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낙과피해 사과 영양군, 긴급 수매

영양군이 오는 25일까지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낙과 피해를 입은 사과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저품위 사과 긴급 수매를 실시한다.17일 영양군에 따르면 대구·경북능금농협이 지난 8일부터 저품위 사과 수매를 실시하고 있지만 연이은 태풍으로 인한 낙과 피해가 많아 단기간에 수매 물량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농가에서 보관 중인 수매 대기 물량이 입고 지연 등으로 부패하는 등 농업인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영양군은 이에 따라 능금농협과는 별개로 남영양농협과 협의해 태풍으로 인한 낙과 사과 긴급 수매에 나섰다.남영양농협은 영양지역 사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상자당(20㎏ 들이) 8천 원에 수매한다. 영양군이 5천 원과 수매기관이 3천 원을 각각 부담한다.오도창 영양군수는 “태풍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저품위 사과를 전량 수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한편 영양지역에서 태풍으로 인한 과수 낙과 피해는 17일 현재 150ha로 집계됐다. 저품위 사과 수매량은 대구·경북능금농협 진보영양경제사업장 100t, 남영양농협 20t 등이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달서구 와룡산 자락길 조성, 사업비 및 부지 문제 이중고

대구 달서구청이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와룡산 자락길’ 조성사업이 사업비 부족과 지주의 해당 부지사용 반대 등에 부딪혀 6개월 이상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사업비 확보가 여의치 않은데다 자락길 조성 부지의 지주들로부터 무상 사용에 대한 동의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와룡산 자락길은 산지 하단부를 자연친화적 건강 숲길로 조성하는 사업이다.자락길의 길이는 5㎞, 폭은 1.5m다. 코스는 신당동 KT 사옥 인근에서 출발해 배실공원, 불미골공원, 선원공원을 거쳐 경원고교 주변이 종점까지다. 달서구청은 2018년 사업을 추진해 2021년 12월 자락길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다. 자락길 조성에 드는 사업비 중 20억 원을 대구시로부터 지원받을 계획이었지만, 현재까지 3억 원만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다 자락길 부지 확보에도 제동이 걸렸다. 구청은 부지를 매입하는 대신 지주들의 무상 동의를 받으려고 했다.‘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2조에 따라 지주와 협의 후 무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논리였다. 하지만 3분의1 이상의 지주가 반대하고 있고, 동의를 받아야 하는 부지 총 34필지 중 절반이 채 안 되는 10필지의 사용 허락을 받은 상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달서구청은 올해 안으로 부지 동의를 모두 받지 못하면 기존 코스에서 우회하는 대체안도 고려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청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지주들과 접촉해 최대한 동의를 받아낼 계획”이라며 “국토교통부와 산림청, 대구시와 협의해 예산 확보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등교 개학에 고3 진학 교사 이중고 겪는다

