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저동항 다기능 어항으로 탈바꿈

울릉 저동항이 다기능어항으로 탈바꿈한다.4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오는 2025년 8월까지 332억 원을 들여 저동항에 소형 부두와 산책로, 광장, 주차타워 등이 들어서는 다기능어항을 조성한다. 다기능어항은 수산업 지원을 중심으로 조성된 어항에 지역 특색에 맞게 관광·휴양·문화·복지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항구다.수산·교통·관광·문화 등 종합적인 기능을 갖춘 ‘복합형’, 낚시와 관광이 가능한 ‘낚시관광형‘, 어업과 해양레저 기능을 즐길 수 있는 ‘피셔리나형’ 등 3개 분야로 구분된다.저동항은 복합형으로 개발된다.저동항은 1971년 제1종 어항으로 지정돼 그간 울릉도 오징어잡이 전진기지와 경북·강원권 어선 피항지 역할을 했다.포항과 강릉에서 여객선이 매일 1회 이곳으로 정기 운항하고 있다.포항해수청은 저동항 다기능어항 개발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수 백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일구 포항해양수산청장은 “저동항 터미널 주변에 쉼터나 광장 등을 만들어 울릉도나 독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올해 울릉도 오징어 축제 취소

울릉군과 울릉군축제위원회가 잠정 연기했던 ‘제20회 울릉도 오징어 축제’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라 취소했다.울릉군 등은 쿠팡, 롯데택배 등 물류센터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와 축제의 특성상 다중이 모이고 밀집도가 높은 등 감염 위험성이 커 이 같이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울릉도는 현재까지 확진자가 단 한 명도 없는 코로나19 청정지역이다.김병수 울릉군수는 “국내외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의 경계를 늦출 수 없어 올해 축제를 취소했다”며 “하지만 내년 오징어축제 개최까지 준비 기간이 더 길어진 만큼 내실을 다져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동해로 몰려드는 제철 오징어 저렴하게 맛보세요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지하 1층 식품관 수산코너에서는 제철을 맞아 맛과 영양이 뛰어난 당일 직송 동해안 생물 오징어를 고객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4마리 1만2천500원. 대구백화점 제공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설 앞두고 채소, 수산류 초강세

설 연휴를 코앞에 두고 채소와 수산류 위주의 가격이 치솟고 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설 차례상에 오르는 채소류와 수산류의 품목이 강세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겨울 들어 우천 및 흐린 날씨 탓에 산지 출하작업이 지연돼 상품성이 있는 물량이 없는데다가 신선도를 크게 따지는 성수 품목들로 명절 전 수요가 급증했다. 이날 기준 나물류인 시금치(1㎏)는 4천500원으로 지난주(4천 원)보다 12.5%, 지난달(3천500원)보다 28.5% 올랐다. 또 애호박(1개)은 2천500원으로 지난주(2천 원)보다 25.0%, 지난달(1천300원)보다 92.3% 올랐고, 풋고추(100g)는 1천300원으로 지난주(1천 원)보다 30.0%, 지난달(650원)보다는 100.0% 폭등했다. 청양고추(100g)는 1천100원으로 지난달(850원)보다 29.4%, 깻잎(100g)은 2천300원으로 지난달(1천400원)보다 64.2% 올랐다. 쪽파(1㎏)는 5천500원으로 지난주(5천 원)보다 10.0%, 지난달(3천500원)보다는 57.1%, 가시오이(10개)는 1만3천 원으로 지난주(1만 원)보다 30.0%, 지난달(9천 원)보다는 44.4% 상승했다.양배추(1포기)는 5천 원으로 지난달(4천 원)보다 25.5% 뛰었다. 신선도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수산류 역시 초강세다. 특히 지난해 연이어 온 태풍 등의 이유로 어획량이 급감해 물오징어, 고등어, 갈치 등은 가격이 급등했다. 물오징어(1마리·냉동)는 4천500원으로 지난해(4천 원)보다 12.5% 올랐다. 이는 평년(2천533원)에 비해 2배가량 폭등한 가격이다. 고등어(2마리·염장)는 3천990원으로 지난달(2천585원)보다 54.3% 뛰었고, 갈치(1마리·냉동)는 6천450원으로 지난달(5천490원)보다 17.4%, 지난해(3천300원)보다는 95.4% 급등했다. aT 관계자는 “생선인 조기, 물오징어 등은 설 바로 전에 소비가 높아 오늘(23일)까지 구매가 가장 활성화돼 초강세를 보일 것 같다”며 “설을 쇠고 대목기간이 지나면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불법 공조조업 오징어 118억 원어치 잡은 일당 적발

