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규 대구시의회 운영위원장 …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최대 변수 등장

‘이만규 운영위원장을 잡아라’대구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장 후보들의 강력 러브콜을 받는 시의원들이 주목받고 있다.후반기 의장단 선거의 최대 상종가 주주들로 불리는 이들 시의원들은 실제 오는 29일 열리는 후반기 의장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현재 가장 주목받는 상종가 시의원은 현 이만규 운영위원장이다.이 위원장은 시의회 역대 최초로 후반기 초선 의장 물망에 오를 정도로 의회 안팎의 신임을 톡톡히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위원장이 의장 선거에 나설 경우 후반기 의장 선거 구도는 확연히 달라질 수 밖에 없다.그를 주로 신임하는 시의원들은 10개 상임위원장을 노리는 의원들이 아닌 4.15 총선 이후 무소속이 된 일부 시의원들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젊은 시의원들이 그에게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통상 의장 후보가 6명의 상임위원장과 1명의 예결특위위원장 등을 포함 간접 지목했을 경우 자신을 포함한 의장단 11명의 표는 어떤 의장 후보든 가져갈 수 있는 기본표로 분류된다.여기에 30명의 시의원 중 과반이 되기위해선 적어도 5~6명의 감투와 관련없는 시의원들의 표가 반드시 필요하다.이들 표를 누가 많이 얻는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여기에서 가장 유리한 구도를 갖고 있는 의장 후보가 이만규 위원장이라는게 의회 안팎의 분석이다.하지만 그는 아직 후반기 의장 선거 도전을 선언하지 않은 상황이다.교황식 선거로 출마 의지를 따로 표명할 필요는 없지만 물밑 도전 선포는 지금까지 공공연히 이뤄져 왔다는 점에서 아직 이 위원장은 출마 자체에 대해 자제하고 있다는게 측근들의 전언이다.이 때문에 이만규 위원장의 복심을 잡기위한 의장 후보들의 강력 러브콜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3선의 김규학 미래통합당 시의회 원내대표와 장상수 현 부의장 등 다선 의장 후보들은 공공연히 이만규 위원장과의 런닝메이트를 직간접적으로 전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만규 위원장을 의장 후보에서 의장 다음인 수석 1 부의장으로 내려 앉혀야만 다선 의장 후보들이 의장에 오를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이만규 위원장에 이은 상종가 시의원들은 김대현 시의원(서구)과 민주당 소속 5명의 시의원, 비례 이시복 시의원 등이다.김대현 의원은 2명의 의장 후보들로 부터 후반기 1부의장과 건설교통위원장직을 제안받고 있다.30명의 시의원 중 5명에 불과한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선거에서 부의장 1석(달서구 김상태 의원)과 상임위원장 1석을 노릴 정도로 상종가를 치고 있다.이시복 의원은 초반 후반기 운영위원장을 놓고 김태원 의원(수성구)과 물밑 신경전을 벌였지만 최근 의장 후보들의 러브콜로 문화복지위원장에 일단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분석이다.예결특위 위원장인 강성환 의원은 교육위원장이 유력시 되는 등 4명의 후반기 의장 후보들의 표가 될 상임위원장에 대한 가닥도 조금씩 잡혀나가고 있는 형국이다.의회 관계자는 “4명의 의장 후보군 중 이만규 위원장이 어떤 결단을 내리느냐에 선거 구도가 출렁인다는 얘기가 많다”면서 “현재로선 3선 김규학 의원과 이만규 위원장의 2파전으로 치닫고 있지만 이 위원장이 초선 의장의 부담속에 부의장으로 급선회할 경우의 수가 후반기 의장단 선거의 백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통합당 유승민 “2022 대선은 개혁보수가 수구진보를 이길 것”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은 28일 “여의도의 시간들을 마치면서 저는 이제 대한민국 혁신 경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부패·무능한 진보좌파 세력보다 우리가 더 혁신적이어야 이길 수 있다”며“2022년 대선에서 정말 이기고 싶다면, 정말 그런 권력의지가 있다면, 보수는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유 의원은 또 “보수야당이 가야 할 길도 분명하다”며 “대한민국 혁신 경쟁으로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에게 용감하게 도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혁신에서 우리 당이 민주당보다 앞서간다면 수도권과 중도층, 젊은층은 우리를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유 의원은 특히 “저는 오래 전부터 보수의 변화와 혁신을 외롭게, 그러나 치열하게 외쳐왔다”며 “이명박 정부 때에는 2011년 전당대회에서 용감한 개혁을 외쳤고, 박근혜 정부 때에는 2015년 원내대표로서 개혁보수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보수의 혁신을 외쳐온 저는 시대정신과 민심을 읽지 못하는 권력의 핍박과 탄압에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며 “하지만 보수가 밑바닥까지 추락한 지금, 제가 오랫동안 외쳐온 개혁보수만이 우리가 살 길이라는 게 분명해졌다”고 했다그러면서 “'아무리 욕을 먹어도 결국 세상을 바꾸는 힘은 정치다, 문제는 경제, 해법은 정치다'라는 것이 저의 일관된 정치관”이라며 “2022 대선은 개혁보수가 수구진보를 이기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당직 인선 주목

