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국제선 활성화 위해 활주로 연장 가능성 검토

외국인 관광객 울릉도 유치를 위해 울릉공항 활주로 길이를 연장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경북도는 27일 도청 화랑실에서 한국항공대학교(산학협력단)·한솔엔지니어링글로벌과 함께 ‘지방공항과 산업연계 및 이용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에서 한국항공대 용역팀은 현재 경북지역 내 공항인 포항·울진·예천공항과 오는 2025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에 대한 개선 및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울릉공항은 국내 최초 도서지역 소형공항이다, 개항하면 기존 해운·항공 전환수요뿐만 아니라 유발수요 신규 발생이 예상되기 때문에 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울릉공항은 연간 53만 명 규모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터미널과 활주로(1천200×36m) 시설이 계획돼 있다. 개항 후 내국인 관광객 증가가 예상된다.하지만 이 활주로는 극동 러시아, 일본, 중국 등 근거리 외국인 관광객 유치만 가능하다. 이에 국제선과 부정기 항공편 활성화를 위한 활주로 길이 연장 및 내국인 면세점 도입, 도서지역 항공료 지원 정책 등이 제시됐다.포항공항은 고질적인 문제점인 결항률 개선을 위해 항행안전시설을 상향, 항공기 이착륙 시 시정 확보를 위한 장애물 제거, 활주로 길이 연장 등의 방안을 내놓았다.울진비행장은 기후특성상 비행 가능일 수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아 기존 한국항공대학교 및 한국항공전문학교 비행교육원 이외 추가 교육기관 유치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기존 교육기관의 질적 고급화를 통한 교육생 확보를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했다.예천공항 재개항 가능성은 기존 여객터미널 소유권이 국방부로 이관(2005년) 되면서 군용시설로 리모델링 돼 현재 여객터미널 역할을 담당할 수 없는 만큼 소형항공 운영에 따른 항공 교육, 정비훈련 등 항공훈련센터 등을 현실적 대안으로 꼽았다.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다수 공항시설을 보유한 지역 특성을 살려 산업과 공항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경산시 코로나19 대책 농기계임대료 50% 감면 7월 말까지 연장

경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중된 농가 노동력 부족과 불안 심리 해소를 위해 농기계 임대료 감면을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경산농기센터에 따르면 지역 농업인의 사기진작 및 소득보전을 위해 지난 3월15부터 이달 말까지 시행 중인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을 다음달 1일부터 7월31까지 61일간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경산농기센터가 운영 중인 2개소, 79종 747대의 농기계 임대료 감면 연장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영농철 일손부족과 농산물 출하, 판매 부진으로 이중고를 겪는 농업인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경산농기센터 김종대 소장은 “농기계임대료 감면 연장으로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결하고 농촌경제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2025년까지 5년 연장 확정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가 2025년까지 청송에서 열린다.청송군은 국제산악연맹(UIAA)과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 5년 연장 개최를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청송군은 이에 따라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대회를 주관해 청송 얼음골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대회를 치르게 됐다.특히 군은 195억 원을 들여 조성된 클라이밍센터와 클라이밍 숙박촌, 인공암벽장 등의 활용도를 높이고 더욱더 훌륭한 조건에서 월드컵 대회가 개최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국제산악연맹과 대한산악연맹은 2025년까지 연장된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는 2011년 아시아에서 최초로 유치에 성공해 지난 10년간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 195억 원을 들여 클라이밍센터 조성 등 완벽한 인프라 구축과 시설 관리 및 대회운영으로 세계 최고의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연장 개최를 통해 산소카페 청송군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적인 휴양 산악레포츠의 메카로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며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윤경희 청송군수 동정

△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 연장위한 업무협약 = 오후2시 청송군청 군수실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대구시, 소상공인 생존자금 사용기한 연장

대구시가 코로나19 피해를 본 소상공인 등에게 지급한 생존자금(업체당 100만 원) 사용 기한을 2개월 연장키로 했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원하는 소상공인 생존자금 사용 기한을 당초 오는 9월에서 11월까지로 연장했다. 대구시는 업종 특성상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생존자금 사용을 제한받는 여행사와 관광업계 요청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 생존자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월 매출액 대비 2, 3월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에게 지급됐다. 재료비, 홍보·마케팅비, 공과금, 관리비 등으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으나 임대료, 인건비로는 사용할 수 없다. 대구시는 지난 12일까지 총 15만1천여 건의 생존자금 지원 신청을 받아 총 11만7천여 건을 지급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비상경제 대책회의 건의를 수용해 소상공인 생존자금 사용기한을 늘렸다”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김천시, ‘샤인머스캣’ 청포도 저장기간 2배 연장 기술 성공

