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 뮤직 미술시장을 소재로 한 연극 ‘유산게임’ 진행

봉산문화회관(관장 옥동화)과 상주단체 지오 뮤직(대표 구지영)은 올해 마지막 기획 공연으로 연극 ‘유산 게임’을 오는 29일까지 스페이스 라온에서 선보인다.현대개념미술과 미술시장을 소재로 한 연극 ‘유산 게임’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현대 미술 작가 백화수가 세상을 떠나며 자신의 유작을 가장 적확하게 해석하는 자녀에게 3천억 원 상당의 작품들을 남기겠다고 한 유언에 따라 그 유산을 얻기 위해 세 명의 자녀들이 각자의 방식대로 아버지의 작품을 해석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다.이번 작품에는 손호석 연출, 구지영 음악감독뿐만 아니라 영상·설치·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가지고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개념미술가 윤동희 작가가 미술감독으로 참여한다.연극 ‘유산 게임’은 현대미술가 이건용 작가의 ‘신체 드로잉’ 방식을 모티브로 해 쓰여졌다. 작가 이건용은 신체에 한계를 설정하고 그 한계를 시각화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러한 작가의 작업 방식을 담아 현대미술의 개념을 관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한편 지오 뮤직은 올여름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안이수’를 시작으로 뮤지컬 ‘북성로 이층집’, 쇼케이스 공연 ‘여우, 왕자 그리고 장미’ 등을 선보였다.전석 2만5천 원. 문의: 053-661-3521.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경주시장 세계유산도시 정기이사회 의장으로 참석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11∼13일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리는 제49차 세계유산도시기구(이하 OWHC) 정기이사회에 참석했다.정기이사회는 경주시를 비롯해 크라코프(폴란드), 쿠스코(페루), 브뤼헤(벨기에), 룩셈부르크(룩셈부르크), 필라델피아(미국), 산미겔데아옌데(멕시코), 쑤저우(중국) 등 8개 이사도시가 참석해 내년도 OWHC 예산안과 각종 사업을 심의의결하고 정관을 개정한다.경주시는 이번 이사회에서 캐스팅보드를 쥐는 의장으로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각종 사업과 내년도 예산에 아시아태평양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한다.경주시는 잘 사는 도시가 많은 유럽지역에 유리하게 적용된 OWHC의 회원도시 회비책정 방식을 개선한다. 경제적으로 뒤처져 있는 아태지역 회원도시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정관 개정을 요구할 계획이다.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본부에서 지급되는 아태지역사무처 지원금 비율을 11%에서 20% 이상으로 확대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할 계획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사무처를 보유하고 있는 이사도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세계유산정책이 유럽중심으로 편중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특색이 잘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를 개선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입장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주낙영 시장과 윤병길 의장은 유산도시회의에 이어 체코 우스티나트라벰시에서 일하고 있는 경주의 글로벌 인턴십 학생들을 격려한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상주 전통 곶감농업’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서 받아

상주시는 전통 곶감농업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서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지정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발급한다.이에 앞서 상주의 곶감농업은 농업 유산으로서 고유한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달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5호로 지정됐다.지정서 전달식에는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 상주시의회 정재현 의장 등이 참석했다.상주 전통 곶감농업은 감나무 접목 기술이 계승되고 ‘상주 둥시’라는 고유 품종이 유지되는 한편 자연조건을 활용한 햇볕 건조 등 전통 방식이 그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국가 중요농업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상주시는 이에 따라 앞으로 3년간 15억 원을 지원받아 유산 자원의 조사, 주변 환경정비,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곶감농업을 보존하고 관광 자원화하는 사업을 진행한다.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농업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더 찾아내고 체계적으로 정리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경북도, 경남·전북과 ‘가야한마당’ 행사 개최

