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유통 물휴지, 유해 물질 안전성 ‘적합’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들이 사용하는 물휴지 30종을 대상으로 유해 물질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1~21일 지역 대형마트, 생활용품점 등에서 유통되는 물휴지에 대한 메탄올, 포름알데히드, 수은 3개 항목의 화장품 유해 물질 함량을 조사했다.조사 결과 물휴지 30종 모두 화장품 유해 물질 함량 기준에 적합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대구시 도주양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생활밀착형 제품이 안전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화장품, 위생용품 및 기구·용기에 대해서도 안전성 조사 사업을 지속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구시 보건건강과와 함께 유통 화장품 품질 관리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화장품 제조 및 수입 판매 업체와 품질 검사 계약을 체결해 유해 물질 안전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청송군 유해야생동물 피해 방지단 운영

청송군은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 연말까지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유해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은 지역 엽사 32명으로 구성해 직접 포획이 불가능한 농가를 위해 대리 포획 구제활동을 펼친다.유해동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민은 읍·면사무소에 의뢰하면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멧돼지, 고라니 등을 포획한다.특히 청송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동위치추적시스템(GPS기기)을 이용해 유해 야생동물 포획관리시스템에 포획자료 등록을 통한 효율적인 관리로 불법행위를 예방한다.윤경희 청송군수는 “포획단이 총기를 사용하는 만큼 주민들이 산에 출입할 때는 포획단 출동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며 “입산 시에는 밝은 색의 옷을 입고 일몰 후에는 입산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군위군, 봄철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

군위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차단을 위해 ‘봄철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하 피해방지단)을 오는 6월30일까지 운영한다.피해방지단은 지역 내 수렵협회 소속 모범 엽사 30명으로 구성했다. 사과, 대추나무 등 각종 과일나무 뿌리와 분묘 등을 파헤치는 멧돼지와 고라니를 중심으로 포획 활동에 나선다.유해 야생동물 포획 활동은 피해주민, 마을이장 등이 읍·면사무소에 구제를 요청하면 즉시 해당 지역과 가까운 엽사가 출동한다. 유해 야생동물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과 피해가 심각한 지역은 군이 직접 피해방지단을 투입해 야생동물을 포획한다.또 ASF 감염 차단을 위해 피해방지단은 지침에 따라 철저한 위생관리를 하고 포획된 멧돼지 사체는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처리한다.이와 함께 군위경찰서와 협조를 통해 피해방지단에 대한 안전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물론 유해 야생동물 포획에 따른 총기사고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김영만 군위군수는 “피해방지단 운영을 통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ASF으로부터 청정지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코로나19 여파에 유해세균 99.99% 잡는 ‘식기세척기’ 인기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9층 리빙관 LG전자에서는 식기세척기 트루스팀(TrueSteam)을 판매한다. 코로나19로 개인위생에 더욱 신경을 쓰면서 손과 입에 닿는 그릇을 고온의 미세 스팀으로 식기의 유해세균 및 바이러스 제거가 가능해 인기가 높다. 대구백화점 제공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상주지역 지하수, 농업용수로 적합

상주시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관리실가 농업인이 검사 의뢰한 141점의 농업용수용 지하수 분석 결과를 11일 발표했다.상주농기센터 친환경농업관리실은 농업인의 검사 의뢰에 따라 지하수 수질보전 등에 관한 규칙 제11조 농업용수용 지하수 수질 기준에서 설정한 15개 항목을 검사, 분석했다.총 141점의 시료 중 일반오염물질인 수소이온농도(pH) 2점, 질산성 질소 4점 이외의 135개 시료가 검출 한계기준치 이하였다. 특정 유해물질 12개 항목도 모두 기준치 이하를 기록했다. 그중 카드뮴·비소 등 7개 항목은 검출되지 않아 농업용수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농업용수용 지하수 수질 기준은 일반 오염물질인 pH, 질산성 질소, 염소이온 3항목과 카드뮴, 수은 등 중금속을 포함하는 특정 유해물질 12항목으로 설정돼 있다.손상돈 상주농기센터 소장은 “검사 의뢰한 대부분 지하수가 농업용수로 적합했다”며 “농업용수는 작물생육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지하수를 농업용수로 사용하려면 적합 여부를 검사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이슈추적/ 대구 학교 환경에 유해물질 경고등