김천시는 최근 껍질째 먹는 청포도 ‘샤인머스캣’을 장기간 저장할 수 있는 실증시험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시험을 거쳐 3개월의 샤인머스캣 저장기간을 2배 연장한 6개월까지 저장할 수 있는 신기술개발에 성공했다.김천시에 따르면 샤인머스캣 재배 면적 증가에 따른 홍수 출하로 가격이 폭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유황 패드’를 활용한 저장기간 연장 시험을 실시했다. 이 결과 6개월까지 저장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유황 패드는 과일의 부패를 아황산가스로 방지하는 기술이다.김충섭 김천시장은 “발 빠른 신기술 보급으로 지역 주산작목인 김천 포도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영양군, 농기계임대료 50%감면 2개월 연장

영양군 농업기술센터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을 연장한다.영양농기센터는 당초 다음달 31일까지인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을 2개월 연장한 오는 7월31일까지 모든 농가가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농기계 임대료 감면 대상은 지역 내 주소를 둔 농업인이 대상이다.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임대하는 59종 396대 전체 기종 농기계에 대해 50% 감면한다.또 농기계 임대료 감면 기간 동안 최대 임대 기간을 2일간으로 조정해 임대 농가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임숙자 영양농기센터 소장은 “농기계 임대료 감면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종합소득세, 개인소득세 납부기한 3개월 연장

개인사업자의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 납부기한이 8월 31일로 3개월 연장된다. 또 세무서에서 신고하던 개인지방소득세는 자치단체에서도 신고 가능하다. 28일 대구지방국세청에 따르면 코로나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납세자의 납부기한을 6월1일에서 8월31일까지 직권으로 연장한다. 매출 급감 등으로 피해를 입은 납세자에 대해서는 신고기한도 신청을 통해 3개월 내에서 연장가능하다. 특별재난지역에 주소를 둔 납세자의 경우에는 신고기한을 직권으로 6월 30일까지 연장된다. 소득세 환급대상자가 6월1일까지 신고하는 경우에는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당겨 환급금을 지급한다. 대구지방국세청은 코로나 예방을 위해 세무서 방문 대신 홈텍스를 통해 비대면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소규모 사업자에게는 ARS로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모두 채움 신고서를 제공한다. 그동안 세무서에서 받던 개인지방소득세 신고업무도 올해부터는 시·군·구청에서 처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납세자의 신고편의를 위해 국세청과 협업해 합동신고토록 추진한 것이다. 기관간 시스템 연계로 개인지방소득세도 국세청 홈택스를 이용할 수 있다. 종합소득세 신고 뒤 추가 인증 없이 위택스로 바로 이동해 자동으로 원클릭 신고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도 납세자 지원을 위해 종합소득세와 동일하게 신고 납부 기한을 연장한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경주 농기계 임대료 반값 정책 연장 운영

경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위해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정책을 기존 이번달 말에서 오는 7월 말까지 연장한다.경주지역 농업인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개학 연기,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등의 영향으로 농산물 출하와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달부터 본격적인 영농철로 접어들었지만 동남아나 중국인 노동자 입국이 제한되고, 기존 외국인 노동자들의 이동제한 등으로 일손을 구하지 못해 영농 적기를 놓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경주시는 이에 따라 영농철 농업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을 오는 7월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경주시는 현재 서악동과 양북, 안강읍 등 3곳에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경주시는 이와 함께 시동 남부임대사업소를 내년 3월부터 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7월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남부사업소가 운영에 들어가면 외동, 불국 등 경주 남부지역 농업인들의 임대 농기계 이용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최정화 경주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임대료 감면을 오는 7월까지 연기한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힘들지만 지켜야

