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재단, 문체부 등 공모 사업 국비 3억여 원 확보

경북문화재단(대표 이희범)이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1천만 원을 확보했다.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 1월 업무를 본격화한 경북문화재단은 △문체부의 창의예술교육랩 사업(2억 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무지개다리사업(4천만 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생애전환문화예술학교지원사업(7천만 원) 공모에 각각 선정됐다.이들 선정 사업은 3년 연속 지원 사업으로 무지개다리사업과 생애전환문화예술학교지원사업은 전액 국비로 진행된다.무지개다리사업은 23개 시군의 문화 다양성을 공유하기 위한 아트마켓 사업 추진과 문화재단 협의회 구축으로 시군간 소통기회를 마련한다.생애전환문화예술학교 지원사업은 50~60세 신중년을 대상으로 예술적 감성을 지원, 자신감 회복과 지역특성에 맞는 예술교육 등을 한다.창의예술교육랩 사업은 농업, 독도, 문화유산 등 경북의 주요 콘텐츠를 키워드로 한 연구사업이다.한재성 경북도 문화예술과장은 “경북문화재단은 앞으로 전문가 중심의 문화예술진흥 전담기구로 도민의 문화복지 실현과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4.15 총선 드론)김장주, 예술창작지원센터 건립 공약

무소속 영천·청도 김장주 예비후보는 31일 예술창작지원센터 건립을 공약했다.김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예술창작지원센터를 건립해 청도를 명실상부한 예술과 관광이 살아 숨 쉬는 예술가들의 천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예술창작지원센터는 미디어아트, 독립영화, 음원 창작 및 유통의 근간이 되는 후반작업이 가능한 첨단 편집시설과 작업편의시설을 제공해 전국의 예술인들이 찾아들고 새로운 생산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독립영화의 제작 및 후반 작업을 돕는 편집 작업과 인력, 음원의 녹음과 유통을 돕는 시스템, 뮤지컬 제작의 기초 작업을 수행 할 수 있는 인큐베이터 등 배후 시설을 준비해 전국의 예비 창작자들이 찾아오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창작지원센터는 진행 경과에 따라 보다 폭넓은 예술장르와 쌍방향 융,복합이 가능한 뉴미디어, 미디어 아트에 이르기 까지 영역을 넓히고 여기서 생산되는 결과물 들은 기존 청도의 관광벨트와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박기현 작가 영덕서 28번째 개인전 및 시집 발표

‘아픔 속에서 다시 행복을 되찾고자 꽃을 그린 저처럼 코로나19의 아픔도 이겨냈으면 합니다.’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따뜻한 꽃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영덕에서 열린다.서양화가 겸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박기현 작가는 28번째 초대전을 영덕풍력발전단지 내 영덕 해맞이 예술관에서 연다. 박 작가의 유화 작품 45점을 만날 수 있다.불의의 화마를 입어 분신과도 같던 작품을 모조리 잃어야 했던 작가는 아픔 속에서 다시 행복을 되찾고자 꽃을 그렸다.꽃을 그리며 꽃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던 작가의 말처럼 따스한 색채로 찬란한 꽃을 피운 희망의 꽃을 볼 수 있다.작품과 함께 작가의 11번째 시화집도 만날 수 있다.작가는 시집에 수록된 107편의 시와 함께 곁들인 그림을 통해 코로나19를 힘겹게 이겨 나가는 이웃들에게 희망의 선물을 전한다.전시는 다음달 1일부터 6월30일까지 진행된다. 전시회 첫날에는 시화집 ‘꽃길’ 출판기념식도 함께 열린다.박 작가의 작품은 대구에도 초청돼 오는 9월14일부터 21일까지 대구 갤러리 오늘에서도 볼 수 있다.화가 겸 시인인 박 작가는 영덕군 영해고 출신으로 영남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개인전 28회 개최, 국제전·비무장지대전 등 단체전에도 참가했다.현재 한국미술협회, 예맥회, 자유표현21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대구문화재단, 차세대 문화예술 기획자 양성 기초과정 교육생 모집

