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지역구에 친유승민계 강대식 등판, 공천 받나?

4.15 총선을 60여 일 앞두고 대구 동구을에 친유승민계인 강대식 전 동구청장이 등판한다.이 지역구 현역 의원인 유승민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며 한국당과 신설합당을 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강 전 청장이 총선 출마를 결심한 것.강 전 청장은 18일 새로운보수당을 통해 예비후보자 공천 신청접수를 한다. 이는 17일 출범한 미래통합당측에 전달될 예정이다.이에따라 강 전 청장은 보수통합에 따른 추가 신청자로서 오는 20일 한국당 공관위 면접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강 전 청장은 “동구을은 유 의원이 15년 간 지켜온 보수의 상징적인 지역구”라며 “출마 여부를 두고 고심을 많이 했지만 고향인 이곳에서 마지막 봉사를 해보자는 심정으로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강 전 청장이 합류하면서 한국당 공천 구도는 복잡해졌다.이유는 유 의원이 지분·공천권·당권을 요구를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유 의원이 보수통합을 위해 앞장서 희생과 헌신을 보여준만큼 한국당 차원에서 전혀 배려가 없지는 않을 것이란 주장이 나오고 있어서다.경선이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현역 의원인 유 의원이 소위 미는(?) 강 전 구청장이 유리한 입지에 설 가능성이 크다.강 전 청장은 대표적인 유승민계로 분류된다.새누리당 시절 유 의원의 추천으로 동구청장 후보 공천을 받았고 승리를 거머쥐며 2014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동구청장을 역임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유 의원을 따라 당적을 옮겼고 유 의원이 창당한 새로운보수당에도 합류하는 등 유 의원과 행보를 함께해왔다.지난 9일 국회에서 불출마 기자회견을 한 후 곧장 대구로 내려온 유 의원은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가진 당원 및 지지자들과의 만남에서 강 전 청장의 이름을 입에 올리며 남다른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이런 그에게 4차례나 승리를 안겨준 자신에게 의미있는 동구을 자리를 내주기 위해 다소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겠느냐는 것.게다가 강 전 청장도 구청장을 지낸만큼 인지도가 높고 인물은 물론 정책적 능력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강 전 청장이 등판하면서 공천 구도가 복잡해졌다. 벌써부터 한국당 예비후보들은 강 전 청장이 통합신당 후보로 나서는 것에 대해 심하게 반발하는 분위기”라며 “다만 동구을에는 아직까지 박심과 유심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만큼 경선이 이뤄질 경우 유권자들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 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유승민 불출마, 동구을 총선 구도는?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이 9일 자유한국당과의 신설 합당 추진과 함께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유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 총선 구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유 의원이 내리 4선을 한 동구을에는 현재 14명의 주자가 난립한 상황이다.한국당에서는 전 동구을 당협위원장인 김규환 의원(비례대표)과 김영희 전 육군 중령,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도태우 변호사 등 4명이 당 공관위에 공천 신청을 한 상태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4전5기의 이승천 전 동구을 지역위원장이 나섰고, 바른미래당 남원환 소설가, 민중당 송영우 동구위원장, 국가혁명배당금당 이병부·김진엽·김정중·박성훈·황순영씨 등 5명, 무소속 정용 전 대구시의원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출사표를 던졌다.이 지역구 총선 주자들이 유난히 많은 것은 유 의원이 올 초까지도 동구을 출마를 재차 밝히면서 유 의원을 잡겠다는 인사들의 출마가 이어진 탓도 있다.박근혜 정부 시절 장관을 지낸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박근혜의 변호인’으로 알려진 도태우 변호사, ‘박근혜 1호 인사’인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친박 인사들로 ‘유승민 저격수’를 자처하며 동구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김 전 장관은 ‘배신자는 물러가라’는 현수막을 내걸었고, 도 변호사는 “유승민 심판에 몸을 던지겠다”, 윤 전 대변인은 “배신의 정치를 제 손으로 끝장내겠다”며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배신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5년 당시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였던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을 두고 한 말이다.이들은 유 의원의 불출마로 출마 이유가 다소 무색해진 상황이다.유 의원이 불출마하고 한국당과 신설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보수 표심 분산으로 우세가 점쳐졌던 민주당 이승천 전 지역위원장은 당선이 한발짝 멀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대신 한국당 총선 주자들은 금배지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주장이 제기된다.