불법 공조조업으로 오징어 118억 원어치를 잡은 일당이 해경에 적발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6일 오징어 불법 공조조업을 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트롤어선 선장 A(55)씨와 채낚기어선 선장 B(63)씨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트롤어선의 경우 어군탐지기에 의존해 그물로 오징어를 잡아 작업 효율이 낮고, 채낚기어선은 집어등을 이용해 오징어를 모으지만 낚시로 잡아 대량 어획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와 B씨 등은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채낚기어선이 집어등을 켜서 오징어를 모으면 트롤어선이 그물을 끌며 오징어를 잡는 방식으로 불법 공조조업을 했다. 이들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동해안에서 불법 공조조업을 통해 오징어 118억 원어치를 잡아 수익금을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오징어 씨를 말리는 불법 공조조업에 대해 강도 높은 단속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해양수산부, 동해안 오징어채낚기 어업인에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울릉군은 해양수산부가 동해안 오징어채낚기 어업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동해안 오징어채낚기 어업인들은 중국어선의 북한수역 조업으로 매년 오징어 생산량 급감으로 생계마저 위협을 받아오고 있다.긴급경영안정자금은 이러한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 주최로 지난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 간담회에서 건의된 내용 중 하나다.이날 간담회는 김병수 울릉군수, 정성환 군의장, 해양수산부, 경상북도, 울릉군수협, 울릉어업인총연합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박명재 의원은 해수부 등 관계기관에 적극지원 검토를 요청한 결과 그 첫 번째 지원 대책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날 “울릉도는 성어기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올해 오징어 어획량이 10분의 1로 급감하는 등 재난에 준 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박명재 의원은 “울릉도 오징어 어획량 급감은 중국어선의 북한수역에서의 싹쓸이 조업을 막지 못한 정부의 책임이 크다”라며 “정부가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라도 재난지역에 준하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해 즉각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지원대상은 동해안(경북·강원·울산·부산) 지자체 허가를 받고 오징어 TAC(총 허용 어획량)에 참여하고 있는 근해채낚기 어업인과 경북도와 울릉군 허가를 받은 근해채낚기, 연안복합 어업인이다.세부 지원기준으로는 어선 한 척당 최대 2천만 원까지 대출할 수 있고 금리는 고정금리(1.8%)와 변동금리(19년 12월 기준 1.31%) 중 선택할 수 있다.대출을 받으려면 내년 2월21일까지 수협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된다. 대출 기간은 1년이다.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금징어’된 오징어 대책은 없나