대구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차세대 문화예술 기획자 양성 기초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대구 문화예술계를 이끌어 갈 기획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교육생 모집은 다음달 17일에 마감한다.‘차세대 문화예술 기획자 양성과정’은 전문성을 갖춘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눠 진행되는데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이론과 현장중심 강의, 문화예술 현장답사, 문화기획 프로젝트 실현 등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기초과정은 20~30대 중 문화예술 분야 기획에 관심 있는 입문자(예비기획자)를 대상으로 문화예술, 공연, 전시, 마을 만들기, 축제, 예술융합 등 분야별 전문가 맞춤강의로 진행된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30명을 대상으로 5월6일부터 6월12일까지 매주 2회씩 진행되는데 전액 무료 교육이다.특히 올해는 유사분야였던 시장 활성화와 마을 만들기 과목을 통합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게 예술 융합 강의를 신설하는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게 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기초과정 수료자와 문화예술분야 3년 미만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 심화과정도 개설한다. 심화과정은 분야별 전문가 강의, 현장실습, 지역 문화예술 현장답사, 문화기획 프로젝트 활동 등 현장 중심 교육으로 꾸며진다.신청서는 다음달 17일까지 이메일(young@dgfc.or.kr)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화재단(www.dgfc.or.kr)과 대구예술발전소(www.daeguartfactory.kr)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430-1229.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문화예술회관, ‘DAC on Live’공연 오는 27일까지 연장 방송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당초 1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던 ‘DAC on Live’공연을 오는 27일까지 연장 방송 하기로 했다.지역예술계와 시민들로부터 기대이상의 호응을 얻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아울러 이번 연장 공연에서는 프로그램도 기존의 클래식 위주에서 국악, 오페라, 뮤지컬 댄스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대구문화예술회관의 ‘DAC on Live’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대부분의 공연이 취소되면서 설자리를 잃은 지역 예술인들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는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시도된 비대면 콘서트다.특히 이번 공연은 일반적인 마티네 공연(연극·오페라·음악회 등의 낮 공연)과는 달리 점심시간대인 12시30분부터 시작하는 게 특징이다.현장 관람객 없이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라이브 중계로만 서비스되며 문화예술회관에서 운영하는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로 시청이 가능하다. 한편 16일부터는 대구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DAC on Live ’ 일자별 출연진▷16일 에노스트리오(실내악) ▷17일 그룹 아나키스트(뮤지컬댄스) ▷18일 최훈락(피아노) ▷19일 윤성희, 노성훈(성악) ▷20일 롱아일랜드 재즈그룹(재즈) ▷23일 The Phantoms(성악/뮤지컬) ▷24일 국악의 향기(국악) ▷25일 정은주 재즈 콸텟(재즈) ▷26일 CM앙상블(실내악) ▷27일 이윤경, 김동녘, 전태현, 이은혜(오페라‘사랑의 묘약’갈라)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문화재단 ‘예술인 파견지원사업’ 국비 4억 확보, 본격 지원 나서