이에 따라 한국당 공천을 누가 받느냐가 동구을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현재 4명의 후보가 공천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략공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또한 신설 합당으로 한국당이 일부 지역구에 한해 추가 공모를 받는다면 유승민계 의원이 출사표를 던질 개연성도 있다.동구을 추가 공모 시 강대식 전 동구청장의 출마가 예상된다.강 전 구청장의 정치적 고향은 ‘동구을’이지만 유 의원이 동구을에 자리잡고 있어 동구갑 출마가 예견돼 왔다.정가는 구청장 임기 동안 인물은 물론 정책적 능력도 높게 평가받았던 강 전 구청장이 동구을에 한국당 소속으로 출마한다면 동구을 돌풍의 핵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강 전 구청장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마다하지는 않겠다. 지역민에게 봉사할 준비가 돼있다”고 여러차례 얘기한 바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신설 합당 시 유 의원이 지역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며 “유승민계 의원이 동구을에 출마를 선언한다면 치열한 공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날 불출마 선언을 한 유 의원은 바로 대구를 내려와 자신의 사무실에서 당원 및 지지자들에게 다시 한번 총선 불출마를 알렸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유승민 총선 불출마, 한국당과는 ‘신설합당’ 추진...보수통합 급물살

새로운보수당 유승민(대구 동구을) 의원이 9일 4·15 총선 불출마와 함께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신설합당’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보수통합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가 힘을 합치고 다시 태어나 총선과 대선에서 권력을 교체하고 대한민국을 망국의 위기로부터 구해내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다”면서 한국당과의 통합을 공식화했다.통합 방식은 한국당이 새보수당을 흡수하는 게 아니라 함께 신당을 창당하는 신설 합당이다.유 의원은 “개혁 보수를 향한 진심을 남기기 위해 오늘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면서 “보수가 힘을 합쳐 개혁 보수로 나아가는 데 제 불출마가 조금이라도 힘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유 의원은 공천권에 대한 요구를 하지 않는 대신 ‘도로친박당’이 되는 우려를 떨칠 수 있는 공천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보수재건 3원칙을 처음 말했을 때 약속드렸던 대로 저는 공천권, 지분, 당직에 대한 요구를 일절 하지 않겠다”면서도 “‘도로친박당’, ‘도로친이당’이 될지 모른다는 국민들의 우려를 말끔히 떨쳐버리는 공정한 공천, 감동과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는 공천이 돼야만 한다”고 했다.다만 급여를 받지 않고 일해 온 새보수당의 중앙당과 시·도당의 젊은 당직들에 대한 고용 승계를 부탁했다.불출마를 전제로 하는 ‘합당’ 제안인 만큼 추동력은 상당할 것이란 게 정치권 안팎의 관측이다.당장 황 대표는 유 의원의 제안과 관련, “자유우파 대통합을 위해 어려운, 귀한 결단을 했다”고 평가했다.유 의원이 제시한 신설 합당은 한국당으로의 ‘흡수 통합’이 아닌 두 당이 수임기구를 통해 법적 절차를 밟아 신당으로 합치는 것을 말한다.황 대표는 이에 대해 “이런 것 하나하나를 모멘텀(추진력) 삼아 문재인 정권과 싸워 이기는 자유우파가 되도록 단합·통합해야 한다”며 “똘똘 뭉쳐 문재인 정권 심판에 기여해야겠다”고 화답했다.이에 따라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추진하는 ‘물갈이’와 ‘중진 차출론’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특히 황 대표가 ‘이낙연 대항마’로 종로 출마를 결단한데 이어 대구가 지역구인 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현역 물갈이 대상이 된 대구·경북(TK)을 비롯한 보수진영 총선 공천에 매서운 칼바람이 불 전망이다.유 의원의 결단과 황 대표의 호응에 따라 보수우파 통합 열차는 제 속도를 낼 전망이다.보수통합 논의를 책임지고 있는 통합신당준비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통합신당의 당명과 지도체제를 결정하는 등 구체적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다만 유 의원이 끝까지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못을 박은 만큼 한국당 내 친박계와의 화학적 결합이 가능할지, 우리공화당과의 통합까지 품을 수 있을지 등이 보수통합 종착역으로 가는 관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황교안과 유승민의 ‘자기희생’

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 정국에 초대형 이슈가 연이어 터지고 있다.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9일 새보수당과 자유한국당의 신설 합당을 제의하면서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앞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지난 7일 험지로 일컬어지는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두 야당 지도자의 잇단 선언은 자기 희생을 바탕으로 한다. 이번 총선의 최대 변수인 중도·보수 야권 통합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중도·보수 야권의 통합신당 급물살유 위원장의 불출마는 탄핵사태 이후 대구지역 일부 보수성향 시민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유승민 거부 반응’을 불식시킬 계기가 될 것이다. 표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그는 지난해 10월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아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짓자”는 보수 재건 3원칙을 제시했다. 