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라! 우리학교 운동부〈12〉경명여중·고 육상부

전국에서 알아주는 중·고교 여자육상부가 있다.5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 경명여중·고등학교 육상부는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학교 육상계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경명여중·고 육상부가 최강이 될 수 있었던 이유와 그들만의 노하우를 들여다보자. ◆전국 강자로 통하는 허들경명여중·고 육상부는 기둥인 문성준 감독을 필두로 김수경 코치와 함께 이끌고 있다.선수층은 모두 6명(고3·1명, 고1·2명, 중학교 학년별 1명씩)으로 인원은 적지만 제각기 재능으로 똘똘 뭉친 팀이다.경명여중·고 육상부에는는 단거리와 허들이라는 두 종목으로 나뉜다.단거리는 100m, 200m, 400m이고 허들은 100m와 400m로 이뤄져 있다.이중 허들 종목은 경명여중·고 육상부의 자랑거리다.100m 허들에서 2018년과 2019년 전국소년체전 2연패를 거두며 독보적인 강자로 정평 나 있다.고1 허찬유은 제47회,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100m 허들 경기에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고1 이채진 선수는 400m에서 3위를 차지하는 성적을 거뒀다.이채진은 지난 7월 회장배 제18회 전국중·고교육상경기선수권대회 1학년부 400m에서 1위 했다.중3 신은정은 운동을 시작해 6개월 만인 지난 7월 경북 예천에서 열린 제49회 춘계중·고교 육상경기대회에서 100m 허들 경기 3위를 차지했다.고3 정승연도 2018년 제99회 전국체육대회 400m 허들 종목에서 2위로 입상했다.또 올해 제20회 한국 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400m 허들 3위, 제49회 춘계전국중·고등학교육상경기대회 400m 허들 3위, 제49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400m 허들에서 3위를 했다.경명여중·고 육상부는 해마다 전국체전, 소년체전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여유와 느림의 훈련법우수한 성적과 뛰어난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경명여중·고 육상부는 전통 훈련법을 통해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경명중에 입학해 육상 선수로 활동하게 되면 경명여고까지 총 6년 동안 훈련을 받을 수 있다.일반적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나눠볼 때 각 3년 안에 성적을 내야 하는 다른 학교와는 달리 경명여중·고에서는 6년이라는 시간 동안 훈련을 받을 수 있다는 지속성이 특징이다.경명여중·고 육상부는 코앞의 성적에 얽매이지 않고 선수의 장기적인 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중·고교 시절 훈련이 선수 경력에 있어 최고의 기량 도달과 유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경명여중·고 육상부는 높은 강도와 많은 양의 훈련을 강조하지 않는다.대신 ‘여유’와 ‘느림’이라는 훈련 과정을 통해 선수의 기량 향상과 성장을 돕고 있다.이는 1964년 육상부 창단 후 선배들의 경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경명여중·고만의 특별한 전통 훈련법이다.이 훈련법은 선수들이 주거리 뛰는 과정에서 운동화와 전용 스파이크를 번갈아 신으며 달린다는 점이다.예를 들어 100m 주력인 선수가 첫 회에 뛸 때는 운동화로 전력 질주하고 다음번에는 스파이크로 갈아신고 달린다.이러한 훈련을 여러 차례에 걸쳐 반복한다.선수는 신발을 갈아신을 때 신발 끈을 모두 풀어 처음부터 다시 묶어 신는다.한번 갈아신을 때마다 평균 10분가량이 소요되는데 이 시간 동안 선수는 훈련에 대한 생각을 하고 근육에는 휴식을 준다.운동화와 스파이크화를 각각 신고 달릴 때 사용하는 근육이 모두 다르고 두 신발의 차이를 통해 선수 스스로 문제와 부족한 점을 찾아 보완해 발전할 수 있다는 게 지도진의 설명이다.경명여중·고 육상부는 전통 훈련법 이외에도 선수 부상 방지에 신경을 쓰고 있다.선수들에게 근력 강화를 위한 웨이트 훈련을 강조하지 않고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맞춤형 훈련을 적용한다.선수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정기적으로 전문가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도진과 선수 간 소통도 꾸준히 하고 있다. ◆선배들의 깨지지 않는 신기록경명여중·고 육상부의 색다른 전통 훈련 훈련법과 학교 지원을 통해 선수의 기량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50년이 넘은 전통을 통해 이미 수많은 선배 스타들을 배출해내며 국내 최고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모교 출신의 김수빈의 2001년 제29회 KBS배전국육상경기대회 100m 허들에서 세운 기록과 김리나의 2007년 제5회 전국중·고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여중부 부별 신기록은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모교 출신인 경기도교육청 한상원 감독도 1992년 제4회 세계주니어육상경기대회(서울)의 7종 경기에 나서 한국 신기록 수립했고 이 기록은 28년 동안 깨지지 않았지만 올해 7월 경신됐다.2018년 졸업한 김명지(영남대 육상부 소속)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여자대학부에서 200m, 400m, 400m 이어달리기와 1천600m 이어달리기 경기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4관왕에 등극했다.