동해안의 오징어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 1마리에 최고 1만3천 원까지 팔리는 ‘금징어’가 됐다는 소식이다.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주부들은 금징어가 된 가격 탓에 오징어를 식탁에 올리기가 어려워졌다.오징어 어획량 급감은 온난화로 인한 수온 변화와 중국과 북한 어선의 ‘싹쓸이 포획’ 이 주된 원인이라고 한다.지난 10월 오징어 어획량은 전년 동월 대비 80% 이상 감소한 반면, 지난달 중순 위판장 가격은 1마리에 1만3천 원 선으로 2012년 보다 무려 10배 가까이 치솟았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오징어 생산량은 1천987t으로 지난해 10월(1만1천309t)보다 9천322t(82%)이나 감소했다. 월별 생산량 통계를 집계한 1990년 이후 10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소다.문제는 수온 변화라는 자연현상에 의한 오징어 자원 감소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중국 어선의 북한 해역에서 내려오는 오징어 남획으로 우리의 오징어잡이에 치명타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길목에서 아예 싹쓸이하는 탓에 정작 우리 동해안 쪽으로 내려와야 할 오징어가 씨가 마른 것이다.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따르면 동해 북한수역에서 조업하는 중국 어선 수는 2004년 114척에서 지난해에는 2천161척으로 18배나 늘었다고 한다. 북한이 중국에 조업권을 팔아 넘긴 때문이다.조업권 판매는 문제가 많다. 유엔은 지난 2017년, ‘대북제재 결의 2397호’를 통해 북한의 조업권 거래를 금지한다고 명문화했다. 하지만 국제 사회의 제재 조치를 외면한 북한 당국과 이를 이용한 중국 어선들이 동해 바다 오징어의 씨를 말리고 있는 것이다.오징어만 줄고 있는 것이 아니다. 동해안의 어족자원이 함께 격감하고 있다. 한때 17만t이나 잡혔던 명태도 자취를 감췄다. 오징어까지 밥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정부가 나서 중국 어선들의 동해안 어족자원 씨 말리기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당장 대북제재위반으로 UN에 고발하는 등 우리 어선의 어업 활동을 보장해야 한다.우리 어선들의 연근해 어획량을 제한하고 산란기 채취 금지와 함께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어선 현대화를 통해 어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스마트 양식 기술 확대 보급 등으로 양식 물량을 크게 늘려야 한다. 수산물 유통구조 합리화도 과제다. 어업인이 제값을 받고 팔 수 있고 소비자는 더 싼값에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경북도도 동해안 어업 자원과 어민 생존권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오징어 대신 1만3천 원 금(金)징어가 온다

국내 오징어 어획량이 역대 최소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오징어 주산지인 경북 동해안 어민 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지난 10월 어획량은 전년 동월 대비 80%이상 감소한 반면, 지난달 중순 위판장 가격은 1마리에 1만3천 원 선으로 2012년보다 무려 10배 가까이 치솟아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오징어 생산량은 1천987t으로 지난해 10월(1만1천309t)보다 9천322t(82%)이나 감소했다.이 같은 오징어 생산량은 월별 생산량 통계를 집계한 1990년 이후 10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소 규모다.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한 것은 온난화로 인한 수온 변화와 중국·북한 어선의 ‘싹쓸이 포획’ 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특히 중국어선이 북한 해역에서 남하하는 오징어를 무차별 남획하는 행태는 심각한 상황이다.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따르면 동해 북한수역에서 조업하는 중국 어선 수는 2004년 114척에서 지난해에는 2천161척으로 18배나 늘었다.2004년은 북·중 공동어로협약 체결로 중국 어선이 동해 북한수역에서 조업을 시작한 때다.중국 어선이 동해에서 잡은 오징어 어획량은 한국 전체 오징어 어획량보다 최대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어선의 이 같은 남획은 고스란히 우리 어민과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오징어 산지인 포항 구룡포항의 경우 최근 오징어잡이 배 80여 척 가운데 10척가량만 출어할 뿐 나머지 배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출어를 포기한 상태다.오징어 위판량은 올 들어 이날 현재까지 3천400여t으로 불과 2년 전인 2017년 위판량(7천512t)에 비해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오징어 ‘섬’인 울릉지역 사정도 마찬가지다.울릉도에 등록된 오징어잡이 배 170여 척 가운데 130척 내외가 출어를 못 할 정도다.오징어 위판량은 2011년 3천650t에서 지난해에는 842t으로 77%가량 감소했다.올해는 현재까지 606t에 그쳤으며, 그나마도 연초에 잡은 것이 대부분이다.위판량 감소에 따라 오징어가 ‘금(金)징어’로 불릴 정도로 가격이 급등하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1998~2012년 ㎏당 오징어 평균 가격은 1천644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당 9천882원으로 6배나 폭등했다.구룡포항 위판장의 오징어 가격은 지난달 중순 1마리에 1만3천 원 선으로 2012년 1천500원 선에 비해 10배가량 치솟았다. 최근에는 6천 원 선에 위판되고 있다.이 상태로 최소한의 유통 마진이 더해져 육지로 나가면 도매가는 더 올라간다.여기에 물류 등 유통 과정이 더 붙고 가공을 새롭게 하면, 일반 소비자는 오징어 1마리에 최소 7천~8천 원은 줘야 사 먹을 수 있다.오징어가 급기야 ‘금징어’로 둔갑한 셈이다.김성호 우리바다살리기 중국어선 대책추진위 부회장은 “인공위성까지 활용해 오징어 씨를 말리는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으로 어업인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해수부를 비롯한 범정부 차원의 긴급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울릉도 오징어 씨 말랐다

