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장보기는‘전통시장’에서 하세요!

대구시의회(의장 장상수)가 24일 추석을 맞아 동구 효목동에 위치한 ‘동구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코로나 19로 인해 위축된 시장 분위기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찾게 하고 지역 상인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된 이날 행사는 장상수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사무처 직원 등 15여명이 참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거리두기 등 방역대책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펼쳐졌다.행사 참석 시의원들은 상인회 관계자들을 만나 시장운영에 대한 애로사항도 듣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미리 구입한 ‘온누리 상품권’으로 추석 제수용품과 생필품 등을 구입하면서 시장 상인들을 응원하는 정겨운 모습도 띠었다.장상수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서민경제가 많이 어렵지만 지역주민들이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하는 것이 지역 상권을 살리는 밑거름이 된다”며 “이번 추석 장보기는 꼭 가까운 전통시장을 찾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전통시장에서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고 희망과 정을 나누는 풍성한 추석명절을 보내면 좋겠다”고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대구 남구청, ‘소셜아이어워드 2020’에서 최우수상 수상

대구 남구청이 최근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주최 ‘소셜아이어워드 2020’에서 시·군·구 지방자치기관 페이스북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소셜아이어워드 2020은 한 해 동안 가장 혁신적이고 모범적인 소셜미디어 사례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권위의 인터넷 서비스 분야의 상이다. 이번 평가는 지난 7월 한 달 간 인터넷 전문가 평가위원단 3천500명이 콘텐츠, 마케팅, 서비스, 비주얼, 브랜드 등 5개 부문 15개 지표에 대한 평가결과를 종합해 우수기관을 선정했다.남구청은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 제작, 지역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캠페인 추진 및 지역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는 디자인과 콘텐츠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청은 지난 1월부터 부서별로 운영 중이던 블로그, SNS를 통합했다. 특히 최근 페이스북을 활용해 지역 음식점과 상점을 적극 이용하도록 하는 ‘사주팔자(사먹고! 주문하고! 팔아주고! 자랑하자!) 이벤트’ 등 독창적인 콘텐츠를 개발했다.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구석 남구’라는 주제의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방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남구의 볼거리를 영상에 담아 테마별로 제공하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주민과의 정보 공유의 공간을 더욱 확대하고, 남구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실경산수화가 최길순 화백 전국 순회 첫 번째 전시…대구 중구 아트갤러리 M