27일 공식 출범이 예상되는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상책위원회’의 당직 인선이 주목받고 있다.주요 당직 인선이 바로 김종인 비대위의 쇄신 혁신 방향과 의지로 통하기 때문이다.26일 통합당에 따르면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가 임명할 수 있는 당직은 비대위원 6명 안팎, 사무총장, 대변인, 여의도연구원장, 비서실장, 홍보본부장 등 30여명에 달한다.이 중 가장 주목받은 인선은 비대위원들이다.김 내정자는 비대위원 인선과 관련해서는 측근들에게도 언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3040세대 청년층이 대거 뽑힐 것이라는 예상은 무게가 실린다.당내에선 청년층으로 이번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재섭(서울 도봉갑)·천하람(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전 후보, 서울 송파갑에서 당선된 김웅 당선인 등의 비대위 합류 가능성이 거론된다.비대위에 당연직으로 참가하는 주호영 원내대표(5선), 이종배 정책위의장(3선) 외에 일부 중진 의원들도 추가로 비대위에 합류할 수 있다.이럴 경우 김 내정자가 꾸릴 비대위는 초·재선 그룹에서 각각 1명, 외부 전문가와 3040세대 약간명, 1~2인가량의 중진 의원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유력하다.주요 당직 인선도 관심사다.김 내정자가 임명할 수 있는 주요 당직은 사무총장, 대변인, 여의도연구원장 등이다.이들 당직 인선도 김 내정자의 당 운영 구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잣대다.사무총장은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가 자신의 측근인 초·재선 의원을 임명한 것과 달리 3선 이상의 다선 의원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안주인' 격인 사무총장에 중량급 인사를 앉혀 조직 기강과 안정을 도모하려는 의지다.여의도 연구원장 인선은 곧바로 통합당의 혁신 의지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김종인 내정자가 정책·전략 개발 기능이 현저히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은 여의도 연구원의 전면 혁신을 주도할 인물로 누구를 선택할 지가 최대 관심사다.벌써부터 여의도 연구원장으로 총선에 불출마한 김세연 의원이나 낙선한 전희경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또 다른 깜짝 인선도 기대된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권영진 시장, 21대 국회 지방분권 법안 반드시 통과 촉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권영진 대구시장은 21대 국회에서는 지방의 힘이 나라의 힘이 되는 지방분권 관련 법안을 조속히 통과 시켜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제20대 국회가 지난 20일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종료됨에 따라 지방분권 관련 주요 법안들이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제21대 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그동안 권 회장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신원철 서울시의회의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염태영 수원시장),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회장(강필구 전남영광군의회의장)과 함께 국회를 방문하는 등 지방분권 관련 법안 통과를 위해 혼신을 다해왔다. 작년 10월에는 국회의장, 여야 3당 원내대표를 방문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자치경찰 도입 법안 등의 국회통과를 촉구했다. 지난 2월에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지방4대 협의체 구성원 483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전달했다. 권 회장은 “30년 만에 전부개정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과 자치경찰 도입 법안, 지방의 입장을 중앙에 잘 전달해 정책으로 실현할 수 있는 중앙지방협력회의 설치법안이 이번 20대 국회에 통과되지 못해 매우 유감스럽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는 지역을 떠나 국가적인 차원에서 다뤄져야 한다”며 “지방자치법 등 지방분권 관련 법률은 21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주호영 진정성 통했다…황교안과 달랐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진정성이 광주 민심을 확 바꿨다.5·18을 맞은 광주가 보수 미래 통합당을 불과 1년만에 살갑게 반기는 모양새가 연출됐다.지난해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 등 지도부가 방문했을 때 거센 항의를 보냈던 광주가 올해는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입법 활동에 노력해 달라며 생산적인 이야기와 함께 고맙다는 말이 나왔기 때문이다.실제 지난해처럼 광주 시민들의 거센 반발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속에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와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18일 오전 광주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하지만 시민들의 거센 반발은 기우에 불과했다.행사장 주변에서 만난 한 시민은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가 들어갔다고 한다’고 말하자 “다행이다. 누가 막아서면 내가 그 사람을 막으려고 했다. 