학습권은 현대 국가에서 기본적 인권의 하나로 간주하곤 한다. 개인이 인격적 존재이자 사회적 존재로 성장하는 데 학습이라는 요소가 필수적 역할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만큼 국가는 모든 국민에게 양질의 교육을 받을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법적, 제도적 뒷받침을 하고 있다. 학습 활동이 이뤄지는 장소인 학교가 어느 곳보다 안전하고 쾌적해야 하며 유해한 환경에서 차단되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대구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학습권에 경고등이 켜졌다. 학생들이 유해물질과 유해가스에 노출되는 학교 환경의 안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2~3년 동안 학교 운동장에서 유해물질이 잇따라 검출됐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유해가스를 흡입한 학생들이 병원에 실려 가는 사고가 반복해서 발생했다. 올해 9월 학교 운동장의 우레탄 시설물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해성 검사 결과, 상당수 학교에서 기준치를 넘는 유해물질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성분이 검출됐다. 2016년 실시한 학교 운동장 유해성 성분 전수조사에서도 100개 이상 학교의 운동장 시설물이 납 성분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2016년 납 성분 검출 당시에 대구시교육청은 곧바로 오염된 학교 운동장 시설물을 전면 철거하고 재설치 공사를 진행했다. 이 공사는 2018년 연말께 모든 대상 학교에서 마무리됐다.하지만 철거와 재설치 공사가 진행된 학교에서는 그 기간 운동장에 출입금지 라인이 설치됐고 각종 공사 자재는 운동장은 물론 학교 여기저기 쌓여야 했다. 당연히 정상적인 교실 밖 수업은 할 수 없는 형편이었고,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 등으로 학생과 교사들은 한동안 불편을 겪어야 했다.2016년 검사 때 유해물질이 검출된 전체 학교의 공사가 마무리된 지 채 몇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올해 또 수십 개 학교 운동장 시설물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오염 시설 철거 및 재설치 공사에 들어갈 해당 학교 학생들 역시 앞으로 수업 차질은 물론이고 소음, 먼지 등의 불편에 시달리게 된 것이다.대구시교육청은 이와 관련해, 2016년과 2019년 검사에서 각각 유해성분이 검출된 것은 유해성 검사 대상이 2016년과 2019년에 달랐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즉 2019년 검출된 프탈레이트라는 화학물질의 경우 2017년에서야 운동장 유해성 검사 대상에 포함됐다는 것이다.또 학습권 침해와 예산 낭비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2019년과 2016년 시설 공사 대상 학교가 겹치는 곳이 없기 때문에 중복공사는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환경 정책을 책임진 환경부의 늑장 기준 마련과 교육부와 시, 도 교육청의 안일한 대응 때문에 결국 학생들만 장기간 공사 중인 학교에서 공부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됐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이와 함께 올해 9월 초 대구 한 여고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유독가스를 흡입한 학생들이 무더기로 병원 치료를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학교의 가스흡입 사고는 지난 2017년에도 이미 두 차례나 있었다.불과 2년 새 유사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지만 관련 당국이 아직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유독가스가 어디서 최초 발생됐는지, 그리고 어떻게 학교에까지 유입될 수 있었는지 밝혀 줄 것을 학교 측은 요구하고 있다.