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개원의, 서울의사보다 잘 번다

경북지역에서 개업한 의사들이 서울 의사들보다 평균 월 소득이 1.3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개업 의사들보다도 1.1배 더 벌었다.8일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이 개인 운영 병원 대표자의 건강보험료를 역산하는 방식으로 소득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경북지역 개업 의사들의 평균 월 소득은 2천370만 원이었다. 전국에서 충남(2천380만 원)에 이어 2번째로 높다.충북도 경북과 같은 2천370만 원, 경남 2천280만 원 등의 순으로 인구 당 의사 수가 적은 도시일수록 더 많이 벌었다.실제 도시 개업 의사들의 수입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세종(1천730만 원), 서울(1천790만 원), 대전(1천920만 원), 광주(1천950만 원) 등의 순이었다.대구 의사들은 월 평균 2천190만 원을 벌었다.경북 의사들이 서울 의사보다 580만 원, 대구 의사보다 180만 원 더 버는 셈이다.2010년 대비 소득 상승률을 보면 대구가 20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전국 평균 상승률도 190%에 달했다.의사 임금이 이처럼 폭증한 것은 의료노동 시장이 인위적인 공급 제한으로 왜곡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장 의원의 분석이다.장 의원은 “의사 공급 부족으로 의료 노동시장 전체가 왜곡돼 다른 직종 의료인들의 처우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시장수요에 따른 자연스러운 의사 공급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

정명희의사수필가협회 홍보이사 마음이 조마조마한 날이다. 태풍과 강풍 피해 장면들을 볼 때면 분지에 사는 덕분에 그나마 큰 피해 없음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리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오늘도 아무 피해 없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의료계의 긴박한 상황들이 일단 진정국면으로 접어드는 듯하지만 집단행동을 주도했던 비상대책위원회는 의협과 정부·여당 합의안에 대해 절차상 문제를 제기했다. 최종합의안이 만들어졌다고 하지만 집단행동에 나섰던 그들이 전혀 내용을 듣지 못했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깝다. 전임의 협의회,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와 젊은 의사 비대위를 꾸려서 연대하고 있다. 아무리 의사협회장이 전권을 위임받아 협상을 진행한다고 해도 최종협상안은 그들의 앞날에 대한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에 내용을 알리고 그 상황에 대해 상의했어야 하지 않은가. 그것을 패스했다고 하니 전공의들을 대신해 병원 일에 골몰하고 있던 사람으로서 안타깝기 짝이 없다.과정은 언제나 공정해야 하지 않던가. 절차는 또 정당해야 하지 않은가. 최종 합의안의 내용도 의료계 전체가 바라던 ‘철회’가 들어 있지 않고 아무리 그 뜻이 ‘원점 재논의’와 같다고 한들 젊은 의사들이 분개해 주장해 온 명분에 미치지 못한다. 의협과 복지부의 합의안에 단체행동 중단이 적시된 데에도 전공의 단체는 반발하고 있다. 젊은 의사들의 단체가 의협 산하 단체이기는 하지만 단체행동은 그들 의견을 먼저 들어봐야 마땅하지 않겠는가. 대한전공의협의회도 이제껏 해오던 단체행동을 어떻게 할지 논의 중이라고 하지만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다. 코로나19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고, 수련해야 하는 전공의들의 허탈한 마음과 국가고시를 앞둔 의과대학생들의 코앞에 다가온 미래를 결정짓는 시험에 미처 준비할 시간도 없었을 텐데 의료계의 단합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에 가슴이 답답하다. 