이날 그는 “이 원칙만 지켜진다면 공천권과 지분, 당직에 대한 일체의 요구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도로 친박당, 도로 친이당’이 되지 않도록 공정한 공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내건 조건은 합리성이 있다. 보수가 국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이에 앞서 황 한국당 대표는 ‘대한민국 정치 1번지’라는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1위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와 진보-보수 간 빅매치를 벌이겠다는 것이다.그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민심을 종로에서 시작해 서울, 수도권,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출마가 보수 바람을 불러 일으키는 방아쇠가 될지, 아니면 장렬한 옥쇄로 마무리 될지 아직 모른다. 조금 늦긴 했지만 올바른 선택이다.그간 황 대표와 유 위원장의 마음 고생이 많았을 것이다. 작게는 개인적 정치 생명을 거는 일이고, 크게는 인물난에 허덕이는 보수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를 잃게 될지도 모르는 결정이다. 선뜻 결단을 내릴 수 없는 개인적 갈등, 그리고 보수 정치 지도자로서 대국을 망치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까 저어하는 고뇌가 읽혀진다.그러나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제 그들의 결단은 야권 공천혁명으로 이어져야 한다.황 대표는 ‘현역 의원 50% 교체’ 등 대국민 약속을 지켜야 한다. 스스로 험지를 택한 그는 공천과 관련 당내 누구의 눈치도 볼 이유가 없다. 오직 총선 승리만 보고 가면 된다. 공천관리위원회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약속한 인적 쇄신과 혁신공천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야 한다.한국당 중진 김무성 의원은 “야권 통합이 이뤄지면 광주, 여수 등 어느 곳이든 당이 요구하는 곳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중진들의 험지 출마를 이끌어 내는 물꼬가 트였다.홍준표 전 당대표,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 등 중진들도 늦었다는 핑계만 대면 안된다. 대승적 결단을 해야 한다. 그것이 자신들을 몇차례씩 국회로 보내주고 대한민국의 지도자로 키워준 국민과 당원들에 대한 보답이다.---대구지역도 차제에 친박 논란 정리해야대구·경북 정치권에도 비상이 걸렸다. 황·유 두 사람의 결단은 대대적 컷오프 예고에 맞서온 지역 의원들의 반발을 잠재울 명분이 될 전망이다.지역 의원들은 “선거철만 되면 TK 물갈이론이 찾아온다. TK가 당의 식민지냐”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에서도 이번 기회에 친박 논란을 정리하고 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선거 때마다 유령처럼 찾아와 지역 여론을 분열시키고 지역의 정치적 역량을 모으는데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다.보수 정당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 2017년 대선, 2018년 동시 지방선거 등 전국단위 선거에서 내리 3연패했다. 이번 총선까지 지면 재기불능 상태가 될지도 모른다.통상 총선은 여당의 ‘국정 안정론’과 야당의 ‘정권 심판론’ 맞대결이었다. 그러나 이번 총선 정국에는 ‘야당 심판론’이 등장했다.여당과 대통령은 국정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중간 평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야당은 심판이나 청산의 대상이 아니다. 국정 운영의 견제자고 감시자다. 감시자를 심판해버리면 어쩌자는 것인가. 중도·보수가 되살아나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유승민, “황교안, 이번주 내에 만날 듯”...‘통합이냐 무산이냐’ 갈림길

‘보수대통합’의 양대 축인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담판’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새로운보수당 유승민(대구 동구을) 보수재건위원장이 이번주 회동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다.흩어진 보수진영이 통합과 무산 사이 기로에 섰다.새보수당 유 위원장은 3일 국회에서 당 대표단 회의 후 양당 통합에 대해 “이번주 실무진 비공개 회의가 마무리되면 (황교안 대표와) 직접 만날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는 “(황 대표와 회동을) 생각은 하고 있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유 위원장은 황 대표와의 협상에 대해 “서로 핵심적으로 궁금한 질문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받는 상태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주에) 결론이 날지 안 날지는 모르겠다. (황 대표와의 직접) 대화가 조금 진행은 되고 있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는 문제가 있다”고 했다.이어 “공천이나 지분 대화는 전혀 없다”며 “(보수 재건의) 3대 원칙을 얘기할 때 공천권이나 지분에 대해선 전혀 따지지 않겠다고 분명히 얘기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유 위원장은 “제가 황 대표하고 하는 대화는 양당 간 문제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결론을 내는 것”이라며 “결론이 나면 혁신통합추진위원회 문제도 결론이 자연스럽게 따라가지 않겠나”라고 했다.정치권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보수통합의 밑그림도 양측의 만남을 계기로 어느 정도 완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당초 황 대표와 유 위원장이 이르면 4일 만날 것이란 주장도 나왔지만 유 위원장의 발언을 고려하면 이번주 초 회동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황 대표는 이날 유 위원장과의 회동과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지만 한국당은 당명을 ‘통합신당’으로 바꾸기로 했다.