 남산탑곡마애불상군통일신라시대에 신인사라는 절이 있었던 곳으로 9m나 되는 사각형의 커다란 바위에 40여 점의 불상과 승려, 비천상 등을 회화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북면에는 좌우로 목탑형태의 9층과 7층 탑 2기가 있다. 기반부터 상륜부까지 완비되어 신라 목탑 양식 고찰에 중요자료로 연구되고 있다.남쪽 바위 면에는 삼존불과 독립된 보살상이 배치되어 있고, 동쪽 바위 면에는 불상과 보살, 승려, 그리고 비천상을 표현해 놓았다.9. 용장사지남산에서 가장 큰 절터이다. 특히 둥근 형태의 특이한 3층 대좌 위에 몸체만 남아 있는 용장사지 석불좌상은 신라 고승 대현 스님이 염불을 하며 불상 주위를 돌면 불상도 따라서 얼굴을 돌렸다고 하는 신비로운 전설이 전해진다. 마애석불좌상과 삼층석탑 등 보물 3기가 한곳에 있다.학술적 가치 또한 높으면서 경치가 특히 아름다워 등산길이 험해도 탐방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10. 원원사지 삼층석탑원원사는 통일신라시대에 김유신 장군이 바다를 통해 침략해오는 왜를 방어하기 위한 호국사찰로 울산과 경주 경계지역에 건립했다. 사찰의 동서쪽에 쌍탑을 세웠는데 탑의 기단에 12지신상을 새기고 1층 탑신에 사천왕상을 새긴 독특한 양식이다.부조로 새긴 사천왕상은 조각수법이 뛰어나 지금도 예술인들의 공부가 되고 있다.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이 두텁게 입체적으로 새겨 예술적 가치도 높게 평가된다.*경주 남부: 외동읍, 내남면, 낭산, 남산-외동읍: 입실, 구어, 모화, 문산, 석계, 녹동, 냉천, 제내, 북토, 방어, 신계, 괘능, 활성, 말방, 죽동, 개곡, 연안리-내남면: 용장, 노곡, 명계, 월산, 이조, 부지 덕천 안심, 상신, 박달 비지, 화곡, 망성리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우리동네 자랑 경주(2)서부

[{IMG01}]◆(2)서부경주지역은 대부분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구역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사적형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더욱 관심이 높다. 어디를 가든 역사문화사적으로 문화재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서부지역은 선도산, 화랑, 단석산 등의 국립공원이 넓게 분포하고 있다. 그 만큼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 많고 또 역사문화사적들이 곳곳에 분포하고 있다. 선도동, 건천읍, 서면, 산내면 지역이다.1. 태종무열왕릉경주 서악지구 국립공원에 위치해 있다. 왕의 이름이 정확하게 기록된 왕릉이다. 삼국통일의 주역 3인방에 가장 앞자리에 두는 김춘추 태종무열왕으로 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세웠던 비석은 사라지고 귀부와 이수가 남아 있다.무열왕릉은 소나무 숲 속에 대형고분으로 조성돼 있다. 그 뒤로 능선을 따라 4기의 고분이 나란히 위치해 고분공원을 이루고 있다.2. 서악서원 경북도기념물 제19호.조선시대 이정이 경주부윤으로 있으면서 김유신의 위패를 모시기 위해 세운 사당이었으나 지방 유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설총과 최치원의 위패도 함께 모시게 됐다. 퇴계 이황이 서악정사라 이름 짓고 직접 글씨를 써 현판을 달았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타 1602년에 묘우(廟宇)를 새로 짓고 1610년에 강당과 재사를 중건했다.3. 서악리 삼층석탑 보물 65호무열왕릉 북동쪽 경사지에 있는 신라시대 삼층모전석탑이다. 1층 탑신 정면 중앙에 문짝무늬, 그 양쪽에 인왕상이 조각되어 있다. 탑신에 비해 옥개석이 커서 상하의 균형이 맞지 않는 것이 눈길을 끈다. 쉰등마을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고분 중심에 위치해 전체 균형을 맞추고 있다.4. 선도산 마애삼존입상선도산은 경주시 서쪽에 있는 높이 390m의 낮은 산이지만 국립공원이다. 산에는 신라 건국설화와 관련된 선도산 성모가 신라 개국 이전부터 이곳에 살면서 신라를 지켜주었다는 전설이 있다. 선도산 기슭에는 무열왕릉을 비롯해 진흥왕릉, 문성왕릉, 서악리삼층석탑 등의 문화유적이 즐비하다.무열왕릉 입구에서 걸어서 1.5㎞ 정도 올라간 선도산 정상에 보물로 지정된 거대한 마애삼존불상이 암벽에 두텁게 새겨져 있다.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경사가 가팔라 숨 가쁘게 올라야 한다.5. 김유신 장군묘김유신은 삼국통일의 주역으로 손꼽히는 장군이다. 죽은 이후 흥무대왕으로 추증되었다. 김유신 장군묘는 진위 여부를 두고 시비가 있지만 왕릉급으로 대규모로 조성됐으며 12지신상 등으로 화려하게 조성했다.직경 30m나 되는 큰 무덤으로 웅장하다. 봉문 아래에는 병풍처럼 판석으로 호석을 설치했고 호석 중간중간에는 평복 차림에 무기를 든 12지신상을 배치했다. 특히 쥐와 용의 호석이 여의주를 들고 있어 특이하다. 장군묘 아래로 흥무공원을 조성해 관광객과 시민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6. 법흥왕릉 사적 제176호경주의 서악으로 불리는 선도산 서쪽 기슭에서 뻗은 낮은 구릉에 자리 잡고 있다. 법흥왕릉은 수많은 대소고분이 밀집되어 있는 경주시내의 평지고분군을 벗어나 처음으로 교외에 조성된 왕릉이다. 무열왕릉을 지나 주택지에서 살짝 벗어나 소나무 숲이 우거진 산길로 접어들 때 논에서 개구리 소리와 산새들의 지저귐은 특별한 정취를 느끼게 하는 산책로가 인기다.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서 법흥왕의 능은 애공사 북쪽에 있다고 공통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고분의 남쪽에는 신라 하대에 세운 것으로 보이는 삼층석탑이 있다. 애공사지삼층석탑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효현리 삼층석탑으로 보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7. 금척고분군경주 중심부 서쪽 4번 국도변 건천읍 금척리에는 크고 작은 40여 기의 삼국시대 고분군이 옹기종기 이마를 맞대고 앉아있다. 신라 박혁거세가 고분 어딘가에 죽은 사람도 살려낸다는 신통한 금으로 만든 자, 금척를 묻었다는 신비로운 이야기가 전해온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발굴하려 시도했다. 작업을 하려는데 난데없이 천둥벼락이 치면서 폭우가 1주일이나 쏟아져 발굴을 포기했다. 고분군 주변에 개망초가 군락을 지어 달밤이면 장관을 이룬다.8. 율동 마애삼존불무열왕릉이 있는 서악동을 거쳐 약 2.7㎞를 지나가면 왼쪽으로 벽도산 아래에 두대리 마을이 있다. 마을 뒷산 길을 따라 올라가면 마애삼존불이 서 있고 불상 앞쪽에 작은 암자가 하나 있다. 높이 2.5m 크기의 당당한 대장부 같은 몸체에 풍만한 얼굴, 미소를 머금은 자비에 넘치는 본존불의 표정은 합장 예배할 마음을 절로 우러나오게 한다. 화려하면서도 약하지 않고 섬세하면서도 흐트러짐이 없으며, 당당하게 위용을 자랑하면서도 예술적 향기가 짙은 8세기 중엽 신라문화 전성기의 작품이다.9. 산내면 천룡폭포산내면은 경주에서 가장 오지에 속한다. 면소재지로 들어서면 마을 입구를 에둘러 흐르는 맑은 하천이 넓은 강변에 제법 깊은 소를 형성한다. 강변에 텐트촌이 형성되어 있고, 청룡폭포가 산 위에서 물줄기를 형성해 떨어져 내리면서 비산하는 물보라가 보기만 해도 시원하게 땀을 식혀 준다. 바닥의 조약돌이 선명하게 들여다 보이는 넷물에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과 다슬기를 줍는 가족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름 최고의 힐링명소로 알려지고 있다.10. 단석산국립공원건천읍과 산내면을 잇는 고갯길을 형성하고 있는 단석산은 경주에서 가장 높은 산이지만 해발 1천m에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정상에 서면 경주 전체가 내려다보이고 사방으로 연결된 등산로가 좋아 방문객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동쪽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중턱에 신선사와 문화재로 등록된 신라시대 마애불상군이 있다. 또 정상에는 김유신 장군이 청년기에 수도하면서 신선에게 하사받은 보검으로 단칼에 베었다는 단석이 있다. *선도동: 충효동, 서악동, 효현동, 광명동*건천읍: 건천, 천포, 송선, 신평, 용명, 대곡, 화천, 모량, 방내, 금척, 조전리*서면: 아화, 도계, 천촌, 서오, 심곡, 도리, 사라, 운대리*산내면: 의곡, 내일, 대현, 일부, 신원, 외칠, 내칠, 우라, 감산리-경주시 행정지도-경주시 전경 사진-경주 전경사진 서악동[{IMG01}]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우리동네 자랑 -경주(1)동부

경주는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발길 닿는 곳이 모두 문화재로 넘쳐나는 노천박물관이다. 명실 공히 경주는 우리나라 역사문화관광 1번지다. 신라시대로부터 고려, 조선을 거쳐 2천 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경주의 역사문화유적과 빼어난 풍광, 문화관광 자원 등이 풍부하다을 자랑하려면 끝이 없다.경주의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동, 서, 남, 북, 중부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소개한다.경주의 동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관광단지로 1970년대에 조성된 보문관광단지가 위치한다. 불국사와 석굴암을 중심으로 형성된 토함산, 해파랑길로 이어진 동해안도 포함된다. 보문동, 불국동, 감포읍과 양남·북면이 동부지역이다.1. 불국사와 석굴암경주 관광의 대명사로 부동의 관광1번지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국내외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밀려들고 있다.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세계의 문화자산이다. 불국사는 신라 경덕왕 10년(751) 당시 재상이었던 김대성이 창건했다.석굴암은 자연석을 다듬어 쌓은 돔 위에 흙을 덮은 석굴 형식이다. ‘돌로 비단을 짜듯 감실을 조성했다’는 기록이 말해주듯 거친 화강암으로 부드럽고 아름다운 조각은 통일신라 불교미술의 백미로 손꼽힌다.2. 경주보문관광단지우리나라 최초로 조성된 관광단지로 숙박, 오락, 문화체험, 학술대회, 박물관, 식당 등 다양한 위락시설이 결집해 있는 관광의 종합선물세트장이다. 보문호반산책로는 다양한 절경을 즐길 수 있는 힐링타운의 결정체다. 콜롯세움, 경주자동차박물관, 한국대중음악박물관, 화폐박물관, 테디박물관, 솔거미술관, 화백컨벤션센터 등의 문화자산이 촘촘하게 박혀있다. 