대구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지역 예술인 ‘파견지원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재단이 진행하는 ‘예술인 파견 지원사업-예술로(路)’는 예술인 일자리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예술의 가치를 이해하는 기업이나 기관에 예술인을 파견해 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국비 4억 원도 이미 확보했다.지난달 신설된 ‘대구예술인지원센터’를 통해 ‘한국예술인 복지재단’과 공동으로 진행되는 예술인 파견 지원사업은 기업이나 기관에 파견할 50명 규모의 지역예술인을 선발해 역할에 따라 매월 120만~140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하게 된다.모집대상은 대구·경북 지역 기업이나 기관 또는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한 지역 거주 예술인이다.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기업·기관 및 예술인은 6개월 동안 조직문화개선, 교육훈련, 복리후생, 제품기획, 홍보마케팅, 사회공헌활동 등 모두 6가지 분야의 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대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예술 분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예술인 복지 실현이 목적으로 예술인에게는 본업과 병행해 경제적 안정을 제공하고, 참여 기업에는 예술 활동을 통해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사업 일정 및 참여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다음 달 중으로 대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dgfc.or.kr)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문의: 053-430-1231~4.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문화예술회관, 2020년 하반기 공연장 정기대관 신청 접수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4일부터 3월6일까지 10일간 올해 하반기 공연장 정기대관 신청을 받는다.대관시설은 대극장인 팔공홀(976석)과 소극장인 비슬홀(239석)이며, 향토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공연 작품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행사성, 흥행성, 종교(포교)성, 정치성 또는 단순한 친목 도모성 공연은 제외된다.하반기 대관 기간은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6개월이며, 추석 연휴와 무대시설 점검이 있는 매주 월요일은 대관이 불가능하다.대관을 희망하는 사람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http://artcenter.daegu.go.kr) 공지 사항에 첨부된 신청서를 내려 받아 관련 서류와 함께 공연운영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결과는 심의를 거쳐 3월 말 개별 통보 예정이다.문의: 공연운영과 대관담당 053-606-6147.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손경찬 대구예총 정책기획단장, 한국예총 감사로 선출

영덕 출신으로 초대 영덕군의원과 경상북도 도의원을 지낸 손경찬 대구예총 정책기획단장이 제28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 감사로 선출됐다.한국예총은 건축가, 영화인, 음악인, 무용인, 문인, 사진작가, 국악인, 연예예술인, 연극인, 미술인 등으로 구성된 10개 단체를 총괄하고 있으며 전국 137개 연합회와 지회(미국 2·일본 1지회)로 구성된 단체로 130여만 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손경찬 감사는 “‘예술문화가 살아 숨 쉬는 한국예총’이라는 한국예총의 모토에 맞게 예술의 힘으로 세상을 아름답고 풍요하게 만드는데 일조를 하겠다”고 밝혔다. 손경찬 감사는 현재 독도지킴이 기념사업회 회장, 대구예총 정책기획단장 등을 맡고 있으며 국민훈장 석류장 등을 수상 한 문화예술인이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4.15 총선 드론)이인선 지산·범물동 일대 복합예술창작센터 추진 공약

4.15 총선 대구 수성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인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13일 “지산·범물동 일대에 시민과 예비 아티스트를 위한 ‘복합예술창작센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이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예술은 전문가 영역, 일부 계층을 위한 공간에서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개념으로 확대 발전돼야 한다”며 “지산동에 위치한 수성아트피아가 공연과 강연, 전시 위주로 구성돼 있어 시민들이 누구나 예술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 절실하다”고 했다.이어 “현재 수성아파트피아에 복합예술착용공간까지 확보하기는 어려운 형편”이라며 “별도의 부지에 소규모 예술창작 동아리활동센터, 예술취미교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 예술창작학교, 주부를 비롯한 성인 대상의 예술체험아카데미 등의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이와함께 야외예술공원, 야외공연장, 뮤지엄카페 등의 여가 및 힐링공간의 필요성도 언급했다.이 예비후보는 “대구 출신의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르는 등 예술인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인재 양성을 통해 문화예술분야를 지역의 미래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신진작가의 예술에 빠지다. 롯데갤러리 대구점, 3월3일까지 ‘화기애애전’