한국당은 이날 국회에서 두 차례 열린 최고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당명 개정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명뿐만 아니라 횃불 모양의 당 로고, 붉은색의 당 상징색도 모두 바꾸기로 했다.4월 총선을 앞두고 이미지 쇄신을 위해 당명 개정을 추진하는 측면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새보수당과의 보수 통합을 감안해 당명 개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이미지 쇄신은 물론 보수 통합의 화두인 통합을 새로운 당 명칭에 넣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한편 황 대표는 4일 대구·경북 지역의원들과 회동에서 유 위원장과 추진 중인 보수 통합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만약 황 대표와 유 위원장이 신당 창당에 합의하면 기존 한국당 해산을 위한 상임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안철수, 바른미래당 탈당 ‘독자노선’...유승민 “탈당한 안철수와 만날 수도 있어”

바른미래당의 창업주인 안철수 전 의원이 29일 손학규 대표와의 지도체제 갈등 끝에 탈당을 선언했다.또 다시 분당 위기를 맞은 바른미래당은 유승민계 탈당에 이어 안 전 의원 마저 탈당하면서 사실상 ‘공중분해’로 치닫는 양상이다.안 전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어제 손학규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보면서 바른미래당 재건의 꿈을 접었다”며 “(바른미래당 재창당이) 이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그는 “영·호남의 화합과 국민 통합 신념으로 당을 만들었지만 재건의 기반 만들지 못하고 내홍과 질곡에 갇혀 있었다”고 지적했다.안 전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안철수계 의원들 가운데 권은희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비례대표 의원들로 당의 제명이 없이 자발적으로 탈당한다면 모두 의원직을 상실한다.이 경우 원내 의석 한 석의 신당으로 총선에서 3번의 지위를 잃게 된다.손 대표는 대다수가 비례대표인 안철수계 의원들을 제명처분하지 않는다는 방침으로 알려져 탈당시 의원직을 상실하는 안철수계 의원들은 탈당도 하지 못하는 어정쩡한 상태가 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낳고 있다.한편 지난 2018년 안 전 의원의 국민의당과 합당, 바른미래당을 창당한 바 있는 새로운보수당 유승민(대구 동구을) 의원은 이와 관련, “바른미래당 사정을 생각하면 안타깝지만 안 전 의원이 결심했으니 한국 정치 발전을 위해 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안 전 의원을 만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정치인들이 만날 수도 있고...”라고 가능성을 열어놨다.그는 한국당과의 통합 논의와 관련해서는 “(황교안 대표와)서로 솔직하게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황 대표와 언제 만나기로 했느냐는 질문에 “아직 계획은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이어 “황 대표와 공개로 만날지 비공개로 만날지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자유롭게 얘기하려면 비공개로 만나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유 의원은 “모든 대화가 끝나면 당의 식구들, 구성원에게 결과를 보고하고 합당이 될지 아니면 100% 독자노선이 될지에 대해 허심탄회한 토론을 할 것”이라며 “그 다음에 당의 입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유승민-박형준 보수통합 방식 두고 ‘신경전’

새로운보수당 유승민(대구 동구을) 보수재건위원장이 28일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형태로 ‘당대당’ 통합을 포함해 선거 연대와 후보 단일화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신당 창당에 돌입하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통합 대열에서 멀어지며 선거 연대만 하자는 ‘헤쳐모여’식 통합 흐름이다.이에 혁신통합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박형준 위원장은 선거연대는 혁통위 원칙에 어긋난다며 이번 주 내로 당론을 정해 달라고 요구했다.만약 당론을 정하지 않을 경우 사실상 통합이 어렵다는 뜻도 밝혔다.유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 기자회견을 마친 뒤 2018년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창원성산에서 후보 단일화한 사례를 언급하며 “통합 안에 선거연대, 후보 단일화도 당연히 옵션으로 들어간다”고 밝혔다.현실적으로 합당과 선거연대 중 어느 쪽이 가능성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지금 답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앞서 유 위원장은 지난 22일에도 선거연대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선거연대 방안은 현재 한국당과 진행중인 당대당 통합과는 배치되는 것이다.한국당 내 일각에서는 유 위원장이 합당을 거부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도 나온다.108석의 제1야당과 8석 새보수당의 합당은 결국 ‘흡수’에 가까울 수밖에 없고 유 위원장이 이를 우려하고 있다는 시각이다.