경주월드에서 경주엑스포와 블루원으로 이어져 동부사적지와 경주 관광1번지를 다툰다. 국내 최고 수준의 5성급 호텔(4천600실)들이 보문호수를 에워싸고 있다.3.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지구촌을 하나로 이어주는 문화체험의 장으로 운영되는 힐링공간이다. 황룡사 9층목탑을 형상화해 건축한 경주타워, 미술계의 거장 소산 박대성 화백의 작품이 상시 전시되는 솔거미술관, 시계공원, 세계화석박물관, 상설 문화전시 공연장 문화센터, 백결공연장 등의 다양한 문화체험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경주의 브랜드공연 플라잉과 에밀레 넌버벌공연이 상설 운영되고 있다.4. 기림사신라 선덕여왕 12년(643)에 원효대사가 중창한 기록이 남아 있다. 고려시대에는 국찰로 불국사를 말사로 두었으나 지금은 오히려 불국사의 말사로 등록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도 승병들의 본부로 기능했던 응진전이 아직도 당시 모습으로 남아 있다. 경내에는 문화재로 지정된 대적광전을 비롯해 목탑지, 삼층석탑과 건칠보상좌상(보물 제415호)등의 문화유적이 많다.5. 골굴사신라시대 인도의 광유선사가 수도하며 불교를 전했다는 기록이 있는 역사가 깊은 사찰이다. 수십 미터 높이의 거대한 석회암에 12개의 석굴이 있다. 암벽 제일 높은 곳에 돋을새김으로 새긴 보물 마애여래좌상이 눈길을 끈다. 원효대사가 혈사에서 입적했다는 기록을 미루어 골굴사의 위치일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지금은 선무도와 템플스테이로 고정적인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해외에도 많이 알려져 있다.6. 나정고운모래해변감포의 지정해수욕장이다. 넓은 백사장의 잔잔한 모래와 동해의 청정해역, 여유 있는 주변 공간과 인근에 편의시설이 다양하다. 동해의 바닷물을 이용해 온천을 즐길 수 있는 해수탕이 있어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해수탕 옆은 주차공간과 송림이 개방되어 있다. 또 모터보트, 바나나보트 등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다.7. 문무대왕릉신라 삼국통일을 이룩한 문무대왕은 백성을 위한 선정으로 오래 기억되고 있다. 문무왕릉은 죽어서도 용이 되어 동해바다를 지키겠다는 유언에 따라 동해바다 가운데 무덤을 조성한 세계 유일의 수중왕릉으로 숭고한 호국정신이 깃들어 있는 곳이다. 기둥 모양의 바위들이 십자형 수로를 이루고 있으며, 바위 한가운데가 못처럼 패어 바닷물이 잔잔하게 흐른다.8. 감은사지삼층석탑감은사는 삼국통일의 대업을 달성한 문무대왕이 불력으로 나라를 지키고자 직접 터를 잡아 건축물을 세우기 시작했으나 완성을 하지 못하고 죽었다. 아들 신문왕이 부왕에 대한 효심으로 완성했다 하여 감은사로 이름이 붙여졌다. 건축물 아래로 용이 드나들 수 있게 수로를 조성해 특이한 구조가 눈길을 끈다. 마주보고 서있는 삼층석탑은 안정감과 상승감이 동시에 돋보이는 통일신라시대 대표적인 석탑양식이다.9.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읍천항 벽화마을 입구에서 하서항까지 해안선을 따라 왕복 3.4㎞ 구간의 파도소리 길은 곳곳에 아름다운 해안 풍경과 다채로운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또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주상절리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부채꼴 주상절리를 만날 수 있다. 출렁다리와 다양한 야생화들이 풍광을 더욱 아름답게 꾸민다. 전망탑이 세워져 한 눈에 주상절리 절경을 감상하면서 동해 멀리까지 조망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10. 감포깍지길감포읍에서 개설한 스토리를 입혀 조성한 ‘감포깍지길’은 대본리에서 북쪽으로 해안을 따라 걷거나, 내륙쪽의 볼거리들을 아울러 둘러볼 수 있는 탐방로가 아름답다. 해안길, 읍내골목길, 바닷길 등 8개 구간으로 조성돼 있다. 도로로는 감포항 활어직판장~솟대길 감포시장 등으로 이어지는 4구간을 추천할 만하다. 해변을 끼고 조성된 산책로에 용굴, 해국 등이 신비감을 주는 풍경을 선사한다. 감포항을 지나 동해안으로 쑥 들어간 소나무숲과 감은사지삼층석탑을 모델로 만든 등대가 있는 송대말도 인기 탐방로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우리동네 자랑, 영주시(하)

영주시는 유불문화의 본 고장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부석사, 소수서원을 비롯해 무섬마을 등 전 지역에 걸쳐 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사람을 살리는 산, 소백산 아래 자리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빼어난 경관으로도 유명하다.일교차가 큰 소백산자락에서 생산된 영주사과와 풍기인삼, 영주한우 등은 전국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또 냉장고섬유로 불리는 풍기인견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금선정(풍기읍)금계 황준량이 즐겨 거닐던 곳으로 퇴계학파 유학자였던 금계 황준량을 기리고자 지은 정자다. 정자 바로 위편에 드높은 푸른 절벽이 있고 절벽 앞에는 나지막한 폭포가 있어 떨어지는 시원한 물소리는 사시사철 우렁차다.또 기암괴석으로 벽을 맑은 못이 배포되어 수면에 어리우는 정자 그림자가 그대로 한 혹 운모 그림같이 경관이 아름답다.뒤쪽 산 중턱에는 황준량이 학문을 닦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지었다는 금양정사(경북유형문화재 제388호)가 있다. △용암산(안정면)안정면을 든든하게 받치고 있는 해발 637m의 용암산은 안정면 봉암리에서 여륵리를 이으며 봉현면과 경계를 이루는 아담한 산이다. 갖가지 전설을 간직한 바위가 많고 산이 높지 않고 험하지 않다.산행길 전체에 소나무 숲 그늘이 이어져 가족·친지들과 함께 등산하기에 매우 좋은 곳으로 많은 시민이 찾고 있다. △돗밤실둘레길(이산면)돗밤실 둘레길은 이산면사무소에서 출발해 망월봉, 약수봉, 흑석사 옛길, 흑석사 제비봉 명학봉, 묘봉을 거쳐 이산치안센터로 이어지는 약 5.6㎞의 가벼운 트레킹 코스다.돗밤실의 어원은 마을주변에 졸참나무가 많아 굴밤마을로 알려졌다. 굴밤(도토리)은 돼지밤이라고도 불리며 윷판에도 나오는 도(돗)는 돼지의 옛말이다. 밤마을이 합쳐져 돗밤실로 불리며 코스 입구에 행복의 종과 제비봉과 명학봉 사이에 출렁다리가 있다. △영주호오토캠핑장(평은면)영주댐 아래에 위치한 영주호 오토캠핑장은 약 10만㎡의 면적에 캐라반 15동, 캐빈하우스 5동과 텐트을 설치할 수 있는 130면의 사이트를 가지고 있다. 인근에 영주댐 물문화관, 무섬 전통마을도 있다. 주변에 조성 중인 영주호 문화관광 체험단지가 완성되면 영주의 새로운 대표관광지로 자리잡을 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무섬마을(문수면)‘물 위에 떠 있는 섬’이라고 해 무섬마을이라 불린다. 마을 주변을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과 서천이 휘돌아 흐르는 대표적인 물동이마을로 민속문화재 제278호다. 40여 가구 전통가옥이 있다.무섬마을은 특히 경북 북부지역의 전형적인 양반집 구조인 ‘ㅁ’자형 전통가옥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매년 가을에 실시되는 무섬 외나무다리 축제는 많은 관광객들의 볼거리로 자리잡고 있다. △장말손유물각(장수면)장말손의 자는 경윤(景胤), 시호는 안양(安襄)이다. 조선 전기 문신으로 1467년 이시애 난때 예조좌랑으로 진북장군 강순을 따라 난을 평정해 적개공신 2등에 녹훈됐다.유물각에는 장계 홍패 및 장말손 백패 홍패(보물 501호), 장말손 초상 (보물 502호), 장말손 적개공신교서 (보물 604호), 장말손 유품(보물 881호), 장말손 종가 고문서(보물1005호)가 있다.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봉현면)영주시와 예천군에 걸쳐 조성된 국립산림치유원은 숲에 존재하는 많은 환경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산림치유를 목적으로 설립됐다.약 2천889ha의 면적의 숲 속에 데크로드가 설치돼 있다. 건강증진센터, 수치유센터, 산림치유문화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홍유한 선생 유적지(단산면)홍유한 선생 유적지는 천주교 신자들이 성지순례차 자주 방문하는 곳이다. 홍유한은 한국 천주교회가 창립된 1784년보다 30여년 전에 이미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여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수덕자(평신도 가운데 신앙을 위해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산 사람)로 알려졌다. 농은은 세례를 받지는 않았다 할지라도 천주교를 단순히 신학문으로서가 아니라 천지 만물의 이치를 밝히는 종교적 요소를 가지고 대했다는 점에서 스스로 신앙생활을 시작한 첫 인물로 꼽힌다. △부석사(浮石寺)(부석면)우리나라에서 13번째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부석사는 세계인이 함께 보존할 가치를 가진 사찰로 한국 화엄종의 근본도량이다.676년(신라 문무왕 16) 의상이 왕명을 받들어 창건했다. 창건에 얽힌 의상과 선묘 낭자의 애틋한 사랑의 설화와 무량수전, 조사당 등 국보 5점과 보물 등 많은 문화재를 가지고 있다. 저녁 무렵 낙조와 가을 은행나무 길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소수서원(순흥면)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자 사액서원이다. 조선 중종 풍기군수로 부임한 주세붕이 이곳 출신의 성리학자인 안향을 배향하기 위해 사당을 세웠다. 1543년에 유생들을 교육하는 백운동서원이라고 했다.1548년 풍기군수로 부임한 이황의 요청에 의해 명종에게 소수서원이라는 이름과 사액을 하사받고 국가의 지원을 받아 이어졌다.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 때도 가치를 인정받아 지금까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우리동네자랑 -성주군

