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가 확 바뀐다

울릉공항이 건설될 사동항 일대. 울릉군 제공 울릉도가 확 바뀐다. 지난 3월 일주도로 완공에다 2025년 울릉공항이 본격 추진되면서 세계적인 관광지로 재도약하고 있다.울릉도 개척 이래 가장 큰 주민숙원사업이었던 울릉공항건설이 추진된다는 국토부의 최근 발표에 울릉주민들도 한껏 들뜬 분위기다.여기에다 지난 3월, 56년 만에 울릉일주도로까지 완공되면서 울릉도가 겹경사를 맞고 있다.2025년 5월 개항이 목표인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며 1천200m급 활주로 1개와 여객터미널(3천500㎡) 등이 들어선다. 울릉공항계획 평면도. 국토부 제공 총사업비 6천633억 원이 투입되고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울릉공항은 앞으로 울릉군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은 물론 울릉 주민의 삶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4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3년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35만 명을 조금 넘어선 수준이다.항공편이 안정화되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은 매년 5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수도권에서 7시간 이상 걸리던 이동 시간이 1시간으로 짧아지면서 당일 관광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현재 울릉도와 내륙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은 여객선이 유일하다. 기상 악화 등 잦은 결항과 오랜 이동시간, 멀미 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울릉도와 내륙 간 여객항로가 개설된 곳은 강릉, 묵호, 후포, 포항 등 네 곳이며, 약 3시간~3시간30분 소요되지만, 파도가 높은 날은 1~2시간 더 걸린다.울릉공항이 건설되면, 여객선의 잦은 결항과 겨울철 고립 문제 등이 해결되면서 4계절 관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공항이 생기면 울릉주민의 삶에도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당장 응급환자가 생기면 육지로 후송할 교통수단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현재는 해경 함정이나 어선, 헬리콥터 등으로 환자를 후송하고 있다.육지를 나가고 싶어도 나갈 수 없을 때가 많았지만, 공항이 생기고 나면 언제든지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될 전망이다.울릉주민 이유나(36·울릉읍) 씨는 “일주도로가 뚫려 1시간 넘게 돌아와야 했던 거리를 10분 만에 갈 수 있게 된 데다 공항까지 들어선다면 육지 나들이도 편하게 다닐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군민의 숙원사업인 울릉공항건설은 개척 137년 만에 군민의 꿈과 소망이 이뤄지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공항건설이 울릉도에 주는 의미는 남다른만큼 주민 생활과 관련한 모든 분야의 대변혁에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울릉공항 차질 없이 건설돼야

울릉공항이 2025년 5월 개항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중 착공된다. 공항은 울릉도 최남단 울릉읍 사동리에 들어서게 된다.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지 무려 7년 만이다.울릉공항이 완공되면 서울~울릉 간 소요시간이 현재 7시간(자동차와 선박)에서 1시간으로 대폭 단축된다. 울릉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는 물론이고 관광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50인승 이하 소형 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1천200m급 활주로와 6개 계류장, 여객 터미널 등이 건설된다. 총 사업비는 6천633억 원이다.서울~울릉 간 항공루트는 현재 서울에서 일본으로 가는 항로를 이용할 수 있어 별다른 항로 신설절차 없이 운항이 가능하다. 서울~울릉 간 요금은 9만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또 이번에 포항~울릉 간 항로도 국토교통부, 군 등 관계기관 실무회의를 거쳐 지난달 초 국토부 공역위원회에서 신설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포항은 물론이고 대구, 광주, 부산, 제주 등지에서도 포항 항로를 이용하는 여객기 취항이 가능해졌다.앞으로 6년 정도 남은 개항 때까지 민간 항공사에서 다양한 지역을 연결하는 민항편이 개설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울릉도는 포항에서 여객선으로 3시간30분 정도 걸린다. 그러나 기상악화로 연평균 3개월 이상 여객선이 결항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있다. 여객선 결항 일수는 2015년 102일, 2016년 72일, 2017년 99일, 2018년 98일 등이었다. 결항은 특히 겨울철에 많아 관광객이나 주민들이 고립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울릉도 인구는 1980년 1만9천57명에서 현재는 절반 선인 9천737명으로 감소했다. 가장 큰 이유는 육지와 거리가 멀어 불편한 교통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울릉도와 육지의 거리는 직선으로 가장 가까운 곳이 울진군 죽변면으로 130.3㎞ 떨어져 있다. 포항은 217㎞, 울진군 후포면 159㎞, 강릉은 178㎞ 거리에 있다.그러나 공항이 개항되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방문객이 연간 35만 명(2018년)에서 50만 명대로 급증이 예상된다.울릉공항은 지난 3월 말 정식 개통된 총 연장 44㎞의 일주도로와 함께 울릉도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울릉공항은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생활권역 확대뿐 아니라 독도를 포함한 우리의 해양영토 수호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다. 전 국민과 함께 차질없는 추진을 기원한다.

박명재 의원, 울릉공항 건설사업 연내 사업 착공 기대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은 1일 울릉공항 건설사업이 총사업비 증액 협의 완료로 연내 사업 착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당초 5천755억 원에서 6천633억 원으로 878억 원 늘었다. 울릉공항은 해상교통 한계성 극복, 주민 응급구호 지원, 울릉도·독도 접근성 제고,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해 2020년 완공 계획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사업 유찰과 군 훈련공역 중첩문제 미협의에 대한 감사원 지적, 사업비 증가에 따른 국토부의 총사업비 조정요구서 기재부 제출, KDI의 총사업비 적정성 재검토 등으로 6년간 착공이 지지부진했다. 박 의원은 울릉공항 건설의 큰 걸림돌이었던 울릉-포항 간 직항로 문제에 대해 기재부와 국토부, 국방부 등 관계 부처들을 설득, 지난달 울릉-포항 간 직항로 신설이 국토부 공역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되는데 기여했다. 또한 총사업비 적정성 재검토와 관련해 KDI와 기재부에 울릉공항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냈다.특히 지난해 예산심의 과정에서 2019년 정부안에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던 울릉공항 예산 20억 원을 확보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박 의원은 “울릉공항이 완공되면 55년 만에 완전히 개통된 울릉 일주도로와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돼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원활한 울릉공항 건설사업 추진과 최대한 완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관련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