◆ 2019년, 유해성분 72개교서 검출대구시교육청은 9월6일 우레탄 시설물을 설치한 126개 학교의 유해성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사에서 유해물질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성분이 허용기준치(0.1%) 이상 검출된 학교가 달서초교 등 72개교(57%)로 나타났다.72개교는 초교 40개교, 중학교 20개교, 고교 10개교, 특수학교 2개교 등이며, 특히 일부 학교에서는 해당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최고 50배나 초과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8억 원을 긴급 투입해 9월 중 이들 학교의 우레탄 트랙과 인조잔디를 걷어내고, 내년에 예산 98억 원을 편성해 모두 마사토운동장으로 재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시교육청은 유해물질이 검출된 학교 운동장을 곧바로 폐쇄 조치하고 가정통신문과 안내문을 통해 학부모와 시민들에게 안내했다. 또 학생들의 수업 차질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동장 대신 강당에서 교실 밖 수업을 하도록 했다.문제가 된 프탈레이트는 2017년 한국산업표준(KS)이 개정되면서 추가로 우레탄 운동장의 제한물질에 포함됐다. 특히 플라스틱의 유연성을 높여 주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피부나 눈에 자극을 주고 성장에 해를 끼칠 수도 있다.◆ 2016년 100여 개교에 유해성분대구시교육청은 2016년에도 우레탄이 설치된 231개 학교를 대상으로 유해성 전수조사를 벌였다. 그때는 초교 53개교, 고교 45개교, 특수학교 4개교 등에서 납 등의 유해성분이 KS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당시 시교육청은 165억 원을 투입해 유해물질이 나온 운동장을 전면 철거했고, 철거 작업이 마무리된 학교에는 초교의 경우 마사토, 중고의 경우 환경기준치 이내로 확인된 우레탄으로 운동장을 재조성했다.그런데 운동장 유해 시설물 철거와 재조성 공사에 시간이 오래 걸리면서 그 기간 교실 밖 수업에 차질이 생긴 것은 물론이고, 체육시설 이용이나 등하교 때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한편 전국 초중고의 우레탄트랙 유해물질 전수조사는 2016년 환경부 요구로 진행됐다. 당시 환경부가 수도권 일부 학교에서 실시한 ‘학교 운동장 우레탄 중금속 실태조사’에서 상당수 학교 운동장이 기준치 이상 납 성분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당시 경북에서는 조사 대상 180개 학교 중 129개교에서 KS 기준치를 넘는 납 성분이 검출됐다. 초교 67개교, 중학교 24개교, 고교 37개교, 특수학교 4개교 등이 포함됐으며, 도교육청은 1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시설물을 전면 교체했다. ◆ 2년 새 가스흡입 사고만 세 차례대구 경상여고에서는 9월2일 오전 학생 70여 명이 가스 냄새를 맡고 두통과 메슥거림,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12개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사고 상황은 아침에 등교하던 학생들이 운동장 쪽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얘기들을 했고, 곧이어 소방서와 경찰서에도 ‘학교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는 것.대구시교육청은 사고 이후 “각급 학교에 대해 매년 공기질을 검사하고 있지만 경상여고가 문제가 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사고가 되풀이되는 만큼 필요하다면 학교 이전에 대해서도 학교재단 측과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대구시 역시 사고 이후 전문가 합동조사단을 꾸려 원인 규명을 하고 있지만 아직 사고 원인이 될 만한 특정 물질을 지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가스흡입 사고가 이 학교에서 2년 전인 2017년 9월에도 두 차례나 있었다는 점이다. 그해 9월 22일과 28일에 학생 100여 명이 두통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당시 학교는 대구시교육청에 그해 수능시험장 변경을 건의하기도 했다.2017년 사고 때도 대구환경청과 대구시교육청, 북구청 등에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료 채취와 분석을 했지만 원인 규명에 실패했다. 불과 2년 간격으로 유사한 사고가 한 학교에서 세 차례나 발생했지만 당국에서는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의 근심만 깊어지고 있다.박준우 논설위원 겸 특집부장 박준우 기자 pjw@idaegu.com

