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슈 임승창…불리한 신체조건 극복하니 ‘롱런 길’ 열렸다

불리한 신체조건을 철저한 자기관리와 노력으로 극복했다. 대구에서 성적을 내면서 롱런하는 우슈 선수는 현재까지 임승창이 유일하다.전국체육대회 우슈 산타 5연패를 노리는 임승창(32·대구시청)에 대한 평가다.무술의 중국식 발음인 우슈는 중국 고유 전통 무술의 하나로 맨손기술(도수)과 병기술을 겨루는 경기다.우슈는 체조와 비슷하게 예술성과 기교로 점수를 매기는 ‘투로’, 격투기나 권투처럼 동급체급 선수 간 자유대련으로 승부를 가리는 ‘산타’로 구분된다.임승창은 전국체전 산타(65㎏급)에서 4연패를 달성했다.우슈 산타의 경우 겨루기다 보니 팔·다리가 길면 길수록 유리하다. 하지만 172㎝ 신장을 가진 임승창의 신체조건은 다른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뛰어난 편은 아니다.그럼에도 정상 자리를 오랫동안 지키고 있는 데에는 경기흐름을 읽는 뛰어난 재주가 작용했다.최영민 대구시청 감독은 “(승창이는) 상대를 파악하는 능력과 공격타이밍을 잘 캐치한다”며 “징크스가 된 1회전만 무사히 통과한다면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최 감독이 말한 징크스는 ‘1회전 징크스’를 의미한다. 각종 대회 1회전에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를 극복한 대회에서는 늘 좋은 성적을 냈다는 것.특히 임승창이 높은 평가를 받는 또 다른 이유에는 철저한 자기관리가 있다.그는 철저한 몸 관리와 훈련으로 대회 전 체중감량이 적다. 대회를 앞두고 체중감량에 몰두하는 타 지역 대표선수들과의 차이점이다. 그래서 대회 때 평상시 훈련한 그대로 실력을 발휘하는 장점이 있다.이는 임승창의 전국체전 5연패가 점쳐지는 이유이기도 하며 소속 팀 후배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현재 임승창은 오전 근력 및 체력 훈련, 오후 스파링으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정규 훈련 시간 이외에도 크로스핏으로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고 있다.임승창은 “남은 기간 훈련에 매진해 올해도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임승창의 5년 연속 전국체전 제패가 달성될지 이목이 집중된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