“평생 오징어만 잡고 살았는데 올해같이 오징어가 안 잡히는 해는 처음입니다.”울릉도가 오징어잡이 어부들의 한숨 소리로 가득하다.울릉도 오징어채낚기 어선 150여 척은 오징어 성어기인 9~12월 조업으로 1년 생계를 유지하지만 최근 오징어가 안 잡히자 20일 현재 대부분 조업을 포기한 상태다.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김윤배 박사는 오징어가 잡히지 않는 가장 큰 원인으로 해양환경 변화와 중국어선 영향을 꼽았다.지난 20년(1999~2018년)간 울릉도 월평균 오징어 어획량은 9월 849t, 10월 1천303t, 11월 1천2t, 12월 915t 등으로 연간 어획량의 대부분(88.9%)을 차지했다.1999~2008년까지는 10월(26.9%), 9월(22.1%), 11월(19.4%), 12월(19.3%), 1월(5.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이후 2009~2018년까지는 10월(33.4%), 11월(29.7%), 12월(22.3%), 9월(7.1%), 1월(6.9%) 순으로 지난 10년 대비 9월 어획량이 22.1%에서 7.1%로 크게 감소했다.최근 5년간(2014~2018년) 어획량을 보면 11월(34.1%), 12월(27.6%), 10월(21.4%), 1월(9.4%), 9월(6.9%) 순으로 주어업기가 10월에서 11월로 늦춰지고 1월 어획량이 9월 어획량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김윤배 박사는 “최근 동해 해양환경 변화 패턴은 가을철 난류수 세력이 점차 울릉도 북쪽 바다로 이동함에 따라 오징어 어획시기가 점차 늦춰지고 있다”고 밝혔다.겨울철 풍랑주의보가 자주 발효되는 동해안의 특성과 울릉도 오징어채낚기 어선 90% 이상이 15t 미만의 소형 어선이라는 점은 오징어 어획시기가 늦춰지는 것과 맞물려 어획량 감소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결론이다.최근 20년간 연평균 풍랑특보 발령일수는 69.2일로 월별 풍랑특보 발령일수가 9월에서 12월로 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어선의 싹쓸이 조업도 큰 문제다.중국은 2004년 북한과 북·중 어업협정을 맺고 매년 수천 척의 대형 쌍끌이 저인망 어선이 북한 수역에서 조업해 오고 있다.북한 수역에서 조업하는 중국어선 대부분이 130~300t급 대형 저인망 어선이다. 또 사용하는 그물은 코가 좁아 치어에서부터 각종 잡어와 산란기 대게까지 마구잡이로 수산자원을 고갈시키고 있다.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관계자는 “지난해 동해로 진입한 중국어선은 2천161척으로 북·중 어업 협정을 맺은 2004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강석호 의원 ‘중국어선에게 동해 수역 내준 북한, UN안보리 대북제재 무용지물 ’