‘별 고을’ 성주,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지세가 별 모양을 닮았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낙동강과 가야산의 수려한 풍광이 조화를 이루는 성주군은 1950년대부터 수박과 참외를 많이 재배했다. 낙동강을 끼고 있어 습한 땅이 많아 과채류 재배에 용이하기 때문에 참외 재배 농가는 5천여 가구에 이르며, 재배 면적은 4천h가 넘는다. 요즘은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과 유럽에 참외를 수출하고 있어 성주참외는 전국 명성을 넘어 세계적으로 뻗어가고 있다. 이를 토대로 성주군은 최근 가장 역동적인 모습으로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오고 있으며, 하루가 다르게 변화·발전하고 있다. 과거의 농촌 풍경을 탈피해 성주별고을교육원, 국민체육센터, 1·2차 산업단지, 독용산성 자연휴양림, 성주호 수상레저산업 등이 들어서면서 도·농 복합도시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1,가야산(수륜면)가야산은 경남 합천·거창군, 경북 성주군에 걸쳐있는 명산이다. 1972년 제9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예로부터 ‘조선팔경’의 하나로 산세가 변화무쌍하고 검붉은 기암절벽이 하늘을 찌르는 장쾌한 광경이 펼쳐진다. 특히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가을 단풍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하고, 눈 덮인 가야산 설경은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하다. 2,성산고분군(성주읍)성산고분군은 일제강점기에 1·2·6호분 및 대분·팔도분이 발굴조사 된 바 있으나 조사의 경위나 결과에 대한 보고가 이뤄지지 않았었다. 1986년 계명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승왜마을 남쪽 능선에 분포하는 대형봉토분 5기가 발굴 조사됐다. 지금까지 조사되어 밝혀진 무덤의 내부구조를 보면 매장주체부인 석실의 구조가 할석으로 축조한 할석과 대형판석을 주로 사용한 판석식의 수혈식석실분으로 되어 있다. 3, 독용산성 자연 휴양림(금수면)도지정문화재인 독용산성과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성주호 아라월드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산림휴양과 수상레포츠를 동시에 체험 가능하다.숲속의 집, 숲속휴양관, 산책로, 등산로 등의 다양한 산림 휴양시설을 갖춰 방문객들은 도시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휴양림에서 내려다 볼 때 성주호가 한눈에 보이는 등 조망이 뛰어나다. 4,성밖숲(성주읍)성밖숲은 풍수지리사상에 따라 성주읍성 밖에 조성한 숲으로 300~500년생의 왕버들 55그루가 자라고 있다. 현재 성밖숲은 축제 등 각종 행사를 하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의 산책 공간, 생활체육 활동 공간 등 다양한 주민생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기록에 의하면 성밖마을의 아이들이 이유 없이 죽는 등 여러 흉사가 이어지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숲을 조성했다고 전한다. 5,세종대왕자태실(월항면)월항면 인촌리 선석산(742.4m) 아래의 태봉 정상에 소재하는 세종대왕자태실에는 세종대왕의 적서 19왕자 중 큰 아들인 문종을 제외한 18왕자의 태실과 원손인 단종의 태실 등 모두 19기가 있다. 이곳은 세종 20년(1438)에서 24년(1442) 사이에 조성됐다. 6,한개마을(월항면)조선시대 진주목사를 역임한 이우(李友)가 처음 입향해 개척한 마을로 현재는 그 후손들이 모여 살고 있는 성산이씨 집성마을이다. 경북도 문화재로 지정된 건축물이 10곳에 이르고 있다. 건축물의 대부분이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반에 걸쳐 건립됐다. 전체적인 마을구성은 풍수에 따른 전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류주택과 서민주택의 배치 및 평면이 지역적인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7,포천계곡(가천면)가야산의 여러 계곡 중 대표적인 명소로서 물이 맑고, 풍부할 뿐만 아니라, 웅장하고 힘찬 가야산 전경과 어우러져 옛 성주 선비들이 심신과 학문을 도야하는 장으로 삼았던 곳이다.‘포천’은 계곡 물이 마치 광목천과 같다하여 부른 말이기도 하며, 계곡의 반석에 심청색 무늬가 많아 마치 베를 널어놓은 모습 같다하여 포천이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내려오고 있다. 8,회연서원과 봉비암(수륜면)조선 선조때의 대유학자이며 문신인 한강 정구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 지방민의 유학교육을 위하여 강학장소로 사용하기 위하여 제자들이 세운 서원이다.서원 뒤쪽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대가천의 맑은 물과 기암괴석과 수목이 절경을 이루는 무흘구곡 제1곡인 봉비암이 자리잡고 있다. 9,가야산야생화식물원(수륜면)2006년 개관한 국내 최초 야생화 전문식물원이다. 총 400여 종의 수목과 야생화를 식재하여 야생화 자원보전과 자연학습과 학술연구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야생화 문화공간이다.식물원은 소나무 외 92종의 교목, 산철쭉 외 54종의 관목, 할미꽃 외 257종의 야생화를 보유하고 있다. 종합전시관과 지상 1층, 지하 1층으로 된 유리온실을 갖추고 있다. 10,아라월드(금수면 봉두리)천혜의 아름다운 경관과 독용산성이 둘러싼 성주호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그리고 국내 최초의 수상레저 테마파크다.각종 교육시설과 환경, 다양하고 전문적인 프로그램과 서비스, 국가대표와 프로선수 등 교육과 체험의 장으로 휴식과 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수상레저 테마파크이다. 11,성주아트랜드(선남면)2004년 성주도예체험공원으로 개설되어 2005년 성주아트랜드로 명칭을 변경하고, 경북도 관광자원 체험관으로 선정되어 경북지역의 맞춤식 체험수업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사계절 연중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 전문 체험학습장으로 도자기, 천연염색, 가죽, 한지공예 등 연령대에 맞춘 다양한 공예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보다 수준 높은 체험을 할 수 있다. 12,성주생활문화센터(금수면)성주생활문화센터는 2000년 문화관광부와 성주군, 성주교육청이 지역문화의 창달을 위하여 예술인들에게 제공한 창작스튜디오이자 주민들의 문화체험공간으로 설립됐다. 부지면적 1만㎡ 넘는 넓은 공간에 7개의 스튜디오와 소극장, 다목적 야외공간, 잔디구장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도예, 풍물체험과 같은 전통 체험뿐만 아니라 연극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우리동네자랑 -고령군

고령군은 영남의 젖줄 낙동강과 가야산으로 둘러싸여 6세기까지 대가야의 도읍지로 번성을 누렸다. 대가야(42~562)는 500여 년 간 존속하며 찬란한 고대문화를 꽃피웠지만, 유구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역사 속에 감추어진 채 신비의 왕국으로 전해지고 있다. 1977년 고령 지산동 44·45호 고분이 발굴되면서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한 대가야 문화가 재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군은 최근 대가야 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고령군은 8개 읍·면에 인구가 3만4천여 명에 불과하지만, 찬란한 문화와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는 ‘강소 지자체’로 웅비하고 있다. 1. 지산동고분군대가야읍 지산리 일대에 분포하고 있는 가야 최대의 고분군이다. 대가야읍을 감싸는 주산의 남동쪽 능선 위에 우리 나라 최초로 발굴된 순장묘인 지산동 44호와 45호분 등을 포함 하여 크고 작은 700여 기의 고분이 분포하고 있다. 대가야 양식의 토기와 철기, 말갖춤, 금관과 금동관, 장신구 등 최고급의 유물이 출퇴 되었으며, 대체로 5∼5세기에 걸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2. 대가야박물관대가야 및 고령지역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구석기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역사․문화에 대한 설명과 유물을 전시해 놓았고 또 연간 1∼2회 특정 주제를 설정하여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3. 대가야왕릉전시관국내에서 최초로 확인된 대규모 순장무덤인 지산동 44호분의 내부를 원래의 모습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관람객들이 실물 크기로 복원된 44호분 속으로 들어가, 무덤의 구조와 축조 방식, 주인공과 순장자들의 매장 모습, 부장품의 종류와 성격 등을 직접 볼 수 있게 꾸며져 있다. 4. 우륵박물관악성 우륵의 위업을 기리고 국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관했다. 내부에는 우륵의 생애와 가야금의 기원에 대한 영상․그래픽과 가야금, 아쟁, 해금 등 전통 국악 현악기를 전시해 뒀으며 악기의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코너도 마련해 학습과 관광코스로 더없이 좋은 곳 이다. 5.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대가야의 도읍지로 토기와 철기, 가야금 문화를 찬란하게 꽃피웠던 대가야의 역사를 테마로 하여 조성한 관광지이다. 신비한 나라 대가야역사문화체험, 대가야탐방숲길, 대가야 시네마 등의 시설과 통나무로 지은 왕가마을펜션(10동)과 세미나실, 인빈관, 캠핑장 등이 있다. 6. 대가야생활촌올해 4월에 개장한 ‘대가야생활촌’은 VR 등 최신 영상미디어를 통한 대가야인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으며, 주산성, 발굴체험장 등 체험학습과 함께 대가야인의 먹거리촌, 숙박시설 체험, 등 편의시설이 조성돼 있어 가야문화권 을 대표하는 관광지이다 7. 대가야수목원고령 금산재는 ‘낙동강유역 산림녹화비’가 건립되어 있는 등 녹화의 얼이 깃든 장소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산림 녹화의 위대한 위업을 일구어 낸 조상들의 피땀 어린 발자취가 남은 곳에 산림녹화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가야수목원’을 조성했다. 대가야수목원, 산림 녹화기념관, 수석․분재관, 물놀이 시설 등이 갖춰져 있어 탐방객들에게 힐링의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8. 미숭산 자연휴양림대가야읍 신리마을 인근의 미숭산자연휴양림은 산림문화 휴양관(1동), 숲속의 집(2동), 황토집(2동)등 친환경적인 자재 를 사용한 숙박시설과 산책로, 등산로 등의 편의시설을 갖 추고 있는 산림문화 휴양시설 이다. 