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클럽 숨은 히어로를 찾아서⑨최고령 엔젤클럽 회원, 김영채 엔젤

엔젤클럽 회원 중 최고령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김영채 엔젤.“국채보상운동 등 좋은 전통이 많은 도시인 대구가 침체돼 있는데 탈출구는 ‘대구FC와 대구FC엔젤클럽’이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2017년 5월 엔젤클럽의 일원이 된 김영채(70·안경회계법인 대구본부 회장) 엔젤의 말이다.김씨는 엔젤클럽 내에서 최고령자임에도 누구보다 활발하게 활동하는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리고 대구FC와 엔젤클럽을 사랑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김씨의 못 말리는 열정은 좋지 않은 건강도 이겨낼 정도다.지난 3월 심장 판막 수술을 받는 상황에도 “대구FC 경기를 보러 DGB대구은행파크에 가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건강이 좋지 않았을 때나 건강을 회복한 후에도 엔젤클럽 행사와 대구FC 홈경기에 빠짐없이 참석했다. 심장 수술로 경기장을 찾지 못한 시기에는 병원 TV 및 스마트폰 등을 통해 ‘나홀로’ 응원전을 펼쳤다는 후문.건강 탓에 원정 경기까지는 참석하기 어렵지만 TV 중계로 경기를 보기 위해 하루 모든 일정을 대구FC에 맞춘다.이처럼 김씨가 대구FC와 엔젤클럽에 푹 빠진 이유는 ‘취지’가 좋아서다.그는 이호경 엔젤클럽 회장의 권유로 가입하게 됐는데 대구FC가 전국 최초 시민프로축구구단으로 특정 기업이 아닌 대구시민의 구단인 점을 꼽았다.또 엔젤클럽은 각양각층의 사람이 모여 또 다른 한 가족으로 공동의 목표로 하나 된다는 것이다.이 같은 김씨의 축구 사랑은 이미 엔젤클럽 내에서도 소문이 자자하다. 엔젤클럽 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김씨는 엔젤클럽 발전을 위해 쓴 소리도 아끼지 않아 주위로부터 모범이 되고 있다.이와 더불어 엔젤클럽의 기둥, 정신적 지주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김영채 엔젤은 “안홍윤 엔젤클럽 이사가 경기장까지 차로 태워 주니까 너무 고맙다. 이것 또한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광경”이라며 “대구FC와 엔젤클럽은 대구시민을 통합할 수 있는 매개체다. 힘이 닿는 데까지 응원하고 뒤에서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엔젤클럽 숨은 히어로를 찾아서⑥온 가족이 ‘엔젤클럽’…하제연 엔젤 가족