UN 안보리 대북제재결의 2397호에도 불구하고 북한수역 입어와 대형화·세력화된 중국어선의 싹쓸이 조업으로 인한 국내 수산업 및 연관 산업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및 수산정보포털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16만3천886t 이었던 동해지역 오징어 어획량이 지난해 4만6천274t으로 1/4가량 감소했다.이에 반해 중국산 오징어의 국내 수입량은 2014년 8천815t으로 전체 11%수준에서 지난해 6만9천889t으로 전체 수입량의 50% 절반을 차지했다.이는 2004년 중국어선의 북한수역 최초 입어 이후 매년 입어척수 증가에 비례하여 수산물 생산량이 급감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실제 중국어선의 북한수역 입어척수는 2004년도 144척에서 2018년도 2천161여척으로 20배 가량 증가했다.현재 대형화·세력화된 중국어선은 동해안 북한수역에 입어해 무분별한 싹쓸이 남획조업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남하하는 회유성 수산자원(오징어 등)의 고갈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또한, 해경의 단속경비정 부재·기상악화시 국내수역까지 침범하여 불법조업을 자행하고 있는 실정이다.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어업권 판매가 주요 외화벌이 창구로 지목되자 2017년 12월 대북제재 결의 2397호로 북한의 어업권 판매를 금지했지만,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지난 9월 공개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외화벌이 목적으로 어업권 판매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하지만 우리 정부의 대처는 미온적이다. 주무부처인 외교부와 해양수산부는 지난 7월과 9월에 열린 한중 지도단속 실무회의와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준비회담에서 중국어선의 우리 수역 내 불법 조업에 대한 단속 강화 합의는 이끌어 냈으나, 북한 수역 내 불법 조업활동에 대해서는 단순 문제 제기만 실무자선에서 하고 있는 실정이다.강석호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UN과 중국에게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중국어선의 북한수역 내 입어 금지를 보다 강력히 건의하고, 중국 정부와 협의 시 북한수역 입어 금지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초기단계에는 민간 협의를 통해 입어 척수를 정해 나가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영덕 오징어가공업체 사망자 4명으로 늘어…외국인 근로자 질식사고 ‘인재’

영덕의 한 오징어가공업체에서 발생한 가스질식사고(본보 11일자 5면)는 안전 규정을 무시한 인재(人災)일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들 노동자는 지하 탱크에서 청소작업 당시 안전 마스크 등 안전장비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오후 2시30분께 영덕군 축산면 한 오징어 가공업체 지하 탱크에서 작업하던 안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태국인 D(33)씨가 11일 오전 1시께 숨졌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숨진 외국인 노동자는 총 4명으로 늘었다.이들 4명은 가로 4m, 세로 5m, 깊이 3m 콘크리트 구조로 된 지하 탱크에서 청소하다가 질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3m 깊이 지하 탱크에 한 명이 청소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쓰러졌다. 뒤따라 들어간 3명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관계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영덕소방서 측은 “탱크 안에는 오징어 내장 등 부패하는 물질이 30㎝ 정도 쌓여 있었고 근로자 4명은 엎어져 있었다”며 “구조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다른 안전장비도 갖추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부패하는 물질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에 4명이 질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사고 당시 탱크 밖에 다른 안전 관리자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탱크는 업체 마당에 땅을 파고 콘크리트로 제작한 것으로 오징어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찌꺼기를 저장하는 곳이다. 최영상 대구보건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는 “보통 저장 탱크 안에서 작업을 하기 전 탱크 안 산소농도를 측정하는 것을 선행해야 한다”며 “일반적으로 공기 내 산소 농도가 15% 미만이면 질식사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고가 난 곳이 어패류가공부산물을 저장하는 곳이라면 부패, 미생물 발효 등 이유로 유해 가스 발생했을 가능성 높다”며 “최근에 날씨가 무더웠기 때문에 미생물 발효가 더 빨리 진행됐을 것으로 본다”고 추정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지하 탱크에 한 명이 청소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쓰러지자 나머지 3명이 동료를 구하기 위해 다시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작업 과정과 작업 안전수칙 준수, 사전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롯데리아 레전드버거, 오징어버거vs라이스버거 박빙의 승부

'롯데리아 레전드버거'가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 행운퀴즈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롯데리아는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레전드버거 투표 이벤트를 실시한다.과거 인기를 끌었던 10종 중 소비자 대상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이번 이벤트는 '버거듀스 101'으로 불릴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현재 1위는 유니크당의 '오징어버거'로 2위인 신토불이당 '라이스버거'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이번 투표로 선정되는 최종 1위는 2019년 버전으로 재출시될 예정이다.onlin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