“이번 전국 순회전을 위해 오랜 기간 마땅한 작품소재를 찾아 충주호주변은 물론이고 평창, 통영, 남해, 청산도, 삼척, 독도 등 전국방방곡곡을 두루 답사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사계절의 정신적 교감이 자연스럽게 투영된 작품을 위주로 대구에서 초대전을 갖게 됐습니다.”현장사생을 통한 심미감을 소박한 느낌으로 표현하는 실경산수화가 최길순 화백 전국순회 대구전이 22일까지 대구 중구 아트갤러리M에서 열린다.자연스럽고 소담한 자연경관을 주제로 한 최근작들을 선보인다.산과 계곡, 강변, 바다와 섬 그리고 한적한 산천, 소나무가 있는 풍경, 과수원 등을 작가만의 독특한 화법으로 담아냈다.작가의 이번 전시작품은 기암절벽이나 기괴한 나무를 격정적인 필법으로 과장되게 표현하는 이른바 ‘보여주기식 표현’이 아닌 현장사생을 통해 소박하게 표출하는 게 특징이다.작가는 “화면 형태가 선묘에 의해서 기운생동하기 때문에 전통 동양화에서 선묘표현은 약 천 년 전부터 중요한 핵심 과제로 화가의 그림 양식을 결정짓는 중요한 영역이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선묘의 중요성을 인식한 많은 산수화가들이 그림을 선묘중심으로 구상하지만 선묘를 표현할 때 화가 개인의 감정이 실려 나오기 때문에 화가들 마다 선묘의 성격은 모두 다르다”고 덧붙였다.1980년 무렵부터 경기도 의정부에 정착해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최화백은 활발한 창작활동과 함께 경기지역 사회를 위한 미술문화보급과 미술행정, 지역 간의 미술교류 활동, 해외교류전 추진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뿐만 아니라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업미술가들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청와대청원 등 미술인 권익보호를 위한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길순 화백은 “가장 기본적인 권리조차 보장 받지 못하는 미술인들의 현실이 안타깝다”며 “미술인들의 기본권 보장과 미술인들이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는 풍토를 마련하기 위해 미술인 고용보험을 확대하고, 조세물납제도를 완성하는 등 산적한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한국미술협회이사장에도 출마했다”고 소개했다.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장과 이사를 거쳐 현재 한국미협 부이사장, 한국현대감성포럼·미술행정연구소 대표로도 활동하는 그는 풍부한 미술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미술 저변확대와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성공 경험’에서 실마리를 찾아보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31일 첫 단추를 끼우게 됐다. 군위군의 공동후보지 유치신청 거부로 마지막까지 지역민들의 애를 태웠던 신공항 사업이 극적으로 성사된 데는 무엇보다 시·도민들의 유치 염원이 큰 힘이 됐다.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협상을 성공으로 이끈 요인은 불복과 협상, 중재안 마련, 그리고 재협상 등으로 숨 가쁘게 이어졌던 일련의 과정들에 있다.어쨌든 통합신공항은 첫발을 내딛게 됐으며 대구·경북 또한 제대로 갖추진 국제공항을 앞마당에 지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 함께 진행될 공항 관련 시설물 건설과 연계 도로·철도망 등 인프라 구축 공사는 계획대로라면 직접 투자비만 10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돼 지역에서는 재도약의 전환점이 될 거란 기대가 크다.요즘 대구·경북은 역대 최장 장마가 지나간 자리를 무더위가 꿰차고 있다. 자연의 변화를 따라가는 것인가, 지역에서는 통합신공항 사업의 출발을 자축할 겨를도 없이 대구취수원 문제로 또 다른 지역 간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최근 환경부가 대구취수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그런데 그중 수량이나 수질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 가장 유력해 보이는 안이 지자체 간 갈등의 빌미가 되고 있다. 환경부의 발표에 따르면 구미 해평취수장과 안동 임하댐의 물을 대구로 끌어와야 하는데, 구미시와 안동시가 이를 즉각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당장은 환경부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해당 지역민들에게 민감한 물관리 문제를 해당 지자체와 사전에 충분한 협의 없이 발표부터 먼저 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다. 물론 환경부는 협력사업이나 지역 현안사업 추진 등으로 반대 주민들을 설득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그동안 환경부의 매끄럽지 못했던 일 처리를 지켜봤던 지역민들로서는 미덥지 않아 보이는 게 사실이다.정작 속이 타는 건 대구 시민들이다. 대구는 1991년 구미 페놀 사고를 시작으로 그동안 크고 작은 수질 사고로 고통을 겪으면서 안전한 먹는 물 확보가 숙원이었다. 그래서 현재 구미공단 하류에 있는 취수원을 상류 쪽으로 이전하는 정책을 추진했던 것이다.그런 상황에서 환경부의 섣부른 제안이 나온 것이고 시민들은 또다시 기약 없는 기다림이 시작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반발하는 (해당 지자체) 주민들을 이해하고 설득해 그분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구체적인 협의와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현 상황을 진단하고 있지만 지금으로선 일이 잘 풀려나갈지 알 수 없는 형편이다.흔히들 어떤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의 성취를 위해 분투해 나가는 삶은 개인이나 집단이나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삶의 한 형태라고 한다. 비록 그 과정은 고단하겠지만 힘든 만큼 그 이상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또 그 분투 과정의 열정은 그 자체로 현재의 에너지이자 또 다른 목표에 도전할 수 있는 추진력이 될 수 있다고 한다.그런 의미에서 최근 지역에서 있었던 통합신공항이나 대구시청 신청사 사업은 공동체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추동력이 될 수 있는 성과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이 같은 성공의 경험은 앞으로 집단 간의 유사한 갈등이나 충돌을 조정하고 풀어나가는 데 있어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지난 연말 있었던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지 결정은 그 결과도 물론 중요했지만 지역에서 처음 도입된 공론화라는 민주적 여론수렴 방식의 성과물이었다는 점에서 지역민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 됐다는 평가다.시민참여단을 구성해 외부 간섭없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현장실사와 투표를 통해 이전 장소를 스스로 결정한 것은, 당시 4개 기초자치단체가 경합을 벌인 대구시청 유치전을 큰 후유증 없이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선택이었다는 것이다.당시 김태일 대구시신청사건립공론화위원장은 ‘중요한 정책의 결정 권한을 시민이 직접 행사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최고 수준의 민관 협치다.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일들을 풀어나가는 데 언제든 적용해 볼 만한 방식이다’고 했다. 난관에 봉착한 대구취수원 문제도 통합신공항이나 대구시신청사의 성공 경험을 면밀히 분석하고 평가해 그 해법의 실마리를 찾아볼 것을 제안한다.