잘됐다”고 답해 변화된 분위기를 보여줬다.기념식이 끝나고 이동한 5·18 민주묘지에서는 5·18민주화운동 유족 3개 단체장과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주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먼저 “민주화운동에 대한 성격이나 권위에 대한 평가는 이미 법적으로 정리됐다”며 “간혹 딴소리를 해서 마음의 상처를 주는 우리당 사람이 있는데 이에 대해 거듭 저희가 죄송하고 잘못했다, 사죄드린다”고 말했다.이에 문홍식 5·18 구속부상자회장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이해 통합당 대표 등 관계자 분들이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참배해 주고 먼저 찾아주시기 전에 영령들을 위해 사죄한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문 회장은 이후 주 원내대표에게 △역사왜곡 방지법 △5·18 진상규명처벌법 개정 △이종명 미래한국당 의원 등 막말 의원 제명 등을 건의했다.주 원내대표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개정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간담회 중 웃음이 나오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이는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가 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과 함께 방문한 지난해와 완전히 달라진 풍경이다.당시 광주 시민들은 '황교안이 전두환이다' '범죄자 황교안' '황교안은 사죄하고 광주를 떠나라' 등의 손푯말을 들고 황 전 대표의 기념식장 입장을 가로막았다.황 전 대표가 겨우 검색대를 통과해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에는 물병과 행사장에 준비된 플라스틱 의자가 날아오기도 했다.정가 일각에서는 1년만에 분위기가 변한 것은 통합당 정치인들이 지속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하고, 5·18민주화운동을 폄훼·왜곡하는 극우 보수층과 선을 긋는 진정성이 통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주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 16일 입장문을 내고 통합당은 단 한 순간도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폄훼하거나 가벼이 생각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더는 5·18민주화운동이 정치쟁점화되거나 사회적 갈등과 반목의 소재가 돼서는 안 된다며 “당 일각에서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정제되지 않은 발언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주 원내대표의 진정성은 이날 광주 방문 내내 이어졌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현실을 인정하는 합리적 보수의 길

현실을 인정하는 합리적 보수의 길주호영 통합당 신임 원내대표가 당선 일성으로 ‘의석수의 현실을 인정’한다고 자복했다. 그러면서 여당에 협조할 것은 하겠다고 했다. 그것도 과감히. 야당의 전매특허가 되다시피 한 무조건 반대나 장외투쟁 대신 합리적으로 협상을 통해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겠다는 거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의 ‘일하는 국회’ 제안에 찬성한다는 화답을 한 것이다. ‘소수의 목소리를 경청하라’는 전제조건을 내걸었다. 주호영 의원이 압도적 표차로 통합당 원내대표에 당선돼 영남의 체면을 세워줬다. 그는 이번에 5선의 고지에 올랐지만 지역구를 수성구갑으로 바꿔 출마하는 곡절을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여권의 대선 잠룡으로 불리는 김부겸 후보를 꺾음으로써 스스로 대선후보 반열에 오르는 전화위복의 계기를 만들었다. 지난 20대에는 새누리당의 친박 공천에서 탈락하고 보수 텃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새누리당 후보를 쳐냄으로써 웰빙 국회의원이라는 비난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지난겨울 대구의 한 열린 행사장에서 수행원을 멀찌감치 두고 혼자 민심 탐방하던 주 의원을 만나 다짜고짜 물어봤다. 4선 의원이면서 그렇게 존재감이 없느냐고. 당시에도 한국당(통합당 전신)의 인기는 하향곡선을 그려가고 있었다. 그는 망설임 없이 “역할을 맡지 않아서 그렇게 보일 뿐”이라며 전혀 불쾌해하는 기색을 비치지 않았다. 자신이 최고위원이나 원내 대표가 아니었기 때문에 함부로 나설 계제가 못 된다는 변명이었다. 그러다가 지난 연말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그는 4선의 무게감을 보여줬다. 전 의안 필리버스터를 제안하고는 기저귀를 찬 채 제1주자로 단상에 올라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정권의 폭주를 조목조목 비판해 주목을 받았다. 합리적이면서 온건한 이미지에서 강단 있는 정치인의 면모를 각인했다. 특히 영남에서는 주 원내대표의 이런 기운이 보수 정당의 기존 이미지에서 탈각할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가 크다. 그가 이끄는 통합당은 보수의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해 국민의 정치적 갈증을 해소해 주어야 하는 책무를 안고 있다. 아직도 총선 참패의 현실을 당선자나 낙선자는 물론 투표를 한 유권자조차 인정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곳곳에서 끊이지 않는 선거 부정 주장이 대표적이다.