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이낙연-김종인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

우리공화당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선거법 위반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서울남부지검에 각각 고발했다.국책사업을 뒤엎고 가덕도 신공항을 선거에 이용했다는 게 주된 이유다.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보도자료를 내고 “자당 후보자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이미 결정된 국책사업을 뒤엎고,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겠다는 행위는 통상적인 정당 활동으로 볼 수 없는 명백한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면서 “선거철만 되면 초대형 국책사업을 손바닥 뒤집듯해 사회혼란과 국론분열을 조장하는 집권여당과 야당은 정신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벌이는 가덕도 신공항 쇼는 보궐선거가 지니는 민주주의의 원칙을 훼손하고 민심을 왜곡시키는 망국적 행위”라며 “다시는 대한민국에 표를 얻기 위해 불법적으로 국책사업을 뒤엎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이낙연 대표와 김종인 위원장을 고발한 것”이라고 전했다.또한 “박근혜 정부는 외국 전문기관에 검증을 맡겨 가덕도가 세 후보지에서 꼴찌라고 밝혔는데 꼴찌 가덕도에 신공항을 만든다는 발상이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이냐”며 “가덕도 신공항은 문재인 정권의 불공정, 불법이 얼마나 심각하고 무감각한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불법과 불공정에 저항하지는 못할망정 한술 더 떠서 가덕도 신공항을 적극 지지하고 나서는 김종인 위원장은 야비한 정치꾼에 불과하다”면서 “중앙선관위와 검찰은 양당이 벌이고 있는 선거법 위반행위를 국가의 미래와 국익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조사해 결론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이낙연 “4차 재난지원금 보편·선별 동시 추진”

정부·여당이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등에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논의를 2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2월 임시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통해 선별지원과 전 국민 대상 지급을 함께 고려하겠다고 밝혀 이르면 3~4월에 지급이 이뤄질 가능성도 엿보인다.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격차 해소에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부처에 주문하며 연이틀 코로나19 피해자들에 대한 추가적 지원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을 했다.더욱이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표심을 크게 자극할 수 있는 ‘휘발성’이 큰 정책이기도 해 속도가 붙을 여력은 크다.이 대표는 “4차 재난지원금을 준비하겠다”며 “추가경정예산 편성에서 맞춤형 지원과 전 국민 지원을 함께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코로나19 피해 계층을 위한 ‘선별 지원’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보편 지원’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것이다.그는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취약·피해계층은 두텁게 지원하고 경기 진작 성격을 띤 전 국민 지원은 코로나19 추이를 보고 지급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연이어 연장되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겪는 경제적 피해가 가팔라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또 한때 대세론을 형성하며 차기 대권주자로서 입지를 다져가던 이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선호도 조사에서 크게 밀리자 4차 지원금 지급 검토로 입장을 재정리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4차 지원금 지급 검토로 방향이 정해진 모습이지만 대상을 어떻게 정할지 등의 문제가 남았다. 여기에다 재원 마련을 위한 추경 편성도 필요하다.특히 이 대표의 보편·선별 양방향 지원 검토 계획에 대해 기획재정부가 난색을 표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추가적 재난지원금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하더라도 전 국민 보편지원과 선별지원을 한꺼번에 모두 하겠다는 것은 정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발했다.홍 부총리는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지금 한창이고, 3월이 돼야 마무리된다”며 “방역단계 향방을 좌우할 경계점이고, 경기 동향과 올해 슈퍼예산 집행 초기 단계에서도 재정상황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이달 안에 4차 재난지원금 관련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도 “2월 추경 편성은 이를 것으로 판단되고, 필요하면 3월 추경 논의가 가능할 듯 보여진다”고 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유승민, “이낙연-이재명 아부경쟁…문비어천가”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19일 여권 대선주자 2인의 전날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 대한 평가를 두고 “북한방송을 보는 착각에 빠질 정도로 심한 문비어천가”라고 비꼬았다.여당 대선주자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다.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의 신년회견은 변명과 책임회피, 입양아 바꾸기 발언 등 어이없는 인식 수준을 드러내기만 했다”며 “(그런데) 여권 대선후보라는 두 사람은 국민의 마음과 정반대로 말했다”고 했다.