조각가 오원영 작가 15번째 개인전 ‘MIMICRY PLAY’

귀엽고 순수한 아이들이 맹수의 탈을 뒤집어쓴 채 놀이를 즐기듯이 ‘mimicry’의 숲으로 들어간다.무아지경에 빠진 아이들은 자아를 분열시키고 일부는 망각하며 기이한 태도를 보이기 시작한다.그것은 어쩌면 가장 은밀하고도 자연적인 내면의 모습이거나, 무의식 깊은 곳에 자리한 억압된 욕망이 투사된 형상들이다.아이들은 맹수의 가면을 통해 자신의 근원으로부터 어느 순간 이탈된 야성의 그림자와 마주하게 된다.현대백화점 대구점 Gallery H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조각가 오원영의 15번째 초대개인전 ‘MIMICRY PLAY’가 열린다.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을 아이와 동물로 익살스럽게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그의 작업에서 아이들의 이미지는 순수해 보이지만 지극히 자기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존재들이다. 이루어낸 것 보다 이룰 것이 더 많은 희망의 관점으로 아이들을 바라본다.호랑이, 늑대와 곰들은 아이들의 친밀한 동반자이자 조력자이면서 동시에 그들의 존재를 위협하는 공포의 그림자이자 숭배의 대상이고 권력의 상징이다.맹수의 옷을 입고 귀여운 표정을 하고 있는 어린아이들을 아름다움과 추함, 순수와 불순, 낯익음과 낯설음이 공존하는 인간 삶의 원초적 모습을 나타낸다.이번 전시는 현대백화점 대구점 9층 갤러리 공간과 2층 보이드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40년 간 쓰여온 평화시장 닭똥집골목이 대구 닭똥집골목으로 이름 바뀐다