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낙선한 현역 의원 중에는 아직도 투표결과를 의심하는 분위기도 있다. “유권자들이 투표할 때까지 나를 2번으로 알고 있었다”는 착각이 그 중 하나다. 그들은 이번 총선이 코로나19로 유권자 직접 접촉이 줄어들어 후보를 알릴 기회가 줄어든 때문이라고 항변한다. 지역에서는 많은 현역의원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수성구을의 홍준표 당선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10% 남짓의 득표율에 그쳤다. 코로나19 사태로 유권자와 대면 선거운동을 할 기회가 줄어들었다면 현역 의원이 지명도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했을 터. 그렇다면 ‘2번 착각’은 유권자가 아닌 자기가 착각한 것이다. ‘통합당은 아직도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이런 보수 정치권은 회생할 수도 없다’는 여당 정치인의 논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도 있다. 결국 유권자들을 우습게보고 하는 이야기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통합당 공천이 결정되자 많은 지지자들이 기존 조직 대열에서 이탈해서 당 공천 후보에게 줄을 섰다는 사실을 그들만 몰랐다는 말인가. 주호영 신임 통합당 원내대표는 아직도 투표부정과 개표부정을 이야기하는 당 내 분위기에 대한 엄정한 비판과 명확한 선긋기도 필요해 보인다. 투표 종사자들은 “단 한 번이라도 투표장이나 개표장에서 그 과정에 참여해보면 3중, 4중, 그 이상의 촘촘한 감시망으로 투표나 개표에 부정이 개입할 가능성이 불가능한지 알게 될 것”이라 증언한다. 그런 터무니없는 억지 주장부터 극복하고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 출발선이 주 원내대표가 되어서 합리적 보수 정당의 틀을 만들어 가야 한다. 그것이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첫걸음이고 보수의 자존심을 세우는 약이고 통합당이 국민적 지지를 받는 길이다. 이경우(언론인)

주호영 첫 일정 ‘광주행’5·18 참배…변화와 쇄신 첫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첫 외부일정으로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주 원내대표의 강한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통합당 변화의 첫발이라는 평가다.통합당에 따르면, 주 원내대표는 오는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계획이다.또 장제원 의원과 김웅 당선인, 비공식 모임인 청년비상대책위원회 등도 참석 의사를 밝혔다.주 원내대표의 광주행은 이번 총선 참패의 원인으로 꼽히는 ‘극우 이미지’와 ‘막말’논란에서 벗어나 당의 변화와 혁신, 쇄신의 첫걸음으로 삼겠다는 복안이 담겨있다.특히 호남 18개 지역구 중 12곳에만 후보를 내면서 ‘호남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주 원내대표가 첫 외부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하는 것은 상징성이 있다는 것이다.당내에서는 5·18과 관련해 지속되는 논란에 대해 당 차원이 아니더라도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와 함께 당이 새롭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호남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통합당 모 중진 의원은 “백번을 사과해도 피해자분들의 가슴에서 용서가 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보수정치인이 광주에 가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돌아가신 분들을 위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열린다...13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

여야가 다음주 20대 마지막 임시국회를 소집하고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12일 잠정 합의했다.본회의는 오는 19~21일 사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이로써 그동안 여야 갈등으로 미뤄졌던 주요 민생법안 처리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원내총괄수석부대표와 미래통합당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의사 일정에 잠정 합의했다.구체적인 일정은 13일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의 회동에서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김영진 총괄수석부대표는 “19∼21일 정도에 임시국회를 소집하고 그중 하루 본회의를 개최하는 쪽으로 통합당과 이야기를 했다”며 “세부내용은 원내대표 회동에서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김성원 수석부대표도 “5·18 이후에 본회의를 잡아야 할 것 같다”면서 “내일 오후 여야 원내대표들끼리 만나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마지막 임시국회가 열리면 여야는 방역망 강화를 위한 학교보건법, 고용안전망 확충을 위한 고용보험법과 구직자 취업촉진법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아울러 ‘n번방’ 재발 방지법, 헌법 불합치 법안 등도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다만 본회의에서 다룰 법안 처리를 두고 여야의 신경전도 예상된다.