이어 “이 대표는 ‘진정성으로 국민과 소통한 시간’이라고 했고, 이 지사는 ‘세계사적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대통령님께서 그 자리에 계신 게 다행’이라고 했는데 여권의 대선후보라는 두 사람의 아부 경쟁은 목불인견”이라고 비판했다.또한 “보기도 민망한 아부 경쟁을 하는 이유는 친문 극렬 지지자들의 표를 얻어야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런 저급한 아부 경쟁은 우리 정치를 더욱 후진적인 정치로 후퇴시킬 뿐”이라고 힐난했다.그러면서 “민생과 경제, K양극화, 부동산, 검찰과의 갈등, 백신 확보 등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잘못에 대해 이 두 사람은 조금도 비판의식이 없다”며 “살아있는 권력의 잘못에 대해 권력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와야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한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문재인 정권은 온갖 속임수와 악성 포퓰리즘으로 정권 연장만 생각하는 사이비 진보 세력”이라며 “이들이 나라를 더는 망치지 못하도록 새로운 정부를 세우는 것은 민주공화국 시민들에게 부여된 시대적 사명”이라고 썼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이낙연이 ‘코로나 이익공유제’ 두고 여야 공방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제안한 ‘코로나 이익공유제’를 두고 국민의힘은 13일 사실상 기업을 옥죄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민주당은 이런 비판 공세에 맞서면서 자발적 참여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수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국민의힘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법에 없는 법인세를 기업에 물리는 것”이라며 “황금알을 낳는 거위 배를 갈라서 알을 꺼내려다 거위만 죽였다는 이솝우화가 떠오른다”고 지적했다.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세금 얘기를 피하고 정치적인 수사로 쓴다. 진정성이 떨어진다”고 꼬집었다.지 원장은 “피해를 본 약자를 위해서 이익 본 사람들에게 뺏어서 이렇게 준다는 그런 느낌이 온다는 것, 이게 결국은 증세 논의로 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 대표가 (증세 논의를) 말을 포장해서 예쁘게 돌려서 하시는 거라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오신환 전 의원은 입장문에서 “기업들에서 이익을 모금해 취약계층과 공유하는 나라는 지구상에 없다”며 “전두환 일해재단 모금하듯 기업들 돈을 거둬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으로 또다시 광을 팔 심산인가”라고 반문했다.원희룡 제주도지사도 “이익공유제는 기부인지 제도인지도 명확하지 않은 준조세”라며 “정부가 직접 나서서 해야 할 일을 민간 기업에 떠넘기려는 발상이고, 시장경제를 부정하는 또 다른 갈라치기”라고 일갈했다.민주당은 자발성을 강조하며 수위조절에 나섰다.민주당은 이날 홍익표 정책위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포스트코로나 불평등 해소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고 정책 구체화에 들어갔다.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외국 사례와 국내 모범사례를 다양하게 분석해 이익공유제가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정착될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자발적인 참여 부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이낙연 대표도 최고위 회의에서 “목표 설정이나 이익 공유 방식 등은 강제하기보다는 민간의 자율적 선택으로 결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당정은 후원자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플랫폼기업과 자영업자가 공동 노력으로 이익을 높이면 자영업자의 마진율을 높이거나 수수료를 인하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당내에서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이익을 얻은 바이오헬스 등 벤처기업들과 일종의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 등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된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이낙연이 던진 ‘사면론’ 후폭풍 거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던진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론의 후폭풍이 거세다.민주당이 당사자 반성과 국민적 공감대가 전제돼야 한다며 ‘신중 기류’로 전환하자, 야권은 “사면을 정략적으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4일 민주당은 두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와 관련 추가적인 논의를 자제했다.이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서 사면과 관련해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지난 3일 ‘당원과 국민의 뜻을 경청해 판단하겠다’고 당의 입장을 정리했기 때문이다.다만 일부 친문 의원은 사면론 논의는 시기상조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양향자 최고위원은 “사면 같은 중대한 사안은 더더욱 국민 상식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반대했다.5선 안민석 의원도 CBS 라디오에 출연해 “묻지 마 식 사면은 동의할 수 없다”며 “정경심 교수 구속과 윤석열 검찰총장 복귀로 화난 민심에 사면 이야기가 기름을 부었다”고 주장했다.