40년간 애매한 ‘동거’를 이어오던 닭똥집골목과 평화시장이 곧 결별한다.40년 간 명맥을 이어온 대구의 대표적인 먹거리골목 ‘평화시장 닭똥집골목’이 ‘대구 닭똥집골목’이라는 새 간판을 걸고 다시 출발하기 때문이다.닭똥집골목이 평화시장과 인접한 곳에 있다 보니 대부분의 시민과 방문객들은 닭똥집골목이 평화시장에 속한 업소들이 모인 곳이라고 생각해 왔다.하지만 닭똥집골목과 평화시장은 위치적으로 붙어 있을 뿐, 전혀 다른 별개의 업장이다.닭똥집골목은 1972년 현 평화시장 인근 한 상가에서 유래했다.당시 평화시장 인근에는 인력시장이 섰었고, 그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술로 아쉬움을 달래려 인근 상가들을 찾았다.이들의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개발한 것이 현재 닭똥집골목의 유래가 된 튀김 똥집이다.흔히 알고 있는 평화시장이라는 이름은 정식 재래시장이 아닌, 지역 기업 A사의 회사법인 이름이다.A사가 소유한 평화시장 상가와 인근 상권, 그리고 닭똥집골목까지 묶어 ‘평화시장’으로 통용돼 왔다.하지만 평화시장이라는 이름은 전국적으로 서울, 부산, 김천, 대구 등에 있어 혼동을 줄 수 있는데다 인근 낙후된 상권까지 연상시킬 수 있어 브랜드 가치 확립을 위해서는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한때 최대 58개의 업소가 북적거리며 대성황을 누렸던 ‘평화시장 닭똥집골목’은 현재 골목경제 침체와 주변 일대의 노후화 등으로 업소가 24개까지 줄어든 상태다.대구 동구청은 최근 동구 신암동 일원에 있는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명품테마로드 조성 사업’에 대한 연구용역을 시작했다.이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역골목경제 융·복합 상권 개발 사업’에 평화시장 닭똥집골목이 선정됨에 따라 추진됐다.동구청은 2022년까지 국·시비 10억 원을 투입해 낙후된 평화시장 닭똥집골목의 브랜드 가치창조와 테마거리 특화환경 조성에 나선다.이번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가장 눈에 띈 변화는 기존 ‘평화시장 닭똥집골목’을 ‘대구 닭똥집골목’으로 간판을 바꿔달기로 한 것이다.동구청 관계자는 “닭똥집 특화 골목은 전국에서 대구 동구가 유일하며, 특히 대구는 치맥산업이 활성화 돼 연계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닭똥집골목이 그저 그런 동구의 로컬 맛집이 아닌 전국적인 먹거리골목으로 도약을 위해서는 지역적 특색이 강한 평화시장의 꼬리표를 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문제는 그간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려온 평화시장 및 인근의 상인들의 강한 반발이 우려된다는 것.평화시장 관계자는 “평화시장과 닭똥집골목은 떼려야 뗄 수가 없는 관계”라며 “충분히 평화시장이라는 이름을 쓰면서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동구청 장무길 식품산업과장은 “닭똥집골목의 원조가 된 평화시장은 스토리텔링을 통해 재조명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은 단순한 먹거리골목 사업이 아닌 사실상 도시재생사업이다. 대구 닭똥집골목이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통합신공항 ‘중재안’ 면담 테이블 위에도 못 올랐다

대구시와 경북도,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 지역 국회의원 대표들이 심혈을 기울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유치를 위한 중재안(지역상생방안·이하 중재안)이 29일 ‘국방부 장관과 군위군수 면담’에서 퇴짜(?)를 맞은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이날 군위군에 따르면 김영만 군위군수는 국방부에서 열린 정경두 장관과의 면담에서 “중재안(상생방안)을 의성군수가 거부하면 어떻게 되느냐”며 그때까지 명문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던 중재안 문제를 끄집어냈다.중재안은 공동후보지에 대한 군위군의 유치 신청을 이끌고자 5개항의 인센티브 안을 담은 것이다.또 대구시와 경북도가 국방부와의 논의를 거쳐 면담 당시 시·도의회 의장과 지역 국회의원 대표가 서명하는 공동 합의문 발표로 준비되고 있었다.그동안 총 5개 항 중 군위 쪽이 4.5개 항에 해당돼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낸 의성군 내부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중재안에 동의하지 않고, 단독후보지를 고수하는 군위군도 마찬가지였다.그런데 공동후보지 신청 유예 마감을 이틀 앞두고 의견청취에 나선 장관에게 김 군수가 예민한 부분을 논의 테이블에 올린 것이다.이에 대해 국방부 장관은 “중재안은 아는 바 없고 확실하지도 않은 안으로 이야기하지 말라”고 일축했다.이어 장관은 “공동후보지 유치의사 결정이 먼저고 중재안은 그 이후 협의해 나갈 사항”이라고 못 박았다.장관의 이 같은 답변에 대해 군위군은 면담 후 보도자료를 통해 “국방부 장관 동의 없이 실무차원에서만 진행된 것임을 확인했다. 확정되지도 않은 안을 갖고 군위 군민을 농락한 것”이라며 대구시와 경북도를 겨냥해 비판했다.그러나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군위군의 면담 공개 내용에 대한 확인 요청에 “오늘(29일 면담에서) 논의된 주제는 공동후보지에 대한 문제였고, 지역상생방안(중재안)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았다”며 장관의 답변에 힘을 실었다.경북도 통합신공항추진단에 따르면 중재안은 국방부 갈등 관리협의체에서 지난달부터 논의되기 시작해 이날 공동합의문이라는 형태로 명문화된 것이다.이 협의체에는 국방부 국·과장, 대구시와 경북도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동후보지 소보 유치권을 가진 군위를 최대한 설득하는 방안을 인센티브를 마련하고자 시작됐다.추진단 관계자는 “갈등관리협의체 회의를 여섯 차례 했고, 군위군이 우보를 논의 테이블에 올려놓지 않는 한 중재안을 논의할 수 없다고 해서 추후 군위가 빠졌다”며 “이후 대구시와 국방부가 사업 주체이고 이전지를 관할하는 경북도가 지원한다는데 합의하면 된다는 방향으로 진행돼 왔다”고 했다.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포함한 5개 항의 중재안은 전날 이철우 도지사와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29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곽상도 미래통합당 대구시당 위원장과 이만희 경북도당 위원장이 서명한 공동합의문으로 명문화됐다.공동합의문에는 군위군에 민항터미널·공항진입로·군 영외관사 배치, 공항이전사업 종료 시까지 공항신도시(군위와 의성)와 시·도공무원연수시설(군위), 군위군 관통도로(동군위 IC~공항, 길이 25㎞) 건설, 그리고 군위군의 대구 편입 등을 담았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휴가 걱정 끝, 올여름엔 문경 구곡으로”