한국당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은 이날 혁통위 회의에서 “보수에도 다양한 색이 있는데, 보수 구성원들이 각자 다른 색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자유우파 대통합의 가치에서 ‘저 사람이 들어오면 나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식의 의사표현은 또 다른 분열을 조장할 뿐”이라고 비판했다.이와 관련, 박 위원장은 혁통위 회의 직후 “선거연대는 우리 혁통위 원칙과 맞지 않는다. 통합을 하자고 모여 있는 것이고 통합의 시간표가 그렇게 여유가 있지 않다”고 밝혔다.그는 “이번주 안에 새보수당 입장이 기본적으로 결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는 31일 열리는 1차 국민보고회까지 통합에 당으로서 참여할 것인지, 그렇지 않을 것인지를 정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박 위원장이 선거연대를 통한 보수통합 안은 받지 못하겠다고 사실상 거부 방침을 밝힌 것이다.그는 “새보수당의 입장이 최종적으로 결정되지 않은 것 같다”며 “의원들이 논의를 해 31일까지 통합에 대한 결정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홍준표 보수우파 핵분열…좌파들만 살판났다’ 우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27일 보수진영의 분열을 탄식하며 “좌파들만 살판이 났다”고 밝혔다.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김문수 전 의원의 신당 창당 소식을 접하고 착잡한 심경을 가눌 길이 없었다”며 “25년 전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은 이래 영혼이 맑은 남자 김문수라고 별칭을 내가 붙여 줄 만큼 순수하고 바른 그가 오죽 답답했으면 신당 창당을 결심했을까 하는 안타까움”이라고 했다.이어 “보수우파가 대통합해야 하는 것이 시대 정신인데 한국당과 유승민당(새로운보수당)은 서로 자기들만 살기 위해 잔 계산하기 바쁘다”며 “태극기 세력은 조원진당, 홍문종당, 김문수당으로 핵분열하고, 보수우파 시민단체는 20여개 이상 난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홍 전 대표는 또 “좌파들만 살판이 났다”며 “경제 폭망, 외교 왕따, 북핵 노예, 실업 폭증으로 3년 만에 판을 뒤집을 호기를 맞이했는데도 찢어져 각자 자기 팔만 흔들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다”며 “결국 총선은 각개 전투로 치르고 총선 후 헤쳐 모여로 재편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것인가”라고 우려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황교안-유승민, 보수통합 밀당...담판은 설 이후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2일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 신년기자회견에서 보수통합과 공천 혁신을 통한 총선 승리 각오를 밝히는 한편 제왕적 대통령제 개선을 위한 개헌을 주장했다.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에 1 대1 영수회담을 제안했다.특히 황 대표는 4.15 총선의 최대 변수 중 하나로 꼽히는 보수통합에 관해서 “무너지는 나라 앞에서 자유민주세력은 더이상 분열할 권리가 없다. 통합은 의무다. 통합을 반대하는 행위는 문재인 정권을 도와주는 행위”라고 강조하며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와 새로운보수당과의 양당협의체 논의 등에 대해 “신당 창당 문제라든지 조직 운영 부분에 대해서도 실무적 협의가 진행되면 국민이 납득할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이렇듯 황 대표가 거듭 러브콜을 보냈지만 새로운보수당 유승민(대구 동구) 의원의 반응은 싸늘하다.유 의원은 선거연대를 비롯한 후보단일화도 옵션임을 강조하면서 통합이 우선이 아님을 시사했다.혁통위와 황 대표의 통합 추진 의지에도 유 의원은 결이 다른 입장인 것이다.유 의원은 이날 경기도 양주 육군 25사단 신교대대를 격려차 방문한 후 “후보단일화와 선거연대도 옵션으로 들어있다”며 “선거법 통과 이후 합당만이 총선을 이기는 전략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돼 군소정당의 비례대표 의석 확보가 용이해진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당장 황 대표와의 회동에도 거리를 둔 유 의원은 보수통합 논의에 앞서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추후 논의 과정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란 분석이다.한국당과 공천·지분 대화는 당장 하지 않고 백지상태에서 한국당과 통합 논의를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지분을 놓고 일종의 압박에 나선 것이란 평가다.유 의원은 앞서 국회에서 한국당과 양당 간 협의체에 “백지상태에서 오늘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그동안 여러 채널로 대화했지만 “결실은 크게 없었다”고 밝혔다.유 의원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2중대인 정의당, 대안신당, 우리가 나온 바른미래당은 전부 4+1 협의체에 들어가 있지만 어딜 가도 그 사람들이 당을 (함께) 만든다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또 황 대표는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호소하지만 유 의원은 우리공화당을 포함한다면 참여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하고 있다.유 의원은 황 대표와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서도 “사진 찍고 쇼하기보다는 일 대 일 협의 결과를 갖고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그것을 각 당에 갖고 들어가 구성원에게 설명하는 게 순서”라면서 “그게 언제가 될지 보고 결정할 문제”라며 구체적인 날짜를 못박지 않았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황교안-유승민, 한국당과 새보수당 통합 담판 짓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새로운보수당 유승민(대구 동구을) 의원이 21일 보수통합 논의를 위해 최근 접촉하며 탄핵 갈등을 넘어 ‘통합신당’을 도출할지 정치권 관심이 커지고 있다.