정부는 19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음 달 6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코로나19 진정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정부 발표라 당혹해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전대미문의 코로나 사태를 완전 종식시키고 일상으로 되돌아가기 위해서는 부득이한 조처라 생각된다. 경제 피해 등을 감안하면 고육지책이 아닐 수 없다.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내일부터 5월5일까지는 지금의 사회적 거리 두기의 근간을 유지하며 일부 제한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방역 측면에서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장기간 계속된 코로나 사태로 인한 국민들의 피로감과 방역을 감안한 정부의 고민을 읽을 수 있다.종교시설 등은 현재 방역지침 준수 명령을 유지하되 운영 중단 강력 권고는 해제, 종교활동이 가능해졌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등 야외 스포츠는 무관중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 각급 학교의 등교와 개학은 상황을 감안, 순차 추진키로 해 1학기 내 정상 수업은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으로 보인다.19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명(대구 2명, 경북 1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10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18일 이후 61일 만이다. 대구는 지난 13일 이후 0~4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이 같은 뚜렷한 안정 추세에 따라 국민들의 일상 복귀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적어도 수치상으로는 정부가 제시한 생활 방역 전환의 기본 조건을 갖춰 코로나 피로도가 높은 국민과 피해가 큰 자영업자 등은 일말의 기대감을 갖고 있던 것도 사실이다.그간 우리 사회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을 성공적으로 막았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언제 어디서 다시 게릴라처럼 불쑥 튀어나올지 알 수 없다. 최근 예천에서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것은 대표적 사례다.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해외 유입 사례도 제한을 완화할 수 없는 이유다.이제 우리는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 피로감으로 인해 느슨해진 심리를 다시 옥좨야 한다. 코로나19 치료제도 없고 백신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택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현재 상황에서 최선책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뿐이다. 19일 정부 발표는 이 때문에 나온 고육지책일 터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서둘러 완화했다가 코로나19 감염자 폭증으로 방역 모범국에서 한순간에 실패 국가가 된 싱가포르의 사례는 타산지석이 아닐 수 없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발표에 일부 한숨만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기간을 다음달 5일까지 연장하자 코로나 사태의 최대 피해지역으로 꼽히는 대구에서도 기간 연장 및 단계 완화를 놓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기간 연장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가 하면, 이전과 동일한 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9일 정부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지난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실시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미흡으로 예천에서 발생한 확진자 확산 등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당초 19일까지에서 다음달 5일까지 2주가량 추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교회 등 종교시설과 유흥주점, 학원, 체육시설에 대한 운영 중단을 권고한 행정명령은 해제하기로 하고, 방역 준칙을 철저하게 지키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이전과 동일하게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코로나19 종식도 전에 감염 위험이 높은 일부 시설과 업종에 대한 운영 제한을 해제하기엔 시기상조라는 것. 중2 자녀를 둔 학부모 김용태(47)씨는 “이왕 연장될 바엔 코로나19가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는 이전과 같은 방식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져야 한다. 단계가 완화될 경우 학원가 등 정상 운영되면 혼란만 낳을 수 있고 자칫 확산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간 연장 발표에 자영업자들은 정상 영업 재개라는 기대를 다시 내려놓은 채 깊은 한숨만 내쉬게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기간 연장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오롯이 져야 하기 때문이다. 대현프리몰 이동열 상인연합회장은 “지난 5일까지만 실시한다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19일까지로 연장되면서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가뜩이나 장사가 안 되는 와중에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연장된다는 소식에 자영업자들은 모두 좌절했다. 기간 연장만 할 것이 아니라 추가 지원책도 나와야 한다”고 토로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코로나19 예천 확진자 또 4명 추가…예천군 고강도 거리두기 25일까지 연장

예천군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오는 25일까지 일주일 연장하기로 했다.이는 한 달여 만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온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 동안 18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돼 내린 조치다.13일 경북도와 예천군에 따르면 예천의 확진자는 이날 4명이 추가되면서 총 24명으로 늘었다.이날 예천 21번 추가 확진자 A(51·여)씨는 7번 확진자의 직장동료인 11번 확진자(50·여)의 접촉자로 검사결과 지난 12일 늦게 양성 판정을 받았다.A씨는 학교 조리사로 확진 사흘 전인 지난 9일 학교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또 22번 확진자 B씨(51)는 11번 확진자 가족의 접촉자로 검사결과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23번 확진자 C씨(19)는 9번 확진자(7번 확진자 아들) 친구의 접촉자로 확진됐다.24번 확진자 D(81)씨는 재가대상자 가정방문 활동자인 15번 확진자 지인의 접촉자로 검사결과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에 따라 예천군의 확진자는 지난 2월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3월6일까지 6명을 유지하다가 이달 9일 7번 확진자가 나오면서 닷새 만에 121명을 검사해 18명이 확진되는 등 급속하게 늘고 있다.예천군은 이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특별대책회의를 열고 오는 25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 영업소 영업단축 및 휴업을 권장하는 한편 발열, 기침, 두통 외에도 후각, 미각장애가 있으면 약국이나 병원에 가기 전 반드시 보건소와 상담하라고 당부했다.후각과 미각장애는 예천의 젊은 추가 확진자들 사이에서 나타난 증상으로 파악됐다.한편 경북의 총 확진자는 1천296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54명, 완치자는 966명이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버텨야 산다