이 밖에도 경명여중·고 출신들은 선수 생활 이후에도 훌륭한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대구시교육청 소속의 안신영, 이혜영, 김수경, 이채은, 김혜란이 코치직을 맡고 있으며 경기도교육청에서는 한상원 감독과 임채주, 한아름이 코치 활동 중이다.대전시교육청(김순조), 경남도교육청(김소연) 등 여러 모교 출신 지도진이 선수 육성이라는 경명여중·고의 정책 방향을 이어가고 있다.경명여고 박헌석 교장은 “전반적인 육상계의 여건이 어렵고 과거에 비해 선수층이 얇아지고 있지만 선수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며 “곧 학교 강당을 새로 지어 육상부의 편의 및 휴게시설을 제공하는 등 여러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명여중·고 육상부 5인방①이채진(고1)-종목: 400m-신체조건: 168㎝, 51㎏-롤모델: 모교 김수경 코치-이유: 심적 흔들림 없이 운동에만 열중해 좋은 성적을 거둔 코치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힘들 때 격려해주고 경험을 전해주는 코치에게 감사하다.-장점: 달릴 때 다리 작동이 빠르다.-목표: 고교 졸업 전 꾸준한 상위 성적을 이어가 주 종목인 400m를 57초대 기록으로 갈아치우는 것. ②허찬유(고1)-종목: 100m 허들-신체조건: 167㎝, 55㎏-롤모델: 이연경이유: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한국 신기록도 보유해 멋있다. 그리고 100m를 포함해 200m도 잘 뛰어 본받고 선수.-장점: 힘이 좋고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이 특징.-목표: 현재 안고 있는 부상을 완전히 치료하는 게 첫 번째이고 이후 전국체전을 비롯한 세계대회 등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것. ③신은정(중3)-종목: 400m-신체조건: 172㎝, 51㎏-롤모델: 김민지-이유: 환경적인 요인에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시원스럽게 뛰는 자세를 닮고 싶다.-장점: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자세를 유지하며 달리는 정신력.-목표: 실력을 쌓아 400m를 58초대 정도 뛰는 게 목표. ④전서영(중2)-종목: 100·200m-신체조건: 165㎝, 46㎏-롤모델: 김민지-이유: 다리 보폭이 넓고 무릎이 잘 올라가는데 이 점이 부족한 점이라 본받고 싶다.-장점: 다리를 움직이는 작동이 부드럽다.-목표: 다음 전국대회 참가 시까지 100m를 12초6, 200m는 26초8까지 기록을 단축할 것. ⑤이현채(중1)-종목: 100·200m-신체조건: 165㎝, 53㎏-롤모델: 정혜림-이유: 허들을 뛰어넘는 모습이 멋지고 100m 단거리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점.-장점: 경기 시작 시 스타트 작동이 빠르다.-목표: 100m 12초8, 200m 27초 초반대로 기록을 앞당기는 게 현재 목표. ◆감독 인터뷰“모든 운동은 성실함과 꾸준함이 반드시 내포돼야 합니다.”2018년 3월 부임한 경명여중·고 문성준 육상부 감독은 훈련의 성실함과 꾸준함을 강조했다.그는 경명중 육상부 감독으로 5년(2006~2010)을 지냈고 경명여고 감독 기간도 포함한다면 8년 동안 지역 육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중학생부터 대학교 재학 시절까지 유도 선수로 활동했던 문 감독은 운동하는 선수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이해해주는 이다.문 감독은 “모든 운동에서 과정이 중요하다. 노력하는 선수 스스로가 납득할 만큼의 고된 과정 없이는 좋은 결과를 결코 만들어낼 수 없다”며 “성실함과 꾸준함은 꼭 운동 종목이 아니더라도 사회 여러 분야에서 적용되기 때문에 건강한 정신과 마음가짐이 기본”이라고 말했다.문 감독의 선수 사랑은 열정적이다.올해 초 코로나19로 인해 훈련이 어렵게 되자 학교 동의와 감염 방지책에 준수해 선수들과 대구스타디움에서 훈련했다.문 감독은 “선수가 하루 쉬면 근육이 굳고 기량이 떨어져 꾸준한 훈련이 필요하다”며 “하루도 빠짐 없이 선수 집에서 대구스타디움까지 개인차량으로 함께 이동해 훈련에 매진했다”고 전했다.또 그는 “부상 당한 선수들을 보면 너무나 안타깝다. 부상만 떨쳐낸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선수들이 많은데 최대한 부상 없이 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덧붙였다.지역을 넘어 국내 육상계의 발전이 문 감독의 소망이다.문 감독은 “선수는 자신과의 경쟁에서 이겨내야 하고 학교는 선수에 맞는 훈련방식 및 환경을 제공하는 균형이 맞아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우선시돼야 하는 점은 선수의 꿈과 진로를 찾아주는 게 학생 선수의 감독으로서 역할이고 어제보다 오늘 더 열심히 하는 경명여중·고 육상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경북 여자컬링 팀킴, 3년 만에 국가대표 탈환