특히나 정부 여당과 의협의 협상 과정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배제됐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 허탈감은 어떠했겠는가. 아름다운 마무리를 기대했지만, 의사회 내부의 갈등과 분열, 진통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렇게 지루하게 이어지는 코로나로 인해 참 울적하다. 잘못이 있으면 그것을 인정하고 진정어린 사과와 수습을 해야 하는데, 의료계 선배로서 최종 협상안으로 타협하는 과정에 문제는 없다는 식이면 고생하며 투쟁했던 어린 의사들, 상대방인 그들의 마음은 어떠하겠는가.공자님도 이르지 않던가.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 이것을 잘못이라고 한다고. 사람은 잘못을 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잘못을 고치지 않는 것이 더 큰 허물이라고 했다. 그래서 ‘허물을 고치는 데 꺼리지 말라’고 말한 것인데, 잘못이 없다는 의료계의 수장. 잘못이 있는데 고치기를 주저하면 같은 잘못을 다시 범할 위험이 있고 잘못은 또 다른 잘못을 낳을 수 있으므로 잘못을 고치는 데 꺼리지 말고 즉시 고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옳지 않겠는가. 전공의들이 떠난 자리를 메우며 날마다 발생하는 신종 감염병 환자 진료하는 이들, 불안한 마음과 허탈한 마음이 교차하며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이들이 많을 듯하다. 좋은 해결책으로 환자 진료하는 손길에 힘이 나면 얼마나 좋으랴.9월, 입원하는 아이들이 끊이지 않는다.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바이러스의 활성도를 나타내는 수치도 엄청나다. 그 수치를 보고 있으면 이 아이가 언제 열이 내리고 설사가 그치고 식사를 제대로 할까? 걱정스럽다.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온 어머니가 확진자 아이를 데리고 입원했다. 아이는 감염력 지수를 나타내는 수치가 아주 강했다. 도대체 이 신종바이러스는 어떤 기준으로 사람들에게 감염돼 증상을 일으키게 하는가? 확진자 아이를 간호하는 어머니는 회진 때 보면 아이를 품에 꼭 껴안고 있곤 했다. 그때마다 강조했다. 아무리 사랑하는 자식이더라도 너무 가까이 붙어 있지 말라고. 마스크도 꼭 쓰고 손 위생을 철저히 하라고. 그때마다 알았다고 하던 아이의 모친이 고열이 시작됐다. 코로나 검사를 해보니 양성, 확진이다. 그렇게 조심하라고 일렀거늘…. 어쩌겠는가. 아이가 아픈 것을 건강한 몸으로 바라보는 자신이 미안했을까. 품에 아이를 안고 토닥거리니, 차라리 함께 아픈 것이 더 마음 편했을까. 열로 벌벌 떠는 어머니의 얼굴에, 불안한 모습보다는 안도감이 느껴진다. 자식 아픈 것보다 함께 그 병을 나눌 수 있어 더 마음이라도 편할까. 앞을 알 수 없는 신종 감염병의 예후라서 이제는 아이의 상태보다 어머니의 상태에 더 마음이 쓰인다.아무쪼록 아이와 엄마, 젊은 의사들과 의사협회의 상황이 잘 마무리돼 안정되길, 다가온 가을을 우리 모두 편히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의료분쟁을 지켜보면서

오철환객원논설위원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에 반발하는 의사 관련단체의 실력행사가 민감한 현안을 모조리 잡아먹고 있다. 전국의사 총파업, 전공의 총파업, 의사 국가시험 응시 거부 등으로 의료계가 쑥대밭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대미문의 재난에 임해 전 국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도 시원찮을 판에 그 첨병이라 할 수 있는 의료인들이 인술을 거부하고 거리로 나섰다. 때 아닌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비난하기 전에 전후 사정을 제대로 짚어볼 필요가 있다.