반면 야권은 두 전 대통령의 사과와 반성이 먼저라는 민주당의 주장을 반박하며 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두 사람에 억울한 점이 있는 사건에서 사과와 반성을 요구하는 건 사면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사면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거나 장난쳐서는 안 된다. 전쟁에서 항복한 장수에 대해서도 기본적 대우는 있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이낙연 대표는 (자신이) 한 말에 최소한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종인 비대위원장도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면은 대통령에게 주어진 헌법상 고유 권한”이라며 “대통령이 판단해서 사면해야겠다고 하면 언제든 할 수 있는 게 사면이다. 다른 사람이 이야기할 성격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장제원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찾는다. 최근 들어 국가적 논란이나 주요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대통령이 사라진다”며 “국민들은 친문 눈치 보기에 전전긍긍하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대통령과의 사전 교감 없이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사면권에 대해 소신을 밝힐 만큼 용감한 정치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비겁하게 뒤로 숨지 말고 소신껏 결정하고 국민의 판단을 받으라”고 지적했다.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이날 새해 첫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사면은 대통령의 권한이지만 사면은 국민 통합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며 “대통령이 직접 본인의 생각을 국민 앞에 밝히는 게 정도”라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이낙연·김종인, 중대재해법 등 주요 현안 의견 나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만나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을 비롯한 정국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김 위원장과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중대재해법을 회기 내 합의 처리하자고 부탁했다”며 “김 위원장은 법 성격상 의원입법보다는 정부입법이 낫고 정부안을 토대로 의원 안을 절충해 가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이어 “3주째 희생자 가족이 단식 중인데 빨리 끝내시도록 노력하자는 부탁을 드렸고, 김 위원장도 고개를 끄덕였다”고 했다.이 대표는 또 4·3 특별법, 아시아문화전당조성 특별법,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가덕신공항특별법,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 국회 이해 충돌 방지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김 위원장에게 요청했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의원들이 합리적으로 판단할 문제로 전부 법으로 정해야 하느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이 대표는 전했다.김 위원장은 백신 문제에 대해서도 “혼선이 있어 보이는데 정리를 하라”고 요청했다고 한다.이에 이 대표는 “며칠 내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코로나와 관련한 종합적인 당정 협의를 한다. 국민께 말끔히 설명하도록 조율하겠다”고 답했다고 했다.이 대표는 김 위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과 일대일로 만나는 신년 영수회담을 제안했고, 김 위원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이 대표는 “‘대통령을 한 번 만나시지요’하면서 여야 영수회담을 제의했다”면서 “그랬더니 김 위원장이 ‘만나서 할 일이 있으면 만나지 뭐’라며 긍정적 반응이었다”고 했다. 다만 영수회담 제안이 “청와대와 미리 상의했던 것은 아니다”고 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민주, 지방소멸대응TF 출범...이낙연 “균형발전 끈질기게 해야”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지방소멸대응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급격한 인구 감소로 소멸 위험에 직면한 지역들을 대상으로 한 국가 차원의 해결방안을 찾기로 했다.지방소멸 TF에는 권역별 의원 12명과 황명선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소멸위기 지역의 기초단체장과 원외 지역위원장, 전문가 등이 총 망라돼 지역별 정책 발굴, 지역별 지원책, 입법과제 모색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출범식에서 “전국 226개 기초단체 중 절반가량이 소멸위기 지역이고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매우 심각하다”며 “이런 식으로 가면 서울 이외 지역의 공동화가 진행되는 것 아니냐 하는 위기의식을 가지게 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노무현정부 시절 국가균형발전협의회 사례를 언급하며 “가장 의욕적으로 추진한 시기였다”며 “정부가 의지를 갖다보니 국회나 지방자치단체도 그 의지를 갖고 그때 국가균형발전협의회라는 것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른바 13+13회의를 했다. 13개 비수도권 광역지자체장과 13개 비수도권 광역 지자체를 대표하는 여야 의원들이 함께 하는 회의였다”며 “그렇게 10년을 했는데 정부가 의지를 가지면 국회나 지자체도 의지를 갖고 정부에 요구하고 압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TF는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7대 정책대안을 마련하고, 5가지 관련 입법에 착수할 계획이다.소멸위기지역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의견을 청취해 지역별 맞춤형 정책대안 발굴에 나선다.