하제연씨 가족 구성원 모두 대구FC엔젤클럽의 일원이다. 사진은 왼쪽부터 하제연 엔젤, 하석희, 김나연.대구에 사는 한 50대 남성은 대구FC엔젤클럽의 엔젤이자 사진작가다. 이 남성의 부인과 딸은 그를 도와 스튜디오를 함께 운영한다. 바쁜 생업 와중에도 엔젤클럽을 위해 사진을 찍고 보정, 편집한다. 부인과 딸은 엔시오다. 딸은 2019미스대구 선(善)으로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에 진출하기도 했다.하제연(51·레인보우스튜디오 대표) 엔젤의 가족이야기다.하씨는 지난해 9월 엔젤로 회원가입하면서 엔젤클럽의 일원이 됐다. 그의 부인인 김나연(49)씨와 딸 석희(22)씨는 한 달에 만 원씩 대구FC를 후원하는 엔시오로 ‘대구사랑’을 실천하고 있다.하씨네 일가의 엔젤클럽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대단하다.하씨는 단기간에 엔젤클럽 홍보이사 자리까지 꿰찼다. 그럴 만도 하다. 엔젤클럽에 가입하자마자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자신의 시간을 엔젤클럽에 할애했다.모두를 놀라게 한 첫 프로젝트가 엔젤클럽 천사 프로젝트.당시 대구FC의 새 축구전용구장 DGB대구은행파크(이하 대팍) 개장을 앞두고 구장 내 명예의 전당도 들어선다는 소식도 듣고 1천여 명의 회원을 사진 찍어 게재한다는 것.이 프로젝트를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성공여부를 두고 반신반의 했고 내기(?)하는 엔젤까지 있었다는 후문이다.결과는 성공적으로 매듭지었다. 하씨뿐만 아니라 부인과 딸, 스튜디오 전 직원이 작업에 동참했고 4개월가량의 고생 끝에 작품을 완성했다. 이 과정 속 고가의 카메라 장비가 수명을 다하기도.사진뿐만 아니라 영상으로도 제작해 대팍 개장 때 엔젤클럽이 축구전용구장 개장을 축하하는 영상이 만원 관중 앞에 소개됐다.재미있는 일화도 있다.하씨의 딸 석희씨는 올해 미스대구 및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참가했다. 대회 나가기 전까지 아버지가 찍은 사진을 보정하고 나갔다.이런 활동들이 보람되고 의미 있다는 것을 느껴 엔시오로 가입했고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특히 대팍 개막전인 지난 3월9일 첫 경기장 나들이에 나선 하석희씨가 경기장에 떴다는 소문이 퍼지자 많은 축구 팬들로부터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등 엔젤클럽 홍보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하제연씨 가족 구성원 모두 대구FC엔젤클럽의 일원이다. 사진은 왼쪽부터 하석희, 하제연 엔젤, 김나연.앞으로 하씨 일가는 엔젤클럽과 함께 ‘엔젤TV’도 개국할 예정이다.엔젤 현장에서 만든 사진, 영상콘텐츠를 대구지역의 보다 많은 곳에 방영해 조용호 엔젤(어펙시스템 대표)과 함께 키오스크나 전광판을 통한 엔젤영상 송출을 기획하고 있다.하씨는 대구FC엔젤클럽 이름으로 유튜브 계정을 만들었고 그동안 제작한 휴먼북과 영상을 업로드하는 등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고 있다.하제연 엔젤은 “또 다른 가족인 엔젤클럽에서 활동하면서 너무 행복하고 즐겁다”며 “엔젤클럽과 대구FC, 대구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시리즈)엔젤클럽 숨은 히어로를 찾아서⑤대구FC 선수단 건강 챙기는 박현주 엔젤

대구FC엔젤클럽 활성화를 위해 엔시오를 모집하는 박현주 엔젤은 지난해 설 명절 대구FC 선수단에 전통 된장 세트를 돌렸고 이번 추석에도 선물할 계획이다.대구FC엔젤클럽에 대구FC 선수단의 건강을 챙기는 여성 엔젤이 있다.선수들이 명절 연휴도 반납하면서 훈련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부터 자신이 직접 만든 ‘전통된장’을 전달하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도록 응원한다. 대구FC의 슈퍼스타 조현우도 그의 된장 맛(?)을 알 정도다.박현주(51·장아푸드 대표) 엔젤의 이야기다.박씨는 2017년 5월 엔젤클럽의 일원이 됐다. 딸이 어릴 적부터 대구FC의 팬이어서 평소에도 관심이 있었다. 그러다 이호경 엔젤클럽 회장이 홍보하는 것을 알게 됐고 대구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움 되고자 가입하게 됐다.대구FC 선수단에 100% 순수 콩으로 빚은 ‘박장 된장’ 세트를 전달하게 된 것은 지난해 설 명절 때 일이다. 많은 엔젤들이 여러 가지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본인도 무엇인가 도움 되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다가 실천으로 옮긴 것.가족과 함께 해야 할 명절을 앞두고 선수들이 타지에서 훈련한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박씨는 선수단이 마음에 걸렸다. 지금과 달리 그 당시 대구FC의 성적도 좋지 않아 기를 살려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그래서 우리 전통된장을 먹으며 조금이라도 좋은 컨디션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300만 원 상당의 된장세트를 전달했다.박씨는 올해 역시 추석 때 선물을 할 계획이다.그는 엔젤클럽에서 ‘엔시오’를 모집하는 일을 도맡아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엔시오는 월 1만 원을 후원하는 엔젤클럽의 회원을 일컫는 말로 엔젤과 소시오(바르셀로나 팬클럽)의 합성어다.박씨는 여린 외모에도 된장(?) 같은 ‘진득함’과 ‘의리’를 강조하며 엔젤클럽 이외에도 대구시 장애인체육회지원단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 새희망봉사단의 일원으로 5년째 청각장애인을 후원하는 등 따뜻한 인심을 몸소 실천해 엔젤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박현주 엔젤은 “엔젤클럽 내에서 ‘맡은 일을 열심히 하자’는 마음을 갖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라며 “대구FC와 엔젤클럽의 발전을 위해 항상 뒤에서 묵묵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FC 엔젤클럽, 닥터헬기소생 캠페인 동참