경북도체육회 소속 여자컬링팀 ‘팀킴’이 국가대표 자격을 되찾았다.도체육회에 따르면 팀킴은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20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 참가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팀킴은 예선 대회에서 전승을 거두며 1위 확정했다.플레이오프 1경기에서는 2020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한 춘천시청과 맞붙어 6-5로 이겼고 결승에 진출했다.결승전에서는 소치올림픽에서 돌풍을 일으킨 경기도청을 만나 접전을 펼친 끝에 7-5로 팀킴이 승리하면서 3년 만에 국가대표 타이틀을 되찾았다.팀킴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에 컬링 열풍을 일으켰지만 지도자 갑질 파문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반면 도체육회 소속 남자팀은 결승전에서 경기도컬링경기연맹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3년 연속 태극마크 달기에는 실패했다.도체육회 컬링팀 관계자는 “코로나19와 2년 동안 국가대표를 못하는 등 선수들이 많은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잘 극복했고 지도자가 요구한 내용을 잘 이행해줘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지원해준 경북도, 경북도의회, 경북도체육회, 의성군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안동과학대 배드민턴부, 전국대학실업 배드민턴연맹전 휩쓸어

지난 8월 창단한 안동과학대 배드민턴부가 최근 열린 ‘2020 회장기 전국대학실업 배드민턴연맹전’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탁월한 성적을 기록했다.혼합복식 우승(최용범·성지영), 여자복식 우승(김빛나·성지영), 여자 개인단식 3위(이나원), 여자 단체전 3위(김빛나·성지영·이나원·김은주·채지우)를 차지한 것.이로써 안동대 배드민턴부는 창단 첫해부터 배드민턴 대학팀의 신흥강자로 떠올랐다.이번 대회에서 혼합복식에 출전한 최용범·성지영 선수는 결승에서 세한대학교 박건호, 군산대학교 박지윤 조를 접전을 끝에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여자복식 김빛나·성지영 조는 우승 후보였던 군산대학교의 황현정·박지윤 조를 8강에서 제압했고, 또 다른 우승 후보였던 군산대학교의 이현우·정채린 조에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성지영 선수는 혼합복식과 여자복식 우승으로 이번 대회 대학부 유일한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여자 개인 단식의 이나원 선수는 4강에서 군산대학교 정채린 선수에게 패해, 여자 단식 개인전 3위에 이름을 올렸다.여자 단체전에서는 한국국제대학교를 3:0으로 꺽고 4강에 진출했지만 우승후보인 한국체육대학교에 3:1로 패해 3위를 차지했다.이번 대회에서 안동과학대 배드민턴부는 다양한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창단 첫해부터 확실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안동과학대 김종배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훈련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창단 첫 해부터 좋은 성적과 성실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더욱 진화하는 안동과학대 배드민턴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미성년 여제자 성폭행 왕기춘 징역 6년

대구지법 형사12부(이진관 부장판사)는 20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32)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청소년 관련 및 복지시설 8년 동안 취업 제한,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수강을 명했다.왕씨는 2017년 2월26일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다니는 10대 제자 A양을 성폭행하고 지난해 2월에는 다른 10대 B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지난 5월 구속기소됐다.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자신의 주거지 등에서 B양을 상대로 수차례 성적 학대 행위를 한 혐의도 받았다.당초 검찰은 왕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강간 및 강간 미수) 위반 혐의로 기소했지만, 재판 중 예비적 공소사실로 위력에 의한 간음 및 간음 미수 혐의를 추가했다.이날 재판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강간죄 성립에 필요한 폭행이나 협박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무죄를 선고했지만 위력에 의한 간음 및 간음 미수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았다. 변명을 하거나 피해자에게 진술을 번복하도록 요구했다. 피해자들이 대인기피 증세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어 죄질이 무겁다”며 “다만 다른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범행 때 행사한 위력의 정도가 크지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울진군-KBSA, 전국 유소년·여자 야구대회 협약

