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스케이코퍼레이션, 영천시 상대 오염토양반입정화장 행정소송 자진취하

영천시 오수동에 오염토양 반입정화장 설치와 관련 영천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던 티에스케이코퍼레이션이 최근 소송을 취하했다. 이 업체는 그동안 토양정화업 사업계획을 추진해 왔다.티에스케이코퍼레이션은 2018년부터 진행해온 토양정화업 사업계획을 포기하고 지난 13일 대구고법에 소송 취하서를 제출했다.이 업체는 오염토양을 반입해 토양정화사업을 하기 위해 오수동 일원에 대기·폐수 배출시설 설치 신고서를 지난해 영천시에 접수했다.하지만 영천시는 사업예정지가 금호강 및 주민 주거지와 인접해 환경오염이 발생하게 되면 주민의 건강과 환경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어 배출시설 설치 불수리 처분을 했다.이에 반발한 티에스케이코퍼레이션은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대기·폐수 배출시설 설치신고 불수리처분 취소’를 요청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최기문 영천시장은 “토양오염정화시설 입지 반대 추진 시민연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영천시는 악성 환경오염유발 업체는 강력하게 입주를 제한해 맑고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구정물 흐르던 포항 동빈내항, 다시 맑은 물이 흐른다

포항 동빈내항 수질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동빈내항 오염퇴적물 제거 및 해저환경 복원 작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동빈내항은 형산강과 영일만이 만나는 하류에 위치한 반폐쇄성 해역이다.일제강점기에 이뤄진 정비사업으로 해수 흐름이 끊겼고, 1970년대 제철소 건설 이후 인구유입에 따른 홍수예방을 위해 형산강 입구까지 이르는 물길이 매립됐다.이후 물길이 막힌 동빈내항에는 생활하수가 흘러들었고, 곳곳에 각종 쓰레기가 넘쳐 났다.1960년대만 해도 청어와 정어리 등이 몰려오던 맑은 물이 ‘검은 물’로 변하면서 결국 물고기도 서식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여기에 인근 송도하수처리장의 무단 오·폐수 방류로 악취가 진동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여름철이면 그 정도가 더욱 심했다.또 죽도하수중계펌프장 역시 처리 용량이 모자라 30~40㎜의 적은 비만 내려도 오·폐수가 넘치면서 초과 유량은 그대로 동빈항으로 흘러들었다.2013년 10월 형산강 입구에서 동빈내항까지 1.3㎞ 구간의 물길이 뚫렸지만 이 같은 문제들로 하천 복원의 의미가 무색할 지경이었다.포항해수청은 2017년부터 3년간 117억 원을 들여 동빈내항 50만750㎡ 해역에서 약 71만㎡의 오염 퇴적물을 걷어 처리했다.지난해에는 깨끗한 모래와 자갈, 정수제인 제올라이트를 투입해 해저환경 복원까지 마무리했다.포항해수청은 동빈내항 정화사업에 이어 앞으로 5년간 이곳에 서식하는 해양생물과 수질을 관찰해 사업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지일구 포항해수청장은 “동빈내항 주변 악취가 줄고 수질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쾌적한 항만으로 재탄생한 동빈내항이 친수공간과 연계한 명품 관광지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말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구미 저수지서 물고기 떼죽음…독극물이나 오염물질 유입 가능성

구미의 한 저수지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해 구미시가 역학조사에 나섰다.16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6일 구미시 선산읍 내고 1리에 있는 ‘내고 저수지’에서 물고기 수천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내고 저수지는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945년 지어진 시설물이다. 유역면적은 64㏊로 5만5천300t의 물을 가둘 수 있다.주민들은 “올해 초부터 저수지의 물고기들이 죽기 시작했다”며 “내고 저수지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폐사된 물고기는 대부분 크기 20㎝ 내외의 붕어다.시는 사고 직후 기림생명과학원에 농업용 수질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폐사된 물고기 수거작업에 나섰다. 지금까지 수거된 양은 한 장당 100마리의 죽은 물고기를 담을 수 있는 비닐 30포대 규모다.하지만 죽은 물고기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데다 겨울철 작업이 어려워 아직까지 수 천마리가 저수지에 방치돼 있다.구미시 관계자는 “보통 여름철에 부영양화가 발생해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긴 하지만 이번 사건에 적용하긴 어려워 보인다”며 “독극물이나 오염물질 유입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지만 저수지 인근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정확한 원인을 밝히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말의 오염과 국가 경쟁력

