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의성여자중학교에서 합동 아웃리치 실시

의성군은 최근 민·관·경 합동으로 의성여자중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 성폭력 예방! 자살 예방!’을 슬로건으로 한 청소년 유관기관 합동 아웃리치를 실시했다.이번 아웃리치에는 의성경찰서, 의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청소년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의성여중 또래상담자 학생,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했다.또래상담자란 주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줘 학교 적응을 돕는 친구를 뜻한다.이들은 아침 등교 시간을 활용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격려 응원 메시지와 함께 간단한 먹거리·방역 물품을 전달하면서 학교폭력 예방 서명운동을 전개했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학교 적응을 위해 힘쓰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이번 아웃리치가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서로를 격려하며 배려하는 계기가 돼 건강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전문호 의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지난달 22일 의성여고를 시작,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유관기관 합동 아웃리치를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각 학교 및 지역 내 청소년 유관기관들과 연계 협력해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의성군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내 청소년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상담 및 심리검사, 청소년지원프로그램, 부모교육프로그램, 위기예방교육 운영을 비롯해 청소년안전망 구축 및 운영, 위기청소년 발굴 및 지원 등과 같은 다양한 청소년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군위교육지원청, 경북소년테니스대회 여자개인전 1위 쾌거

군위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장미)은 지난 9~11일 구미 금오테니스장에서 열린 ‘2021 경북소년체육대회’에서 초등부 여자개인전에 참가한 군위초등학교 6학년 추예성양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추양을 포함한 선수단은 개인전 1위를 비롯해 초·중등부 남자 단체전에서도 각각 2위를 달성했다.군위초 테니스부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옥연 교장의 남다른 테니스 사랑과 이창복 코치의 헌신적인 지도가 어우러져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김장미 교육장은 “교육지원청과 지역 및 학교의 지속적인 후원과 지원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군위교육지원청의 초·중등부 테니스 선수들이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우리학교는요…예천여자고등학교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사회는 매우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학교도 예외가 아니다. 학교 역시 교육수요자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학교가 더이상 일방통행식 수업만 이뤄지던 공간이 아니기 때문이다.2025년부터는 모든 일반고등학교 전면 도입을 앞둔 고교학점제는 향후 고교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고교학점제는 고교생이 각자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서 수강하고 기준학점을 이수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다.경북도교육청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인 예천여자고등학교(교장 허만헌)를 찾아 들여다봤다. ◆학생이 설계하는 교육과정예천여고는 진로 맞춤형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해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있다.아이들 스스로가 행복한 삶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이를 위해 교육목표 실천 중점과제로 ‘5자(自) 활동으로 스스로 꿈을 가꾸어 가는 예인(醴人)’으로 선정했다.지향점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교육과정 △자율과 자치로 더불어 성장하는 인성교육 △스스로 삶의 힘을 키우는 학습프로그램 △자율과 협력이 함께 하는 교육공동체 프로그램 △스스로 꿈을 키워가는 프로그램이다.예천여고는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기반조성으로 고교학점제 연수, 학교 내 ‘교육과정 이수 지도팀’을 구성하는 등 학생의 흥미와 적성에 맞게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설하고, 교육과정과 평가, 기록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애쓰고 있다.고교학점제를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이 같은 변화는 고교학점제와 무관하지 않다. 예천여고는 고교학점제를 위해 온라인 스튜디오를 조성했다.진로별 학생 맞춤형 고교학점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도 예천여고의 강점.예천여고는 교육과정을 학교에서 일방적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수요 조사 결과를 반영해 편성한다.또 택일의 방식에서 탈피해 3과목 이상 그룹에서 1~3개 과목을 선택한다.또 ‘홈링(Homecoming Mentoring)’과 ‘하자 3S(자기주도학습, 심화학습, 멘토-멘티 학습)’로 학생들의 맞춤형 진로를 돕고 있다. ◆교육과정에 학습 욕구 반영예천여고는 교육과정에 고교생들의 다양한 학습 욕구를 반영하려는 노력을 해왔다.교육과정 학생 기획단을 운영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학생들 스스로 주체가 돼 자신의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으로 학업을 설계, 과목을 선택하게 한다.이는 학생별 공동교육과정과 학교 안 ‘진로 집중과정’인 소인수 희망 강좌 개설로 이어진다.소인수 과목은 학생이 자신의 진로 희망 또는 지적 호기심과 관련된 과목을 자율적으로 신청하면 학교와 교육청이 교사와 강사료를 지원, 개설하는 13명 이하 소수로 운영되는 학생 선택 중심 수업이다.현재 예천여고에는 온라인에서는 영화의 이해, 베트남어 회화, 오프라인에서는 기업과 경영, 복지서비스의 기초, 심리학 등이 학생들의 선택으로 인근의 대학교수 등 전문가를 초빙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수업을 골라서 들으니 그만큼 만족도가 높다.예천여고는 이와 함께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연대와 학습 기회를 확대시키는 등 교과 학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학생들은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학습한 내용을 교과·진로 자율동아리 활동을 통해 스스로 내면화하는 등 학업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허만헌 예천여자고등학교장은 “서로 섬기는 인간 중심의 학교, 새롭게 도약하는 학교, 미래를 준비하는 따뜻한 학교, 학생 스스로 삶의 힘을 키워가는 교육을 중시하는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대구스포츠단 여자레슬링팀, 전국대회서 여자부 종합우승 차지

대구스포츠단(실업팀) 여자레슬링팀이 지난달 25~31일 강원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9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 참가해 여자일반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에 여자레슬링팀 소속 김경은, 이혜림, 최지애, 권즈믄, 김동희가 출전했고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로 종합우승했다.김경은은 57㎏급에서, 이혜림은 59㎏급, 최지애는 65㎏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거머쥐었다.권즈믄도 72㎏급에서 은메달을 따냈다.개인상 부문에서도 여자레슬링팀이 휩쓸었다.최우수선수로 김경은이 선정됐고 여자레슬링팀 조상욱 감독은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대구스포츠단 여자레슬링팀 조상욱 감독은 “올해 들어 열린 첫 대회인 만큼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했을 텐데 이를 떨쳐내고 좋은 성적을 내줘 고맙다”며 “부상 선수도 있었지만 잘 이겨냈고 올해 여러 대회에서 대구 대표로서 선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박승호 계명문화대학교 총장…‘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 참여

박승호 계명문화대학교 총장이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했다.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어린이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교통문화 정착과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교통안전 캠페인이다.박 총장은 지난 29일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이 적힌 어린이 교통안전 표어를 든 인증사진을 대학 공식 SNS에 공유했다.박 총장은 “국가의 미래이자 희망인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우리 어른들이 앞장서야 한다”며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한 교통 환경 마련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박 총장은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를 이어갈 주자로 나세리 한양여자대 총장과 승현우 서울여자대 총장, 윤여송 인덕대 총장을 추천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으라차차’ 대구스포츠단〈6〉대구도시공사 소프트볼팀

