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별 성주’ 버스투어

‘별의별 성주’ 버스투어가 성주관광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성주군은 지난 9월부터 2개월여 간 20회 운행한 ‘별의별 성주’ 버스투어를 700여 명의 관광객이 이용했다고 18일 밝혔다.역사문화탐방, 체험형 및 계절별, 테마형 코스별로 운행하는 ‘별의별 성주’ 버스투어는 전문 해설사가 탑승해 상세한 설명을 곁들인다.가야산비누만들기, 한개마을 체험과 메뚜기축제, 문화가 있는 날, 사과 따기 등 테마형 코스에 대한 호응도가 높았다. 특히 30~40대의 가족 여행객이 많이 몰렸다.또 달서구 청소년 초청 문화교류 사업(농촌체험)은 우호 교류 증진에 큰 몫을 했다.성주군은 참외하면 성주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대구 근교에 가족들과 함께 여행하기에 좋은 곳이라는 이미지 변화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바이럴마케팅(입소문)이 한몫한 것으로 분석했다.이병환 성주군수는 “내년에는 성주참외 체험형 테마공원과 성주역사테마파크(성주읍성·쌍도정·성주사고), 성산동 고분군전시관 등을 성주여행에서 포함할 계획이다”며 “세종대왕이 선택한 길지, 생명의 땅 성주를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별의별 성주 버스투어 설문조사를 통해 제기된 여행자 편의시설(휴게공간 등) 및 먹거리 부족, 가야산 숲 속 놀이터 시설 보완 등은 바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또 ‘운항 취소’…여행객 불편 외면한 에어부산

올겨울 일본여행을 계획한 A(48)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숙박지는 물론 세부일정까지 정했지만 항공사가 일방적으로 ‘운항 취소’를 통보한 것이다. A씨는 “11월18일 일본에 도착해 리조트와 온천 등 여행일정 대부분을 예약해 놨지만, 에어부산의 갑작스런 운항 취소 통보에 일정을 모두 포기해야 했다”며 “법적으로 적법한 절차로 진행했으니 환불하겠다는 에어부산 측의 막무가내식 대응에 너무 화가 나서 해외여행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최근 대구공항 국제노선의 ‘운항 취소’를 일방적으로 통보해 비난을 받고 있는 에어부산이 또다시 ‘운항 취소’를 하자 이 노선을 선택한 예약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없이 에어부산 등 일부 항공사의 횡포가 끊이지 않은 이유는 법적 기준 미비에 따른 허점을 노린 얄팍한 기업 마인드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운항 취소에 따른 예약자들의 민원이 이어지자, 국토교통부는 항공사의 일방적 운항 취소 통보에 따른 민원이 폭증하는 만큼 항공사가 노선 미운항 시 예약고객에게 일정 기간 전에 미운항 통보를 해야 하는 등 법적 미비사항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에어부산은 오는 17일부터 내년 3월23일까지 대구∼후쿠오카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은 대구공항에서 운항하는 국제선은 노선 1개(대만 타이베이)를 제외하고 모두 철수하게 돼 대구공항에서 단물만 빼먹고 발을 뺀다는 ‘먹튀 논란’(본보 9월16일자 1면 보도)이 기정사실화 됐다. 문제는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예약자에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에어부산은 앞서 대구공항 국제선 노선 대부분을 철수하는 과정에서도 ‘일방적 통보’로 일관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운항 중단으로 환불 요구를 받은 고객 B(34)씨는 “환불 요청을 거부하자 김해공항 항공편을 연결해 줬다”며 “후쿠오카까지 비행시간이 1시간 채 안 걸리는데 김해공항까지 가는데만 1시간이다. 11월17일이 여행일정인데 이제 와서 일방적 통보를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현재 규정으로는 따끔한 제재근거가 마땅하지 않다. 현행 항공사업법에 따르면 항공사들의 사업계획변경으로 인한 비운항 허가는 예약 승객에게 ‘며칠 전까지 통보’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 허가 기준은 예약고객에 대한 사후처리(환불 및 대체노선 안내)가 전부인 셈이다. 일정과 관계없이 언제라도 예약고객의 환불 및 대체노선 안내를 한다면 갑작스런 비운항에 대한 항공업계의 페널티는 없다는 얘기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최근 관련 민원이 폭증하고 있어 정부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비운항 계획 시 예약고객에게 관련정보를 제공하는 기간을 법으로 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보이콧 제팬’ 효과로 여행객 급증…타이베이시 한국 찾았다