독신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합계출산율마저 2.0 이하로 떨어져 대학입시대상자가 매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예측 가능한 미래에 이러한 부정적 추세가 개선될 여지는 추호도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오래 전에 세운 계획에 맞춰 의대 정원을 지속적으로 늘려가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인구 1천 명 당 OECD 평균 의사 수가 적다는 이유는 설득력이 없다. 젊은 의사 비율과 인구대비 의사증가율은 OECD 평균보다 높다는 점을 감안하여 미래 추세를 수정해가는 것이 정상이다. 또 의료보험을 비롯한 의료시스템의 국가별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 의료의 질도 당연히 따져볼 일이다. 의사 부족과 의대 정원 조정은 그 연후에 도출되는 결과물이 돼야 한다.공공의대 설립 목적의 선의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이는 지역별 전공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시도된 것 같다. 하지만 의사 관련 단체들이 유례가 없을 정도로 거세게 반발한다면 확정된 정책이라 하더라도 다시 한 번 재검토해보는 유연한 사고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대화를 통해 윈·윈 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전향적 자세가 절실히 요청된다. 국민을 위한 더 나은 방법이 존재한다면 바꾸지 못할 정책이 없다. 급변하는 지식정보화 사회에 변하지 않는 환경은 없고 영구불변의 진리는 없다.의사 수의 지역별 불균형은 다른 방법으로 조정해야할 과제이다. 예컨대 농어촌 등 무의촌 주민이 인근 거점도시 의료서비스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인프라를 깔아주는 것이 현실성 있고 경제적인 방법일 수 있다. 의사의 환자 접근성이 현실적으로 구현되기 어렵다면 환자의 의사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뿐만 아니라 실현가능성도 크다. 굳이 가지 않으려는 의사 가족을 억지로 벽지로 보내려고 강요하는 것보다 환자가 쉽게 의사를 찾아가도록 지원하는 것이 더 낫다. 더하기가 안 되면 빼기를 해야 할 때가 있다.전공별 불균형은 의료수가 조정이나 지원금 등을 활용하는 방법이 합리적이다. 자본주의와 자유경쟁 하에서 어떤 영역이라도 난이도와 보상에 따라 명암이 갈리기 마련이다. 누구나 위험과 수고에 비해 보상이 더 큰 일을 선호한다. 의사라고 예외일 수 없다. 흉부외과 등이 의대생에게 인기가 없는 이유는 희생에 비해 소득이 적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현상을 시정해야 할 필연성이 정의라면 사회적 합의를 거쳐 시장실패에 정부가 적극 개입할 정당성이 확보된다. 의료보험수가를 조정하거나 정부가 직접 지원금을 주는 방법을 상정할 수 있다. 미곡의 수매량과 수매가를 조정하는 것처럼 말이다.기존 의대를 활용해 공공의대 설립 목적을 점차적으로 달성하는 방법도 하나의 선택지다. 남원이나 순천에 새로이 공공의대를 설립하는 것보다 전북대 의대나 전남대 의대의 정원을 조정하는 방안이 반발이 적고 더 효과적이다. 지역발전에 더 실속 있고 지속 가능한 방안이기도 하다. 정치적으로 생색내기 위해 기획된 조잡한 정책이 아닌지, 특정지역의 지역공약사업에 무리한 모험을 도모하는 것이 아닌지, 그것이 의심스럽다. 실패한 의학전문대학원 모델이라는 점도 께름칙하다.의료인들의 전폭적인 참여가 절실한 때에 그 반발이 불을 보듯 뻔한 법안을 꼭 이 시점에 발의한 저의가 과연 무엇인지 궁금하다. 의료계가 거세게 반발할 거란 사실을 몰랐다면 정말 무능한 것이고, 그걸 알고도 이런 일을 벌였다면 위중한 재난을 틈타 중대한 정책을 슬쩍 도둑질하려 했다는 의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데모 현장에서 목적을 달성하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던 시절의 습성을 지배세력이 된 지금에도 버리지 못하고 적과 싸우듯이 국민을 이기려고 한다면 이는 시대착오적 클리셰다. 정권에 해악을 미치는 이슈를 또 다른 이슈를 만들어 덮으려는, 여론조작을 위한 이이제이적 충격전술이라면 이는 망국적인 최악의 선전선동에 다름 아니다. 이 상황에서 머피의 법칙이 적용되지 않기를 바란다.