울진군은 지난 17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대한야구협회)와‘U-12 전국유소년야구대회 및 전국 여자야구대회’ 협약식을 했다.이날 협약식은 울진군에서 개최 될 ‘U-12전국유소년야구 대회 및 전국여자야구대회’의 성공적인 운영과 상호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다. 양 기관은 대회 준비 및 경기진행, 행정적 지원 등을 협력키로 했다.내년부터 매년 7~8월초까지 4년간 개최될 대회는 울진군 죽변 야구장 등 생활체육공원 운동장 9개 소에서 진행된다. 대회 기간 중 선수단은 물론 학부모, 임원진 등 7천여 명이 울진을 방문해 ‘숨쉬는 땅 여유의 바다 울진’ 홍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전찬걸 울진군수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며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해 울진을 찾는 선수단과 학부모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에게도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강인철 기자 kic@idaegu.com

빛나라! 우리학교 운동부〈11〉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

최근 대구구암중학교 여자소프트볼팀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지역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은 지난 9월 전국 종별 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 5일 대구시 소년체전 평가대회에서도 우승했다.2016년 팀이 창단된 지 불과 4년여 만에 거둔 성과라서 더욱 눈길을 끈다.각종 대회에서 트로피를 휩쓸고 있는 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에 대해 알아본다. ◆실전 같은 훈련을 하자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은 현 소프트볼 청소년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겸하고 있는 이상현 감독을 필두로 조수현 교사의 지도 아래 총 18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이 팀의 최대 장점은 선수들의 높은 경기 이해력을 바탕으로 한 물샐틈없는 수비다.지도진은 선수가 정확한 규정을 인지하고 철저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하는 경기 운영을 중요시하고 있다.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은 크게 개인 연습과 기본기, 기술로 구분해 훈련한다.저학년 선수에는 개인 기초체력 훈련을 중심으로 팀 경기와 병행해 경험을 축적하도록 하고 있다.10여 명 안팎의 얇은 선수층으로 인해 대체 선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훈련 방향은 늘 실전과 같은 경험에 초점을 둔다.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의 훈련에는 몇 가지 독특한 방식이 존재한다.고무공 활용과 시뮬레이션 훈련법이다.팀 내부적으로 일본 소프트볼팀의 학생 선수들이 주로 사용하는 고무공으로 훈련한다.현재 국내 중등부에서는 연식구를 사용하고 고등부 이상에서는 경식구를 사용한다.연식구와 경식구의 차이는 강도 차이다.손으로 만져본다면 연식구는 표면이 조금 물렁하고 경식구는 딱딱한 느낌이다.고무공의 강도는 경식구와 비슷하다.구암중은 강도가 높은 공을 사용할 경우 강도가 떨어지는 공에 대한 적응은 빠르다는 이점을 이용해 고무공을 훈련에서 사용한다.고등부로 진학하면 경식구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와 비슷한 강도의 고무공 사용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적응 시간을 더욱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타격면에서 연식구를 사용하다가 경식구를 쓰게 되면 선수 입장에서는 공의 속성이 달라져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는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구암중은 시뮬레이션을 통한 훈련 방법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복잡한 규정으로 인해 경기 도중 빠른 판단이 어려운 점을 최소화하려고 가상의 상황을 만들어 실제 경기에서 뛰듯 훈련한다.경기장 환경도 실제 대회 상황을 재현해 진행된다.투구, 타격 훈련 과정에서 타자와 투수는 심판원 모형을 세워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훈련함으로써 대회 경기 출전 시 집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우승만 하는 팀으로 변모해소프트볼은 TV에서 한 번쯤은 봤을 법한 ‘투수가 공을 빙빙 돌려서 던지는 야구와 비슷한 스포츠’다.국내에는 아직 관심을 높지 않은 생소한 비인기종목에 속한다.척박한 상황 속에서 구암중은 2016년 7월 소프트볼을 교기로 지정하고 팀을 창단했다.창단된 지는 불과 4년 남짓, 짧은 역사에도 팀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이 빛을 내기 시작한 건 지난해부터다.지난해 4월 대구시 소년체전 예선전에서 창단 이후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같은 해 제48회 전국 소년체전에서 전국 최강 광주팀을 이기고 동메달을 목에 거는 성과를 거뒀다.이후 전국소프트볼 종별선수권 대회와 회장기 전국소프트볼 대회에서 각 3위 성적을 거뒀다.올해 들어서는 우승만 하는 팀이 됐다.지난 6월에는 회장기 전국소프트볼 대회에서 창단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이 대회를 통해 지도진과 선수들은 개별로 공로상, 감독상, 최우수선수상, 우수투수상, 타격상, 도루상, 미기상 등을 받았다.지난 9월 전국 종별 소프트볼대회에서도 전국 강호 팀들을 연이어 누르고 우승해 올해 전국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구암중 박경용 교장은 “그동안 선수 수급에 문제가 많았으나 현재 조금씩 해결돼 가고 있다. 일반 학생도 소프트볼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를 할 계획”이라며 “학교는 물론 시교육청 등과 함께 선수들이 훈련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 5인방①주장 김나연(3학년)-포지션: 유격수-주요 수상내역: 2020년 회장기 전국소프트볼대회 우승 및 최우수선수상. 