‘보이콧 재팬’ 여파로 일본여행객이 급감하면서 대만과 베트남이 대체 여행지로 부상하자 대만 타이베이 시정부 관광부서 책임자가 처음으로 대구를 찾아 한국 관광객 대만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설명했다. 21일 오전 11시 대구 노보텔 앰버서더에서 대만 타이베이 시정부 관광전파국 주최로 ‘2019 우리가 몰랐던 타이베이’를 주제로 기자회견이 열렸다. 타이베이시의 한국 방문은 부산과 서울에 이어 대구가 세 번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타이베이시 류이팅 관광전파국 국장, 주한타이베이대표 우상녠 부산사무처 처장, 대구시 김호섭 문화체육관광국 국장, 티웨이항공 박성섭 영업본부장 등 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237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양수빈씨가 참석해 유튜브 조회수 48만 회를 기록한 ‘Taipei v-log' 영상을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류이팅 국장은 “한국은 대만의 네 번째로 큰 관광객 내원지로 대만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대구공항을 통해서 타이베이 방문하는 여행객도 급증하는 만큼, 숙박업체 할인 등 한국 여행객을 상대로 다양한 우대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구공항∼대만 타이베이 노선은 2016년 5월 신규취항 한 이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16년 8만2천900명이 여행객이 타이베이를 찾았다. 이후 2017년 18만1천376명, 2018년 19만6천45명, 올해 9월 기준 29만6천11명의 여행객이 대구공항을 통해 타이베이를 다녀갔다. 특히 ‘보이콧 재팬’ 여파로 인해 베트남과 대만이 대체 여행지로 급부상하면서 여행객 급증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공항통계에 따르면, 일본정부의 한국 수출규제조치가 시작된 지난 7∼9월 대만 타이베이 여행객은 11만2천91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4천224명) 대비 3배나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 여행객은 19만2천738명으로 지난해(24만725명) 보다 20% 감소했다. 티웨이항공도 일본 노선 철수로 인한 유휴 여객기를 대만 타이베이 노선에 증편 운항하겠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 박성섭 본부장은 “현재 타이베이 노선은 야간 주 7회로 운항하고 있다”며 “여행객들의 스케줄 편의성 도모를 위해 오전 시간대 주 5회를 추가로 운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보이콧 재팬’…짧은 추석연휴에도 일본 안 갔다