남의 말 잘 들어주기

한 달 전, 50대 여성 환자가 찾아온 적이 있다.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이는 얼굴이었는데 어째 인상이 별로 좋지 못했다. 며칠 전 우리 병원 근처의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했다고 한다. 그 병원은 의사가 여럿 있는 크고 유명한 곳이라는 소문을 들었다고 한다. 그곳에서 수술한 지인의 소개를 받아 일부러 찾아갔다고 한다. 거기서 의사 한 사람과 상담을 하게 됐는데….하도 자신 있게 무조건 잘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 하길래 마치 무엇인가에 홀리듯이 바로 수술하기로 하고 수술대에 드러누워 수술을 했다고 한다. 눈꺼풀이 처져 눈이 작아 보여서 이것만 고쳤으면 하는 마음으로 갔었는데 결국 양쪽 눈썹을 당겨 올리는 수술을 하게 됐고 수술을 마치고 얼굴을 보자마자 뭔가 잘못됐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눈이 갑자기 커지고 강하고 날카로운 모습이 됐다고 한다. 게다가 눈의 뒷부분은 한껏 당겨져 올라갔지만 눈의 안쪽은 제대로 올라가지 못해서 앞으로 처지면서 마치 ‘도끼눈’ 같은 모양이 된 것이다. 이 지경이 되자 할 수 없이 병원을 다시 찾아가 그 의사를 만나 하소연하기 위해 찾아갔는데 여기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큰 병원이라 그런지 만나는 것도 힘들었다고 한다. 몇 시간을 기다려 만난 그 의사는 무조건 괜찮다는 말만 하면서 자신의 하소연은 들어주지 않고, 자기 할 말만 하면서 몇 달 지나서 찾아오라고 매몰차게 이야기하더라는 것이다. 울화가 치밀어서 심한 말을 내뱉고는 병원을 나와 버렸다고 한다. 그러고 나서 집에 와서 우울증도 심해지고 잠 한숨 못 자는 지경이 되다 보니 도무지 방법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결국 병원 몇 군데를 돌아다니면서 이렇게 된 것을 다시 돌려줄 수 있는지, 아니면 고칠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러 다니고 있는 중이라고 하면서 긴 설명을 마쳤다. 환자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 보았다. 이제 수술한 지 1개월 정도 지났는데 아직 부기가 조금 남아있다. 아직 수술한 티가 조금 나기는 했다. 다만 양쪽 눈썹의 높이를 맞추는 것이 정확하지 못했고, 눈썹을 봉합할 때 너무 힘을 줘서인지 콱 찝혀 있는 것이 어색해 보인다. 하지만 이것 역시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어느 정도 좋아질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따로 있었다. 눈썹의 바깥쪽을 한껏 잡아당겨 주름이 다 펴진 것까지는 좋았는데, 안쪽 눈썹을 충분히 들어 올려 주지 못했던 탓인지, 앞쪽 눈은 피부에 덮인 채로 남아 있었다. 그래서 마치 찢어지고 뒤쪽이 들려 올라간 눈이 된 것이었다. 앞쪽 부분의 쌍꺼풀을 교정해 주면 되는 문제가 남은 셈이다. 내가 개원을 처음 했을 때가 기억이 난다. 당시 한 선배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이 원장, 이 원장이 수술한 환자인데, 어째 나에게 수술 결과를 상담하러 왔네, 내가 잘 타일러 놓았으니 다시 찾아오면 해결해 주게.”수술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 병원으로 찾아갔던 환자를 다시 나에게 가도록 설득해 주셨다. 그때 얼마나 그 선생님이 높이 보였던지….나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그 선배 의사 선생님처럼 이렇게 말해 주었다.“그래도 그 선생님이 수술을 했으니 상태를 가장 잘 아시겠지요.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고 나면 다시 그 병원에서 상태를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굳이 다른 병원에 가 볼 필요는 없고, 수술한 병원을 다시 한 번 찾아가 이 부분에 대한 교정을 부탁해 보라고 말해 주었다.그러나 한 번 상한 마음을 되돌릴 수 없었던지 다시 찾아가는 것에 거부감이 있는 것 같아 별수 없이 재수술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로 달래주고는 돌려보냈다. 며칠 뒤 다시 나를 찾아온 그녀는 결국 나에게 재수술을 받고 문제를 해결했다. 내가 해준 말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고 한다.결국 환자와 의사 사이에 솔직한 소통이 없었던 것이 가장 큰 문제였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상태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이 부분에 대한 해결을 약속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만 있었어도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 텐데.수술하기 전에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것을 환자에게 충분히 이해시킨 다음, 이 수술을 통해 좋아질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환자의 동의를 구할 수 있을 때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환자가 정확하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이 의사와 환자가 일치해야 한다. 목적이 정확하지 않다면 필요하지 않은 수술을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서로의 말을 경청하면서 소통하는 것이 가장 좋은 수술의 첫걸음이라 하겠다.요즘 다시 전국을 뒤덮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일상을 겪고 있다. 이제껏 있어 왔던 사람들 사이의 모든 관계들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고 새로운 일상을 다시 만들어야 하는 시기가 된 것이다. 기억에 길이 남을 2020년이 된 셈이다.이런 시기일수록 새로운 연대, 새로운 이해가 필요하다. 타인을 충분히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태도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가 된 것이 아닐까?