말의 오염과 국가 경쟁력윤일현지성교육문화센터이사장요란하게 거리를 떠도는 말들이 우리의 심기를 몹시 심란하게 했던 한 해했다. 대로 양 끝에서 외쳐대는 분노의 고함 소리 때문에 길 중간 지점이나 골목길에서 조용하게 담소를 나누기가 어려운 세상을 살아온 것이다. “정치 언어란 거짓말도 진실처럼 들리게 하고, 살인도 당당하게 보이게 하고, 공기조차도 움켜잡을 수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라고 한 조지 오웰의 말이 크게 와 닿는다. ‘분노’가 개인의 삶과 역사를 변화시키는 동인으로 작용한 사례는 많다. 해방 이후 극심한 혼란과 격동의 시대를 거쳐 오면서 우리의 크고 작은 정변에는 민중의 분노가 체제 변혁의 직접적 동인으로 작용한 경우가 많았다. 어느 시대나 정치 지도자들은 민중의 분노에 편승하거나 그것을 이용하여 정치적 이상과 야망을 실현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문제는 분노의 범람과 과잉이 핵심 쟁점과 본질을 놓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뒤틀리고 왜곡된, 합리성을 상실한 분노는 불신과 증오를 증폭시키면서 맹목적인 지지와 반대로 발전하여 사태 해결에 역기능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 만연해 있는 조롱과 냉소, 혐오의 말들 근저에는 부추겨지고 조작된 분노가 자리 잡고 있다. 그 분노가 들끓는 거리에는 대화와 타협, 배려와 양보보다는 근육질의 논리와 주장, 아우성이 상식과 순리를 압도했고, 지금도 그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일상화된 곳에서는 소수의견이 보편적 의견으로 비약되고, 비전문적 아마추어리즘이 전문적 프로페셔널리즘을 무력화하여 사회 모든 분야에서 품격과 품위, 질을 떨어뜨린다. 우리 사회에 가득한 분노와 증오를 유발하는 에너지가 건전한 비판, 정당한 문제 제기, 대안 도출을 위한 방향으로 옮겨가지 않는다면, 국민은 아무 실익도 챙기지 못한 채 다양한 이익집단의 끝없는 정쟁에 이용당하게 될 것이다. 사회적 갈등과 대립은 대화와 토론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작금의 정치판을 바라보면 어느 쪽이나 품격과 품위와는 거리가 멀다. 차별화된 철학이나 지혜도 없다. 오만과 독선, 독소가 가득한 독버섯 같은 말들뿐이다. 양식 있는 국민들은 바닥 민심은 파악하지 못한 채 대안도 없이 거리를 헤매는 우파에 절망하고, 자신들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오만하면서도 세상 물정 모르는 좌파에 좌절하고 있다. 천박한 정치적 구호와 내용 없는 장광설에 진저리가 난 국민은 허망한 말의 성찬보다는 생각할 수 있는 여지와 여운을 남기는 말을 기대하고 있다.앤디 워홀은 팝 아트계의 전설적인 인물이자, 시각예술운동가이다. ‘라이프’지는 그를 비틀스와 함께 1960년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는 자기 작품을 친절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인터뷰를 해도 애매모호한 말한 했다. 사람들이 그에 대해 질문하면 “나를 알고 싶다면 작품의 표면만 봐주세요. 뒷면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철저하게 표면을 강조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작품의 뒷면, 그가 하는 말의 이면에 뭔가 대단한 것이 숨어 있다고 생각하여 그 의미를 찾아내려고 노력했다. 그는 “사람이란 말없이 가만히 있을 때 힘을 가진다”라고 했다. 조용히 상황을 주시하며 침묵하거나, 말을 하더라도 그냥 몇 마디만 수수께끼처럼 툭툭 던질 때, 사람들은 그 속에 뭔가 심오한 철학이 있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그런 화법에 매료된다. 많은 사람들이 선문답 같은 말들을 그리워하는 이유를 정치권은 곰곰이 생각해 보길 바란다.정치는 말과 타이밍이 절묘하게 결합될 때 빛나는 종합예술이다. 정치가의 말엔 원칙의 나열보다는 구체적인 수단이 담겨 있어야 한다. 국민은 그들이 소망하는 것들에 대한 해결책을 담고 있는 진실한 말을 기다린다. 군중의 심리 밑바닥에 자리 잡고 있는 감성을 자극하여, 그들의 분노와 증오심으로 집단적 광기를 증폭시키며 극단적인 막말을 확대 재생산해서는 안 된다. 천박한 언어는 사람의 심성을 황폐하게 만들며 영혼을 병들게 한다. 높은 단계의 민주화란 정치적 수사학의 진화를 의미한다. 정치인들이 함부로 내뱉는 오염된 말들이 국민의 정신을 병들게 하고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영천시 오수동 주민 오염토양 정화시설 설치 반대 집회 열어