또 대통령직속 국정과제위원회(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자치분권위원회, 국가균형발전위원,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장 연석회의를 여는 한편 행정수도완성추진단 등과 함께 국가균형발전 방안을 공론화한다는 계획이다.TF 공동단장은 현직 수원시장인 염태영 최고위원과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지낸 송재호 의원이 맡게 됐다.염 최고위원은 “통합적이고 국가의 미래성장 이슈에 맞게 다뤄서 제대로 된 해법이 나오는 게 중점과제”라며 “그 이후에 위기대응, 정책발굴을 하겠다”고 밝혔다.송 의원은 “이 대표님이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소멸, 자치분권과 관련한 가장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며 “역사적 시대적 소명을 가지고 있다. 의원들과 전문가, 지자체까지 모두 다해서 좋은 결실이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홍준표·이낙연·안철수 20일 대구서 ‘소통행보’

여야 대권주자들이 20일 대구를 찾아 저마다의 목소리를 낸다.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은 이날 오후 3시30분 자신의 지역사무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연다.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검증위원회(검증위)가 지난 17일 김해신공항 백지화 방침을 발표한 것과 관련 TK(대구·경북)에 지역구를 둔 의원 중 처음으로 찬성 의견을 밝힌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입장에 대해 얘기할 것으로 보인다.홍 의원은 “4대 관문 공항 정책을 추진하는 일환으로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한다면 나는 가덕도 신공항을 적극 찬성한다”며 “가덕도신공항특별법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특별법, 광주공항이전특별법을 동시에 만들어 국토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도 이날 오후 4시 경북대 인문한국진흥관 학술회의실에서 열리는 ‘경북대 인문학술원 제8차 인문포럼’의 연사로 참석한다.이날 이 대표는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와 미래 신산업 – 3대 미래 산업과 K-뉴딜’이라는 주제로 기조 발표를 한다.이어 수도권과 지역 간 불균형 및 지방대학의 미래와 학생들의 진로 등에 대해 학생 2명과 지정 토론을, 일반 방청 학생들과 자유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후 5시30분 수성구 라온제나호텔에서 수성문화원 특별초청으로 시민들과 지역 각 분야 전문가들을 만나 특강 및 간담회를 갖는다.강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한민국 미래 비전’에 대한 주제로 진행된다.특강 후에는 지역 의료계, 학계, IT산업계, 문화예술계, 청년 등 다양한 분야별 대표 리더가 참석하는 간담회가 열린다. 다양한 현안들을 공유하고 TK의 현재 상황과 미래혁신 과제에 대해 함께 고민할 예정이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이낙연, 대구·경북 감염병 전문병원 추가 배정 등 취임 첫 대구 방문해 선물 보따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4일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아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구축, 대구·경북 감염병 전문병원 추가 배정 등 선물보따리를 풀어놓았다.호남 출신 대권주자로서 보수세가 강한 TK(대구·경북)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지역 민심 챙기기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다.이 대표는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의(호텔인터불고 엑스코)’와 ‘민주당-대구시 정책간담회(대구시청 별관)’를 열고 “달빛내륙철도를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빠른 시일 내 당정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달빛내륙철도는 최고 시속 250㎞의 고속철도로 광주~대구 간 203.7㎞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15년째 예비타당성 조사가 발목을 잡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달빛내륙철도가 반영될 수 있을지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달빛내륙철도는 내년 6월 고시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돼야만 건설할 수 있다.이와 함께 올해 초 코로나19가 대거 확산돼 큰 피해를 입었던 TK 숙원사업인 감염병 전문병원 추가 배정도 약속했다.이 대표는 “감염병 전문병원이 TK에 배정되지 않은 아쉬움이 있다”며 “TK에 추가 배정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질병관리청은 지난 6월 중부권과 영남권 소재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사업을 공모했다. 영남권에서는 대구 가톨릭대병원이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경남 양산 부산대병원에 밀려 탈락했다.이 대표는 또 대구 시내를 통과하는 도시철도 ‘엑스코선’을 언급, “대구 시내 멋진 곳을 다 구경할 수 있는 명물인데 예타 조사가 잘 나오길 바라고, 그 전과 후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이 대표는 점촌∼안동 간 중부내륙철도, 포항시 영일만대교 사업 등 지역 숙원 사업도 거론하며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향해 “다른 건 몰라도 저의 부탁이니까 꼭 좀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 대표는 대구혁신도시 공공기관에 TK 지역 지방대 출신을 50% 채용할 것도 약속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윤석열 대선주자 지지율 17.2%로 급등, 이낙연·이재명과 3강 구도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무부 추미애 장관과 대립각을 세우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0%대 후반으로 급등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3강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검찰의 수장임에도 수사 배제와 함께 추 장관의 지시로 감찰을 받는 등 정부·여당에 의해 압박을 받을수록 미래 가치는 높아지는 모양새다.