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K-뷰티 최고 전문가 과정 진행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평생교육원은 최근 제4기 K-뷰티 최고 전문가 과정을 진행했다.올해로 3년째를 맞은 K-뷰티 최고 전문가 과정은 전국의 미용업계 종사자는 물론 미용업관계자들이 최신 이·미용 기술을 습득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제4기 K-뷰티 최고 전문가 과정은 전국 20여 명의 교육생들이 참여해 위생관리, 해외뷰티산업의 동향, 특수 메이크업, 새로운 슈가왁싱, 피부 관리, 방과후 뷰티지도사 및 네일등의 최신 미용 기술로 진행됐다.교육에 참여한 김미영 교육생은 “지친 하루를 정리하고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였다”고 말했다.최근 K-뷰티의 글로벌화로 중국,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등에서 우리나라의 미용기술이 세계적으로 크게 인정받고 있는 시점에 내국인을 대상으로 K-뷰티 최고전문가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크게 주목받고 있다.대구한의대학교는 K-뷰티 융복합캠퍼스 구축을 통해 국내·외 화장품 기업들에게 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과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대구한의대학교 평생교육원장 김문섭 교수는 “K-뷰티 최고 전문가 과정은 최신 이론과 실무를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미용전문 교육과정이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갈 곳 잃은 현금 ! 내 정기예금 어떻게 할까?

정기예금 만기가 도래돼 은행을 방문해 재 예치를 하려니 1년 정기예금 금리가 1%도 되지 않는다. 재예치를 해야하나 아니면 그냥 둬야 하나. 이런 상황을 두고 요즘 PB센터 고객님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신다. 은행에 예치해 둔 정기예금,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까? 코로나19사태로 전세계가 락다운이 되면서 세상이 '일시멈춤' 이라는 초유의 경험을 하게 되었다.스톱된 공장, 문들 닫은 상점,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각국 중앙은행과 정부는 생계가 막막해진 개인과 파산 위기에 몰린 기업을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미국은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추고 달러를 찍어내어 개인과 자본시장에 무제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어디 미국뿐이랴… 유럽.일본 등 전세계가 금리를 낮추고 유동성 공급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역시 예외가 아니다.이러한 정책들 덕분에 추락하던 글로벌 증시는 반등을 했으며 불안의 벽을 타고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올라와 있다.그런데 이미 세상은 코로나19 이전의 세상과는 많이 달라져 있는 느낌이다.아직도 가라앉지 않고 있는 코로나19 때문일 수도 있지만 아마도 그 이유만이 아님을 다들 알고 있는 듯 하다. 그럼 달라지고 있는 많은 것들 중 금융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자.저금리의 막대한 유동성 공금이 앞으로의 세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전통적인 경제 이론으로 접근 해보면 일정기간의 경기 침체기를 거치고 나면 필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올 것이다. 아니 이미 인플레이션은 시작되었고 지금은 슈퍼인플레이션을 걱정할 때이다.통화가치의 하락은 실물자산 가격 상승의 반대말이기도 하다. 인플레이션을 극복하는 방법은 투자라는 단어를 빼면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누구는 금을 사야한다고 말을 하고 누구는 미국주식을 사야한다고 말하며, 또 어떤이는 부동산을 사야한다고 이야기한다. 이미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자를 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본인의 투자철학으로 잘 실행하고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안정성만 추구하던 개인은 이제 무언가를 시작해야 할 것 같고 그러한 말들이 귀에 들리기 시작하겠지만 막상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 지 막막하기만 할 것이다.코로나19 사태로 변화되는 향후 세상에 대한 이야기는 메스컴에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대면을 최소화하는 언택트, 전기차, 인공지능, 클라우드, 자율주행 등 너무나 많이 언급되고 있다.금, 부동산, 주식을 선택하는것보다 앞으로 펼쳐질 세상을 관심있게 들여다 보고 그곳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과거에도 그러했듯이 위기와 기회는 항상 공존하는 것 을 상기해 보면 이런 큰 흐름을 이해하고 그와 같은 방향으로 투자를 시작한다면 실패보다 성공확률을 충분히 올릴 수 있다.이제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의견에 공감한다면 혼자서 고민하기 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시작을 해보자. DGB대구은행 DIGNITY 본점PB센터이수연 PB실장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문경시 국립전문과학관 유치 실패…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은 진행