경북도가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경남·전북과 ‘영·호남 가야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영호남에 넓게 분포했던 가야의 역사적 위치를 재정립해 영·호남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한 정부의 국정과제인 ‘가야 문화권 조사·연구 및 복원 사업’의 하나다. 첫날 개회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정재숙 문화재청장,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비롯해 가야 문화권 시장군수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곽용환 고령군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가야문화권 대통합의 강한 의지를 담은 개막식 후에는 가야지역 발전 및 영호남 화합을 주제로 전문가들과 관심 있는 분들의 알찬 논의의 장이 될 가야문화권 발전 포럼이 열린다.또 주말에는 영호남 상생 홍보관과 체험관, 가야문화권 협의회 홍보관을 통해 가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한편, 경북도는 경남·전북과 함께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경북 고령의 지산동고분군을 포함한 7개 고분군은 가야의 성장과 발전, 소멸을 보여주는 탁월한 물적 증거로 인정받아 올해 4월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에 조건부로 등재됐다.현재 국내·외 등재 절차가 진행 중이며 202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학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호남 가야문화권 한마당을 통해 가야로 연결된 영·호남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 통합과 공존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산사와 서원의 세계유산 등재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세계와 함께 가야유산의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홍보와 관광자원화에도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유네스코 디지털 기록유산 콘퍼런스 개최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7일 그랜드호텔에서 2019 유네스코 디지털 기록유산 콘퍼런스를 연다. 이번 콘퍼런스는 ‘유네스코 디지털 기록유산’을 주제로 디지털 기록유산 보존 및 접근성 강화 방안 모색과 디지털 기록유산 및 아카이빙 관련 국제 네트워크 구축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팍슨 반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총괄 본부장, 김귀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의장, 앤드류 헨더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유네스코 지역위원회 위원 등 해외 학자와 한국 학자들이 참여한다. ‘디지털화를 통한 세계기록유산 기록물의 접근성 생성’을 주제로 톰 스캇 영국 웰컴재단의 디지털 홍보부장, 김영철 계명대 사회과학대학장, 이민호 경북대 교수, 김경남 경북대 교수, 행 니사이 캄보디아 투옹슬랭박물관 팀장, 루키아토우 바 아마두 함파테 바 재단 본부장이 주제발표를 한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세계기록유산 기록물에 대한 접근성 제공’이라는 주제로 응우옌 투호아이 베트남 국립 아카이브센터 부장, 엘미라 살리코바 카자흐스탄 국립도서관 부장, 예 미 세인 미얀마 국립박물관 부장이 발표를 한다. ‘디지털 기록유산의 오픈 소스/엑세스 소프트웨어’라는 주제와 관련해 저스틴 심슨 유물관리 시스템 상무이사인 저스틴 심슨, 안대진 아카이브랩 대표, 파리바 파르잠 이란 문화유산 및 관광 연구소 본부장이 발표를 한다. 신동학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는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이 등재된 대구에서, 유네스코 디지털 기록유산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된 것은 대구가 한국의 디지털 기록유산 연구의 핵심적인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1997년 국채보상운동 90주년을 맞이해 발족한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현재 8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영주시 ‘유네스코 세계유산 관광상품’ 개발 나선다

영주시가 여행사 대표단을 초청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상품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영주시는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와 연계해 지난 23~24일 이틀간 열차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진행했다.이번 행사에는 코레일 관계자 및 전라권 여행사 대표 등 40여 명이 참가해 부석사, 소수서원, 무섬마을, 경륜훈련원 등 영주지역 관광지를 둘러봤다.영주시는 팸투어를 통해 주요 관광지와 먹거리를 소개하고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제도를 안내하는 등 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의견과 관광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이정근 영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다음달 열리는 무섬외나무다리축제, 풍기인삼축제, 사과축제 등 영주대표 축제를 적극 홍보했다”고 말했다.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경북 문화관광유산, 향토뿌리기업이야기, 균형발전박람회에 참가