1차 의사파업 의료대란 피했지만…21일부터 예고된 2차 파업 우려 크다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의 정부 의료정책에 반발한 대한의사협회·대한전공의협의회와 함께 대구지역 의사들도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파업에 나섰지만 당초 우려했던 의료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예고된 2차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코로나 확산세 여부에 따라 의료대란까지 빚어질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시의사회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구지역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 1천858개소 중 584개소(31%)가 문을 닫았지만, 대학병원급 대형병원과 중소병원 대부분은 진료를 해 의료대란을 피했다. 게다가 의료기관과 환자들이 중요 수술 일정을 미리 조정하고, 대체인력을 투입해 의료공백이 최소화됐다는 것. 문제는 오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예고된 2차 파업이다. 의협 등이 정부와 이렇다 할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2차 파업은 예정된 수순으로 보인다. 21일부터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또 다시 집단 파업을 선언했고, 대한의사협회도 오는 26~28일 2차 총파업에 나서 집단휴진을 강행하기로 했다. 단발성에 그쳤던 의료계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파장이 결코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추세가 대구 신천지발 코로나 확산 속도를 넘어서는 등 코로나 2차 유행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 재확산 등의 여러 악재가 의료계 파업과 맞물린다면 의료대란의 충격은 상상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 이성구 대구시의사회장은 “환자들에 대한 걱정은 정부보다 의사들이 더 많이 하고 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파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대화 자체를 거절하고 있으니 어쩔 수 없이 목소리를 내기 위해 파업을 선택한 것”이라며 “파업으로 인해 국민들을 힘들게 하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 설령 그런 일 있더라도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모두 해놓고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니 너무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경북대병원 방역 구멍...코로나 걸린 퇴직 의사 병원내 시설 활보

최근 경북대병원이 의료진들의 야생진드기 집단 감염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퇴직 의사가 병원 내 시설들을 활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13일 경북대병원 근무자 등에 따르면 지난 3월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북대병원에 입원한 A씨는 경북대병원에서 정년 퇴임한 의사 출신이다. A씨는 퇴직 후에도 경북대병원 수술실 탈의실과 샤워실을 수시로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근무하던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으며 접촉자로 분류된 A씨는 자가격리 중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3월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A씨는 자가격리 기간과 증상이 나타난 상황에서도 경북대병원 수술실 탈의실과 샤워실을 아무런 제재 없이 드나들었다고 병원 내 목격자들은 전했다. 일부 의료진들은 퇴직한 의사인줄 알았지만 과거 의대 교수였다는 이유로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경북대병원은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도 보건당국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으며 A씨가 다녀간 기간 병원 수술실 탈의실과 샤워실을 이용한 다른 의료진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당시 대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최고조에 이르러 모든 병원들마다 출입자를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경북대병원 측은 “이같은 사실을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방역 당국에서 A씨의 이동 경로에 대한 정보도 전달받은 게 없다”고 답변을 회피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14일 의협 총파업에 대구경북 의사들 대거 동참…의료공백 우려