야구가 남성의 전용물이라면 여성에게는 소프트볼이라는 종목이 있다.소프트볼은 아기자기하면서도 역동적이고 빠른 속도의 종목으로 알려져 있다.투구 거리가 짧아 선수의 동작이 빨라야 하고 규정이 야구와 비교해 더욱 복잡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전략·전술도 다양하다.대구에서는 대구도시공사 소프트볼팀이 지역을 대표하고 있다.2011년 창단 이후 소프트볼팀의 발자취와 현재 모습에 대해 알아보자. ◆지피지기 백전백승대구도시공사 소프트볼팀의 훈련과 전략·전술의 기본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핵심 전략은 팀 선수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한 뒤 경쟁팀에 대한 모든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필승전략을 세우는 데 있다.상대팀 타자의 타격 패턴과 타구 방향, 투수의 구질 및 투구 패턴, 습관을 확인하고 전략·전술을 면밀해 분석해 예상하지 못하는 돌발 변수까지 최대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소프트볼팀의 ‘상대팀 파헤치기’는 체계적이고 명확하다.타 팀의 경기 영상을 시청한 후 지도진과 선수단이 회의를 통해 의견을 주고받는다.경기가 코앞으로 다가올 시기에는 4~5명씩 그룹을 만들어 팀별로 분석하고 PPT를 통한 발표도 진행한다.경기가 끝나도 분석은 계속된다.시체육회의 스포츠과학센터의 지원을 받아 분석된 경기 영상을 확인하고 각 선수의 데이터를 축적한다.이 데이터는 향후 훈련 및 대회에서 기초 자료와 훈련프로그램 계획수립에 활용된다.소프트볼팀의 훈련도 수치를 통한 과학적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선수들은 정기적인 체력 측정을 해 체력의 정도와 근력의 불균형, 부상 위험 부위 등 관리를 하고 있다.또 경기 도중 과도한 긴장감과 불안을 줄이기 위해 개인별 스포츠 심리상담과 심리교육(이미지트레이닝, 루틴 설정 방법)을 제공받고 있다.컨디셔닝(Coditioning)표를 작성해 체온, 심박수, 수면시간, 생리통, 식욕, 부상 부위 등을 확인한다.이는 훈련 강도를 설정하거나 경기 시 선수 기용, 신체 상태를 파악하는 자료로 쓰인다.◆팀의 전력 강화대구도시공사 소프트볼팀은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선수 영입을 통해 취약한 부분을 보강했다.장타력이 있는 선수와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 수비력이 좋은 내·외야수를 영입해 기존 선수단을 기반으로 전력을 강화했다.박주현 플레잉코치(선수 겸 코치)는 내야수 출신으로 수비가 안정적이고 경험이 많아 경기를 읽는 눈이 뛰어나다.대구팀이 창단될 당시 창단 멤버이기도 하다.전성기 시절에는 ‘소프트볼계의 이종범’이라고 불릴 만큼 출중한 기량으로 지역을 넘어 한국을 대표했다.현재는 팀 훈련과 경기 시 정신적 지주로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박주현 코치는 올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해 선수로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목표로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주장 이복희는 외야수로 국가대표 출신이다.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장타력이 좋다.주장직을 3년째 맡아오고 있는 이복희는 팀 기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후배에게 먼저 다가가 소통하고 팀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맡고 있다.투수 홍시연은 올해 대구팀으로 영입됐다.홍시연은 ‘성인군자형’이다.보통 투수가 예민한 편인데 홍시연의 경우 경기 상황에 따른 심리적 동요가 크게 없고 초지일관 본인의 공을 던지는 강한 정신력을 지니고 있다는 게 지도진의 설명이다.홍시연의 무기는 빠른 직구다. 최고 시속 98km의 공을 던진다.전국 소프트볼 직장운동경기부의 투수 중 2번째로 빠르다.현재 시속 100km까지 끌어올리는 훈련을 하고 있으며 여기에 2가지의 변화구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주 포지션이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팀에서 4번 타자 겸 홈런타자 역할도 하고 있다.지난해 영입된 이민정은 외야수로 빠른 발이 장점이다.타자석에 들어서면 작은 체구임에도 힘이 있어 높은 타율과 출루율을 자랑한다.지난해 단타 위주의 플레이를 했다면 올해는 장타를 노려 팀 득점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최근 근력 훈련을 집중적으로 한 이민정은 올해 장타에 중점을 두는 타자로 활용될 전망이다.지도진은 이민정에 대해 경기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이기겠다는 강한 의지와 근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향후 국가대표감으로 보고 있다.올해 영입된 임경은은 국내에서 가장 빠른 발을 가진 선수로 알려져 있다.대구팀은 그동안 외야 수비가 약했던 점을 임경은과 이민정이 채워줄 것으로 보고 있다.올해 입단한 포수 주효주는 공격 측면에서 스윙이 부드럽고 장타력을 가지고 있으며 수비 강화를 위해 영입된 내야수 조윤정은 내야 어디서도 제 몫을 해내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최고 자리를 되찾겠다2011년 창단된 대구도시공사 소프트볼팀은 초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소프트볼팀의 모태는 부산시체육회 소속의 소프트볼팀으로 시작했다.2010년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다음해에 팀은 해체됐다.그 과정에서 지역의 태왕 기업이 인수하면서 대구에 팀이 탄생하게 됐다.이후 태왕 기업과 대구시체육회를 거쳐 현재 대구도시공사 소속으로 변경됐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대구팀으로 변경된 2011년 당시 소프트볼팀은 전국 최강의 실력을 뽐냈다.2011년 제92회 전국체전과 회장기대회, 평화통일배대회 등 여러 대회에서 모두 1위를 석권했고 2012년과 2013년에도 꾸준히 성적을 이어갔다.당시 선수단은 모두 부산시체육회 소프트볼팀 소속 선수들로 대부분 구성돼 있었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선수들이 하나둘 이탈하면서 전력 약화라는 결과를 초래했다.팀 전력이 약해지자 2015~2017년은 소프트볼팀에게 있어 암흑기 그 자체였다.하지만 소프트볼팀은 2018년에 접어들어 전국체전에서의 성적이 점차 좋아지고 타 시·도 강팀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는 등 다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소프트볼팀은 올해를 창단 당시 전국 최강이었던 모습을 되찾기 위한 해로 보고 있다. ◆감독 인터뷰“올해는 대구도시공사 소프트볼팀이 전국 최강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대구도시공사 소프트볼팀 김윤영 감독은 올해 팀 전력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2011년 팀이 창단될 당시 초대 감독직을 맡아 지금까지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김 감독은 누구보다 팀에 애정을 가지고 있다.김 감독은 “팀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선수 개개인의 뛰어난 기량도 중요하지만 팀워크가 최우선이다”며 “팀보다 우선되는 개인은 없다는 생각으로 팀을 이끌고 있고 대구도시공사 소프트볼팀을 다시 한번 전국 최고 자리에 올려놓고 싶다”고 전했다.김 감독은 최고팀 감독과 동시에 선수와 소통하는 감독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그는 “선수가 힘들고 어려운 일을 들어주는 대화를 통해 서로 신뢰하는 관계를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라며 “한때 선수들에게 ‘마녀’라고 불릴 정도로 냉정하고 차가웠다. 예전에는 강함만을 추구했다면 지금은 부드러움에서 강함을 찾는다는 마음으로 선수와의 소통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소프트볼팀의 목표는 전국체전 우승이다.소프트볼팀은 포지션별 선수 보강을 통해 한층 더 강한 전력을 갖추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김 감독은 “올해 취약 포지션에 선수를 보강했고 특히 투수진이 강해져 팀의 전반적인 전력이 강화됐다”며 “강한 투수진을 보유하게 되면 타자는 자연스럽게 투수의 빠른 공이나 다양한 구종을 접할 수 있어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올해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끝으로 김 감독은 “엘리트 체육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 학교 스포츠클럽이나 생활체육을 활성화해 어린 학생이 소프트볼이라는 종목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으라차차’ 대구스포츠단〈5〉여자볼링팀