대구FC 엔젤클럽은 지난 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닥터헬기 소생 캠페인 퍼포먼스를 실시했다.시민구단 대구FC를 자발적으로 후원하는 대구FC엔젤클럽이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닥터헬기 소생 캠페인에 동참했다.이호경 회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엔젤클럽 회원은 지난 6일 대구와 경남의 하나원큐 K리그1 19라운드 경기가 끝난 후 DGB대구은행파크 그라운드에 모여 함께 풍선을 터뜨리고 그 소리를 체험하는 닥터헬기 소생 캠페인 퍼포먼스를 진행했다.닥터헬기 소생 캠페인은 닥터헬기 소음 인식도 개선을 위해 시작된 캠페인으로 SNS를 통해 사회 각 분야 저명인사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의 지명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이 회장은 “닥터헬기와 같은 응급수송 수단들의 이착륙 소음을 잠시만 참으면 소중한 생명들을 구할 수 있다”며 “생명을 살리는 뜻깊은 함성이라 생각하면, 응원의 소리”라고 말하며 캠페인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이호경 회장은 닥터헬기 소생캠페인 챌린지의 다음 참여자로 배성혁 딤프(DIMF)집행위원장과 서기수 호텔 인터불고 대구 회장을 지명했다.한편 엔젤클럽은 내 최초시민구단인 대구FC를 자발적으로 후원하는 순수 시민단체로 지난 2016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 현재 18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회원들은 명문자립시민구단을 위하여 적게는 월 1만원에서부터 매년 100만원, 최대 1,000만원이상 후원하고 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시리즈)엔젤클럽 숨은 히어로를 찾아서④아들은 선수, 엄마는 엔젤…박기자 엔젤

박기자 엔젤은 상주상무에서 뛰고 있는 신창무(원소속 구단 대구FC)의 어머니로 언제나 경기장을 찾아 대구와 아들을 응원하기로 소문 나 있다.대구의 한 여성이 경기장 밖에서 아들을 응원한다. 여성의 아들은 그라운드에서 대구FC 팬들을 열광케 만든다.이 여성은 바로 대구FC를 후원하는 엔젤클럽 회원 박기자(55·무영 대표이사) 엔젤. 그의 아들은 신창무다. 어머니가 아들을 금전적·정신적으로 후원하는 셈이다.2014년 대구FC에 입단한 신창무는 현재 상주상무에서 활약하고 있다. 신창무는 오는 9월17일(전역일) 이후 대구로 돌아온다.박씨는 2016년 12월 엔젤클럽의 일원이 됐다. 가입하게 된 동기는 아들이 대구FC 선수로 활동하는 것도 있었지만 엔젤클럽의 취지가 좋았기 때문이다.한 선수의 어머니가 아닌 ‘대구시민’으로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FC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박씨가 가입하자 아들 신창무도 반가워했고 감사의 인사를 진(?)하게 전했다는 후문.물론 2018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대구FC와 상주상무의 경기가 있을 때면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곤 한다.대구FC를 응원하는 대구 시민이자 엔젤클럽의 일원과 아들의 활약을 보고 싶은 어머니의 마음이 충돌하는 것.박씨는 “팀은 대구를 응원한다. 그러나 아들이 돌아와서 자리 잡아야 하기 때문에 한 골 정도는 넣어줬으면 한다”며 “그래서 창무가 골을 넣고 대구가 경기에서 이기길 바라는 이기적인 생각을 한다”고 말하며 웃었다.박씨는 엔젤클럽에 몸을 담은 후 대구를 더 사랑하게 됐다. 상주에서 군 생활하는 아들이 대구에 없지만 대구FC의 홈경기가 열릴 때마다 항상 경기장을 찾아 응원에 힘을 보탠다.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길 때마다 원정 경기도 참석할 정도로 대구FC의 열성적인 팬이다.그는 엔젤클럽 활동 이 외에도 주변 이웃에게 지속적으로 사랑을 베풀기로 정평이 나 있다.칠곡군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박씨는 벌어들인 돈 일부를 매년 대구·경북지역 발전을 위해 환원하고 있다.박기자 엔젤은 “아들에게는 묵묵히 뒤에서 응원하는 어머니로, 엔젤클럽에는 대구사랑을 실천하는 대구시민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시리즈)엔젤클럽 숨은 히어로를 찾아서③엔젤클럽 가입 추천 릴레이왕 안홍윤 엔젤