대구지역 6개 미술대학(경북대, 계명대, 대구대, 대가대, 대구예술대, 영남대) 졸업예정자 가운데 선발된 21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화기애애(畵氣靄靄)’전이 3월3일까지 롯데갤러리 대구점에서 열린다.‘신진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으니 온화한 기운이 흘러 넘친다’는 의미의 ‘화기애애’전은 회화, 조각, 설치,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선보인다.조금은 서툴고 세련미가 떨어지지만 패기와 열정가득한 그들만의 시각으로 해석한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황병석 작가의 ‘Art Pods’은 현대인들의 필수품인 무선 이어폰을 확대한 형태로 제작한 설치작품이다. 개인의 공간으로 한정되던 이어폰을 모두의 공간으로 확장 시키고자 한 작가의 의도가 독창적이다.장해윤 작가의 ‘사전지식’은 사람이 주체적 존재가 아니라 타인의 언어를 둘러멘 집합체로 느껴진다고 본다. 누군가에게 불려지는 호칭, 별명 등이 일종의 껍데기처럼 덮고 있어, 그 속에는 무엇이 들어있는지 상관없어지는 ‘존재 상실’ 과정을 표현하고자 했다.류은 작가는 연필깎이를 통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구조적으로 표현한다. 무한의 연필을 연필깎이에 물리면 한 동작만으로 하염없이 갈아내 마침내 이전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찌꺼기로 남는 것처럼, 사람의 노동력도 일상에서 소비되고 결국에는 찌꺼기로 남게 된다고 전한다. 이런 사회상이 마치 연필깎이와 연필의 구조와 비슷하다는 생각에서 작품은 시작된다.권수현 작가는 추억속의 놀이터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완성했다. ‘이제 그곳은 싸늘한 공기만이 맴돈다. 지금의 나도 순수함이 사라져간다’고 표현한 작가는 사회라는 틀 속에 인공적인 색채를 입혔고, 그 색채의 추상성으로부터 우리의 현재를 발견할 수 있다고 전한다.지역 신진 작가들의 활동 기회를 넓혀주고자 2017년 처음 시작한 ‘화기애애’전은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롯데갤러리는 ‘졸업을 계기로 더 높이 날아올라 작가로서의 활동을 멈추지 말라’는 의미로 이번 전시회의 부제를 ‘飛上(비상)’ 으로 정했다.문의 053-660-1160.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지역 문화예술회관 ‘아티스트 피’ 중구난방

미술가들의 창작활동에 정당한 보수를 지급하는 ‘아티스트 피(Artist Fee·작가보수)’가 대구의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천차만별로 책정되고 있다. 표준화된 금액을 지급하는 제도가 없는 탓에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문화예술회관은 상대적으로 낮은 아티스트 피를 지급하는 실정이다. 아티스트 피는 미술관이 초대전 등 창작 의뢰를 할 때 작가 인건비 성격의 보수비다.당연히 중견·원로 등 작가마다 다르다.또 전시 참여율과 기간, 작품종류 등을 고려해 상이한 작가보수를 지급한다. 정확한 기준없이 오락가락한 아티스트 피에 대한 지적이 일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17년 미술작가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돕고자 표준 전시비용을 정한 ‘아티스트 피’ 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현재 전국의 일부 국·공립 미술관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고 있다. 대구시가 관리하는 대구미술관의 경우, 올해 이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하지만 대구미술관을 제외한 대구의 타 문화예술회관은 여전히 일정한 기준 없이 작품 보상금 형태의 주먹구구식으로 작가보수를 주고 있다. 작품 설치비, 운반비, 대여비 등의 보상금 성격으로 보수를 주는 곳도 있다.또 일부는 작품 제작비, 재료비, 인건비 등의 형태로 지급하기도 한다. 게다가 작가의 인지도, 전시규모, 경력, 개인·단체전 등에 따라 협상을 한 후 작가보수를 지급하기도 한다. 이렇다 보니 작가에 따라 최소 20만 원에서 많게는 400만 원까지 책정되는 등 미술계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만연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봉산문화회관 관계자는 “작가보수는 아티스트 피의 개념보다 대여비의 성격에 가깝다”며 “명확한 기준이 없어 작가마다 협상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아양아트센터 측도 “센터가 요청하는 작품에 한해 일부 보상금을 준다”며 “개인전이나 조각 작품의 경우에는 통상 지급되지만 지역작가에게는 거의 지급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들쭉날쭉한 작가보수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정연주 남구의원(더불어 민주당)이 아티스트 피 제도 도입을 촉구하기도 했다. 지난 5일 열린 제259회 남구의회 임시회에서 정 의원은 “수준 높은 전시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에 대한 정당한 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아티스트 피와 표준계약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시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아티스트 피 도입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아티스트 피를 도입하자는 미술계 관계자들은 “아티스트 피는 저작권 개념이다. 진행비 외에 작품을 창작하는데 창작물에 대한 대가와 수고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또 다른 미술계 관계자는 “한정된 예산에 아티스트 피를 분리해 지불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또 작가들의 창작에 대한 노고 등을 인정하는 기준이 복잡하고 모호한 측면이 많다”고 반박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예술로’구미를 더 즐겁게 만들게요