문경시가 국립전문과학관 유치에 실패했다.19일 문경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국립전문과학관 현지 실사 대상 지역에 포함되지 못했다.이번 공모에는 10개 자치단체가 응모했으나 지난 16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발표 평가 결과 울산광역시, 전남 광양시와 함께 현지실사 대상으로 선정됐다경북지역 예선을 거쳐 응모에 나선 문경시는 근대 산업유산인 쌍용양회 문경공장을 활용한 국립전문과학관 유치 당위성에 관해 설명했지만 아쉬움을 뒤로 해야만 했다.시는 이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문경시멘트 공장의 역사적 가치 보존과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해 산업유산 지속가능 이용방안 연구용역 등 발빠르게 대처해왔다.지난해에는 포스텍에 의뢰해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건립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마쳤다.이와 함께 과학관 건립공모를 위해 전문가 포럼, 주민공청회 등을 거치며 국립전문과학관은 문경이 최적지라는당위성을 대내외적으로 쌓아왔다.문경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근대산업유산을 활용한 사례이고 혼신의 힘을 기울여 왔는데 현지실사 심사 대상에서 빠져 안타깝다”고 덧붙였다.문경시는 국립전문과학관 유치에 실패했지만 지난 4월 선정된 지역 영화창작 스튜디오 구축사업, 10월 공모예정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립미술관 건립사업 등과 연계해 복합문화단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민주당 대구시당 동물보호특별위원회, 칠성개시장 폐쇄 촉구 집회 열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동물보호특별위원회(위원장 임미연)은 16일 초복을 맞아 대구시청 앞에서 칠성개시장 폐쇄 및 관련 상인들의 전업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 발표와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임미연 위원장과 오위숙 대구동물보호연대 대표, 박순석 수의사, 이경숙 중구의회의원 등이 참석했다.대구시당 동물보호특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구에만 개도축시장이 존재한다”며 “2019년 이맘때쯤 우리나라 3대 개시장 중 마지막인 칠성개시장의 폐쇄를 촉구했지만 대구시는 이러한 목소리를 묵살하고 당시 상황을 모면하고자 하는 방안만 내세운 채 일년이 지난 지금까지 표면적으로 보이는 어떠한 성과도 없다”며 비판했다.그러면서 칠성개시장 폐쇄와 상인들의 전업과 관련한 특단의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지구온난화, 태풍에 힘 더 몰아준다

김종석 기상청장지난해 유난히 많은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줘서일까? 유난히 올해 태풍 발생에 대한 질문들이 부쩍 늘었다. 장마가 끝나고 나면 태풍이 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지난해 겪었던 잦은 태풍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태풍이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받아, 우리의 예측범위를 넘어선 발생 빈도와 강도로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일 것이다. 인간의 경제활동 등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지구온난화의 주원인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여 태풍 이동속도가 점차 느려지면서, 더 강력한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7개 태풍 중에서 ‘다나스’, ‘프란시스코’는 한반도에 상륙해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으며 나머지 5개 태풍은 한반도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줬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주변의 나라에도 태풍의 영향이 컸는데, 2019년 8월10일 중국 동남부 해안에는 태풍 ‘레끼마’(LEKIMA)가 상륙했다. 레끼마의 내습으로 인해 사망 및 실종자만 70여 명에 이르고, 이재민은 무려 1천300여 명에 이르렀다. 