(기획시리즈) ◆유해물질, 학교가 위험하다 <하·끝>-유해물질 관리 사실상 방치, 해결책 없나?

학생의 안전을 위협하는 유해물질 사고가 대구·경북의 교육기관에서 잇따라 발생하자 전문가들은 “학교 내·외적으로 유해물질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 점검과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해물질에 대한 허술한 관리와 미흡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라는 부실투성이 해결책을 더 이상 반복해서 내놓지 말라는 것이다. 대구 북구 경상여고는 2017년부터 화학 물질로 추정되는 악취가 지속적으로 이어진 곳이다. 지난 2일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흡입으로 학생 70여 명이 병원에 이송되는 등 2년간 병원에 실려 간 경상여고 학생과 교직원만 170여 명에 달한다. 현재까지도 악취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상여고 인근 대구제3산업단지에서 흘러나온 악취 등이 피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을 뿐이다. 한 전문가는 “경상여고 가스 흡입 사고가 이전부터 반복된 사고였던 만큼, 유해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점검과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는 “경상여고 가스 누출 사고는 일선 기관의 허술한 환경유해물질 관리망의 실태를 보여준 결과”라며 “이번 사고가 학교 인근 산업단지에서 누출된 걸로 추정되는 가운데 공단의 환경기초시설을 지하화하고 공장형 빌딩을 세워 대기오염물질을 한꺼번에 포집해 환경 공학적으로 처리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복수의 전문가는 대구3산업단지의 유해물질 발생 여부나 대기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환경보건감시체계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양원호 대구가톨릭대 산업보건학과 교수는 “산업단지에서 나오는 유해 화학물질은 날씨의 영향에 따라 그 분포도가 달라진다”며 “환경보건감시체계 시스템을 구축시켜 사람에게 해로운 환경 물질과 대기 농도를 학생과 주민 등이 상시 확인할 수 있는 측정 도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상여고 사고와는 달리 안동 경안중과 예천 대창고의 포르말린 유출 사고는 예견된 인재였다.교육기관의 허술한 안전 관리가 원인이라는 것이다. 백성옥 영남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유해물질이 있는 공간에서는 안전관리를 감독·지도해야 할 담당자가 상시 입회해야 하고, 유해물질을 다루는 모든 이의 안전 기구 착용이 필수”라며 “학교 내에서도 안전 고글과 장갑, 안전복 등을 착용하고 유해물질이 관리자 없이 방치되지 않도록 상시 모니터링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학교 실험실의 담당 교사는 물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 교육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오는 10~11월 예정된 하반기 학교 과학실 현장 안전점검을 앞당겨 오는 23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라며 “경북 초·중·고교 900여 곳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안전 관리 컨설팅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합동조사단을 운영해 경상여고 주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9~12월 주기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또 드론과 연계한 유해물질 이동측정차량을 2020년 도입할 예정이다. 대구 북구청도 경상여고 내 무인자동악취측정 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유해물질, 학교가 위험하다 <중>시한폭탄 유해물질, 대형참사 위험

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유해물질 사고가 대구·경북의 교육기관에서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일선 기관의 미흡한 안전관리 시스템이 화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 경상여고의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노출과 안동 경안중의 포르말린 유출 사고로만으로도 학생은 물론 교사들도 건강과 안전에 치명적인 위협을 받는 실정이라 체계적인 안전 체계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안동 경안중의 포르말린 유출 사고의 경우 학생들의 실수가 원인이었다고 하지만, 수업 전 이를 관리·지도할 교사가 없어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안전복과 장갑 착용을 권유하고 있지만, 사고 당시 수업 전이어서 학생들의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파악되지 않는다”며 “현재 과학실 안전관리를 위해 오는 17일부터 현장 점검을 실시해 생물 액침 표본을 전량 폐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학교 내·외적 요인으로 인한 유해물질 사고는 교육기관별로 안전 점검 및 관리강화를 통해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상여고 사고 노출 원인이 인근 산업단지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를 밝히기 위한 집중 조사도 시작됐다. 대구지방환경청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대구시와 대구교육청, 북구청과 함께 대구 경상여고 가스 누출 사고에 대한 실무회의를 갖고 외부 요인에 대한 단속 및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는 2017년부터 이어진 알 수 없는 악취와 유해물질 피해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다.외부 요인으로 대구제3산업단지(이하 대구제3산단)가 지목되고 있다. 경상여고 인근의 대구제3산단은 산화수소 및 액체 벤젠, 녹스, 아연, 구리, 니켈 등의 화학물이 배출되는 곳이다. 그만큼 경상여고에서 발생한 가스 노출 원인이 대구제3산단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하지만 북구청에는 서구청이 구축한 복합 악취를 실시간 측정하는 대기정보시스템을 갖추지 못한데다 1년에 한두 차례 실시하는 정기점검 외에는 민원이 발생할 때만 대기배출을 점검하는 실정이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사고 당일 외부 및 학교 자체 요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근 주민은 학생과 비슷한 증세를 나타내지 않았다는 점도 눈 여겨 봐야 한다”며 이번 가스 노출의 직접적인 원인이 대구제3산단인지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 “현재 대구시와 실시한 대기 포집 검사 결과는 일주일 내로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상여고와 경안중의 사고와는 별개로 최근 대구 72개 학교 내 운동장에서 유해물질이 허용기준치를 넘겨 사용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대구전역의 교육기관에서 유해물질의 공포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학교 운동장에 유해물질인 프탈레이트의 허용기준치(0.1%)가 최고 50배를 넘긴 것. 이미 대구교육청은 2016년 16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허용기준치 이상인 160여 개 학교를 대상으로 우레탄 운동장을 철거한 바 있다. 백성옥 영남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경상여고 건은 정확한 사고 요인이 중요하지만 이전부터 반복된 사고였던 만큼 체계적인 관리 대책이 이미 이뤄졌어야 했다”며 “경안중의 사고도 유해물질 사고가 관리·관계자의 안이한 인식이 빚어낸 인재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유해물질, 학교가 위험하다 <상>잇단 사고, 학생도 교사도 공포