문경시가 16일 코로나19 걱정 없는 안전한 비대면 휴가지로 ‘문경 구곡(九曲)’을 추천했다.구곡은 주자의 이상향 ‘무이구곡’에서 시작된 것으로 선비들이 경영한 원림은 성리학이 지배한 조선시대 핵심문화다.이 같은 문화가 경북지역에 많이 형성된 이유는 빼어난 산수와 함께 걸출한 성리학자들이 많이 배출됐기 때문이다.현재 경북도내 47곳 가운데 안동 9곳, 문경이 7곳을 차지한다.특히 문경지역에 남아있는 선유구곡, 선유칠곡, 쌍룡구곡, 석문구곡, 산양구곡, 화지구곡, 청대구곡은 성리학을 바탕으로 자연과 문학, 미술이 융합된 조선 성리학을 보여준다.이 가운데 단연 으뜸은 선유구곡이다.선유구곡은 가은읍 완장리 앞으로 흐르는 시내를 따라서 약 1.8㎞에 걸쳐 펼쳐진 구곡원림이다. 선유동 경관에 매료됐던 선비들이 아홉 굽이의 특징에 따라 이름을 붙였다.제1곡 옥하대, 제2곡 영사석, 제3곡 활청담, 제4곡 세심대, 제5곡 관란담, 제6곡 탁청대, 제7곡 영귀암, 제8곡 난생뢰, 제9곡 옥석대 등의 이름이 각자로 음각되어 있다.예부터 시인 묵객들의 발길이 잦았던 곳이며 고운 최치원, 우복 정경세, 도암 이재 등이 즐겨 찾던 곳이다.특히 선유구곡과 선유칠곡이 연결된 ‘선유동천 나들길’은 전국 최고의 숲길로 인정받았다.2018년 산림청 숲길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1위에 선정된 길이다.의병대장 운강 이강년 기념관과 선유칠곡, 용추계곡과 연계한 다양한 코스는 언택트 힐링 코스이다.문경시는 안전하고 청정한 관광코스 발굴과 리플렛을 제작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관광홍보를 추진할 방침이다.남상욱 관광진흥과장은 “구곡은 일반적인 숲길과는 달리 이미 옛 선현들에 의해 인문학적 가치가 더해져 있는 조선선비들의 핫플레이스”라며 “청정 힐링휴가를 안전하고 깨끗함을 유지하며 전통적인 누정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문경의 구곡에서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대구시 ‘사물인터넷(IoT) 기반 웰니스 정보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 착수