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0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총장 선호도는 전달 대비 6.7%포인트 급등한 17.2%로 3위를 유지했다.1·2위를 달리는 이 대표와 이 지사가 각각 0.7%포인트 내리고, 0.1%포인트 오르는 데 그쳐 21.5%(공동 1위)를 기록하면서 선두와의 격차가 4.3%포인트로 좁혀졌다.최근 국민의힘 등 야권 내 뚜렷한 주자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여당과 지속적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윤 총장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는 형국이다.특히 윤 총장이 정계 진출을 암시한 것도 선호도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앞서 윤 총장은 지난달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정계 진출 의향을 묻자 “우리 사회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퇴임 후 방법을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정치권에선 이 발언을 정계 진출 의사로 해석했고 이후 윤 총장의 행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국감을 통해 윤 총장에 대한 ‘반문재인’과 ‘반추미애’ 지지층들의 정치적 응원이 확대된다면 단순히 조직을 사랑한 ‘검사’가 아니라 대권을 노릴 정치적 ‘여왕벌’이 될 가능성도 엿보인다.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2천57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6~30일 진행됐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4일 대구 찾는 이낙연…지역 민심 챙기기 나서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4일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는다.표면적으로는 정부의 한국형 뉴딜 정책기조에 따른 대구·경북지역의 지역형 뉴딜 사업과 예산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함이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대표의 이번 대구 방문이 호남 출신 대권주자로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영남권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지역 민심 챙기기 행보라는 관측이 나온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 대구 호텔인터불고엑스코 아이리스홀에서 ‘지역상생을 위한 지역균형뉴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연다.이날에는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당 최고위원, 박광온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참좋은지방정부 홍영표 위원장, K-뉴딜 이광재 본부장, 장세용 구미시장, 권영세 안동시장, 김대진 대구시당위원장, 장세호 경북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한다.민주당 대구시당은 회의에서 K-뉴딜정책과 관련해 시당이 자체 발굴한 사업 내용 등을 당 지도부에게 전달할 예정이다.경북도당은 ‘(AI)능동형 스마트 리빙케어산업 육성’ 등 ‘디지털뉴딜’, ‘(전기차)안전신뢰기반 고성능 이차전지 기술개발사업’ 등 ‘그린뉴딜’, ‘(인재)경북형 스마트 인재 1만 명 양성 프로젝트’ 등 ‘안전망강화’ 3분야 경북형뉴딜 역점사업과제를 비롯해 각 시·군에서 검토된 지역균형뉴딜 사업과제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예산확보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이들은 최고위원회의 이후 대구시가 ‘대구형 뉴딜융합특구’ 조성을 구상 중인 경북도청 후적지 주변을 시찰한 뒤 정책간담회를 열어 대구시 관계자들의 지역균형 뉴딜 관련 건의를 청취한다.대구형 뉴딜융합특구는 경북도청 후적지·경북대·창조혁신센터를 연결하는 이른바 ‘트라이앵글지구’에 그린·디지털·휴먼뉴딜의 핵심기술인 산업 빅데이터 생산 및 피드백을 토대로 앵커기업 유치 및 스타트업 육성, 관련 인재양성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이 자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도 참석한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이낙연, “폭발 피해자 치료비, 산재처리 검토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2일 경북대 화학실험실 폭발사고 피해 학생들에 대한 치료비 산재보험 적용 추진을 언급했다.이 대표의 약속에 더해 최근 국정감사장에서 학생들의 산재처리에 대한 교육부의 긍정적인 답변이 나오며 치료비 산재 적용의 길이 열릴지 주목된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북대 화학실험실 사고당사자 간담회에서 “연구 중 사고에 대해서도 산재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이 국회에 제안돼 있는데 검토하고 추진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그는 “현행 제도상 연구자 보험이란 것이 있는데 그것 가지고는 해결과 거리가 너무 멀다”며 이 같이 주문했다.그러면서 민주당 송옥주 환경노동위원장과 안호영 환노위 간사를 향해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선의를 가지고 검토하고 추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 사고는 지난해 12월 경북대 화학관 1층 실험실에서 학생들이 시료 폐액을 처리하던 중 폭발로 인해 연구생 4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2명은 심한 화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당시 환경당국 등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했지만 실험실 내부가 전소돼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지 못했다.