대한의사협회가 14일로 예정된 전국의사총파업을 강행하기로 하자 대구·경북의사회도 이번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져 지역에서도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사회는 이번 파업에 동네의원과 중소병원의 의료진은 재량에 따라 참가하며, 최소한의 의료 시스템은 유지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대학병원급의 의료진은 정상 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14일 총파업에는 지난 7일 파업을 벌였던 전공의들도 가세하기로 해 이들이 주로 속해 있는 대학병원급의 의료시스템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문제는 동네의원의 집단휴진으로 대학병원 응급실로 환자가 몰릴 수 있다는 점이다. 전공의가 24시간 파업을 한 지난 7일에는 동네의원의 정상진료로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 동네의원이 집단 파업에 동참하면 상당수의 경증 환자가 응급실로 몰리는 것은 불 보듯 뻔한 만큼 정작 분초를 다투는 응급환자에 대한 즉각적인 응급조치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의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파업 때는 당직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 의료 혼란은 없었다”면서 “하지만 이번 파업에 동네의원이 동참하면 응급실이 북새통으로 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상황이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구·경북 의사회는 총파업에 나서는 1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경북 의료정책 대토론회’를 연다. 의사회는 토론회에 2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800여 명의 대구·경북 전공의도 이번 토론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의협 요구사항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철회 △공공의대 설립 철회 △한방 첩약 급여 시범사업 철회 △비대면 진료 정책 중단 △의협과 민관협의체 구성 등이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 방문 외국인 관광객 83%, “다시 오고 싶다” 재방문 의사 표시

대구시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 91%, 외국인 관광객 83%가 다시 방문하고 싶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대구경북연구원이 2019년 한 해 동안 실시한 대구관광실태 조사에 따르면 내국인 관광객 중 91.3%, 외국인 관광객 83%가 재방문 의사를 보였다. 내국인 관광객이 대구여행 시 방문한 관광지(중복응답)는 서문시장(야시장) 33.8%, 동성로 31.0%,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25.2%, 이월드(83타워) 18.9%, 대구수목원과 수성못이 각각 16.3%로 집계됐다. 대구여행 이동경로는 내국인은 대부분 도심권(중구) 내에서 이동으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국인이 대구여행 중 좋았던 음식으로는 곱창·막창 29.2%, 갈비찜 8.1%, 칼국수 5.9%, 만두 4.9%, 떡볶이 4.6% 순이었다. 대구 여행객의 소비지출액은 12만2천 원으로 전년(10만9천 원)에 비해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관광지는 서문시장(75.1%)이 가장 높았고, 동성로 (72.0%), 이월드 83타워(39.7%)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71만1천 명으로 전년 대비 27.2%, 내국인 관광객 수는 793만 명으로 전년 대비 19.9% 각각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만15세 이상 내국인 관광객 2천 명, 외국인 관광객 1천 명을 대상을 진행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여야, 법사위 공방...통합당 “윤호중, 독단적 법사위 의사 진행 도 넘어”

여야가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 구성을 두고 충돌했다.미래통합당은 소위를 구성하고 심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소위를 구성하지 않아도 국회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부동산 대책·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관련 법안 통과에 애를 썼다.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부동산·공수처 관련 후속 법안 16건을 상정했다.통합당 위원들은 소위 구성을 통해 이들 법안을 먼저 심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야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한 뒤 “백혜련 여당 간사와 지난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의사일정 관련 협의를 시작했다”며 “그런데 여야 간사 협의중 윤호중 위원장이 16건의 법안을 상정하고 독단적으로 의사일정을 잡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의원은 “민주당이 32년 간의 국회 관례를 깨고 위원장을 독식한 상태에서 (소위 구성을) 제안 해놓고 금요일 오후까지 답이 없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여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은 “법안 토론이 아닌 의사진행 발언만 하려고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부동산 법안이 정말 국민의 실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잘못된 법안이라면 법안에 대해 논의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맞받았다.