안홍윤(왼쪽) 엔젤은 뛰어난 친화력 등으로 50여 명의 엔젤클럽 회원을 모집했다. 사진은 안씨가 사비를 털어 구입한 북을 두들기며 엄태건 상임부회장과 대구FC를 응원하는 모습.대구FC 엔젤클럽 내 마당발 ‘엔젤’이 있다.이 엔젤에게 붙잡히면(?) 십중팔구 엔젤클럽의 일원이 된다. 그는 2016년부터 최근까지 개인 능력과 역량으로 수십여 명의 회원을 모집했다.그 주인공은 안홍윤(YH 바이오 사이언스 대표) 엔젤.안씨는 강병규 엔젤클럽 상임부회장의 권유로 2016년 3월 엔젤클럽의 일원이 됐다.가입 당시만 해도 축구에 대해 잘 모르고 큰 관심도 없었다. 하지만 각종 활동으로 축구에 재미를 붙인 그는 누구보다 열성적인 대구FC 팬이자 엔젤클럽 내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거듭났다.안씨가 엔젤클럽 가입 ‘추천왕’으로 떠오른 비결은 진정성과 끈기다.그는 사람을 매혹시킬만한 언변을 가지고 있진 않다.그러나 안씨는 자신이 속한 모임, 단체에 자연스럽게 엔젤클럽 이야기를 던진다. 시민구단 대구FC 후원과 사랑이 곧 대구사랑이라는 점을 강조한다.엔젤클럽의 엔젤이 되려면 1년에 100만 원을 후원해야 한다. 적지 않은 금액인 만큼 부담스러울 법도 해 상대가 불쾌하지 않을 정도의 선을 지키며 가입을 권유한다.그래서일까.진정성을 느낀 지인들은 안씨의 권유를 받아들였고 50여 명이나 된다. 이는 엔젤클럽 내에서 독보적인 수치다. 그 당시 대구FC가 2부 리그에서 머무르는 등 현재와 달리 대구의 축구 열기가 뜨겁지 않았다. 이를 고려하면 안씨의 홍보력이 대단하다는 게 엔젤클럽 회원들의 공통된 평가다.특히 안씨는 추천왕 이 외에도 브레인으로도 꼽힌다.그는 엔젤클럽과 대구지역의 기업·기관 사이의 업무협약(MOU)을 최초로 제안했다.이호경 엔젤클럽 회장은 흔쾌히 받아드렸고 대구보건대학교를 시작으로 계명대 등 지역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그 결과 지역 대학생들의 관심을 끌어내는 계기가 됐다.안씨는 개인 사비를 털어 응원도구 ‘북’을 사서 경기 때마다 들고 응원하는 등 엔젤클럽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한다.안홍윤 엔젤은 “엔젤클럽이라는 대구사랑모임에 많은 회원들의 활동이 있었기에 지금의 엔젤클럽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구FC와 축구를 사랑하는 대구시민으로서 앞으로도 엔젤클럽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시리즈)엔젤클럽 숨은 히어로를 찾아서②대구FC 책 발간한 안상영 엔젤