2004년 창단된 대구스포츠단 여자볼링팀.임재석 감독이 부임한 2017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전국체육대회에서 매년 메달을 획득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전체 팀 선수 6명 중 5명이 국가대표(상비군 포함)나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이며 이들은 강한 정신력과 팀워크로 무장했다.여자볼링팀이 가진 특징과 주요 선수의 구성에 대해 알아보자. ◆재능 선수 발굴하라여자볼링팀에는 주장 임아랑을 비롯해 정예리, 위하리, 김유진, 이다움, 이수지 등이 있다.주장 임아랑은 한국체육대학교를 졸업해 청소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선수 생활만 15년이 넘는다.많은 경험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데 있어 노련함을 가지고 있으며 팀 후배들을 챙기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제100회 전국체전에서 김유진과 함께 2인조 부문 3위를 차지했고 각종 대회에서도 상위 그룹에 속해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대구팀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은 정예리가 맡고 있다.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했고 2019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한 이력이 있다.현재 청소년 국가대표에 속해 있다.팀 내 유일하게 개인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정예리는 고교 시절부터 특출한 실력으로 주목을 받았고 이에 시체육회가 선점해 영입한 인재다.일반적으로 고교생이 실업팀에 오면 3~4년의 적응 기간과 실력 향상이 있어야 제 몫을 할 수 있는데 정예리의 경우 입단 1년 만에 성적을 내고 있다는 게 지도진의 설명이다.지난해 대구 선수가 된 위하리도 이미 고교생 때부터 특출난 기량을 보였다.하지만 대학교로 진학한 이후 볼링에 대한 흥미를 잃고 포기하다시피 하다가 4학년부터 재기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여자볼링팀은 위하리를 지난해 영입했고 현재 예전 기량을 되찾아 곧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17년 대구팀에 입단해 4년 차 선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김유진은 강력한 힘을 기반으로 시원한 투수 모습을 보여준다.성격이 활발하고 팀 내에서도 동료 선수들에게 기합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창원시 소속이었던 이다움은 올해부터 대구 선수로 뛴다.공을 다루는 능력에 소질이 있고 특히 기술적인 면에서 손목을 사용하는 감각이 뛰어나는 점이 있다.막내 이수지도 올해 영입됐다.공을 던질 시 투구 모습이 열정적이고 ‘악바리’ 근성이 있어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또 경기에서 긴장감과 심리적 흔들림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임 감독은 이다움과 이수지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직접 스카우트했고 앞으로 수년 내 실력이 만개할 선수들로 보고 있다. ◆팀 특징 살린 전략으로대구스포츠단 여자볼링팀의 특징은 왼손잡이 선수가 팀의 절반이라는 점이다.전국 볼링경기장 중 절반가량이 왼손 선수에 유리한 구조로 이뤄져 있어 대구팀에는 유리한 점이 있다.왼손잡이 선수가 드물지만 대구팀은 3명(임아랑, 정예리, 이수지)이나 보유하면서 다양한 전략 및 전술 구성이 가능하다.실제로 여자볼링팀은 2018년과 2019년 왼손잡이 선수에게 유리한 패턴이 지정되자 그해 왼손 선수로만 구성된 팀으로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볼링은 팀의 단합과 시합장의 레인 상태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먼저 경기 시 선수 간 신뢰와 정신력이 승패를 좌우한다.팀원의 성적에 따라 동료들도 영향을 받아 성적이 높아지거나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강한 정신력과 서로를 의지해 경기를 운영하는 게 중요하다.지도진은 “대구팀이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 전국 시도 팀 중 상위권 수준은 아니지만 강한 팀워크를 통해 해마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성적에 미치는 또다른 요소로는 볼링장의 시설에 있다.특히 볼링공이 굴러가는 레인에는 오일을 도포하는데 총 12가지의 패턴이 있다.매년 세계볼링연맹에서 정해놓은 12가지 패턴 중 대회별 추첨을 통해 지정하는데 패턴에 따라 공의 흐름이 달라진다.오일 도포 방식 중 몇 가지는 오른손잡이 선수에 불리하거나 일부는 왼손에 유리하는 등 패턴에 따라 선수 성적 차이가 크다.따라서 훈련은 레인 패턴에 따라 빠르게 적응하는 데 초점을 둔다.여자볼링팀은 올해 훈련장을 옮겼는데 올해 구미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대회 경기장과 같은 시설과 환경을 갖추고 있어 이에 적응하기 위해서다.이곳에는 오일을 도포하는 기기가 자체적으로 마련돼 있는데 12가지 패턴의 도포가 모두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오일 도포 기기를 통해 언제든 레인 패턴을 변경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시설 면에서 레인 패턴이 중요하다면 선수 성장에 있어서는 하체와 허리가 기본이다.볼링공을 던지는 투구 작동에서 흔들리지 않는 하체를 갖춰야만 안정적이고 정확할 수 있기 때문이다.기술적으로는 볼링공의 회전력과 속도가 중요하다.볼링공은 레인에 의한 마찰력을 일으켜 회전력을 높아진 상태에서 빠른 속도로 핀을 향해 돌진해야 핀을 모두 쓰러뜨리는 스트라이크 확률이 높아진다.회전력은 볼링공이 선수의 손을 떠난 이후부터 볼링핀에 도달하기 전까지 평균 10바퀴 이상의 회전을 한다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손가락과 손목으로 공에 회전을 줘야 하는데 적절한 시기와 관련 기술들이 접목돼야만 높은 회전력을 만들 수 있다.높은 회전력에 빠른 속도도 함께 더해진다면 좋은 구질이라고 할 수 있다. ◆감독 인터뷰 “대구스포츠단 여자볼링팀을 전국 상위권 팀으로 발전시키고 싶습니다.”대구스포츠단 여자볼링팀 임재석 감독은 올해 구미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참가와 관련해 팀 목표 성적과 향후 계획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임 감독은 1990년대 대구북구청 직장운동경기부 및 국가대표로 선수 생활을 했고 2014년 청소년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거쳐 2017년부터 현재까지 대구 여자볼링팀 감독을 맡고 있다.그는 “대구 감독으로 5년째로 팀 선수들의 성장을 돕고 앞으로 대구 볼링을 이끌어갈 재목들을 영입하는 데 힘써왔다. 선수들도 함께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며 “객관적인 측면에서 대구팀이 강팀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곧 상위권으로 도달하는 팀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임 감독은 부임 이후 현재 팀 선수 중 5명을 직접 스카우트했는데 선수 영입 시 주로 선수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확인한다.임 감독은 “볼링은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더 높은 기량을 펼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볼 때 재능이 선수 기량의 70%가량을 차지한다고 보는데 기술, 응용, 센스가 있어야 한다”며 “세 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순간적인 위기대처능력과 대응력이 있어야 하고 이는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재능을 가진 유망주 발굴에 관심이 많고 어린 선수들을 더욱 성장시키고픈 마음이 크다”이라고 전했다.여자볼링팀은 최근 2명을 영입하면서 전반적인 전력이 향상돼 올해 성적에 기대하고 있다.끝으로 임 감독은 “팀의 전력이 강화돼 올해 대회 성적이 기대된다.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선수들과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대구 여자볼링팀은 더욱 강한 팀으로 발전할 것이고 이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정보영, 전국종별테니스대회 여자 18세부 단식 우승

경북 안동여고 정보영이 전국종별테니스대회 여자 18세부 단식 정상에 올랐다.정보영은 14일 경북 김천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대회 9일째 여자 18세부 단식 결승에서 임희래(천안MTC)를 2-0(6-3 6-3)으로 제압했다.전날 열린 남자 18세부 단식 결승에서는 송우담(대전만년고)이 이해선(양구고)을 역시 2-0(6-4 6-3)으로 꺾고 우승했다.남자 16세부에서는 노호영(오산G스포츠클럽)이 우승을 차지했다.여자 16세부 단식 결승은 최온유(송산중)와 장지오(경민비즈니스고)의 대결로 15일에 펼쳐진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숯검정이 여자/ 박정남