해발 300m 지점에 위치해 주변 경치가 좋고 울창한 숲 속에서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는 공간이다. 9. 강정고령보다산면 곽촌리와 대구 달성을 잇는 전국 최대․최고의 명품 보로 대가야시대의 토기와 가야금을 콘셉트로 설계되어 예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강정고령보와 우륵문화광장을 필두로 강변의 운치를 한껏 지난 다산체육공원, 좌학은행나무캠핑장을 거쳐 우륵교 에 이르는 국토 종주 고령군 낙동강자전거길은 4대강 자전거길 중 가장 아름다운 곳 20선으로 평가 받고 있다. 10. 가얏고마을대가야국 가실왕의 명을 받은 악성우륵이 가야금을 이곳에서 제작해 연주하니 소리가 정정하게 울려 정정골이라 했으며, 한문으로 표기하여 정정곡(丁丁谷) 또는 가야금의 禁자와 고을 谷자를 따서 금곡(禁谷)이라 전해내 려 왔다. 가얏고 마을은 가야금연주, 미니가야금만들기 등 문화체험 과 함께 딸기따기, 밤줍기, 김치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테마 마을이다. 11. 개실마을조선 중엽 무오시화 때 화를 입은 영남 사림학파의 종조 점 필재 김종직 선생의 후손들이 모여사는 세거지 마을 80%가 한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을에는 김종직의 종택, 사당 등 고택과 점필재 김종직과 관련한 유적이 많이 남아 있 어 한국 전통마을의 미를 느낄 수 있다. 12. 현대식 농촌휴양마을 예마을예마을에 들어서면 조형미가 느껴지는 예마을 건축의 아름 다움이 가장 먼저 우리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고급 유럽풍의 아늑한 건물과 넓은 잔디광장이 어우러져 다양한 시설에 설레면서도 동시에 아늑함이 느낄 수 있으며 2개의 센터건물과 숙박시설, 야외물놀이장, 잔디광장, 카라반, 오토캠핑장, 체험장, 마방 등을 고루 갖춘 가족형 리조트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우리 동네 자랑 - 봉화군

봉화군은 산세가 수려하고 선비의 정신이 깃든 예절의 고장이다. 인구 3만 3천여 명의 1읍 9개 면으로 전체 면적의 83%가 오염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어 자연경관이 매우 빼어나고 특산물이 많다. 특히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청량산을 위시한 명산과 국보 및 보물들이 산재해 있다. 경북의 최북단에 있고 동쪽으로는 울진, 영양군과 남쪽으로는 안동시, 서쪽으로는 영주시와 접하고 북쪽으로는 강원도의 영월군, 태백시와 경계한다. 봉화군의 면적은 1천201㎢로 서울시 면적의 2배이며, 산이 많아 평지가 적고 황지에서 매토천이 발원해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1.청암정 청암정은 봉화군 봉화읍 유곡마을에 있는 조선 중기의 문신 충재 권벌이 세운 정자이다.유곡마을은 1380년 충재(沖齋) 권벌의 선조가 처음 정착한 곳이다. 유곡마을 앞에는 서쪽으로 흐르는 석천계곡이 있고 그 계곡에 석천정(石泉亭)이라는 정자가 있다.또 너럭바위 위에 세운 청암정은 신탄 상류 약 500m 되는 곳에서 물을 끌어올려 연못을 파놓은 데다 거북 모양의 바위와 조촐한 돌다리가 놓여 있어 옛 풍취를 한층 느끼게 한다.청암정은 1526년 봄 권벌이 지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작은 3칸 건물이 충재의 서재이고 이곳에서 공부하다가 바람을 쐬일 양으로 지은 휴식공간으로 커다랗고 넓적한 거북바위 위에 올려지었다.건물을 빙 둘러서 연못이 있고 돌다리를 건너야 정자로 갈 수 있도록 만들어 운치가 있다.주위에는 향나무와 느티나무, 단풍, 철쭉, 개나리꽃 등이 어우러져 자연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 2. 오전약수 관광지봉화군 물야면 오전리에 소재한 오전 약수터는 혀끝을 쏘는 듯한 청량감이 있는 탄산수로 조선 성종 때 어떤 보부상이 발견했다.이 약수는 혀끝을 쏘는 듯한 청량감이 있는 탄산수이다. 전국 약수대회인 초정대회(椒井大會)에서 전국 최고의 약수로 판정받은 바 있으며 위장병과 피부병에 특효가 있다고 전해진다.조선 중종 때에는 풍기군수를 지낸 주세붕이 이 약수를 마시고 “마음의 병을 고치는 좋은 스승에 비길 만하다”라고 칭송했다는 기록이 있다.연중 3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 약수로 꼬아 만든 닭백숙을 즐기고 있다. 1985년 관광지로 지정됐다. 3. 봉성돼지숯불구이 봉화군 봉성면에 들어서면 구수한 고기 굽는 냄새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봉성면에 소재한 돼지숯불구이 전문 식당들은 봉화군 토속음식단지로 지정돼 있다.봉성에도 고려 현종 때부터 들어선 유서 깊은 봉성장이 있었다. 특히 우시장이 컸다.봉성돼지숯불구이의 역사는 바로 봉성장에서 시작된다. 봉성장터를 드나드는 각지의 사람들에게 한 끼 식사로 혹은 술안주로 내던 것이 바로 돼지숯불구이다.고려시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어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봉성돼지숯불구이는 양념과 생고기가 있으며 주인이 소나무 숯에 직접 구워서 손님상에 내는 것이 특징이다.다른 지역과 달리 고기 굽는 냄새를 맡지 않아도 되며 돼지고기는 기름이 빠져 쫄깃쫄깃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4. 찰토마토법전 찰토마토는 5월에 정식해 9월까지 수확하는 이 지역 대표 농·특산물이다.법전 찰토마토를 생산하는 농가는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점질토에서 완숙 토마토인 토태랑를 단일 품목으로 선정해 품질 향상 및 균일화를 실현해 왔다.따라서 법전 찰토마토는 친환경재배 및 고품질 출하로 10억 정도 농가수익을 창출하는 효자품목으로 자리 잡았다.특히 생산자는 정밀 토양 시비처방으로 기능성 녹비작물을 활용한 토양 관리, 당도 향상을 위한 건조 농법, 액비처리, 미생물 등을 다양하게 투입해 양질의 토마토를 생산한다. 5.국립백두대간수목원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일대에 조성된 국립 백두대간수목원은 기후변화 대응, 백두대간 산림생태계의 현지외보전, 연구와 휴양 관광 산업 등을 연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수목원이다.총 관리면적 5천179ha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생태탐방지구(4천973ha)와 중점조성지구(206ha)로 조성된 대규모 자연친화 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이렇게 조성된 30개의 다양한 전시원을 통해 2천764종의 식물을 볼 수 있다.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백두대간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자생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원과 더불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대표하는 두 가지 시설이 있다. 바로 ‘호랑이 숲’과 ‘시드볼트’이다.‘호랑이 숲’에는 현재 5마리의 백두산 호랑이가 ‘호랑이 숲’을 지키고 있으며 앞으로 호랑이를 추가로 도입해 백두산 호랑이의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두 번째 시설인 시드볼트(Seed Vault)는 세계 최초의 야생식물 종자 영구 보존시설이다.지구상에서 사라져가는 야생식물 종자를 확보하고 보존하고자 건설된 특별한 시설로써 지하 46m, 길이 130m의 지하터널에 설치된 종자저장 시설은 영하 20도에서 최대 200만 점까지 저장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6. 산타마을봉화군 소천면의 분천 산타마을은 지난 2014년 12월 20일 개장했다.이 산타마을은 2016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한국관광공사)된데 이어 2015년~2016년 겨울여행지 선호도 조사 2위(한국지역진흥재단),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지 선정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산타마을 개장 전에는 하루 10여 명도 찾지 않던 이 마을에 일 평균 1천여 명 현재까지 약 64만 명이 방문하는 봉화군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7. 백천계곡봉화군 석포면 대현리에 있는 백천계곡은 세계적인 희귀어인 천연기념물 제74호로 지정된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다.태백산에서 발원한 옥계수가 해발 650m 이상의 높은 고원을 16km에 걸쳐 흐르면서 만들어 낸 계곡이다.또한 발원 태백산을 비롯해 현화봉(1천52m), 청옥산(1천276m), 조록바위봉(1천87m) 등의 높은 산에 감싸져 있어 계곡의 물이 맑고 수온이 낮다. 계곡 주변의 산들과 기암괴석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 빚어낸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8.재산수박봉화 재산수박은 해발 400㎡ 안팎의 준고랭지에서 재배하며 일교차가 큰 기후 덕분에 과육이 단단할 뿐 아니라 저장성이 뛰어나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2018년 기준 봉화 수박의 전체 재배 면적은 437ha, 재산수박은 278ha로 전체 면적의 약 60%에 해당하는 면적이며 약 1만t을 생산해 97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9. 청량산도립공원과 하늘다리 경북 봉화군 명호면과 재산면, 안동시 도산면과 예안면에 걸쳐 있는 청량산은 예로부터 ‘소금강’ 이라 불리며 수많은 사람의 발길을 재촉케 했다.청량산은 해발 870m에 달하지만 둘레는 100여 리에 불과하다. 겉으로 보기에 청량산은 작고 아담한 산에 가깝다.그러나 직접 산에 올라 보면 겉보기와는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외적 규모보다 험준한 골짜기가 즐비한 청량산은 등산하기에 녹녹치 않은 산이다.주변의 낙동강과 산 곳곳에 산재한 기암괴석, 열두 봉우리가 장관을 연출하는 청량산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청량산의 열두 봉우리 중 선학봉과 자란봉을 연결하는 청량산 하늘다리는 또 다른 장관을 연출한다. 10.야옹정상운면 야옹정은 야옹 전응방(1491∼1554)이 조선 선조(재위 1567∼1608) 때 세운 정자로 도덕과 학문을 강의하고 토론하던 곳이다.전응방은 중종 때 진사에 급제했으나 단종 때 왕위찬탈의 추함을 몸소 겪은 할아버지 후계 전희철의 유언을 받들어 관직에 뜻을 버리고 산수 좋은 이곳에 야옹정을 세워 도덕과 학문을 수련했다.퇴계 이황과 자주 만나 도학을 강론했으며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현판은 퇴계 이황이 직접 쓴 것이다. 지난 2013년 4월8일 시도민속문화재 제180호로 지정됐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우리동네 자랑-포항시<하>-북구