같은 해 10월 일본에서는 태풍 ‘하기비스’(HAGBIS)가 일본 동북지방을 강타하면서 1,000㎜가 넘는 호우로 인해 재방 붕괴, 주택침수 등이 발생, 인명 및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미국해양대기청(NOAA)은 2019년이 인류역사상 두 번째로 기온이 높은 해였으며 가장 뜨거운 10년 중 9년이 2005년 이후에 나타났다고 발표했다.이처럼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온실가스의 농도가 점차 높아져 기후변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세계 최초로 이산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하기 시작한 하와이 마우나로니섬 관측소에서는 5월 중 이산화탄소농도가 관측 이래로 가장 높았다. 이러한 요인으로 지구평균 지면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해수면 온도 및 대기의 수증기량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집중호우, 태풍 등의 위험기상이 우리에게 닥칠 확률이 더욱 높아졌다. 이같은 변화에 맞춰 기상청도 태풍에 대한 정보생산 및 대응에 대한 체계를 개선했다. 첫 번째로는 ‘태풍 강도 등급’을 개선했다. 기상청은 태풍 중심의 최대풍속 세기에 따라 태풍 강도 등급을 분류하고 있다. 2019년에는 강도 등급 중 가장 아래 등급인 강도 ‘약’을 ‘-’로 표기하는 것으로 변경했고, 올해부터는 가장 강한 강도 등급인 ‘초강력’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 10년간(2009~2018년) 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 중에서 태풍 중심이 최대풍속 194㎞/h(54㎧)인 ‘초강력’ 강도 등급에 해당하는 태풍도 10%를 자치하고 있다. 다음은 태풍 예측 진로 제공 기간을 확대하고 발표 횟수를 증가시켰다. 태풍으로 발달하기 전 단계인 열대저압부의 예측 진로 정보를 1일에서 5일로 확대했다. 이는 고위도에서 발생 또는 빠른 북상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에 대한 사전 방재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마지막으로 태풍 크기 정보를 개선해 제공한다. 기존의 태풍 크기 정보에서 ‘소형’ 태풍이라도 강한 태풍 크기 정보로 인해 태풍의 위험성을 오판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 크기로 분류하여 제공하는 것 대신에 태풍으로부터 실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강풍(15㎧ 이상)과 폭풍(25㎧ 이상) 예상 영역을 태풍 중심으로부터 표시해 제공한다. 기상청은 태풍예보 생산 및 전달체계 개편을 통해 태풍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태풍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로 야기되는 위험기상에 대한 연구 및 조사 수행을 통해 기상예측 능력 강화를 향상시켜 양질의 기상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다가올 태풍에 대비해 개선된 태풍예보와 기상정보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초등저학년을 위한 교과 연계 동시·동화집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과 연계 동시와 동화집이 새롭게 선보였다. 재미있게 따라 읽다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교과 과정으로 연결되는 책들은 어린이들을 재미있는 독서의 세계로 이끌어준다.◆산비둘기/권정생 지음/창비/96쪽/1만2천 원담백한 동시와 소박한 그림을 담은 청년 권정생의 동시집 ‘산비둘기’가 반세기를 지나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몽실 언니’와 ‘강아지똥’을 통해 널리 알려진 동화작가 권정생이 1972년에 손수 엮은 동시집으로 반세기 만에 정식 출간된 것이다.권정생은 병에 걸린 자신을 극진히 돌보던 어머니의 죽음 이후에 느꼈던 상실감과 그리움을 동시집에 담았다.맑고 투명한 동시에서는 어린이에 대한 진실한 마음이 느껴지고, 색종이를 활용해서 꾸민 그림은 담백하고 품격 있는 그의 생애를 대변하는 듯하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 또한 ‘산비둘기’를 통해 권정생의 순정한 삶과 문학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산비둘기’에는 권정생의 청년 시절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1937년 일본에서 태어나 해방 이후 우리나라로 돌아온 권정생은 1955년 여름 부산에서 점원 생활을 하던 중에 결핵을 앓기 시작했다. 권정생은 몇 년 동안 투병 생활을 이어 가는데, 어머니의 눈물겨운 노력 덕분에 몸이 회복된다.하지만 권정생을 극진하게 보살피던 어머니가 병석에 누웠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작고하고 만다.권정생은 슬픔과 충격으로 거의 전신에 결핵균이 번져 수술을 거듭하며 겨우 살아났지만 어머니의 죽음은 권정생의 몸과 마음에 크고 깊은 상처를 남겼다. 그 상처는 고스란히 ‘어머니’라는 시에 담겼다.어머니가 아프셔요/누워 계셔요/내 아플 때/어머니는 머리 짚어 주셨죠/어머니/나도 머리 짚어 드릴까요?/어머니가 빙그레/나를 보셔요/이렇게 두 손 펴고/살포시 얹지요/눈을 꼬옥 감으셔요/그리고 주무셔요/나도 눈 감고/기도드려요.