대구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뚝 떨어졌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대구 7명, 경북 4명의 추가 확진 환자가 나왔다. 대구에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2월18일 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전국적으로는 해외유입 40명을 포함 81명이 늘었다. 지난 3일엔 국내 첫 의료진 희생자도 나왔다. 경산의 내과 의사가 진료 중 감염돼 숨졌다. 안타까운 일이다.지역 확진자 수는 이제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확진자 수가 들쑥날쑥 오르내린 측면은 있지만 지역 감염 사례는 확연하게 줄었다.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5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까지 2주간 연장했다. 해외 유입과 산발적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계속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심하기엔 이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정부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감염 규모를 우리 보건 의료체계가 일상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50명 내외 수준까지 줄이기로 했다. 종교와 체육시설 등의 운영 제한 조치도 함께 연장했다.국민들은 지난 한 달여 동안 실시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로도가 높아진 상태다. 경제 활동 중단에 따른 피해도 크다. 생활 방역으로 전환하자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하지만 다시 기간이 2주간 연장돼 국민들의 피해와 심적 고통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와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면서 시민들의 경각심이 느슨해지고 있다. 벚꽃놀이 등 상춘객들의 야외 활동이 부쩍 늘었다. 지친 시민들이 야외로 나가는 경우가 많아졌다. 다시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해외 유입이 점차 늘어나는 점도 예사롭지 않다. 숙지지 않는 지역 사회 감염도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정신병원과 요양병원 등 감염도 끊이질 않는다.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감염 사례 증가도 주시해야 할 부분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경계심이 풀어질 경우 언제 다시 지역 감염이 불붙을지 모른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지 않을 수 없는 보건당국의 입장을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다.우리나라는 그동안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과 국민들의 협조에 힘입어 세계 각국의 벤치마킹 사례가 될 정도로 감염 확산을 줄이면서 코로나 방역 모범국가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참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앞으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켜 코로나19를 완전 퇴출시킬 수 있도록 시민들이 끝까지 협력해야 한다.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했다가는 큰일 난다. 이제 코로나19와의 장기전에 들어섰다. 악착같이 버텨야 한다. 그래야만 코로나19라는 괴물을 퇴치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에 지친 시민들 밖으로…막바지 차단 노력 위기

“코로나 이제 좀 잠잠해진 것 아니에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자 시민들도 점점 지쳐가며 인내심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정부가 5일까지로 예정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 기한을 19일까지로 연장하며 막바지 확산 방지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는 만큼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한 실정이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의 최대 피해지역인 대구에서 일부 시민이 위생수칙을 지키지 않고 거리를 활보하는 상황이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11시30분, 대구 중구 동성로 로데오거리는 따뜻해진 봄 날씨에 ‘불금’을 만끽하려는 이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이 북적였다. 주점마다 손님들도 가득 찼고 일부 인기 가게는 입장을 기다리는 긴 줄이 늘어설 정도. 가게 안 테이블을 꽉 채운 젊은이들은 마스크를 벗어던진 채 “위하여”라고 외치며 술잔을 부딪치며 잔을 서로 주고받았다.이들은 찌개나 탕 등의 안주를 함께 숟가락으로 휘저으며 먹기도. 큰 소리로 울려 펴지는 음악 탓인지 옆 사람과 바짝 붙어 귓속말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가게 입구에서는 입장하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가 이뤄졌지만, 정작 가게 안에서는 마스크 착용 여부는 관심이 없어보였다. “카악~퉤!”가게 앞 골목에는 흡연자들의 가래 뱉는 소리가 가득했다. 바닥은 이들이 뱉은 가래침과 버린 담배꽁초가 수북이 쌓여 있었다. 다음날 오후 1시 동성로 식당가. 성큼 다가온 봄 날씨 탓인지 오랜만에 동성로는 ‘사람 냄새’가 물씬 풍겼다. 그동안 문을 닫아 유령 도시 같았던 거리는 이날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활짝 열고 오랜만에 몰려든 고객들을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었다. 이날 거리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시민들이 제법 눈에 많이 띄었다. 한 시민은 마스크 착용 여부로 가게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관광지에는 산책과 늦깎이 꽃놀이를 하려는 가족 단위 상춘객들이 쏟아졌다. 이날 오후 3시 대구의 벚꽃 명소 수성구 수성못에는 절정에 달한 벚꽃을 감상하려는 상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어린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와 젊은 커플들, 노인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벚꽃을 감상하며 수성못 산책로를 가득 메웠다. 이날 수성못을 찾은 최재훈(38·수성구)씨는 “타 지자체는 벚꽃 거리 자체를 폐쇄하거나 경찰 병력들을 배치해 통제한다고 들었는데 정작 피해가 가장 심한 대구는 그런 모습이 없는 것 같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가 어느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걱정했다. 전문가들은 길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국민의 피로감을 극복하는 것이 이번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지막 숙제라고 강조했다. 영남대 이근미 가정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초기였던 2월과 3월 초에 정부가 행정조치 등으로 강력하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무작정 사회적 거리두기보다는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간단한 운동과 산책, 등산 등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