학교에서 유해물질로 인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 북구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가스에 노출된 학생 70여명이 병원을 찾았고, 안동에서는 포르말린에서 발생한 가스에 노출된 학생과 교사 60여 명이 고통을 호소했다. 교육현장에서 왜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 유해물질 등 각종 사고에 대비한 안전점검과 대책은 마련돼 있는가. 학교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현주소와 대비책을 긴급 진단해봤다.(편집자주)--------------------------------------------------------------------------------- 유해물질 사고, 학생도 교사도 공포대구·경북지역 학교에서 유해물질로 인한 사고 피해가 잇따르면서 학생들과 교사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유해물질에 대한 허술한 관리와 미흡한 재발 방지 대책 등으로 사고가 고질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일 오전 대구 북구 경상여고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를 흡입한 학생 70여 명이 구토와 메스꺼움을 호소하며 병원에 이송됐다. 이곳은 2017년부터 화학 물질로 추정되는 악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원인을 규명하지 못해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만 가중되고 있다.이 학교에서 지난 2년 간 병원에 실려 간 학생과 교직원만 179명에 이른다. 현재까지 학교 내에서 가스 누출 원인이 될 만한 단서마저 찾지 못했다. 이번 사고 또한 학교 강당 과학실 약품과 인근 3공단의 가스 매연, 강당 에어컨 프레온 가스 등으로 추측만 하고 있을 뿐이다. 지금까지 관계 기관의 안전 대응이라고 해봐야 복합악취 포집조사가 전부였다는 것이다. 23차례에 걸쳐 포집조사를 했으나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대구교육청은 경상여고 사고와 관련해 과학실 이전, 안전 관리 강화, 자동 공기 순환 장치 설치를 계획 중에 있다. 한편 지난 4일 오전 안동 경안중 과학실에서 발생한 유해물질 사고는 예견된 인재라는 지적이다. 이날 과학실에서는 포르말린 1ℓ가 새어나와 학생 59명과 교사 2명이 속이 메스꺼운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포르말린은 독성을 지닌 무색의 자극적 냄새가 나는 유해 화학물질로 이날 학교 내 포르말린 측정치는 허용기준(0.3PPM)을 초과한 0.5~0.6PPM를 기록했다. 또 지난달 21일 오전 예천군 대창고에서도 포르말린을 옮기던 교사 2명이 5ℓ짜리 병을 깨뜨리면서 메스꺼움의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유해물질 사고가 많지 않은 탓에 교육 당국의 허술한 관리가 한몫 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학교에서는 액체와 고체 화학 약품을 밀폐형 시약장에 보관하고 있지만, 관리자는 과학 선생님 1명이 전부다. 약품 이동 시 별다른 이동 도구도 없이 사람이 직접 옮기는 탓에 사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2년 전부터 포르말린 100% 전수 계획으로 초·중·고 459개교를 대상, 내년 2월까지 전량 폐기처분할 예정”이라며 “약품은 3~4년 이내 새 약품으로 전수 교체하고 있으며, 사고 확률 자체가 높지 않은 편이라 별다른 안전 방안은 없는 상태”라고 해명했다. 대구환경청측은 “현행법 상 학교 내 유해물질 관리는 교육청에서 담당하며, 이외 유해화학물질 배출업소는 환경청에서 담당하고 있다”며 “학교 내 유해물질의 안전 점검과 조사는 교육청 소관”이라고 설명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해병대 1사단, 6·25전쟁 격전지 경주 ‘어래산’서 유해발굴