경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과 지역 연극단체 ‘예술로’가 11일 도서관 세미나실에서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구미도서관은 올해 극단 예술로와 함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등 문화예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세부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구미도서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기반의 인적, 물적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결과물을 학생과 주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김창규 구미도서관장은 “지역 문화예술단체와의 MOU를 통해 구미도서관은 한 단계 성장한 문화 서비스를 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해 주민들이 삶의 여유를 찾고,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도서관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행복북구문화재단의 올해 문화예술 사업 방향은?

행복북구문화재단은 북구가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2020년 문화예술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재단은 2020년 사업 기획방향을 ‘향유하는 문화예술, 함께하는 문화예술, 주체적인 문화예술’로 설정했다. 북구 대표 문화공간인 어울아트센터를 주축으로 지역의 문화가치를 끌어올릴 방침이다.또 예술인과의 협업을 통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 문화공동체 중심의 생활 문화 확대 등 창작과 향유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공연 프로그램행복북구문화재단은 출범 3년 차를 맞아 그간 진행해온 프로그램의 밀도를 더욱 높이며 대표 공연장 어울아트센터의 색깔을 분명히 드러낼 예정이다.지역 예술인과 함께 할 시즌공연, 신인·유망예술가 발굴 및 무대공연, 반기성·반상업적인 소극장 무대공연, 최고의 영사시스템을 활용한 명화극장, 저녁 공연장을 찾기 힘든 시민을 위한 마티네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준비됐다.먼저 어울아트센터를 대표할 래퍼토리공연으로 계절과 맞는 4개의 공연이 펼쳐진다. 봄 공연으로는 어울아트센터 상주오케스트라 CM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신춘음악회를 개최한다. 여름에는 지역에서 성장한 인디밴드와 함께 여름을 주제로 한 음악이 준비돼 있다. 가을에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하고 겨울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에 맞게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발레공연을 준비 중이다.특히 재단은 신인예술가와 유망예술가를 발굴하고 그들에게 무대기회를 제공하는 ‘신인·유망예술가 발굴프로젝트’를 진행한다.신인예술가 발굴프로젝트로 ‘제3회 대학생 창작가곡제’가 12월에 개최된다. 그리고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만 30세 이상 40세 이하 유망예술가들의 작품 및 음악가를 선정해 4개 차례에 걸쳐 클래식, 무용, 타악, 연극의 유망 연출가의 작품을 소개한다.이 밖에도 매번 조기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어울아트센터의 히트작 ‘마티네 공연’의 추가 편성, 지역 주민 밀착형 행사 준비 등으로 지역민을 찾아간다. ◆전시 프로그램행복북구문화재단은 동시대를 표현하는 지역 청년작가들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유망작가 릴레이와 성장·도(道) 프로젝트, 해피 시즌 프로젝트 시리즈, 매년 말 개최되는 북구 미술인 전시로 올 한 해를 보낸다.먼저 이달부터 시작되는 지역 미술계를 이끌어갈 작가들과 동행 ‘유망작가 릴레이’ 시리즈는 연말까지 5차례 지역출신의 청년 예술가를 초대해 신선하고 실험적인 시각을 지역민과 공유할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예술적 수준을 깊일 수 있도록 평론가를 매칭해 작가의 창작지원을 더욱 확대했다.