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하락 속 취업 유리 학과 쏠림…의예 간호 물리치료 등 강세

10일 마감된 대구·경북 주요 대학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높은 청년 실업난을 보여주듯 취업 전문성이 높은 의예나 간호학과 등 의료관련 학과에 학생들이 몰리는 경향을 보였다.전반적인 수시 경쟁률은 대구가톨릭대를 제외하고 지난해보다 대체로 낮아졌다. 지역 내 수능 응시생 감소와 수시모집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학교별 주요학과 경쟁률과 특징을 살펴봤다.경북대는 3천301명 모집에 4만2천252명 지원으로 평균 1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 대학 평균 경쟁률로는 가장 높다.최고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논술전형 치의예과로 5명 모집에 955명이 지원해 191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수의예과가 14명 모집에 2천595명이 지원해 185.4대1, 의예과 20명 모집에 3천101명 지원으로 155.1대1를 기록했다.경일대의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7.24대1 보다 다소 낮은 6.5대1을 보였다.하지만 입학과 취업을 동시에 확정하는 조기취업형계약학과 신입생 모집에서는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와 취업약정을 맺은 지역 중견 기업에 학생몰림이 뚜렷했다. 에스엘은 18대1, 아진산업 16대1, 덴티스 10대1을 보였다.계명대는 3천685명 모집에 2만4천977명으로 6.8대1의 경쟁률을 보여 전년도 6.9대1과 비슷했다.학생부종합(일반)전형 의예과가 35대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학생부교과(일반)전형 공중보건학전공이 17.3대1로 비교적 높았다.전자공학전공은 13.1대1, 학생부교과(지역)전형 소비자정보학과 29.2대1, 기계공학전공 16.5대1, 식품영양학전공 14.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종합(일반)전형은 경찰행정학과가 24.4대1, 사회복지학과는 20.5대1, 스포츠마케팅학과 15.8대1로 높았다. 대구가톨릭대는 2천523명 모집(정원 내)에 1만6천807명이 지원해 평균 6.7대1을 보이면서 지난해 6.3대1보다 소폭 상승했다. 학생부종합 DCU인재전형 간호학과가 10명 모집에 532명이 지원해 53.2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학생부교과 교과우수자전형의 경우 가족상담복지학과 23.0대1, 방사선학과 22.3대1, 물리치료학과 15.82대1을 보였고, 지역교과우수자 전형에서는 방사선학과 33.0대1, 물리치료학과 26.0대1, 가족상담복지학과 17.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대구대는 평균 6.0대1의 경쟁률 속 간호학과 29.0대1, 학생부종합 고른기회전형 사회복지 19.0대1, 예체능실기전형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전공 15.8대1 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상위 학과는 간호학과(학생부종합 고른기회전형) 29대1, 사회복지학과(학생부종합 고른기회전형) 19.0대1,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전공(예체능실기전형) 15.8대1,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학생부종합 서류전형) 15.4대1, 물리치료학과(학생부종합 서류전형) 15.2대1 등이다.대구한의대는 평균 7.27대1의 경쟁률 속 한의예과(자연)는 38.4대1, 한의예과(인문) 22.3대1로 높았다. 간호학과 16,7대1, 물리치료학과 16.0대1, 시니어스포츠학전공 1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형별로 일반전형 590명 모집에 4천93명 지원해 6.9대1, 면접전형 459명 모집에 2천691명 지원해 5.9대1이다.영남대는평균경쟁률 5.3대1을 보였다. 지난해 5.8대1보다 다소 낮아졌다.최고 경쟁률은 일반학생전형 의예과로 8명 모집에 192명이 지원해 24대1을 보였다. 전통적으로 경쟁률이 높은 의예과의 경우, 지역인재특별전형 13.6대 1, 창의인재전형 15.6대 1 등 전 전형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밖에도 일반학생전형에서 인문자율전공학부(항공운항계열) 10.1대 1, 경찰행정학과 14.3대 1, 로봇기계공학과 12.8대 1, 유아교육과 14.0대 1 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계명대 강문식 입학부총장은 “전년대비 수험생 수 급감과 수시모집 인원 증가로 경쟁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역 대학의 경우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하며 나름 선방했다”며 “지역 대학이 신입생 장학금을 대폭 확대하거나 학사 제도를 개선하고 복수지원 기회를 확대하는 등 적극 대응한 결과라고 여겨진다”고 분석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지역 통유리 건물 고급스럽지만, 햇빛 공해?