이날 새보수당 관계자는 “두 분(황교안, 유승민)이 최근 통화한 것으로 안다”면서 “대화가 시작됐으니 양당통합 논의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새보수당 하태경 대표는 당대표단·청년연석회의에서 회의 직후 당대당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서 “우리 쪽 창구는 보수재건위원회”라면서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는 지상욱 의원 빠진 자리에 유의동 의원을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당대당 협의체 창구로 ‘보수재건위원회’를 지목한 것은 사실상 유 의원이 보수통합을 진두지휘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이에 황 대표와 유 의원이 직접 만나 통합 논의에 마침표를 찍을 담판을 벌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게 됐다.특히 설 연휴 전에 소위 ‘최대 지분’을 가진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질지 큰 관심이다.문재인정부의 국정운영에 반감을 가진 중도층 표심을 끌어오려면 가급적 설 이전에 큰틀에서의 통합을 마치고 설 밥상에 ‘보수통합메뉴’를 올려놓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아울러 통합 비전 발표 가능성도 점쳐진다.새보수당 정운천 공동대표는 이날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 회의에서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위원장이 만나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보수통합의 비전과 혁신방안 등에 통 큰 합의를 끌어내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국당과 새보수당의 보수통합을 위한 양당협의체도 이날 첫 회의를 국회에서 개최했다.양당협의체는 통합신당 창당을 위한 당대당 단일 공식창구다.양당은 협의체를 통해 혁신통합을 이루고 총선에서 승리한다는 구상이다.중도보수 통합신당의 로드맵은 이르면 22일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중도보수 통합을 추진하는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 위원장은 “내일(22일)까지 로드맵을 마련하고 혁통위에서 준비위로 어떻게 넘어갈지 발표하겠다”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통합의 골격과 방향을 논의했다면 내일은 그걸 끝내고 제세력규합과 정당들간의 실질적 통합을 이루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한편 새보수당에 이어 최근 창당한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도 한국당과 ‘당대당 협의체’를 출범시켰다.이언주 전진당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과 전진당도 당대당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친박 인사들, ‘유승민 저격수’ 자처하며 동구을로 모여

4.15 총선에서 친박 인사들이 ‘유승민 저격수’를 자처하며 대구 동구을로 모여들고 있다.대구에 ‘반(反) 유승민’ 정서가 고개를 들자 친박 인사들이 유승민 의원 지역구로 출마 러시를 이루고 있는 것.박근혜 정부 시절 장관을 지낸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박근혜의 변호인’으로 알려진 도태우 변호사, ‘박근혜 1호 인사’인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표밭 다지기에 들어갔다.일찌감치 동구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해 표밭갈이 중인 김재수 전 장관은 자신의 선거사무실에 ‘배신자는 물러가라. 동구는 김재수가 지킨다’는 문구를 새긴 현수막을 내걸었다.배신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5년 당시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였던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을 두고 한 말이다.김재수 전 장관은 지난 11월15일 동구 퀸벨호텔에서 연 저서 ‘위기에서 길을 찾다’ 출판기념회에서도 ‘인간 박근혜와 끝까지 의리를 지킨 분’이라는 멘트와 화면을 노출시키며 친박임을 강조, 눈길을 끌기도 했다.김 전 장관과 함께 한국당으로 출마하는 도태우 변호사는 출사표 제목을 아예 ‘유승민 심판에 몸을 던지겠다’로 적었다.도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유승민 의원은 4년 전 대선후보급 정치인의 자리에서 오늘의 국가위기, 체제위기를 낳은 결정적 계기가 된 탄핵 사태를 주도하는 위치에 섰다”며 “안보와 경제, 가치 면에서 국익이 파괴되고 헌법적 원리와 법의 지배, 사법부의 독립과 책임정부의 기초가 파괴된 지난 4년 동안 유 의원이 과연 무슨 일을 해 왔는지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고 유 의원을 공개 저격했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도 지난 19일 “배신의 정치를 제 손으로 끝장내겠다”며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다.윤 전 대변인은 지난해 6월 유승민 의원 사무실 인근인 대구지하철 1호선 방촌역 4번 출구 인근 건물에 자신의 유튜브 방송인 윤창중칼럼세상TV(윤칼세TV) 대구 본사 사무실을 개소하며 사실상 총선 출마를 예고한 바 있다.당시 충청도 출신인 그가 연고도 없는 대구에 본사를 개소한 이유에 대해 “보수의 텃밭인 대구에서 보수우파의 대동단결을 이루고 유승민을 심판을 하기 위해”라고 말한 바 있다.그는 “박 전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보복을 위해 박지원·문재인·안철수 등과 내통해 배신의 칼을 휘두른 세력을 제 손으로 청산하겠다”며 “진정한 애국적 보수우파 세력을 모아 보수우파 정치세력을 대동단결시킴으로써 다음 정권을 찾아오는 데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들 후보 모두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강조하며 유승민 심판을 부르짖고 있다”며 “동구을 주민들이 유승민 심판사를 자처한 이들에게 얼마만큼 표를 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정종섭 인적쇄신 후폭풍 ‘김재원·유승민으로 향한다’