등교 개학이 고3부터 시작되자 대입 진학교사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21일 예정된 모평 등 ‘줄시험’을 치뤄야 하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의 슬럼프 극복 지도 역시 진학교사들에게는 부담이 된다. 보통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오월 중순 무렵부터 슬럼프가 시작된다. 날씨도 수험생들에는 견디기 힘든 생활이다.날이 따뜻해지면서 많은 수험생들은 의욕 상실을 겪고 상당수 학생들은 날마다 되풀이되는 판에 박힌 일상이 지겹기만 해 이를 지도 하는 진학교사들의 하루하루는 피를 마르게 하는 수험 지도가 사투에 가깝다. 특히 일선학교 진학교사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원격수업이 상당히 길어 지면서 재학생들이 재수생에 비해 불리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교안 연구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 밖에 없다. 대구여고 김대환 교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재수생 및 N수생들은 수시 모집보다 정시 모집,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수학능력시험에서 재학생보다 강점을 가지고 있다. 올해는 특히 그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재학생들은 정시모집보다 수시모집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지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올해 전체 모집인원 중 수시모집 선발비율은 77%에 이를 정도로 정시모집을 압도하고 있다. 일선학교 진학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은 고3 수시지원 학생들에게는 우선 중간고사 등 수시전형에 필요한 요소에 사활을 걸고 21일 치뤄지는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촛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수시 학생부작성 기준일이 9월 16일로 미루어진 상태로 진학교사들은 기말고사를 7월 말에서 8월 초에 치르고 나서 한 달 이상의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고 보고 있다. 올해는 여름 방학이 1주일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이 시간까지 알차게 활용하면 비교과 활동 시간도 확보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방역과 학습지도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란 지적도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각종 교내대회를 빠짐없이 개최하기 위해 계획을 세워두고 있으며, 학생들의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 세부능력특기사항도 진학교사들에게는 부담이 된다. 세부능력특기사항은 수시모집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진학교사들은 세부능력특기사항에 대해 “원격수업에서는 기회가 부족하였겠지만 등교 수업을 통해서 자신이 가진 능력이나 흥미와 관심 등 스스로를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며 “모든 선생님들은 이를 고려해 1학기의 남은 수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4·15 총선 드론) 통합당 주호영 대구 수성갑 후보 일자리 공약 발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대구 수성갑 후보는 8일 “40-50대를 위한 ‘40플러스일자리지원센터’와 ‘청년취업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하겠다”며 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대구 고용률(15~64세)은 64.2%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16위를 차지했다. 특히 40-50대 고용률은 전국 꼴찌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주호영 후보는“40-50대 세대는 자녀 양육과 노부모 부양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데도, 지금까지 정책적 우선 순위에서 배제되어 왔다”며 “대구에 (가칭)‘40플러스일자리지원센터’를 건립해 중장년층에 대한 전문 직업훈련과 재취업, 전직지원 그리고 자영업자 등 폐업에 직면한 중장년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고, 고용개선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40플러스일자리지원센터’는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상담·교육, 일과 활동의 플랫폼으로서 모이고 배우고 소통하며, 일자리를 끊임없이 창조하고 지원하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현재 서울과 경기도 수원시 등은 ‘신중년 인생 이모작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중장년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 중이다. 주 후보는 또 “대구의 청년층 고용률도 전국 평균 44.1%보다 낮은 38.5%로 5대 광역시도 중 최하위이고, 지난 한해 동안 무려 1만 2천293명의 20·30대 청년들이 대구를 빠져 나갔다”며, “‘청년취업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해 창업과 취업, 금융 등 청년 생활 전반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청년들이 돌아오는 대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고용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기 위해서는 민간 분야 특히 제조·서비스업과 4차 산업에서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재인 정권이 친노조·반기업 정책을 포기하고 각종 규제를 혁파해야만, 투자가 늘고 사업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고 일자리도 따라서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영진전문대, 일본IT기업주문반 졸업예정자 35명 한일갈등 속 일본 기업 전원 취업

영진전문대학교 일본IT기업주문반의 졸업예정자 전원이 소프트뱅크와 후쿠오카은행 등 일본의 중견기업에 취업해 화제다.청년취업난과 한일 갈등 악재 속에서도 일본 기업의 러브콜을 받으며 이뤄낸 취업 성과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대학의 일본IT기업주문반은 글로벌 IT대기업인 소프트뱅크(6명)를 비롯해 라쿠텐, 후쿠오카은행 등 중견기업과 상장기업에 내년 2월 졸업예정자 35명 모두 취업을 확정했다.국내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들이 대거 응시한 것으로 알려진 올해 후쿠오카은행 채용 전형에서는 국내에서 6명이 인턴과정에 선발됐다. 인턴을 거쳐 입사가 최종 확정된 합격자는 2명으로 모두 영진전문대 재학생이다.특히 후쿠오카은행은 올해 신입사원 선발을 앞두고 대학 측에 먼저 채용 협조를 요청한 케이스로, 이 대학 IT전공자들이 은행 채용에 응시할 수 있도록 러브콜을 보내오기도 했다.박성철 일본IT기업주문반 지도교수는 “2007년 개설한 일본IT기업주문반에서 소프트뱅크 합격자는 올해 6명을 포함해 모두 28명인데 국내 대학에서 전무후무한 성과로 알고 있다”며 “소프트뱅크를 비롯해 후쿠오카은행, 라쿠텐, 야후재팬, NTT 등으로 취업처가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