대구시는 지난해 7월 지정된 ‘대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에서 비식별화된 의료정보를 의료기기 개발과 의료서비스 등에 활용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웰니스 정보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을 15일부터 시작했다. 특구사업에 참여한 메가젠임플란트 등 7개사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대구테크노파크 등에서 제공받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가공·개선해 탑재한 의료기기 제품을 개발하고, 관련 제품을 통한 의료 및 홈케어 서비스의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의료정보의 비식별화 조치에 대한 적정성 수준을 조율하고, 활용방안에 대한 실증 결과는 향후 관계부처의 의료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 마련 및 정책수립을 위한 근거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웰니스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정보통신기술과 사물인터넷의 도입으로 ‘맞춤형 의료·헬스케어’로 진화하고 있으나, 의료법 등 관련 규제로 첨단 의료서비스 시장 진입에 한계가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구축사업의 실증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영상회의 등 비대면 가용수단을 활용해 사전준비 과정을 면밀히 살펴 계획된 일정대로 실증에 착수하게 됐다. 대구시 백동현 혁신성장국장은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의료헬스 산업과 ICT기술의 융·복합화로 진단과 치료중심에서 예방과 예측, 정밀 맞춤형 의료서비스로 웰니스 산업이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경주시맛자랑 스마트앱 개발해 어디에서든 먹고 싶은 음식 클릭

경주시민은 물론 경주를 찾는 관광객이 언제, 어디서든 먹고 싶은 음식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열람, 선택할 수 있게 됐다.경주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일반음식점을 돕기 위해 경주시외식업지부와 ‘경주 맛 자랑’ 홈페이지, 스마트 앱을 오픈해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누구나 스마트 폰으로 ‘경주 맛 자랑’ 앱을 통해 지역별로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면 음식점과 바로 통화까지 가능하다.플레이스토아에서 ‘경주 맛 자랑’을 클릭, 앱을 다운로드 받아 경주의 맛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코로나19로 요식업체 배달시장이 증가하고 있지만 기존 배달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업체와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경주 맛 자랑 홈페이지와 앱에서는 음식점을 지역별, 메뉴별로 소개한다. 또 지역 농수산물 장보기, 구인·구직 등 다양한 내용도 담고 있어 이용 활성화가 기대된다.경주외식업지부가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지역별로 식당 건물과 메뉴 등의 사진을 등록하고 있다. 경주지역 한식과 중식, 레스토랑 등 4천여 업체 중 1천200여 업체를 등록했다.지역과 메뉴 차별 없이 소비자가 원하는 식당에서 원하는 메뉴를 수수료 부담 없이 편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작, 운영한다.진병철 경주시 식품안전과장은 “경주지역 음식을 알리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도 함께 홍보해 지역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함께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업체 등록과 내용을 업그레이드하며 다양하게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북일고, ‘제38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 양궁대회’에서 맹활약