경북도가 25일 전남 순천 국가정원에서 열리는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에서 경북의 관광과 문화유산, 그리고 향토뿌리기업을 마을 형태로 소개한다.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전국 17개 시·도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위한 균형발전’을 주제로 오는 27일까지 열린다.경북은 이번 박람회를 대구시와 함께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관광을 주제로 전시를 기획했다. 경북은 전통과 문화자원의 강점을, 대구시는 도시관광 자원을 강점으로 다채롭게 선보인다. 경북 전시관은 ‘전통과 미래가 만나는 곳, 경북’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통산업과 신산업이 어우러지며 발전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경북인의 삶의 애환이 담긴 노포와 향토뿌리기업을 실제 모티브로 삼아 경북 마을 형태로 제작했다.사진관, 터미널, 대장간, 안경원, 다방 등 모두 5개 존으로 △상주 라라 스튜디오 사진관 △의성 탑리버스정류장 △영주대장간 △영주 동양안경원 △울릉 한일다방이 모티브로 구성된다.사진관은 경북의 사계절을 담은 아름다운 관광사진과 백두대간-낙동강-동해안을 기반으로 발전하는 관광 미래상을 선보이고, 대장간은 향토뿌리기업 이야기와 신성장산업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역동적인 모습을 보인다.안경원은 첨성대, 불국사, 동궁과 월지, 대릉원을 볼 수 있는 가상현실 공간이다.김성학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빠른 변화에 빠르게 사라지는 노포와 향토뿌리기업이 오랜 전통일 뿐 아니라 경북의 미래와 연결시킬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다”며 경북도 전시관에 대한 많은 관심을 기대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정재숙 문화재청장, 세계유산 안동 병산서원 방문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지난 1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안동 병산서원을 방문했다.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후 지난달 6일 도산서원을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 방문이다.병산서원 현장 점검 및 관리실태, 향후 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등 서원 관계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정 청장은 서원에 도착해 먼저 사당에 참배한 후 만대루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정관 병산서원 원장, 서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은 병산서원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관리사무소 건립과 진입로 포장을 건의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3대 카테고리 석권의 마지막 퍼즐인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인류 무형유산 등재에도 관심을 가지고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병산서원 류한욱 별유사는 서원이 인성교육과 충효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교육 시설 마련을 건의했다.이에 정 청장은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병산서원은 주변의 빼어난 풍광을 적극적으로 끌어안으며 건축물이 배치돼 우리나라 서원 건축의 백미로 꼽힌다. 이날 정 청장도 이러한 병산서원의 사계절을 담은 사진을 감상하며 연신 감탄했다.정 청장은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그 중심 중의 중심 병산서원, 변화는 있고 변함은 없으소서’라는 인사말을 방명록에 남기고 일정을 마무리했다.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정재숙 문화재청장의 방문으로 세계유산 병산서원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이날 논의된 사안과 관련해 서원 보존관리를 위한 예산 확보 등 향후 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도동서원 세계유산등재 기념 고유제’

16일 오전 대구 달성군 도동서원에서 열린 ‘도동서원 세계유산등재 기념 고유제’에서 김문오 달성군수가 문중의 경사를 선현에게 알리는 절을 하고 있다. 김 군수는 대구의 첫 세계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더욱 높이는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추진 1년 늦어진다