감나무 우거진/ 뒤꼍을 돌아가다가/ 녹슨 양철동이 속의/ 숯검정 하나를 만난다/ 숯검정에 불을 붙여/ 다림질하던 추석 전날 아침/ 그날 아침은 재재거리던 제비들을/ 지붕 위로 쫓고/ 어머니는 밤새 지은 옷들을/ 빨랫줄에 내다 널었다/ 이슬에 촉촉이 젖은 고운 옷들을/ 어머니께서는 다리시고/ 나는 호박단, 뉴똥, 항라의 결 고운 옷들/ 가장자리를 잡아주며/ 속이 발갛게 달아오른 숯덩이, 여신 펼쳐진/ 옷감 위를 오르내리는, 얼굴 환하게/ 바라보았었다// 검정치마를 입고/ 메주콩을 꼬시게 따먹으며/ 문고리에 검정 고무줄을 걸어놓고/ 고무줄을 넘으며 뜀박질을 하던/ 가시내는,/ 낮은 시렁에 매달아놓은/ 메주에 곧잘 박아 혹이 동그랗게 나고/ 유독 살아 검은, 그 골방에서/ 겨울을 나던 가시내는/ 각시풀을 찾아 길게 땋아/ 각시 인형을 만들고/ 바람 찬 논두렁의/ 냉이와 씀바귀를 찾아/ 때 낀 손들도 갈라져서/ 얼얼이 핏빛도 비쳐드는/ 곧 강물은 풀려/ 봄은 오고 있겠지// 아직은 쌀쌀한 2월/ 쪽진 머리를 수건으로 동여맨/ 시골아줌마들이 역전이나 버스주차장에 나와/ 메주를 앞에 놓고 앉아있다/ 이른 봄의 냉이와 부추, 참쑥, 쏙음 배추의/ 흙 묻은 손도 함께 시장어귀까지 나와/ 몸빼 차림으로 퍼대고 앉아있다/ 검은 치마의 그 가시내도 입 다물고/ 옆에 쪼그리고 앉아있다// 어머니는 곰팡이를 대강 씻어내고/ 손 없는 날을 골라/ 햇볕에 장을 담갔다/ 우리 집 가장 배가 부른 장독은/ 동동 붉은 고추도 띄우고/ 숯검정도 띄우고/ 살이 노란 마른 명태도 띄우고/ 햇볕 속에 만삭을 기다렸다/ 기인 봄날의 햇덩이는 온통 이곳에서 이글거렸다/ 노오란 명태 살이 삭아가며/ 까아만 장물이 우러나며/ ‘찬바람이 일 때쯤 무를 썰어 넣고/ 된장국을 끓여봐’/ 장을 뜨시던 날 어머니는 된장을 이기시며 말씀하셨다// 그해 가실 겨울은 온통 시원한 된장국으로 났다/ 그리고 딸을 낳았다/ 된장국을 맛있게 먹고 낳은 딸은/ 살이 검었다/ ‘속살이 검으면 남편복이 있대’/ 칠에 동서들은 갓난애/ 목욕을 시키시며/ 새로 사온 한 벌의 옷을 앞에 놓고/ 말씀하셨다// 검은 살밑의 반짝반짝/ 숯검정이 우리 아가는/ 제비처럼 날아다니며/ 엄마의 뽀뽀를 받고/ 그러허다. 세상 여자는 숯검정이 될 일이다/ 마음에 확 불이 불던/ 그 산속 가마의 불을 잊지 못하며/ 늘 뜨거운 불속을 그리워한다/ 검둥이든 흰둥이든 여자의 영혼은/ 까아만 숯검정일 뿐이다/ 까맣게 뒷 모퉁이에 검은 눈 반짝이며/ 앉아있거나/ 딸 난 집 금기 줄에 꽂혀있거나/ 서낭당 굵은 나무 허리 새끼줄에 꽂혀있다가도/ 사랑을 받으면 은은한 윤기 흐르는 몸의/ 여자는 두 눈 반짝이는 숯검정이 된다/ 바람 부는 날의 가을, 으스러지게 껴안겨/ 따뜻한 불 피우는/ 이글이글 천의 바다를 넘나들고/ 이 땅의 허무의 색깔인 모든/ 낙엽들을 태우고도 찬연한/ 여자는 유독 속에서부터 빨갛게 달아오르는/ 숯검정이 된다// 보게나, 여자들의 서글한 검은 눈이/숯검정이로 애타게 부르고 있네/ 숯검정이로 빛나면서 떨어지고 있네「숯검정이 여자」 (청하, 1985)숯을 보면 된장 담그던 어머니와 그 위에 띄워두었던 숯검정이가 떠오른다. 숯검정이 정기가 된장으로 배여 들었고 그 시원한 된장국을 먹고 딸을 낳았다. 된장의 기운이 딸에게 전해졌다. 딸은 여인으로 성숙하고 속살 검은 여인은 불타오르고픈 숯검정이 화신이다. 모성의 뭉근함과 성숙한 여인의 터질 듯 부푼 에로티즘의 화음이 절묘하다.오철환(문인)

‘으라차차!’ 대구스포츠단〈4〉여자레슬링팀

지역을 넘어 국내 최강을 꿈꾸는 대구 직장운동경기부(이하 대구스포츠단)가 있다.바로 여자레슬링팀이다.6명의 적은 인원임에도 불구하고 선수 모두가 ‘일당백’이다.제45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레슬링대회 1위, 제43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1위 등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가 거쳐 가는 국가대표후보팀 출신만 해도 전체 팀 선수 6명 중 4명이다.대구스포츠단 여자레슬링팀은 ‘반격의 팀’이다.여자레슬링팀은 페이크(속임수)를 활용해 상대가 실수를 유발하도록 만든 다음 반격하는 전략을 주로 구사한다.대구스포츠단 여자레슬링팀 관계자는 “팀에는 장래성을 보고 영입해 자체적으로 키운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하나로 똘똘 뭉친 팀이라고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신구 조화로 활력을대구스포츠단 여자레슬링팀은 모두 6명으로 연령대는 20대 초반부터 30대 중반까지 다양하다.끌어주는 선배와 성장하는 후배가 조화돼 활력있는 팀으로 운영되고 있다.팀에는 맏언니 최지애를 필두로 박수진, 김동희, 권즈믄, 막내 이혜림이 있고 올해 김경은이 대구팀으로 이적했다.최지애는 여자레슬링팀의 기둥이다. 2009년 팀이 창단될 당시부터 함께했다.최지애의 운동 이력은 다소 특이하다.화원고등학교 재학 시절에는 전국체전에서 2위를 기록하며 촉망받는 유도선수였다.당시 경북외국어대학교 여자레슬링부 감독이었던 조상욱 감독(현 대구스포츠단 여자레슬링팀 감독)은 최지애의 경기력을 보고 레슬링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해 2008년 스카우트했다.그때부터 최지애와 조 감독은 인연이 돼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다.이후 최지애는 레슬링선수로서 빠른 성장을 보였고 국내 최고 기량을 지닌 선수로 발돋움했다.10년 동안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성적을 기록했다.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승부 근성이 높고 현재 여자레슬링팀의 최고의 선수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다.제주 출신의 박수진은 2015년 대구팀으로 영입됐다.고교 시절 전국체전에서 3위권 안에 들었던 선수로 유연성과 기술 습득 능력이 뛰어나다.특히 경기 시 기술을 과감하게 펼쳐 상대방에게는 치명적인 선수다.올해 국가대표에 선발돼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이다. 오는 4월10일 카자흐스탄에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김동희도 유도선수 출신이다.순발력과 근력, 유연성이 우수해 레슬링으로 전향한 선수다.전향한 그해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내면서 가능성을 보여줬다.김동희는 체력적으로 완성돼있고 기술 부문만 다듬어진다면 향후 2~3년 뒤가 기대되는 선수다.서울체육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구팀에 입단한 권즈믄은 성실함과 강한 승부 근성이 있다.육상을 전공했음에도 2019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국대선수를 테크니컬 폴(자유형 10대0)로 이겨 주목을 받았다.지도진은 빠르게 성장 중인 권즈믄이 곧 대구를 대표할 선수로 거듭날 것으로 보고 있다.여자레슬링팀의 차기 에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이혜림은 팀에서 막내다.올해 20살로 국가대표후보팀 출신이다.이혜림은 이미 국내에서 천재로 알려져 있으며 ‘레슬링을 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평가받을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지난 99회 및 100회 각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레슬링을 하기에 신체적으로 필요한 유연성, 근력, 순발력 등 모든 요소를 지니고 있다는 게 지도진의 설명이다.여자레슬링팀은 이혜림을 차기 에이스로 성장시키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이혜림은 오는 2024년 프랑스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다.올해 대구로 이적한 선수로는 김경은이 있다.19세에 일찌감치 국가대표로 활동했고 각종 전국대회에서 수많은 우승을 거머쥔 선수다.기본기가 탄탄하고 공격력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김경은과 최지애는 친한 친구 사이면서 강력한 라이벌 사이다.약 10년 동안 최지애와 매번 대회 결승에서 격돌해 우승을 다퉜다.올해부터는 같은 팀 선수로서 메달 사냥을 준비하고 있다.현재 팔꿈치와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 중에 있으나 올해 열릴 대회 출전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 ◆무한 체력을 길러라여자레슬링팀은 지치지 않는 무한 체력을 강조하고 있다.팀의 훈련은 하루 세 번에 걸쳐 크게 체력과 기술, 근력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여자레슬링팀 지도진은 경기에서 필요한 요소로 체력 60%, 기술 30%, 정신력 10%의 비중을 두고 있다.‘반격의 팀’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무한한 체력이 중요하다.상대방의 약점과 실수를 노리기 위해서는 경기 내내 버틸 수 있는 체력은 기본이라는 것.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근력 운동도 병행돼야 한다.특히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신체 근력을 발달시키기 위한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에 근력 발달에 중점을 둔다.근력 훈련은 야간에 주 4회, 1시간으로 이뤄진다.발달시키는 근력은 파워존이라는 특정 부위들을 집중적으로 한다.파워존은 가슴부터 무릎까지 속한 근력들을 의미하는데 이 중 하체와 허리 근력이 가장 중요하다.주요 운동으로는 파워클린과 데드 리프트, 복근운동으로 구분한다.파워클린은 하체와 허리를 위한 훈련으로 선수 몸무게보다 10% 무거운 봉 모양의 운동기구를 사용한다.선수의 몸무게가 60kg이라면 운동기구의 무게는 66kg인 셈이다.대구 선수들은 현재 20% 무거운 기구로 운동하고 있다.데드 리프트도 파워클린과 같은 근력을 발달시키기 위한 운동으로 선수 몸무게보다 2배 무겁게 훈련한다.복근운동은 윗몸일으키기를 비롯해 하체 도어 올리기, 체후굴 동작, 로프, 턱걸이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상·하복근과 허리를 강화한다.기술 훈련에는 태클이라는 기본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크게 4가지로 정면, 아웃사이드, 인사이드, 발목으로 나뉘는데 공격과 방어, 반격 기술의 기반이 되는 작동들이다.이 4가지는 다시 14가지 세부 기술로 파생되는데 여자레슬링팀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기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감독 인터뷰“진인사대천명이라는 표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선수가 최선을 다했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도 따라옵니다.”대구스포츠단 여자레슬링팀 조상욱 감독이 감독직을 수행하면서 늘 마음으로 되뇌이는 말이다.조 감독은 “모든 운동의 결과는 선수 스스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며 “선수가 노력하려면 동기부여와 절박함이 반드시 있어야만 하고 감독은 그 목표를 설정해주고 발전 방향을 제시해주는 역할”이라고 말했다.지난해 10월부터 여자레슬링팀 지도자로 활동 중인 조 감독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국가대표후보팀 감독직을 해왔었다.전국에 우수한 실력을 갖추고 장래성이 있는 선수를 뽑아 국가대표로 성장시키기 위한 팀으로 조 감독은 3년간 많은 선수를 지켜봐 왔다.그는 “비록 여자레슬링팀 감독을 지낸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국가대표후보팀 감독으로 활동하면서 현재 대구 선수들을 모두 지켜봤기에 각 특징을 잘 알고 있다”며 “현재 대구 선수 6명 중 4명이 국가대표후보팀 출신이고 팀 선수들의 기량이 모두 뛰어나고 앞으로 있을 여러 대회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여러 인재가 발굴되고 있지만 현재까지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여자레슬링 환경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조 감독은 “한국의 여자레슬링은 세계에서 약소국에 속한다. 역사가 약 15년밖에 되지 않아 기간이 짧다”며 “미국, 러시아, 일본 등에서는 3~4세부터 이미 조기교육을 함으로써 기본기가 확실하고 기술적으로 완벽한 선수들을 키워내고 있지만 한국은 이러한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올해 여자레슬링팀의 목표는 전국체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것이다.조 감독은 “올해 성적은 거둬 지난해 대회에서 참여하지 못했던 아쉬움까지 털어버리겠다”며 “팀 선수들과 열심히 준비해왔고 앞으로도 좋은 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세 사람의 침대/ 이도원