민주당은 종합부동산세법 및 소득세법 개정안 등 12·16 부동산 대책 관련 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위한 후속 법안, 과거사법안 등의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반면 통합당은 과거사법안을 해당 상임위에서 재심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앞서 여야는 지난 7일 20대 국회에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안을 의결하기로 합의했다.형제복지원 사건의 피해자가 지난 5일부터 사흘간 국회 의원회관 출입구 지붕에서 고공농성을 벌인 것을 계기로 여야 합의가 이뤄진 바 있다.공수처 후속 법안에 대해서도 통합당은 민주당과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본회의 일정에 대한 논의 외에도 21대 국회 원 구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여야는 국회 상임위 배정 숫자와 법제사법위원회, 예산결산위원회 등 핵심 상임위 위원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주호영 통합당 신임 원내대표 당선, TK 정치력 복원 될까.

4.15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마해 5선 고지에 오른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이 21대 국회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에 당선됐다.통합당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 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를 열고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84표 중 주호영·이종배 후보조가 59표로 과반수 이상을 득표했다고 밝혔다. 대결을 벌인 권영세·조혜진 후보조는 25표를 득표했다.이에 따라 주호영 의원이 통합당 신임 원내대표로, 이종배 의원이 통합당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각각 선출됐다.주 의원은 유승민 전 새누리당(통합당 전신) 원내대표 이후 끊어진 TK 원내대표 명맥을 5년 만에 잇는 인사가 됐다.◆TK 응집력 돋보여이번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일각에선 영남권 원내대표가 선출될 경우 21대 총선에서 영남 정당으로 쪼그라든 통합당이 전국구 정당으로의 재도약이 어려울 것이란 비판론이 나왔다.하지만 결과는 주 의원의 압승이었다.무엇보다 이번 승리는 그동안 각자도행으로 모래알 행보를 보여온 TK가 강한 응집력을 보여줬다는 데에 그 의미가 있다.원내대표 득표 결과 주 원내대표는 1차 투표에서 59표를 얻었다.영남 의석수(56석)와 러닝메이트인 이종배 의원의 지역구인 충북 의석수(3석)를 합친 숫자와 같다.몇몇 영남 의원의 표 이탈이 있었다고 해도 TK를 포함한 영남 대부분이 결집했다고 볼 수 있다.TK 응집 이유는 주 의원이 TK 최다선 의원으로서 TK 정치적 위상을 올리고 당을 환골탈태시킬 인사라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실제 이번 선거 전 TK 정가에서는 ‘주호영 원내대표 만들기’를 목표로 지역 의원들이 똘똘 뭉칠 가능성이 제기됐다.물론 주 의원의 경륜도 대승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민주당이 1호 법안으로 국회 운영 상시화와 법제사법위원회 체계·자구 심사권 폐지를 담은 일하는 국회법을 추진할 계획을 밝히는 등 사실상 독주를 하겠다는 뜻을 드러내자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두루 경험하며 대여협상에 뛰어난 주 의원의 경륜이 당선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는 것.특히 소위 지는 협상을 잘 하지 않는 협상가인 김태년 의원이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정된 것을 감안할 때 통합당에서도 대여 협상력을 가진 인사가 원내대표를 맡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평가다.권영세 후보가 지난 8년 동안 국회 공백 탓에 주요 정치현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지 않겠는냐는 우려도 주 의원의 대승에 이유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TK 정치력 복원 기대주 의원의 당선으로 TK는 ‘정치력 복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21대 국회에서는 주 의원을 중심으로 TK 의원들이 똘똘 뭉쳐 지역 현안 해결 등에 목소리를 내는 등 정치력 회복을 위해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다.현재 가뜩이나 문재인 정부 이후 정부와 여당의 TK 홀대가 노골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TK 패싱 논란은 계속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최근 포항이 사업비 1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신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부지’에서 탈락한 것이 그 단적인 예라는 주장이다.때문에 TK는 이번 총선에서 여당 의원이 전멸하면서 정부나 여당과의 소통 창구가 사라진만큼 21대 국회에서 통합당 의원들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현재 TK는 공항 이전, 행정 통합, 취수원 이전 등 해결해야 할 굵직한 이슈가 산더미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지역의 묵은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TK 의원들이 당 내외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TK 의원들이 당에서 주요 역할을 맡아 TK가 통합당 내 중추세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때문에 향후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 인사에서 TK 의원들이 다수 자리를 차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홍준표, 주호영에 “김종인 비대위 미련 버려라”