영천시 오수동 오염토양 정화시설 설치 여부가 법원의 판단을 앞둔 가운데 주민들이 결사반대하고 있다.9일 재판을 담당한 판사가 공장 예정 부지를 찾아 적정성 여부에 대한 현장 검증을 했다.이날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과 인접해 있는 파크 골프장을 찾은 동호인들은 판사의 현장 검증에 맞춰 집단 시위를 벌였다.오염토양 정화시설 설치는 영천시의 불허로 업체와 소송이 벌어지는 있다. 지난 4월 행정소송 1심 판결에서 영천시가 패소했다.영천시에 이에 불복해 지난 5월2일 대구고법에 항소장을 접수했다.오는 22일 예정된 항소심을 앞두고 담당 재판부가 현장 점검에 나서자 주민 100여 명이 오수동 토양폐기물 공장 결사반대 집회를 가졌다.오염토양 정화시설을 설치하려는 업체인 TSK는 유류 오염토양 처리 시설 업체로 경기도 성남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이 업체는 지난해 6월 유류 오염토양 처리를 위해 대기 폐수배출시설 신고를 했으나 영천시가 수리거부 처분을 통고해 업체가 행정 소송을 했다.영천시는 허가 주체인 경기도에 불허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시설 설치를 막았으나 인허가 과정에 개입할 수 없어 근본적으로 허가를 막는 데는 한계를 보였다.박종운 영천시의회 의장은 “직접적인 피해를 보게 돼 있는 지역의 자치단체가 아닌 경기도가 인허가를 관장하는지 모르겠다”며 “시의회 차원에서도 강력하게 반대의사를 표명한 만큼 주민들과 함께 최대한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일본 방사능 오염 바닷물 2년간 우리 해역에 약 128만톤 방출…

오늘(21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김종회 의원(전북 김제·부안)이 후쿠시마현 등 인근 바닷물이 우리 해역에 지속적으로 대거 반입·배출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9월 이후 올 7월까지 원전폭발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현과 인근 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 이바라기, 치바현을 오가는 선박들이 평형수를 통해 방사능 오염수를 우리 항만에 방류한 것으로 드러났다.오염 평형수는 128만t(톤)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2L 생수병 기준으로 6억4000만개에 달하는 막대한 분량이다.김 의원은 "후쿠시마현 등 8개현에서 수산물 수입을 차단하고 있지만 정작 선박을 통해 원전사고 인근 지역의 바닷물은 국내 영해로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해수부는 지난 2013년 선박평형수 방사능오염 조사 이후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위험성 검증을 하지 않는 등 직무를 유기했다"고 지적했다.online@idaegu.com