TK(대구·경북) 자유한국당 혁신에 물꼬를 튼 정종섭 의원의 인적쇄신 후폭풍이 한국당 김재원 의원과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 2명으로 향하고 있다.정종섭 의원의 19일 대승적 불출마 결심 배경에 이들 2명을 겨냥한 후속 인적쇄신 불출마 바람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정 의원은 이날 불출마 선언을 통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우리 당의 셀프탄핵도 막지 못하고 박 대통령 탄핵 사태에서 야당과 손잡고 ‘셀프 탄핵’을 주도했던 사람들과 뿌리 깊은 계파 갈등에 책임 있는 핵심인사들은 모두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세력교체와 통합의 길을 여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고 강조했다김재원 의원과 유승민 의원을 직접 거명하진 않았지만 정 의원에 이은 후속 인적쇄신은 이들을 정조준 하고 있다는게 정가 일각의 시선이다.김 의원은 핵심 친박계 3선 의원으로 현 한국당의 정책위의장을 맡을 정도로 소위 ‘잘나가는’ 당 지도부의 핵심이고 4선의 유 의원은 총선 압승의 단초가 될 보수대통합의 성사를 쥐락펴락할 수 있는 키를 쥐고 있는 인사다.지역 정가는 이들 의원들이 ‘박근혜(전 대통령) 탄핵의 강을 건널 수 있는 중대한 교두보’로 내다보고 있다. 이들의 거취가 보수텃밭 TK 민심은 물론 전국적 총선에서의 보수 압승에 영향력이 크다는 얘기다.총선을 앞두고 이들 스스로 총선 불출마 등 모든 기득권을 던질 수 있느냐에 따라 보수진영의 생사가 결정될 수 있다는 높은 수위의 목소리도 나온다.일단 김재원 의원과 유승민 의원 모두 총선 불출마 선언 가능성은 현재로선 다소 희박하지만 이들의 대승적 결단을 정가 일각에선 잔뜩 기대하고 있는 형국이다.김재원 의원이 총선 불출마 등 기득권을 내려놓을 경우 한껏 버티고 있는 TK 중진 의원들의 불출마 바람(험지출마)이 예상된다.당의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를 맡고 있는 김 의원으로선 감내하기 힘든 결단이지만 TK 보수대통합 행보에 당장 날개를 다는 획기적 혁신 바람이 예상되고 상대적으로 유승민 의원의 대승적 결단을 이끌어 내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게 정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유승민 의원의 경우 일단 정가 일각에서 중대 결단 임박설이 20일 정가 일각에서 나돌고 있다. 하지만 기득권 내려놓기 보다는 독자노선 행보로의 길을 선택할 것이라는 우려 분위기도 감돈다.정가 호사가들도 유 의원의 행보를 놓고 독자 노선 행보냐 아니면 총선 불출마 등 기득권을 내려놓는 보수대통합 행보냐를 둔 갑론을박이 한창이다.독자노선 행보는 곧 보수진영의 몰락이자 폭망을 뜻하고 총선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론은 보수진영의 부활을 의미한다는게 일반적 해석이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정종섭 발 TK의 인적쇄신 바람의 시너지 확산을 위해선 우선 유승민 의원의 대승적 결단이 요구된다”면서 “이를 이끌어내기 위해선 친박계의 대표적 의원들도 쇄신바람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새로운 보수당 하태경 대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 입장 명확히해야

새로운 보수당이 19일 구미시 공단동 BS호텔에서 경북도당 창당대회를 갖고 유능종 변호사를 경북도당 위원장으로 선출했다.이날 창당대회에는 새로운 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와 유승민·정운천 의원, 유능종 경북도당 창당준비위원장과 당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창당대회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태경 새로운 보수당 책임대표는 “보수통합은 단순히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뭉치면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으며 원칙 있는 통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제안한 보수통합 3원칙(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가자, 새집을 짓자)을 지키겠다는 당이나 누구라도 통합할 의사가 있다”며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이 같은 원칙에 합의하고도 신설 합당을 위한 양당협의체 구성에 답을 하지 않고 있는 데 합의한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같은 날 1년4개월 만에 귀국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과의 통합문제와 관련해 하 책임대표는 “안 전 대표 측으로부터 마중을 나와달라는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농담을 한 후 “안 전 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심판할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현재 안 전 대표의 입장이 불명료한 데 문 정부를 심판하려는 길을 가려면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하며 이 경우 항상 통합을 위한 문은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한국당과의 통합논의에 대해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은 “통합을 위한 양당협의체를 만들자고 한국당에 공식적으로 요청했는데 (한국당이) 아직 답을 하지 않고 있어 잘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털어놓았다.