4.15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미래통합당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를 향해 이틀 연속 “김종인 비대위에 미련 갖지 말라”고 했다.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가 지난 8일 ‘김종인 비대위’ 체제와 관련 “당내 의견을 수렴한 다음에 (김종인) 내정자와도 상의해 조속한 시일내에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홍 전 대표는 10일 페이스북에 “주호영 직무대행이 중심이 돼 혁신 비대위를 꾸려 새로운 길을 찾으라”며 “‘김종인 비대위’에 미련을 갖는 것은 당을 더욱더 수렁에 빠지게 하고 가까스로 출범한 주호영 체제를 또 다시 논란의 중심으로 몰고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러면서 “그 정도 역량이 안된다면 당을 해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아직도 많은 국민이 나라를 걱정하면서 통합당의 단합과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며 “미래한국당과 합당하면서 당명도 바꾸고 새로운 중도보수 정당으로 거듭나라. 그것이 국민들의 바람”이라고 덧붙였다.홍 전 대표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은 문재인을 폄하하면서 절대 대통령이 될 수 없는 사람이라고 했고 민주당을 탈당했지만 문재인 후보는 대통령이 됐다”며 “이미 정치적 판단에 개인 감정이 이입되면서 오판하는 바람에 정치 설계사로서 그의 수명은 그때 다한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또 다시 그가 터무니없는 개인 감정을 앞세워 통합당을 수렁으로 몰고 가는 것은 더 이상 볼 수가 없어서 나는 김 전 위원장을 반대한다”며 “주호영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으로서 당을 추슬려 자강론으로 나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 이상 노욕과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80 넘은 노정객에게 매달리는 우를 범하지 말라”며 “이젠 당이 창피해진다”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미래통합당 미래 한국당과 통합 가속도 붙히나

미래통합당이 원내지도부 구성을 마치면서 '형제 정당'인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빠르면 이달 중 통합 절차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문제는 미래한국당의 독자 생존론이 살아있다는 점이다.통합당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선출 직후 기자회견에서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에 대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이른 시간 내 미래한국당 지도부와 이 문제를 논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미래한국당의 미래와 운명의 최종 결정은 당 소속 국회의원, 당선인, 당원들이 할 것이다. 모두의 총의를 모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따라서 머지않은 시점에 통합당 주호영 대표와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 만나 통합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미래한국당은 통합당 지도체제 문제가 해결된 후에 합당 시기와 절차를 정하겠다며 합당 추진을 미뤄왔다.하지만 통합당 새 원내지도부가 꾸려지면서 당 안팎의 '합당 압박'은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권리당원 투표로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을 결정한 점도 의식할 수밖에 없다.통합당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는 제1야당의 위상에 맞는 단일대오 형성"이라며 "첫째가 미래한국당과의 즉각적인 통합"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미래한국당 '독자 생존론'의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고 있다.일각에선 원 대표가 지난 8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를 위해 민주당과 시민당, 통합당과 미래한국당 지도부가 참여하는 '2+2 회담'을 제안한 것을 두고도 합당 시기를 늦추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무소속 당선인 4인방'(홍준표·권성동·윤상현·김태호) 영입, 3석인 국민의당과 공동 교섭단체 구성 등의 방법을 통해 20석을 만들어 교섭단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이와관련 원 대표는 "국민들이 미래한국당을 비례 정당 중 1위로 만들어주신 덕분에 '감 놔라, 팥 놔라' 하는 분도 계시고 함께 길을 가자는 분들도 계신다"며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고보조금을 받아내기 위해, 또는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얻어 내기 위해 단 1분도 논의한 적이 없는 정당"이라며 "미래한국당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구성원들을 욕되게 하는 발언을 삼가 주시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통합당 새 원내대표에 주호영 당선