대구FC 엔젤클럽에서 대구FC 관련 책을 발간한 안상영 엔젤.“엔젤클럽 단체 채팅방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글을 쓰기 시작했고 책까지 발간했습니다.”2016년 3월 대구FC 엔젤클럽에 가입해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안상영(광진종합건설 대표) 엔젤이 최근 발간한 ‘축구는 대구다, 대구는 축구다’ 탄생 배경이다.안 대표는 대구에서 경기가 열릴 때마다 경기장을 찾는 대구FC의 열성적인 팬이다.그는 대구스타디움을 홈 경기장으로 쓰던 대구FC의 적은 관중 수가 늘 마음에 걸렸다. 또 엔젤 회원들의 가입이 늘어나면서 단체 채팅방 가입과 탈퇴가 반복되는 현상이 고민이었다.이런 현상을 없애고 관중을 모으기 위한 방법을 생각하던 중 프리뷰를 써서 엔젤클럽 회원의 관심을 이끌어내고자 2016년 5월 말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반응은 좋았다.지인 소개로 엔젤클럽에 가입했으나 대구FC에 큰 관심이 없었던 회원들의 관심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프리뷰로 시작했던 글들은 리뷰 등으로 영역이 넓어졌고 독자층(?)도 점점 생겨났다.독자들이 안 대표의 글만 보고도 안 대표가 경기장에 갔는지 안 갔는지 알게 될 정도다. 글 쓰는 날이 일정하지 않았지만 독자들의 항의로 정기적으로 쓰게 됐다.이후 대구FC에 새 축구전용구장(DGB대구은행파크)이 생겼고 경기장 내 엔젤클럽 사무실도 만들어졌다. 사무실에 엔젤 역사를 모아 놓기로 했다. 이에 안 대표는 그동안 쓴 글들을 출력해서 가져다 놓으려고 했으나 엔젤클럽 회원 사이에 “책으로 만드는 것이 좋겠다”는 공감대 형성돼 책으로 만들어졌다.안 대표의 정성으로 현재 엔젤클럽 단체 채팅방은 굉장히 활성화 됐다. 프리뷰 이외에도 각종 소식들로 스마트폰이 쉴 틈이 없을 정도다.그는 글을 쓰게 된 목표를 달성했지만 힘이 닿는 데 까지 지속적으로 대구FC 관련 글들을 쓸 계획이다. 앞으로도 글로 응원하는 등 축구사랑을 통한 지역사랑으로 이어지도록 활동하겠다는 각오다.안상영 대표는 “침체된 대구를 살릴 방도는 축구라고 생각한다. 축구로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변모했으면 좋겠다”며 “엔젤클럽의 궁극적인 목표도 대구사랑이다. 엔젤, 그라지예, 대구시민 모두 함께 지역사랑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시리즈)엔젤클럽 숨은 히어로를 찾아서①축구장에 최주열 엔젤 대가족이 떴다