‘성장·도 프로젝트’ 시리즈로는 지난해 유망작가 릴레이에 참여한 작가의 더욱 성장한 예술세계를 전시하는 ‘2020 어울즈 뷰 프로젝트’가 3월에 예정돼 있다. 10월에는 동시대 미술현장을 소개하는 ‘더 코어(The Core)’가 개최된다.가정의 달이 있는 5월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인 여름까지는 ‘해피 시즌 프로젝트’가 시작된다.이 프로젝트는 현대미술의 유쾌함과 시각적 호기심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전시기획이다. 지역민의 미술 경험 저변을 확대하고 남녀노소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전시로 구성될 예정이다.한 해의 끝과 시작이 만나는 지점인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는 지역 미술인과 어울아트센터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북구 미술인 전시’가 마련돼 있다. ◆생활문화 프로그램재단은 다양한 시도로 생활문화 활성화 포문을 연 지난해에 이어 삶과 문화예술을 연결하는 문화플랫폼으로서 역할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확산하기 위해 지역 내 문화 공간 및 유휴 장소를 활용해 생활문화 거점으로 조성한다.또 생활문화 활동가 및 동호인, 일반주민이 참여하는 생활문화 원탁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지역 특성에 맞춘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그 일환으로 지역민이 참여하는 ‘생활문화 축제’를 진행하고 문화소외 계층을 찾아가는 프로젝트, 마을 공동체의 가치를 주민들이 직접 발굴·기록하는 ‘마을공동체 사업’을 시행한다.행복북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생활문화 프로그램들은 금호강바람소리길축제, 문화예술거리 ‘이태원 길’ 사업 등과 연계·구조화를 통해 전략적으로 문화예술 생태계 환경조성에 힘쓸 예정”이라며 “공간과 문화사업 프로그램 간 연동돼 시너지효과가 나타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구미시립예술단지회 “소속 단원 고소한 안무자 스스로 물러나야”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구미시립예술단지회가 구미시립무용단 안무자 A씨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으로 언론사 인터뷰를 했다는 이유로 A씨가 소속 단원을 경찰에 고소했기 때문이다.10일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한 언론사는 A씨에 대해 작품 도용, 단원 강제동원, 무용단 소유 의상 무단반출 등의 의혹을 보도했다. 취재 과정에서 B씨는 과거 구미시립무용단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객관적 사실 등을 설명했다.인터뷰가 A씨의 비위행위를 외부에 알리겠다는 거나 징계해야 겠다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A씨의 해석은 사뭇 달랐다. A씨는 이 인터뷰가 사실을 왜곡하고 자신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며 최근 경찰서에 B씨를 고소했다.노조는 “A씨는 해당 단원에 대한 조사와 징계를 요구하는 대신 수사기관에 단원을 고소했다”며 “이는 구미시립무용단의 안무자로서 적절한 태도가 아니며 제기된 의혹 상당 부분이 사실로 확인돼 구미시로부터 징계처분을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고소 건은 어디에서도 정당성을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번 사안은 안무자와 단원 개인 간의 사적 영역이 아닌 구미시립무용단의 운영과 관련된 공적인 영역”이라며 “비판적인 의견을 말했다는 이유로 단원을 고소한다는 건 안무자의 눈 밖에 나면 고소를 당하고 경찰에 불려다닐 수 있다는 무언의 협박으로 비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노조는 “현재 구미시립무용단은 안무자와 단원들 사이의 불신 벽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태”라며 “A씨가 용퇴하지 않는다면 구미시립무용단의 정상화를 위해 구미시에 적절한 조치를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