경북도가 2021년 등재를 목표로 추진해온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가 한해 더 늦어지게 됐다.당초 세계유산등재를 추진했던 고령(지산동), 경남 김해(대성동)·함안(말이산) 고분군에서 경남 고성·창녕·합천, 전북 남원 고분군이 보태지면서 세계유산등재 신청을 위한 요건 충족이 더 필요하기 때문으로 보인다.10일 경북도에 따르면 문화재청 세계유산분과위원회(이하 분과위)는 지난 7월30일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대상 최종심의에서 가야 고분군을 2021년 세계유산 최종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하지 않았다.이유는 지난 3월21일 등재신청 후보를 위한 재심의에서 조건부로 가결한 3가지 조건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 후보자격을 보류한 것이다.당시 분과위는 △가야 고분군의 역사성을 보완할 수 있는 연구팀 보강과 관련 전문가 참여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고분군과의 비교연구 보강 △신청 대상 고분군 전체를 관통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 보강 등 3가지 조건을 제시했다.이에 대해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위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이하 추진위)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연구팀을 당초 4명에서 5명으로 1명 더 늘리고 지난 3월 분과위 재심의 때 제시된 조건을 충족하려고 노력했지만 신청대상 고분군 확대 등으로 4개월 동안 이를 다 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다음달 연구진을 한 명 더 채용해 연구팀을 보강하는 등 올 연말까지 요건을 보완, 내년 5월 문화재청 소위원회 서류심사 및 보완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분과위는 내년 7월 세계유산 최종 등재신청 대성 선정을 위한 심의를 할 계획이다. 만약 이때 가야 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 신청 대상으로 최종 선정되면 2021년 현장실사를 거쳐 2022년 7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다.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은 2013년 문화재청의 잠정목록으로 선정된 이후 2017년 등재추진단이 발족했다. 이후 지난해 5월 △고성 송학동 △창년 교동·송현동 △합천 옥전 △남원 유곡리·두곡리 고분군 등 유산범위 4곳이 추가됐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한국의 서원’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 개최

안동 도산서원, 병산서원을 비롯한 9개 서원의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이 5일 오후 2시 서울 한국의 집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문화재청장, 해당 자치단체장, 서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문화재청에서 주최한 이날 기념식은 지난 7월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된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 이 우리나라에서 14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고 국내외에 공식 선포해 전 국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의 서원’ 등재 추진 경과보고와 서원 보존관리 및 활용계획에 대한 발표의 시간을 가졌다.이어 서원 세계유산 등재에 크게 기여한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에 대한 감사패 수여와 함께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인증서 전달식이 진행됐다.정재숙 문화재청장이 14개 광역·기초자치단체장과 9개 서원 대표자들에게 인증서를 직접 전달하고,‘한국의 서원’이 역사적인 세계유산으로 등재됨을 공식 선언했다.김세환 안동시 부시장은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를 전달받고 “앞으로 세계유산 도산서원, 병산서원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홍보를 통해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안동을 방문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경북도, 삼국유사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 학술대회 개최

‘삼국유사’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대회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국유사는 고려후기 승려 일연이 신라·고구려·백제의 유사를 편년체로 서술한 역사서다. 국보 306호는 간행시가가 가장 이른 현존본으로 1394년 경주에서 간행됐고 국보 306-2호는 조선 초기 간본을 바탕으로 다시 간행한 책으로 1512년(중종 2년) 경주에서 간행됐다. 경북도는 지난달 30, 31일 이틀동안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에서 ‘삼국유사’의 기록유산적 가치 재조명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대회를 관련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학술대회 주제는 ‘민족정신의 진수 삼국유사, 세계기록유산의 가능성을 묻다’ 이다. 삼국유사가 가진 기록유산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의 민족지(民族誌, ethnography)를 형성했던 삼국유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향후 아·태기록유산 및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강연은 오랫동안 삼국유사를 연구해온 노중국 계명대학교 명예교수가 ‘삼국유사, 특징과 세계기록유산으로서의 가치’라는 주제로 맡았다. 이어 삼국유사의 △문화사적 △문화원형적 △한문학 △불교관점 △향가 설화 △고고미술 등 가치와 시대담론, 저술의 역사적 배경 등에 대한 학계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논의를 기반으로 경상북도,군 위군, 국학진흥원에서는 등재 대상 판본에 대한 한영 도록 제작을 완료하고 영문 홈페이지를 구축할 예정이며 2020년부터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아·태지역포함)등재 신청서를 작성해 본격적인 등재 과정에 들어간다. 김부섭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민족의 정신을 대표하는 삼국유사는 특정 민족이 어떻게 동일한‘민족지’를 만들어 가는지를 보여주는 세계적으로 흔치 않은 기록물”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기반으로 삼국유사에 대한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 올해 향토뿌리기업, 안동 회곡양조장과 상주 허씨비단직물