민주당 위원들은 국회법 57조를 거론하며 소위가 필요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국회법 57조는 ‘상임위는 상설소위원회(소위)를 둘 수 있다’고 하고 있는 만큼 소위 구성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것.이 과정에서 통합당 조수진 의원은 일부 민주당 의원들을 겨냥해 “법사위원 자격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조 의원은 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종민 의원이 지난 주말 경남 유세 당시 “법사위가 경남을 위해 할 일이 없느냐”고 말한 것을 두고 “드루킹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사정을 고려한 것이냐”며 “법사위원을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김 의원은 “현장에 없었던 사람들이 김 지사 재판 관련 이야기로 몰아가고 있다”며 “가짜 뉴스이자 전형적인 말꼬리”라고 즉각 반발했다.조 의원은 또 의원 공부모임 도중 수해 뉴스가 보도되는 가운데 웃음을 지으며 기념사진을 찍어 논란이 된 법사위 소속 민주당 박주민, 김용민, 김남국 의원에 대해서도 “법사위원 자격이 없다”고 비꼬았다.그는 “이분도 계신다”며 통합당 윤희숙 의원의 국회 발언을 지적했다가 역으로 ‘지역 폄훼’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 박범계 의원도 겨냥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DGB대구은행, DGB 닥터론 출시

DGB대구은행이 의사 전용 신용대출상품인 ‘DGB닥터론’을 출시했다. DGB닥터론은 개업의사, 개업예정의사, 봉직의 및 예비의사(의대생)을 대상으로 한다. 대출한도는 신용정보 회사(NICE, KCB) CB등급 및 업력 등에 따라 개업 또는 개업예정의사의 경우 최고 4억 원, 봉직의는 연간 근로소득금액의 120% 범위 내에서 최고 2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금리는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은행거래실적 등에 따라 영업점장 전결 금리감면 0.4%를 포함해 최고 0.9%의 금리우대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DGB대구은행 인터넷뱅킹 홈페이지(http://www.dgb.co.kr) 또는 가까운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의사출신 사진작가 류형우 개인전…‘길 위에서 길을 찾다’

의사출신 사진작가 류형우의 첫 번째 개인전 ‘길 위에서 길을 찾다’가 9일부터 14일까지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열린다.사진작가 이전에 걷기를 좋아하는 산행자로서 오랜 시간 산과 길에서 마주한 것들을 50여 점의 사진 작품으로 표현했다.또 작가가 지난 25년 동안 뷰파인더를 통해 자연과 호흡하며 만난 새로운 세상을 담은 사진 작품 160여 점을 20여 편의 시와 함께 실은 사진집도 발간했다.사진 작품을 통해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다는 그는 예술로서의 사진을 최대한 아름답게 표현하는데 집중한다. 독특하고 특별한 색감으로 장엄하고 웅장한 풍광을 감성적으로 표현해내는 것이 작가의 특징이다.제10대 대구예총 회장을 지내기도 한 작가는 수성문화원 초대원장과 파티마여성병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예총 회장을 맡으면서 예술인 화합과 국내외 예술교류 확대, 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사업 등 대구예술 발전과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코로나19로 관심높아진 원격진료...의사단체는 여전히 반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그동안 절대 불가였던 원격의료가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먼저 지난달 정부가 원격진료 추진을 위한 운을 띄웠다.이번 코로나19 위기극복에 원격진료가 한몫 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지난 3~4월 대구 중앙교육연수원, 영덕삼성인력개발원 등 전국 15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던 코로나 19 경증환자 수천 명은 원격진료를 경험했다.스마트폰을 통해 사이트 주소에 접속해 시간대별 기침, 권태감 등 증상과 체온을 기록했다.또 우울감, 불안감 등 심리상태도 입력하고 화상을 통해 담당의사와 상담도 했다.대구시는 자가격리 중인 밀접접촉자나 환자들에게도 정신건강센터를 통해 심리상담을 벌이면서 격리의 답답함을 해소해줬다.지난 2월부터는 동네 의원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단골 환자에 한해 전화로 처방을 하는 원격진료가 한시 허용됐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비대면 의료서비스(원격의료)나 온라인 교육 서비스 등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주목받는 분야를 발굴해 달라”고 말했다.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도 이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원격 의료 관련 규제를 개혁해야 한다고 정부에 권고했다.