~기러기아빠의 사랑과 연민~…집을 구하러 갔다가 중개사였던 아내와 만났다. 아내의 컨설팅을 받아 아파트 평수를 늘리고 결혼을 했다. 아내는 책만 봐온 나와는 달랐다. 돈을 잘 벌었다. 추구하는 세계가 서로 달랐다. 아내는 책 읽는 남편을 싫어했고 사서라는 직업을 부끄러워했다. 마침내 아내는 두 아들과 함께 미국으로 떠났다. 돈을 보내라고 할 때만 연락해왔다./ 공원에서 비명소리를 들었다. 어떤 사내가 여자를 폭행했다. 사내가 간 후 여자에게 가봤다. 여자는 괜찮았다. 그 여자가 내 뒤를 따라왔다. 자세히 보니 도서관에서 책을 가장 많이 빌려가는 여자였다. 여자는 조수석에 올라탔다. 돈을 요구했다. 나는 화가 나서 여자를 내려놓았다./ 그 여자가 자료실에서 책을 괴고 잠을 잤다. 여자를 깨웠다. 여자는 책을 빼와 대출신청하면서 퇴근 후에 만나자고 했다. 대답을 않자 일방적으로 기다리겠단다. 만나는 동안 여자는 돈을 요구했다. 읽은 책 이야기를 해주면 돈을 주겠다고 했더니, ‘조르바’와 ‘월든’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다. 최근 여자는 죽음에 관한 책들을 많이 빌려갔다./ 나는 대출카드에 적힌 주소로 찾아갔다. 재개발지역이었다. 여자의 집은 골목 안쪽에 있었다. 여자를 만나 책을 내밀었다. 여자는 책을 받아 말없이 집으로 들어갔다. 나는 바로 골목을 빠져나왔다./ 여자가 이불 속으로 들어왔다. 우리 집으로 가든가 모텔로 가자고 권유했다. 여자는 돈만 요구했다. 잠이 들었다가 일어나보니 여자는 다른 방에 있었다. 남편이 침대에 누워있었다. 기가 막혔다. 나는 급히 집을 빠져나왔다./ 그들의 얼굴이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덫에 빠진 신세 같았다. 병든 남편을 보살피는 아내를 덮친 파렴치범으로 몰려 돈을 갈취당할 수도 있다. 정리를 해야 할 것 같다. 여자의 집을 찾아갔다. 작은방으로 들어갔다. 여자가 옷을 벗었다. 나는 뺨을 후려쳤다. 여자가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야릇한 정이 느껴졌다. 방문을 빠져나오는 순간 큰방에서 남편이 잠시 보자고 말했다. 못들은 척 빠져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몸은 이미 남편 앞에 있었다. 장정일의 시 ‘지하인간’이 머리맡에 붙어있었다. 사내는 담배를 부탁했다. 담배와 라이터를 넘겨줬다. 둘이서 말없이 담배를 피웠다./ 나는 여자의 집에 가지 않았고 여자도 도서관에 오지 않았다. 그들의 안부가 궁금했다. 호기심을 떨치지 못하고 여자의 집으로 갔다. 불에 타서 집이 내려앉아있었다. 전소된 자리에서 부부의 시신이 나왔다고 한다. 문득 담배와 라이터가 떠올랐다.…나는 배금주의자 아내와 두 아들에게 버림받은 외로운 기러기다. 우연히 생계형 매춘으로 병든 남편을 돌보는 여자를 만난다. 왠지 모르게 그 여자에게 관심이 가고 결국 엮이고 만다. 난생처음 그녀에게서 사랑과 연민을 느낀다. 병상에 누워 책을 읽는 남편과 몸을 팔아 근근이 생계를 꾸려가는 여자가 미국으로 떠난 아내와 아들보다 훨씬 더 정이 간다. 무능한 지식인 사내와 돈 버는데 젬병인 나는 같은 족속으로 물신주의의 상징적 공간인 재개발현장에서 담배를 피면서 교감을 나눈다. 본능적으로 서로를 알아본다. 아내와 여자는 비슷해 보이면서 확연히 다르다. 담배와 라이터는 생과 사의 상징물로 기능한다. 사내는 엄혹한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금싸라기 땅 위에서 결국 죽음을 선택한다. 연민과 허무감이 비정한 세상과 대비돼 가슴을 엔다.오철환(문인)

