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다산면에 신축 대단지 아파트 분양 소식이 알려져 지역민은 물론 대구 등 인접지역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하나자산신탁이 시행수탁사로 참여하는 ‘월드메르디앙 엔라체’가 이달 중 분양 예정이다.월드메르디앙 엔라체는 고령군 다산면 상곡리 441-10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3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31가구 규모로 공급된다.단지는 커뮤니티센터, 어린이놀이터, 근린생활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특화설계, 단지를 둘러싼 성지산과 낙동강의 탁 트인 조망권(지상 3층 이상 일부 세대 한정) 등을 갖출 예정이다. 낙동강 너머로 달서구, 달성군 등 서대구 지역을 마주하고 있는 다산면이 이처럼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는 비결은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기반 구축으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된 점, 그리고 대구시로 탁월한 접근성에서 찾아볼 수 있다.교육 및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다산초등학교를 비롯해 면사무소, 파출소, 보건소, 도서관, 문화복지센터와 다산행정복합타운, 농협, 마트, 우체국 등이 단지 반경 1km 이내에 위치해 있다.다산면 월드메르디앙 엔라체는 고령군 내 월성일반산업단지, 고령일반산업단지가 차량 기준 약5~7km 거리로 가깝고, 대구지하철 1호선 화원역도 차량 기준 약 5km 거리에 있으며 중부내륙고속도로, 광주대구고속도로,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2021년 예정)와 대구~광주 간 달빛내륙고속철도 등으로 사통팔달의 철도망도 누릴 수 있게 된다.또 대구지하철 1호선 설화명곡역과 화원역이 지척이고 성서일반산업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 등 대구시내 대형 산단의 직주근접 배후주거지로도 손색이 없는 입지로 높은 집값과 분양권 전매 금지 조치 등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에 시달리는 대구 실수요자들에게 상당한 가성비를 어필할 수 있다.이와 함께 지역 최대 규모의 성서1~5일반산업단지, 서대구일반산업단지가 약 8~15km, 테크노폴리스일반산업단지와 달성1차일반산업단지가 약 20km, 달성2차일반산업단지와 대구국가산업단지가 약 30km 거리로 대구 소재 직장인들의 직주근접 배후주거지로 제격이다.이렇게 좋은 입지 여건에도 불구하고 주택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다산면의 경우 1996년 ‘금류강남타운 1차’, 1997년 ‘금류강남타운 2차’를 제외하면 간간이 노령의 지역민들을 위한 100가구 미만의 소형 임대주택 공급이 이뤄졌을 뿐 수십 년째 중대형 아파트 단지의 분양이 없었다.지역 아파트 10채 중 4채가 20년차를 넘긴 노후주택일 정도다.한 지역민은 “새 아파트를 갈망하는 지역 내 이주 수요도 상당한 상황”이라며 “다들 요즈음 아파트 특유 의 조경이나 입주민 커뮤니티시설들을 잘 갖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오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고령이 누구나 살고 싶은 ‘대한민국 대표 행복도시’로의 본격적인 도약에 나선 가운데, 다산면에 새롭게 형성되는 브랜드시티가 일대의 주거문화 및 지역가치 향상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 기대를 모은다.한편 월드메르디앙 엔라체는 이달중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1258번지에 마련된다. 분양가는 평당 800만 원대로 중도금 무이자 융자 혜택에 이어 분양권 즉시 전매도 가능하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