[{IMG01}] 포항시 북구는 1개 읍, 6개 면, 8개 행정동으로 구성돼 있다. 1995년 1월 국회의원 선거구 포항시 북구에 해당하는 지역을 관할로 북구가 신설됐다. 북구는 포항의 중심상권과 영일만을 품고 있는 도농복합도시지역이다. KTX직결선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동해바다를 만날 수 있다. 칠포, 월포, 화진해수욕장 등 수려한 해안과 천 년 고찰 보경사, 내연산을 통하여 동해안의 절경을 느낄 수 있다. 경북 최대 재래시장인 죽도시장과 젊음과 낭만의 영일대해수욕장 야경 및 테마거리를 통해 포항의 진정한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IMG02}] 1.경북도 수목원(죽장면)내연산 남쪽 산줄기 600m 고지에 조성된 경북도 수목원은 가족 나들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제격이다.규모면에서 국내 최대를 자랑하는 수목원은 평균해발 630m로 고산 지대에 위치한 수목원답게 고산식물원이 꾸며져 있어 다른 수목원에서 찾아보기 힘든 고산식물 70여 종을 관찰할 수 있다. 내연산자락 고랭지채소밭을 시작으로 침엽수원, 활엽수원, 야생초원 등 총 22개의 전문수목원으로 나뉘어져 학술연구 및 관찰, 휴식공간으로 이용된다. 울릉도의 식생을 살펴볼 수 있는 울릉도식물원도 있어 잠시 울릉도로 여행을 떠날 수 있게 해 준다. 높이 12m, 무게 20t에 달하는 거대한 장승이 인사하는 입구를 지나 연못 주변에서 생태 관찰을 포함한 피크닉을 즐겨도 괜찮다. 전시실에는 목재표본과 약용 식물, 야생동물 박재 등이 전시돼 있으며, 야외에는 아름다운 인공연못이 즐거움을 선사한다.학습 및 휴식공간 뿐 아니라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 2.하옥계곡(죽장면) 아름드리 햇살과 바람, 맑고 차가운 물이 힐링을 선사하는 하옥계곡은 포항 최북단에 숨은 계곡으로 북으로 청송군 부동면과 영덕군 달산면, 동으로 영덕군 남정면, 남으로 포항시 송라면에 인접하고 있다. 계곡의 길이는 상옥리에서부터 치자면 영덕군과의 경계까지 12㎞를 넘는다. 동대산, 향로봉, 내연산 계곡이 합져진 영덕 오십천의 발원지이며,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고 풍광이 좋아 행락철을 전후해 산림욕을 즐기기에 좋다. 하옥계곡과 나란히 이어지는 69번 지방도는 상옥리 쪽의 3㎞쯤 말고는 모두 흙길이다. 따라서 하옥계곡은 물놀이와 오토캠핑을 하기에도 좋지만 오프로드 드라이브 코스로도 최적이다. 3.내연산 12폭포(송라면, 죽장면) 높이는 710m이다. 1983년 10월1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이 산의 남쪽 기슭에, 포항에서 북쪽으로 약 30㎞ 되는 곳에 고찰 보경사가 있다. 보경사 부근 일대는 경북 3경의 하나로 꼽히는 경승지를 이뤄 좋은 관광지가 되고 있는데, 그 주된 경관은 내연산 남록을 동해로 흐르는 갑천계곡에 집중돼 있다. 동양화 같은 산세를 자랑하는 내연산은 물이 맑고 골이 깊다. 특히 내연산이 품고 있는 깊고 그윽한 매력의 골짜기인 청하골에는 저마다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12폭포를 만날 수 있다. 호사스럽지 않은 고즈넉함이 매력인 보경사를 지나 1.5㎞쯤 오르면 단아한 매력을 뽐내는 상생폭포(제1폭포)가 나온다. 이어지는 폭포들을 지나면 12폭포 가운데 가장 경관이 빼어난 관음폭포(제6폭포)와 연산폭포(제7폭포)를 마주할 수 있다. 보통 연산폭포에서 걸음을 멈추는데 보경사에서 연산폭포까지 다녀오는 데에는 대략 2시간(왕복 6㎞) 정도 소요된다. 등산로가 잘 닦여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4.영일대(두호동) 해를 맞이한다는 뜻의 영일대는 전국 최초의 해상누각이다. 영일대와 백사장을 연결하는 길이 80m 인도교를 건너 바다 한가운데 세워진 2층 높이의 전통누각인 영일대에 오르면 영일만 일대와 포스코가 한 눈에 들어온다.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동해의 일출은 ‘감동’ 그 자체다. 한 여름 밤의 낭만을 만끽하고 싶다면 포항이 제격이다. 어두운 밤바다가 하늘의 별빛을 머금은 듯 반짝이는 야경이 멋스러운 영일대해수욕장은 모래가 곱고, 주변에 횟집과 카페, 레스토랑이 많아 남녀노소 모두 좋아한다. 매년 포항국제불빛축제와 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를 개최하며, 이외 수많은 행사가 열려 여름 개장기간 중 수많은 인파가 몰린다. 5.포항운하(죽도동, 송도동) 40여년 전만 해도 동빈내항의 모습은 지금과 전혀 달랐다. 형산강과 물길이 이어져 있었다. 이 물길은 물고기들이 노닐고 시민들이 멱까지 감던 곳이었다. 그러나 인근에 포항제철소가 들어서고 주변 도심이 개발되면서 1.3㎞ 길이의 형산강 지류 물길이 아예 막혀버렸다. 바닷물이 순환하지 못하고 갇혀 있는 바람에 악취가 온종일 진동하는 사실상 ‘죽은 바다’나 다름없었다. 이런 동빈내항의 무거운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를 말끔히 걷어내고 여기로 형산강의 물줄기를 다시 연결한 게 바로 포항운하다. 총길이 1.3 ㎞로 운하 자체는 그리 길지 않지만 바닷길과 연결하면 8~10㎞의 물길여행이 가능하다. 포항크루즈는 포항운하를 오가는 관광 유람선이다. 지난달 22일 누적 탑승객 80만 명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주말에는 1천500명, 평일에는 1천명 이상이 찾는 포항의 대표적 관광 상품이다. 포항크루즈는 형산강과 내항은 물론 외항까지 잇는 광범위한 지역을 순환한다. 두 가지 코스가 있는데 하나는 송도해수욕장이 있는 포항 앞바다까지 크게 돌아 들어오는 A코스, 또 하나는 죽도시장을 거쳐 동빈내항을 중심으로 다시 되돌아오는 B코스다. 6.죽도시장(죽도동) 포항 죽도시장은 50년 전 갈대밭이 무성한 포항 내항의 늪지대에 노점상들이 들어서기 시작하여 형성됐다. 1969년 10월 죽도시장 번영회가 정식 설립됐고, 현재 점포수가 1천200여 개에 달한다. 죽도시장이 크게 일어나게 된 계기는 1970년 포스코로 이름을 바꾼 포항종합제철의 등장이었다. 이후 포항의 경제는 형산강을 사이에 둔 죽도시장과 포스코를 중심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죽도시장은 새벽 5시에 기지개를 펴고 문을 연다. 수산물과 건어물 전문 시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수산물뿐 아니라 농산물과 식품, 청과, 방앗간과 떡집, 의류, 한복과 이불 등 혼수 용품까지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는 전통시장이다. 규모도 커서 동해안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죽도어시장은 대구를 비롯한 경북도의 각 시군으로 수산물을 공급하는 창구 역할을 맡고 있기에 규모가 방대하다. 죽도어시장은 포항 앞바다와 가까운 곳에 있고, 횟집만 200여 곳에 이를 정도로 매우 활성화돼 있다. 다른 곳에서 먹기 힘든 고래 고기나 물회 등을 먹을 수 있다.특히 겨울철에는 포항의 명물인 과메기를 먹을 수 있다. 7. 환호공원(환호동) 영일대해수욕장 맨 끝 해안마을인 설머리 그 뒷동산에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인 지역 최초 최대규모 환호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따사로운 햇살아래 머무르고 싶은 곳 짧은 여정 긴 추억과 낭만의 테마공원, 도심속의 레저공간, 바다로 탁트인 환호공원 전망대에 올라서면 아름다운 해안선과 포스코의 전경이 한 눈에 보인다. 해안 절벽과 수목들이 현대적 미를 조화롭게 가미한 광활한 공간에는 포항시립미술관이 자리하고 있어 연중 품격높은 전시와 공원에서 개최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볼거리와 즐길거리들이 즐비하다. 소나무숲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천혜의 지형으로 이루어져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은 일품이다. 특히 해변공원에서 내려다 보이는 포스코와 영일대해수욕장 야경은 가히 환상적이다.사시사철 시민과 관광객들을 불러들여 건강과 행복감을 충격시켜주는 최고의 명소라는 느낌을 받는다. 새벽 영일만에 스며드는 일출 조망지로 도심 속 최적격지다. 8.법광사(송라면) 1952년 건립된 법광사 뒤편에 신라 진평왕 때 왕명으로 건립된 사찰인 법광사지(法光寺址)가 있으며, 현재 사적 제493호로 지정돼 있다. 법광사는 건물 규모가 525칸이나 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고, 현재 법광사지만이 남아 있다. 사지 내에는 석가불사리탑, 연화석불좌대, 쌍두귀부, 당간지주와 조선 영조시대에 세운 사리탑중수비가 남아 있어 법광사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 삼층석탑에 봉안됐던 ‘법광사석탑기’에 의하면 법광사는 9세기 전반인 신라 제42대 흥덕왕 3년(828년) 김균정이 창건한 왕실사원으로 제46대 문성왕대에 번창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과 ‘동경잡기’ 등 조선시대 문헌에도 사찰의 이름과 위치 등이 정확히 기재돼 있다. 법광사 북쪽방향 150m 지점에는 신라 26대 진평왕의 위패를 모신 ‘숭안전’이 있다. 9.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용흥동) 6.25전쟁 당시 참전했다가 전사한 학도의용군의 넋을 기리기 위한 곳이다. 포항은 낙동강 최후 방어선으로 육군 제3사단 소속 학도의용군 71명이 단독으로 전투에 참전해 48명이 산화한 곳이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도의용군이 희생된 격전지이다.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 뒤편 탑산에 위치한 이우근 학도병 편지비와 전몰학도 충혼탑도 필수코스다. 당시 격전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는 이우근 학도병 편지비에는 6.25전쟁 당시 포항여중 전투에 참전해 17살이란 꽃다운 나이에 전쟁이란 공포와 닥쳐올 죽음 앞에서 유일한 믿음인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지막 글이 담겨 있다. 전몰학도 충혼탑은 6.25전쟁 당시 펜 대신 총을 쥐고 교복을 입은 채 자진 입대 산화한 1천394명의 호국 영령들이 봉안돼 있다. 10.사방기념공원(흥해읍) 한국 사방 100주년을 기념해 2007년 문을 연 이 공원은 헐벗은 산등성이를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박정희대통령의 지시로 1975년부터 5년 간 연인원 360만 명이 투입돼 총면적 4천500ha를 단기간에 녹화한 전국 최대 규모의 사업 성공지다. 외부공원과 사방사업 기술변천과 각종 자료를 모아 전시한 실내전시실로 나눠져 동해안 천혜절경과 연계한 관광 및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사방기념공원은 그 옛날 60~70년대 보릿고개 시절에 춘궁기를 넘기기 위해 사방사업에 종사하며 국토 녹화에 이바지한 사방기술인의 혼과 땀이 깃든 자료를 한곳에 모아 전시한 실내전시실과, 사방사업에 필요한 각종 사업종류를 기념관 뒤편 야산에 실제 시공을 하여 산림복구기술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실제 황폐지 복구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복구기술인의 형상을 본 떠 현지에 전시함으로써 마치 현재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착각이 들 정도로 정교하게 전시기법을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IMG01}]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우리동네 자랑-- 포항시 (1)