작가 권정생은 1969년 동화 ‘강아지 똥’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이후 작고 보잘 것 없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굴곡 많은 역사를 살아왔던 사람들의 삶을 보듬는 진솔한 글로 어린이는 물론 부모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지은 책으로는 ‘사과나무달님’, ‘하느님의 눈물’, ‘몽실언니’, ‘바닷가 아이들’, ‘밥데기 죽데기’ 등이 있다. 또 소설 ‘한티재 하늘’과 동시집 ‘동시 삼베 치마’ 등을 남겼다.◆봄비는 모른다/우남희 지음/한수희 그림/청개구리/109쪽/1만500원2011년 ‘오늘의 동시문학’ 신인상에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한 우남희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 ‘봄비는 모른다’가 출간됐다.청개구리 출판사의 동시집 시리즈 ‘시 읽는 어린이’ 117번째 동시집인 ‘봄비는 모른다’는 짧은 동시에 깊은 생각을 담았다.우리 주위의 자연과 사물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가의 독특한 사유방식이 매력적이다. 친숙한 것들이 담고 있는 이면의 본질을 예리하게 꿰뚫어보는 시상을 통해 일상과 삶의 의미를 새로이 깨닫게 한다.작가의 동시는 대체로 짧고 함축적이라는 특징이 있다.최근 짧은 동시가 유행하고 있어 그게 뭐 대수냐 하겠지만, 짧은 시에도 격이 있고 시적 사유를 머금었다가 내뿜는 울림의 정도가 천차만별이기에 저마다의 시적 성취가 쉽게 얻어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김종헌 평론가가 지적하듯이 짧은 동시는 시적 대상의 사전적 의미를 비틀면서 웃음을 자아내거나 대상의 외적 특성을 간결하게 묘사하는 정도에 그친 작품들이 많다. 그러나 작가의 동시는 그러한 약점을 뛰어넘는 시적 사유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일정한 시적 성취와 재미를 지니고 있다.설레게 할 수 있을까?/즐겁게 할 수 있을까?/깨끗하게 할 수 있을까?/ 처음이라/오는 내내/고민했을 거야.동시 ‘첫눈’이다. 얼핏 보면 아주 평이하게 느껴질 정도로 짧고 쉬운 작품이다. 첫눈이 사람들을 설레게 하고 즐겁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내린다는 간단한 내용이다. 하지만 이 시를 곰곰 읽다 보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우선 제목이 ‘첫눈’인데 여기서는 첫눈이 내리는 풍경이나 첫눈을 바라보는 심상을 노래하는 경우와는 전혀 다른 시선이 느껴진다.이번 동시집에는 이러한 시적 성취를 보이는 작품이 다수 들어 있다. 표제작인 ‘봄비는 모른다’, ‘눈사람’처럼 타자의 입장에서 관계의 의미를 재조명하기도 하고 ‘눈 온 아침’, ‘담쟁이’ 등의 작품처럼 사물의 일반적 특징에 빗대어 자연의 이치나 인간관계의 본질을 드러내기도 한다.◆멀쩡한 하루/최은영 지음/개암나무/116쪽/1만1천500원‘멀쩡한 하루’는 약 2년 전 엄마를 떠나보낸 소녀 연우가 일찍 찾아온 이차 성징과 사춘기의 불안 심리를 잘 극복해 내는 과정을 섬세하게 다룬 성장 동화다.‘절대 딱지’와 ‘크리에이터가 간다’를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와 아이들의 고민을 생동감 넘치면서도 격한 공감으로 풀어낸 최은영 작가의 신작이다.주인공인 ‘연우’는 엄마가 가슴 질환으로 돌아가신 후 아빠와 오빠, 남동생과 함께 지내고 있다.남들보다 머리 하나는 큰 키에 유난히 운동을 좋아하는 활동적이고 의욕 넘치는 4학년 연우는 어느 날 느닷없이 가슴이 아프기 시작했고, 가슴 통증의 이유를 알 수 없어 불안해한다. 혹시 엄마와 같은 병이 아닌가 하고.엄마의 죽음에 가족들이 엄청난 충격을 받았던 터라 연우는 가족들에게 자신의 가슴 통증을 털어 놓기 두렵다. 짜증과 스트레스가 뒤섞여 우울감이 쌓여 가던 중 첫 생리를 하게 되고, 결국 연우는 주저앉아 왈칵 울고 만다.이 책을 쓴 최은영 작가는 조카의 친구가 신체 변화를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과거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떠올렸다고 한다.이차 성징에 대해 이론적으로 잘 알고 있어도 막상 나에게 변화가 닥치면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을 여성 모두가 느껴 봤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고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작가는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내 몸이 말로만 듣던 변화의 과정을 겪기 시작하면 누구나 당황하게 마련이다. 특히나 다른 친구들보다 이차 성징을 빨리 맞이하게 된 경우라면 더 그럴 것이다. 연우처럼 자기 몸의 변화를 쉽게 터놓을 수 있는 사람이 가까이에 없다면, 그래서 이 이야기를 쓰기로 마음먹었다”고 했다.작가는 방송국에서 교양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세상에 더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사회적 약자인 어린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슬픔보다 행복이 더 많으면 좋겠다는 그는 2006년 황금펜아동문학상과 푸른 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쓴 책으로 ‘크리에이터가 간다’, ‘절대 딱지’, ‘우리 동네 별별 가족’, ‘엄마를 도둑맞았어’, ‘심쿵!’, ‘어쨌든 폼 나게’, ‘도돌이표 가족’ 등이 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경북대 수목진단센터, ‘돌발수목나방류의 이해 및 관리’ 세미나 개최