‘으라차차!’ 대구스포츠단<1>여자자전거팀

지역에는 21개의 대구시청 소속 직장운동경기부(이하 대구스포츠단)가 존재한다.실업팀이라고도 불리는 직장운동경기부는 선수가 직장 소속으로 근무하며 운동하는 스포츠 단체를 의미한다.대구스포츠단에는 △근대5종 △농구 △레슬링 △롤러 △마라톤 △배구 △볼링 △세팍타크로 △소프트볼 △수영 △스쿼시 △요트 △우슈 △유도 △육상(트랙필드) △자전거 △조정 △철인3종 △테니스 △펜싱 △핸드볼이 있다.인기 있는 종목부터 평소 접해보지 못한 생소한 종목까지 다양하지만 소속 선수들은 각 분야에서 대구를 빛내기 위해 오늘도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대구스포츠단의 각 팀이 지닌 저력과 열정에 대해 들여다보자.◆국내 최강팀으로 통하다대구스포츠단 소속의 여자자전거팀은 한마디로 ‘국내 최강’이다.전국 대회에 출전하면 매번 우승을 거머쥐고 한 해 평균 7~8개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팀이다.특히 매년 8월에 열리는 ‘8·15 경축 전국 사이클 선수권대회’에서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 동안 한 해를 제외하고 종합 우승을 연달아 달성하면서 전국 최고의 자전거 직장운동경기부로 통한다.자전거 종목은 트랙, 도로, 산악자전거(MTB), 자전거 모터크로스(BMX) 4가지로 나뉜다.자전거팀은 이 중 트랙과 도로를 주 종목으로 두고 있는데 종목별 단·중·장거리를 가리지 않고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자전거팀의 또다른 특징은 선수 육성 시스템이다.모든 스포츠팀은 좋은 선수를 영입해 성적을 거두는 게 일반적이지만 자전거팀에게 이 방법은 조금 거리감이 있다.자전거팀의 영입 리스트에는 성장 가능성이 있거나 평범하지만 하고자 하는 의지 있는 선수가 대부분이다.지도를 통해 정상급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육성 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이미 육성 시스템의 효과는 입증됐다.타 팀에서 슬럼프를 겪어 퇴출된 선수나 스카우트 되지 못해 운동을 포기하려던 고교 3학년 등을 영입해 국내 정상급 선수로 탈바꿈시킨 사례들이 부지기수다.◆특색있는 팀 선수들대구스포츠단 여자자전거팀은 모두 7명이다.맏언니 김원경을 비롯해 주장 최슬기와 국가대표 신지은이 있고 황현서, 하지은, 박서희, 최민정이 팀을 구성하고 있다.지도진에는 김형일 감독과 정정석 코치가 팀을 이끌고 있다.2008년 창단된 자전거팀은 소속 선수인 김원경으로 인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김원경은 2007년 고3일 당시 이미 선수로서 최고점에 도달했다고 평가받을 만큼 뛰어난 기량을 보였다.대구스포츠단은 지역 인재를 타 시·도로 유출시킬 수 없다는 판단하에 김원경을 중심으로 한 여자자전거팀을 창단했다.대구 출신의 김원경은 자전거팀의 살아있는 전설이다.후배 선수들에게 김원경은 롤모델이자 믿고 따르는 정신적 지주와 같은 존재다.폭발적인 파워와 순발력으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성적을 거뒀다.하지만 김원경은 2019년 허리 통증으로 인한 근·신경 문제를 겪으면서 은퇴를 고려할 만큼 심각한 부상에 시달렸다.이후 지난해 장기 재활을 통해 다시 회복했고 본인 선수 생활 중 최고기록들을 모두 갈아치우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오는 2022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표로 유종의 미를 거둘 예정이다.현재 스포츠 인플루언서(사회에 미치는 영향력 있는 사람)로 활동하고 있으며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신지은은 대구체육고등학교 출신으로 올해 선수 생활 2년 차에 접어든다.선수 경력이 짧지만 실력 만큼은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해주고 있다.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8년 세계주니어 대회 스크래치 종목에서 1등을 차지해 일찌감치 재능을 만개했다.2019년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해서는 트랙 중거리(2㎞)·장거리(15㎞)와 도로 장거리(15㎞·80㎞) 종목에서 4관왕을 차지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올해 영입된 신입생 황현서의 별명은 ‘사이클 천재’다.중학교 1학년부터 자전거 타기를 시작해 배운 지 3개월 만에 소년체육대회에서 1등을 한 선수다.주 종목이 트랙 단거리 200m인 황현서는 현재 중·고등부의 한국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자전거팀이 황현서를 영입한 과정은 조금 특별하다.황현서는 올해 20살이 되면서 직장운동부 선수로 뛰길 원했고 실력을 알아본 전국 시·도팀으로부터 스타우트 제의를 받았다.하지만 황현서 측은 타 시·도의 수많은 관심과 좋은 조건을 뿌리치고 대구스포츠단에 입단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팀 구성원이 됐다.선수로서 더욱 성장하기 위해 대구스포츠단을 선택했다는 후문이다.◆데이터 기반 과학적 훈련법선수 육성은 대구스포츠단 여자자전거팀 지도진의 고강도 훈련 방법과 최신 장비와 데이터에 근거한 과학적인 시스템이 뒷받침되고 있기에 가능하다.선수들은 많은 훈련량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자전거를 잘 타려면 훈련량이 많아야 한다는 단순한 원리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게 지도진의 설명이다.선수는 훈련을 하는 동안 지도진과 꾸준히 소통한다.지도진은 선수에게 ‘이 훈련을 왜 하는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 등을 설명해주고 선수가 훈련을 소화하면서 변화하는 신체와 높아지는 기록을 느끼도록 한다.선수 스스로 훈련하고 관리하는 마음가짐을 갖추도록 도와주는 방식이다.지속적인 고강도 훈련은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을 기준으로 훈련량을 많은 날과 적은 날로 번갈아 조절한다.자전거팀은 최신 장비를 활용해 선수의 기량과 상태를 과학적으로 확인한다.자전거팀은 일반적으로 선수의 달리는 속도와 시간을 포함해 ‘페달을 밟는 힘(와트)’과 ‘페달 회전수’, ‘심박수’를 측정 요소로 삼고 있다.자전거는 실외경기인 탓에 환경적인 요인에 영향을 크게 받는데 3가지를 측정하면 선수의 정확한 기량 확인이 가능해진다.최신 장비 중에는 페달링을 하면서 선수의 순수한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와트바이크와 심박수 확인을 위한 체스트벨트, 자전거에 설치해 선수의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파워미터 등이 있다.자전거팀에는 각종 시설 및 장비 외에도 웨이트장, 숙소, 경기장 등이 모두 완비돼 있다.자전거팀 관계자는 “날씨에 따라 선수 기록은 큰 차이를 보인다. 달리는 도중 맞은편에서 바람이 불면 속도가 느려지고 등 뒤로 불면 빨리질 수밖에 없어 객관적인 측정이 어렵다”며 “페달을 밟는 힘, 페달 회전수, 심박수를 측정하면 정확한 개인 기록을 알 수 있고 데이터가 쌓이면서 선수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감독 인터뷰“자전거 종목이 엘리트체육을 넘어 모두가 즐기는 생활체육으로 더욱 발전했으면 합니다.”대구스포츠단 여자자전거팀 김형일 감독(현 국가대표 여자자전거 중·장거리팀 감독)은 시민 모두가 자전거 타기를 생활화하고 인재가 끊임없이 발굴되는 세상 만들기를 강조한다.2013년 말 부임한 김 감독은 “그동안 많은 신념을 가지고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건 시민의 자전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라고 전했다.김 감독은 2013년 자전거팀 감독직을 맡아 팀 부흥에 힘써왔고 또다른 관심 분야로는 ‘소통’이었다.같은 해 자전거 동호회를 개설해 시민과의 소통 창구를 만들었다.함께 자전거를 타고 관련 대화를 나누는 등 교류하는 데 목적을 뒀다.동호회 초창기 50여 명으로 시작했으나 지난해에는 150명이 넘었다.김 감독은 “팀이 창단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대구에 자전거 직장운동경기부가 있다는 존재 자체도 시민이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감독직을 맡음과 동시에 동호회를 만들었고 시민이 참여하는 쌍방향의 소통 창구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또 그는 “자전거가 엘리트체육으로써 비인기 종목이지만 생활체육에서는 국내 종목별 참여인구 중 다섯 번째로 많은 인기 운동”이라며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함께 동반 성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재능을 가진 젊은 선수들이 쏟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2021년을 맞아 올해도 선수들과 함께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싶다”며 “대구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고 앞으로도 더욱 팀을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초등생 새해 선물로 안성맞춤인 신간