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영남과 호남의 구도가 아닌 중원(충청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사실상 결정되는데 보수 전체가 변하지 않으면 총선에서 보수가 이길 수 없다”며 “국민은 지금의 보수에게는 표를 줄 수 없다는 입장이며 남은 3개월, 보수가 얼마나 변할 수 있느냐,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고 강조했다.하태경 책임대표는 통합 시기에 대해 “기간을 정해놓은 것은 아니지만 주구장창 기다릴 순 없으며 빠른 시일 내 결론이 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또 유승민 위원장은 “신당을 만들려면 2월 중순 전에 결론이 나야 하고 후보단일화나 선거연대 등을 통한 통합은 그나마 시간이 있다”고 덧붙였다.안보와 관련해서도 유 위원장은 작심한 듯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그는 “안보는 죽고 사는 문제”라며 “현 정부는 동맹인 미국과 갈등을 빚더라도 남북관계를 계속하겠다고 하는데 동맹은 어느 일방이 깨면 끝나는 데 우리는 현재 이 같은 우려를 안고 있다”며 “총선을 통해 이를 견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주도권 다툼에 보수통합 난항...유승민, “새 집 지으면 주인도 새 사람이어야”

보수대통합 논의가 시작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새로운보수당 지도부는 15일 통합 논의 방향에 대한 의견 합치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판단하에 자유한국당과의 ‘양당 협의체’ 설립으로 꼬인 실타래를 풀어간다는 복안이다.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을 맡은 유승민(대구 동구을) 의원은 이날 당대표단·주요 당직자 확대연석회의에서 “새 집을 지으면 당연히 (헌 집을) 허물고 주인도 새 사람이 되는 것”이라며 “자유한국당 중심으로 통합하고, 거기에 우리 숫자 몇 개 붙인 걸 국민이 새 집 지었다고 생각하겠나”고 비판했다.또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통합 대상으로 우리공화당을 언급한 데 대해 “상식적으로 우리공화당까지 통합하면 정말 탄핵의 강을 건너고, 탄핵을 극복하는 통합이 되겠나”고 날을 세웠다.사실상 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우리공화당과의 통합까지 추진하는 상황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그는 “총선에서 진정한 승리를 위해선 보수 전체가 대오각성해야 한다”면서 “각자 모든 걸 내려놓고 보수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할 준비가 돼 있을 때 국민이 '저 사람들이 변화할 의지가 있구나'라고 생각하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반면 황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에서 열린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시시비비하고 내부총질할 것이 아니라 모든 자유우파 세력들이 다 통합해야 한다”고 밝혔다.이같은 갈등에 새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는 현재 가동 중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는 여론 수렴을 위한 임의기구일 뿐이라고 선을 긋고 ‘양당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하 책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제안을 내놨다.하 대표는 “새보수당과 한국당이 보수재건과 혁신통합의 3원칙을 합의했으니 실질적 행동을 할 때라 양당 통합 협의체를 제안한다”며 “민간단체들로 이뤄진 혁통위는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임의기구이고, 보수재건·혁신통합을 위한 효율적이고 진정성 있는 논의를 위해선 양당 간의 대화기구가 필요하다. 구체적 방안과 핵심 사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새보수당은 박형준 전 의원이 이끄는 기존 혁추위가 통합 신당 창당을 위해 필요한 한국당, 새보수당의 해산에 대한 권한이 없는 자문기구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또 이재오 전 의원이 이끄는 국민통합연대와 시민사회단체 인사 등 여러 군소정파가 참여한 통추위에서는 통합 논의에 한계가 있다는 생각도 깔려있다.향후 통합 신당 지도 체제나 공천 배분 논의도 두 당이 주축이 돼 가닥을 잡아야 한다는 뜻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홍준표 밀양 창녕 출마 공식 선언 …부산에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밀양창녕'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대구 동구을 출마를 포기했다. 황교안 대표의 중진의원 등 큰 정치인들의 서울 수도권 험지 출마 권유를 분명하게 거절한 셈이다.홍 전 대표는 이날 부산시청에서 열린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이번 총선에서 밀양창녕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다가오는 총선 전략적 요충지와 자신의 출마 지역구를 묻는 질문에 “나는 선거를 두러워하지 않는다. 떨어지는걸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지난해 10월부터 일관되게 2022년 정권 교체에 의미가 있는 곳을 가겠다. 그래서 최근에 대구 동을 지역. 창녕지역 2곳 중에 가겠다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대구 동을은, 유승민 의원을 정리하지 않고는 TK지역이 분열되기 때문에 유승민을 정리하기 위해 출마하겠다는 것이었다”며 “밀양창녕은 PK지역 인구를 합치면 840만명이다. TK인구가 500만명이다. 전라남북도 합쳐도 450만이다. 대선의 관건은 PK다. 스윙보트가 될 지역이다”고 강조했다.홍 전 대표는 또 “PK 전체를 끌고갈 축이 되는 정치인이 없다”면서 “나는 PK정서를 뭉치게 하기 위해 금년 총선을 밀양 창녕에서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의 이번 출마로 경남 김해 출마를 굳힌 김태호 전 의원과 PK 맹주 싸움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