경북대 수목진단센터(센터장 김기우)는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 국립나무병원(원장 이상현), 경북대 생태환경연구소(소장 김기우)와 공동으로 15일 오전 11시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사과센터 와성홀에서 ‘돌발수목나방류의 이해 및 관리’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날 세미나에는 홍기정 순천대 교수가 ‘매미나방과 수목 안보’에 대해, 이경열 경북대 교수가 ‘대구·경북 지역의 돌발수목나방류’에 대해 강의한다. 국립산림과학원 남영우 박사는 ‘돌발수목나방류의 발생과 피해’에 관한 최신 자료를 소개한다. 이어 국립나무병원 이상현 원장이 ‘생활권 수목병해충의 관리’를 주제로 종합토론을 주재할 예정이다.김기우 센터장은 “최근 나방류가 급속히 번식해 우리나라 산림과 생활권 수목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기후 변화가 가속화되고 농약 사용이 제한되는 요즘 시기에 이에 대한 이해와 관리 방안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경북대 수목진단센터는 대구·경북 지역의 생활권 수목 피해 진단을 위한 공공수목진료체계의 일환으로 지난 2014년 산림청 지정으로 설립됐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조명희 의원, 위성정보 민간활용 촉진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 개최

대구 출신 미래통합당 조명희 의원(비례)이 1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내 삶을 바꾸는 위성정보, 빛나는 정치에 제대로 활용하기’ 제1차 세미나로 ‘위성정보 민간활용 촉진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다.이날 간담회는 각 정부 기관의 위성정보 활용 현황과 애로사항, 위성정보 민간활용 촉진을 위한 개선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조명희 의원은 “우리나라 위성정보 산업의 경우, 여전히 국방안보 분야가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정보 활용’ 보다는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지적하고 “국민에게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시의적절하게 제공하고 민간이 자유롭게 위성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간담회 개최 이유를 밝혔다.조 의원은 또 “위성정보 활용을 통해 관련 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발전의 미래 먹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간담회에서 논의되는 내용을 바탕으로 법·제도 정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추경호, 데이터경제 활성화 위해 개인정보보호법 개선 필요성 주장

미래통합당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이 9일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자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인정보보호법 개선 필요성을 주장했다.이날 추 의원은 국회의원회관에서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한 개인정보보호법제도 개선 방안’ 정책간담회를 열고 “데이터 경제에 대해 세계 각국이 각종 법·제도적 지원책을 경쟁적으로 마련하고 있지만 지난 1월 우리나라 국회가 개정한 ‘데이터 3법’ 시행만으로는 데이터경제 활성화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데이터 활용을 위한 법·제도 정비가 걸음마 수준에 불과하다”며 “디지털시대 원유로 일컬어지는 데이터를 잘 활용해 침체에 빠진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대 국회에서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신용정보법 개정안과 데이터산업 규제혁신을 위한 데이터 3법을 연속 발의한 바 있는 추 의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건의된 사안을 바탕으로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에 나설 방침이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국립대구기상과학관이 다시 활기를 되찾기를 바라며