올해는 포항시가 시(市)로 승격한지 70년이 되는 해이다. 포항시는 지난 1914년 옛 연일읍 북면과 흥해읍 동산면 남쪽 일부를 합병해 독립된 행정구역인 포항면으로 출발했다. 1931년 포항읍, 1949년 8월 15일 포항시로 승격됐으며, 1995년 영일군과 포항시를 통합, 인구 51만의 통합 포항시로 출범했다. 포항시는 포항제철 설립 이후 세계적 철강산업도시로 본격적인 발전을 시작했으며, 도내 유일의 컨테이너항인 영일만항 개항을 계기로 환동해 물류중심도시로 비상하고 있다. 포항시 남구는 3개 읍, 4개 면, 7개 행정동으로 구성돼 있다.1995년 1월 국회의원 선거구 포항시 남구에 해당하는 지역을 관할로 남구가 신설됐다. 2009년 1월 상대1동과 상대2동을 상대동으로, 해도1동과 해도2동을 해도동으로 통합했다.이듬해에는 대보면을 호미곶면으로 개칭하고, 2012년 4월 포항야구장 내에 있는 신청사로 이전했다. 1.호미곶우리나라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호미곶은 한반도 최동단에 위치해 가장 먼저 해가 뜨는 ‘해맞이 장소’로 유명하다.매년 새해가 되면 호미곶 일원에서는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이 열리고 있다. 해맞이 광장 중심건물인 새천년기념관 옥탑 전망대에서는 시원하게 펼쳐진 동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또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호미곶등대를 비롯해 등대박물관과 해수탕, 상생의 손과 성화대, 불씨함, 햇빛채화기 등 풍부한 관광자원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2.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남구 동해면에 위치해 있우며, 신라마을, 일월대, 연오랑뜰, 일본뜰, 쌍거북바위 등 볼거리를 갖췄고, 영일만 바다와 포스코, 포항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다.‘연오랑 세오녀’는 포항의 대표적인 설화다. 삼국유사에는 신라 아달라왕 4년(157년) 동해 바닷가에 살던 연오랑과 세오녀 부부가 바위를 타고 일본으로 건너가자 신라 해와 달이 빛을 잃었다. 이에 신라 왕이 일본에 사자를 보내 세오녀가 짠 비단을 받아와 하늘에 제사를 지내자 다시 빛이 나타났다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3.대한불교조계종 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신라 진평왕 때 창건해 ‘항사사’라 하였다.현존하는 부속암자로는 자장암과 원효암이 있으며, 오어사 앞의 저수지와 홍계폭포, 기암절벽 등의 경치는 일품이다.오어사에서 출발, 대왕암까지 보통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1코스부터 5시간 정도 걸리는 4코스까지, 취향과 체력에 따라 등산을 즐길 수 있다. 4.호미반도 둘레길청림동을 시점으로 호미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도구해변과 선바우길을 지나 구룡소를 거쳐 호미곶 해맞이 광장까지 4개 코스의 25km구간과 해파랑길 13, 14코스로 연결되는 구룡포항, 양포항, 경주와의 경계인 장기면 두원리까지 전체길이는 58km에 달한다.호미반도 해안길에는 선바우, 남근바위, 여왕바위, 안중근 의사 손바닥바위, 고릴라바위, 하선대 등 바다가 조각한 기암 작품이 줄줄이 늘어서 있다. 5.장기읍성과 유배문화체험촌장기읍성은 산성(山城)과 같은 기능을 겸한 읍성으로서 해발 252m의 동악산에서 해안쪽인 동쪽으로 뻗어 내려오는 지맥 정상(해발 100m)의 평탄면에 축성됐다. 읍성의 축조 방식은 평지 읍성, 소구상(小丘上) 읍성, 산성 읍성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장기읍성은 산성의 기능을 갖춘 읍성으로, 매우 희귀한 사례이며 해안 읍성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주목된다. 6.일본인가옥거리일제시대 일본인들의 거류지였던 구룡포 읍내 장안동 골목에는 일본 가옥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1920년대 가가와현에서 온 하시모토 젠기치가 살림집으로 지은 2층 일본식 목조가옥은 현재 ‘구룡포 근대역사관’으로 변모했다.건물 내부의 부츠단, 고다츠, 란마, 후스마, 도코바시라 등이 1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잘 남아 있으며 일본식 건물의 구조적·의장적 특징을 잘 갖추고 있다. 7.철길숲과 불의 정원포항 철길숲은 2015년 4월 도심에 있던 동해남부선 포항역이 KTX 신설과 함께 외곽지인 북구 흥해읍 이인리로 이전하면서 기차가 다니지 않는 철길이 됐다.불의 정원은 철길숲 조성 과정에서 우연히 만들어졌다. 2017년 3월 철길숲을 만들던 공사업체가 굴착기로 지하 200m까지 지하수 관정을 파던 중 땅속에서 나온 천연가스에 붙은 불이다. 8.포스코 역사관포스코 역사관은 테마존, 창의관, 청암관, 세계속의 포스코, 야외 전시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야외 전시장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용광로인 삼화고로의 실물을 볼 수 있다. 온갖 역경과 싸워 무에서 유를 창조한 포스코인들의 발자취를 체계적으로 정리 전시하고 있으며,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산 교육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9.포항함 체험관포항함은 1984년 취역해 동해를 지키다 2009년 퇴역한 1천200t급 초계함이다. 포항시가 2010년 해군에서 인수한 뒤 리모델링을 거쳐 안보교육장으로 운영 중이다.포항함에는 천안함 46용사와 연평도 포격 때 희생된 해병대 고 서정우 하사·문광욱 일병의 영정, 연평도 포격 당시 사진과 영상물 등이 전시돼 있다. 10.일월지옛날 상고시대에 신라시대로부터 ‘해달못’ 이라고 부르던 것을 한자가 우리나라에 들어와서부터 한자식으로 부르게 되어 일월지라 부르고, 또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못이라하여 ‘천제지’ 또는 해와 달의 빛이 다시 돌아왔다고 ‘광복지’라 불렀다.지금은 포항공항 근처 해병부대 안에 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우리동네자랑-상주(하)- 북상주

상주는 역사적으로 큰 고을이었다. 고려 현종 9년(1018년) 전국 행정구역을 8목으로 나눌 때 상주목이 설치됐다. 경상도의 중심이었다는 의미다. 경상도란 지명도 경주와 상주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낙동강은 낙양(상주의 옛 이름)의 동쪽에 흐르는 강이라는 뜻이다. 그런 만큼 유서 깊은 곳이 많다. 상주는 힐링의 고장으로도 명성을 얻고 있다. 산과 강, 평야가 어우러져 도시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상주의 북쪽편인 북상주 지역에는 백두대간이 지난다. 속리산 문장대와 성주봉자연휴양림 등에서는 ‘느림의 미학’을 즐길 수 있다. 1.함창명주(함창읍)함창은 천연 섬유인 명주를 전통 방식으로 생산하는 국내 최대 지역이다. 예부터 ‘삼백의 고장’으로 불린 상주는 곶감‧쌀·누에고치로 유명했다. 함창명주테마파크 내 명주박물관에서는 누에가 고치를 만들고, 고치에서 명주실을 뽑아내는 과정을 볼 수 있다. 2.쾌재정(이안면)조선 초기의 문신이며 문장가였던 나재 채수(1449-1515)가 중종반정 이후, 예조 참판직에서 물러나 낙향하면서 1508년에 지은 정자다. 그는 이곳에서 한글소설 ‘설공찬전’을 지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 소설은 ‘홍길동전’보다 100여 년 앞선 최초의 한글소설로 알려져 있다. 산꼭대기에 세워진 특이한 정자다. 3.성주봉 자연휴양림(은척면)은척면 남곡리 성주봉에 있다. 하루 1천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소와 야영데크가 있으며, 강당·야외공연장·물놀이장·삼림욕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주변 숲에서 내뿜는 피톤치드가 풍부하다. 또 하나의 자랑은 한방사우나다. 지하 713m에서 퍼 올린 지하수는 미네랄이 풍부해 물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4. 문장대(화북면)화북면 장암리에 있는 커다란 바위다. 경북과 충북의 경계인 해발 1천54m에 있는 전망대 형태의 바위 이름이다. 조선 세조가 문사들과 시를 읊었다고 해 ‘문장대’라고 하지만, 구름 속에 묻혀 있어 ‘운장대’로도 불린다. 문장대 위에 올라서면 속리산 등 주변 산의 절경이 한 눈에 들어 온다. 5. 공검지(공검면)삼한시대 또는 고령가야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저수지다. 양정리에 위치한 공검지는 ‘공갈못’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못을 만들 때 ‘공갈’이란 아이를 묻고 둑을 쌓았다는 전설이 있다. ‘공갈못 연밥 따는 노래’ 등이 전해진다. 삼한시대 저수지인 김제의 벽골제, 제천의 의림지와 축조 시기가 비슷해 역사 교육 현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6. 경천대(사벌면)낙동강을 한 눈에 굽어볼 수 있는 최고의 관광 명소다. 낙동강변에 높이 솟아 있는 바위 위로 푸른 하늘이 펼쳐지고, 아래는 굽이도는 물길을 감상할 수 있다. 낙동강의 제1경으로 꼽힌다. 전망대·야영장·목교·출렁다리와 밀리터리 테마파크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많다. 7. 우복종가(외서면)대사헌‧홍문관 대제학 등을 지낸 조선 중기 우복 정경세(1563-1633) 선생의 종가로 14대 손이 살고 있다. 1천600년 경에 건립된 목조 기와집으로 1982년 지방민속문화재 제31호로 지정됐다. 토담으로 둘러싸인 건물 5동으로 구성돼 있다. 