해병대 1사단은 최근 경주시 안강읍 수변공원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시작을 알리는 개토식을 가졌다.개토식에는 김태성 해병대 1사단장을 비롯해 예하부대 주요 지휘관 및 참모, 지방자치단체와 보훈단체 관계자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해병대 1사단은 오는 10월18일까지 안강읍 어래산 일대에서 하루에 해병대원 100여 명을 동원해 유해를 발굴할 예정이다.어래산은 6·25전쟁 때 낙동강전투 마지막 방어전으로 알려진 기계·안강전투가 벌어진 격전지로 알려져 있다.당시 국군 수도사단과 3사단이 주축이 된 1군단이 북한군 12사단과 한달간 전투를 벌여 수많은 사상자가 났다.김태성 사단장은 “유해발굴은 조국 땅과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산화한 선배 전우를 위해 후배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 품으로 돌려 보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엄마의 마음으로 만든 아동가구…유해물질 줄여”

“엄마 입장에서 내 자식에게 만들어 준다는 생각으로 아동가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미레아우드디자인은 부모의 마음으로 아동가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통한다. 김상희 미레아우드디자인 대표는 2016년 9월 기업을 설립해 자작나무를 활용한 어린이 가구를 제작하고 있다.책상부터 테이블, 침대(프레임) 등 어린이가 사용하는 가구 제품을 대부분 생산한다.이 중 주력 제품인 ‘회전 책장’은 학부모 사이에서 입소문이 돌만큼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회전 책장은 모두 4면으로 각 면마다 250권의 책을 꽂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책장 전체 회전이 가능해 돌려가면서 책을 고를 수 있다.50㎝ 정도의 공간만 있다면 어디든 회전 책장을 배치할 수 있다. 주로 소파나 책상 옆 등의 위치가 책을 자연스럽게 읽게 되는 데 효과적이다.김 대표는 “아이들의 생각이 만들어지는 3~6세 무렵 전두엽의 활성화가 90%에 달해 이 시기에 책을 읽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큰 책장에 수백 권의 책을 진열해놓으면 아이들은 다가갈 수 없는 거부감이 생기기 때문에 회전 책장은 놀이 같거나 친구 같은 점이 기본 콘셉트”라고 말했다.미레아우드디자인은 회전 책장을 자작나무로 제작한다. 핀란드나 러시아에서 자란 자작나무를 활용한다. 제작 과정에서도 고강도압축라미네이트(HPL) 접착제를 사용해 유해물질을 최소화시켰고 어린이 가구 공급자 적합성 안전 검사에서 합격을 받았다.그는 “유해물질의 방출량이 자연상태와 가장 가까운 자작나무를 사용한다. 이 나무는 추운 지방에서 천천히 자라서 밀도가 높아 내구성이 좋다”며 “유해물질이 많은 접착제를 자제하고 나무에 붙이는 필름을 사용하지 않는 등 원목 그대로를 살려 제작한다”고 설명했다.미레아우드디자인은 새로운 책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 9기로 ‘공간활용에 용이한 친환경 어린이 멀티회전 책장’이라는 과제를 통해 개선된 회전 책장을 개발하고 있다. 4면의 기능이 각각 다른 이 책장은 다음달 출시 예정이다.김상희 대표는 “요리의 재료가 좋아야 맛있는 음식이 만들어지듯 가구에도 원자재가 좋아야 높은 완성도를 이룰 수 있다. 회사가 만든 제품에 회사 스스로 자부심을 가져야 고객도 만족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고유정 전 남편 추정 유해, 김포 한 소각장서 발견…