최주열 대구FC 엔젤클럽 회원은 5남매의 아버지로 가족 전체가 축구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해 엔젤클럽의 미래로 평가받는다. 사진은 지난해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엔젤클럽 축구대회에서 이호경(오른쪽) 엔젤클럽 회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전국 최초 시민구단 대구FC를 자발적으로 후원하는 시민모임인 대구FC 엔젤클럽은 대구FC와 함께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16년 3명으로 출발한 엔젤클럽은 3년 만에 1천8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는 등 나날이 회원 수가 늘고 있다. 엔젤클럽의 성장은 엔젤클럽 속에서도 묵묵히 활동하는 이들이 있기에 가능했다.엔젤클럽의 ‘숨은 히어로’를 만나봤다. 지난해 4월 열린 대구FC 엔젤클럽 회장배초청축구대회에서 기념품으로 제공된 사인볼(축구공) 5개를 당당(?)하게 가지고 간 인물이 있었다. 자녀 한 명당 하나씩 주어진 사인볼을 한꺼번에 많이 가져가 오해를 샀다. 알고 보니 요즘 보기 힘든 5남매의 아버지였다.당시엔 엔젤클럽이 아닌 대구시의사회 축구팀 소속이었지만 이제는 엔젤클럽의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 중인 최주열(42·화원참사람요양병원 원장) 엔젤 이야기다.최씨는 이 대회를 통해 엔젤클럽과 인연을 맺었다. 처음에는 엔시오로 출발했지만 대구FC와 엔젤클럽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게 됐다. 홈경기가 열릴 때마다 아내 김지은(35)씨와 자녀를 데리고 DGB대구은행파크를 찾는다. 어린 자녀 한 명을 데리고 다니는 것도 힘들지만 최씨 부부는 자녀들과 동행하며 다른 회원 사이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생업으로 대구FC의 원정길에는 매번 참석하지 못하지만 기회가 생길 때마다 동행한다.최주열씨는 활동 기간이 짧다. 그러나 대구FC 엔젤클럽 내에서 ‘미래’로 평가받는다.그는 1년 전 엔시오(월 1만원 후원·엔젤과 소시오 합성어)에 가입했고, 지난 5월 후원의 폭을 넓히고자 ‘엔젤(연간 100만 원씩 후원)’로 재가입 했다.최씨의 활동기간이 짧았음에도 엔젤클럽 미래로 불리는 데는 이유가 따로 있다.그의 축구에 대한 사랑, 열정이 남다른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대규모(?) 식구를 데리고 있다는 점이다. 최씨 부부 슬하에 시온(12), 시윤(10), 은유(7·여), 시호(5), 시안(3) 등 5명의 자녀가 있다.엔젤클럽 관계자는 “최주열 엔젤이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런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아서 그런지 자녀들도 축구를 좋아한다”며 “최 엔젤 자녀들이 크면 엔젤클럽을 이어나갈 재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최씨 집 마당에 축구골대가 있을 정도로 가족 전체가 축구를 사랑한다. 최씨의 첫째와 둘째는 유소년 축구 클럽팀에서 축구를 배우고 있다. 셋째, 넷째, 막내까지 축구경기를 볼 정도의 나이가 되면 5남매를 대동해 응원에 나설 계획이다.최주열 엔젤은 “첫째와 둘째가 축구에 흥미를 느껴 열심히 배우고 있다”며 “장래에 축구 선수가 되지 않더라도 축구로 사람을 사귀는 엔젤클럽의 일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5남매가 성장해 엔시오부터 엔젤 등 자연스럽게 엔젤클럽 소속 회원으로 함께 하는 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FC엔젤클럽, 수익금 이웃돕기 성금 전달

대구FC엔젤클럽은 지난 17일 남구청장실에서 지역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넥센-세인트나인배 지역아동후원 친선골프대회에서 얻은 수익금 300만 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경광고협회-대구FC-대구FC엔젤 업무협약

대구·경북광고산업협회(회장 최종태)는 지난 13일 대구은행파크 컨퍼런스룸에서 대구FC(대표이사 조광래)와 대구FC엔젤클럽(회장 이호경)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했다.

대구FC엔젤클럽, ‘축구는 대구다, 대구는 엔젤이다’ 책 발간

대구FC엔젤클럽 안상영 회원이 발간한 ‘축구는 대구다, 대구는 엔젤이다’ 책 표지.대구FC엔젤클럽 단체 채팅방 활성화를 위해 채팅방에 올라오던 대구FC 축구 이야기가 책으로 발간돼 화제다.책에는 엔젤의 대구FC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축구에 대한 애정, 축구해설가를 방불케 하는 전문성이 담긴 속 깊은 축구와 엔젤클럽의 서사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김대원 등 선수들의 축하글과 다양한 사진이 더해졌다.이 책의 저자는 안상영(광진종합건설 대표) 엔젤클럽 회원.안상영 회원은 2016년부터 최근까지 매주 써온 프리뷰, 리뷰를 엮은 내용을 담은 ‘축구는 대구다, 대구는 엔젤이다’ 책을 발간했다. 책은 기록과 기념이 목적인 만큼 비매품으로 1천 권 한정판으로 만들어졌다.이호경 대구FC엔젤클럽 회장은 “대구FC가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는 팀이 됐는지, 엔젤클럽이 어떻게 오늘의 위상을 갖추게 됐는지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변호사회-대구FC엔젤클럽 업무협약