김천 야산에 6년간 불법폐기물 300t 방치, 지하수 오염 주민 피부병 호소

김천의 야산에 수년간 폐기물이 방치돼 지하수 오염이 우려된다. 김천시에 따르면 한 고물상이 양천동 야산에 300여t의 산업폐기물과 쓰레기를 6년째 쌓아둬 주민 반발을 사고 있다. 주민 박모(83·여)씨는 “산업폐기물 때문에 지하수가 오염된 것 같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장기간 방치돼 악취가 나는 등 불편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이웃들이 식수로 떠갈 만큼 물이 좋았는데 지난해부터 물을 마시고 난 후로 온몸이 가려워 두번이나 일주일 넘게 입원했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최근 현장 조사를 한 후 이달 말까지 폐기물 등을 모두 처리하도록 개선명령을 내렸다. 고물상 주인은 수질오염 검사에서 지하수에 문제가 없었다며 산업폐기물 등을 이달 말까지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김천시에 전달했다. 김천시는 2013년 3월 양천동 2천여㎡에 분뇨와 쓰레기처리시설을 허가했고, 처리업자는 5년간 이곳에 쓰레기를 쌓았다. 민원이 제기되자 지난 2월 중순 현장 실사를 벌인 김천시는 이 업자가 450여t의 불법 폐기물을 보관한 것을 확인하고 이달 말까지 폐기물을 적법 처리하라는 개선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이 업체는 현재까지 140여t의 폐기물만 처리하고 나머지를 그대로 쌓아놓고 있다. 김천시는 업체가 이달 말까지 폐기물 등을 처리하지 않을 경우 경찰에 고발한다는 방침이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구미국유림관리소 휴가 기간 산행·야영 관련 불법행위와 산지오염행위 단속

휴가철을 맞아 허가되지 않은 장소에서 취사하거나 계곡 등에서 불법 상업행위를 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구미국유림관리소는 29일부터 8월4일까지 여름철 산림내 불법행위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한다.이번 특별단속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산림이나 계곡 등에서의 불법행위가 증가하고 있어서다.구미국유림관리소는 산림특별사법경찰관, 공무원, 산림보호지원단 등으로 특별 단속반을 편성하고 먼저 계도활동을 펼친 후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중점 단속대상은 △산림 내 허가된 장소외에서의 취사행위 △오물과 쓰레기 투기 등 산림오염 행위 △임산물 불법 채취와 산림훼손 행위 △산간계곡 내 불법 점유와 불법 상업행위 등이다.또 단속과 함께 산림정화 활동을 펴고 산림휴양지에 버려진 쓰레기 등을 수거할 예정이다.박승규 구미국유림관리소장은 “불법행위로 적발될 경우 산림보호법 등 관계법에 따라 엄중 처벌할 계획이다”며 “휴가 기간 산림에서 치유의 시간을 보내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산림을 훼손하지 않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군위 중심가 흐르는 위천, 오염 주범은 낚시꾼

본격적인 행락철과 휴가철을 맞아 군위 중심가를 흐르는 위천에 낚시꾼들이 몰려 들면서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군위지역 위천은 행락객과 군위군 고로면 군위댐에서 시작되는 위천은 소보면까지 300리에 이르는 수로다.군위댐에서 매일 10여만t의 유지수를 흘러보내고 있어 풍부한 수량으로 수심이 깊고, 물이 맑아 휴가철이 되면 더위를 피하기 위한 행락객과 낚시를 즐기는 도시민들이 많이 몰려 들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떠난 자리에는 온갖 음식물 쓰레기에다 낚시꾼들이 남긴 찌꺼기들이 맑은 위천의 수질과 주변 환경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다. 특히 군위읍 수서리에서 내량리 일대 위천변에는 낚시꾼들이 야영까지 해가면서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음식물 등 각종 쓰레기를 마구 버라는가 하면, 주변에 있는 고추, 자두밭 등 농경지에 들어가 생리현상을 해결하는 등으로 주변 농민들의 불만이 높은 실정이다. 또한 이들은 차량 통제용 시설물들을 마구 훼손하고 강변으로 진입하는 등 불법행위까지 자행하고 있어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 주변지역 주민들은 “시원한 위천변에서 즐겁게 놀다가 떠날 때는 쓰레기는 물론 각종 오물을 버리는 통에 주민들이 뒤따라 다니며 청소를 해야하는 등 문제가 많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행정력을 동원해 계도 및 지도·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적발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한편, 조례를 개정해 쓰레기료 징수 등 법적인 제도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북구 건설 현장서 4천500t 이상 매립폐기물 나와