제주도 '전 남편 살인 사건'의 피해자로 추정되는 유해 일부가 경기 김포시 한 소각장에서 발견됐다고 전해졌다.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5일 전 남편 강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추정 물체 40여 점을 발견했으며 해당 소각장에서 유해를 수습하고 유전자 검사 등으로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앞서 경찰은 지난 5일 해당 종량제봉투 이동 경로를 쫓아 봉투에 담긴 물체가 김포시 소각장에서 한 번 처리된 후 인천시 서구 한 재활용업체로 유입된 것을 확인하고 뼛조각들을 수거해 감정을 맡겼으나 동물 뼈라는 결론이 나왔었다.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online@idaegu.com

영천시, 유해 야생동물 관련 총기안전사고 예방 홍보

영천시는 유해 야생동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수확기 피해방지단(대리포획단)을 운영 중이다. 시에 따르면, 수확기 대리포획단의 총기 사용에 따라, 지난 4월1일부터 피해방지단(대리포획단)을 운영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자동위치추적시스템(GPS기기)를 활용한 유해 야생동물 포획관리시스템을 시행할 뿐만 아니라, 대리포획단 시행에 관한 언론 보도 및 현수막 게첨 등 시민들의 총기안전사고 예방사항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특히 포획기간에는 시민들이 등산로 입산을 자제하고, 입산 시에는 식별할 수 있는 밝은 색의 옷을 착용해야 되며 일몰 후에는 입산을 자제해야 된다. 포획 대상 유해 야생동물은 멧돼지, 고라니, 까치 등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상 규정된 유해 들짐승이며, 피해농민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포획의뢰 신청을 하면 된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칠곡에서 6·25전사자 유해 30구 발굴

6·25전쟁 최후의 방어선이자 반격의 발판이된 주요 격전지였던 칠곡지역에서 유해 발굴 활동을 펼쳐 총 30구의 전사자 유해와 유품이 발견됐다. 국방부유해발굴단과 50사단이 공동으로 4월29일부터 지난 9일까지 칠곡군 석적읍 숲데미산과 가산면 용수리 558고지 등에 대해 6·25전사자 유해발굴을 추진했다. 이 결과 완전 1구 등 총 30구의 전사자 유해와 전투화 등 유품 1천500여 점을 발굴했다. 이번에 발굴된 유해 30구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봉송돼 신원 확인절차를 거쳐 신원 확인된 유해는 국립 대전현충원 등지에 안장된다. 한편 지난 2105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칠곡지역에서 6·25전사자 유해발굴을 펼친 결과 총 173구의 전사자 유해와 3천여 점의 유품을 발굴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대구예술대, 국방부 유해발굴 현장방문 6·25전사자 유해 발굴체험

대구예술대학교(총장 허 용)학생들이 10년째 한국전쟁에 참전해 이름없이 숨져간 호국영령들의 영혼을 달래주고 있어 화제다. 지난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에 소재한 대구예술대는 지난 2010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50사단이 다부리 전투지역에 대한 유해 발굴 조사 시 처음으로 참여했다. 이후 학생들은 매년 경북 일대에서 실시되는 유해 발굴 작업 현장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체험에 참여, 조국을 위해 산화한 영령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있다. 유해발굴현장체험은 학생들에게 6·25 전쟁의 참뜻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상기시키는 기회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에는 40여 명의 학생들이 가산면 용수리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유해 발굴 현장을 찾아 당시 치열한 전투내용을 각종 교육 자료를 통해 설명을 들은 후, 용수리 558고지 일원에서 발굴을 도왔다. 강경오 대구예술대학교 총학생회장은 “요즘 같이 한반도 평화의 필요성이 대두대고 있는 이때,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새삼 절감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오늘의 감동과 경험을 가슴 깊이 간직하면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