2020년 전국 종별 소프트볼대회 우승.-특징: 안정되고 침착한 경기력으로 주장다운 굳건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 학교 전교부회장으로서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다재다능한 재능으로 본인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②박나림(3학년)-포지션: 투수-주요 수상내역: 2020년 회장기 전국소프트볼대회 우승 및 우수투수상 수상. 2020년 전국 종별 소프트볼대회 우승 및 최우수선수상.-특징: 2019년 소프트볼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돼 활약했고 성인 국가대표를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구암중 에이스 투수.높은 승부욕과 냉철한 판단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흔하지 않은 재능과 기술을 보유해 미래가 기대되는 대형 유망주. ③장소영(3학년)-포지션: 포수-주요 수상내역: 2020년 회장기 전국소프트볼대회 우승 및 미기상 수상. 2020년 전국 종별 소프트볼대회 우승, 타점상.-특징: 팀을 위해 가장 힘든 포지션에서 팀원들의 사기를 끌어 올리는 팀의 중심 선수.대구도시공사 실업팀에서 활약을 꿈꾸고 있으며 앞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④전미소(3학년)-포지션: 3루수-주요 수상내역: 2020년 회장기 전국소프트볼대회 우승 및 도루상. 2020년 전국 종별 소프트볼대회 우승 및 미기상.-특징: 이름처럼 항상 웃음 가득한 모습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분위기메이커. 시합이나 훈련에 임하면 놀라운 집중력으로 3루 포지션의 역할을 그 누구보다 충실히 수행한다. 매번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다. ⑤송지인(2학년)-포지션: 투수-주요 수상내역: 2020년 회장기 전국소프트볼대회 우승. 2020년 전국 종별 소프트볼대회 우승 및 타격상.-특징: 타고난 근면함과 성실함을 기반으로 유연성이 장점인 영리한 투수. 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의 현재 전성기 영광을 계속 재현해내겠다는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감독 인터뷰“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은 선수들의 열정과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현재 전성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2018년 8월 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에 부임한 이상현 감독(현 소프트볼 청소년 국가대표팀 감독)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팀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은 올해 들어 각종 대회를 휩쓸며 전국에서 관심받는 유망학교로 부상하고 있다.현재 팀 구성부터 환경 조성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이 감독은 구암중에 부임했을 당시 좋지 않았던 상황에 대해 회상했다.그는 “팀이 창단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내부 분위기는 침체돼 있었고 경기에서 나서면 늘 대패하는 등 환경적·정신적으로 바닥이었다”며 “학교와 논의해 재창단한다는 마음으로 선수단을 재정비 하고 여러 지원을 받아 팀 기반을 잡는 데 열중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이 감독의 노력은 선수들이 가장 먼저 알아줬다.처음 잡아보는 글러브와 공이였지만 지도진과 함께 훈련에 매진했고 최근에는 좋은 성적으로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이 감독은 “지난해 1월 첫 전지훈련으로 충북 사범대부설중학교와 연습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너무 긴장했는지 시합 도중 눈물을 보여 경기를 중단한 적이 있다”며 “경기 경험이 없어 두려움에 떨던 선수들이 지금은 경기를 이해하고 상대팀의 약점을 파고들어 승리할 줄 아는 훌륭한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선수의 실력과 성적 향상의 핵심으로 ‘생각하는 플레이’를 강조했다.이 감독은 “먼저 크고 작은 실수를 줄여 선수 스스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이 자신감은 타격, 투구, 주력 등 모든 동작에 힘을 불어넣어 주는 요소가 되고 우리 팀의 경기로 이끌어갈 수 있게 된다”며 “우리만의 경기를 하다 보면 상대는 실수하게 마련이고 결국은 승리라는 값진 경험과 가치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끝으로 이 감독은 “모교의 여자소프트볼팀은 지역 인재를 육성해 실업팀 선수로도 활약할 수 있는 전략적인 측면에서 창단된 팀이라고 판단한다”며 “열매 따 먹기에만 급급해서는 안 된다. 자양분을 통해 여러 열매가 맺을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노력할 것이고 그 역할을 구암중부터 시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여자컬링 팀킴 사태…컬링협회장과 감독, 자격정지 3년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컬링팀 ‘팀킴’ 사태로 물의를 일으킨 관련자들의 징계가 내려졌다.경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6일 제6차 스포츠공정위원회가 개최돼 팀킴 사태와 연관된 관계자들에 대한 징계가 결정됐다.이날 회의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한 경북도체육회 여자컬링팀의 호소문을 계기로 시작된 문화체육관광부의 합동감사 결과에 따른 비위자 징계 조치를 의결했다.김경두 전 경북컬링협회 부회장과 장반석 전 경북도체육회 컬링팀 감독에 자격정지 3년이 떨어졌다.오세정 전 경북컬링협회장은 자격정지 1년6월을, 김민정 전 경북도체육회 여자컬링팀 감독은 자격정지 1년이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경북도 세팍타크로 여자팀, 전국선수권대회서 우승 차지