경북도가 올해 향토뿌리 기업으로 안동의 (주)회곡양조장과 상주의 허씨비단직물을 지정했다. 향토뿌리기업은 30년 이상 전통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로 경북도는 2013년부터 옛 모습을 간직한 보존 가치가 높은 건축물을 산업유산으로 각각 지정하고 있다. 현재 향토뿌리기업은 60곳, 산업유산은 17곳이다. 농업회사법인 (주)회곡양조장은 1937년 설립된 전통 주류제조업체다. 예미주, 고백주, 회곡안동소주 등을 생산하며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국화의 균주를 추출해 만든 누룩과 이를 이용한 주조법으로 특허를 보유하고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인증과 지역대학교와 균주에 대한 연구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1988년 설립된 허씨비단직물은 모계 중심의 가내수공업 형태로 이어져 오던 전통 명주길쌈 산업을 기업형태로 발전시켰다.직접 누에고치로 실을 뽑아 명주를 직조하고 명주 제조기술 개발에 노력해 감물염색 등 직물염색과 제조법으로 9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허씨비단직물 잠실은 1959년 건립된 영천의 잠실을 이전해 복원한 것이다. 옛 양잠도구와 사진을 전시해 양잠산업에 대한 홍보에 큰 기여를 하고 있어 보존해야 할 산업유산으로 인정받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향토뿌리기업과 산업유산은 경북도의 소중한 자산으로 우리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해 온 산업에 관광산업을 접목한다면 우리 도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발굴과 육성의지를 보였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상주 전통 감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추진

전국 최대의 곶감 생산지인 상주시는 감 농업 분야의 유구한 역사성을 바탕으로 전통 감농업을 유지·계승하기 위해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을 추진한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온 유·무형의 농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해 국가가 지정한 것을 말하며, 2018년까지 12개소가 지정돼 있다. 농업유산자문위원회는 지난 19일 상주시 외남면 소은리 일원의 상주곶감공원 및 750년 수령 감나무, 남장동 일원을 방문해 현장 조사를 했다. 또 상주곶감발전연합회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간담회를 열어 농업유산의 현황 및 관리실태, 국가중요농업유산의 적합성 등을 확인했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의 지정 기준은 역사성과 지속성을 가진 농업 활동, 농산물의 생산 및 지역 주민의 생계유지에 이용, 고유한 농업기술 또는 기법 보유, 농업 활동과 연계된 전통농업 문화의 보유, 농업 활동과 관련된 특별한 경관의 형성, 생물다양성의 보존 및 증진에 기여, 주민의 참여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관계 유지 등 7가지다.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여부는 9월 말경 결정될 예정이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면 감 농업의 보존·유지뿐 아니라, 우리 지역의 공동체 유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도산서원·병산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기념 특별전 개최

한국국학진흥원 주관으로 유교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Ⅱ에서 한국의 서원 ‘도산서원·병산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 특별전’을 30일부터 오는 11월3일 까지 97일간 상시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도산서원 병산서원 한국 정신문화를 이어오다’라는 주제로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에서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한 자료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총 70여 점의 자료가 소개될 예정이며, 그동안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귀중본도 다수 포함돼 있다. 특히 1575년 도산서원이 사액(賜額)될 때 조정에서 내려준 ‘소학언해’, ‘논어언해’, ‘대학언해’, ‘중용언해’는 ‘선사지기(宣賜之記)’라는 선조의 새보(璽寶)가 찍혀있는 희귀본으로, 국내에는 현존 본이 거의 전하지 않는다. ‘천휘록’은 풍산류씨 류이좌(1763~1837)가 작성한 상소 일기로, 영남만인소의 작성 경과를 기록해둔 고(古)문서이다. 뿐만 아니라 1792년 정조는 퇴계 이황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직접 지은 제문과 제물 등을 내려보내 도산서원 상덕사에 있는 퇴계의 위패 앞에서 제례를 거행하도록 했는데, 이번 전시에서 당시 제물을 차렸던 진설도와 제사상도 재현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으로 한국의 정신문화를 계승해온 대표적 유학 교육기관인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의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새롭게 느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