5천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인 대구 북구 도남 공공주택지구(이하 도남지구) 공사 현장에서 4천t 규모의 폐기물이 나왔다.발주처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이하 LH)는 오염물질이 없는 일반폐기물이라며 6개월 가량 처리하지 않고 있지만 주민들은 악취와 지하수 오염을 주장하며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2일 LH 등에 따르면 도남지구 공사 현장에서 지난해 11월께 지반 공사 과정에서 4천500t 규모의 매립 폐기물이 발견됐다. LH가 추정하는 폐기물은 혼합건설폐기물 3천t, 폐콘트리트 등 1천500t 등 4천여t이며 매립 기간은 2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LH 측은 “지난해 12월 해당 부지의 토양 오염 정도를 검사기관에 의뢰한 결과 오염물질이 없는 일반폐기물로 지정받았다”며 “토양 측정 결과 오염물질이 기준치 미만이나 검출되지 않아 인근 환경오염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반면 인근 주민들은 “처음 폐기물이 발견됐을 때 현장 주변 도로를 지나가면 메탄가스 종류의 기름 냄새가 한동안 심하게 났다. 최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식수로 사용하던 지하수가 변질됐다. 부식된 폐기물이 지하수에 스며들면서 오염이 더욱 가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건설 업계에서는 오래된 폐기물이 환경오염의 주범이 될 수 있다는 반응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 종종 폐기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지만 4천t 이상 발견되는 경우는 드문 사례”라며 “20여 년 전 묻힌 폐기물이라면 썩을 대로 썩어 침출수(쓰레기가 썩어 흘러내리는 더러운 물)와 함께 주변 토양이나 수질 등에 충분히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도남지구에는 도남동과 국우동 일대로 약 91만㎡(27만 평) 부지에 단독주택, 아파트 등 약 5천677세대 규모가 들어선다. 지난해 1월 착공했고 2021년 12월 완공 예정이다.들어선다. 지난해 1월 착공했고 2021년 12월 완공 예정이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김천시, 아포DLA 주변지역 토양오염검사 실시

김천시는 주한미군 공여구역(DLA) 주변지역의 오염현황을 평가해 환경오염 치유 및 예방대책 수립과 오염물질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토양오염검사를 했다. 김천시 아포 DLA는 주한미군 공여 구역으로 내구연한이 만료된 물품을 집하 또는 분리해 재활용 여부 및 매각처리를 결정하는 곳이다. 이번 조사는 김천시의회 김동기 의원과 환경 관련 시민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총 3일에 걸쳐 아포DLA 주변지역 18지점에서 총 76개의 토양 시료를 채취했다.검사 결과는 4월 말에 나올 예정이다. 김천시는 검사 결과 토양오염의 확산이 우려되는 심각한 오염이 확인된 때에는 지체 없이 환경부에 보고하고 주변지역 오염정화를 하며, 향후 내부 오염원 제거 및 정화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외부로의 오염 확산 여부 파악을 위해 정기적인 조사를 할 계획이다. 김준호 환경위생과장은 “주한미군 기지 오염 문제는 주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미군기지 반환 시점 이전까지 아포DLA 주변지역의 토양오염 관리를 강화해 지역 주민들의 걱정을 해소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