경북일고등학교가 지난 20~25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38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 양궁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대한양궁협회가 주최하고 광주양궁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경북일고등학교 양궁부 선수 4명이 출전해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1학년 김제덕은 남자 고등부 개인전 거리 50m 리커브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30m 경기 346점으로 2위, 90m 경기 308점으로 2위로 값진 은메달 2개을 추가 획득했다.리커브 거리 30m, 50m, 70m, 90m 경기의 점수를 합산하는 개인 종합경기에서 1천333점(1440점 만점)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3학년 박지민은 남자 고등부 개인 전 거리 70m 리커브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냈다.이어진 고등부 단체전에서 경북일고 양궁부는 김제덕(1천333점), 박지민(1천304점), 심학진(1천287점)이 출전, 총점 3천924점을 기록하면서 경남체육고(3천900점)을 따돌리고 단체전 1위에 올랐다.김제덕은 “황효진 코치의 헌신적인 지도와 훈련 에만 집중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학교와 경상북도 양궁 협회의 도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국가대표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경북일고 윤일영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등교 개학이 미뤄지면서 학생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유지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며 “개인훈련에 소홀하지 않도록 지도자와 선수간의 원활한 소통에 노력한 결과가 성과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인천공항 정규직화’ 논란에 청와대까지 해명...통합당도 가세 “‘문빠 찬스’에서 절망 느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협력업체 보안검색요원 1천900여명 정규직 전환이 정치권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청와대 황덕순 일자리수석이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를 진화하겠다며 해명에 나섰다가 되레 타오르는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는 지적이다.‘정규직 역차별’이라는 취업준비생들의 불만이 빗발치는 가운데 미래통합당은 이를 고리로 문재인정부 때리기에 나섰다.황 수석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사무직 일자리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항의할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취업준비생분들께서 여러 가지 취업 사정이 어렵기 때문에 조금...”이라고 말을 흐렸다.곧바로 해당 방송 진행자가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하자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청와대 핵심관계자도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정의 관점에 대한 답변은 충분히 했다”며 “황덕순 일자리수석이 입장을 밝혔다. 그것이 청와대의 공식 입장이다”라고 밝혔다.이는 ‘취업이 어려워서’가 아닌 ‘공정의 가치를 존중받지 못했기 때문’에 청년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는 일반적인 지적과는 다른 인식이다.공정과 평등을 놓고 분노하는 취업비준생들을 졸지에 취업에 예민해진 상황으로 돌린 것.앞서 지난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인국공의 정규직 전환이 공정하지도 평등하지도 않다’는 글이 올라왔고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바 있다.이른바 ‘로또취업’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젊은 층의 분노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통합당은 청년들이 반발하는 것을 두고 “문빠찬스”라며 맹비난했다.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절차상 여러 문제가 있기 때문에 취직하려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허탈감을 느끼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김재섭 비대위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는 문빠 찬스”라면서 “불보듯 뻔한 경영난에 회사 인력규모가 두 배 이상 높아지면 전 사원이 허리띠 졸라매야 한다. 공항에서 일할 날 꿈꾸던 청년이 설자리 과연 있겠나”라고 말했다.다만 그는 “정규직 전환 자체를 문제 삼은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하태경 의원은 등 통합당 10명의 원·내외 인사들이 모인 ‘요즘것들 연구소’는 오는 29일 첫 행사로 ‘인국공 로또 취업 성토대회’를 열기로 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군위 양파 재배농가 꽃대 피해로 발동동

군위지역 양파가 수확기를 맞아 기온 변화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는 등 재배농민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14일 군위군 등에 따르면 지역 내 양파 재배 면적은 총 200여㏊로 10만여㎡에서 꽃대(숫양파)가 발생해 농가들이 피해를 입었다.이는 지난겨울 날씨가 따뜻해 양파가 생육을 멈춰야 할 시기에 웃자란데다 생육시기인 지난 3월 냉해피해를 입으면서 꽃대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다.군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양파는 생육시기에 0~5℃ 이하의 기온이 한 달간 지속하면 꽃대가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피해 농가들은 “아무리 기온 탓이지만 양파 모종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냐”며 정확한 진상 조사와 피해 보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경북 소방기술경연대회 김천소방서에서 열린다

경북소방기술경연대회가 김천소방서에서 열린다.경북도내 19개 소방서 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체력과 소방기술을 겨룬다.구조분야는 오는 25∼28일 나흘간, 화재진압분야는 다음달 2일부터 이틀간 각각 열린다.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은 오는 9월23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소방기술경연대회는 전국 시·도에서 선발된 최강 소방관과 의용소방 대원 등 약 3천 명이 참가한다.소방기술과 체력 경연을 통해 긴급구조 역량과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시·도간 정보교류와 우호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33년 역사를 가진 소방 최고의 대회다.김천소방서 이상무 서장은 “김천소방서에서 열리는 올해 소방기술경연대회를 통해 긴급구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며 “선수 및 대회 관계자 등 약 1천여 명의 인원이 김천을 방문할 것으로 보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