처음 만나는 사람과 어색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쉽게 물어볼 수 있는 질문이 무엇일까? 아마도 “오늘 날씨가 참 좋네요?” 또는 “오늘은 좀 덥네요?”와 같이 날씨에 관한 대화일 것이다. 이처럼 날씨는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이런 날씨에 대해서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 2014년 11월26일에 대구에서 문을 열었다. 바로 국내 최초의 기상과학 전문과학관인 국립대구기상과학관이다. 국립대구기상과학관은 개관한 이래 현재까지 약 53만여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면서 지역 내 과학문화시설로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국립대구기상과학관은 가족과 연인들이 즐겨 찾는 동촌유원지에 위치해 있으며, 기상과학관에 도착하면 기상청 캐릭터인 기상이가 우산을 들고 입구에서 관람객을 반갑게 맞이한다. 국립대구기상과학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정지궤도복합위성인 천리안에서 실시간으로 보내주는 자료로 만들어진 다양한 위성영상(수증기영상, 적외영상, 합성영상 등)을 볼 수 있는 ‘지구ON’, 커다란 구름모양의 소파에 누워 우리나라의 4계절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날씨아카이브’, 실제로 기상캐스터가 돼 오늘의 날씨를 전달해보는 ‘기상캐스터 체험’ 등 날씨를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들이 마련돼 있다. 그리고 기상기후에 관련된 기후변화, 기상예보, 기상관측, 태풍 등 다른 곳에서는 체험해 볼 수 없는 체험교육 프로그램들과 미취학 아동과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아동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이외에도 세계 기상의 날을 기념해 기상기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기상기후 그림·글짓기대회’,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명랑운동회’,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국립대구기상과학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1박2일 캠프’ 프로그램 등 국립대구기상과학관에서는 매달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도 개최하고 있다. 특히 2017~2018년에는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을 통해 기상과학과 예술을 융합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창출했고, 매월 마지막 주에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개최해 지역예술단체 및 지역문화예술의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이와 같이 국립대구기상과학관은 전시, 체험, 교육, 문화행사 등을 통해 지역민에게 기상과학을 쉽게 전달하고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국립대구기상과학관에서는 올해도 지역민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준비했지만, 1월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이후, 많은 환자가 발생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임시휴관이라는 결정을 내렸고 준비했던 체험교육과 행사들이 모두 취소됐다. 휴관 후 3개월이 지나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 체계로 전환되면서 국립대구기상과학관은 입구부터 철저한 방역 아래 제한적으로 운영을 결정했으며 관람객 위생을 위해 방역물품을 구비하고 시설 일제 방역 및 주변 풀베기 작업과 환경정비를 실시하는 등 관람객을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했다. 접수는 사전 예약제 운영으로 시간대별 동시 수용 인원을 제한해 진행하고 있으며,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을 못했거나 온라인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수용 인원에 한해서 현장접수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또 1차 비접촉식온도계 발열 체크, 2차 열적외선 발열체크, 손소독제 사용 및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고 있다.이밖에 이용자 간 거리 유지, 코로나19 발생 시 경로 파악 및 확인을 위해 방명록 작성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민들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비대면 서비스를 진행하고 직원 대상 위생교육 및 안전 교육을 철저하게 실시하고 있다. 국립대구기상학관에서는 2019년 12월 기후변화와 지진, 홍수 등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4D영상관을 새롭게 구축했다. 올해는 2전시관을 새롭게 단장해 강수, 태풍, 지진 및 지진해일, 기후변화 등의 새로운 체험시설과 유아 놀이터를 설치하는 등 관람객의 요구와 만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변화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루 빨리 코로나 사태가 진정돼 국립대구기상과학관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정상 운영되기를 기대해 본다.