경북도 직장운동경기부 세팍타크로 여자팀이 지난달 28일에서 지난 1일까지 강원 평창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세팍타크로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레구이벤트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세팍타크로 여자팀은 예선(조별리그)경기에서 대전시청팀과 경남체육회팀을 가볍게 누르고 본선(토너먼트)에 진출했다.본선에서는 지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결승에서 맞대결했던 부산환경공단팀을 만나 1세트 21-9, 2세트 21-18로 승리했다.경북도체육회는 김형산 감독의 지휘력과 공격적인 경기 운영 등을 대회 우승의 주 요인으로 봤다.김형산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거듭 연기되다가 뒤늦게 열린 대회이다 보니 지루함을 잘 견뎌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경북도와 경북도체육회의 꾸준한 지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김하영 경북도체육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제101회 전국체육대회가 순연되고 각종 대회가 연기·취소돼 선수들의 건강과 사기 등을 걱정했는데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선수들의 억눌렸던 감정들이 시원하게 해소됐으면 한다”며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해 이어 참가하는 대회와 내년 전국체육대회를 준비했으면 한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 세팍타크로팀은 4일 열리는 제31회 회장기 전국세팍타크로대회에 출전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젊은 피 수혈한 대구시 여자핸드볼팀 훈련에 박차

대구시 여자핸드볼 실업팀(이하 여자핸드볼팀)이 최근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젊은 피를 수혈하면서 정규 리그 참가를 위한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여자핸드볼팀은 드래프트를 통해 이원정과 여다정을 영입했고 기존 선수단과 함께 다음달 말 열릴 정규 리그에 참가한다.28일 대구시체육회에 따르면 여자핸드볼팀은 지난 12일 열린 ‘2021 여자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 20명의 신인 선수 중 이원정(1라운드 7순위)과 여다정(2라운드 2순위)을 지명했다.이원정은 2002년생 의정부 출신으로 포지션은 레프트백(LB)과 센터백(CB)이다.이원정은 빠른 스피드와 파워 넘치는 슈팅이 장점이고 수비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2017년 16세 청소년 대표팀과 2019~2020년 청소년 대표팀에서 뛰었고 2019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2002년생 대전 출신의 여다정은 센터백과 라이트백(RB)이 주 포지션이다.양손잡이인 여다정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빠른 발과 개인기가 강점이다.지난해 청소년 대표였고 올해 태백산기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두 선수는 여자핸드볼팀 이재서 감독과는 인연이 깊다.중학교 재학 당시 이 감독의 가르침을 직접 받아 성장했기 때문이다.2017년 16세 청소년 대표 감독으로 부임 중이었던 이 감독이 두 선수를 발굴해 지도했다.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기에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고 경기 시 기용 면에서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이 감독의 설명이다.여자핸드볼팀은 새 선수 영입과 더불어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회복하고 훈련에 전념 중이다.다음달 27일 실업팀 정규 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추석 이후부터 팀 훈련을 하고 있다.대구시 여자핸드볼 실업팀은 11월 초 예정된 전지 훈련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다음달 3~6일 청주 일신여자고등학교를 찾아 연습경기와 전술 보강 등을 할 계획이다.이 감독은 “여자핸드볼팀에 부족한 포지션을 강화했고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게 돼 매우 만족스럽다”며 “두 선수는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영입했고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면 내년부터 경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한편 핸드볼 코리안리그는 다음달 27일 열릴 예정이고 대구시 여자핸드볼 실업팀은 11월30일 오후 7시30분 서울시와 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전 여자친구 아버지 살해한 20대 징역 28년

대구고법 형사2부(박연욱 부장판사)는 28일 헤어진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A(2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징역 28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월 헤어진 뒤 연락을 받지 않는 여자 친구 집에 찾아가 친구의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범행 당일 전 여자 친구 동생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혔다. 전 여자 친구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재판부는 “어떤 가치와도 바꿀 수 없는 사람의 생명을 침해하는 반인륜·반사회적 범죄를 저질렀고, 다른 범죄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중인데도 살인 범죄를 저지른 점 등을 종합하면 1심이 선고한 형벌은 다소 가벼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 중부서, ‘대구여자경찰서 옛터’ 제막식 개최