대구 수성갑에서 5선에 오른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이 21대 국회 통합당 첫 원내대표에 선출됐다.주 의원은 8일 ‘통합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 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서 전체 84표 중 59표를 얻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러닝메이트인 정책위원회 의장에는 이종배(3선, 충북 충주) 의원이 당선됐다.주 의원과 경쟁한 권영세·조해진 당선인 조는 25표를 얻어 낙선했다.주 신임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바른정당 원내대표 등 원내 요직을 두루 역임해 ‘경륜 있는 협상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주 원내대표는 황교안 전 대표의 사퇴 이후 공석인 당 대표직의 권한도 대행한다.총선 패배로 와해된 당 조직을 추스르는 동시에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의 통합 문제도 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그는 당선이 확정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부도 구성되지 못하고 현안으로 남아있는 상태에서 고심을 했지만 이런 때 당을 위해 저의 역량을 돌려드리는 것이 당인으로 도리라 생각해서 맡게 됐다. 예상 외로 많은 당선자들이 지지해주셔서 감사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주 원내대표는 지난 7일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상시국회시스템 즉각 도입하겠다고 한 부분에 대해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국회가 처리해야 할 현안이 많기 때문에 일하는 국회는 저희들도 찬성이다. 다만 언제 본회의를 여는 지 이런 현실 운영은 문제점을 확인하고 답을 내겠다”고 말했다.통합당은 당 수습을 위해 ‘김종인 비대위’를 구성할지를 결정해야 한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경선 전 토론회에서 “차기 지도부 선거와 관련해 8월 이전 조기 전당대회는 바람직하지 않다. 전당대회가 실제로는 분열적 요소가 많다”고 말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김태년 의원...“경제 위기 극복 집중”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당권파 친문(친문재인)’으로 분류되는 4선 김태년 의원이 7일 당선됐다.향후 민주당 내에서는 친문세력의 입지가 더욱 굳건해지며 당, 정부, 청와대와의 ‘연결고리’가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163명의 민주당 총선 당선인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총회에서 김 의원은 82명의 지지를 얻어 결선없이 원내사령탑에 올랐다.2위인 전해철 의원은 72표, 정성호 의원은 9표를 얻었다.당선 직후 김 의원은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를 맡아 어깨가 무겁다. 안정과 통합의 민주당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힘과 지혜를 모아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 통합의 리더십으로 당을 하나로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정치권에선 김 원내대표 선출 배경으로 당선인들이 안정적이고 유기적 당청 관계 유지에 무게를 실었다고 분석하고 있다.특히 문재인 대통령 집권 후기 슈퍼 여당의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국론을 하나로 모으고 대통령의 레임덕을 막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뜻이라는 해석과 결을 같이한다.김 의원은 “코로나 경제 위기 극복과 문 정부 성공을 위해 힘쓰겠다.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며 “경제와 일자리를 지켜서 국민 고통을 줄이고 당정청의 역량을 위기 극복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친문 중에서도 이해찬계로 꼽히는 김 의원은 당 정책위원회 의장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정책통’으로 여러 정책 현안에 밝은 게 최대 강점이다.김 의원은 스스로를 ‘협상 전문가’로 내세우며 다져진 협상력을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그의 첫 임무는 6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21대 국회 원구성이다.상임위원장 배분을 위한 대야 협상, 상임위원 배분을 위한 당내 의원들과의 의견조율이 원내 리더십을 시험할 우선적인 계기가 될 전망이다.21대 국회 운영방향에서는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했다.민주당이 주장해온 △상시국회 도입 △법제사법위원회 체계·자구 심사권 폐지 등 제도적으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협치의 기반을 만들것으로 보인다.한편 친문 원내대표의 당선으로 오는 8월로 예정된 당 대표 경선 역시 친문 성향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아울러 이러한 흐름은 자연스럽게 차기 대선까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이낙연·이재명·박원순 등 뚜렷이 친문으로 분류할 수 없는 현재 유력 대선주자들과의 관계를 조율해 나가는 동시에 경쟁력 있는 친문 대선주자들도 키워나가며 정국 주도권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