대구지방변호사회(회장 이춘희)와 대구FC엔젤클럽(회장 이호경)은 지난달 30일 대구지방변호사회관에서 대구시민프로축구단의 발전과 지역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FC엔젤클럽, 대구지방변호사회와 업무협약 체결

대구FC의 시민후원단체인 대구FC엔젤클럽은 지난달 30일 대구지방변호사회와 상호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춘희 대구지방변호사회 회장 등 이사진과 이호경 대구FC엔젤클럽 회장, 엄태건 상임부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훨훨 날고 있는 대구FC…대구FC 엔젤클럽도 ‘비상’

대구시민으로 구성된 스포츠 시민후원단체인 대구FC 엔젤클럽은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유일무이한 시민단체다. 엔젤클럽의 활동에 힘입어 DGB대구은행파크(이하 디팍)는 개장 후 3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디팍 엔젤클럽 존에서 바라본 경기장 전경.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대구에만 있는 스포츠 시민후원단체인 ‘대구FC 엔젤클럽’이 대구FC와 함께 비상하고 있다.지역 젊은층의 신규가입자가 대폭 늘면서 기존 중장년층이 밀집된 엔젤클럽에 다양한 연령이 어우러져 신구 세대가 ‘축구’로 하나가 되는 중이다.2016년 탄생한 엔젤클럽은 재정적으로 어려운 대구FC를 후원하고자 시민들이 스스로 모여 만들어진 단체로 국채보상운동을 이끈 대구의 또 다른 ‘시민정신’으로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19일 대구FC 엔젤클럽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DGB대구은행파크(이하 디팍)를 가득 메우기 위해 탄생된 ‘시민엔젤’ 엔시오는 지난 1월까지 200여 명에 불과했지만 2월부터 최근까지 100여 명이 단숨에 늘었다.엔시오뿐만 아니라 회원 1인당 연간 100만 원씩 후원하는 ‘엔젤’, 연간 1천만 원 이상 후원하는 ‘다이아몬드 엔젤’ 등 엔젤클럽 회원도 최근 들어 100여 명이 늘었다.엔젤과 엔시오를 합한 엔젤클럽 총 회원은 1천700여 명에 달한다.회원이 늘자 후원금도 쌓이고 있다.불과 3개월 만에 후원금 1억3천만 원을 돌파했다.특히 엔시오로 가입했다가 엔젤이 된 회원, 인터넷 검색을 통해 가입한 회원 등 축구 경기가 끝날 때마다 엔젤클럽 회원으로 가입하려는 문의전화가 쉴 새 없이 걸려오고 있다.또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자리양보’, ‘자발후원’ 등 엔젤클럽에 대한 긍정적 글이 올라오면서 ‘킹젤엔젤’이라는 별명도 얻었다.박성수 엔젤클럽 회원은 “3년 전부터 엔젤클럽에 가입해서 이미 300만 원의 후원금을 냈다. 내가 낸 후원금이 주전 선수 대부분을 지키는데 보탬이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엔젤 회원은 순수하게 대구FC를 후원해주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이처럼 엔젤클럽이 날개를 펴고 비상하는 데는 축구전용구장인 디팍 개장 효과와 K리그1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대구FC의 활약이 있다.하지만 그 이면엔 성적이 좋지 않을 때도 대구FC에 후원을 아끼지 않은 엔젤클럽이 존재했다.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는 엔젤클럽에 대해 “2018 KEB 하나은행 FA컵에서 우승하는 데 일조한 숨은 조력자”라고 평가하기도 했다.엔젤클럽이 구축한 대구시민의 자발적 후원, 선수 경기력 향상의 선순환 모델은 3연속 디팍 만원 구장 행진으로 이어지는 중이다.이호경 대구FC 엔젤클럽 회장은 “그동안 엔젤클럽 회원들은 스페인의 명문 구단인 FC바르셀로나처럼 명문시립자립구단으로 거듭날 초석을 만들었다”며 “회원들과 함께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대구FC의 부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