원격진료는 세계적으로도 확산 추세다.OECD 36개국 중 26개국이 원격의료를 도입하고 있다.미국, 중국, 영국, 독일 등의 주요 강대국도 원격진료를 시행 중이다. 하지만 원격진료에 대한 의사를 포함한 의료단체의 반대도 만만치 않다.한국의 원격의료는 2000년 강원도 보건진료소에서 시범사업 형태로 시작된 뒤 이렇다 할 진전이 없다는 것이다.18~20대 국회에서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이 추진됐지만 무산됐다.대한의사회와 지역의사회 등 의사단체들은 오진과 환자 쏠림현상 등을 이유로 원격진료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정부가 원격진료 도입에 대한 운을 띄우자 대한의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전화처방 등을 그만두겠다며 배수진을 치기도.화상진료와 원격모니터링을 이용한 원격진료는 대면진료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는 게 의사들의 설명이다.또 원격진료는 환자들의 유명의사를 찾는 현상을 부추기고 지역 동네 1차 의료기관은 설자리를 잃게 된다는 것이 대구시의사회의 주장이다.이성구 대구시의사회장은 “비대면 진료만으로 환자의 질병 상황을 완전히 파악할 수 없으며, 오진으로 인해 결국 환자가 건강을 잃는 일까지 벌어질 수 있다”며 “동네의원에서도 충분히 진료할 수 있는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질환도 이른바 서울 메이저병원 유명 교수들에게 쏠리면서 지역 의사들은 설자리를 잃게 될 수도 있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계명대 동산의료원 전재규 명예교수 ‘안중근 의사상’수상

계명대 동산의료원 전재규 명예교수(마취통증의학과)가 최근 사단법인 국제문화예술협회로부터 국제 ‘안중근 의사상’의 자연‧과학 부문을 수상했다.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연기된 후 최근 간소화해 진행됐다. 안중근 의사(義士)와 수상자의 사진이 새겨진 기념동패 전달과 대형메달 수여식에 이어, 전 교수는 대만 최고의 사립대학인 담강대학교(Tamkang University) 명예철학박사 수여의 영예도 함께 안았다. 전 교수는 “생각지도 못했기에 처음에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하지만 지난 20여 년간 여러 가지 형태로 사회사업을 진행한 것이 공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매우 기쁘고 영광이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전재규 명예교수는 의학자로서도 명성이 높았지만 1999년부터 20여 년간 대구 3·1운동과 같은 역사 정립 운동과 각종 문화사업 재연행사 등을 이끌어 왔다.특히 계명대 동산의료원 의료선교박물관장으로 재임하며 대구3·1운동 역사관을 설립했다.대구 3·1운동길 고증, 대구3·1운동 재연행사를 추진해왔다.대구3·1운동 정체성 확립을 위한 책을 발간했다.또 한‧일 언어문화연구소를 개설하고 독도문제, 독립운동, 3·1운동 등 수준급 연구 논문을 발표했으며, 중‧고등학생이 읽을 수 있도록 독립선언문을 번역해 국정교과서에 싣는 일에도 매진하고 있다.현재는 계명대 명예교수 및 대신대 명예총장으로서 각종 사회 공헌 활동에 헌신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권영세 안동시장 더블어민주당 입당 의사 밝혀

권영세 안동시장이 30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권 시장은 그동안 민주당으로부터 수차례 입당 권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권 시장은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다”며 “어떻게 하는 것이 안동시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고,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이번 민주당 입당 배경에는 백원우 정부 관계자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권유에 입당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입당 시기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 안동시 발전에 대한 보장도 받아야 한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야 하고, 이번 총선이 끝나고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되고 시민들의 생활이 정상화됐을 때 입당하겠다”고 말했다.또 권 시장은 국비 확보에는 “무소속 단체장으로서는 한계점 있다”며 “안동역 역사부지 매입, 50사단 이전, 도청신도시~안동 옥동 간 직행도로 개설, 안동댐 부근 자연환경보전지구 해제 등 앞으로 안동시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설명했다.그는 “안동시 재정자립도는 예산 1조3천억여 원 중 시민들로부터 받는 세금은 1천700억~1천800억 원에 불과하다”며 민주당 입당은 안동시 발전을 위한 결단이었음을 강조했다.권 시장은 “민주당 입당과 관련 시민들의 찬반여론이 많다. 지역 정가에서는 ‘무슨 약점이 잡혔나’라는 얘기도 있지만 그런 것은 전혀 없다”고 했다.한편 권 시장은 안동시장 3선 당선 후 당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로부터 입당 제의를 받기도 했다.권 시장은 초선과 재선 당선 당시에는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았으며, 3선 도전 시에는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으로 출마, 당선됐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