김병욱, 집회 등으로 국가지정문화재 훼손 방지 법안 발의

미래통합당 김병욱 의원(포항남·울릉)은 집회 또는 시위로 인해 국가지정문화재가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29일 밝혔다.우리나라 문화재는 대부분 목조로 만들어져 한 번 훼손되면 원상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런데 최근 중요 문화재 주변에서 집회 또는 시위가 많아짐에 따라 문화재 훼손에 대한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실제로 지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과정에서 경복궁 서측 담장 일부와 기와장이 파손된 적이 있으며 덕수궁 대한문 앞에 설치된 시위대의 농성천막 화재로 덕수궁 담장 지붕 서까래가 훼손되는 등의 사례가 있었다.개정안은 국가지정문화재(목조건물 등 부동(不動)의 건축물) 주변에서의 집회·시위로 인해 문화재 훼손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집회나 시위를 제한 또는 금지 통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 의원은 “문화재는 오랜 시간 축적된 예술적·학문적 가치를 갖는 국가적 재산”이라며,“선조로부터 물려받은 소중한 자산인 문화재를 잘 관리해 후손에게 그대로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양금희, ‘핀란드 정치에서의 균등한 기회’ 주제 특별강연회

미래통합당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은 한국여성유권자연맹과 공동으로 30일 국회에서 에로 수오미넨 주한 핀란드 대사를 초청해 ‘핀란드 정치에서의 균등한 기회’를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연다.이번 특강은 지난해 전세계 최연소 총리를 배출하고 내각의 과반 이상을 여성으로 구성하는 등 청년과 여성의 파격적인 정치참여로 주목을 받았던 핀란드 사례를 살펴보고 한국정치에서의 시사점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특강에서는 수오미넨 대사가 민주주의 사회에서 젠더 균등의 중요성과 핀란드의 법 및 정책을 소개하고 핀란드 선거 추이와 젊은 정치인들에 대한 내부평가 등을 전할 예정이다.양 의원은 “21대 국회는 2030 의원이 13명으로 늘어나고 여성 국회의원은 역대 최다인 57명이지만 여전히 한국정치에서 청년과 여성의 진입장벽은 너무도 높다”며 “나이와 성별을 떠나 우리 사회 전계층에서 고르게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공동주최인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1969년 설립, 올해 51주년을 맞이하는 우리나라 최초이자 대표적인 정치관련 여성 사회단체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이만희 의원, 1호 법안 농어업인 기초연금법안 대표 발의

미래통합당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이 28일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농어업인 기초연금법안’을 대표 발의했다.농어업인의 안정적 소득기반 마련을 위해 65세 이상의 농어업인에게 월 10만 원 이상의 기초연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법안이다.이 의원에 따르면 지금 농어촌의 현실은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시장개방의 가속화와 인구감소, 급격한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공동체 해체와 농어촌소멸 위기론이 현실화되고 있는 실정이다.통계청에 따르면 고령 농어업인의 빈곤 문제가 특히 심각하다.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45.7%로(2017년 기준) OECD 평균 12.5%의 4배 수준에 이르고 OECD 국가 중 노인빈곤율과 노인자살률 1위의 불명예도 안고 있다. 