조선시대 건축 양식을 오롯이 볼 수 있는 건물이다. 8. 화령전승기념관(화서면)6‧25전쟁 중 화서면에서 벌어진 ‘화령장 전투’를 기념하기 위한 시설이다. 화령장 전투는 1950년 7월17일~22일까지 화령지역에서 국군 17연대가 북한군 15사단을 궤멸해 낙동강 방어선 구축 시간을 벌게한 국군이 대승리한 전투다. 당시 전투 상황이 입체적으로 재현되고, 전투 장비와 생활상도 볼 수 있다. 9. 효자 정재수기념관(화서면)효를 주제로 한 교육장이다. 10살짜리 초등학생이 눈 속에 쓰러진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옷을 벗어 덮어준 뒤 함께 숨진 정재수군의 효행을 알리기 위해 지은 기념관이다. 2001년 6월 정군의 모교인 옛 사산초등학교에 조성됐으며, 정군의 각종 자료와 효 사상을 일깨우는 작품이 전시돼 있다. 효 교육장으로 어린이와 부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0. 팔음산 포도(화동면)캠벨얼리 품종의 포도로 화동면의 특산물이다. 팔음산 포도 영농조합법인 조합원 302명이 240만 ㎡에 재배해 전국 최고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57만여 상자를 판매해 92억8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01년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했고, 재배기술이 뛰어나 농산물유통공사 주관 가락시장 농산물대전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차례 수상했다. 11. 북장사 영산회괘불탱(내서면)석가모니가 영축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이다.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색채가 생생하다. 1688년(숙종 14)에 조성됐으며, 길이 13.37m, 폭 8.07m의 거대한 작품이다. 구전에 의하면 가뭄이 심할 때 북장사 괘불님이 내려오면 반드시 비가 온다고 믿었고, 이에 따라 1960년 상주 후천에 괘불을 내다 걸고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1998년 보물 제1278호로 지정됐다. 12. 경천섬(중동면)낙동강의 중간에 위치한 하중도다. 면적은 20만㎡ 정도며 낙동강 가운데에 퇴적물로 형성된 삼각주다. 공원처럼 꾸며져 가족과 연인들이 산책하기에 좋다. 강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서쪽 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보도교를 통해 경천섬으로 건너갈 수 있다. 경천섬과 동쪽의 회상나루관광지를 연결하는 보도교도 건설 중이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우리동네자랑<상>- 남상주

상주의 남쪽인 남상주는 김천시와 의성군, 충북 황간면‧추풍령면 등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상주는 쌀‧곶감‧누에고치 등 세 가지 흰색 특산물로 유명한 ‘삼백의 고장’이다. 남상주는 ‘상주곶감’의 본향이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감나무와 곶감공원이 있다. 이곳에는 가로수도 감나무로 조성돼 있다. 곶감공원에는 ‘호랑이보다 무서운 곶감 이야기’가 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이유다. 남상주에 속한 낙동강은 바다 못지않은 수상 레포츠의 명소다. 낙동강의 상주보와 낙단보에서는 카누‧요트‧카약‧제트스키 등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완비돼 있다. 올 여름에는 낙동강에서 더위를 즐겨보는 것도 멋진 휴가가 될 것이다. 1. 수상레저센터(낙동면)2016년 상주보와 낙단보에 각각 개장했다. 상주보 수상레저센터에서는 카누·카약 등 무동력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다. 낙단보 수상레저센터에서는 수상스키․제트스키 등 동력 수상레저가 가능하다. 낙단보 수상레저센터에서 일정시간 교육을 받으면, 시험 없이 모터보트 등 조종면허를 딸 수 있다. 2. 존애원(청리면)임진왜란 후 질병 앞에 무방비 상태였던 상주민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선비들이 힘을 합쳐 1599년(선조 32)만든 최초의 사설 의료기관이다. 명칭은 송대의 성리학자 정자의 ‘존심애물’에서 따왔다. 마음을 지키고 길러서 타인을 사랑한다는 의미다. 상주 선비들의 박애정신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3. 백두대간 생태교육장(공성면)우리나라 숲의 상징이자 중심인 백두대간은 민족의 문화와 역사가 스며있는 국토의 뿌리이자 생태계의 보고다. 백두대간에 들어선 생태교육장은 백두대간의 역사‧문화‧ 생태교육을 위해 설립됐다. 숲속을 거닐며 숲의 소중함을 배우는 ‘숲속 오감여행’과 식물 가꾸기 과정인 ‘나무 의사 되어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4. 상주곶감(외남면)상주곶감의 중심지는 외남면이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하늘 아래 첫 감나무’가 있다. 수령이 750년을 넘어 밑동이 썩고 구멍이 뚫려 있지만, 매년 3천여 개의 감이 열린다. 이곳에는 곶감공원도 있다. 창작 동화인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곶감’을 주테마로 상주 곶감의 역사성 · 정통성 · 우수성을 알려 가족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5. 신품종 포도 샤인머스켓(모동면)최근 인기가 치솟는 청포도 ‘샤인머스켓’의 주산지는 모동면이다. 껍질째 먹을 수 있고 씨도 없다. 달고 육질이 아삭아삭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다. 지난해 홍콩‧미국‧동남아 등 8개국에 수출할 정도로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모동면은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청포도축제를 열었다. 6. 백화산 호국길(모동면)옥동서원에서 반야사에 이르는 11㎞ 구간이다. 옥동서원은 조선의 명재상인 황희 정승 영정을 모신 곳이다. 중간에는 구수정과 임천석대가 있다. 고려의 악사 임천석이 국운이 기울자 이곳에 거문고를 켜면서 나라를 걱정하다 고려가 망하자 바위에서 투신한다. 그의 충성심이 담겨 있는 곳이다. 웅장한 산과 맑은 물, 숲이 어우러진 길이다. 7. 남장사(남원동)노악산 중턱 산자락에 자리한 남장사는 신라 42대 흥덕왕 7년(832년) 진감국사가 창건했다. 보광전 철조 비로자나불과 전단향나무로 조성해 봉안한 후불목각탱은 불교미술의 걸작으로 꼽힌다. 이곳에 있는 불화인 감로왕도는 보물 제1641호로 지정돼 있다. 8. 임란북천전적기념관(북문동)임진왜란 때 왜군에 맞서 싸운 곳이다. 왜적 1만7천여 명은 조총으로 무장하고 침공하자, 상주목 판관 권길과 호장 박걸이 민병 800명을 모아 맞섰다. 하지만 이들은 함께 죽기로 맹세하고 싸웠으나 몰살당하고 말았다. 이곳에는 충렬사와 기념관‧기념탑 등이 있다. 호국 정신을 일깨우는 교육장 역할을 하고 있다. 9. 중덕지자연생태공원(계림동)상주 공검지, 이안백련단지와 함께 연꽃 단지로 유명하다. 연꽃이 피면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못 옆으로 공원이 조성돼 있다. 특히 물 위에 설치된 데크형 산책로를 걸으며 연못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연꽃 모양으로 지어진 자연생태교육관 건물이 이색적이다. 10. 낙동강생물자원관(동문동)담수 생물 자원을 발굴 소장 연구 관리하고 전시 체험교육을 통해 생물 자원의 중요성을 알리는 곳이다. 한반도의 생태계, 하천과 평야 모습, 지구에 사는 다양한 동물과 식물, 낙동강에 서식하는 어류‧동물‧생물 등을 표본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전 세계 2천여 종의 주요 생물 표본 5천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우리동네 자랑-경산시(하)

경산은 대구분지의 남동부에 있고, 북쪽은 팔공산 자락이 뻗어내려 있다. 경북의 최남단에 있는 경산은 서쪽은 대구시, 남쪽은 청도군, 동북쪽은 영천시와 경계를 이루고 중앙부에 평야가 전개되고 있다. 평야지역은 금호강과 지류의 퇴적작용에 의해 형성된 평야로 기후조건과 토양이 비옥하고 좋은 수리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서 생산되는 대추, 복숭아, 포도, 자두 등 과일은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의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도로망도 경부고속도로, 신대구~부산고속도로, 경부선철도, 국도, 대구도시철도 2호선 등 사통팔달 교통이 경북 도내 최고 요충지역이다. 게다가 12개 대학, 170여 개 연구기관, 경산일반산업단지, 기업체 등과 현재 경산지식산업단지 조성,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등 대형 사업진행으로 날로 인구가 늘어나고 발전하고 있다. 경산시는 2030년 인구 40만을 겨냥, 4차 혁명선도도시, 청색기술 중심도시, 미-뷰티도시, 휴먼의료도시, 청년희망도시, 착한나눔도시, 행복건강도시, 중소기업 경제도시, 스마트 농업도시 등 경산발전 10대 전략을 세워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 불굴사(와촌면 강학리) 신라 신문왕 10년(690년) 창건되어 조선 중기까지 50여 동의 건물과 12 암자, 8대의 물레방아를 갖춘 큰절이었다. 영조 12년(1736년) 큰 비로 대파되자 중창했으며 철종 11년(1860년)과 1939년에 중건했다. 경내에 삼층석탑, 약사여래입상, 석등, 부도 등이 있다. 1988년 원조 스님이 인도에서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시어 적멸보궁을 건립했다. 보물 제429호. 2. 삽살개 (와촌면 박사리)삽살개는 한반도의 동남부 지역에 널리 서식하던 우리나라 토종개이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키는 수컷이 51㎝, 암컷은 49㎝이며 생김새는 온몸이 긴 털로 덮여 있다.성격은 대담하고 용맹하며 주인에게 충성스럽다. 신라시대에는 주로 귀족사회에서 길러져 오다가 통일신라가 망하면서 일반 백성이 키우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천연기념물 제368호. 3. 금호서원(하양읍 부호리)세종 때 청백리였던 문경공 허조의 위패를 모시기 위해 건립한 서원이다.‘준도문(遵道門)’이라 편액 한 외삼문(外三門)을 들어서면 정면에 강당인 수교 당이 자리 잡고 있다. 마당의 좌측에는 평기와를 얹은 4칸 규모의 맞배기와집인 성경재를 두었고 성경재와 마주 보는 마당 우측의 경사진 대지 위에는 사당이 배치돼 있다. 경북도 문화재자료 제449호. 4. 