심각한 화상을 입은 피해자의 아버지 임덕기씨는 간담회에서 “저희와 같은 제2, 제3의 피해자가 생겨선 안 된다는 생각에 이 자리까지 왔다”며 “학생연구원들도 산재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산재보상법을 빨리 개정해서 저희가 겪는 이 고통을 그 누구도 다시는 받지 않도록 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지난 19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북대 국감에서 현재까지 발생한 치료비 약 9억 원 중 학교 측이 예산을 이유로 약 5억 원만 지급한 사실이 집중적으로 지적됐다.이날 참석한 경북대 홍원화 총장은 “치료비 5억 원가량은 지난 6월에 지급했고, 현재 4억2천만 원 정도가 지급돼야 하는 상황”이라며 “대학이 7억7천만 원을 확보해 지급하지 못했던 것을 곧 해결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경북대에서 벌어진 일을 어떻게 완전하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것이 첫 번째”라며 “현행 제도상 대학에서 책임질 수밖에 없다. 총장도 동의하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여야 라임·옵티머스 두고 공방 이어가

여야는 13일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다.이날 국민의힘은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문재인 정권의 권력형 게이트로 비화하고 있다면서 특검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특히 여권의 유력 잠룡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조준,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부각시켰다.민주당은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실체 없는 의혹제기라며 반격에 나섰다.이날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대구 수성갑)는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민주당은 특검을 수용하라”고 재차 촉구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낙연 대표가 어제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그 대상이 누구든 엄정하게 철저히 수사해 의혹 남기지 말고 진실을 밝혀달라고 했다”면서 “이 대표의 말씀이 진정이라면 특검을 받아들여야 그 진정성이 인정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이 대표가) 이 사건을 두고 실체가 불분명한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며 “실체가 분명한지, 불분명한지는 이 대표가 미리 단정할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기존의 당내 ‘사모펀드 비리방지 및 피해구제 특위’를 ‘라임·옵티머스 권력비리게이트 특위’로 확대한다”면서 “권성동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각각 법사위와 정무위 간사를 맡고 있는 김도읍 의원과 성일종 의원이 특위에 합류한다”고 밝히기도 했다.국회 정무위 간사인 성일종 의원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낙연 대표 같은 경우도 물품이 갔다는 것 아닌가”라며 “본인들께서 억울한 면이 있으면 그 부분들은 자연스럽게 해소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성 의원은 이재명 지사를 향해서도 “채동욱씨하고 만났던 사실이 밝혀졌다”고 꼬집었다.반면 이날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국감대책회의에서 라임·옵티머스 정관계 로비 의혹을 제기하는 국민의힘을 “뭐가 지금 나왔기에 권력형 비리 게이트라 하는지 모르겠다”며 “야당 고질병”이라고 했다.김 원내대표는 “제1야당이 권력형 비리게이트라고 할 정도면 그에 부합하는 사실이나 근거라도 제시해야하는 게 아니냐”며 “시중 ‘카더라’ 통신을 인용하는 수준에 그냥 대통령을 흔들고 정부를 흠집 내고 여당을 공격해 야당 지도자 될 수 있다면 얕은 정치고, 야당 나쁜 정치만 심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라임과 옵티머스는 금융사기 사건이다.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권력형 비리 주장하려면 뒤에 숨지 말고 떳떳하게 공개하라”며 “성역 없는 철저수사와 실체적 진실 규명을 검찰에 다시 촉구한다”고 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직접 확인한 결과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이철우 지사, 이낙연 대표에 특교세 200억 요청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6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영덕 태풍 피해 복구현장을 점검하고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영덕군은 연이은 태풍으로 주택 96동(전파 1동, 반파 14동, 침수 81동), 농작물 596.1ha, 선박 29척, 가축 500마리 등 사유시설 피해가 발생했다.또 도로 11곳, 하천 3곳, 소규모시설 30곳, 어항 7곳 등 공공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날 해파랑공원 피해복구 현장에서 “집중호우, 태풍 등 연이은 재난상황으로 피해복구에만 지방비 888억 원이 소요되는 등 지방재정력 악화로 피해복구에 많은 어려움에 있다”며 “신속한 태풍 피해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200억 원을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일정한 지원금이 집행되고 있지만 충분하지 못할 것”이라며 논의를 통한 추가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태풍은 강우보다는 강한 바람이 불어 동해안 지역 월파에 따른 해안가 사유시설(주택 등) 및 항만·어항 시설의 피해가 많았다. 특히 주택 피해의 경우 경북도내 총 397동(전파 13동, 반파 68동, 침수 316동)의 피해를 입어 421세대 76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