경제여건이 열악한 고령 농어업인에 대한 사회안전망 확충 논의가 더욱 절실한 시점이다.이에 이만희 의원이 발의한 제정법률안은 10년 이상 종사한 65세 이상 농어업인들에 대한 월 10만 원 기초연금 지급을 골자로 하고 있다.재정부담을 대폭 줄여 실현 가능성을 높임과 동시에, 고령 농어업인에 대한 사회안전망 차원에서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제공하고 후계 농어업인들의 유입을 촉진해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다.이 의원은 “농어업은 대한민국의 근간이자 미래”라고 단언하며, “농어업의 보존과 발전, 그리고 농어업인들의 소득안정을 위해 국가적 책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농어업과 농어촌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대구교육박물관, 격대교육 유물 전시회

대구교육박물관이 퇴계 이황이 손자에게 쓴 편지 등 다양한 격대교육 유물 전시를 통해 전통적인 가정교육 방식을 소개한다.‘넉넉한 가르침-격대교육’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26일부터 10월11일까지 대구교육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격대교육은 할아버지와 손자, 할머니와 손녀가 함께 자면서 하는 전통적인 가정교육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유물을 통해 예부터 지속해 온 인성교육의 변하지 않는 가치를 소개한다.조선 중기 선비 이문건이 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육아일기인 양아록(養兒錄) 내용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퇴계 이황이 손자를 생각하며 쓴 편지를 모은 선조유묵가서(先祖遺墨家書·보물 제548-2호)와 조선 중기 재상인 백사 이항복이 손자를 위해 쓴 천자문도 볼 수 있다.‘돌아보니 삶은 아름다웠더라’ 저자 이찬재 작가의 일러스트와 4명의 손자녀를 양육하며 쓴 ‘할배꽃, 꽃그늘’ 저자 박재율 작가의 그림도 전시한다.김정학 대구교육박물관장은 “격대교육은 동·서양에서 뛰어난 인성교육 방편으로 여겨져 왔다”며 “전시를 통해 교육의 새로운 해법을 고민해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경북도청사에 희귀 백송 터 잡다

지난 19일 경북도청 본관 앞마당에 귀한 백송(白松) 한그루가 자리를 잡았다.안동의 대표 향토기업인 대원석유 고 조동휘 명예회장의 가족들이 고인의 유지에 따라 백송, 배롱나무, 주목, 반송 등 7종 151그루(5억7천500만 원 상당)를 아름답고 쾌적한 명품 도청사 환경 조성을 위해 기증한 덕이다.백송은 겉씨식물 구과목 소나무과의 상록 침엽 교목으로 잎은 3개씩 달리고 눈 비늘이 일찍 떨어지며 꽃은 5월 핀다.껍질은 어릴 때 진한 녹색이었다가 40년 이상 지나서 큰 껍질조각이 떨어지면서 특유의 흰 빛깔이 나타난다.성장이 느리고 번식력이 약해서 키우기가 어려워 귀한 대접을 받아왔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5그루가 천연기념물로 지정, 관리되고 있을 정도로 희귀종이다.경북도에 따르면 고 조동휘 회장은 1930년 예천군 풍양면에서 태어나 김천중, 보성고를 거쳐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원석유 대표이사, 안동상공회의소회장, 대한적십자사 경북지회장, 함안 조씨 대종회 회장, 병산서원·월봉서원·임천서원 원장을 역임했다.생전 고인은 평소 소탈하고 검소한 생활을 유지한 선비 상의 표상이었다.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자랑스러운 안동시민 상을 받기도 했다.이번 기증한 백송은 50년 전부터 고인이 직접 정성을 다해 가꾸어온 수목으로 평소 공공목적으로 사용되기를 바란 고인의 뜻에 따른 것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명품 도청사 조성을 위해 귀한 나무를 한그루도 아니고 150여 그루나 기꺼이 기증해 주신 고 조동휘 선생님과 그 가족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