자인 전통시장(자인면 서부리) 자인 전통시장은 1969년 10월22일 개설돼 점포 171개, 주차장 및 화장실 각 2동을 갖춘 지역의 대표 명물이다.인근 하양공설시장에 비해 역사는 짧지만, 장날(3일, 8일)이면 옛 시골장터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어 많은 시민들과 전국의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5. 용산산성(용성면 용산리) 경산시 용성면 해발 435m 용산의 정상 아래를 둘러싼 형태의 산성으로 지금 남아 있는 성의 총 둘레는 1,481m이며 성벽의 높이는 약 1.5~2.5m이다. ‘삼국사기’에 김인문이 당나라로부터 돌아와서 군주로 임명되었고 장산성의 축조를 감독했다는 기록이 있다. ‘장산성’이 지금의 용산산성으로 파악되고, 이 성을 만든 연대가 삼국시대임을 알 수 있다. 6. 난포 고택 (용성면 곡란리) 난포 고택은 임진왜란 때 전라도사로 전주를 방어했던 난포 최공철이 지은 집이라고 전한다.명종 원년(1545년)에 지었고, 건축양식과 기법으로 보아 17세기를 전후한 시기의 집으로 보인다.원래는 정침·아랫사랑·중사랑·방아실·행랑채와 마루, 사당 등이 고루 갖추어진 집에서 지금은 정침·행랑채·사당만 남아있다. 경북도 지정 유형문화재 제80호. 7. 육동 미나리(용성면 용천리 등)경산 용성면의 육동, 남천 맥반석지구에서 생산되는 전국적으로 소문난 미나리다. 지리적으로 산간 오지의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환경에서 청정암반수로 재배되며, 미나리 특유의 향과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용성면 용천리를 비롯한 부재, 용전, 대종, 부일, 가척리 등 6개 마을에서 재배하는 육동미나리는 2월 말부터 시작하여 3, 4월이 본격적인 시즌이다. 8. 경산향교(경산시 중방동) 경산향교는 고려 공민왕 때 옥곡동에 창건되었고 조선 숙종 때 현재의 신교동으로 옮겨 세워 매년 음력 2월과 8월에 5성 22현에 대해 봉행하고 있다.경산에는 생활권을 반영하여 경산향교, 자인향교, 하양향교가 있으며 가을이면 주변 은행나무가 볼만하다. 9. 영남대민속촌(경산시 갑제동) 민속촌에는 영남대학교 거울 못 동쪽과 벚꽃 산책길 야산에 모두 7채의 복원된 전통가옥들이 있다.이 건물은 1970년대에 옮겨 세운 것으로 구계서원·의인 정사, 까치구멍 집·쌍송정·일휴당은 안동댐 수몰지역에서 옮겨 세웠다. 경주 맞배집, 인왕동 고분군 복원지는 경주에서 이건·복원하고, 최근에 칠곡군 석적면에 있던 화산서당을 이건·복원했다. 10. 감 못(경산시 갑제동)영남대학교 동문 앞에 연꽃으로 유명한 감 못이 있다. 8월이면 연꽃으로 뒤덮인 장관을 연출해 전국의 사진동호회에서 이곳을 즐겨 찾고 있다.감 못 주변에 명품대추 테마공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추가로수길, 대추광장, 대추관찰원, 조망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11. 삼성역(남천면 삼성리)경산시 남천면 삼성리에 있는 경부선 철도역으로 지난 1921년 신호소로 영업을 시작해 1926년 10월 보통 역으로 운수업무를 개시했다.지난 2004년 7월 여객취급이 중지된 후 배치 간이역으로 전환됐으며 간이역 정취를 느낄 수 있고 봄에는 주변의 화려한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12. 산전 맥반석 포도(남천면 산전리)경산포도는 일조량이 많아 당도가 높고 색상이 뛰어나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시설포도 최대산지인 남산면의 거봉포도와 맥반석 토양의 남천 산전 MBA포도는 맛과 질이 우수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졌다.최근에는 껍질째 먹을 수 있고 당도가 높은 청포도 생산이 늘어나고 있다.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경산, 우리동네 자랑(상)

[{IMG02}]경산시(상) 경산시는 기원전 1세기경 변한과 진한의 중심부인 오목천과 남천유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압독국의 터전으로 유서 깊은 고장이다. 경북도의 중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서쪽은 대구시, 남쪽은 청도군, 동북쪽은 영천시와 접하고 있다. 대구분지의 동쪽 끝에 자리 잡은 경산시는 북쪽으로 팔공산과 환성산, 서쪽은 성암산, 평풍산, 동학산, 남쪽은 용각산, 선의산, 대왕신, 동쪽은 반룡산, 구룡산, 금박산 등이 사방으로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자연재해가 없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하천은 영천~대구를 가로 흐르는 금호강의 큰 줄기를 형성하고, 경산 중심부를 흐르는 ‘남천’, 용성면~압량을 거치는 ‘오목천’, 청통~와촌, 하양으로 흐르는 ‘청통천’이 금호강과 합류하는 등 물이 풍족해 가뭄 걱정이 없다. 특히 삼성현(원효대사, 설총선생, 일연선사)이 탄생한 곳인데다 경산산일반업단지(1~4단지), 12개 대학, 170여 개 연구소 등이 들어서 계속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경산시 인구는 지난 1월 말 현재, 27만2천105명으로 포항과 구미에 이어 경북도내 시·군 가운데 세 번째 인구수를 자랑한다. 1. 팔공산 갓바위(와촌면 대한리)[{IMG05}] 경산시 팔공산 남쪽 관봉(冠峰)의 정상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좌불상이다. 보물 제431호.통일신라시대 의현대사가 돌아가신 어머니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선덕여왕 7년에 조성했다고 전해지고 있다.불상의 머리에 마치 갓을 쓴 듯한 넓적한 돌이 올려져 있어서 일명 ‘갓바위’로 불리고 있다. ‘정성껏 빌면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 준다’고 알려져 기도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연간 100만 명 이상 찾고 있다. 2. 환성사(하양읍 사기리)[{IMG06}]신라 흥덕왕 10년(835년) 창건됐고, 고려 말에 불탄 것을 인조 13년(1635년)과 광무 1년(1897년) 중창했다. 보물 제562호.대웅전은 환성사의 중심 건물로 앞면 5칸·옆면 4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건물의 구조나 단청이 대체로 예스러움을 지닌 건축물이다. 3. 문천지(진량읍 문천리)대구대학교 앞에 있는 문천지는 대형잉어와 월척 붕어가 많아 대구권 최대의 낚시터다. 주위 경관이 뛰어나고 과수원 위락시설이 잘 되어 있어 여름철 피서 겸 가족동반으로 많이 찾는다. 수심이 1.5~3m 내외로 완만한 뻘바닥을 이루고, 수초와 갈대가 잘 분포돼 있다. 4. 자인계정숲(자인면 서부리)경산시내에서 자인 간 국도변 구릉지에 남아있는 천연숲이다. 경북도 기념물 제123호.계정숲 안에는 한 장군의 묘와 사당, 한장군놀이 전수회관이 있으며, 조선시대 전통 관아인 자인 현청의 본관이 보존되어 있다. 해마다 자인단오제 행사가 이곳에서 열린다. 5. 반룡사(용성면 용전리) 용성면 구룡산 아래에 있으며 문무왕 원년(661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태종무열왕과 요석공주, 설총과 원효의 설화가 남아있으며, 신라 왕을 비롯해 왕녀가 이 절을 자주 찾아 불공을 드렸는데 그 고개를 ‘왕재’라고 한다. 6. 삼성 현역사문화공원 (남산면 인흥리)경산에서 탄생한 삼성현(원효대사·설총선생·일연선사)의 훌륭한 정신과 의의를 계승·발전하고,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역사공원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삼성현역사문화관이 있어 청소년들에게 정신문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등 역사와 문화 생태가 어우러진 다목적 복합 관광시설이다. 7. 반곡지(남산면 반곡리)농촌마을의 작은 저수지이지만, 둑을 가득 메운 300년 이상 된 아름드리 왕버들이 사시사철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는 곳이다.전국의 사진애호가들에게 사랑을 받게 되면서 2011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로 선정돼 전국 사진작가들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8. 남매지(경산시 중방동)이름처럼 애틋한 오누이의 전설이 깃들어 있다. 시내 중심부에 있어 시민의 일상 휴식처로 사랑받는 경산의 대표 저수지로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문화광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2013년에 근린공원으로 조성됐으며, 오색 찬란한 야간 조명시설과 어린이 분수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시민들에게 건강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9.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 (경산시 임당동)삼국시대 전기 무덤으로 크고 작은 고분군이 30여 기의 무덤이 있다. 지난 1982년 영남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했다. 금동관과 금귀걸이 반지 등 장신 구류와 마구류, 토기류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 국가사적 516호. 출토 유물 상황으로 보아 당시 이 지역 지배자의 무덤으로 볼 수 있다. 10. 마위지 (압량면 부적리)김유신 장군이 압량주 군주로 부임해 군사훈련을 하면서 ‘말에게 물 먹이던 작은 저수지’ 이다.고대 압독국에서 신라시대 압량주가 자리했던 곳으로, 군주인 김유신 장군이 이곳을 군사 조련의 최적지로 훈련장을 조성,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루는 데 큰 전과를 올렸다고 한다. 11. 발해마을(남천면 송백2리)발해국을 세운 대조영의 후손인 태씨 성을 가진 37가구 80여 명이 집성촌을 이루는 전국 유일의 마을이다.마을 입구에는 27t에 달하는 자연석에 새긴 신도 비와 발해역사를 기록한 안내 석이 있고 마을 내 추모제 정원에는 대조영 장군의 흉상을 세워 기념하고 있다. 12. 경흥사(남천면 산전리)동학산(動鶴山) 기슭에 있는 사찰이다.동학산은 학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경흥사는 학의 부리에 해당하는 자리에 자리 잡고 있다.신라의 혜공스님이 659년에 창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고려시대 기록은 별로 남아있지가 않다.1637년(인조 15년)에 창건됐으며 대웅전 안에 봉안된 주존불 아미타여래좌상은 물론 문수보살과 보현보살도 드물게 보이는 목조불상으로 조각이 우수하다. 보물 제1750호.[{IMG02}][{IMG05}][{IMG06}]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