아이들에게 물려줄 가장 큰 재산 중 하나는 책 읽는 습관이다. 또 한 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기 책 한 권을 선물로 준비해보자. 최근 서점 신간 코너를 장식하고 있는 책들 가운데 아이들이 관심 가질 만한 책 몇 권을 골라봤다.◇이야기 편의점/심후섭 지음/임윤미 그림/좋은꿈/128쪽/1만2천 원‘이야기’라는 말은 ‘귀로 먹는 말로 된 약’이라는 뜻을 지닌 ‘이어약(耳語藥)’이 변해서 ‘이야기’로 굳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동적인 이야기는 큰 가치를 지닌다는 게 작가의 말이다.사람이라는 존재는 신체를 구성하는 ‘몸’과 정신을 뜻하는 ‘마음’으로 이뤄져 있다. 그래서 흔히들 ‘심신이 함께 건강해야 한다’고 한다.어떻게 하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을까?몸의 건강을 위해서는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도 적당히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는 독서, 명상, 봉사, 좋은 친구 사귀기, 좋은 이야기 나누기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그 중심에는 좋은 이야기가 자리하고 있다.그래서 사람들은 항상 감동적인 이야기를 찾는다. 특히 어린이들은 감동적이고 교훈적인 이야기를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작가의 평소 지론이다.작가는 ‘감동적인 이야기는 교육의 수단이 되고, 감동적인 이야기는 마음을 가다듬는 재료가 된다’고 한다. 또 ‘감동적인 이야기는 예술의 밑바탕이 되고, 감동적인 이야기는 모두를 어우러지게 해 준다’고도 했다.이 책에 대해 저자는 전 세계에서 널리 전해져 오고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모아 이야기 편의점을 열었다. 두고두고 하나씩 몇 번이라도 읽을 수 있는 이야기로 어린이 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마음의 풍요로움을 가꾸어 줄 것이라고 말한다.이 책은 어린이의 마음을 지혜롭게 키워주는 읽기물 시리즈 ‘토마토문고’의 세 번째 책이다.‘어머니, 안녕히 가세요’, ‘남편감을 팝니다’, ‘소는 왜 힘들게 일할까’, ‘개똥 속에서 빛을 내 봐’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41편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다.저자 심후섭은 교육자이며 동화와 동시를 쓰는 아동문학가이다. 교육 현장인 초등학교에 근무하면서 동화·동시·동요를 꾸준히 발표해 여러 작품이 초등 국어 교과서에 수록됐다.대구시 교육청 장학사로 교육행정에 참여하면서 ‘좋은 시 읽기 운동의 생활화’, ‘아침독서 10분 운동’, ‘삶 쓰기 100자 운동’, ‘학생 저자 10만 양성 운동’, ‘문학영재 교육’ 등의 교육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했다.◇선생님, 코로나19가 뭐예요?/배성호 지음/ 김규정 그림/ 철수와영희/104쪽/1만2천 원이 책은 코로나19와 관련한 여러 가지 주제를 통해 코로나19가 무엇인지,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를 민주주의와 인권, 생태적 관점에서 쉽게 알려준다.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 이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정말 박쥐 때문에 인간에게 생겼는지, ‘전염병’ 대신 왜 ‘감염병’이라고 부르는지, 민주주의가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왜 중요한지, 공공 의료 혜택이 왜 필요한지 등 어린이가 궁금해 하거나 꼭 알아야 할 부분을 32개 질문과 답변으로 살펴본다.저자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존중해야만 방역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어렵고 힘이 들수록 민주적인 방식으로 서로 힘을 모아 연대하고 돌봄을 나누면서 사회적 면역을 길러야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나아가 공공 의료 혜택을 통해 보편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한 사회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이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알게 된 사실이라고 지적한다.그리고 코로나19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일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고 말한다. 우리들의 삶을 지탱해 주는 의료진과 택배 노동자 등 일터 현장의 수많은 사람들 덕분에 우리의 삶이 유지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우리의 일상을 지켜 주는 노동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사회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어린이들은 이 책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배우며 이겨 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민주주의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책 부록으로 코로나19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관련 내용을 담았다.저자인 배성호 작가는 드넓은 세상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길 바라는 초등학교 선생님이다. 초등 사회교과서 집필 위원과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지은 책으로는 ‘선생님, 평화가 뭐예요?’, ‘꿈을 담은 교문’, ‘우리가 학교를 바꿨어요’, ‘우리가 박물관을 바꿨어요’ 등이 있다.◇어린이를 위한 성평등 교과서/스테파니 뒤발·상드라 라부카리 지음/이세진 옮김/104쪽/1만2천 원우리는 무심코 ‘여자니까’ 혹은 ‘남자니까’라는 생각을 가질 때가 있다. 남자아이는 용감해야 하기 때문에 힘든 일이 있어도 울면 안 된다거나, 여자아이는 얼굴이나 몸매가 예뻐야 한다는 식의 고정관념이 그런 것이다.어른이 돼 직장 생활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입사 면접을 볼 때 여자의 키나 외모를 따진다든가, 회사 생활 중에 무거운 물건을 들 일이 있을 땐 꼭 남자를 부른다든가 하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성평등은 남녀를 차별하지 않고 동등하게 대우하며, 모두에게 똑같은 기회를 주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이렇게 성 역할에 고정관념이나 편견이 배어 있으면 능력이 아닌 선입견으로 사람을 판단해 차별함으로써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진정한 성평등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자와 여자를 구분 짓는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우리 스스로 벗어나야 한다. 남녀를 차별하는 법과 제도를 고치고, 남자와 여자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이 책 ‘어린이를 위한 성평등 교과서’는 바로 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한눈에 알아차리게 하는 신체 구조의 이해에서 출발해, 오랫동안 남자와 여자를 차별의 그물에 가둬 온 고정관념과 편견의 근원을 낱낱이 추적해 나간다.특히 이 책에는 어린이들에게 던지는 질문이 무척 많다. 오랜 세월 동안 우리 사회에 깊게 뿌리 내려온 고정관념과 편견에 대해 의문을 품으면서 “남자가 여자보다 정말 힘이 센가요?”, “왜 여자만 가슴이 볼록하게 나와요?”, “여동생이 맨날 분홍색 옷만 입으려고 해요!”, “남자와 여자는 왜 월급이 달라요?” 등등 무수하게 많은 물음표들이 이 책 안에 떠다닌다.그 물음표를 따라 찬찬히 글을 읽어 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남자와 여자를 딱딱 구별지어 차별하게 만든 고정관념과 편견이란 벽을 맞닥뜨리게 된다. 진정한 성평등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 벽을 부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 한다. 이 책 ‘어린이를 위한 성평등 교과서’가 성평등의 길로 가는 든든한 길잡이가 된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경북 고교총동창회 (47) 경북여자상업고

