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감기환자 코로나19 전수검사 없었던 걸로

정부가 당초 계획했던 대구지역 감기환자들의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이와별도로 쪽방촌과 홀몸노인은 유증상자에 한해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5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대구 지역 내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지난 2월24일 정부에서 2주간 대구시민 2만8천 명 규모로 추정하는 감기 증상자를 조사할 것이란 입장과 관련 “별다른 의미가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채 부시장은 “감기 증상자만 따로 추려서 조사하는 것은 별 다른 의미가 없었다”며 “선별진료소의 한계도 있었다. 일반인들에 대해 전체적으로 조사라는 그 계획은 보건복지부에서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인에 대해 얼마든지 문호를 개방해 누구든지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월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향후 2주간 신천지 교인 이외의 증상을 보이는 대구 주민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전수조사를 하겠다”며 “과거 통계를 추정해서 합리적으로 추정했을 때 그 대상자는 2만8천 명 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구시는 요양병원 종사자가 요양병원에 근무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뒤 음성이 나와야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쪽방촌과 독거노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전체 전수조사가 아니라 유증상자들에 대한 선별적 전수조사를 할 예정이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경북 신천지 조사 93%…유증상자 156명…연락두절 320명

29일 오전 현재 경북도의 신천지 신도 조사는 93%가 실시됐고 이 가운데 156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유증사자로 나타났다.확진자도 9명이 나왔고 연락 두절인 신도는 320명(7%)으로 나타났다.또 411명에 대한 검체가 실시됐다. 경북도는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신천지 신도 관련 조사 상황을 이같이 밝혔다.도의 조사대상 신천지 신도는 총 5천269명 중 31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신도(756명)를 제외한 4천513명이다. 도는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하고 있고 이들에 대한 검사 속도를 높이고자 포항, 구미, 경산, 김천 등 신천지 신도가 많은 도내 4곳에 드리이빙 스루(Drive Thru)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해 대응하고 있다. 또 연락두절자 320명에 대해서는 시·군경찰서 신속대응팀과 연계해 찾아내 전원 검체 검사를 완료하기로 했다.조사를 계속 거부하거나 신도 명단을 누락한 교회 등에 대해서는 고발해 강제수단을 동원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신천지 신도들이 적극 전수 조사를 받고 검체검사에 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연락 두절 신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29일 오전 8시 현재 경북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날 보다 50명이 늘어나 누적 확진자가 439명으로 집계됐다.청도 대남병원 종사자 1명 추가돼 114명, 신천지 관련은 10명이 늘어나 126명, 순례자 29명, 밀알 23명, 기타 147명 등이다.이 가운데 430명이 격리 중이며 1명이 완치 후 격리 해제됐고 사망 8명(청도대남병원 7명+ 경주 1명)이다.접촉자는 4천211명이 격리 중이고 이 가운데 7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내 전체 확진환자 439명 중 395명이 입원 조치됐고 격리중인 35명은 이날 중 신속하게 입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신천지 교인 90명 유증상…추가확진자 우려에 ‘불안’

대구의 첫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인 31번 확진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했던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90명이 코로나19 증상이 있다고 답해 교인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특히 31번 확진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한 1천1명 중 396명은 연락조차 닿지 않으면서 대구시민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20일 대구시에 따르면 31번째 확진지와 함께 예배에 참석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1천1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증상이 있다고 답한 인원이 90명(9%)에 달했다.증상이 없다고 응답한 교인은 515명(51.4%)으로 파악됐으나 396(39.6%)명은 연락두절이다.시는 유증상자 90명에 대해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검체 조사 및 일대일 전담 관리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또 신천지 교인들을 대상으로 전담콜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 신천지 교인들로 인해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 될 수 있다는 우려에 시민들의 공포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시민 김정훈(34)씨는 “하루 만에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이들의 동선조차 파악되지 않아 두려움에 외출조차 하기 힘들다”며 “400명 가까이 연락이 안 된다고 하니 앞이 깜깜하다”고 두려워했다.전문가들은 연락 끊긴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비난을 잠시 멈추고 교인들이 여론을 의식하지 않고 병원을 찾아 검진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대한예방의학회 기모란 코로나19 대책위원장은 “현재 신천지에 대한 비난 여론이 너무 심한 만큼 신도들이 증상을 느껴도 병원을 찾기보다 음지로 숨을 가능성이 있다”며 “비난 여론을 멈추고 감염증 예방을 독려해 본인과 접촉한 사람에게 알리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실제 지난 19일 ‘31번 확진자가 자가격리를 거부하며 의료인의 마스크를 벗기고 난동을 벌인다’, ‘신천지 교인들이 대구의료원 앞에서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 등의 가짜뉴스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지역민들의 비난 여론이 커지기도 했다. 영남대 허창덕 사회학과 교수도 “현재 문제는 종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국민 전체의 보건건강 문제다”며 “개인적인 신앙에 대한 비난을 물을 것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좀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우한폐렴 17번 환자가 설연휴때 대구를 왔었다고?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지난 설 연휴때 대구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다행히 밀접접촉자 중 유증상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17번 확진환자가 설연휴인 지난달 24~25일 대구지역을 다녀간 사실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았다고 5일 밝혔다. 17번 확진환자는 경기로 구리시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다. 행사 참석차 싱가포르 방문(1월18~24일) 후 행사 참석자 중 확진자(말레이시아인)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지난 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5일 양성 확인을 받았다. 이 환자는 지난달 24일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 도착 후 택시를 이용해 대구시 수성구에 있는 본가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25일에는 대구시 북구의 처가를 방문한 뒤 머물다가 서울로 돌아갔다. 대구에 머무는 동안 택시기사 2명, 주유소 직원 1명, 본가 가족 5명, 처가 가족 7명과 접촉했다. 현재 접촉자 중 우한폐렴 유증상자는 없으며, 본가 가족 5명을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전파여부를 위해 수성보건소에서 추가역학조사와 진담검사를 실시 중이다. 대구시 측은 “확진환자가 대구를 다녀간 지 이미 11~12일이 경과한 상황이므로 이 확진환자와 접촉했던 사람들이라도 오는 8일까지 이상 증상이 없다면 감염 위험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국내 귀국 우한교민 모두 음성

국내 귀국한 '우한 교민' 총 701명 가운데 유증상자로 분류된 25명이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31일 1차 귀국한 교민 368명 가운데 유증상자로 분류된 18명과 이달 1일 2차 귀국한 교민 333명 가운데 유증상자 7명의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홍섭 기자 hs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