29일 오후 1시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 주변을 둘러싼 고층 건물 유리창에서 반사되는 빛으로 인해 눈이 부셨다. 유리에 뒤덮인 건물이 햇볕을 그대로 반사하기 때문이다.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거나 지나는 행인들까지 빛을 피하기 위해 저마다 모자나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고 있었다. 부채나 신문지 등을 머리 위에 들어 반사된 빛을 피하는 사람도 눈에 띈다.직장인 김모(34)씨는 “차와 초고층 건물이 많은 도심은 강해진 햇볕이 건물 유리에 반사돼 더욱 강한 열기가 나오는 것 같다. 눈이 부셔 지나다닐 때마다 인상을 찌푸리게 된다”고 말했다.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도심 곳곳에 들어선 통유리 고층 빌딩이 햇볕 반사로 더위와 눈부심을 유발하면서 달갑지 않은 신세가 되고 있다.건물 외벽 유리에 그대로 반사되는 햇볕은 기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사람들에게 시력저하 및 어지럼증 등도 유발하기 때문이다.교통이 복잡한 수성구 범어동, 북구 칠성동 등 도심에 지어진 6층 이상의 고층 건물부터 수십 층에 이르는 초고층 건물까지 개인 소유 건물, 주상복합 건물, 지상철 역 등이 그 예다.통유리 건물은 건축법상 ‘커튼월 공법’을 이용한다. 커튼월 공법은 건물의 하중을 지탱하는 기둥식 구조에서 건물 외벽을 마치 커튼 치듯이 철골 외벽 사이에 유리를 끼워 넣는 식이다.기존 건물에 쓰이는 콘크리트, 벽돌 등 보다 경제적인 데다 가볍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주로 고층 또는 초고층 건물에 많이 이용된다.하지만 고층 건물로 이뤄진 유리벽은 빛 반사율이 높아 반사광에 의해 이웃 건물이나 통행인에게 불편을 준다. 시력을 저하시키거나 어지럼증 유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특히 교통이 혼잡한 곳의 경우 반사광이 더욱 심해 햇볕이 내리쬐는 무더위에는 더욱 심한 열기를 느끼게 한다.하지만 햇볕의 반사광으로 빛 공해를 주는 고층 통유리 건물의 규제 기준은 없고 사람들의 눈을 보호하기 위한 시야 보호 기준도 역시 없다.2013년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와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가 고층 건물의 빛 반사 피해로 인한 소송이 있었지만, 빛 반사 피해를 증명할 길이 없어 복잡한 갈등을 빚기도 했다.반면 미국 뉴욕시는 주민들의 피해와 환경 보호를 위해 기준을 새롭게 도입해 눈길을 끈다.뉴욕시는 지난 23일 유리 외벽 고층건물 신축을 금지하는 규제방안을 도입, 기존에 만들어진 유리 건물 역시 새로운 규제에 맞게 리모델링 해야 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전문가들은 유리벽 설치가 많아지는 이유로 지구온난화를 꼽았다.이대진 영남대 건축학부 교수는 “지구온난화가 심해지면서 내외부 온도 차이로 기존 콘크리트 벽의 단절이 일어나다 보니 단절이 안 되고 온도 조절을 할 수 있는 유리벽 설치가 많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반사광을 줄이기 위해서는 건물 외벽에다 빛의 양을 조절하기 위한 루버나 버티컬, 외부용 필름 등을 붙이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시민들의 불편을 감소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농심 너구리 다시마에서 유리조각이?

농심의 인기 라면인 너구리. 너구리하면 떠오르는 것은 예의 그 상징은 다시마와 통통한 면발이다.그 다시마에서 유리조각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있다.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에 글쓴이에 따르면 너구리 다시마 조각에 유리조각 2개나 붙어서 나왔고 이를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니 납품업체를 탓하며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준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해당 글에 누리꾼들은 정말 놀랐겠다면서도 한편으로 소금결정이 아니겠냐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현재 원글은 삭제된 상태이다.한편 아직 해당 건에 대한 농심 측의 공식적인 반응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idaegu.com

폐유리 리튬이온전지 소재로 사용 기술 개발-금오공대, 박철민 교수 연구팀의 이승수 연구원

폐유리를 리튬이온 이차전지 소재로 사용하는 기술이 개발됐다.금오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전지 신소재연구실 박철민 교수 연구팀은 3일 버려지는 폐유리를 재활용해 고용량 리튬 이온 이차전지용 음극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금오공대 석사과정 이승수 연구원(29·현 LG화학기술연구원)이 제1 저자로 참여했다.박 교수 연구팀은 “매우 간단한 고체합성법으로 다양한 종류의 폐유리를 실리콘계 나노 복합체로 제조하고 이를 리튬 이온 이차전지의 음극 소재로 적용해 고용량 리튬 이온 이차전지를 개발했다”고 덧붙였다.연구팀에 따르면 간단한 방법으로 실리콘계 나노복합체 소재를 제조하기 때문에 대량 생산과 상업화가 가능하며 제조된 실리콘계 나노복합체 소재는 현재 상용화 중인 흑연 음극에 비해 우수한 용량을 가져 전기화학 성능 또한 뛰어나다.박 교수는 “새로운 이차전지 시스템과 고용량 리튬이온전지 전극 소재 개발 등 차세대 산업 동력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친환경과학 부문 최상위급 SCI 학술지인 ‘Green Chemistry’온라인판 2월호에 게재됐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