올 추석 짧은 연휴에도 대구국제공항을 이용한 일본 여행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이 짧을수록 가까운 일본여행을 택하는 기존 흐름을 깬 ‘보이콧 재판’의 여파로 풀이된다. 반면 반일감정의 반사이익을 받은 베트남이 최대 여행지로 떠올랐고, 대만 타이베이는 지난해 추석 대비 여행객이 4배가량 급증해 일본보다 많이 찾는 여행지가 됐다. 16일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9월22일∼26일·5일간)동안 1만4천171명에 달했던 일본 여행객이 올해 (9월11일∼15일·5일간) 5천791명으로 59% 급감했다. 도시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추석 연휴 동안 오사카·괌 여행객이 5천64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후쿠오카(3천475명), 도쿄(3천452명) 순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오사카 괌 여행객이 1천82명으로 81% 급감했다. 후쿠오카 여행객도 1천457명으로 58% 감소했고, 도쿄를 찾은 여행객도 2천910명으로 16% 줄었다. 통상 짧은 연휴에는 가까운 거리의 일본여행 수요가 늘어나지만, 올해 일본행 수요는 지난해 추석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셈이다. 특히 올해 국제선 여행객은 2만7천602명으로 지난해(2만8천84명)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을 고려하면 일본여행객 감소 수치가 더욱 뚜렷하다. 일본 노선이 주춤하는 가운데 베트남이 이번 추석 연휴 최대 여행지가 됐다. 올해 추석 연휴기간 베트남 출국자는 7천727명으로 지난해 대비(4천699명) 64% 증가했다. 이는 올 추석 대구공항 국제선 노선 중 가장 많은 여행객이 다녀간 수치다. 베트남 도시 중 다낭(5천235명)의 여행객이 가장 많았다. 이어 하노이(1천492명), 나트랑(1천 명) 순이었다. 대만은 지난해 추석 연휴 1천501명에 불과했던 여행객 수가 올해 292%나 급증한 5천891명을 기록해 일본보다 많이 찾는 여행지가 됐다. 중국 역시 지난해(2천136명)대비 올 추석 3천3명이 찾아 40%가량 증가했다. 국내 여행으로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도 늘었다. 지난해 추석 제주도 출입국자 수는 2만7천57명이었지만, 올해 3만402명을 기록 12.4% 증가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비행시간이 짧고 도시마다 다양한 볼거리, 음식문화 등이 우리나라와 맞아 사실상 대체노선이 없는 셈이었지만, 반일감정 확산으로 여행 수요가 완전히 꺾였다”며 “반면 비행거리가 조금 길지만 베트남 등 동남아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한 것은 ‘보이콧 재팬’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대구공항 일본여행객, 최근들어 급감했다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을 찾는 지역 여행객이 최근들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항공업계는 당초 ‘보이콧 재팬’의 여파가 이달 말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측했다.하지만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수출절차 우대국)에서 제외한 지난 2일이후 줄어든 것은 지역민의 반일감정이 표출된 것으로 분석된다.반면 대만과 제주도 등은 여행객은 늘어나고 있다.13일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지난 5일 대구∼일본 노선 이용 여객 수는 2천719명으로 지난해 같은 날(3천45명) 대비 326명 감소했다.일별로 살펴보면 △6일 2천189명(781↓) △7일 2천687명(62↓) △8일 2천337명(204↓) △9일 2천322명(493↓) △10일 2천450명(125↓) △11일 2천552명(506↓) △12일 2천319명(582↓) 등으로 지난해 같은 날 대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8일 사이 무려 3천49명의 일본 여행객이 줄어든 것이다.같은 기간 지난해 일본행 운항 편수는 18편이지만 올해는 평균 24편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 감소 폭은 더욱 크다는 게 대구공항 설명이다.통상 운항여객 편당 180~190명이 정원인 만큼 올해 운항 편수 증가로 공급석은 지난해 대비 1천100여 석이 추가됐지만 오히려 여행객은 줄었기 때문이다.실제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일본 여행객은 3만8천11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3천351명) 대비 4천65명으로 늘었지만 여행객이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 이유다.일본여행객이 급감하면서 대만이 대체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지난 5일 대구∼대만 노선 이용 여객 수는 1천342명으로 지난해 같은 날(355명) 대비 4배가량 급증했다.일별로 살펴보면 △6일 1천517명(1천192↑) △7일 1천281명(680↑) △8일 857명(554↑) △9일 708명(417↑) △10일 1660명(1천13↑) △11일 1천403명(1천88↑) △12일 934명(599↑)으로 지난해 같은 날 대비 증가했다.한 여행사 관계자는 “일본은 국내여행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 사실상 대체 노선이라 불릴 게 없었다”며 “하지만 최근 반일감정과 함께 대만여행에 대한 수요가 폭증해 현재 예약대기 상황까지 벌어질 정도”라고 말했다.대만과 함께 제주도를 방문하는 여행객 역시 증가 추세다.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1일까지 대구∼제주노선 이용 여객 수는 8만1천23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4천294명)보다 9.3%(6천943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공항 관계자는 “현재 일본노선 탑승률이 저조한 것이 ‘보이콧 재팬’ 단일 현상으로 보기는 어려우나 일본여행 자제에 큰 영향은 미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15일 이후부터 저비용항공사(LCC) 업계가 일본노선 단항을 시행하게 되면 일본여행객은 더욱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여행을 떠나요’

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이 시작된 23일 오전 대구국제공항을 찾은 여행객들이 출국장에서 수속을 밟기 위해 줄 지어 서 있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