‘융합으로 새로운 비전을 열다’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대구 남구 효성로37)의 새롭게 변화된 이념이다.상업에 전문화된 학교로 명맥을 이어오다 올해 막 시작된 4차 산업혁명의 변화의 흐름에 발 맞춰 4차 산업의 전문인 여성을 양성하기 위해 개편했다.1961년 문을 연 경북여상은 2010년 특성화고등학교로 인가 후 맞춤식 특성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경북여상의 비전은 ‘인성이 바르고 실력 있는 글로벌 인재’다.맞춤형 사업을 펼친 결과 여러 분야의 우수한 여성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다.졸업생들은 전국 각 지역에서 상업계 해당 분야의 여성 전문인으로서 우뚝서 남다른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경북여상의 59년 역사경북여상은 1961년 3월24일 설립됐다. 신진욱 선생이 초대 교장으로 취임했다.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로 시작했지만 초창기에는 교명이 변화되기도 했다.설립 당시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1998년에는 ‘경북여자경영정보고등학교’로, 2001년에는 ‘경북여자정보고등학교’로 두 차례 바뀌었다.정보화 사회로 가면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가기 위해서였다. 당시 교명은 전국적으로 ‘상업’에서 ‘정보’로 바뀌기도 했다.약 10년의 세월이 흘러 2009년이 돼서야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라는 이름을 되찾았다.경북여상의 위상은 이때부터다.2010년 ‘교육과학기술부의 취업기능역량강화 육성사업’에서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이후에도 2013년 ‘제10회 특성화고교생 사장되기(Be the CEO’s) 우수학교’, ‘제3회 전국상업경대회 입상’, ‘제4회 대구시 상업경진대회 종합성적 최우수 학교’ 등으로 선정돼 우수한 학교로 인정받았다.2017년에는 교육부의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 사업’에 뽑히기도 했다.2018년에는 ‘2018 청렴도 항상 의지 평가 최우수상’, ‘2018년 학교폭력 제로학교 표창’으로 거듭났다.2019년 3월 교장 김대선 선생이 취임했다. 같은 해 ‘교육부 직업계고 학점제 선도학교 선정’, ‘대구시교육청 학생맞춤형 진로비전 선도학교 선정’ 등으로 학교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올 들어 지난 7월15일에는 4차 산업에 맞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급을 개편했다.기존에 운영되던 경영사무과 4학급, 금융회계과 4학급을 경영사무과 3학급, 3D융합콘텐츠과 2학급으로 편성했다.지난 1월7일에는 ‘제60회 졸업식’을 마무리했고, 누적인원 졸업생은 모두 4만3천533명에 달한다.◆코로나 상황 속 우수 성과 눈길경북여상은 올해 어려운 상황 속 펼쳐진 다양한 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얻었다.우선 지난 3월 열린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 사업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또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 양성 사업이 추진돼 학생들이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졌다.진행된 사업에서는 산학맞춤반, 1팀1기업 프로젝트, 진로지도 프로그램, 전공 동아리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지난 6월 열린 제10회 대구 상업경진대회에서는 비즈니스 영어, 세무실무 등 10개 종목에 42명이 참가해 금상(3명), 은상(5명), 동상(8명)을 수상했다.다채로운 경험 속 경북여상은 다양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금융기관부터 공기업 및 공공기관, 중견기업 등 다분야에서다.올해 어려운 취직 난에도 한국은행, 대구은행 등 금융기관 5명,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2명, 중견기업 등 16명 등 모두 27명을 배출했다.동창회원 중 자랑스러운 여성 리더도 있다.2대 교육위원, 4대 대구시의원을 지낸 손명숙 동창회원, 2010~2018년 대구시의원이었던 이재화 현 동창회장이 있다.각 구의원도 다수 배출했다. 대구 서구의회 전 의원 성기순 동창회원, 대구 북구의회 전 의원 신경희 동창회원 등이다.또 대구상공회의소 국제통상위원장 이성월 동창회원, 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장 김은옥 동창회원도 있다.◆든든한 지원군, 경북여상 총동창회경북여상은 60년에 가까운 긴 역사만큼이나 동창회원은 4만3천533명에 달한다.경북여상 총동창회의 역사는 학교만큼이나 오래 전부터다.1961년도 초에 문을 연 경북여상은 1970년대 초반이 돼서야 총동창회가 생겼다. 당시 초대회장이 있었다고 전해지지만 오래된 과거로 아쉽게 기억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1984년에는 신진택시 대표이자 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장이었던 김은옥 회장이 2대 총동창회장을 맡았고, 1990년 초에는 전 황제예식장 대표 최경순 회장이 3대 총동창회 회장을 역임했다.1997년도에 회장 직을 맡게 된 이재화 회장은 4대에 불과하지만 현재까지도 총동창회장을 책임지고 있다.졸업생들은 큰 행사부터 작은 행사까지 매년 개최되는 대부분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특히 경북여상의 가장 큰 행사인 ‘사제동행 한마음체육대회’와 ‘석류한마당축제’에는 매년 참석해 후배들에게 간식도 제공하고 있다.올해는 코로나19 탓에 아쉽게도 주요 행사는 취소됐지만, 회원 간 소모임이 개최되기도 했다.매년 열리는 인원의 절반 수준이지만 재학생 60~70명과 졸업생 30명 등 100여 명이 지난달 라온제나 호텔에서 사제지간 단합 모임을 가졌다. 재학생 사이에서는 인기있는 행사로 불린다.모임은 선후배간 직장 끈 이어주기 위주의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취업의지가 있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해 봉사활동, 은행, 공무원 등 사회에 나간 선배들과 대화가 주를 이뤘다.고등학교 때 이어진 동창 회원들 간의 우정도 기나길다. 동창끼리 매년 가벼운 식사자리를 가지면서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지난달에는 14회 졸업생 20명이 동문이 운영하는 작은 치킨가게에서 모여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제4대 이재화 총동창회장 인터뷰“선배들을 따라 인성을 겸비한 사회 속 여성 인재로 거듭날 것이라 믿습니다.”경북여상 14회 졸업생인 제4대 이재화 총동창회장은 23년가량 회장직을 이끌어오고 있다.길게 이어진 총동창회장 자리는 선배들의 따뜻한 관심 덕분이었단다.장기 집권(?)으로 인해서인지 모교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을 정도다.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학교 사랑은 누구보다 크다고 자부한다.이재화 회장은 “74년도에 졸업 후 97년도인 젊은 나이에 후배들을 이끌게 됐다”며 “당시 결혼 후 애기를 엎고도 총동창회 모임에 참여한 기억이 있다. 열의에 넘쳐 너무 오래한 것 같다. 앞으로는 젊은 후배의 회장을 물색 해야겠다”고 웃으며 말했다.특히 그는 대구에서나 모교에서나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2014년 대구지역 내 최초 진행된 중국문화 고구려 역사탐방 프로그램에 대구 대표 학교로 경북여상을 참여시켰다.당시 대구시의원 문화복지위원장으로서 대구시가 중국과 문물교류를 위해 진행한 프로그램에 대표 학교로 갈 수 있도록 진두지휘한 것.이 회장은 이미 대구지역 내 여성 리더로 소문이 자자하다.2010년부터 2018년까지 대구시의회 의원으로 지내며 문화복지위원장을 맡는 등 의정활동을 꾸준히 하며 인맥을 키웠고, 이후 호기심에 전기공사 사업에도 뛰어들어 다방면에서 지식을 키웠다.현재는 대구시재향군인회 여성회 대구지회장으로서 김장담그기 행사, 연탄활동행사 등 봉사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는 등 다방면으로 능력있는 여성 인재로 거듭나고 있다.이 회장은 매년 졸업식마다 후배들에게 ‘동창회장 상’을 수여하고 있단다.이재화 회장은 “코로나로 주요 행사는 모두 취소되고 활동을 많이 못한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만 있고 도와주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취업성적이 좋아 기쁘다. 사회에 나가서도 모교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인성이 겸비된 여성 인재로 활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경북 여자컬링 팀킴, 3년 만에 국가대표 탈환

경북도체육회 소속 여자컬링팀 ‘팀킴’이 국가대표 자격을 되찾았다.도체육회에 따르면 팀킴은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20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 참가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팀킴은 예선 대회에서 전승을 거두며 1위 확정했다.플레이오프 1경기에서는 2020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한 춘천시청과 맞붙어 6-5로 이겼고 결승에 진출했다.결승전에서는 소치올림픽에서 돌풍을 일으킨 경기도청을 만나 접전을 펼친 끝에 7-5로 팀킴이 승리하면서 3년 만에 국가대표 타이틀을 되찾았다.팀킴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에 컬링 열풍을 일으켰지만 지도자 갑질 파문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반면 도체육회 소속 남자팀은 결승전에서 경기도컬링경기연맹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3년 연속 태극마크 달기에는 실패했다.도체육회 컬링팀 관계자는 “코로나19와 2년 동안 국가대표를 못하는 등 선수들이 많은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잘 극복했고 지도자가 요구한 내용을 잘 이행해줘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지원해준 경북도, 경북도의회, 경북도체육회, 의성군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