대구 중부경찰서가 지난 21일 제75주년 경찰의 날을 기념해 경찰서 뒤편 주차장 앞에서 대구여자경찰서 옛터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제2대 대구여자경찰서장을 역임했던 노마리아 서장의 후손들과 경우회원들을 초청했다.대구여자경찰서는 1947년 5월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서울·인천·부산·대구 4개소에 세워졌으며, 성매매 단속, 청소년 지도·보호, 범죄 정보 수집 등의 업무를 하다가 1957년 폐지됐다.특히 제2대 대구여자경찰서장인 노마리아 경감(1897~1982년)은 유관순 열사의 올케로 일본 경찰의 위협에도 유관순의 행적을 발설치 않고 도피를 도왔다.노 경감은 1946년 민족통일총본부중앙협의회에서 활동하던 중 당시 협의회 부회의장이던 김구 선생의 권유를 받아 1947년 경찰이 됐다. 이후 1949년 6월 대구여자경찰서장에 부임해 1953년 9월 퇴임할 때까지 여성피해자와 사회적 약자 보호에 힘썼다.6·25 전쟁 중에는 계몽 연설과 여간첩 검거 등 공을 인정받아 2013년 국가 유공자로 인정받았다.대구 중부경찰서는 이번 기념물 설치를 통해 시민들의 자긍심과 역사의식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중구청과 협의해 근대골목투어 코스에 포함 추진할 계획이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새 감독 부임 후 안정 찾아가는 대구시 여자핸드볼팀

다음달 열릴 핸드볼 정규 리그에 출전하기 위해 훈련 중인 대구시 여자핸드볼 실업팀이 신임 감독과의 소통으로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최근 전 감독의 선수 성희롱 의혹으로 곤욕을 치러 팀이 분열되면서 정규 리그 참여 여부도 불투명했었지만 부임한 신임 감독이 출전을 주장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21일 대구시체육회에 따르면 대구시 여자핸드볼팀은 추석 이후부터 ‘2020-2021 핸드볼 코리아 리그전’에 참여하기 위해 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지난 7월 전 감독의 선수 성희롱 의혹이 터진 이후 약 3개월 만에 재개된 팀 훈련이다.그동안 팀 내부적으로 선수 간 불화가 깊었다.성희롱 의혹에 대해 전 감독을 지지하는 선수들과 아닌 선수들 간의 갈등이 있었고 팀 훈련이 중지되면서 리그 출전에 대해서도 찬반 논란이 심했다.하지만 지난 5일 부임한 신임 이재서 감독이 정규 리그 출전을 강력하게 주장하며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이 감독은 부임 이후 가장 먼저 팀 회의와 개인 면담을 통해 선수들의 의견을 확인했다.현재 처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화합이 중요한데 이를 규합할 수 있는 공통점은 리그 출전을 통한 좋은 성적 달성이 가장 적합하다는 게 이 감독의 생각이다.이 감독은 “리그 출전 여부를 투고 선수들의 의견이 반반으로 나뉘어 있었고 좋은 성적 거두기라는 선수들의 공통 목표를 심어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지난 추석 이후부터 팀 훈련을 시작했고 수개월 동안 단체 훈련을 하지 못해 전반적으로 전력이 떨어져 있지만 차츰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선수 성희롱 의혹을 받고 있는 전 감독과 코치는 지난 8월 시체육회의 경기력 향상 위원회를 통해 해임됐다.이후 지난달 시체육회의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열려 지도진의 추가 징계 여부로 논의됐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현재 진행 중인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추후 공정위가 재개최돼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시체육회 관계자는 “신임 감독에시체육회와 여자핸드볼팀 지도진이 함께 팀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해 노력하고 있다”며 “신임 감독이 선수들을 잘 규합해 팀을 정상 괘도에 올려놓기 위한 계획들을 수행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상주시청 여자 사이클팀, KBS 양양 전국사이클대회 종합우승

상주시청 여자 사이클팀이 강원 양양군에서 개최된 2020 KBS 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종합우승은 지난 6월 강원도 양양군에서 열린 트랙대회와 지난 22~24일 같은 곳에서 개최된 도로대회의 점수를 합산한 결과다.종전에는 두 대회를 동시에 치렀지만, 이번에는코로나19로 시기를 달리해 개최했다.상주시청 여자 사이클팀은 지난 6월 개최된 트랙대회에서 단체추발 1위(나아름, 장수지, 윤혜경, 김민화), 독주경기 3위(김보미), 개인추발 2위(장수지), 제외경기 3위(장수지), 경륜 3위(박미남), 템포레이스 1위(나아름), 포인트 2위(나아름), 메디슨 1위(나아름, 장수지)의 성적을 거두며 종합우승의 기틀을 마련했다.이어 이번 도로대회에서 개인도로 1위(나아름)와 2위(장수지), 도로독주 3위(나아름), 도로단체전 1위의 성적을 거두며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특히 나아름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트랙과 도로를 넘나들며 4관왕에 올라 여자 일반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으며 상주시청 사이클팀 전제효 감독은 최우수감독상까지 수상했다.2020 KBS 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는 코로나19 속에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린 사이클 대회로 전국 각지에서 남녀 일반부, 중‧고등부의 6개부 총 91팀 468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올해 코로나19로 대부분의 대회가 취소돼 선수들의 기량을 발휘할 기회가 없어 안타까웠다”며 “전국대회 종합우승을 거둔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상주시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기대에도 부응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여자핸드볼 성희롱 의혹, 경찰 수사 결과가 관건

