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만에 울릉도에 울음 터트린 아기천사 출생신고까지 마쳐

24년 만에 울릉도에 울음소리를 터트린 아기가 드디어 출생신고까지 마쳤다.울릉도에서도 시골인 평리마을(북면 현포2리)에서 지난 4월 중순 출생신고를 한 아기가 있어 마을 전체가 기뻐하며 축하했다.화제의 주인공은 보미다. 지난 3월19일 이상윤(38)·김혜민(30) 부부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들 부부는 경산에서 생활하다 이 마을에 2012년 이주했다.수십 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를 듣게 된 평리 조명순(68) 이장은 마을의 경사라며 지난 14일 마을회관에서 보미의 출생신고 잔치를 크게 열었다.조 이장은 “24년 동안 이 마을에서 아기 울음소리를 듣지 못했다”며 “시골마을에서 아기가 태어나 마을에서 잔치를 열게 됐다”면서 마치 자신의 손주가 태어난 것처럼 기뻐했다.보미의 출생을 축하하기 위해 군수, 도의원, 새마을부녀회뿐만 아니라 마을주민 대부분이 참석했다.아빠 이상윤씨는 “보미가 낯을 가리지 않고 잘 웃는 편이어서 동네 어르신들이 특히 더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면서 “이번 잔치를 통해 보미가 마을의 마스코트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울릉군은 첫째 아기 출산에 출산장려금 200만 원과 4년간 10만 원, 둘째는 20만 원 셋째는 50만 원을 지원한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인구문제 해결과 주민 복지향상,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지원금 확대, 영유아 돌봄 시스템 확대, 초·중·고 명문학교 육성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초미니 지자체인 울릉군 인구는 9월 말 현재 9천737명이다. 보미가 태어난 현포2리는 100여 명이 살고 있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결전의 날 ‘D-1’…대구FC, 광저우 울음바다 만들까

대구FC 역사상 첫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위한 결전의 날이 밝았다.대구는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톈허스타디움에서 광저우 헝다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F조 조별리그 최종전 원정경기를 치른다.현재 조별리그에서 3승2패로 승점 9점을 기록한 대구는 2위에 올라와 있다. 광저우는 2승1무2패를 기록, 승점 7점으로 3위다.이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16강에 진출한다.광저우에 승점 2점 앞선 대구는 비기기만 해도 16강으로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무승부보단 승점 3점을 획득해 본선 티켓을 손에 넣겠다는 목표다.대구의 동기부여는 어느 때보다 높다.지난해 FA컵 우승을 통해 국제무대로 진출한 대구는 첫 출전임에도 ‘아시아의 별’이 되겠다는 포부를 조광래 대표이사가 밝히기도 했다.대구는 최고 자리에 오르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인 이번 경기에서 최정예 멤버를 풀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안드레 감독도 총력전을 예고한 바 있다.세징야, 에드가, 김대원으로 구성된 삼각편대가 공격을 이끌고 황순민, 정승원, 츠바사, 장성원이 중원에 배치될 전망이다. 수비 라인은 김우석, 홍정운, 정태욱이 서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낄 것으로 예상된다.결전을 앞두고 예열도 마쳤다.브라질 용병 듀오 세징야와 에드가는 지난 19일 인천유나이티드와 K리그1 경기에서 나란히 골 맛을 봤다. 또 에드가와 츠바사는 인천전에서 후반에만 뛰는 등 체력도 보충했다.좋은 기억도 가지고 있다.대구는 지난 3월 광저우 헝다와 홈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에드가는 멀티골을 기록했고 세징야도 도움 한 개를 올렸다.16강으로 가는 관문에서 최대 적은 ‘분위기’다.5만 명의 홈팬을 운집할 수 있는 광저우는 대구처럼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광저우는 자국 리그인 슈퍼리그 홈경기에서 4승1무1패를 기록하고 있다. 또 홈에서 열린 ACL 2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결국 대구가 광저우 홈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에 위축되지 않고 자신들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느냐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