‘선수 성희롱 의혹’을 받고 있는 대구시 여자핸드볼팀 감독의 추가 징계 여부가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대구시체육회는 당초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공정위)를 통해 가해자에 추가 징계를 할 계획이었지만 명확한 진상 규명 자료가 없어 경찰 수사 결과가 발표되는대로 재논의하기로 했다.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시체육회 공정위의 11명 위원은 대구시 여자핸드볼팀 선수 성희롱 관련자들에 대한 진상 규명과 징계 수위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공정위는 지난달 대구시 진상조사위원회의 성희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했으나 피해자와 가해자 간 주장만 있을 뿐 명확한 사실 여부와 증거 확인이 안 돼 경찰 수사 결과에 비중을 두기로 했다.결국 이번 여자핸드볼팀 감독의 성희롱 의혹은 경찰 수사 결과가 관건이 됐다.하지만 지역 체육계 내에서는 경찰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어 빠른 결론을 내기에는 시일이 걸릴 거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감독 성희롱에 대해 ‘누가 당하는 걸 봤다’, ‘누가 당했다고 하더라’는 등 피해 당사자가 불분명해 진척이 없다는 것이다.또 최근에는 선수가 착용하는 팀 유니폼이 정품이 아니라는 점과 유니폼을 선수단에 공급되는 과정에서 업체와 결탁해 감독이 일부 금전적 혜택을 받았다는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지만 잘못된 정보로 확인됐다.지역 체육계의 한 관계자는 “직접적인 성희롱 피해를 입었다는 선수가 명확하지 않아 경찰 수사에 진척이 없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성희롱과 선수 계약 및 유니폼 관련 금전적 이득 챙기기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증거 잡기가 어려워 결과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는 설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대구시 여자핸드볼팀 감독과 코치는 지난달 27일 시체육회의 경기력 향상 위원회를 통해 해임됐다.경찰 수사에 따라 혐의가 확인되면 추가 징계가 내려질 전망이다.사안에 따라 시체육회 규정을 통해 최소 자격 정지 3개월에서 최대 영구 정지까지 가능하다.시체육회 관계자는 “현재까지 증거가 뒷받침되는 명확한 결과 내용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라서 공정위도 결론 없이 마무리 지었다”며 “추석 이후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공정위를 다시 열어 추가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여자핸드볼 감독 성희롱 규명 위한 스포츠공정위원회 열린다

대구시 여자핸드볼팀 감독의 선수 성희롱 의혹과 관련해 대구시체육회의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공정위)가 21일 열린다.공정위에서는 가해 혐의를 받고 있는 관련자들에 대한 진상 규명과 징계 심의가 진행된다.대구시체육회에 따르면 21일 공정위를 통해 최근 대구시 여자핸드볼팀 감독의 선수 성희롱 의혹에 대한 징계 심의건이 진행된다.대상은 대구시 여자핸드볼팀 감독 및 코치, 트레이너, 대구핸드볼협회장 등이다.공정위 위원은 모두 11명으로 변호사, 교수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공정위는 지금까지 대구시와 관련 기관 및 단체에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심의한다.심의에서는 △지도진의 선수 성희롱 의혹 △지역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이뤄진 팀 회식 문제 △감독의 선수 계약 시 금전적 문제 등 여러 가지 사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시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공정위를 통해 선수 성희롱과 관련된 자들을 대상으로 진상 규명과 징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사건에 확실한 증거가 없는 상황이라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추가적인 공정위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대구시는 지난 7월29일 외부인으로 구성된 민간조사위원회을 통해 진상 조사를 진행했다.민간조사위원회는 지난달 중순 감독의 성희롱 사실이 확인됐다는 내용의 결과를 발표했고 대구시는 이 자료를 바탕으로 경찰에 고발했다.경찰은 현재 감독의 선수 성희롱과 선수 계약 시 금전적 문제 등으로 나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시체육회 관계자는 “감독이 이미 해임됐지만 해임된 사유는 코로나19 시기에 다수가 모이는 팀 회식을 강행한 부분에 대한 처우였고 선수 성희롱이나 금전적 문제는 아직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며 “나머지 건에 대한 혐의도 확인되면 관련자들에 대한 추가적인 징계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한편 시체육회는 지난 14일 여자핸드볼팀 감독 선임을 위한 공모를 진행 중에 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